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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라자 효과 본격화… 유한양행, 하반기 유럽·중국 진출 주목 [Why 바이오]
산업바이오 2025.07.31 08:59:57유한양행(000100)이 기술수출한 신약 ‘렉라자’의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과 로열티 수익 반영으로 2분기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웃도는 실적을 냈다. 증권가는 하반기 유럽과 중국 시장 진출을 통해 수익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1일 신영증권은 유한양행에 대한 목표주가를 14만 원으로 유지했다. 이는 전일 정규장 종가(11만 9800원) 대비 약 16.8% 높은 수준이다. 신영증권은 유한양행에 대한 리포트에서 “렉라자의 마일스톤 유입과 해외 파트너사 판매에 따른 로열티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며 “3분기부터는 유럽 허가와 중국 허가 발표가 예정돼 있어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한양행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5790억 원, 영업이익은 49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6%, 168.9% 증가했다. 기존 사업 부문에서도 고지혈증, 당뇨병 등 주요 전문의약품(ETC)의 안정적인 매출이 이어지고 있으며 자회사 유한화학의 위탁생산(CMO) 부문도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신약과 본업이 동반 성장하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는 셈이다. 정유경 신영증권 연구원은 “렉라자의 유럽 출시로 인한 마일스톤 유입 등의 이벤트도 예정돼 있어 유한양행의 신약 사업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한화證 "엘앤에프, 3분기 흑자 전환 전망…북미 ESS 수혜 지속" [줍줍리포트]
증권국내증시 2025.07.31 08:50:51한화투자증권이 엘앤에프(066970)에 대해 북미 지역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에 힘입어 올해 3분기 흑자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보고서를 통해 “엘앤에프의 3분기 실적 전망치로 매출액 6695억 원, 영업이익 19억 원을 제시한다”며 “이는 리튬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자산평가환입은 고려하지 않은 수치로 환입에 따른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엘앤에프가 올해 2분기 매출액 5201억 원, 영업적자 1212억 원을 기록한 점을 감안한다면 흑자 전환에 성공한 셈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테슬라가 CATL 배터리를 사용하던 일부 모델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배터리를 탑재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만큼 엘앤에프의 출하량 증가 가시성도 높아졌다”며 “3분기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40%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짚었다. 여기에 북미 지역에서의 리튬인산철(LFP) ESS 수혜 지속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OBBB 법안으로 북미의 ESS에 대한 혜택은 유지된 한편 탈중국을 위한 규제는 강화되며 국내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엘앤에프는 중국 외 기업 중 최초로 내년 3분기 LFP 양극재 양산을 목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FP 양극재는 판가가 현저히 낮아 매출 기여도는 낮지만 중국 외 기업 가운데 선제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다”고 강조했다. -
성신양회, 집중호우 수해 복구 성금 1억 원 기부
산업중기·벤처 2025.07.31 08:48:59시멘트 기업 성신양회(004980)는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지역사회의 조속한 복구를 돕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수해 복구 성금 1억 원을 기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이재민을 위한 긴급구호 활동과 생필품, 식료품 지원 등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한 용도로 사용된다. 한인호 성신양회 대표는 "예상치 못한 폭우로 인해 피해를 본 지역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성신양회는 2019년 강원도 산불, 2023년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올해 3월 대형 산불 피해 복구 비용으로 각각 1억 원을 기부하는 등 재난·재해 극복을 위한 나눔 활동에 동참해 오고 있다. -
유니콘 된 퓨리오사AI, 1700억원 투자 유치 성공
산업중기·벤처 2025.07.31 08:44:46국내 대표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가 유니콘(기업 가치 1조)에 등극했다. 퓨리오사AI는 31일 시리즈 C 브릿지 라운드에서 총 17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퓨리오사AI의 기업가치는 1조원을 돌파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국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이 300억원, 기업은행이 100억을 투자했고 유진-성장금융펀드(116억)를 비롯해 케이스톤파트너스(200억), 피아이파트너즈(132억), 대성창업투자(50억) 등 40여개 기관이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들이 다수 참여한 가운데 케이스톤파트너스, 넥스트랜스, 대성창투 등 신규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퓨리오사AI는 창업 이후 7년간 유치한 누적 투자금에 상응하는 규모를 이번 단일 C 브릿지 라운드에서 유치하게 됐다. 특히 이번 라운드에서는 기술 및 시장 리스크가 높은 초기 기업에는 잘 투자하지 않는 사모펀드(PE)가 총 400억 원 규모로 복수 참여했다. 업계 관계자는 “퓨리오사AI가 자본시장으로부터 기술 및 제품의 시장성을 인정받아 성장 단계 기업으로 도약한 것이라 판단해 투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퓨리오사AI는 이번 투자금을 레니게이드(RNGD) 양산과 3세대 제품 초기 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동시에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매출 확대에 나선다는 목표다. 앞서 이달 중순 퓨리오사AI는 자사의 2세대 인공지능 반도체 RNGD를 LG AI연구원의 대규모 언어모델인 엑사원에 공급하면서 기업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진출했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투자 유치는 레니게이드 양산에 진입하는 중요한 시점에 자본시장이 당사의 기술력과 비전에 대해 강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는 뜻"이라며 "글로벌 엔터프라이즈를 대상으로 매출 확대를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
칠월칠석에 울산 직장인 미혼남녀 만남의 날 주선
사회전국 2025.07.31 08:43:32울산시는 오는 8월 29일 칠월칠석을 맞아 직장인 미혼남녀를 위한 특별한 만남 행사 ‘칠월칠석, 울산 로맨틱-데이, I ♡ U’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울산 로맨틱-데이는 미혼남녀 80명이 참여해 아름다운 바다 경관과 야경으로 인기 있는 장생포 고래바다여행선 등에서 오후 2시부터 밤 9시까지 선상 데이트를 비롯한 7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연애 전문가가 현장에서 연애 지도를 통해 참가자의 긴장을 풀어 주고, 임무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울산시는 로맨틱-데이에 참여할 직장인 미혼남녀를 공개 모집한다. 남여 각각 40명을 모집할 예정으로 25~39세 직장인 미혼남녀 누구나 가능하다. 모집 기간은 8월 1일부터 17일까지다. 울산시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
[속보]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4.67조…전년 대비 56% ↓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7.31 08:41:53삼성전자(005930)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55.23% 감소한 4조 676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74조 56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7% 늘었다. 분기 영업이익은 2023년 4분기(2조 8247억 원) 이후 가장 낮으며 2분기 기준으로는 2023년 2분기(6685억 원) 이후 2년 만에 최저다. 이번 실적은 반도체 사업을 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도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DS부문의 2분기 매출은 27조 9000억 원, 영업이익은 4000억 원을 기록했다. -
외국인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캠퍼스’ GIST 주목
사회전국 2025.07.31 08:38:14광주과학기술원(GIST)은 법무부가 주관하는 ‘이민자 조기적응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민자 조기적응프로그램’은 법무부가 새롭게 입국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 사회의 제도, 법질서, 문화, 생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초기 정착을 지원하는 제도다. 공공서비스 이용 방법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내용을 포함해, 외국인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목표다. GIST는 이번 운영기관 선정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사회에 빠르게 적응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GIST에서는 외국인 유학생이 낯선 환경에서도 편안함을 느끼고 학업과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착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내외국인 학생이 함께 어울리는 다문화 소통 행사 ‘외국인 문화의 밤’, 지역사회와 연계한 문화체험 및 교류 프로그램 ‘GIST 동행 캠페인’, 해외 우수 이공계 대학생을 초청해 8주간 연구에 참여하는 ‘글로벌 인턴 프로그램’, 내국인-유학생 1대 1 멘토링을 운영하는 ‘버디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GIST는 단순한 유학 환경을 넘어, 교육·연구·생활 전반에서 외국인 구성원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정착 기반’을 제공하는 캠퍼스를 지향하고 있다. 임기철 GIST 총장은 “GIST는 외국인 유학생이 새로운 환경에서 느끼는 불안과 불편을 덜어내기 위해 다양한 정착 지원 체계를 구축해 왔다”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GIST에서는 전체 학생의 약 10%에 해당하는 외국인 유학생 169명이 학사·석사·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전임교원 및 박사후연구원 등 외국인 연구자 74명이 함께 근무하고 있다. -
'트럼프 관세'에 美연준 분열…32년만에 '위원 2명 반대'
국제정치·사회 2025.07.31 08:35:47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유례 없는 관세 전쟁을 두고 경제 효과에 이견이 나타나면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분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임명 인사 2명이 32년 만에 처음으로 연준 금리 결정에 반대 의견을 내면서 미국 통화정책 동력이 흔들리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30일(현지 시간) 연준 발표에 따르면 이날 마무리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와 미셸 보먼 부의장은 기준금리를 현 4.25∼4.50%로 동결한다는 다수 의견에 반대 의견을 냈다. 이들은 금리를 동결하는 대신 당장 이달부터 0.25%포인트를 인해야 한다는 소수 의견을 냈다. 2명의 연준 이사가 금리 결정에서 소수의견을 낸 것은 1993년 이후 처음이다. 윌러 위원과 보먼 부의장은 지난달부터 7월에는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의견을 공개적으로 내비친 바 있다. 보먼 부의장은 올 3월 트럼프 대통령의 지명을 받고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으로 내정된 인물이기도 하다. 이날 FOMC에서는 반대 의견을 낸 보먼 부의장, 윌러 위원과 회의에 불참한 아드리아나 쿠글러 위원을 제외한 9명이 금리 동결에 찬성했다. 앞서 지난달 FOMC에서는 금리 동결 결정이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연준 내에 분열 양상이 나타나는 것은 어디로 튈 지 모르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의 영향을 위원들도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리에 대한 연준 내 의견이 엇갈리는 사이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놓고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발언을 내놓아 시장을 술러이게 했다. 파월 의장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현시점에서 비현실적이냐’는 질문을 받고 현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를 ‘완만하게(modestly)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 정책 기조가 부적절하게 미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나와 대다수 위원은 제한적인 통화정책이 부적절하게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무역 협상에 진전을 보이고는 있지만 관세 정책의 경제 영향과 관련해 수많은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는 의견도 여전히 고수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분명히 점점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있다”며 “동시에 해결해야 할 많은 불확실성이 남아 있고 그 과정의 끝이 매우 가깝다고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그러면서 연준의 독립성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독립적인 중앙은행은 그동안 공공에 잘 봉사한 제도”라며 “독립성이 없다면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금리를 사용하려는 큰 유혹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與 김영진 "관세협상, 적절 범위 내 조정 이뤄…한미관계 파란불"
정치정치일반 2025.07.31 08:33:35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국과의 관세협상 타결에 대해 “과도하지 않은 적절한 범위 내에서 조정이 됐다”며 “한미 간의 관계에 파란불을 켜고 갈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3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부담스럽긴 하지만 한미 간의 관세협상을 마무리하면서 추가적인 진전을 만들어낼 수 있는 계기가 됐고 한미 정상회담도 2주 안에 워싱턴D.C.에서 갖기로 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한미는 대미 수출 시 관세 15%와 한국의 대미(對美) 투자 3500억 달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관세 협상을 타결했다. 관세 15%는 앞서 협상을 끝낸 유럽연합(EU) 및 일본과 같은 수준이다. 김 의원은 “대미 자동차, 여타 수출이나 이런 문제 속에서 가격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정도로 평균적인 스탠더드로 합의했다고 본다”며 “대미 투자액도 우리 경제력과 일본, EU 경제력의 차이를 비교하면 과도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조정됐고 액화천연가스(LNG) 수입까지 포함하는 금액이기 때문에 충분히 진행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조세정상화특위 위원장인 김 의원은 법인세 1%포인트 인상 계획과 관련해 “현재의 24%를 25%로 조정하는 것”이라며 “올해 세입경정을 하지 않았으면 18조 원 정도의 세수 펑크가 있어서 국가 재정의 심각한 위기였기 때문에 국가 재정의 위기를 정상화하고 조세 형평성을 원상회복하고 정상화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구개발(R&D) 투자에 대한 비과세 등 이런 문제들이 있어서 실제로 기업에서 부담하는 (법인세) 비율은 (24%가 아닌) 17~18%밖에 되지 않는다”며 “기업의 국가전략기술이나 첨단 기술에 대한 R&D 투자 지원은 그대로 간다. 국가 재정을 튼튼히 하면서 비과세를 진행하는 ‘양 축’이 같이 간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내 이견이 있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문제와 관련해서는 “코스피 5000을 목표로 이재명 대통령의 선거 공약이었고 그래서 그 공약에 맞게끔 추진하는 것”이라며 “여러 이견이 있지만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도입한다는 큰 방향은 유지하고 그 속에서 합리적 조정 폭을 갖고 진행해 나간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과거 막말 논란으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에 대해서는 “최 처장 같은 사람을 추천한 사람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적절했나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인사시스템에 대한 검증을 요구했다. 이어 “국무회의 석상에서 이번에 공개된 자리에서도 한 발언을 보면 적절하지 않았다”며 “과연 그 분이 공직자들의 근평을 관리하고 인재를 추천하고 관리하는 역할에 적정하겠는가 하는 우려들이 많이 있다”고 간접적인 사퇴 필요성을 전했다. -
SK증권 "HK이노엔,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 [Why 바이오]
산업바이오 2025.07.31 08:33:01HK이노엔(195940)이 2분기 기대에 못 미친 영업이익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실적 반등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주력 품목 ‘케이캡’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청이 임박한 가운데 유럽 기술수출 협상도 막바지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 포함된 코로나19 백신 매출이 반영되며 실적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HK이노엔이 하반기 케이캡의 글로벌 진출과 코로나19 백신 수주 증가에 힘입어 외형과 수익성 모두 고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1조 2474억 원, 영업이익은 34.8% 증가한 1189억 원으로 추정했다. 2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다소 밑돌았다. 매출은 26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95억 원으로 20% 줄었다. 식음료뷰티(HB&B) 부문에서 헛개수 등 즉석음용(RTD·Ready to Drink) 제품의 외주 생산 차질과 폐기 비용 부담이 실적을 끌어내렸다. 다만 회사 측은 7월 4주차부터 RTD 제품 생산이 정상화됐으며 유통 폐기분에 대한 보상도 협의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전문의약품(ETC) 부문은 구조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은 2분기 내수 매출 481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2.6% 성장했다. 항암제 매출도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도입 효과로 326억 원까지 확대됐다. 하반기 실적 반등의 핵심은 케이캡의 글로벌 확장이다. HK이노엔은 올해 4분기 중 미국 FDA에 미란성 및 비미란성 식도염 적응증으로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유럽 지역 기술수출 협상도 막바지에 있으며 중국에선 적응증 확대에 따른 추가 로열티 유입이 기대된다. 인도에서는 지난 3월 품목허가를 취득했다. 또 3분기부터는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 포함된 코로나19 백신 매출도 실적에 본격 반영된다. 백신은 마진이 낮아 수익성엔 다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전반적인 외형 성장에는 기여할 전망이다. SK증권은 “하반기 ETC 부문 주도 성장에 코로나 백신 수주, 케이캡 글로벌 확장까지 더해지며 연간 기준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백신 비중 확대로 인해 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은 소폭 하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대통령실 “추후 반도체·의약품 품목관세 부여시 최혜국 대우”
정치대통령실 2025.07.31 08:32:48한국 정부가 미국과 관세협상을 타결한 가운데 대통령실이 “반도체·의약품 등 품목관세 부과 시 최혜국 대우를 받기로 적시했다”고 밝혔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3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추후에 반도체 품목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라는 보도가 있고 의약품도 품목관세 예고가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실장은 “추후에 반도체나 의약품 같은 데 품목관세가 있다면 다른 합의보다 불리하지 않도록 같은 수준의 최혜국 대우를 받는 것으로 적시해놨다”고 공개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의약품과 반도체에 품목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해왔다. 실제로 이 같은 조치가 이행될 경우 한국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이번 협상에선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품목관세는 논의되지 않았다. 김 실장은 “협상 과정에서 우리 정부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감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상호 호회적 결과를 도출한다는 원칙하 협상에 임했다”며 “정부 출범 후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지만, 한미 양국 간 호회적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협상 전략을 다듬고 치열한 고민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
美연준 금리 동결에 가상자산 출렁…비트코인, 한때 11만6천달러 붕괴 [디센터 시황]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07.31 08:29:5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거듭된 압박에도 기준금리를 5회 연속 동결하면서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비트코인(BTC)은 이날 연준의 금리 동결 발표 직후 한때 11만 6000달러 선 아래로 급락했다. 3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BTC는 24시간 전보다 0.24% 내린 11만 7440.12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연준이 금리 동결을 발표한 직후 한때 9% 급락하며 11만 6000달러선이 무너졌으나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알트코인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ETH)은 0.57% 하락한 3762.5달러를 기록했다. 엑스알피(XRP)는 1.51% 내린 3.072달러, 솔라나(SOL)는 3.1% 하락한 175.67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도 약세다.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 BTC는 전일 대비 0.20% 하락한 1억 6300만 원을 기록했다. ETH는 0.63% 내린 522만 5000원, XRP는 1.2% 내린 4279원에 거래되고 있다. 연준은 이날까지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기준금리를 현행 4.25~4.50%로 5회 연속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연준은 "(미국의) 실업률은 여전히 낮고 노동시장은 견조하나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다소 높다"며 "경제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고 설명했다. 연준에 따르면 이번 FOMC에서 위원 12명 중 제롬 파월 의장을 포함해 9명이 금리 동결에 찬성했고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와 미셸 보먼 부의장은 0.25%포인트 인하를 주장하며 동결에 반대했다. 파월 의장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도 매파적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FOMC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현시점에서 비현실적이냐’는 질문에 대해 현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를 ‘완만하게(modestly) 제한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제한적인 통화정책이 부적절하게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가상자산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1포인트 오른 74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
극한호우에 경남 연안 해양 쓰레기 비상
사회사회일반 2025.07.31 08:29:48경상남도가 극한호우로 연안 지역에 유입된 쓰레기가 4500톤에 달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16일~19일 극한호우가 경남 전역에 쏟아지면서 남강·섬진강·낙동강을 타고 생활 폐기물, 폐목 등 육상 쓰레기가 사천시·남해군·하동군·거제시 연안에 대량으로 흘러들었다. 도와 시군은 인력·장비를 동원해 항·포구, 해수욕장, 관광지를 중심으로 해양 쓰레기 3500톤을 건져 올렸지만, 남은 쓰레기는 아직 1000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도는 그동안 해양쓰레기 정화사업·어업폐기물 정화사업 예산을 활용해 해양 쓰레기를 처리해왔다. 하지만 남은 쓰레기 처리할 예산이 부족해 지난 25일 해양수산부에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상훈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시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최대한 신속하게 수거를 마무리하겠다”며 “각 시군에서는 해류에 따라 이동하는 해양쓰레기 등 예찰 강화와 함께 해양쓰레기를 신속하게 수거해 깨끗한 해양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도, 화성 ‘우정~향남’·포천 ‘신평~심곡’ 道확장공사 착공
사회전국 2025.07.31 08:26:41경기도는 31일 화성시 관내 국지도 82호선 우정~향남, 포천시 관내 지방도 368호선 신평~심곡 구간 도로확포장공사에 착공했다고 밝혔다. 국지도 82호선 우정~향남 도로확장공사는 화성시 장안면 어은리와 향남읍 제암리를 연결하는 총 7.27km 구간 왕복 4차로 확장 공사다. 총사업비는 1093억원이며 공사기간은 5년(60개월)이다. 이 구간은 화성시 장안면 어은1교차로에서 발안IC 교차로까지 연결되는 간선도로로, 상습정체구간 해소와 교통편의 개선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방도368호선 신평~심곡 도로확포장공사는 포천시 신평면 신평리와 신북면 심곡리를 연결하는 총 2.86km 구간 왕복 4차로 확포장 공사로, 총사업비는 563억원이며 공사기간은 4년(48개월)이다. 이 구간은 포천시 신북면 행정복지센터에서 하심곡 사거리까지(87번 국도) 연결되는 보조 간선도로로, 구리~포천간 고속도로의 접근성 향상 등이 주목된다. 한편 경기도는 지방도368호선 동일 노선으로 연결되는 신북면 덕둔~계류 산악지형 구간에 대해 터널개설 및 도로개량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중으로 향후 예산확보와 신속한 공사를 통해 보조 간선도로 기능을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차경환 경기도건설본부장은 “기반시설 선제적 투자 및 확충을 통해 상습 정체 구간의 체계적 확장으로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인천시의회 정해권 의장, 중복에 삼계탕 나눔 행사 참여
사회전국 2025.07.31 08:21:56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이 지난 30일 중복을 맞아 함박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삼계탕 나눔 행사’에 참여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눴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복날맞이 지역 나눔 행사로, 이날에는 정해권 의장을 비롯해 인천시의회 김용희(국․연수구2), 유승분(국․연수구3) 의원, 이재호 연수구청장, 연수구의회 박현주 의장 및 장현희 부의장, 연수구 함박마을 주민, 고려인,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했다. 또 인천마사회 연수지사의 기부와 지역 자생단체들의 후원이 더해졌고, 총 73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행사 준비에 힘을 보탰다. 특히 행사에서는 연수문화재단 소속 무용단과 합창단, 초록숲어린이집 아이들의 공연이 펼쳐져 분위기를 더욱 흥겹게 했다. 정해권 의장은 “전복삼계탕 한 그릇에 담긴 정성과 사랑이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는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주시는 복지관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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