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가 장애인·고령자 등 이동약자도 불편 없이 여행할 수 있는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에 본격 나선다.
파주시는 무장애 관광 추진협의회 위원 22명에 대한 위촉식을 열고 3개년 단계별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의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공모사업에 선정된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의 민관 협의체다. 관광·복지·장애인단체·지역전문가 등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2027년 12월까지다.
시는 국비 등 총 80억 원을 투입해 연내 무장애 관광 교통 개선 기반을 마련하고, 내년에는 관광지 주변 식당이나 화장실 등 민간 시설 개선과 안내센터를 구축한다. 2027년에는 무장애 관광 정보 및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파주시 무장애 관광 공식 상표와 통합 상표 이미지(BI)도 발표됐다. 시는 이를 활용해 정책 인지도를 높이고 파주 대표 관광 브랜드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병갑 파주시 부시장은 “관광지 단차를 없애거나 경사로를 지원하고, 자동문 설치 등 세심한 부분까지 바꿔나갈 계획”이라며 “불편 없이 여행할 수 있는 포용적 관광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해 당사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용자를 배려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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