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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면적의 9배 넘어갔다…러, 작년 우크라 영토 0.9% 더 장악
국제국제일반 2026.01.03 20:54:16러시아가 지난해 우크라이나 영토 0.94%에 해당하는 5600㎢를 장악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면적의 약 9배 넓이다. AFP 통신은 3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와 미국기업연구소(AEI) 중대위협프로젝트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군사 전문가 발표를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는 침공 2, 3년차인 2023, 2024년에 차지한 면적을 합한 것보다 넓다. 러시아가 현재 차지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영토는 대부분 2022년 2월 침공 직후 점령했다. 2022년에만 장악 면적은 6만㎢를 넘는다. 지난해 1월 2번째 임기를 시작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종전 압박을 높이는 가운데 러시아는 최전선에서 공세를 강화했다.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해 미사일과 드론 공습도 확대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평화에 관심이 없고 더 많은 우크라이나 영토를 차지하려는 목적으로 미국 등 서방의 외교적 노력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의 진격에 따라 자포리자주,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의 44개 전방 마을에서 3000여 명의 어린이 및 부모를 대상으로 대피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렉시 쿨레바 재건 담당 부총리는 지난 2일 텔레그램에서 "어려운 안보 상황으로 인해 강제 대피령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최근 몇 개월간 이들 2개 주에서 추가로 마을을 점령했다고 거듭 주장해 왔다. 러시아 우방 벨라루스와 국경을 맞댄 북부 체르니우주 일부 마을에도 대피령이 내려졌다. 쿨레바 부총리는 "지난해 6월부터 총 15만명이 전방 지역에서 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있으며 그중 어린이는 1만8000명"이라고 설명했다. -
中 신화통신, 李대통령 방중 앞두고 “협력 중요…보호주의 맞서야"
정치청와대 2026.01.03 20:44:22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3일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을 앞두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정을 위해 한중 양국이 함께 보호무역주의 맞서 다자주의를 수호해야 한다는 내용의 논평을 냈다. 신화통신은 '아시아 태평양의 개방성과 안정을 수호하는 데 한중 협력은 결정적으로 중요하다'는 제목의 영문 논평을 통해 “이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방중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 이뤄진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무역 보호주의가 다시 고개를 들고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경제적 불확실성이 글로벌 회복 전망을 흐리게 하는 상황”이라며 “아시아·태평양의 두 주요 경제국인 중국과 한국은 지역의 안정과 신뢰를 증진해야 할 공동의 책임에 직면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30여년간 양국 관계는 서로 다른 이념과 사회제도를 가진 인접 이웃 국가들이 협력을 통해 차이를 극복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1992년 수교 이후 양국은 깊이 통합된 산업 사슬과 공급망을 구축, 여러 차례 글로벌 충격을 극복한 호혜적인 경제 동반자 관계를 형성했고 이 기반은 역내 경제 협력의 가장 견고한 기둥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일본을 겨냥하며 일방주의 식 접근법이 강화되는 시기 한중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신화통신은 "양국은 양자 이해관계를 넘어 다자 무역 체제를 수호하는 데에도 중요한 이해당사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핵심 경제국으로서 양국은 개방된 시장, 안정적인 공급망, 예측 가능한 규칙에서 이익을 얻고 있다"며 "일방주의와 '작은 마당, 높은 울타리' 식의 접근법이 강화하는 시대에 중한 협력은 진정한 다자주의와 포용적 세계화에 대한 지지를 보여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러한 언급은 미국을 겨냥해 한국을 핵심 협력 파트너로 끌어들이려는 중국의 의도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방주의'와 '보호무역주의'는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노선을 비판할 때 쓰는 표현이다. '작은 마당, 높은 울타리' (small yard high fence)도 중국으로 첨단기술이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려는 미국의 정책을 뜻한다. 통신은 또 "역사적 책임을 흐리거나 군국주의적 사고를 되살리려는 어떠한 시도도 지역의 신뢰와 안정을 훼손할 수 있다. 전쟁으로 깊은 고통을 겪고 평화로 큰 혜택을 받은 국가인 중국과 한국은 어렵게 이룬 질서를 수호해야 할 도덕적·현실적 이해를 공유하고 있다"며 일본을 겨냥해 한국과의 동질성을 부각시켰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유사시 대만 개입' 시사 발언 이후 두 달 가까이 일본을 향한 고강도 압박을 지속하고 있다. 통신은 이런 상황에서 이뤄지는 이 대통령의 방중이 "양국 관계의 긍정적 궤적을 공고히 하고 미래를 향한 더 명확한 방향을 설정할 기회"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대한 글로벌 변혁의 시기를 맞아 양국이 직면한 선택은 분명하다. 보호무역주의에 함께 맞서고 다자주의를 수호하며 역사의 교훈을 잊지 않는다면 중한 양국은 자신들의 발전을 촉진하는 동시에 아시아·태평양 및 그 너머의 안정과 신뢰에 건설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언론들은 전날 관영 중국중앙TV(CCTV)에 방송된 이 대통령 인터뷰 내용 가운데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는 발언과 "(중국이) 기술측면, 자본측면에서 한국을 따라잡거나 앞서고 있는 영역이 많다"는 언급을 부각해 보도했다. -
'워니 풀타임 더블 더블' SK, 정관장에 이틀 전 당한 패배 '완벽 설욕'
문화·스포츠스포츠 2026.01.03 20:30:54프로농구 서울 SK가 ‘에이스’ 자밀 워니의 활약을 앞세워 이틀 전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했다. SK는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정관장에 78대74로 이겼다. 이틀 전 새해 첫날 경기에서 정관장에 쓰라린 패배를 당했던 SK는 2연전 두 번째 경기는 잡아내며 시즌 상대 전적에서 2승 2패 균형을 맞췄다. 이날 경기 승리로 16승(12패)째를 올린 SK는 부산KCC에 반 경기 뒤진 5위를 유지했다. 연승이 2경기에서 끊긴 정관장은 선두 창원 LG에 2경기 반 차 2위(18승 10패)를 마크했다. 이날 경기는 두 팀의 양보 없는 시소 게임 형식으로 진행됐다. 정관장이 달아나면 SK가 추격하는 꼴이었다. 팽팽했던 두 팀의 승부는 경기 종료 2분 40여초를 남기고 SK 쪽으로 기울었다. 김형빈의 3점이 림을 갈라 역전을 만들었고, 곧이어 오재현도 득점하면서 76대73으로 앞서나갔다. 경기 막판 정관장의 박지훈이 3점을 던졌지만 끝네 림을 외면했고 경기는 78대74 SK 승리로 막을 내렸다. 워니는 40분을 다 뛰고 25점 1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김낙현이 18점 5어시스트로 가장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고양 소노아레나에서는 수원 kt가 신인 강성욱의 17점 맹활약을 앞세워 고양 소노를 76대62로 물리쳤다. 3연승을 달린 6위 kt는 14승 14패로 5할 승률을 맞추며 상위권을 향한 본격적인 추격을 알렸다. 소노는 그대로 7위(10승 18패)에 머물렀다. 울산 동천체육관에서는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홈팀 울산 현대모비스의 막판 맹렬한 추격을 따돌리고 79대77로 이겼다. 한국가스공사는 현대모비스와 공동 9위(9승 19패)가 됐다. -
“美 최정예 특수부대 ‘델타포스’가 마두로 체포”
국제정치·사회 2026.01.03 20:24:56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네이비실과 함께 미국 육군 최정예 특수부대로 알려진 델타포스에게 체포됐다고 미 CBS 방송이 3일(현지시간) 미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 역시 마두로 대통령이 미 정예 특수부대에 체포됐다고 미 정부 당국자가 밝혔다고 전했다. 델타포스는 오사마 빈라덴 제거로 유명한 해군 네이비실과 함께 미 합동특수전사령부(JSOC)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정식 명칭은 '제1특수부대작전분견대-델타'로, 대테러·인질 구출뿐만 아니라 직접행동, 특수 정찰 등 광범위한 특수 임무를 수행한다. 그동안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시리아, 소말리아, 리비아 등에서 작전을 수행해 왔고 2019년 이슬람국가(IS) 전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를 사살한 비밀 작전을 주도적으로 수행한 부대로도 유명하다. 통상 5년 이상의 군 경력자 중 엄격한 체력 및 지적 능력, 심리 테스트를 거쳐 선발된 후보자들이 다시 6개월 동안 전문교육 과정을 이수한 뒤 최종 검정을 거쳐 요원으로 선발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서 미국이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체포해 베네수엘라 밖으로 이송했다고 밝힌 바 있다. -
"금요일 오후 1시 퇴근인데, 월급은 그대로"…주 4.5일제 시행한 '이곳' 공무원
사회사회일반 2026.01.03 20:04:10경기 하남시가 올해부터 모든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 4.5일 근무제'를 시범 운영한다. 2일 하남시는 이달부터 주 4.5일 근무제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주 4.5일제는 주 40시간 근무 원칙을 유지하되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근무 시간을 늘리고 금요일에는 조기 퇴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구체적으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하루 8시간 근무를 기본으로 하면서 추가 근무 시간을 배분해 금요일 근무 시간을 5시간으로 단축한다. 예를 들어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하루 9시간씩 근무할 경우 금요일에는 4시간만 근무하고 오후 1시에 퇴근할 수 있다. 주 4.5일제는 하남시 소속 모든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며 부서별로는 전체 인원의 30% 이내에서 시범 도입해 운영한다. 시는 대직자 지정과 인수인계 강화 등 민원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 대책을 마련하도록 각 부서에 지시했다. 또 특정 직원에게만 혜택이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순번제 등을 통해 이용 대상을 균등하게 배분할 계획이다. 하남시는 금요일 조기 퇴근을 통해 주말과 연계한 '2.5일 휴식'이 가능해지면서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와 업무 효율성이 함께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주 4.5일제 시범 운영은 직원들의 일과 생활 균형을 보장하면서도 업무 몰입도를 높여 행정서비스 질을 끌어올리기 위한 시도"라고 밝혔다. -
베네수 부통령, “트럼프, 마두로 대통령 부부 생존 증거 밝혀라”
국제정치·사회 2026.01.03 19:53:49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체포해 국외로 이송했다고 밝힌 가운데 베네수엘라 부통령이 3일(현지시간) 이들에 대한 생존 증거를 미국에 요구했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부통령은 이날 베네수엘라 국영 TV(VTV)와의 통화에서 “마두로 대통령과 영부인 실리아 플로레스 여사의 소재가 불분명하며,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 저는 알 수 없다”면서 미국 정부를 향해 “대통령 부부의 생존 여부를 즉각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는 당장 베네수엘라 대통령 부부가 살아 있는지에 대한 증거를 내놔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은 베네수엘라와 그 지도자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면서, 마두로 대통령에 대해 "아내와 함께 체포돼 그 나라(베네수엘라) 밖으로 날아갔다"라고 밝혔다. 스페인어권 매체 엘에스파뇰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헌법상 마두로 대통령 유고 시 대통령직은 로드리게스 부통령이 승계한다. -
"나라에서 돈 주니 분위기가 달라져"…매달 15만 원 효과 이 정도 일 줄이야
사회사회일반 2026.01.03 19:35:21소멸위기에 놓인 농어촌 지역 주민들에게 기본소득을 지원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올해부터 시작된다. 시범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된 지역 주민들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2년간 매달 15만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지원받게 된다. 올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지역은 경기 연천, 강원 정선, 충남 청양, 전북 순창·장수, 전남 곡성·신안, 경북 영양, 경남 남해, 충북 옥천 등 모두 10곳이다. 이 가운데 옥천과 장수, 곡성은 선정에서 탈락한 뒤 지역 반발이 거세지자 추가로 대상 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지역주민에 기본소득을 지원하는 예산은 국비 40%, 시·도비 30%, 군비 30%로 책정됐는데, 2026년 국비 예산은 2340억원 수준이다. 농어촌 기본소득 효과는 벌써 나오고있다. 옥천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인구는 4만9601명으로 한 달 전보다 1192명 늘었다.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지역으로 확정된 같은 달 3일 이후 1491명이 전입한 반면, 이 기간 전출은 290명에 그쳤다. 옥천군 관계자는 “전입 인구 증가세가 주춤하지만 여전히 평소 수준을 웃돌아 이르면 다음주쯤 인구 5만명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옥천군의 인구 5만명 회복은 2022년 2월 이후 4년 만이다. 1970년대 10만명을 웃돌던 이 지역 인구는 이후 급격한 내리막길을 걸어 전국 89곳의 인구감소지역 중 한 곳에 이름을 올렸다. 공직자 주소 이전과 여러 가지 전입 장려책에도 인구 그래프는 반등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던 것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 선정 소식이 순식간에 분위기가 달라졌다. 하루 20∼30명이던 전입은 2∼3배 급증했고, 전출은 10명 아래로 떨어졌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 탈락 후 올해 상반기 군민 1인당 각각 60만원, 50만원의 자체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계획을 마련한 인근 보은군과 영동군 인구도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말 보은군 인구는 3만529명으로 한 달 전보다 300명 늘었고, 영동군은 4만332명으로 한 달 새 292명 증가했다. -
"우리 아이 '엉덩이 모양' 의심해 보세요"…ADHD·자폐 장애 신호라는 '이 자세' [헬시타임]
문화·스포츠헬스 2026.01.03 19:34:58아이의 걸음걸이나 엉덩이 모양처럼 사소해 보이는 신체 특징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의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연구들이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체형 문제’라기보다, 자세와 보행에서 드러나는 미묘한 차이가 신경발달 특성과 맞물려 나타난다는 분석이다. ◇ ‘오리 엉덩이’처럼 보이는 이유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이 지난 10여 년간 발표된 보행·운동학 연구를 종합한 결과, 일부 ASD·ADHD 아동에게서 골반이 정상보다 앞으로 기울어지는 ‘골반 전방경사’가 공통적으로 관찰됐다. 이로 인해 실제 엉덩이 크기와 무관하게 뒤쪽이 도드라져 보이는, 이른바 ‘오리 엉덩이’ 자세가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연구에 따르면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동은 보행 시 골반이 또래보다 평균 약 5도, ADHD 아동은 약 4.5도 더 앞으로 기울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차이는 주로 10세 이전 아동에서 두드러지게 관찰됐다. ◇ 보행 분석으로 드러난 ‘움직임의 차이’ 이탈리아 국립 과학·입원·보건 연구소(IRCCS) 연구진은 가상현실(VR) 환경이 결합된 트레드밀 위에서 아동의 보행을 3차원(3D) 동작 분석으로 측정했다. 그 결과 자폐 아동은 발이 지면에 닿는 순간 골반이 과도하게 앞으로 기울어졌고, 고관절에서 허벅지가 더 많이 굽혀졌으며, 발목의 가동 범위는 상대적으로 제한돼 있었다. 연구진은 이러한 보행 패턴이 자폐 증상의 중증도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였다고 밝혔다. 즉, 사회성·의사소통 어려움이 클수록 보행의 비대칭성과 불안정성이 커지는 경향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 왜 이런 변화가 생길까 전문가들은 원인을 ‘근육과 뇌의 협응 문제’에서 찾는다. 자폐 아동에게 흔한 발끝 보행, 특정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습관, 감각 과민 반응 등은 고관절 굴곡근을 짧고 긴장된 상태로 만들 수 있다. 이로 인해 골반이 앞으로 기울고, 몸의 중심을 유지하기 위해 허리와 무릎, 발목에서 보상 동작이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운동 조절과 균형을 담당하는 소뇌와 기저핵은 자폐와 ADHD 아동에서 비정형적 발달이 보고된 대표적인 뇌 영역이다. 이러한 신경학적 특성이 근육 사용 방식과 자세 안정성에 영향을 미쳐 보행 차이로 이어질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 ADHD에서도 유사한 패턴 ADHD 아동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확인됐다. 일본 연구진이 9~10세 남아를 대상으로 보행을 분석한 결과, ADHD 아동은 골반 전방경사가 더 뚜렷했고 보행 속도도 상대적으로 빨랐다. 연구팀은 이러한 특징이 과잉행동성과 충동성 지표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밝혔다. 자폐와 ADHD는 함께 진단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연구에 따라 두 질환의 동반 비율은 50~70%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되며, 주의력 문제·감각 처리 차이·운동 조절의 어려움 등 공통된 특성이 움직임에서도 겹쳐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연구진들은 골반 각도나 엉덩이 모양이 ASD·ADHD의 원인이거나 단독 진단 지표는 아니라고 강조한다. 다만 신경발달 특성이 신체 움직임에 반영돼 나타나는 ‘부수적 신호’로는 의미가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러한 자세 이상을 조기에 인지할 경우 스트레칭·근력 강화·물리치료 등 비침습적 중재를 통해 허리와 고관절,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고 균형 능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연구들은 공통적으로 지적한다. -
국힘, 이혜훈 파상공세…"배우자, 영종도 부동산 투기 의혹
국제국제일반 2026.01.03 19:34:02국민의힘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파상공세에 나섰다. 의원 시절 보좌진에 대한 '갑질·폭언' 의혹 제기에 이어 이번에는 이 후보자의 배우자가 인천국제공항 개항 1년여 전 영종도 일대의 땅을 사서 6년 뒤에 막대한 차익을 남겼다고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 이 후보자의 배우자인 김영세 씨 명의로 된 부동산 등기부 등본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주 의원에 따르면 김 씨는 2000년 1월 18일 '인천 중구 중산동 189-38' 지번의 잡종지 6,612㎡(약 2000평·공시지가 13억8800만원)를 매입했다. 잡종지는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공간정보법)상 용도가 명확히 정해지지 않은 땅을 말한다. 당시 매입은 인천국제공항이 2001년 3월 29일 공식 개항하기 불과 1년 2개월 전 무렵에 이뤄졌다. 주 의원은 "잡종지 매수 당시는 인천공항 개항을 1년 앞두고 있어 영종도와 인근 지역에 대규모 투기 바람이 일었던 시기"라며 "서울 사는 이혜훈 부부가 인천 잡종지 2000평을 매입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토지 위치를 딱 봐도 공항 개발로 인한 시세 차익을 노렸다. 명백한 부동산 투기"라고 주장했다. 해당 토지는 2006년 12월 28일 한국토지공사와 인천도시개발공사에 39억2100만원에 수용됐다고 주 의원이 이 후보자의 당시 재산 신고를 인용해 밝혔다. 주 의원은 "거의 3배에 가까운 투기 차익을 얻은 것"이라며 "경제부처 장관에 부동산 투기꾼을 앉혀서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와 관련 이 후보자 측은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중"이라는 입장이다. 보좌진에 대한 갑질 관련 공세도 계속됐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공개된 녹취록 속 이 후보자의 언행은 단순한 질책을 넘어 인격을 짓밟는 언어폭력의 극치"라며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괴담이 단순한 일회성 실수가 아니라, 권력으로 약자를 짓밟은 비뚤어진 특권 의식의 발로라는 점"이라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가의 재정을 총괄하는 기획예산처 장관이라는 중책은 고도의 전문성만큼이나 공직자로서의 도덕적 완결성이 요구되는 자리"라며 "이 후보자는 지금이라도 청문회 준비를 멈추고 국민 앞에 사죄하고 정계를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개혁신당 이동훈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신년 인사회에 진보·보수 양대 정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상징색이 모두 담긴 '통합 넥타이'를 맨 것을 거론하며 "말로는 통합을 외치면서, 실제 입법 과정에서 야당을 야당답게 대접한 적이 단 한 번이라도 있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 거짓 통합 쇼의 상징처럼 등장한 인사가 바로 이혜훈 후보자"라고 꼬집었다. -
[속보] 靑 "외교부, 재외국민보호대책반 가동…교민 안전 확보에 만전"
국제정치·사회 2026.01.03 19:08:26 -
[속보] 베네수엘라, 국가비상사태 선포…"미 공격에 모든 병력 동원"
국제국제일반 2026.01.03 19:06:13[속보]베네수엘라, 국가비상사태 선포…"미 공격에 모든 병력 동원" -
李대통령 "베네수엘라 교민 철저 보호…필요시 철수"
정치청와대 2026.01.03 19:06:00이재명 대통령은 3일 베네수엘라 폭발 사태를 보고받고, 외교부 등 관계 당국에 현지 교민 보호를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 청와대 대변인실은 이날 취재진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교민 보호를 철저히 하고 철수 계획을 치밀하게 준비해 필요시 신속히 집행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AP통신 등은 3일(현지 시간) 오전 2시쯤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일대에서 최소 7차례의 폭발음이 발생하고 항공기 저공비행 소리가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 폭발로 카라카스 남부 주요 군사기지 인근에선 전력이 끊긴 것으로 전해진다. 청와대는 외교부가 사태 발생 즉시 재외국민보호대책반을 가동하고 현지 공관과 함께 교민 안전 확보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베네수엘라에 체류 중인 우리 교민은 70여 명으로, 아직 국민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
GS칼텍스, 현대건설 연승 행진에 제동…실바 양 팀 최다 37점
문화·스포츠 2026.01.03 18:38:41여자 배구 GS칼텍스가 연승 행진을 달리던 현대건설을 멈춰 세웠다. GS칼텍스는 3일 경기도 수원 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점수 3대1(25대23 21대25 25대17 25대15)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9승(10패·승점 28)째를 올린 GS칼텍스는 IBK기업은행을 끌어내리고 4위에 올랐다. 9연승에 도전했던 현대건설은 GS칼텍스에 불의의 일격을 맞고 1위 등극에 실패했다. 현대건설은 1위 한국도로공사에 승점 2점 차 2위에 머물렀다. 2세트까지 현대건설과 한 세트씩 주고 받으며 접전을 펼친 GS칼텍스는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3세트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유서연과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3세트에서만 15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3세트를 챙긴 GS칼텍스는 4세트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7대6에서 실바가 연속으로 후위 공격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GS칼텍스는 무난하게 현대건설을 제압하고 승점 3점을 챙겼다. 실바는 서브 에이스 3개, 블로킹 2개를 합해 이날 양 팀 최다인 37점을 올렸고, 유서연은 17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의 외국인 공격수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는 19득점 했으나 공격 성공률이 29.03%에 그쳤다. 범실도 9개나 기록했다. 의정부에서 열린 남자부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는 외국인 주포 쉐론 베논 에번스(등록명 베논)가 27점을 쏟아 부은 한국전력이 세트 점수 3대1(22대25 25대23 25대21 26대24)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전력은 11승 8패(승점 30)를 기록, OK저축은행(9승 10패 승점 28)을 제치고 4위로 뛰어올랐다. -
트럼프 "베네수 공격 성공… 마두로 체포해 이송"
국제정치·사회 2026.01.03 18:36:58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은 베네수엘라와 그 지도자인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부인은 체포되어 국외로 이송됐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현지 시간 기준)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기자 회견을 열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이 자국 영토와 국민을 공격했다고 비난했다. 미 CNN 방송,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정부는 성명에서 미국이 카라카스를 비롯해 미란다·아라과·라과이아 주를 공격했다며 이는 "매우 중대한 군사 침공"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적절한 시기와 상황에서" 모든 국가 방어 계획을 가동할 것을 지시했다고 정부는 성명에서 전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또 사회·정치 세력에 국가 수호를 위해 결집,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미국의 규탄을 요구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유엔 사무총장, 기타 국제기구에 제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2시께 카라카스를 비롯해 베네수엘라 곳곳에서 여러차례 폭발음이 들리고 항공기가 저공비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
"애 데리고 오면 안 됩니다"…노들섬 치킨집 '노키즈존' 안내문에 '부글부글'
사회사회일반 2026.01.03 18:36:14서울시 소유 부지인 노들섬 내 한 음식점이 ‘어린이 제한 공간(노키즈존)’으로 운영돼 시민 항의 민원이 제기됐다. 해당 매장은 민간 사업자가 운영하던 곳으로, 현재는 계약 만료로 영업을 종료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민원인 A씨는 "노들섬 내 BHC 치킨 매장을 이용하려고 했다"며 "아기와 같이 식당을 이용하려고 하니 문 앞에 포스트잇 같은 걸로 '노키즈존'이라고 적혀 있었다"고 밝혔다. A씨는 "직원에 물어 보니 아기와는 이용이 어렵다고 했다"며 "노들섬이 가족 단위 사람들도 많이 이용하는 곳인데 노들섬 내에 있는 식당이 노키즈존으로 운영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고 가족들이 나들이 나왔을 때 식당 이용하기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또 "노들섬에 있는 시설이나 식당도 서울시에 허가를 내줘서 운영하는 것 같은데 식당 운영하는 행정 지침이 따로 있어서 노키즈존으로 운영하는 건지 궁금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서울문화재단 노들섬운영팀은 해당 매장이 서울시 소유 부지에 위치해 있었으나, 공공기관 온라인 입찰 시스템인 온비드를 통해 선정된 민간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운영하던 공간이었다고 설명했다. 노들섬운영팀은 "해당 업체와의 계약 서류(서울시 행정 재산 사용 허가 일반 조건 및 사용·수익 허가 특수 조건)에는 노키즈존 운영을 명시적으로 제한할 수 있는 조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민간 사업자인 만큼 노키즈존 운영 자체를 행정적으로 금지할 수는 없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공공성 논란이 제기되자 서울문화재단은 해당 업체에 노키즈존 해제를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들섬운영팀은 "이번 사안은 공공성과 관련해 이용하는 시민들의 민원 소지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으로 지난해 11월 해당 업체를 상대로 노키즈존을 해제해 시민 이용 제한 사항을 개선하도록 권고 완료했다"며 "현재는 해당 입점 업체와 서울시간 계약 만료로 운영이 종료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노들섬은 지난해 10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3704억 원으로, 공사는 ‘하늘예술정원’(공중·지상부)과 ‘수변문화공간’(기단·수변부) 등 두 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착공 이전까지는 기존 라이브하우스와 잔디마당 등 현재 운영 중인 시설은 계속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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