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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소공인 인증은 명장의 증표…신뢰 브랜드로 자리매김"
산업중기·벤처 2025.12.21 17:13:04“‘백년소공인’이 만든 작품이라고 하면 소비자들은 ‘명장의 작품’이라고 여기고 더 신뢰해 줍니다” 백년소공인 현판이 붙어있는 전라남도 순천에 있는 금산도예의 공방에는 서툰 물레질을 하며 그릇을 빚고 있는 체험객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들은 도예명장 양계승(67) 금산도예 대표의 도움을 받아 흙이 그릇의 형태를 갖춰 가는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전통 기술이 지닌 깊이와 장인의 손길이 만들어 낸 가치를 몸소 느끼고 있다. 양 대표는 “백년소공인이 된 후 금산도예를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졌다”며 “높아진 소비자들의 신뢰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전통을 지키면서 더 많은 이들에게 도예의 매력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실제 백년소공인이 선정 된 후에는 소비자들의 신뢰가 높아지며 한국은 물론 프랑스, 미국, 네덜란드, 독일, 싱가포르 등 전 세계에서 공방을 찾기 시작했다. 오랜 시간 한 길을 걸어온 소공인들의 전통 기술이 정부 인증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에게 ‘신뢰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백년소공인들은 ‘전통 체험’을 이어가며, 전통 기술이 단순한 ‘존속’을 넘어 ‘지속되는 가치’로 확장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사업이 시작된 2019년 이후 백년이상 존속·성장할 수 있는 성공모델인 백년소공인으로 지정된 소공인은 총 981개사라고 21일 밝혔다. 백년소상공인은 장기간 사업을 운영하면서 지역사회에 기여한 바가 크고,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소상공인을 의미한다. 백년소공인에 선정되면 인증 현판과 함께 창업이야기와 운영철학을 담은 스토리보드를 제공한다. 또 온·오프라인 기획전 및 전용판매장 지원, 정책자금 및 컨설팅 우대, 소상공인 지원사업 신청시 가점과 우선 선정 등의 우대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전북 순창군에서 ‘순창장본가전통식품’을 운영하는 강순옥(80) 대표도 “장만큼은 최고가 되겠다”는 다짐을 기반으로 전통식품 인증,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명인 지정은 물론 백년소공인까지 하나씩 국가 인증을 쌓으며 브랜드 신뢰도를 높여왔다. 강 대표는 “명인이 된 만큼 기준이 더욱 높아져야 한다”며 “원가 부담으로 매출이 줄어도 국산 좋은 재료만으로 장을 만드는 등 맛 만큼은 절대 양보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신뢰에 강 대표가 운영하는 ‘장 담그기 체험 프로그램’에는 외국인을 포함한 많은 방문객들이 방문해 직접 장을 담그며 명인의 노하우를 전수받고 있다. 강 대표는 “백년소공인의 이름에 먹칠하지 않도록 앞으로도 더 좋은 장을 만들 것”이라며 “백년소공인 이름처럼 100년 넘게 이어질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
수은 행장, 창원 방문…"지역 조선·방산 생태계 지원 확대"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12.21 17:08:26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이 경남 창원의 중소·중견기업 현장을 찾아 조선·방산 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을 약속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황 행장이 19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중견 조선사 케이조선(옛 STX조선해양)과 방산 부품 강소기업인 영풍전자를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 황 행장은 이번 방문에서 케이조선과 같이 경영이 정상화된 중형조선사를 위해 1500억 원 규모의 선수금환급보증(RG)을 신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G는 선박 인도 실패 시 선주가 조선사에 지급한 선수금에 대해 금융기관이 선주 앞 환급을 보증하는 제도다. 그는 “조선업은 국내 수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경남을 포함한 부·울·경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에도 막대한 기여를 하고 있다”면서 “과거 조선업 구조조정을 거쳐 현재 경영이 정상화된 중형 조선사 앞으로 수주 경쟁력과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전략적 금융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행장은 이어 “영풍전자가 유럽지역의 늘어난 방위산업 수요에 대응해 제2사업장을 준공하는 등 적극적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지역 대표 중소·중견 기업을 중점 지원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등 정책금융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오픈AI 올인" 소뱅, ARM 주담대 한도 늘렸다
국제기업 2025.12.21 17:04:56오픈AI에 올해 중으로 300억 달러(약 44조40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약속한 소프트뱅크그룹이 자금 마련을 위해 엔비디아 지분을 매각한데 이어 추가 자산 매각과 주식담보대출까지 모든 방법을 총동원 한다. 특히 알짜 자산인 ARM의 주식담보대출 한도까지 대폭 상향해 눈길을 끈다. 20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ARM 지분을 담보로 한 주식담보대출 한도를 65억 달러(약 9조6200억 원) 추가, 총 115억 달러(약 17조 원)의 대출을 일으킬 수 있게 됐다. 로이터는 “ARM 주가는 기업공개(IPO) 이후 3배 상승했다”며 "ARM 지분은 소프트뱅크의 핵심 자금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소프트뱅크는 중국 최대 승차공유 플랫폼인 디디글로벌 보유 지분 일부를 현금화하려고 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디디글로벌은 2021년 규제 단속으로 미국에서 상장폐지된 후 홍콩에서 주식 상장을 모색하고 있다. 앞서 손정의 회장은 실적 발표에서 엔비디아 지분 전량을 58억 3000만 달러(약 8조 원)에 매각했다고 밝히면서 “오픈AI와 다른 프로젝트에 투자할 돈이 더 필요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AI가 거품이냐고 묻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일”이라며 AI 거품론을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앞으로 10년 안에 AI가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0%를 차지할 것”이라며 “금액으로는 연간 20조 달러(약 2경 9000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픈AI 올인’ 전략에 힘입어 올 10월 소프트뱅크그룹은 상장 이래 최고 주가를 달리며 시가총액이 40조 엔을 돌파했다. 하지만 제미나이3 공개 직후 주가는 고점 대비 반 토막 난 상태다. 고토 CFO는 “지금은 AI 기술에 대한 평가가 명확하지 않다”며 “다양한 관점에서 투자하는 사람들이 있는 지금, 거품이라고 부르는 것은 성급하다”고 선을 그었다. -
[단독]롯데百 미래전략본부 신설…정현석 대표가 직접 이끈다
산업생활 2025.12.21 17:02:58정현석 롯데백화점 신임 대표이사가 ‘미래전략본부’를 신설해 본부장을 겸임하며 중장기 성장 전략을 직접 진두지휘한다. 또 대표 직속으로 ‘넥스트콘텐츠랩(Next Content Lab)’을 새로 만들어 신규 브랜드 유치 및 이색 콘텐츠 발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취임 약 1개월 만에 최고경영자(CEO)의 역할 확대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임원 및 팀장급 인사를 마무리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미래전략본부 신설이다. 미래전략본부 산하에는 그간 각 본부에 흩어져 있던 마케팅, 인공지능(AI), e커머스, 브랜딩 등 전략 부서를 집중 배치했다. AI와 디지털 관련 조직을 한 데 모아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과 신사업 전략을 강화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특히 정 대표가 미래전략본부장을 겸임하면서 롯데백화점의 비전을 직접 챙길 방침이다. 대표 직속 조직인 넥스트콘텐츠랩도 새로 만들었다. 과거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던 부서가 있었지만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대표 직속 조직으로 재정비됐다. ‘커피계의 에르메스’로 불리는 바샤 등 신규 브랜드를 도입한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콘텐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조직 슬림화도 병행한다. 대표적으로 아울렛사업본부와 쇼핑몰사업본부를 폐지하고 일부 조직을 기존 오퍼레이션본부와 합쳐 영업본부로 개편했다. 개편 전 백화점, 아울렛, 쇼핑몰 사업을 각기 다른 본부에서 담당했던 것을 앞으로는 영업본부에서 총괄하게 된다. 또 나머지 일부 조직은 MD(상품기획)본부와 미래전략본부로 이관했다. 또 롯데그룹이 헤드쿼터(HQ) 제도를 폐지하면서 기존 롯데유통군HQ의 업무를 상당 부분 넘겨받음에 따라 재무본부를 신설해 이를 흡수하고, 백화점의 기존 재무부문과 통합했다. 디자인센터는 디자인부문으로 재정비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롯데백화점의 실적이 회복세에 접어든 가운데 성장 동력을 강화하는 한편, 정 대표의 경영 색깔을 본격적으로 드러내는 첫 조치로 평가된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3분기 매출 7648억 원, 영업이익 83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17.9% 증가한 수치다. 1975년생인 정 대표는 2000년 롯데백화점 공채로 입사한 25년차 ‘롯데맨’으로 역대 최연소 CEO다. 고객전략팀장과 영업전략팀장, 중동점장 등 본사와 현장을 두루 거쳤다. 특히 2020년부터 4년간 에프알엘코리아(유니클로) 대표를 맡아 불매운동과 코로나19 여파로 급감했던 매출을 1조 원대로 회복시키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올해 초 롯데백화점 아울렛사업본부장으로 복귀한 지 1년 만에 대표로 발탁됐다. 전임 정준호 대표(1963년생)보다 12살 젊다. 정 대표는 롯데그룹이 추진 중인 ‘젊은 롯데’ 기조에 맞춰 조직 전반의 세대 교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그룹은 최근 인사에서 60대 임원의 절반을 퇴임시키고 신임 임원 수를 전년 대비 30% 늘리며 세대 교체를 단행했다. 이번 백화점 조직개편에서도 부문장·팀장급에 비교적 젊은 인력을 전진 배치한 점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은 조직개편과 함께 비효율 점포를 정리하고 노후 점포는 리뉴얼을 진행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미 롯데백화점은 이달 19일 분당점 폐점을 결정했다. 롯데백화점이 지방 중소형 점포를 넘어 수도권에 위치한 백화점 점포의 영업을 종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익성이 높지 않은 중소형 점포는 정리하고, 대형·거점 매장에 더 힘을 주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롯데백화점은 앞서 명동 본점과 잠실점을 ‘롯데타운’으로 조성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으며, 현재 각 점포별 리뉴얼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사업을 재편하고 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미래전략본부에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부서들을 한 데 모아 힘을 주는 한편, 기능별로 조직을 재정비해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만든 점이 핵심”이라며 “조만간 후속 인사까지 진행되면 조직개편이 완전히 마무리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70세 넘었다고요? 운전대 내려놓으시죠"…운전 인지능력 '이만큼' 떨어진다
사회사회일반 2025.12.21 17:02:32현재 75세인 고령 운전자 면허 관리 기준을 70세로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70세를 기점으로 운전 인지능력이 본격적으로 떨어지기 시작한다는 분석이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도로교통공단 이송이 연구원 등은 연령대별 운전자의 인지능력 등을 실험해 얻은 이 같은 결과를 공단 학술지 '교통안전연구' 최신호에 게재했다. 연구진은 지난해 6월∼9월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61명과 64세 이하 비고령운전자 26명 등 86명을 대상으로 운전인지기능 검사 기기를 활용해 자극반응검사, 상황인식검사, 위험지각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비고령 집단과 비교해 70세부터 주의력, 기억력, 시각탐색능력, 상황지각능력이 저하됐으며, 75세 이상에서는 변화가 뚜렷했다. 반면 65∼69세 집단은 비고령자와 비교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특히 상황인식검사의 경우 비고령자는 정확성이 77.3%에 달했지만 고령자는 55.7%에 그쳤다. 이는 고령자 집단 내에서도 개인별로 인지반응능력 저하 정도가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현재 정부는 75세 이상부터 운전면허 갱신 기간을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고 인지선별검사를 의무화하고 있지만, 연구진은 이를 70세부터로 단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시력 중심의 적성검사를 과학적인 방법으로 전환하고 '조건부 운전면허' 도입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인지 수준에 따라 익숙한 생활권 내에서만 운전을 허용하거나, 자극반응 능력이 낮은 경우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부착을 조건으로 면허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면허 반납을 권고하고 있지만 지난해 고령 운전자 면허 자진 반납률은 2% 초반에 그쳤다. -
"파주 여행, 휠체어로도 편하게"
사회전국 2025.12.21 17:00:00경기 파주시가 장애인·고령자 등 이동약자도 불편 없이 여행할 수 있는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에 본격 나선다. 파주시는 무장애 관광 추진협의회 위원 22명에 대한 위촉식을 열고 3개년 단계별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의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공모사업에 선정된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의 민관 협의체다. 관광·복지·장애인단체·지역전문가 등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2027년 12월까지다. 시는 국비 등 총 80억 원을 투입해 연내 무장애 관광 교통 개선 기반을 마련하고, 내년에는 관광지 주변 식당이나 화장실 등 민간 시설 개선과 안내센터를 구축한다. 2027년에는 무장애 관광 정보 및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파주시 무장애 관광 공식 상표와 통합 상표 이미지(BI)도 발표됐다. 시는 이를 활용해 정책 인지도를 높이고 파주 대표 관광 브랜드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병갑 파주시 부시장은 “관광지 단차를 없애거나 경사로를 지원하고, 자동문 설치 등 세심한 부분까지 바꿔나갈 계획”이라며 “불편 없이 여행할 수 있는 포용적 관광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해 당사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용자를 배려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6년째 방치된 문학경기장 동측 상가…"市·행안부 직무유기"
사회전국 2025.12.21 17:00:00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은 2002년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최초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역사를 쓴 곳이다. 이후에도 2013년 전국체육대회,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축구 경기가 열리는 등 한 때 인천에서 열리는 굵직한 경기의 상당수가 이곳에서 펼쳐졌다. 하지만 17일 기자가 방문한 인천문학경기장 동측에서는 과거의 화려했던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 상가 자리의 식당이나 헬스장, 대형 찜질방 입구에는 휴업 안내문이 덕지덕지 붙어있었고, 시설은 그대로 남아있더라도 오랜 시간 사람이 찾지 않다 보니 퀴퀴한 냄새가 났다. 비수도권 지자체의 생산자로 구성된 유통센터 안에는 쓰지 않는 물품들이 그대로 방치돼 있었다. 이곳은 인천시가 과거 민간에 위탁관리를 맡겼던 곳이다. 정부는 2019년 합동감사에서 이를 불법이라고 판정했지만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정상화되지 않고 있다. 21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인천시와 행정안전부 직원 20여 명이 직무유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고발인 이 모 씨는 “2019년 감사에서 위법 판정을 받고도 인천시는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았고, 행안부 역시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사건은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인천시는 야구단 SK와이번스(현 SSG랜더스)와 문학경기장 관리위탁 계약을 맺었다. 공유재산법상 관리위탁은 행정재산에만 적용된다. 일반재산은 정부 출연기관만 위탁 관리할 수 있으며 민간기업은 자격이 없다. 그럼에도 인천시는 행정재산과 일반재산을 구분하지 않고 민간기업인 야구단에 일괄 위탁했다. 공유재산법상 일반재산의 전대는 원천 금지하지만, 이들은 수탁자가 제3자에 최대 20년까지 전대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조항을 넣었다. 이런 상황에서 SK와이번스는 2017년 A 씨에게 경기장 동측 일반재산 약 1만 2,000㎡(약 3,630평)를 전대했다. 공개입찰 후 수의계약 방식이었다. A 씨는 약 100억 원을 들여 대수선 공사를 진행했다. 공유재산법상 대수선 비용은 지자체 부담이지만 인천시는 이를 민간사업자인 A 씨에게 전가했다. 준공 후 A 씨는 직영 및 임대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했고, 대부료도 체납 없이 납부해왔다. 하지만 2019년 정부 합동감사에서 상황이 바뀌었다. 행안부는 당시 감사에서 “시민 재산인 공유재산이 특정인의 임대 사업에 활용되도록 특혜를 제공한 것”이라고 지적했고, 인천시에는 “기존 위탁계약을 해지하고 불법 전대 경위를 수사 의뢰하라”고 명령했다. 정부 합동감사 이후 A 씨의 사업장은 운영이 어려운 상태가 됐다. 그럼에도 피해를 보상받지 못한 A 씨는 2020년 8월 인천시와 야구단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과정에서 인천시는 “야구단과 맺은 관리위탁 계약을 해지할 의사가 없다”며 행안부 시정명령 불이행 의사를 밝혔고, 이를 근거로 법원은 A 씨에게 패소 판결을 내렸다. 결국 A 씨의 사업장은 지금처럼 개점휴업 상태가 됐고, 이곳에서 일하던 근로자 100여 명도 일자리를 잃었다. 인천시는 2023년 12월 기존 계약이 만료되자 SSG랜더스와 2028년까지 재계약을 맺은 상태다. 이번에 인천시와 행안부를 고발한 이 씨는 “인천시가 재판부에 정부의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은 의식적인 직무 방임”이라며 “행안부 역시 이를 알고도 이행 독촉, 재감사 등의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인천시 관계자는 “소상공인 보호와 상생을 위해 관리위탁 계약을 해지하지 않기로 한 것”이라며 “행정 신뢰성을 유지하는 것이 공유재산법 준수보다 더 공익에 부합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행안부 측은 “인천시와 민간위탁자 간 소송 중이어서 처분 사항 이행을 못한 것”이라며 “소송이 끝난 만큼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78억 출자해 1조 유치…경제활력 찾은 경북
사회전국 2025.12.21 17:00:00경북도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한 사업을 호텔과 첨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립, 풍력 등 발전사업까지 확대한다. 올해 근로자 기숙사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등 총 사업비 1조 원 규모의 2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만큼 지역활성화 펀드가 이들 지역 개발 프로젝트의 ‘마중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출범한 비수도권 대상 정책펀드인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지역 개발 프로젝트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역활성화 펀드 투자 대상에 선정된 구미 국가산업단지 청년드림타워와 경주 강동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등 2개 사업에 대한 착공식을 올해 열었다. 총 사업비는 9600억 원에 이르지만 경북도가 출자한 금액은 0.8%인 78억 원에 불과하다. 나머지 금액은 펀드 출자와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민간 투자로 충당한다. 지방의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는 그 동안 중앙 및 지방정부 주도의 재정투자로 한계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지역활성화 펀드의 마중물 투자와 이와 연계한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로 활기를 띠고 있다. 지역활성화 펀드 활용 사업은 내년 상반기 안동 메리어트호텔, 영덕 고래불 특급호텔 건립을 포함한 1시·군 1호텔, AI데이타센터 구축 등으로 확대된다. 영덕 고래불 특급호텔 건립의 경우 당초 도청 직원을 위한 수련원으로 계획했다가 민간투자 사업으로 전환했다. 최근 호텔 건립의 사업시행(디벨로퍼)을 맡은 제드앤컴퍼니와 국내 호텔 브랜드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 지역활성화 펀드로 호텔을 건립한다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맺었다. 강성혁 제드앤컴퍼니 대표는 “사업성 확보를 위한 구조설계가 상당부분 진전된 만큼 앞으로 사업추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동관광단지 내에 들어서는 메리어트호텔은 350실 규모의 객실, 컨벤션·연회장, 레스토랑·루프탑 수영장 등 고급 부대시설 등을 갖춘 체류형 프리미엄 호텔로 건립될 예정이다. 내년 5월 착공해 2028년 준공이 목표로, 사업비는 약 950억 원으로 추정된다. 경북도가 현재 추진 중인 지역활성화 펀드 사업 중 가장 진척이 빠르다. 포항에는 AI데이터센터 건립이 추진된다. 사업시행을 맡은 네오AI 클라우드와 경북도는 글로벌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지역활성화 펀드 구조로 사업을 설계하고 향후 국민성장펀드까지 유치해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안현덕 네오AI 클라우드 대표는 “입지적 타당성과 기술적 문제가 거의 해결이 된 상태”라며 “효과적인 금융조달을 통해 사업성을 완비해야 하는 시점으로 지방정부의 투자가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는 이와 함께 올 봄 초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안동·의성·영덕 등의 산림에 지역활성화 펀드를 활용해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지역발전을 위해 민간의 참여폭을 획기적으로 넓혀야 한다”면서 “경북이 먼저 민간과 함께 투자할 수 있는 구조를 설계해 투자의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대, 또 부정행위 의심 정황…"온라인 시험서 다른 창 띄워"
사회사회일반 2025.12.21 16:55:49최근 대학에서 온라인 시험 부정행위가 잇따르는 가운데 서울대에서 또다시 문제가 발생했다. 21일 대학가에 따르면 서울대 자연과학대학의 한 교양강의 기말시험에서 부정행위 정황이 포착돼 시험이 무효 처리됐다. 해당 강의는 군 복무 중인 휴학생을 위한 원격강좌로, 수업과 시험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담당 교수는 부정행위를 막고자 시험 화면 이외에 다른 창을 열 경우 기록이 남도록 했다. 조교의 확인 결과 일부 학생들의 접속 기록이 발견됐다. 다만 어떤 화면에 접속했는지는 알 수 없어 교수는 시험 결과를 무효화하고 소논문을 작성하는 대체 과제를 부과했다. 앞서 서울대 교양 과목 ‘통계학실험’ 중간고사에서도 일부 학생들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부정행위를 저질러 논란이 일었다. 연세대와 고려대에서도 집단 부정행위 정황이 적발되는 등 유사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대는 본부 차원에서 부정행위 대응책을 마련하는 한편 AI 활용 가이드라인을 만들 방침이다. -
"그 돈이면 차라리 일본 간다" 이 말 진짜였다…도쿄·후쿠오카·오사카 '싹쓸이'
사회사회일반 2025.12.21 16:52:592025년 한 해 동안 한국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해외여행지는 일본 도시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여행 플랫폼들의 데이터에서도 비행시간이 짧고 접근성이 좋은 근거리 여행지에 대한 선호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20일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와 글로벌 여행 앱 스카이스캐너에 따르면 올해 한국 여행객이 가장 많이 검색·방문한 해외여행지 순위에서 일본 도시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아고다가 공개한 숙소 검색 데이터를 보면 일본의 도쿄·후쿠오카·오사카가 해외여행지 인기 순위 1~3위를 차지했다. 스카이스캐너의 항공권 검색 데이터 종합 결과에서도 후쿠오카가 2위, 도쿄가 4위, 오사카가 5위에 오르며 일본 도시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일본 여행 열기는 실제 방문객 수에서도 확인된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일본을 방문한 대한민국 여행객 수는 전년 대비 6.4% 증가한 766만 명을 기록했다. 일본에 이어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대만 등 동남아시아와 중화권의 근거리 여행지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베트남은 아고다 기준으로 냐짱(나트랑)이 4위, 다낭이 6위, 푸꾸옥이 10위에 오르며 해안·휴양 도시들이 고르게 인기를 끌었다. 이 가운데 푸꾸옥은 전년 대비 여행 관심도가 63% 증가하며 6계단 상승,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푸꾸옥은 모든 외국인 방문객에게 최장 30일간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베트남 내 유일한 지역으로, 풍부한 자연환경과 휴양 인프라가 한국 여행객의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태국 방콕은 아고다 순위 7위, 스카이스캐너 순위 6위에 오르며 꾸준한 인기를 유지했고, 인도네시아 발리는 아고다 순위 5위를 차지해 베트남 다음으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준환 아고다 동북아시아 대표는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일본 주요 도시부터 빠르게 부상 중인 베트남 여행지까지, 문화 체험과 휴식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여행에 대한 관심을 여행객들이 계속 가진다”고 말했다. 해외여행 수요 자체도 증가세다. 한국관광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1~10월 해외로 출국한 대한민국 여행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2% 늘었다. 아고다의 자체 분석에서도 한국 여행객의 해외여행 관심도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이스캐너 역시 올해 한국인 여행객의 항공권 검색량이 전년 대비 16.9% 증가했다고 밝혔다. 제시카 민 스카이스캐너 여행 전문가는 “2025년 한 해 동안 단연 가장 강세를 보인 곳은 후쿠오카, 도쿄 등 비행시간 3시간 이내의 근거리 여행지들”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해외여행 열기는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아고다가 발표한 ‘2026 트래블 아웃룩 리포트’에 따르면 대한민국 여행객의 39%가 내년 주요 여행 계획으로 해외여행을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아시아 지역 평균보다 15%포인트 높은 수치다. -
올 車수출 '사상 최대' 예약…美관세 뚫고 글로벌 역주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12.21 16:37:11미국의 고율 관세를 뚫고 올해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액이 709억 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무역장벽에 유럽·아시아·중남미 시장을 적극 개척한 덕분이다. 산업통상부가 21일 발표한 ‘11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한국의 11월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7% 증가한 64억 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역대 11월 중 두 번째로 많은 수출액인데 11월까지 올 누적 수출액도 660억 4000만 달러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2023년(709억 달러)을 넘어설 것으로 산업부는 예상했다. 자동차 수출은 올해 고율 관세를 매긴 미국을 제외하면 대부분 지역에서 증가했다. 유럽연합(EU)으로 수출이 11월까지 88억 1700만 달러로 19.7% 증가한 것을 필두로 아시아(73억 7700만 달러·38.3%↑), 중동(47억 8900만 달러·4.1%↑), 중남미(28억 5000만 달러·13.2%↑) 등 수출이 대거 늘었다. 미국 수출은 올 들어 25% 관세 부과에 11월까지 14.2% 감소했으나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15%로 세율이 낮아진 지난달에는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한 26억 9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월간 기준 9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자동차 전체 수출액은 2%가량 늘었지만 수출 대수는 11월까지 249만 1430대로 지난해보다 1.6% 줄었다. 국내 자동차 생산량도 1~11월 국산차 내수 판매가 153만 5000여 대로 소폭 늘었지만 373만 967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감소했다. 수입차 판매는 29만 4800여 대로 15% 늘었다. 한편 올 들어 11월까지 단일 모델로 수출이 가장 많은 차는 한국GM의 쉐보레 트랙스로 26만 3800여 대를 기록했으며 내수 판매는 기아(000270) 쏘렌토가 1위로 9만 대를 넘어섰다. -
내년도 메모리 슈퍼사이클…삼성·SK, 설비투자도 '슈퍼급'으로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12.21 16:37:01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 호황기 ‘슈퍼사이클’을 맞아 과감한 설비투자를 바탕으로 메모리 생산을 늘리고 있다. 정보기술(IT) 빅테크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내년까지 설비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가운데 인공지능(AI) 시장 장악을 위한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큰손’ 고객들의 주문이 당분간 이어질 수밖에 없어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마이크론은 2026 회계연도 1분기(9~11월) 실적을 발표하면서 내년 설비 투자액을 기존 18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수익성이 높은 AI 반도체 시장에 집중하기 위해 소비자용 메모리 시장에서 철수한 데 이어 증산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빅테크 설비투자 러시 속에서 이윤을 최대화하기 위해 생산력 격차를 벌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평택·화성 등 국내 사업장을 중심으로 D램과 낸드플래시 가동률을 점진적으로 상향 조정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임시 경영위원회를 열고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 거점인 평택캠퍼스의 2단지 5라인(5공장)의 골조 공사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파운드리 라인으로 추진하던 평택캠퍼스 4공장의 2단계 라인을 첨단 메모리 라인으로 전환해 건설을 재개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청주캠퍼스 내 기존 M15 옆에 건설 중인 M15X 클린룸을 조기 완공했다. M15X는 원래 지난 11월 완공과 내년 이후 양산 착수가 목표였지만 한 달 빠른 10월에 건설을 완료하고 장비 반입을 시작했다. 용인 1기 팹 역시 애초 계획보다 이른 지난 2월 착공한 것을 시작으로 2027년으로 예정된 준공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AI 공룡들의 설비투자 러시 속에서 내년에도 DDR5 D램 모듈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주문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공급 측면에선 HBM에 집중된 선단공정 생산능력으로 인해 HBM을 제외한 제품 생산 비트그로스(비트 단위 생산량 증가율)에는 제약이 있기 때문에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현상 역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 업체 옴디아는 2024년 1000억 달러(약 148조 원)였던 D램 시장 규모가 서버 및 HBM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26년 1700억 달러(약 251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
나이 들어서 맨날 '골골'대지 않으려면…목숨 걸고 '이 근육' 지키야 한다는데 [건강UP]
문화·스포츠헬스 2025.12.21 16:33:42몸·마음·생활… 무분별한 정보는 많고 건강해야 할 곳도 많습니다. 어려운 건강 지식도 쉽고 정확하게 UP! 해드립니다 <편집자주> 중년으로 갈수록 근육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 특히 허벅지와 종아리가 줄어드는데 이는 건강 악화와 직결되기 때문에 건강한 중년의 삶을 위해서는 근육 강화가 필수적이다.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근육량이 줄어들면 가장 먼저 기초대사량이 감소하게 돼 살이 찔 수 있다. 같은 체중이라도 허벅지와 종아리가 가늘어지면 당뇨병 발병 위험도 덩달아 커진다. 반대로 근육량이 많으면 중년의 건강에 큰 도움이 되는데 신진대사를 촉진해 몸의 노화와 각종 심혈관질환의 예방과 관리에도 좋다. 고혈압, 동맥경화, 심근경색, 고지혈증 등에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근력이 많으면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 당뇨병 예방에도 좋다. 특히 허벅지 둘레는 근육량과 대사 건강의 중요한 지표로 꼽힌다. 허벅지는 온몸 근육의 3분의 2 이상이 모여 있는 곳으로, 섭취한 포도당의 70% 정도를 소모한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30~79세 성인남녀 약 32만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허벅지 둘레가 1㎝ 줄어들 때마다 당뇨병 위험이 남성은 8.3%, 여성은 9.6%씩 증가했다. 종아리 근육은 ‘제2의 심장’으로 불린다. 다리 쪽으로 내려온 피를 위로 올려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주로 종아리 근육이기 때문이다. 종아리 근육이 부족하면 다리 정맥에서 심장으로 피를 올려주는 힘이 약해서 기립 저혈압이 생길 수 있다. 중년에 종아리 근육을 꾸준히 키워주면 기립 저혈압과 골절 위험 등의 예방도 가능하다. 허벅지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는 유산소 운동과 하체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평소 달리기는 물론, 계단 오르기·스쿼트 등을 통해 하체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추운 겨울인 요즘은 실내에서 덤벨 등을 이용한 근력 운동이나 런지(한 발 내디뎌 앉았다 일어서기) 등 맨몸 운동도 좋다. -
KB금융 “중기 중대재해 예방 지원”
경제·금융은행 2025.12.21 16:33:22KB금융그룹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손잡고 중소기업의 중대재해 예방 지원활동에 나선다. KB금융은 중소벤처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중기 산업현장의 안전 수준을 높이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KB금융과 중기부, 중진공은 우수 산업안전 기술·제품 보유 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중소기업의 예방 중심 산업안전 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우수한 산업안전 기술과 현장 전문성을 보유하고도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발굴해 제품 공급·현장 점검·컨설팅·교육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수행 결과에 따라 보상을 차등화하는 성과기반 사회공헌 모델이 도입된다. KB금융은 각 기업별로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률에 따라 우수 기업에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해 사고 예방 효과가 높은 곳에 지원이 집중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중소기업 현장의 안전은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근로자의 삶의 질을 동시에 지키는 필수적인 가치인 만큼 산업안전·제품을 보유한 우수 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이들이 중소기업의 안전한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중소기업이 안전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KB금융이 앞장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
‘생중계 업무보고’ 성공 평가한 당정대…“중요한 것은 실행”
정치정치일반 2025.12.21 16:30:29여당과 정부, 대통령실이 이재명 정부에서 최초로 실행된 ‘생중계 업무보고’에 대해 긍정 평가를 내리면서, 내년도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위한 민생 입법에 고삐를 당기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서울 종로구 총리서울공관에서 열린 제5차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요즘 그 어떤 드라마보다 대통령의 국정 업무보고가 인기이고 화제”라고 운을 뗐다. 정 대표는 “국민들은 그동안 미리 짜여진, 정제된 발표만 보다가 국정 향방을 알 수 있게 됐고 (국정의) 디테일한 세부사항도 어떻게 돌아가고 진행되는지 생생히 알게 됐다”며 “이전 정부서는 볼 수 없었던 풍경이다. 이재명표 국정운영”이라고 추켜세웠다. 또한 “국무회의도 생중계되고 지역별 타운홀미팅으로 국정 체감도도 높아졌다”면서 “투명하게 공개되는 국정에 국민은 박수를 보낸다. 수치와 통계로 토론할 수 있는, 디테일에 강한 이재명 대통령의 장점이 앞으로도 쭉 이어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한해 업무가 이미 시작된 1월이나 3월에 시작됐던 업무보고를 업무 시작 이전인 12월에 마무리하고, 업무보고를 생중계하며 향후 국정 방향의 청사진을 국민께 보고했다”며 “대통령이 강조해온 국민의 뜻이 일상적으로 국정에 반영되는 국민주권정부의 의지가 표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중요한 것은 실행”이라며 “아무리 좋은 정책도 법과 제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현장에서 작동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에 계류된 민생 법안 중에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법안들이 있다. 서민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덜고, 산업 전환 과정에서 기업과 노동자, 지역 경제가 겪는 고통을 완화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민생 법안들”이라며 “정부는 준비된 정책을 속도감 있게 집행할 준비가 돼 있다. 연내 민생 법안 처리에 대해 여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국회의 조속한 민생법안 처리를 당부했다. 김 총리는 “반도체특별법 등 민생경제와 내란 종결을 위한 법안 처리가 필리버스터로 늦어져 국민들의 안타까움이 크다”며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국회가 힘을 모아주길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고위당정에선 석유화학·철강 산업의 구조개편 대비책과 지원방향, 재생에너지 자립도시 특별법, 부동산 시장상황 점검 등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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