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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명절 춘제 앞두고 돼지고기 소비↓…“中 경제 심각성 드러내”
국제경제·마켓 2024.02.03 15:18:56중국에서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설)이 다가오면서 명절 필수음식인 돼지고기 소비량이 뚝 떨어져 심각한 경제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중국에서 돼기고기 수요는 지난 수개월간 둔화했지만 최대 성수기가 다가오고 있음에도 여전히 약한 수요는 임금 감소가 가계를 강타하고 소비자물가에 부담을 주면서 소비와 (돼지고기) 공급 과잉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발신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컨설팅회사 상하이 JCI를 인용해 지난해 중국의 돼지고기 소비는 100만t 줄어든 약 5400만t으로, 극적인 감소는 아니지만 가족들이 소비와 여흥을 다시 즐기게 된 시기에 크게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던칸 뤼글리는 “지난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이후 중국에서 외식 인구가 급증했음에도 돼지고기 수요는 명백히 공급을 쫓아가지 못해왔다”며 “양돈업자들이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따른 손실을 만회하고자 생산을 늘렸다” 분석했다. 실제최근 몇 년간 거대 양돈 기업들이 현대화를 추진하면서 돼지 사육 규모가 급속히 확대됐다. 이에 중국 농업농촌부는 지난달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어려움을 겪는 농가가 손실을 줄이고자 지난해 말 돼지 도축을 가속하면서 돼지고기 생산량이 9년 만에 최대인 5천794만t을 기록했다"며 돼지 생산 규모 감축을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돼지고깃값은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돼지고기 소비가 줄어들면서 중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작년 12월까지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도 했다. 작년 12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3% 하락했는데, 특히 돼지고기 가격 변동(-26.1%)의 영향이 컸다. 이러한 흐름은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까지 고조시킨다는 점이다. 매체는 시토니아 컨설팅의 다린 프리드리히스를 인용해 소비 감소는 특히 이주노동자, 블루칼라 등 저소득층 사이에서 두드러진다고 지적했다. -
[부고] 김상모씨(기술표준원 국장) 모친상
사회피플 2024.02.03 15:16:14▲남궁채석 씨 별세, 김창교(순천향대학교 교수)·상모씨(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책국장)모친상=3일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8시 (02)797-4444 -
'LTNS' 안재홍 "정신적VS육체적 외도, 우위 가리기 힘들어"[인터뷰]
서경스타TV·방송 2024.02.03 15:00:00'LTNS' 안재홍이 작품이 던지는 불륜과 외도, 결혼에 대한 화두를 언급했다. 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서울경제스타와 만난 이솜은 최근 티빙에서 공개된 오리지널 시리즈 'LTNS'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LTNS'는 우진(이솜)과 사무엘(안재홍)이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들의 뒤를 쫓으며 일어나는 예측불허 고자극 불륜 추적 활극이다. 오랫동안 성관계를 갖지 않은 '섹스리스' 부부로 살던 두 사람은 친구의 불륜을 목격하고 이를 함구하는 조건으로 돈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불륜 추적단' 활동에 나선다. 우진과 사무엘은 극중에서 육체적 외도와 정신적 외도를 두고 의견 차를 보인다. 극중 사무엘이 '민수'를 만나 정서적 끌림을 느끼지만 육체적 관계를 맺지 않는 것과 관련해 안재홍은 "이 작품이 던지는 여러 화두 중 하나다. 정서적 외도와 육체적 외도다. 우위를 가리고자 하는 건 아니지만"이라며 "6화에 가서는 이 정서적 외도와 육체적 외도에 대한 대립이 격렬히 이뤄진다. 객관적인 부분은 아니다"고 짚었다. 안재홍은 "사무엘과 우진은 어쩌면 하나의 인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양립할 수 없는 외도이기 때문이다. 사무엘은 작품 내내 정서적 교감을 원하고,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만 한다. 이를테면 '장점 말하기'를 할 때도 인간성을 이야기하는 편이고, 우진은 손가락, 쌍커풀 등 육체적인 이야기를 꺼낸다. 그래서 이 두 인물은 사실 하나의 인물이고, 갈라 놓았을 때 얼마나 격렬하게 붙을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며 "아주 주관적인 영역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LTNS'는 지난 1일 티빙에서 최종 회차인 5~6회차가 공개됐다. -
이탈리아 문화차관, 17세기 미술품 훔쳐 변조한 혐의로 결국…
국제국제일반 2024.02.03 14:26:32유명 미술평론가 출신인 이탈리아 문화부 차관이 17세기 회화 작품을 훔쳐 변조했다는 혐의를 받자 자리에서 물러났다. 2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비토리오 스가르비(71) 이탈리아 문화부 차관은 이날 "이해관계 충돌을 피하기 위해" 사임한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10월 집권한 조르자 멜로니 총리 내각의 첫 장·차관 사임 사례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검찰은 그가 이탈리아 17세기 화가 루틸리오 디 로렌초 마네티(1571∼1639)의 회화 '성 베드로의 포획'을 훔쳐 변조했다는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이다. 이 작품은 당초 이탈리아 서북부 피에몬테의 한 성에 걸려 있었으나, 2013년 도난당했다. 이후 2021년 스가르비 차관이 한 전시회에서 이와 거의 같은 그림을 선보이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그가 전시한 그림은 왼쪽 상단 구석에 촛불이 그려져 있다는 점만 제외하면 사라진 작품과 거의 동일했다. 지난해 12월 이탈리아 공영방송 라이(RAI)의 한 탐사보도 프로그램은 스가르비가 이 작품을 훔친 뒤 촛불을 추가로 그려 넣어 다른 그림인 것처럼 가장, 출처를 숨기려고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작품을 도난당한 성의 소유주는 2013년 스가르비 차관의 한 친구가 성을 방문해 작품을 매입하는 것에 대해 흥미를 보였으며, 이후 작품이 액자에서 잘려나가 감쪽같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또 스가르비 차관의 또 다른 친구가 손상된 상태의 '성 베드로의 포획'을 복원 업자에게 보냈다는 의혹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스가르비 차관은 20여년 전 자신의 모친이 산 한 빌라를 복원하던 도중에 그림을 발견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자신이 전시한 그림이 원본이고 2013년 도난당한 그림은 원본의 복제품이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스가르비 차관은 또 프랑스 화가 발랑탱 드 불로뉴(1591∼1632)의 한 회화 작품을 불법으로 해외에 판매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그 그림이 복제품이며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
몰디브 "인도, 몰디브 주둔 병력 5월 중순까지 철수"
국제국제일반 2024.02.03 14:20:57인도가 인도양 섬나라 몰디브에 주둔해온 병력을 오는 5월 중순까지 철수하기로 합의했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몰디브 외교부는 전날 성명을 내고 인도가 다음 달 10일께부터 몰디브 주둔 병력 88명의 철수를 시작해 두달 내에 완료하기로 몰디브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열린 양국간 실무회담에서 이뤄졌다. 양측은 이달 말 회담을 재개해 관련 사안을 계속 논의키로 했다. 인도는 몰디브에 기부한 해양정찰기 등 항공기를 운용하기 위한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다. 하지만 작년 9월 대선에서 승리한 친중국 성향의 모하메드 무이주 몰디브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인도 병력 철수를 공식 요구했다. 몰디브 측은 이어 지난달 자국 수도 말레에서 개최한 첫 병력 철수 실무회담에서 3월 15일을 시한으로 제시했다. 인도 정부도 2일 뉴델리 회담 후 성명을 냈으나 철수와 관련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다만, 몰디브인들에게 공중수송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인도 항공기들을 몰디브에서 계속 운용할지에 대한 해법에 양측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몰디브 소식통들은 향후 인도 측이 제공한 항공기들은 몰디브에 그대로 두고 그 운용을 인도 민간인들이 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인도군 철수 회담은 인도와 몰디브간 외교 갈등이 빚어진 가운데 열렸다. 무이주 대통령은 인도군 철수를 요구한 데 이어 신임 몰디브 대통령이 첫 해외 방문국으로 인도를 찾는 관행을 깨고 지난달 중국을 방문했다. 이런 가운데 몰디브 고위 관리들이 지난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온라인상에서 조롱해 파문이 일기도 했다. 몰디브는 소국이지만 주요 세계 무역 항로를 끼고 있어 인도와 중국이 몰디브를 상대로 영향력 확대 경쟁을 벌이고 있다. -
사과도 10만원 넘어 '한숨' 설 장보다 부부싸움 날뻔했는데…'이것' 덕에 한숨 돌렸다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2.03 13:56:47설 명절을 앞두고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한층 가중되고 있다. 한번 장을 보면 수십 만원에서 백만원을 넘어가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장 보기에 ‘목돈’이 들어가는 데 부담을 느끼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카드 업계에서는 발 빠르게 설 명절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내놓으며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이달 10일까지 이마트에서 행사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40%의 즉시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상품 이외 품목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의 신세계상품권 또는 즉시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홈플러스에서 삼성카드로 행사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오는 29일까지 최대 50% 즉시할인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는 대형마트와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에서 설 선물세트 구입 시 상품권을 증정하고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달 10일까지 이마트에서 10만원 이상 설 선물세트를 구입하면 할인 및 결제 금액 구간별로 최대 50만원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롯데마트에서는 설 선물세트를 최대 30% 할인해준다. 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까지 상품권도 증정한다. 롯데카드는 자사앱인 디지로카앱 띵샵에서 설 기획전을 열고 이달 11일까지 선물세트 결제 시 10%를 즉시 할인해준다. 여기에, 5만원 이상 결제 시 3~5% 장바구니 쿠폰 할인도 제공되며,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이용할 수 있다. 비씨카드는 이달 11일까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에서 설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40%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에서는 9일까지 20만원, 40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2만원 상품권을 지급한다. 하나카드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와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설 선물세트를 할인해준다. 이달 10일까지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은 최대 4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00만원까지 상품권도 지급된다. 신한카드는 이달 29일까지 컬리에서 5000원 이상 결제 시 최대 2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하이마트 온라인몰에서는 행사모델을 대상으로 10%(최대 20만원 한도)를 즉시 할인해준다. 전통 시장에서 장을 볼 경우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는 것도 ‘꿀팁’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설 연휴를 맞아 종이 상품권은 5%, 모바일과 충전식 카드형 상품권은 10% 할인 판매한다. 개인 월 할인구매 한도금액은 올해부터 50만원씩 늘어나 최대 20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상품권은 16개 은행 전 지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과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은 앱스토어 및 플레이스토어에서 각각 온누리페이, 온누리상품권 앱을 내려받아 구입할 수 있다.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구매는 모바일 앱에 본인이 보유 중인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계좌를 등록한 후 사용할 수 있다. 이후에는 언제든 10% 할인된 금액으로 충전할 수 있으며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충전한 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선물하기 기능으로 타인에게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선물할 수도 있다. -
英 매체들 “바이든 美 대통령, 사석서 트럼프에 ‘원색적 욕설’”
국제정치·사회 2024.02.03 13:49:55조 바이든 대통령이 사석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원색적인 욕설을 자주 사용한다는 주변인들의 증언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가까운 소식통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공개되지 않은 자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망할 멍청이’(fucking asshole), ‘역겨운 망할 자식’(sick fuck) 등의 욕설을 자주 사용한다고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직 공개 석상에서는 이 같은 발언을 한 적은 없다. 지난 달 1·6 의회 난입 사태 3주년 기념 연설에서도 욕을 뱉기 직전까지 갔다가 멈추기도 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가 “선거 유세에서 거대한 트럼프 거짓말을 지어내면서, 폴 펠로시의 두개골에 가해진 망치를 휘두르며 의회 침입자들에 대해 농담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것이 재밌다고 생각하고, 그것에 대해 웃는다”며 “정말이지 역겨운…(What sick…)”이라며 뒤에 이어지는 욕설을 말하지 않고 중단했다. 더 타임스는 이같은 바이든 대통령의 거친 말버릇에 비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의 고령을 부각하기 위한 조롱 표현 ‘슬리피(sleepy·졸린) 조’, ‘덜 떨어진(crooked) 조’ 등은 상대적으로 온화해 보인다고 짚었다. 과거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실제로 바이든 대통령은 고령이 주는 온화한 인상과는 달리 욕설을 자주 사용하며 평소 성격도 다혈질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바이든 대통령이 개인적인 관계에서 자주 성질을 부리고 백악관 직원들에게 욕설을 섞어 소리를 지르는 일도 여러차례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
최주호 삼성전자 부사장, 베트남 정부에 '최고등급' 우호훈장 수훈
산업기업 2024.02.03 13:45:36삼성전자의 베트남복합단지를 총괄하는 최주호 부사장이 베트남 정부에 한국과의 우호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호 훈장'을 수훈했다고 3일 밝혔다. 우호훈장은 다른 나라와의 우호 관계 구축·발전에 기여한 외국인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베트남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 등급의 훈장이다. 베트남에서 영웅으로 평가받는 박항서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도 우호훈장을 받았다. 최 부사장은 지난 2018년 12월 삼성전자 베트남복합단지 최고책임자로 부임해 박닌성, 타이응우옌성, 호찌민 생산법인과 하노이 연구개발센터 및 판매법인 운영을 총괄하고 있다. 특히 그는 2022년 12월 하노이에 삼성의 동남아 최대규모 연구개발(R&D)센터를 성공적으로 건립했다. 이를 통해 베트남을 삼성의 글로벌 생산뿐 아니라 종합 연구개발 전략 거점으로 격상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 단지장은 팬데믹 기간에는 베트남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와 적극적인 소통 및 협력을 통해 '중단없는 생산'을 달성했고 신규 제품 생산을 위해 본사 기술 인력 7천여명을 안정적으로 입국시켰다. 그는 사회공헌활동도 적극 추진해 인재 양성 및 산업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삼성이 만 12~18세의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교육 및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 제고를 위해 2019년부터 시행한 프로그램인 '솔브포투모로우'에는 지금까지 30만명 이상의 학생과 교사가 참여했다. 또 코딩,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의 소프트웨어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SIC) 교육 과정을 마친 인력만 해도 6000명이 넘는다. 삼성은 베트남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지원도 적극 추진해 부품산업 컨설턴트 400여명, 금형 전문가 200여명을 양성하는 한편 1·2차 협력사 수를 10년 전에 비해 12개 증가한 306곳으로 늘렸다. 최 부사장은 "우호훈장 수훈은 삼성베트남의 10만 임직원을 대표해 받은 것"이라면서 "삼성베트남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베트남 정부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불공정하다”…430억 전세사기 혐의 ‘건축왕’, 법관 기피 신청
사회사회일반 2024.02.03 13:36:18수백억원대 전세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사기죄의 법정 최고형이 구형된 이른바 ‘건축왕’이 판결 선고를 앞두고 담당 법관 기피신청을 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62)씨의 변호인은 최근 “담당 법관으로부터 공정한 판단을 구하기 어려운 명백한 사유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인천지법에 법관 기피 신청서를 제출했다. 변호인은 신청 이유에 대해 “담당 법관은 사건 심리 중 이번 사건과 전혀 차원을 달리하는 폰지사기(다단계 금융사기)와 깡통전세를 예로 들었다”며 “피고인들에 대한 적의와 유죄 심증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현재 2개로 나뉘어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A씨 연루 사건을 병합해서 심리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17일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사기죄의 법정 최고형인 징역 15년을 구형했고, 법원은 오는 7일 1심 선고를 한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 등 공범 9명에게는 각각 징역 7∼10년이 구형됐다. A씨 일당의 전체 전세사기 혐의 액수는 453억 원(563채)에 달하지만, 공동주택 191채의 전세 보증금 148억원을 세입자들로부터 받아 가로챈 혐의 등으로만 기소됐다. A씨는 인천과 경기도 일대에서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2700채를 보유해 건축왕으로 불렸다. -
[리뷰] 미쓰비시의 자존심을 높인 랠리 아이콘 - 미쓰비시 갤랑 VR-4
문화·스포츠자동차 2024.02.03 13:30:00미쓰비시 갤랑 VR-4 랠리카. 김학수 기자최근 세계 자동차 시장을 본다면 ‘미쓰비시(Mitsubishi)’가 과거의 ‘찬란한 시절’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실제 1970~1990년대 미쓰비시가 자랑했던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은 물론, 엔지니어링의 매력을 가득 담고 있는 다양한 아이콘들은 더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여기에 브랜드의 대외적인 활동 역시 이전에 비한다면 ‘전무’에 가까운 수준이다.이런 상황에서 미쓰비시는 ‘랠리아트’를 되살리는 노력을 하고 있으며, 또 여전히 ‘미쓰비시의 부활’을 염원하는 마니아들이 존재하며, 부분적으로 진행 중인 브랜드의 대외 활동에 많은 응원의 목소리를 전하는 이들도 존재한다.미쓰비시의 가장 화려한 시절을 이끈 존재, 갤랑 VR-4는 어떤 차량일까?미쓰비시 갤랑 VR-4 랠리카. 김학수 기자WRC를 위한 선택, 갤랑 VR-41987년, 미쓰비시는 6세대 갤랑(Galant)의 최고 사양이자 WRC 그룹 A에 나서기 위한 베이스 모델인 갤랑 VR-4를 공개했다. 대중들에게는 ‘랜서 에볼루션(Lancer Evolution)’의 활약이 조금 더 익숙하겠지만 ‘랜서 에볼루션’ 이전, 갤랑 VR-4가 존재했다.갤랑 VR-4는 말 그대로 컴팩트 모델인 갤랑에 더욱 강력한 파워 유닛, 그리고 견고한 사륜구동 시스템을 더한 것으로 그 이름부터 ‘차량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참고로 VR-4는 사륜구동 시스템인 ‘비스커스 리얼타임 4WD(Viscous Realtime 4WD)의 줄임말이었다.미쓰비시 갤랑 VR-4 랠리카. 김학수 기자강력함으로 챔피언 경쟁에 나서다1988년, 미쓰비시는 세계를 향한 WRC 무대의 도전은 물론이고 아시아-태평양 국가를 무대로 펼쳐지는 APRC에도 출전하며 브랜드의 격을 끌어 올리고자 했다. 더불어 자국의 랠리 레이서, 시노즈카 켄지로(Shinosuka Kenjiro)를 영입해 눈길을 끌었다.당대의 랠리카의 전형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 갤랑 VR-4는 더 쾌적한 시야를 밝힐 수 있는 보조 라이팅과 전면 라디에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추가적인 그릴 등을 더했다. 또한 머드 플랩, 견인 고리 등 다양한 변화를 통해 오프로드에서의 생존력을 강화했다.이와 함께 랠리카가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에서 레이서 및 코드라이버를 보호할 수 있는 롤케이지 및 각종 안전 장비 등을 더했다.여기에 대회에서의 우수한 경기력을 보장하는 파워트레인 역시 견실히 구축했다. 강력한 성능을 내는 4G63 엔진과 견고한 변속기, 그리고 우수한 사륜구동, 그리고 여러 부분에서도 견실한 부품들이 대거 적용되어 경쟁력을 더했다.미쓰비시 갤랑 VR-4 랠리카. 김학수 기자브랜드를 이끈 아이콘, 갤랑 VR-41988년, 아시아-태평양 무대는 만족스러웠다. 갤랑 VR-4와 시노즈카 켄지로의 활약이 이어지며 승리를 쌓았고 종합 챔피언에 오르는 결과 역시 이뤄냈다. 세계 무대인 WRC는 ‘우승’은 쉽지 않았으나 경쟁력 있는 모습으로 ‘기대감’을 더했다.특히 WRC 최종전에서는 리타이어라는 아쉬움으로 이어졌으나 두 개의 스페셜 스테이지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과시하며 ‘갤랑 VR-4’의 성능, 그리고 미쓰비시 브랜드의 경쟁력을 과시할 수 있었다.이어진 1989년, 미쓰비시는 새로운 도약을 이뤄냈다. 미카엘 에릭슨(Michael Ericsson)이 핀란드에서의 우승을 거머쥐었고, 플라잉 핀 중 하나인 펜티 아이리칼라 (Pentti Airikkala) 역시 우승을 차지하며 브랜드의 도약을 이뤄냈다.이후 1990년과 1991년 그리고 1992년에는 각각 1승과 2승, 1승 등을 챙기며 네 시즌 동안 6승을 올리는 준수한 성적을 이뤄냈다.미쓰비시 갤랑 VR-4 랠리카. 김학수 기자랜서 에볼루션으로 이어진 계보나름 성공적인 성과를이뤄냈지만 ‘갤랑 VR-4’의 시대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실제 갤랑 VR-4는 활동 기간이 그리 길지 못했고, 이후의 계보 역시 ‘랜서 에볼루션’으로 옮겨가며 역사 속에서 사리지게 됐다.그러나 갤랑 VR-4는 차세대 주자인 랜서 에볼루션을 위한 기틀을 닦았을 뿐 아니라 ‘미쓰비시의 화려한 시절’ 중 한 장면을 채우며 지금까지도 모터스포츠 팬 사이에서 많이 회자되고 있다.후지 모터스포츠 박물관. 김학수 기자1991년, WRC 무대에 나섰던 갤랑 VR-4 중 하나는 일본 시즈오카현 오야마에 위치한 후지 스피드웨이 내 ‘후지 스피드웨이 호텔’ 내에 자리한 후지 모터스포츠 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다.한편 후지 모터스포츠 박물관은 30~40대의 다양한 레이스카들, 그리고 해당 레이스카에 관련된 각종 사료들이 상시 전시된다. 관람 가격은 평일 기준 1,800엔(평일, 성인기준 / 주말 및 공휴일 2,000엔)이다. -
민주, '김관진 사면 유력' 전망에 "댓글공작 시즌2 계획하나"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2.03 13:24:15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설 연휴를 앞두고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특별사면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총선을 위한 '댓글공작 시즌2'를 계획하나"라고 3일 비판했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초유의 댓글공작으로 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한 장본인이자,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선거 개입까지 서슴지 않은 파렴치한 인사의 사면이 유력하다니 기가 막힌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장관은 군 사이버사령부에 '정치 댓글'을 작성하라고 지시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0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강 대변인은 "이미 윤 대통령은 김 전 장관을 대통령직속 국방혁신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해 지근거리에 두고 있다"며 "최근 김 전 장관과 한목소리로 북한의 총선 개입까지 운운하던데, 철 지난 북풍이라도 불게 할 생각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가 사면받은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이 지난해 10월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다시 출마했다가 패배했던 사례도 언급했다. 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를 벌써 잊었나"라며 "김 전 장관에 대한 명분 없는 사면복권이 이뤄지면 총선에서 국민의 뼈아픈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결혼식에 재벌은 1130억, 서민도 전 재산 '탕진'하는 '이 나라' 결혼율 99%의 비결은?[연승기자의 인도 탐구생활](7)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2.03 13:12:02인도하면 떠오르는 것은 카레, 요가, 불교의 발상지, 간디 그리고 기안84가 여행을 가서 화제가 됐던 바라나시정도 일 것입니다. 인도는 친숙한 나라인 것 같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진짜 인도는 정말 빙산의 일각에 불과 합니다. 인도는 한 공간에서도 어디를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천차만별, 각양각색일 정도로 모든 세기와 문화가 공존하는 ‘다양성의 나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도는 최근에는 인구가 14억 명을 돌파해 중국을 제치고 인구 대국 1위로 올라섰고, 지난해 GDP는 식민 지배를 했던 영국을 제치고 5위에 올라섰습니다. 올해 8월에는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를 쏘아 올리는 등 강대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우리가 알아야 할 나라 중 하나라는 생각입니다. ‘연승기자의 인도탐구생활'에서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인도, 자극적인 뉴스로만 접했던 인도에 대해서 보다 탐구적인 자세로 알려드려 합니다. 더불어 여러분이 알고 계신 흥미로운 인도 이야기가 있다면 언제든 ‘제보’ 주세요. <편집자주> 인도의 결혼식은 화려하고 성대하기로 유명합니다. 재벌부터 평범한 집안까지 결혼식에 모든 것을 쏟아 붓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얼마 전 블룸버그 통신은 인도 최대 석유·통신 대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를 지배하는 암바니 가문이 아시아 최고 부호에 올랐다고 보도했습니다. 암바니 일가가 보유한 재산은 무려 1027억달러라고 합니다. 암바니 가문을 언급한 이유는 바로 릴라이언스그룹의 회장인 무케시 암바니 회장의 딸 이샤 암바니의 결혼식 비용을 알려드리기 위해서입니다.이재용 삼성 부회장도 2018년 이샤 암바니의 결혼식에 참석해 화제가 됐습니다. 이샤 암바니의 결혼식에는 이 부회장뿐만 아니라 반기문 전 UN 총장, 힐러리, 전 영국 총리 토니 블레어,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등이 참석했습니다. 결혼식 초청자들의 면면은 이처럼 상상을 초월할 정도인데 결혼식 비용역시 상상을 초월합니다. 결혼식에 들어간 비용이 무려 1130억원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평범한 이들은 어떨까요? 재벌뿐만 아니라 평범한 이들에게도 인도에서 결혼식은 매우 특별합니다. 결혼식을 위해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가문과 개인에게 가장 크고 의미있는 행사입니다. 결혼식에 들어가는 비용은 경제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가문의 모든 것을 쏟아 붓기는 합니다. 보통 3000만원~5000만원 정도를 쓰는데, 이는 엄청난 비용입니다. 인도 명문대인 네루대, IIT를 나와도 월급이 50만원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식에 모든 것을 거는 게 인도인입니다. 이미 알려지다시피 인도인의 대부분은 중매 결혼을 합니다. 결혼 전 연애를 하더라도 결혼으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하는 이들은 거의 없고 ‘쿨’하게 사귀고 헤어진다고들 합니다. 이유는 바로 연애는 계급이 달라도 할 수 있지만 결혼은 절대 ‘계급’에 따라 결혼을 한다고 합니다. 부모들이 정해주는 결혼 상대자는 보통 같은 계급이고 경제적으로도 비슷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절대 낮은 계급과의 결혼은 안된다는 게 인도 부모들의 생각이라고 합니다. 이는 체면으로도 연결되는데, 보다 낮은 계급,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문과는 그래서 결혼을 결사 반대한다고 합니다. 지참금 문제도 여전합니다. 얼마 전 타임즈 오브 인디아 등 현지 매체가 전한 소식에 따르면 의사인 남자 친구의 집안에서 BMW 등 고급 자동차를 비롯해 고가의 예단을 요구했지만 이를 해줄 수 없어 의대에 재학 중인 여학생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극단적인 예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인도의 결혼식 문화가 그렇다고 합니다. 인도인들도 이것이 좋은 관습이 아니라는 것을 알지만 어쩔 수 없이 따르고 있다고들 합니다. 인도에서 결혼식은 보통 3일 정도 치러집니다. 3일간의 행사는 일정이 조금씩 다릅니다. 이건 다음번에 보다 상세하게 전하겠습니다.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에는 기안84와 덱스가 인도 현지 결혼식에 참석했던 모습을 담았는데요. 축제처럼 밤낮을 즐기는 게 인도의 결혼식 문화입니다. 실제로 밤에도 축제처럼 결혼식을 즐기는 인도인들입니다. 기자가 묵었던 호텔 앞에서도 결혼식 행사가 밤에 열렸는데, 정말 너무 시끄러웠지만 그래도 축복해 줬습니다. 명문대를 나와도 한달에 월급 50만원을 받고 2022년 기준 인도의 1인 당 국민소득은 318만 5,630원(2380달러)인데 대체 어떻게 저렇게 많은 돈을 들여 결혼할 수 있는지 그리고 결혼율이 99%라는 ‘인크레더블한’ 사실들은 인도에 대한 흥미를 더욱 끌어올리는 요소들이기도 합니다. 인도에는 통계가 거의 없어서 결혼율, 출산율 등등을 조사하기가 매우 어려운데요,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명 인도인들을 통해 결혼율은 거의 99%이며, 돈이 너무 많이 들지만 어떻게든 결혼을 한다고 합니다. 취재원은 그의 자유로운 활동을 위해 비밀로 합니다. 사족으로 이야기 하나 더 소개하자면 한국과는 달리 인도에서는 결혼 자체가 하나의 산업이고 사진 찍는 것을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웨딩 사진, 영상 촬영이 고소득 직업이라고 합니다. 명문대를 나와서 한국에서 취직도 했지만 인도로 돌아가서는 마땅한 직업이 없어 웨딩 사진기사를 하는 이들도 꽤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문화재를 비롯해 뷰가 좋은 곳에 가면 웨딩 촬영을 하는 커플들이 정말 너무 많습니다. -
김시우, 페블비치 프로암 2R 공동 10위…김주형 18위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2.03 13:01:47김시우(29)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톱10으로 반환점을 돌았다. 김시우는 3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스파이글래스 힐 골프 코스(파72)에서 치른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솎아내고 보기 3개를 기록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전날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6언더파를 쳐 공동 4위로 대회를 시작했던 김시우는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적어내 콜린 모리카와(미국),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등과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는 1, 2라운드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와 스파이글래스 힐에서 번갈아 치른 뒤 3, 4라운드는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이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급 대회로 승격되면서 총상금이 2000만 달러(약 267억 7000만 원)로 올랐고, 80명이 컷 통과 없이 나흘 동안 경쟁한다. 첫날보다 순위는 떨어졌으나 김시우는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 공동 선두(11언더파)와 4타 차로, 남은 이틀 동안 우승 도전을 이어갈 만한 위치에 있다. 이날 전반 한 타를 잃은 김시우는 11번(파5)과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흐름을 바꿨다. 16번 홀(파4)의 보기를 다음 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세계랭킹 1위 셰플러는 이날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선두로 도약, 투어 통산 6번째 우승을 거뒀던 지난해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승수 추가에 시동을 걸었다. 토마스 데트리(벨기에)가 전날과 마찬가지로 선두를 달린 가운데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가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7타를 줄여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패트릭 캔틀레이가 한 타 차 4위(10언더파),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등이 공동 5위(9언더파)로 뒤를 이었다. 김주형은 스파이글래스 힐에서 5타를 줄여 리키 파울러(미국) 등과 공동 18위(6언더파)에 자리했다. 김성현은 공동 34위(4언더파), 안병훈은 공동 53위(2언더파)다. 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64위(1오버파)에 그쳤다. 임성재는 스파이글래스 힐 코스에서 4타를 잃고 공동 75위(4오버파)로 떨어졌다. 지난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 33년 만에 PGA 투어 아마추어 우승 기록을 남긴 뒤 프로로 전향해 데뷔전에 나선 닉 던랩(미국)은 최하위인 공동 78위(6오버파)에 머물렀다. -
용적률 750%까지 허용에…리모델링 단지들 '고심'
부동산정책·제도 2024.02.03 13:00:001기 신도시(분당·일산·중동·평촌·산본)를 비롯한 노후계획도시 도시 정비안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리모델링을 추진하던 단지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을 적용받아 재건축을 하면 국토계획법상 용적률 상한의 1.5배까지 높일 수 있어 사업성을 더 확보할 수 있어서다. 기존에 리모델링을 추진하던 단지들이 대거 재건축으로 선회할지 주목된다. 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노후계획도시 정비 특별법’ 시행령에 따르면 특별법 적용 대상은 당초 51곳(103만가구)에서 108곳(215만)으로 늘어난다. 당초 특별법상 노후계획도시는 ‘택지 개발 사업 조성 이후 20년이 지난 100만 ㎡ 이상인 지역’으로 규정했는데 시행령에서는 ‘연접·인접한 택지, 구도심, 유휴 부지를 합산한 면적이 100만 ㎡ 이상인 지역’도 포함했다. 서울에서는 기존 개포·상계·목동 등 8곳에서 가양 1곳이 추가되고 경기에서는 1기 신도시에 용인 수지, 고양 행신, 수원 정자 등이 추가 대상에 포함돼 총 30곳으로 늘어난다. 노후도시특별법 적용 대상 확대로 리모델링을 추진하던 지역이 재건축으로 선회할지 주목된다. 특별법을 통해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재건축을 진행하면 각종 건축 규제 완화 혜택을 받기 때문이다. 우선 법정 상한선의 1.5배까지 용적률을 높일 수 있다. 현재 3종 주거지역의 용적률 상한선은 300%인데 450%까지 늘어난다. 3종 주거지역에 속한 아파트가 종(種) 상향을 통해 준주거지역(상한선 500%)이 되고 특별법의 인센티브까지 받으면 최대 750%를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 통합 재건축을 하면서 조례에서 정한 공공기여를 할 경우 안전진단도 면제받는다. 리모델링은 이 같은 안전진단 면제를 받을 수 없고 세대수를 늘리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재건축을 하자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 가장 관심이 가는 지역 중 하나가 용인 수지다. 애초 용인 수지는 특별법 적용 대상이 아니었다가 이번 시행령 제정으로 새롭게 포함됐다. 현재 용인 수지에서는 14곳, 1만여 가구가 리모델링을 진행 중이다. 용인 수지의 한 리모델링 단지 조합 관계자는 “아직까지 조합원이 리모델링 대신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자고 문의하거나 요청한 사례는 없다”며 “이미 시공사 선정까지 마치는 등 사업이 많이 진척된 만큼 조합원들과 시장 상황과 분위기를 보며 결정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미 1기 신도시에서는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리모델링 이탈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평촌리모델링연합회는 2021년 27개 단지로 출범했지만 리모델링 계획을 접은 ‘은하수 마을 청구 아파트’와 ‘샘마을 대우 한양’이 탈퇴하면서 25개로 줄었다. -
“남편 마약했지만 시매부인 검사가 덮어줬다”… 강미정 아나운서 ‘무고죄’ 경찰조사
사회사회일반 2024.02.03 12:14:05남편의 마약 투약과 시매부인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의 수사 무마 의혹을 제기한 아나운서 강미정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2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무고, 절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강 씨는 자신의 남편인 조모 씨가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수서경찰서에 고발했으나 경찰이 수사를 무마했다는 주장을 해왔다. 시매부(남편의 누나의 남편)인 이 검사가 개입해 수사를 무마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주장이다. 조 씨는 아내인 강 씨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훔쳐 개인정보를 열람하고 언론 등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 범죄 행위를 저질렀다며 지난해 11월 강 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고발했고 수서경찰서가 사건을 넘겨받았다. 이 검사의 비위 의혹은 지난해 10월 더불어민주당 고발로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하고 있다. 이 검사는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탄핵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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