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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택정책수석에 김준형 명지대 교수 임명
부동산분양 2025.07.30 13:34:36서울시는 주택정책수석에 김준형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를 임명한다고 30일 밝혔다. 업무는 다음 달 5일부터 시작한다. 이번에 신설된 주택정책수석은 주택공급확대와 주거복지, 주택정책 및 도시계획 관련 시정과제 발굴·추진 등 서울시의 주택정책 수립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는다. 1979년생인 김 수석은 서울대에서 건축학 학사와 도시계획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 공학연구소와 BK21사업단 등을 거쳐 2013년부터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김 수석이 풍부한 학문적 식견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시 주택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특히 주택공급 촉진 정책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공무원이 일방적 계약 체결·물품 요구 절대 없다"…광주시 '공문서 위조' 수사 의뢰
사회전국 2025.07.30 13:28:06최근 광주광역시에서 공무원을 사칭한 공문서 위조 사건이 빈번히 발생해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30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광주에서 발생하고 있는 공무원 사칭 사기는 주로 가짜 명함이나 공무원증, 위조된 공문서 등을 제시하며 민간업체를 상대로 물품 구매를 유도하거나 물품납품계약 등을 시도하는 수법이다. 광주시는 최근 물품 구매 등 허위 공문서에 위조된 공인 날인 8건, 공무원증 위조 3건, 노쇼 등의 사례를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광주시는 팩스(FAX)나 휴대전화를 통해 공문서 또는 물품구매 확약서 등을 받은 경우에는 반드시 해당 기관에 직접 전화해 진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공무원이 현금이나 수수료를 직접 요구하는 경우는 100% 사기라고 강조했다. 광주시의 한 관계자는 “공무원이 민간업체에 일방적으로 연락해 계약을 체결하거나 물품을 요구하는 일은 절대 없다”며 “의심스러운 상황이 발생하면 해당 기관에 직접 확인하고 피해를 입었을 경우 즉시 경찰 등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삶의 마침표 찍는 기분"… NFL·MLB 전설 디온 샌더스, 암투병 고백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7.30 13:23:21미국프로풋볼(NFL)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전설적인 선수 디온 샌더스(57)가 방광암 투병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현재 콜로라도 대학교 버펄로스 미식축구팀의 감독으로 일하고 있는 샌더스는 2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치열한 싸움이었다. 방광암 진단을 받았지만 수술을 통해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1980년대 말에서 1990년대까지 선수로 활동한 샌더스는 NFL과 메이저리그(MLB)를 모두 경험한 독보적인 커리어의 소유자다. 포지션은 NFL에서는 수비수인 코너백, MLB에서는 중견수로 활약했다. 두 종목의 챔피언을 가리는 슈퍼볼, 월드시리즈 무대를 모두 밟은 선수는 샌더스가 유일하다. 샌더스는 최근 건강 문제에 시달려왔다고 밝혔다. 2021년 혈전 문제로 발가락 두 개를 절단했고 이번 방광암 진단도 혈전 예방 차원에서 받은 정기 검진을 통해 우연히 발견됐다. 샌더스는 방광 제거 수술 이후 성인용 기저귀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통제할 수 없지만, 부끄러워하지 않고 받아들이겠다. 의사로부터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또한 그는 현재 상황을 받아들이고 싸워나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샌더스는 "보통 C(Cancer·암)로 시작하는 단어를 들으면 삶에 마침표가 찍힌 걸로 느껴진다. 하지만 난 아니었다"며 "체중이 11㎏이나 빠져 한때는 현역 전성기 때와도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시즌에도 변함없이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며 복귀 의지도 밝혔다. -
"내란수괴가 염치·양심까지 내다 버려"…박주민, '10만원 항소' 尹 직격
정치정치일반 2025.07.30 13:22:43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로 국민들이 입은 정신적 피해를 인정한 법원의 위자료 배상 판결에 불복, 항소장을 제출한 것에 대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염치와 양심까지 내다 버렸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판결문 일부를 올리며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 행위를 전부 위헌·위법으로 판단됐다. 내란에 대한 첫 법원의 판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판결문은 명쾌하다"며 "대한민국 국민들의 공포와 불안 등 정신적 고통 내지 손해가 명백하니 각 10만원 정도는 충분히 인정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께 죄송하다고 백 번, 천 번 말해도 모자랄 내란수괴가 사과는커녕 오늘 판결에 항소했다"며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것도 모자라, 염치와 양심까지 내다버렸다"고 비판했다. 또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찬탄(탄핵 찬성)이니 반탄(탄핵 반대)이니 하고 있는 국민의힘에 묻고 싶다"며 "'국민의 힘'"이라는 이름을 달고도 여전히 이런 자를 두둔하고 싶은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2단독 이성복 부장판사는 이달 25일 비상계엄 선포로 정신적 피해를 입은 시민 104명이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각 10만원 및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며 원고 전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 부장판사는 “피고는 위헌·위법한 비상계엄과 그로 인한 일련의 조치를 통해 국민 대의기관인 국회 등 국가기관의 기능을 마비시키고, 국민의 생명권·자유·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해야 할 대통령의 의무를 망각했다”며 “12·3 비상계엄 조치는 대한민국 국민들인 원고들이 당시 공포·불안·자존감·불편·수치심으로 표현되는 정신적 고통 내지 손해를 받았을 것이 경험칙상 명백하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첫 변론에서 의견서를 통해 비상계엄과 손해배상 책임의 사이에 인과관계가 없어 시민들의 위자료 청구는 부당하고 이 소송은 소송권 남용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이 판결 직후 항소 의사를 밝히자 온라인 여론은 싸늘하게 식었다. 한 누리꾼은 “특검 조사에는 몸이 아프다고 불참하면서 돈 문제에는 신속하다”고 꼬집었고, 또 다른 누리꾼은 “덕분에 손해배상 소송에 참여하려는 사람이 더 늘 것”이라고 반응했다. -
김상식호 베트남 U-23 대표팀, 동남아 챔피언십 3연패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7.30 13:21:25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3회 연속 대회 우승이다. 베트남은 29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최국 인도네시아와의 2025 AFF U-23 챔피언십 결승에서 전반 37분 응우옌 꽁프엉의 결승 골에 힘 입어 1대0으로 이겼다. 조별리그에서 라오스(3대0)와 캄보디아(2대1)를 누르고 B조 1위로 4강에 오른 베트남은 4강에서 필리핀을 제압한 뒤 결승전에서 홈팀 인도네시아를 꺾고 챔피언에 올랐다. 이 대회는 2005년 시작했으며 베트남이 3회 우승을 달성하며 최다 우승국 자리에 올랐다. 베트남은 올해 1월 동남아시아 최대 축구 축제인 2024 미쓰비시일렉트릭컵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U-23 AFF 챔피언십도 제패했다. 김 감독은 미쓰비시컵과 U-23 AFF 챔피언십 동반 우승을 이룬 최초의 사령탑이 됐다. 이는 베트남 축구의 영웅인 박항서 전 감독도 못 한 일이다. 스포츠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에 따르면 김상식 감독은 우승 후 공식 인터뷰에서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워줘서 자랑스럽다"며 "큰 무대에서도 기죽지 않고 당당히 맞선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꼭 승리를 축하해주고 싶다"고 제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응원해주신 베트남 국민과 축구 팬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며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경험하고, 우승을 통해 더욱 성장하고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김 감독은 12월 동남아시안게임(SEA게임)에서 올해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
롯데백화점 광주점 샤롯데봉사단, 호우 피해 정화활동
사회전국 2025.07.30 13:17:20지역사회와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가고 있는 롯데백화점 광주점 샤롯데봉사단이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광주천 주변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30일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광주점 샤롯데봉사단 1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광주천 일대의 천교에서 양유교까지 이동하면서 수해 잔여 쓰레기와 각종 오물 등을 수거하고 하천변 청결 활동에 힘을 보탰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재희 샤롯데 봉사단원은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광주 시민들의 소중한 안식처인 광주천의 환경 정화 활동을 정성스럽게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폭염 속 빛난 중흥그룹 '사랑의 헌혈 캠페인'
사회전국 2025.07.30 13:13:09중흥그룹은 최근 중흥건설 본사 앞에서 임직원들이 동참하는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헌혈 캠페인은 광주전남혈액원의 ‘50일간 사랑의 헌혈 릴레이’의 일환으로 혈액 수급난을 극복하기 위해 중흥그룹계열 중흥건설, 중흥토건 등 소속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중흥그룹은 지난 2022년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과 헌혈 캠페인을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1회씩 연 2회 이상 진행하며 긴급 수급이 필요할 시 언제든 동참하기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김동수 대한적십자 광주전남혈액원장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랑의 헌혈 릴레이 캠페인에 적극 도움을 준 중흥그룹에 감사드린다”며 “헌혈은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위대한 힘이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더샵 신문그리니티’ 1차 완판 이어 2차 분양 예고
사회사회이슈 2025.07.30 13:02:10경남 김해시에서 1,146세대의 분양 완료라는 기록을 세운 포스코이앤씨가 다시 한 번 성공 신화를 이어갈지 주목받고 있다.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023년 7월 김해시 신문1지구에 분양한 ‘더샵 신문그리니티’ 1차 1,146세대를 모두 완판하며 지역 분양시장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지방 분양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돼 있었고, 신문1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되기 전 초기 단계인 상황에 공급된 대단지가 분양을 마친 것은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된다.업계에서는 이러한 흥행 요인으로 상품 구성의 차별화와 함께, ‘소비자가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조사 결과 8년 연속 1위를 수상한 포스코이앤씨의 ‘더샵’ 브랜드 가치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1차는 모든 타입에 알파룸과 현관 창고, 더샵의 특화 상품인 케어룸 등을 갖춰 높은 호응을 얻었다.상황이 이렇자 8월 분양 예정인 2차분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문1지구 도시개발구역 A17-1블록에 들어서는 더샵 신문그리니티 2차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93㎡ 총 695세대로 구성된다. 특히, 2차분의 경우 1차 분양 당시 수요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상품들을 적용해 경쟁력을 갖췄다. 전용면적 84㎡ 전 타입에 알파룸, 안방 드레스룸, 현관 창고를 마련해 공간 활용도가 높은데, 특히 드레스룸을 확장하여 수납 효율을 확보했고, 주방 창도 확대해 통풍 및 환기효과를 높였다. 전용면적 93㎡의 경우 개방형 발코니 설계를 도입해 실내 개방감을 높이고 외부 조망을 한층 더 여유롭게 누릴 수 있도록 했다.또한, 단지 좌측에는 신문1지구초등학교가 2027년 9월 개교 예정이고, 장유중학교, 장유고등학교와 김해시립장유도서관이 가까워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대청천도 주변에 있어 수변공원을 이용할 수 있으며, 용두산과 반룡산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교통 환경도 뛰어나다. 장유로와 무계로를 이용해 장유신도시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고, 장유IC, 서김해IC를 통해 인접 주요 도시로 이동이 수월하며, 반경 1km내에 장유여객터미널도 개장을 앞두고 있다. 또한, 장유역에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을 1시간 내에 이동할 수 있다. 전기·전자, 메카트로닉스, 의료·정밀기기 업체 등이 입주해 있는 산업단지와도 직주근접 입지를 갖춰 출퇴근도 편리하다.단지가 들어서는 신문1지구는 이미 완성된 장유·율하지구와 함께 인근 장유신문지구, 장유무계지구, 김해관광유통단지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신도시급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으로 교통, 편의, 교육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이중에서도 총 1,841가구의 ‘더샵’ 단일 브랜드 타운으로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분양 관계자는 “앞서 1차가 모두 주인을 찾으면서 2차분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남다른 상황”이라며 “더샵 신문그리니티 2차는 수요자들에게 입지와 상품, 브랜드 가치를 검증받은 신문1지구의 마지막 단지로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라고 말했다.더샵 신문그리니티 2차의 견본주택은 경남 김해시 대청동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
방송사서 이렇게 일하면, 프리랜서 아닌 법적 근로자
사회사회일반 2025.07.30 12:56:53A씨는 방송사나 PD가 정한 프로그램 제작 방식대로, 사전에 정한 시간표대로 일해왔다. 프로그램 제작에 관한 자신의 업무는 PD가 최종 확인한다. A씨는 당초 계약에 없던 행정업무 같은 일도 도왔다. 방송사가 정한 시각에 정해진 장소로 출근했다. 자신과 같은 일을 했던 방송사 소속 직원이 있고 조퇴, 휴가를 쓰려면 부서장 허락을 받았다. 업무상 실수를 하면 경위서를 썼다. 직장갑질119와 엔딩크레딧이 만든 일명 ‘가짜 프리랜서 감별법’을 토대로 A씨의 업무 형태를 구성했다. 프리랜서인 줄 알았던 A씨는 근로기준법 상 근로자일 가능성이 높다. 고용노동부는 A씨처럼 노동권 사각에 있는 근로자의 법적 권리를 찾아주기로 했다. 고용부는 30일 KBS, SBS, 채널A, JTBC, TV조선, MBN을 대상으로 인력 운영 방식을 점검하기 위한 기획감독을 연말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독은 이들 방송사에서 특별한 문제가 발견돼 이뤄지는 점검이 아니다. 지속적으로 제기된 방송사의 ‘가짜 프리랜서’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고용부는 올 5월 MBC 기상캐스터였던 고 오요안나씨의 직장 내 괴롭힘 여부를 살펴보기 위해 MBC를 먼저 특별감독했다. 그 결과 고 오요안나씨는 동료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지만, 프리랜서 신분으로 근기법 상 근로자로 인정받지 못했다. 하지만 고 오요안나씨처럼 근기법 상 근로자를 주장하거나 실제로 근기법 상 근로자일 수 있는 프리랜서가 방송사에 상당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방송사는 노동계에서 ‘비정규직 백화점’으로 불린다. 외주 제작사를 중심에 놓고 다양한 도급 계약을 맺으면서 프리랜서의 근로자 지위를 찾기 어렵게 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2021년 지상파 방송 3사에 대한 근로감독에서도 방송작가 363명 중 152명이 근기법 상 근로자였다. 5월 MBC 특별감독에서도 보도·시사 교양국 내 프리랜서 35명 중 25명의 근기법 상 근로자 지위를 되찾았다. 김영훈 고용부 장관은 16일 자신의 인사청문회에서 “(고용부) 장관이 된다면, 일터 기본법(일터 권리를 위한 기본법)을 적용해서 고 오요안나처럼 근로자성을 인정받지 못해 사실관계를 다퉈보지 못하는 ‘억울한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
전공의들 '사과'로 복귀 명분 만들었는데…수업 거부 의대생은 '특혜 논란'에도 조용
사회사회일반 2025.07.30 12:40:56전공의들이 환자단체를 찾아 의정 갈등과 관련해 처음으로 국민에게 사과했지만 강의실을 떠났던 의대생들은 여전히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29일 의료계에 따르면 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사무실에서 환자단체 대표들과 만나 “의정 갈등에 의료계도 책임이 있다”면서 “일부 의사들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심려를 끼쳐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에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환자의 생명을 정부 정책 반대 수단으로 삼지 않겠다고 약속해야 한다. 조건 없는 자발적 복귀로 신뢰를 회복하라”고 했다. 전공의 단체가 사과에 나선 것은 ‘사과 없이 특혜만 요구한다’는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의 복귀 협상에서 여론을 우호적으로 돌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사과와 별개로 ‘수련 연속성 보장’ 등 복귀 3대 조건은 그대로 유지했다. 하지만 의대생 단체는 교육부가 지난 25일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인 '의대생 복귀 및 교육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발표한 이후 나흘이 지난 현재까지도 사과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정부 발표 당일인 25일에 입장을 묻는 질문에 "현재로서 정해진 것은 없다"고만 했다. 교육부는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수업을 거부하면서 유급 대상이 된 의대생 8000명의 2학기 복귀를 허용하고, 본과 3·4학년생이 의사 국가시험(국시)을 추가로 치를 수 있도록 해 특혜 논란을 빚고 있다. 여기에 일부 대학은 온라인 영상 강의로 1학기 수업을 대체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며 교육의 질 저하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이미 복귀한 의대생과 2학기에 학교로 돌아올 의대생 사이의 갈등도 정부가 풀어야 할 과제다. 교육부는 의대생 사과 여부를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사과를 할 당사자인 의대생들이 판단할 문제라고 하지만 사실상 특혜가 주어지는데도 의대생들의 입장이 없는 건 아쉬운 대목이다. -
정의선 회장, 韓美 관세협상 지원 위해 워싱턴 간다…총수로는 두 번째
산업기업 2025.07.30 12:40:51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다음 달 1일을 시한으로 미국과 관세 협상을 두고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우리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미국으로 향한다. 워싱턴 D.C로 떠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이은 두 번째 재계 총수의 합류다. 30일 정부 등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오후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앞서 김동관 부회장은 한국이 미국 측에 제안한 조선 산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의 구체화 등을 위해 지난 28일 워싱턴으로 떠났다. 전날은 재계 1위 삼성전자의 이재용 회장이 미국으로 향했고 이날 정 회장도 합류한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은 현대차그룹의 명운을 걸 정도로 중요하다. 도요타와 폭스바겐 등 세계 1, 2위 완성차 업체들이 있는 일본과 유럽연합(EU)은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대미 수출품에 대한 관세를 15%로 낮췄다. 1일까지 협상이 마무리 되지 않으면 한국의 관세는 25%로 일본, EU보다 10%포인트 높아진다. 현대차·기아로서는 최악의 시나리오다. 이에 글로벌 3위 완성차 그룹을 이끄는 정 회장은 현지 공장 증설 등 대규모 투자 계획 등으로 우리 정부의 협상을 지원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정의선 회장이 직접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미국 조지아주의 차량 생산 확대와 루이지애나주의 새로운 철강 공장 건설 등을 포함한 21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회장도 우리측 협상 카드로서 미국 내 반도체 투자 확대 및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 기술 협력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
엔에스이엔엠, 中 '너자2' 국내 독점판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증권종목·투자전략 2025.07.30 12:38:24엔에스이엔엠(078860)은 중국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 광선미디어(ENLIGHT MEDIA)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화 '너자2'의 국내 독점판매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선정으로 중국 블록버스터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국내에 소개하는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계약 체결 시 국내 배급은 물론 온·오프라인 유통과 각종 부가사업까지 전반적인 사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너자2'는 누적 박스오피스 159억1000만 위안(약 3조98억원)을 돌파하며 중국 내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동원한 관객수 또한 누적 3억2400만명을 넘어섰다. 광선미디어는 한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와의 협업 확대, 해외 우수 파트너와의 공동 마케팅 및 유통 강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누적 120편 이상의 작품 배급, 누적 630억 위안(약 12조원)의 박스오피스 실적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에스이엔엠은 이번 우선협상 선정이 국내 콘텐츠 산업과 극장·플랫폼·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엔에스이엔엠 관계자는 "광선미디어와 함께 중국 콘텐츠를 국내 시장에 선보여 차별화된 부가사업 모델도 적극 전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한·중 콘텐츠 합작, 해외 IP 도입 사업 등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미디어 시장의 콘텐츠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
‘견학 병사 휴가 보상’ 현충시설 15곳으로 확대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7.30 12:35:44국가보훈부는 병사가 견학하면 휴가나 외출로 보상하는 현충시설을 다음 달부터 15곳으로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견학 보상 혜택을 받는 곳은 독립기념관과 전쟁기념관, 백범김구기념관 등 6곳이다. 앞으로는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과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서해수호관, 해병대기념관 등 총 9곳이 추가된다. 특히 기존 6곳 중 독립기념관과 전쟁기념관을 제외한 4곳은 육군 병사만 대상이었지만 8월부터는 15곳 모두 육·해·공군과 해병대 등 전군 병사들이 혜택을 받게 된다. 보상은 독립기념관과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전쟁기념관, 서해수호관의 경우 휴가를, 나머지 10곳은 외출의 혜택을 받는다. 복무기간 중 1회만 적용된다. -
방사청, 우주개발사업 표준절차 수립방안 연구 발주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7.30 12:32:44방위사업청이 내년 발사될 초소형 정찰위성을 포함해 민·관·군의 여러 조직이 참여하는 우주개발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관리 절차 일원화를 추진한다. 방사청은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민군 다부처 우주개발사업관리 표준절차 수립방안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고 30일 밝혔다. 무게 100㎏ 안팎의 위성 30여기를 2030년까지 확보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는 초소형위성체계 개발사업은 민군 다부처 우주개발사업의 대표 사례로는 꼽힌다. 이 사업에는 방사청·우주항공청·해양경찰청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국방과학연구소·한국항공우주연구원·전자통신연구원 등 다수 연구기관과 한화시스템·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업체들도 함께 참여한다. 한반도와 주변 해역의 위기 상황을 신속하게 감시하고 국가 우주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위성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내년 하반기 초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검증 위성이 우주에 발사될 예정이다. 초소형위성 전력화가 완료되면 '425 사업'으로 확보하는 무게 800∼1000㎏인 중대형 군사정찰위성 5개와 상호보완적 운용이 가능한 우리 군의 '킬 체인' 핵심 전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민군 다부처 사업은 민간의 국가연구개발혁신법과 국방 분야 방위사업법이 모두 적용돼 시험평가 등 사업관리 부담이 크고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위성 개발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지상체 개발은 국방과학연구소에서 했던 아리랑위성사업의 경우에도 시험평가를 양쪽 기관에서 중복으로 거쳐야 했다. 이에 초소형위성체계 외에 수리온 등 한국형 헬리콥터 사업, 소형무장헬기(LAH)와 소형민수헬기(LCH) 사업 등도 민군 다부처 사업으로 진행됐고, 앞으로도 저궤도통신위성체계, 레이더 우주감시체계 등이 다부처 사업으로 추진될 전망이어서 일원화된 표준절차 마련이 더 시급해졌다고 방사청은 강조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민군 다부처 우주개발사업이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전력화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표준화된 사업관리 절차가 필수”라며 “공공 목적을 달성하도록 관리하면서도 중복 관리는 되지 않게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
"몸에 좋대서 매일 3시간씩 걸었는데"…'이렇게' 걸으면 아무 효과 없다는데
국제국제일반 2025.07.30 12:26:53걷기 운동 속도에 따라 효과가 극적으로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루 15분만 빠르게 걸어도 모든 사망 위험을 20% 가까이 낮출 수 있는 반면, 느리게 3시간을 걸을 경우엔 사망 위험 감소 효과가 거의 없었다. 미국 밴더빌트대학교 웨이 정 교수 연구팀은 30일 ‘미국 예방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에 실린 논문을 통해, 미국 남동부 성인 약 8만명을 대상으로 16.7년간 걷기 속도와 사망률 간 상관관계를 추적한 대규모 코호트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에서 걷기 속도는 일상 활동, 반려견 산책 등은 '느리게 걷기'로, 계단 오르기, 빠른 보행, 운동 등은 '빠르게 걷기'로 분류했다. 걷기 시간은 0분, 30분 미만, 30~60분, 60분 이상으로 나누고, 빠른 걸음 그룹은 다시 15분 미만과 15~30분, 60분으로, 느린 걸음 그룹은 30분 미만, 30~60분, 60~180분, 180분 이상으로 세분화했다. 참가자들의 인종은 흑인 66%, 백인 30%, 기타 4%였고, 54% 이상이 연소득 1만5000 달러 미만의 저소득층이었다. 추적 기간 사망자는 2만6862명이었다. 분석 결과, 하루 단 15분이라도 빠르게 걸으면 전체 사망률이 19%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느리게 걷기는 3시간 이상인 경우 사망 위험이 4%, 3시간 미만은 1~2% 감소했으나,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에 못 미치는 것이다. 빠르게 걷기는 미국 내 사망 원인 1위인 심혈관 질환 사망도 크게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60분 이상 빠르게 걷는 사람은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이 걷지 않는 사람보다 27%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빠르게 걷기가 심장의 효율성과 수축 기능을 개선하고, 비만 및 이와 관련된 고혈압과 고지혈증 같은 심혈관 위험 요소를 줄여 심혈관 질환 사망률을 낮추는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빠르게 걷기는 나이나 체력 수준에 관계없이 누구나 심혈관 등 건강을 위해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은 인구의 건강 격차 해소를 위한 전략으로 빠르게 걷기를 장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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