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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나라, APP그룹과 글로벌 친환경 패키징 시장 공략
산업중기·벤처 2025.07.29 08:00:00깨끗한나라(004540)가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 산하의 글로벌 제지 기업 아시아 펄프 앤 페이퍼 그룹(APP그룹)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글로벌 친환경 패키징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28일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은 최현수 깨끗한나라 대표와 APP그룹 글로벌 사업부 왕(Wang) 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지난 2013년부터 이어진 양사 간 상품 수입·판매 관계를 넘어, 지속가능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본격적인 전략 파트너십 체제로 전환된 것이라는 게 깨끗한나라의 설명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APP그룹은 깨끗한나라 신규 프리미엄 친환경 브랜드의 제품 생산을 담당한다. 깨끗한나라는 △제조자개발생산(ODM) 기반 국내 유통 체계 구축 △글로벌 수출 확대 △식음료·화장품·프리미엄 소비재 산업으로의 패키징 사업 확장 등 내수 시장 안착을 거쳐 전방위적인 글로벌 진출 전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깨끗한나라는 신규 프리미엄 친환경 브랜드를 중심으로 고급 포장재, 아웃박스용 펄프 패키징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군을 선보이며 패키징 솔루션 역량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국내외 식음료, 화장품, 프리미엄 소비재 등 각종 산업으로 해당 브랜드의 사업 적용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깨끗한나라와 APP그룹은 이번 업무협약에 앞서 이달 8일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깨끗한나라 본사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 상호 협력을 위한 킥오프 미팅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깨끗한나라 최현수 대표, APP그룹 블루스(Blues) 한국영업총괄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가 참석하여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최현수 대표는 “이번 협력은 제지 제조기업에서 토탈 패키징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제지 유통기업으로의 전환을 알리는 상징적인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혁신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ESG 기반 글로벌 제지 유통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APP그룹과의 협력 범위가 패키징 사업을 넘어 타 제품군 및 해외 원자재 소싱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수 있게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우즈의 퍼트는 2·3도쯤 열면서 뺐다가 닫으면서 들어오는 식”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7.29 08:00:002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컨벤션 오디토리움에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의 특별 교습 세미나인 KPGA 티칭 릴레이 2025가 열렸다. 주제는 ‘4인의 전문가, 교습의 깊이를 더하다’. KPGA는 기술교육위원회(위원장 김주연)를 꾸려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깊이 있는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퍼트 전문가 김규태 프로가 ‘투어 프로처럼 퍼팅하라’를 주제로 강의했고 투어 선수들의 스윙 코치로 유명한 염동훈 프로는 ‘올바른 진단과 처방’을 이야기했다. 김소영 대한스포츠아티스트재활협회 회장이 ‘골프 스윙 퍼포먼스 향상을 위한 큐잉 접근과 운동 방법’, 김희재 영양학 박사는 ‘비거리·퍼포먼스 향상 때 유지 전략’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께까지 총 8시간에 걸쳐 강사 한 명당 2시간씩의 집중 강의가 진행됐다. 참석 인원은 주로 KPGA 회원과 골프 관련학과 학생. 일반 아마추어나 주니어 선수 등을 가르치는 레슨 프로들이 특히 많았다. 이들은 랩톱 컴퓨터나 태블릿에 부지런히 내용을 옮기거나 휴대폰 카메라에 영상·사진을 담으며 학구열을 불태웠다. 행사 시작 30분 전부터 30여명이 이미 자리를 잡은 가운데 약 100명이 본 강의를 들으며 ‘열공’했다. 중간 중간에 질문이 적극적으로 나왔고 강의가 끝난 강사에게 찾아가 심화 질문을 하는 참석자도 많았다. 김규태 프로는 KPGA 투어의 옥태훈, 이정환, 김비오, 백석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노승희, 유현조, 김수지, 임희정 등을 지도하고 있다. 김 프로는 “퍼트은 단순히 손으로 굴리는 게 아니라 두뇌로 설계하고 몸으로 구현하는 정밀 작업”임을 강조했다. ‘시각계-운동계-체성감각계-시지각 운동 통합-고차인지 통합’의 과정과 조화가 요구된다. 좀 더 들어가면 체성감각계는 움직인 결과를 실시간으로 뇌에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퍼트 직후 ‘아, 열렸구나’ ‘셌구나’ ‘터치가 약했구나’ 등으로 선수가 느끼는 과정을 말한다. 그래서 이 과정에 약점이 파악되면 훈련은 눈감고 퍼트, 퍼터 외 여러 클럽으로 퍼트, 스펀지볼·탁구공 등 다른 소재의 볼 쳐보기 등을 추천한다. 터치감을 보다 예민하게 느끼기 시작하면서 감각 기관이 좋아진다는 설명. 운동계가 안 되면 블럭 훈련을 한다. 다른 변수는 다 막아 놓고 30분 정도 동안 타깃은 신경 쓰지 않은 채 직선 라인 스트로크만 반복하는 것이다. 퍼트 길이는 최대 3m 정도. 반복 훈련을 통해 ‘운동 기억’이 뇌에 저장되기 마련이다. 30분을 채우면 다른 퍼포먼스 훈련으로 새로운 자극을 줬다가 다시 30분 스트로크 훈련만 하는 식이다. 선수별 특유의 퍼트 패턴에 대해서는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 김 프로는 “타이거 우즈는 백스트로크 때 오른쪽으로 2·3도쯤 열고, 들어올 때 살짝 닫아서 치는데 기가 막히게 넣는다”며 “일관성이 좋다고 하면 고유의 패턴은 웬만하면 건드리지 않는다. 다만 정도가 심해지지 않도록 관리한다”고 답했다. 일반 아마추어 골퍼를 위한 퍼트 테크닉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김 프로는 “큰 근육을 써라. 무조건 복부가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거운 물체를 들고 연습해보면 좋다. 견갑은 최대한 늘어뜨리고 퍼트 동작은 코어로 수행한다는 설명. 등과 어깨에 텐션이 가면 안 되고 온전히 립 케이지(흉곽)로 당기는 느낌이어야 한다. 이상적인 퍼트 템포를 찾으려면 일상에서 자신의 걸음을 진단해보면 좋다. 보폭과 보속을 일정하게 유지하며 걸을 때 팔을 흔드는 주기, 그 주기와 똑같이 퍼트 템포를 가져가 주면 자연스럽고 바람직하다. -
머스크 “삼성과 23조 계약, 실제는 몇 배 클 것”…외국인 사자에 11개월 만에 '7만전자' [AI 프리즘*주식투자자 뉴스]
증권국내증시 2025.07.29 07:57:37▲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파운드리 초대형 수주: 삼성전자(005930)가 테슬라와 22조 7648억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2017년 사업부 출범 이후 최대 수주를 기록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165억 달러는 최소액이고 실제는 몇 배 더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 테일러 공장의 2나노 공정에서 테슬라 AI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이다. ■ 주가 급등과 외국인 매수: 삼성전자 주가가 6.83% 급등하며 11개월만에 7만 400원으로 ‘7만전자’에 복귀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하루에만 9359억 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7월 한달간 삼성전자만 2조 7285억 원을 순매수하며 코스피 종목 중 최대 자금을 투입했다. ■ 반도체 공급망 수혜: 삼성전자 주가 급등과 함께 두산테스나(131970)가 29.96% 상한가를 기록했고, 솔브레인(357780) 15.67%, 원익IPS(240810) 15.38% 등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업체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들은 방산주에 대해서도 “구조적 슈퍼 사이클 초입”으로 평가하며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주식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미국 테슬라로부터 22조 7648억 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삼성전자 총매출의 7.6%에 해당하며 반도체 부문에서 단일 고객 기준 최대 규모다. 머스크 CEO가 “165억 달러는 최소액이고 실제는 몇 배 더 될 것”이라고 밝혀 계약 규모가 더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머스크 CEO의 발표 내용을 볼 때 삼성전자는 내년 가동될 예정인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의 최첨단 2㎚(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에서 테슬라의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이 4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5.9% 급감했지만 이번 계약으로 수조원대 적자에서 벗어날 발판을 마련했다. - 핵심 요약: 삼성전자가 테슬라와의 대규모 파운드리 계약 소식에 6.83% 오른 7만 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9월 4일 이후 약 11개월 만에 '7만 전자'로 복귀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이날 하루에만 각각 6811억원, 2548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이달 삼성전자만 2조 7285억원을 순매수하며 코스피 종목 중 가장 많은 자금을 투입했다. 반도체 공급망 종목들도 일제히 급등해 두산테스나가 29.96% 상한가를 기록했고 솔브레인 15.67%, 원익IPS 15.38% 등이 강세를 보였다. - 핵심 요약: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테슬라의 차세대 자율주행 AI 칩 수주에 성공하면서 수조원대 적자 수렁에서 벗어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테슬라 수주는 삼성 파운드리의 2나노 공정이 계획했던 수율과 생산 안정성을 예정대로 달성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지난해 3나노 2세대 공정은 수율·수익성 문제로 갤럭시 시리즈 탑재에도 실패했지만 2나노에서는 글로벌 기업 고객사를 확보했다. 현재 퀄컴과 2나노 기반으로 모바일 AP 제품 생산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엔비디아와도 차세대 제품 생산의 2나노 계약을 위해 사전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주식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올 상반기 대선 정국에서 주목받았던 정치 테마주의 열기가 잦아들자 스테이블코인 관련 종목들이 부상 중이다. 올해 들어 전날까지 투자 위험 종목 지정 건수는 1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건 대비 두 배 늘어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에 편입하는 ‘지니어스 법안’에 서명하자 관련주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렸다. 투자 위험 종목으로 지정된 카카오페이(377300)와 미투온(201490)은 이달 25일에도 각각 10.71%, 29.87% 급등했다. 서학개미가 이달 들어 25일까지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 중 절반이 가상자산 관련 기업일 정도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핵심 요약: 올해 상반기 국내 조선사들이 수주한 메탄올·암모니아 추진선 규모가 6척에 그쳤다. 상반기 전 세계에서 발주된 메탄올과 암모니아 추진선 43척 중 국내 업체들이 수주한 선박은 6척에 불과하다. 중국 조선사들은 전체 발주 물량의 절반 수준인 최소 20척을 수주했고 일본 조선소도 5척가량의 선박 계약을 따냈다. 한국 조선사들이 수주한 6척 중 4척은 대만 완하이라인이 발주한 것으로 HD현대삼호와 삼성중공업(010140)에 메탄올 이중연료 컨테이너선을 각 2척씩 발주했다. 국제해사기구는 2027년부터 5000톤급 이상 선박을 대상으로 허용 기준을 초과한 탄소 배출분에 톤당 380달러의 탄소세를 부과한다. - 핵심 요약: 국민 소화제 ‘까스활명수’로 유명한 동화약품이 창업터인 서울시 중구 순화동에 신사옥 준공을 완료하고 입주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옥명은 동화약품의 창립 연도인 1897년을 기념해 ‘빌딩1897’로 지었다. 신사옥은 연면적 1만 5821㎡에 지하 5층, 지상 16층 규모로 지어졌다. 2022년 11월 21일 착공해 이달 15일 준공됐다. 동화약품은 11년 만에 창업터로 돌아왔으며 신사옥 이전과 함께 4세 경영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너가 3세인 윤도준 회장의 장남인 윤인호 사장은 올 3월 개인 최대주주에 올라섰고 전문경영인 유준하 대표와 각자대표를 맡았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삼성전자 파운드리 수주로 지금 매수하셔도 될까요? A. 11개월만에 7만 원 회복으로 단기 상승 모멘텀이 확인되어 투자 타이밍으로 적절합니다. 테슬라와의 23조 원 계약은 수조원 적자에서 벗어날 구조적 전환점으로 평가됩니다. 외국인들의 3개월 연속 순매수 확대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단기 급등으로 일부 차익실현 압박이 있을 수 있습니다. 분할 매수나 단계적 접근을 고려하시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Q. 반도체 관련주 중 어떤 종목에 투자하시면 좋을까요? A. 삼성전자 공급망 수혜주인 소재·부품·장비 업체들에 주목하셔야 합니다. 두산테스나, 솔브레인, 원익IPS 등이 테슬라 수주 소식에 동반 급등했습니다. 미국 텍사스 공장 가동으로 지속적 수혜가 예상됩니다. 특히 2나노 공정 특화 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들이 중장기적으로 유리합니다. 퀄컴·엔비디아 등 추가 고객사 확보 시 수혜 확산이 기대됩니다. Q. 외국인 매수세는 언제까지 지속될까요? A. 하반기 실적 모멘텀과 함께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외국인들이 3개월 연속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며 지난해 8월부터의 9개월 연속 순매도 흐름을 완전히 반전시켰습니다. 특히 방산주를 "구조적 슈퍼 사이클 초입"으로 평가하고 LG에너지솔루션 목표가를 상향하는 등 다양한 섹터로 투자 확산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식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삼성전자 파운드리 턴어라운드: 23조 원 테슬라 계약으로 수조원 적자 탈출 가시화, 주가 상승 모멘텀 확인 ✓ 2나노 공정 기술력 검증: 퀄컴·엔비디아 추가 계약 기대감으로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 TSMC 추격 가속화 전망 ✓ 외국인 매수세 지속성: 3개월 연속 순매수 확대로 순매도 흐름 완전 반전, 하반기 추가 상승 동력 기대 [키워드 TOP 5] 삼성전자 파운드리, 테슬라 23조 수주, 2나노 공정, 외국인 순매수, 반도체 공급망 수혜, AI PRISM, AI 프리즘 -
美상무 "韓, 나 만나러 스코틀랜드까지 날아와" 트럼프 결정만 남은 듯
국제정치·사회 2025.07.29 07:57:27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한국 무역협상 당국자들이 자신을 보기 위해 스코틀랜드까지 날아왔다고 밝혔다. 또 최종 결정을 위한 테이블은 다 차려졌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최종 결정만 남았다는 뜻을 시사했다. 러트닉 장관은 28일(현지 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한국인들이 저녁 식사 후 나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기 위해 스코틀랜드로 비행기를 타고 왔다"고 웃음을 섞어 말했다. 또 “그들은 정말 협상을 성사시키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24~25일 워싱턴DC, 뉴욕 러트닉 장관 자택에서 협상을 한 후 러트닉 장관이 이동한 스코틀랜드로 향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러트닉 장관은 “하지만 지금은 대통령이 운전석에 앉아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8월 1일 전에 추가 협상 타결국이 나올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든 준비가 돼 있다. 내 역할을 대통령에게 테이블을 준비하는 것이고 대통령이 무엇을 할지 결정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완전한 시장 접근권을 제공한 나라들이 있다. 일부는 조금 덜하고 일부는 조금 더 한다”며 “대통령은 ‘이게 내가 원하는 방식’이라며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무적인 준비는 끝났고 대통령의 결정만 남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
이예원, KLPGA 위믹스 포인트 10주 연속 1위 질주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7.29 07:52:37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하반기 재개를 앞둔 가운데 이예원이 위믹스 포인트 랭킹 10주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예원은 국내 개막전 두산 위브 챔피언십 우승을 시작으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오르며 상반기에만 3승을 몰아쳤다. 현재 10주 연속 위믹스 포인트 랭킹 1위(2,631.84점)를 질주 중이다. 위믹스 포인트는 KLPGA 투어 각 대회 성적에 따라 선수들에게 지급되며 한 시즌 누적 포인트로 순위가 정해진다. 또 시즌 종료 후 위믹스 포인트 상위 선수들은 11월 열리는 이벤트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 출전권을 갖는다. 한편 KLPGA 투어 하반기 일정은 31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으로 시작한다. -
"세금 10억 썼는데 3개월만에 휴업"…대구 도심 레저시설, 예산 낭비 논란
사회사회일반 2025.07.29 07:52:16대구 달서구가 10억원을 들여 조성한 도심 레저시설이 개장 석 달 만에 휴업에 들어가며 ‘예산 낭비’ 논란이 커지고 있다. 수요 예측 실패와 홍보 부족이 겹치면서 이용객이 예상치를 크게 밑돈 탓이다. 28일 달서구 도시철도 2호선 용산역 광장의 ‘하이로프 클라이밍장’은 출입문에는 ‘임시휴장’ 현수막이 걸린 채 불이 꺼져 있었다. 500㎡ 규모, 지상 4층 높이(12.3m)의 집라인, 자유낙하, 클라이밍 시설이 설치돼 있지만, 안전교육장 내부에는 안내판만 나뒹굴고 있었다. 달서구는 주민 복지를 위해 대구교통공사와 협의 후 자체 예산 10억원을 들여 올해 3월 해당 시설을 개장했다. 운영은 대구교통공사로부터 위탁받은 민간업체가 맡았으며, 이용료는 성인 1만5000원, 청소년 1만원, 유아 5000원으로 책정됐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이용객이 적어 운영사 측은 “매달 드는 임대료 350만원과 전기·수도 요금을 감당할 수 없다”며 개장 3개월 만인 6월 문을 닫았다. 앞서 대구교통공사가 지난해 7월 실시한 ‘용산역 복합체육시설 관리 운영방안 연구용역’에서는 하루 평균 80명이 시설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달서구도 이를 근거로 수익성을 확신했다. 하지만 실제 일일 방문객 수는 전망치의 4분의 1 수준인 22명에 불과했다. 그 결과 지난 3~5월 전체 이용객은 예상치 6800명의 30%인 1870명에 그쳤고 매출도 1490만원에 불과했다. 대구교통공사 측은 “시설 완공 후 홍보 등이 부족했던 탓에 예상만큼 방문객이 오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산 낭비 비판이 커지자 관계기관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구교통공사는 하이로프 클라이밍장 활성화를 위해 10월까지 분수 정비, 놀이시설 확대, 역사 내 전시장 조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위탁업체도 새로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정순옥 달서구의원은 “김천, 진주 등에서 보듯 클라이밍장을 만들었다가 실패한 사례들이 많아 처음부터 이 사업에 반대했다”며 “몇 년 전 대구 남구에 지은 공공 클라이밍장도 수요가 적어 적자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구교통공사가 시설을 직접 운영하거나 입장료를 낮추는 등 구체적인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삼성이 수주한 테슬라 'AI6'은 어떤 칩?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7.29 07:48:59삼성전자(005930)가 이번에 테슬라에 공급하는 반도체 제품은 자율주행용 인공지능(AI) 칩인 ‘AI6’인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칩은 고해상도 카메라와 레이더, 초음파 센서를 지원하면서 테슬라의 자율주행차부터 휴머노이드 로봇, 슈퍼컴퓨터 사업의 ‘두뇌’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8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삼성의 새로운 대규모 텍사스 공장이 테슬라의 차세대 AI6 칩 생산을 전담하게 될 것”이라며 “이것의 전략적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AI 칩 시리즈는 자체 개발한 고성능 자율주행용 AI 칩으로 차량에 탑재돼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을 담당한다. AI6는 테슬라의 현행 주력 제품인 AI4보다 두 세대 발전한 제품이다. 올 연말부터 양산되는 AI5 대비 두 배 넘는 성능 향상이 예상된다. AI5의 연산 속도는 2500TOPS(초당 1조 회 연산) 수준이라면 AI6의 목표 성능은 5000~6000TOPS에 달한다. 궁극적으로는 차량뿐 아니라 휴머노이드 로봇과 도조 슈퍼컴퓨터 등 테슬라의 전 사업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형 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 CEO는 “현재 삼성전자는 AI4를 만들고 있다”며 “최근 디자인을 마친 AI5는 TSMC가 대만에서 첫 생산한 후 미국 애리조나 팹에서 만들어질 계획”이라고 했다. AI6의 생산지를 공식화한 것도 관심을 모은다. 머스크가 언급한 ‘새로운 대규모 텍사스 공장’은 건설 막바지인 삼성전자의 테일러 팹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테슬라가 생산 효율성 극대화를 돕는 것을 허용하기로 삼성이 동의했다”며 “내가 직접 진전 속도를 가속하기 위해 생산 라인을 둘러볼 것이기 때문에 이는 중요한 지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공장은 내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는 현재 텍사스주 웨스트레이크힐스에 거주 중인데 삼성전자의 공장이 위치한 테일러시와는 차로 약 1시간 거리다. 머스크 CEO가 직접 테일러 공장을 오가며 칩 생산 과정에서 협업을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
반도체 단일 ‘최대 계약’…삼성 파운드리 부활 위한 불씨 당겼다
산업기업 2025.07.29 07:46:37삼성전자(005930)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가 테슬라로부터 대형 수주를 따내면서 파운드리 부활에 불씨를 당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에서 밀린 메모리 부문도 차세대 D램과 HBM4 등을 통해 반전을 꾀하는 가운데 파운드리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일궈내며 삼성전자 반도체가 바닥을 찍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28일 테슬라와 총 22조 7648억 원의 파운드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삼성전자 총매출의 7.6%에 해당하며 반도체 부문에서 단일 고객 기준 최대 규모다. 계약 기간은 2033년 12월 31일까지다. 삼성전자는 이번 계약을 성사시키기까지 실패의 연속이었다. 지난해 양산 계획이었던 3나노 2세대 공정은 수율·수익성 문제로 최대 고객사이자 한 식구인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부로부터도 외면받았다. 당시 삼성전자는 전력을 더 세밀하게 조절하는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술을 세계에서 가장 먼저 공정에 도입했지만 최적화에는 이르지 못했다. 갤럭시 탑재 실패 이후 파운드리 사업부 적자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전체가 흔들렸다. DS 부문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조 1000억 원에 그쳤고 2분기에는 4000억 원 수준까지 주저앉을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도 있다. 이 같은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거둔 초대형 수주에 삼성전자 안팎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가장 큰 성과는 최선단 공정의 고객사 확보다. 삼성전자는 그간 2나노 고객으로 일본 스타트업 프리퍼드네트웍스(PFN)와 국내 AI 반도체 회사 딥엑스 등 중소형 고객사는 확보했지만 글로벌 기업은 확보하지 못했다. 파운드리에서는 매출뿐 아니라 기술 고도화를 위해 대형 고객사 확보가 중요하다. 나노미터 단위를 다루는 세계인 만큼 수많은 변수가 작용하기 때문에 실제 고객사와 소통하며 제품을 만들어보는 과정에서 공정을 최적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계약이 다른 빅테크 수주의 모멘텀이 될 수도 있다. 삼성 파운드리는 현재 퀄컴과 2나노 기반으로 첨단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제품 생산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엔비디아와도 차세대 제품 생산의 2나노 계약을 위해 다방면으로 사전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의 관문을 넘긴 만큼 다른 빅테크도 더 긍정적으로 평가할 여지가 있다”며 “안정적 공급을 위해 TSMC 대항마를 찾던 빅테크에도 좋은 소식”이라고 전했다. 파운드리 최대 매출처인 갤럭시 시리즈 탑재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파운드리 사업부는 내년 초 출시될 갤럭시 S26에 탑재될 엑시노스 2600을 2나노 기반으로 생산하기 위해 수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최원준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 개발실장 사장은 최근 “엑시노스 2600에 대한 평가가 계획대로 되고 있다”며 “과정은 아직 완료되지 않았고 현재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주는 업계 1위 대만 TSMC와의 격차를 줄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AI 반도체가 반도체 업계 지형을 흔들면서 삼성전자와 TSMC의 격차는 점점 벌어졌다. 시장조사 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파운드리 점유율은 TSMC가 67.6%인 반면 삼성전자는 7.7%로 60%포인트 가까이 벌어졌다. 반면 중국 SMIC는 6.0%를 기록하면서 삼성이 2위 자리를 빼앗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올 정도다. 삼성전자는 이번 첨단 공정 수주 외에도 수익성 있는 기존(성숙) 공정 사업을 발굴해 중국과의 격차를 벌리고 TSMC 추격에 속도를 내는 투트랙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파운드리의 선전은 메모리 경쟁력 회복과 함께 삼성전자 반도체 실적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는 차세대 제품인 6세대 HBM(HBM4)을 최근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에 보내 검증 작업 중이다. HBM4의 재료가 되는 10나노 6세대 D램(D1c) 제품에 대한 수율 개선 작업도 양산 가능 수준을 향해 순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퀄컴, 엑시노스 2600 등 향후 추가 대형 수주가 뒤따른다면 암울했던 파운드리 사업 분위기도 생각보다 금방 전환할 수 있다”며 “HBM 역시 단기간 역전은 어렵겠지만 브로드컴 등에 판로를 개척했고 HBM4도 고객사 납품이 성공하면 상황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
에이비엘 "파킨슨 신약 임상 1상 지표 충족…그랩바디B 적응증 확장"
산업바이오 2025.07.29 07:45:00에이비엘바이오(298380)의 파트너사인 사노피가 뇌혈관장벽(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 적용 파킨슨병 신약후보물질의 임상 2상 진행을 공식화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해당 플랫폼의 모달리티를 근육으로 확장하기 위한 연구를 통해 이중항체 항체약물결합체(ADC)와 함께 기업 가치를 높일 핵심 자산으로 삼을 방침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28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사노피가 ABL301에 대해 전적으로 다음 단계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며 "임상 1상 결과 공개 여부나 시기는 사노피 측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랩바디-B가 적용된 ABL301는 2022년 에이비엘바이오가 사노피로 기술이전한 파킨슨병 신약후보물질이다. 현재 에이비엘바이오가 주도한 미국 임상 1상을 마무리 중으로, 2상부터는 사노피가 임상을 담당한다. 그랩바디-B는 약물이 BBB를 잘 침투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그랩바디-B의 적응증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 대표는 “미국 아이오니스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근육 조직까지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8월 중 논문을 제출할 예정이며 희귀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텍과 협업을 통해 기술 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랩바디-B는 알츠하이머 발병 요인으로 꼽히는 타우 단백질 타깃 삼중항체 치료제로도 잠재력을 갖췄다. 이 대표는 “아직까지 타우 단백질 항체 치료제를 성공한 회사는 없다”며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도 타우 타깃을 원했는데 자체 연구가 진행 중이어서 해당 계약에서 빠졌다”고 말했다. 회사는 4월 GSK와 다양한 모달리티에 플랫폼을 적용하는 기술 이전 계약을 한 바 있다. 미국 현지 법인 네옥이 개발 중인 이중항체 ADC의 적응증은 내년 4월 개최되는 미국 암학회(AACR)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ABL206과 ABL209는 올해 말 미국에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두 물질 중 최소 한 개는 임상 2상까지 진행하고 2027년 이후 나스닥 상장이나 인수합병(M&A), 기술수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한 전환우선주(CPS)를 전량 보통주로 전환하며 1400억 원 규모의 보통주가 상장하는 데 대한 발언도 나왔다. 투자자들이 ADC 성과를 기대하고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시장 충격은 크게 염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날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98%(2500원) 하락한 8만 1300원에 정규장을 마쳤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담도암 관련 임상 2·3상을 진행 중인 ABL001의 상업화 기대감도 나타냈다.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최대 1조 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것이란 전망이다. 이 대표는 “무진행생존기간(FS), 전체생존기간(OS) 전반적인 데이터가 올해 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렉라자'에 이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두 번째로 허가 받는 국산 항암제가 될 거란 기대가 높다. 상업화 시 영구적인 현금 흐름이 기대된다”고 했다. -
"돼지비계·고춧가루 먹고 전투 투입"…러시아 파병 북한군 실태, 영화로 나온다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7.29 07:42:00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전개된 수복 작전에 투입된 북한군의 최근 상황이 조만간 언론을 통해 공개된다. 주북 러시아대사관은 26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고려인 5세 출신 러시아 언론인 마리나 김(42)이 쿠르스크 북한군 부대를 방문해 기록영화를 제작했다고 밝히며 일부 내용을 소개했다. 김씨는 해당 북한군이 대남 기습작전 훈련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폭풍부대(11군단 특수부대)’ 소속이라고 전했다. 북한군 병력은 늘 등에 공병삽을 차고 다니는데, 이는 적의 공격을 피하기 위한 참호를 파는 데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전선에 머무르는 동안 모든 소리를 최대한 억제해야 했다고 언급했다. 숲속 땅굴이나 수풀에 철수하지 못한 우크라이나 병력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김씨는 파병 북한군의 부대에서 실시된 실전 훈련에도 참여했다. 당시 병력은 러시아산 최신 소총 AK-12와 예비 탄창 12개, 방탄복 등 다양한 특수장비를 착용한 채 훈련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북한군 특수부대원의 훈련은 최고 수준"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이 현대전의 모든 복잡한 전술을 완벽하게 숙달했을뿐만 아니라, 아직 화약 냄새를 맡지 못한 젊은 동지들과 자신의 경험을 공유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씨에 따르면 북한군은 에너지 소모가 많은 환경에 맞춰 소금에 절인 돼지비계(라드)를 주로 섭취한다고 한다. 또 러시아 병력이 토마토 소스와 겨자를 곁들인 반찬을 즐기는 것과 달리 북한군 식탁에는 간장과 고춧가루가 오르는 모습이었다고 전해졌다. 쿠르스크 지역은 일교차가 심해 낮에는 선선한 정도지만 밤에는 난방이 필요할 정도라고 한다. 김씨는 막사 안 무쇠 난로가 활활 타오르고, 당직 장교가 밤새 장작을 지핀다고 덧붙였다. -
에어부산, 인천공항 제2터미널로 이전…“승객 편의성 높인다”
사회전국 2025.07.29 07:33:37에어부산이 29일부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에서 운항을 시작했다. 이날 0시 이후 도착하는 항공편부터 T2로 입국하게 되며 첫 출발편인 후쿠오카행 BX156편 승객도 T2 수속 카운터( E11~E20)를 이용해 탑승 절차를 진행했다. 이번 터미널 이전은 보다 쾌적한 공항 환경을 제공하고 승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에어부산은 기존 제1여객터미널(T1)에서 T2로 옮기면서 시설 접근성과 탑승 절차의 효율성을 개선했다. 에어부산은 승객 혼선을 줄이고자 공항 내 수속 카운터 및 키오스크와 공식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SNS 채널, 예약 고객 대상 문자 및 알림톡 등을 활용해 이전 사전 안내를 강화했다. 또한 T1에 잘못 도착한 승객을 위해 한 달간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력해 긴급 수송 차량도 운영할 계획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제2터미널 이전으로 이용객들의 공항 이용 경험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안전 운영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韓산업장관, 英까지 트럼프 따라가 안간힘…"美상무, 더 만나 달라"
국제정치·사회 2025.07.29 07:27:00미국 행정부가 다음 달 1일(현지 시간) 한국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기로 예고한 가운데 정부 인사들이 영국까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의 동선을 따라다니며 협상판 만들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관가 등에 따르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8일 영국 스코틀랜드를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하는 러트닉 장관 등 미국 측 인사들과 다방면으로 접촉하기 위해 노력했다. 김 장관과 여 본부장은 앞서 지난 24∼25일 워싱턴DC와 뉴욕에서 러트닉 장관을 만나 2차례 협상을 가진 바 있다. 뉴욕에서는 러트닉 장관 자택까지 찾아갔다. 김 장관 등은 이후 러트닉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하기 위해 스코틀랜드로 떠난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급하게 같은 지역으로 떠나는 비행기를 탔다. 이들이 러트닉 장관과 스코틀랜드에서 따로 만나기로 미리 약속을 했는지, 아무런 약속 없이 무작정 떠났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또 이들이 스코틀랜드에서 실제 러트닉 장관을 만나 추가 논의를 나눴는지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스코틀랜드로 떠나기 직전 각국과의 관세 협상 상황을 언급하면서도 한국은 거론하지 않았다. 러트닉 장관은 24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한국도 매우 매우 협상을 타결하고 싶어 한다”며 “한일은 서로 경계하기 때문에 한국이 미일 합의를 읽을 때 입에서 욕설(expletives)이 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27일 트럼프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무역 합의를 발표하는 자리에 동석했다. 러트닉 장관은 이 자리에서 2주 뒤에 한국에 타격을 줄 반도체 품목 관세까지 발표하겠다는 발언을 했다. 러트닉 장관은 다만 이어진 트럼프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간 미영 정상회담 자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러트닉 장관은 28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미중 3차 고위급 무역회담 첫날 회의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또 백악관 공동기자단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애버딘으로 이동하는 대통령 전용기 탑승객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러트닉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보다 먼저 워싱턴DC로 복귀했을 가능성이 큰 셈이다. 이에 따라 김 장관과 여 본부장도 러트닉 장관을 따라 스코틀랜드에서 다시 워싱턴DC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과 여 본부장이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계속 러트닉 장관을 따라다니고 있다는 사실은 한미 무역 협상이 아직까지 완전한 진척을 보이지는 못했다는 점을 시사한다. 김 장관이 25일 러트닉 장관의 뉴욕 자택까지 찾아가 수십조 원 규모의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를 카드로 제시했지만 미국 측에서 더 많은 것을 바라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장관은 당시 프로젝트 카드를 내밀면서 자체적으로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뜻의 ‘마스가(MASGA)’라는 명칭도 붙였다. 미국은 8월 1일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한국을 비롯해 캐나다, 멕시코 등 주요 무역 상대국과 계속 협상을 벌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이 한국에 4000억 달러(약 554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요구했다고 보도했고 한국 정부는 그 규모를 ‘1000억 달러+α(알파)’ 수준으로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과 유럽연합(EU)이 각각 5500억 달러(약 760조 원), 6000억 달러(약 830조 7000억 원)씩 대미 투자를 약속하고 관세율을 15%로 끌어내린 점을 감안하면 한미 간 요구 금액의 차이는 결코 적잖다는 게 중론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상호관세 부과 유예시한을 다음 달 1일로 연장하면서 한국(25%) 등 주요 교역 대상 14개국에 새로운 상호관세율을 통보하는 서한을 발송한 바 있다. 월가에서는 한국이 EU나 일본처럼 수천억 달러에 달하는 대미 투자와 미국산 상품 구입 조건을 내건 뒤에야 25%의 상호관세율을 15% 안팎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입장에서는 최대한 한국의 애간장을 타게 해 협상 조건을 높이려는 전략을 쓸 수 있다는 관측이다.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대통령실도 지난 26일 통상대책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현 외교부 장관은 상호관세 부과 하루 전인 오는 31일 각각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만나기로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스코틀랜드 턴베리에 있는 자신의 골프 리조트에서 스타머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미국과 관세 합의를 맺지 않은 국가들을 상대로 15~20%의 상호 관세율을 적은 서한을 일방적으로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
[속보] 백악관 "트럼프, 北비핵화 위해 김정은과 대화 열려 있어" <로이터>
국제정치·사회 2025.07.29 07:25:26[속보] 백악관 "트럼프, 北비핵화 위해 김정은과 대화 열려 있어" <로이터> -
[속보] 백악관 "트럼프, 北비핵화 위해 김정은과 대화 열려 있어" <로이터>
국제국제일반 2025.07.29 07:25:19[속보] 백악관 "트럼프, 北비핵화 위해 김정은과 대화 열려 있어" <로이터> -
구글 거리뷰에 박제된 '알몸 사진'…남성의 소송에 법원의 판단은?
국제국제일반 2025.07.29 07:24:00"누구도 벌거벗은 모습이 전 세계에 노출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나체 상태로 자택 마당에 있다가 구글 스트리트뷰 카메라에 고스란히 사생활이 노출된 아르헨티나 남성이 구글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법원이 1만2500달러(약 1700만 원) 배상 판결을 내렸다. 지난 24일(현지시간) AFP통신과 CBS뉴스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017년 아르헨티나의 한 소도시에서 발생했다. 현직 경찰관이었던 한 남성은 2m 높이의 담장으로 둘러싸인 자택 마당에서 알몸으로 있다가 마침 지나가던 구글 스트리트뷰 촬영 차량에 의해 엉덩이까지 드러난 뒷모습이 고스란히 촬영됐다. 이 사진은 스트리트뷰에 그대로 공개됐고 사진 속에는 남성의 자택 번지수와 거리명까지 노출돼 있었다. 이후 한 아르헨티나 방송이 이를 보도하면서 사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이에 남성은 직장 동료와 이웃들 사이에서 조롱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구글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지난해 1심 법원은 “자신의 집 마당에서 부적절한 상태로 돌아다닌 건 본인의 책임”이라며 구글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판단을 달리했다. 구글 측이 "외벽이 충분히 높지 않았다"고 항변한 것에 대해 재판부는 "공공장소도 아닌, 평균 키를 넘는 담장 너머의 자택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촬영된 사람 이미지이기 때문에 명백한 사생활 침해"라고 밝혔다. 이어 재판부는 "원고의 사적 공간인 자택에 대한 침입, 존엄성 훼손이라는 중대한 과실에 대해 구글이 책임을 면할 정당한 이유는 없다"며 “누구도 벌거벗은 모습이 전 세계에 노출되기를 원치 않는다”고 지적했다. 특히 구글이 스트리트뷰에 찍힌 사람의 얼굴이나 차량 번호를 흐리게 처리해온 점을 언급하며 “이 시스템 자체가 구글이 개인정보 보호나 피해 방지에 책임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었다는 증거”라며 “얼굴이 아닌 알몸이 노출된 경우에도 같은 조치가 이뤄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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