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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시간선택제 폐지·본인인증 개선 절실"
산업IT 2024.03.10 17:26:39정부가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게임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지만 게임 업계는 각종 규제가 여전히 산업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게임 생태계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1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7일 게임물 등급 분류 제도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게임위가 가진 게임물 등급 분류 권한을 글로벌 기준에 맞춰 단계적으로 민간에 이양할 때 생길 수 있는 부작용 등을 사전에 파악하고 개선안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게임 심의 민간 이양’은 게임 업계의 숙원 사업 중 하나다. 미국이나 일본 등은 정부 기관이 아닌 민간 심의기구나 앱마켓 사업자가 게임물 심의를 담당하는 것과 달리 한국은 국내에 유통되는 게임 중 아케이드 게임이나 청소년 이용 불가 게임물에 대해서는 게임위가 등급을 심의한다. 게임사들은 업계의 자율성과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려면 민간 이양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한 대형 게임사 임원은 “이미 해외에서는 민간이 자율적으로 해왔는데 우리는 너무 늦었다”면서 “세계 게임 시장에서 네 번째로 비중이 큰 국가라는 점이 믿기지 않을 정도”라고 말했다. 게임위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현행 게임물 등급 분류 제도 현황과 해외 제도를 조사하고 분석한다. 게임물 등급 분류를 민간에 이양할 경우 생기는 기대와 우려 사항 등을 검토하고 게임위의 역할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다만 연구용역 과정에서 우려 사항이 발견돼 단계적 민간 이양 작업이 늦어지거나 없던 일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는 여전하다. 게임시간선택제를 폐지하거나 온라인 게임 본인 인증 절차도 개선돼야 한다는 게 게임 업계의 주장이다. 한국게임산업협회 등 7개 단체가 설립한 디지털경제연합은 22대 총선을 앞두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정책 제안서를 발표했다. 게임시간선택제는 2022년 폐지된 ‘게임셧다운제(16세 미만 청소년의 인터넷 게임 이용을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제한)’ 대안으로 마련된 제도다. 디지털경제연합은 “게임시간선택제는 청소년의 권리를 침해하고, 플랫폼 차별 문제 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온라인 게임 본인 인증 절차도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 및 관리 문제가 발생해 개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김정태 동양대 게임학부 교수는 “게임 생태계 규제 같은 부정적 시그널이 나오면 게임사들은 위축되고 채용을 줄인다”면서 “게임 산업 발전을 위한 시그널이 지속적으로 나와야 게임사들도 보다 새롭고 다양한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자본력·신선함 무장한 중국게임…국내 첫 1위 올라
산업IT 2024.03.10 17:25:51국내 게임사에 중국 시장은 ‘계륵’ 같은 존재다. 중국 정부의 게임 규제 강화와 ‘판호(해외 게임의 중국 내 서비스 허가권)’ 발급 제한으로 한국 게임이 설 자리가 줄어들고 있지만 최대 시장을 놓칠 수 없어서다. 여기에 중국 게임사들이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신선한 게임들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국내시장마저 잠식당하는 상황이다. 10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국내 매출 1위에 오른 게임은 중국 조이나이스게임스가 개발한 ‘버섯커 키우기’로 집계됐다. 한국에서 중국 게임이 매출 1위를 기록한 것은 집계 이래 처음이다. 버섯커 키우기뿐 아니라 ‘라스트워: 서바이벌’과 ‘WOS: 화이트 아웃 서바이벌’와 같은 중국 게임들도 국산 게임을 밀어내고 양대 앱마켓 매출 상위 10위 안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중국 게임사에 안방 시장을 빼앗기고 있는 원인으로 한국 게임들의 전형성을 꼽는다. 대표적으로 ‘리니지 라이크(Like)’다.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시리즈로 소위 대박을 터뜨린 후 최근 몇 년간 국내 게임사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유사한 게임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문제는 이들 게임 대부분이 과도한 현금 결제(현질)를 유도하는 사업 모델을 갖고 있는 가운데 국내 게임사들끼리 ‘표절 논란’ 속 저작권 소송을 벌이면서 이용자들의 피로가 나날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국 게임사들이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게임 개발에 나서며 국내 이용자들의 이탈이 심화됐다. 심지어는 한국 게임에서 중국 이용자들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2023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국내 게임사들이 중국에 수출하는 비중은 2022년 30.1%로 전년 대비 4.0%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게임 수출액 중 중국 비중이 30% 아래로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넥슨의 ‘던전앤파이터’와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 등이 중국 시장에서 롱런하고 있지만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 등 최근 출시한 작품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까닭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 게임 ‘원신’의 개발사인 미요호는 개발·운영에 연간 2억 달러(약 2640억 원)를 쏟아붓는다”며 “반면 한국은 상대적으로 적은 자본력에 매번 같은 게임 포맷을 앞세우니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
엔데믹에 이용률 11%P 급감…'리니지 아류' 신작 반감도 커져
산업IT 2024.03.10 17:24:51국내 게임 시장이 지난해 10년 만에 역성장한 것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호황을 구가하면서 기존 성공 방정식에 기댄 채 혁신을 소홀히 한 탓이 크다. 코로나로 게임 이용률이 급격히 늘어 2020년 시장 규모가 20% 이상 커지면서 호실적을 거뒀지만 이듬해부터 성장률이 둔화되며 위기 징후가 나타났음에도 장르·플랫폼 다변화와 수익 모델 개선 등에 소극적이었던 것이 부메랑으로 돌아왔다는 것이다. 코로나 엔데믹과 함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웹툰 등 다른 엔터테인먼트가 부상하면서 게임 이용률이 크게 하락했고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와 ‘현질(유료 아이템을 현금으로 사는 것)’을 유도하는 과금 모델에 대한 이용자들의 피로감이 커진 것도 시장 역성장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10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3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게임 이용률은 62.9%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74.4%) 대비 11.5%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영향을 끼치기 전인 2019년(65.7%)보다 게임 이용률이 더 낮아졌다. 특히 모바일 게임 이용률 하락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모바일 게임 이용률은 53.2%로 전년 대비 9.4%포인트 감소했다. PC 게임 이용률 역시 전년도 대비 1.9%포인트 줄어든 38.4%로 집계됐다. 콘솔 게임 이용률은 1.8%포인트 증가한 15.1%로 나타났다. 코로나 엔데믹으로 외부 활동이 증가하며 팬데믹 기간에 늘어났던 게임 이용률이 급감한 것이다. 여기에 게임 이용자가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이나 OTT, 숏폼 콘텐츠, 웹툰 등 다른 엔터테인먼트로 떠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튜브는 카카오(035720)톡을 제치고 국내시장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를 확보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자리 잡았다.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데이터에 따르면 유튜브의 지난달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는 4550만 명으로 추산된다. OTT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모바일인덱스 기준 넷플릭스·티빙·쿠팡플레이·웨이브 등 4개 OTT 앱의 2월 MAU는 3114만 명으로 2년 전 대비 21.5% 늘었다. 웹툰 또한 고속 성장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지난해 매출은 1조 5031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0% 증가했다. 콘텐츠진흥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 재택 시간이 감소하고 대안으로 향유할 수 있는 다른 엔터테인먼트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국내 게임사들이 MMORPG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 역시 이용자들의 불만과 피로감을 부추기는 요소다. 엔씨소프트(036570)가 ‘리니지’ 시리즈로 흥행 대박을 터뜨린 후 국내 게임사들이 리니지의 성공 방식을 모방한 이른바 ‘리니지 라이크(like)’ 게임을 지속적으로 내놓았다. 이에 확률형 아이템 구매로 캐릭터의 능력치를 높이는 ‘페이투윈’(pay to win·P2W)에 최적화한 이른바 ‘현질’ 유도형 게임에 대한 거부감도 극심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지난해 출시된 MMORPG 장르의 신작은 대체로 부진한 성과를 거뒀다. 모바일 기반 MMORPG 중 지난달 기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 통합 매출 10위권 이내에 포함된 게임은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8위)’밖에 없다. 지난해 출시한 MMORPG 신작 대다수가 출시 반년도 안 돼 순위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강신진 홍익대 게임학부 교수는 “주요 게임사들이 막대한 비용을 들여 개발한 대형 MMORPG가 흥행에 성공하지 못하면서 게임 산업의 위기를 키웠다”면서 “장르와 비즈니스 모델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표절 논란으로 연이어 발생한 법적 분쟁도 국내 게임에 대한 신뢰도와 위상 하락에 한몫했다는 지적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4월 카카오게임즈(293490)의 ‘아키에이지 워’가 ‘리니지2M’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보다 앞선 2021년에도 웹젠의 ‘R2M’이 ‘리니지M’을 표절했다며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지난해 8월 1심 법원은 엔씨소프트의 손을 들어줬다. 웹젠은 이에 항소해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올해 2월 엔씨소프트는 레드랩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을 맡은 ‘롬’이 ‘리니지W’의 게임 콘셉트와 콘텐츠·아트·사용자환경(UI)·연출 등을 도용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김정태 동양대 게임학부 교수는 “표절 논란이 게임 이용자들의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어려운 때일수록 게임의 본질과 재미에 집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게임 시장 규모가 축소되고 게임사들의 실적이 악화한 데는 신작 출시 일정이 연기된 탓 또한 크다. 엔씨소프트의 ‘쓰론 앤 리버티(TL)’의 글로벌 출시와 ‘프로젝트 BSS’ 등의 출시가 올해로 지연됐다. 넷마블(251270)도 ‘아스달 연대기’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등의 출시 시기를 올해로 늦췄고 카카오게임즈의 ‘가디스오더’의 글로벌 출시와 ‘오딘’의 북미 출시 일정이 올해 상반기로 밀렸다. 펄어비스(263750)가 2019년 첫 공개한 ‘붉은사막’의 출시는 수년째 미뤄지고 있다. 박원우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모바일 게임 장르의 수요 둔화와 신작 성공에 대한 불확실성 등을 감안할 때 업계 전반의 높아진 사업 위험은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며 “기존 작품들의 실적 감소를 보완하는 신작을 적기에 출시하는 한편 PC·콘솔 등을 아우르는 플랫폼 다변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음란물 넘치는 알테쉬…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3.10 17:24:40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쉬인 등 중국 e커머스 플랫폼에는 가품뿐만 아니라 각종 성인용품도 판을 치고 있다. 플랫폼 회원 가입과 결제 시 입력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지속적으로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알테쉬’에는 적지 않은 음란물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 언론을 통한 문제 제기가 이뤄진 후에는 상당수 제품을 성인 인증을 받은 다음 살 수 있도록 조치했지만 여전히 일부 제품은 모든 이용자가 구입 가능한 상태다. 이날도 자극적인 문구로 홍보하는 국소 마취제 스프레이나 속옷 등이 판매 중이다. 알리에서 검색어를 넣는 난에 ‘속옷’을 입력하고 검색해 보면 일반 속옷 상품 사진보다 빨간 원 안에 ‘19’가 적힌 표시가 더 많이 뜰 정도다. 성인 인증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도 속옷 등을 검색하다 보면 낯 뜨거운 검색어를 추천한다. 그나마 알리는 상황이 나은 편이다. 알리의 경우 ‘매춘 의상’ ‘매춘 속옷’ 등의 검색어를 입력하면 ‘어떤 항목도 찾을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를 띄우고 관련 상품을 노출하지 않는다. 하지만 테무는 해당 검색어 입력 시 선정적인 사진으로 홍보하는 수많은 제품을 제시한다. 서울경제신문의 보도 이후 테무도 매춘 의상, 매춘 속옷 등의 검색어에 대해서는 결과물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제기된다. 쉽게 말해 회원 가입을 하거나 상품 구매 시 결제할 때 입력하는 정보가 보이스피싱 등의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다. 일각에서는 유사시 중국 정부가 우리나라 국민의 개인정보를 수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 2017년 제정된 중국 국가정보법 7조에 따르면 어떤 조직과 개인도 모두 관련 법에 따라 국가의 정보 공작 활동을 지지하고 협조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는 국가기관이 범죄 수사 등을 위해 개인정보를 수집할 때 법원의 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다. 한편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달부터 중국 e커머스 플랫폼이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해 국내법을 준수하고 있는지를 조사 중이다. -
바이든 "독재" vs 트럼프 "이민"…최대 승부처 조지아서 격돌
국제국제일반 2024.03.10 17:24:3611월 미국 대선에서 재대결을 확정 지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대 승부처 중 한 곳인 조지아에서 격돌했다. 9일(현지 시간)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합주인 조지아를 찾아 처음으로 같은 곳에서 유세 대결을 벌였다. 두 전현직 대통령은 12일 조지아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앞두고 있다. 미국 남부 조지아주는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불과 0.23%포인트 차이로 승리한 곳으로 이번 대선에서도 승패를 좌우할 격전지 중 한 곳으로 꼽힌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을 결집하기 위해 각각 상대방의 약점으로 ‘민주주의’와 ‘이민자 정책’을 거론하며 맹공격에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조지아주의 주도 애틀랜타에서 열린 유세에서 “11월 투표에 우리의 자유가 달려 있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집권하면 민주주의가 위험해진다고 경고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독재자로 평가 받는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를 전날 자신의 플로리다 자택으로 초대한 것을 두고 “전 세계의 독재자와 권위주의 깡패들에게 아첨하고 있다”고 날을 세우며 “난 그가 독재자가 되고 싶다고 말할 때 진심이라고 믿는다”고 비꼬았다. 지난해 10월 가자 전쟁 이후 유색인종과 진보층, 젊은 층의 이탈로 고전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이들을 타깃으로 한 연설도 펼쳤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민자 배척 정책에 대해서는 “그들을 해충이라 부르고, 그들이 미국의 피를 오염한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 강경파가 여성의 낙태권을 전국적으로 금지하려고 한다면서 “내가 지켜보는 한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같은 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지지자인 마저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의 지역구이자 공화당 강세 지역인 조지아주의 롬에서 선거운동을 펼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멕시코 불법 이민자에게 살해당한 여대생 레이큰 라일리 사건을 언급하며 바이든 대통령의 국경 정책을 맹비난했다. 그는 “바이든은 가장 무능하고 가장 부패한 최악의 대통령”이라고 직격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장에는 라일리 부모도 참석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MSNBC와의 인터뷰에서 라일리 살해 혐의를 받는 이주민을 ‘불법 이민자’라고 부르지 말았어야 했다고 후회한 것을 두고 “우리나라가 미쳐 돌아가는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한때 공화당 강세 지역이었던 조지아주는 2020년 대선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에 패배한 곳이기도 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를 관리하는 조지아주 총무장관에게 전화해 자신의 패배를 뒤집는 방법을 찾으라고 명령했고 지난해 8월 선거 방해 혐의로 형사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밀리던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달 들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9일(현지 시간) 미국 정치 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에머슨대가 슈퍼화요일인 5일부터 6일까지 실시한 양자 대결 지지율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51%를 얻어 49%를 기록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근소한 차이로 눌렀다. 이는 주요 지역 경선이 몰린 슈퍼화요일 이후 실시한 첫 지지율 조사다. 전문가들은 부동층 비율이 기존 11.2%에서 10%로 감소한 영향이 컸다면서 부동층 유권자들 중 62.7%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는 점을 주목했다. -
원희룡에 쫓기는 이재명 '2찍 실언' 하루만에 사과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3.10 17:20:48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유권자들과 만나는 도중 윤석열 대통령에게 투표했던 유권자들을 비하하는 ‘2찍’을 웃으며 언급했다가 고개를 숙였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턱밑까지 쫓기자 지역구를 챙기다 나온 실책성 발언이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이 대표는 “대단히 부적절했다”고 사과하며 납작 엎드렸다. 이 대표는 8일 저녁 인천 계양구의 한 식당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다 밥을 먹던 젊은 남성 유권자를 향해 “설마 2찍, 2찍 아니겠지?”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는 이 대표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2찍은 지난 대선에서 기호 2번이던 윤석열 대통령을 뽑은 사람들을 비하하기 위해 민주당 강성 지지층들이 쓰는 표현이다. 이 대표의 실언이 알려지자 원 전 장관은 9일 “1찍도, 2찍도 모두 계양구민”이라고 꼬집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9일 “‘2찍?’ 개딸들의 아버지답습니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일부 과격한 지지자들이 쓸 법한 단어가 제1야당의 대표에게서 나왔다는 것에서 품격은 찾아볼 수 없다”고 비난했다. 박원석 새로운미래 수석대변인도 “귀를 의심케 하는 발언”이라며 “야당 대표조차 2찍 타령으로 시민을 갈라 치기 하는데 혐오와 배제가 없는 정치 토양이 형성될 리 없다”고 질타했다. 십자포화를 맞은 이 대표는 9일 수습에 나서 “2찍 표현에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며 “저의 발언은 대단히 부적절했다.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상대 당을 지지하는 국민도,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도 모두 똑같은 주권자이고 이 나라의 주인”이라며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가까이, 국민의 뜻을 온전히 섬기는 정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의 ‘설화’는 최근 계양을에서 원 전 장관과 접전을 허용하면서 터져나왔다. 뉴스1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7일 인천 계양을 주민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오차 범위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사용 무선 전화 인터뷰) 이 대표는 45%, 원 전 장관은 41%의 지지를 획득해 오차 범위 내 접전을 펼치고 있다. 이 대표는 즉흥적 연설을 즐겨하다 오럴 리스크에 종종 노출된 바 있다. 최근에는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의 공천 과정을 놓고 이 대표가 “정 의원은 단수 공천을 받았는데 폐쇄회로(CC)TV에서 돈봉투를 주고받은 게 그대로 찍혔는데도 ‘CCTV가 없는 데서 돈을 돌려줬다’는 변명이 가관”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정 의원이 단수 공천이 아닌 경선을 통해 후보로 확정된 것을 파악한 뒤 “잘못 알았다”며 사과했다. 2022년 당 대표 선거 과정에서 그는 “저학력·저소득층일수록 국민의힘을 지지한다. 언론 환경때문에…”라고 발언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2찍’ 발언으로 코너에 몰린 이 대표는 10일 기자 간담회를 자청, 정권 심판론을 거듭 제기하며 위기를 벗어나려 애썼다. 그는 “여당은 국정 실패를 책임지기는커녕 오히려 그 책임자들에게 후보 공천장으로 꽃길을 깔아주는 패륜 공천을 했다”며 “4월 10일은 ‘심판의 날’이다. 무능 정권에 대한 심판의 날이자 패륜 공천에 대한 심판의 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혁신 공천을 완수했다”며 “심판의 날에 국민이 승리하는 도구로 민주당을 사용해달라”고 역설했다. 또 총선 목표로 “단 1석이라도 이겨서 1당이 되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라며 “좀 욕심을 낸다면 151석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표가 총선 승리를 향해 국민적 지지를 갈구한 이날도 컷오프된 노웅래 의원 등 비명계가 “지도부의 공천 전횡과 잘못된 상황 인식으로 총선에서 패배한다면 반드시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이 대표를 겨냥하며 당내 갈등 상황이 그대로 노출됐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총선 이후 당권 재도전 가능성에 대해 “당 대표는 정말 3D(Dirty·Difficult·Dangerous) 중에서도 3D”라며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운 과정들이어서 억지로 시켜도 다시 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부산·울산대 병원 '비상경영' 선언까지…정부 "4주간 군의관 20명·공보의 138명 파견"
사회사회일반 2024.03.10 17:15:38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이탈로 의료공백이 장기화하면서 현장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있다. 정부와 의료계가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면서 대화를 위한 테이블은 좀처럼 열리지 않고 있다. 급기야 의료공백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일부 병원은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정부는 비상진료체계 가동을 위해 11일부터 4주간 20개 병원에 군의관 20명, 공중보건의사 138명을 파견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일부 의대 교수와 전문의들은 시국선언문을 내고 “정부와 의료계 대표가 허심탄회하게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해달라”고 촉구했다. 10일 부산대병원에 따르면 정성운 병원장은 8일 병원 내부 게시판에 ‘부산대병원 임직원께 드리는 글’을 올리고 “전공의 진료 공백으로 인한 여러 어려움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러한 노력에도 최근 현실적인 문제들로 비상 경영 상황까지 맞게 돼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부산대병원에서는 전공의 246명 중 약 87%인 216명이 사직했다. 이달 1일부터 출근 예정이었던 전임의 27명 중 22명이 임용을 포기했다. 이에 따라 부산대병원의 수술 건수와 병상 가동률은 평시 대비 40~50% 이하로 떨어졌다. 이에 앞서 울산대병원도 지난 8일 사내 소식지에서 전공의 부재에 따른 경영악화로 비상 경영체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울산대병원은 휴가 사용 촉진과 무급휴가 도입, 연장근로 제한 등과 함께 병동 통합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5일부터 병원에 복귀하지 않고 있는 전공의들에게 ‘면허정지 사전통지서’를 보내고 있지만 복귀율은 미미해 의료 현장의 피로도는 극에 달한 상태다. 보건복지부가 100개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이탈 전공의 수는 8일 오전 11시 기준 1994명으로 이탈률은 직전일 같은 시간 기준과 같은 92.9%였다. 의대 교수들의 사직 행렬이 이어지며 의료 현장의 혼란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의대 측과 증원을 신청한 대학 본부 간 갈등으로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을 포함한 울산대 의대 교수 전원과 경북대 의대 학장단 교수 14명은 일괄 사의를 표했다. 이에 전국 33개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장이 모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주말인 9일 비공개 총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김창수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전공의들이 병원에 돌아오지 못하고 학생들이 휴학하는 상황이 되면 교수들이 자발적 사직 등 행동을 취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정부가 의대 증원 규모 2000명 같은 조건을 걸지 말고 전공의들과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의료계와 정부의 강대강 대치 지속으로 사태가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이번주 중으로 근무지 이탈 전공의 1만여 명에 대한 사전통지서 발송을 마무리한다. 통지서를 받은 전공의들은 이달 25일까지 처분에 대한 의견을 제출해야 한다. 통지서를 받은 이후 의견 제출 기한을 넘기면 별다른 이견이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관련 규정에 따라 면허 정지가 이뤄진다. 정부는 의료계가 반발하는 진료지원(PA) 간호사 제도 개선 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9일 “보건의료기본법을 근거로 PA 간호사 시범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필요하면 제도화하는 부분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 실장은 2000명이라는 의대 증원 규모와 관련해 “실제로는 3000명 이상이 필요하지만 여러 여건을 고려해 2000명으로 한 것”이라며 “이 부분의 변화는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아산병원·세브란스병원·이대서울병원·고대안암병원 분당차병원 등 8개 병원 교수와 전문의 16명은 소속과 실명을 밝힌 채 ‘의료 붕괴를 경고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모든 이해관계자들은 이성을 되찾고 정부와 의료계 대표는 함께 허심탄회하게 합리적 방안을 논의하여 해법을 도출해달라”고 요청했다.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최근 다른 의사단체들과 접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전협은 그동안 의료계 내 다른 단체들과의 소통에 적극성을 보이지 않았다. 박단 의대협 비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비상대책위원회,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전국 의과대학 교수 협의회 회의에 연달아 참여해 얘기를 나누고 왔다”고 적었다. 정부는 의료계와의 대화에 열려 있다는 입장이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10일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불법적인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법률과 원칙에 따른 처분이 불가피하다”면서도 “정부는 의료 개혁 추진과 관련해 모든 의료인들과 함께 언제든지 진지하게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며 조속한 복귀와 대화를 촉구했다. -
사우디 아람코, 유가 하락에 연간 이익 25% ‘뚝’
국제경제·마켓 2024.03.10 17:14:55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 기업인 아람코의 지난해 연간 이익이 전년 대비 약 2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CNBC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제 유가가 안정세 등이 회사 수익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보도에 따르면 아람코의 지난해 연간 이익은 1213억 달러로 집계된다. 2022년 1611억 달러의 이익을 올렸던 것과 비교하면 24.7%나 빠졌다. 아람코의 총 매출도 4409억 달러로 전년(5352억 달러)보다 17.6%가 감소했다. 잉여현금흐름 역시 2022년 1485억 달러에서 2023년 1012억 달러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가 다소 하락하면서 회사 이익을 끌어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아람코는 “원유 가격과 판매 물량 감소, 정제 및 화학 마진 감소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향후 생산 계획도 수정할 예정이다. 하루 1200만 배럴에서 1300만 배럴로 생산량을 늘리려는 계획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이로 인해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자본 투자 규모도 약 400억 달러로 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한다. 아람코는 가스에 대한 투자를 늘려 나갈 방침이다. 2030년까지 가스 생산량을 2021년 수준에 비해 60% 이상 증가시키겠다는 게 회사의 목표다. 아람코 최고경영자(CEO)인 아민 알 나세르는 ”최대 지속 가능 용량을 하루 1200만 배럴로 유지하라는 정부의 최근 지시는 유연성을 높이고 가스 생산량을 늘리려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
김중희, 스타의 등장이라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3.10 17:11:53배우 김중희가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포상 휴가 차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베트남 나트랑으로 출국하고 있다. -
후보에 이름만 올라도 '2억' 넘는 선물…6600만원 숙박권도 주는 '이 시상식'
국제인물·화제 2024.03.10 17:11:42오는 10일(현지시각) 열리는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하는 후보들에게 주어지는 선물이 공개돼 화제다. 시상식에 참석하는 25명의 후보들은 각자 2억원 상당의 선물 가방을 받는다. 이 선물 가방에는 초호화 리조트 숙박권, 와인 냉장고 등이 들어있다. 8일 영국 데일리메일과 가디언 등은 아카데미상 후보에게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18만달러(약 2억3000만원) 상당의 선물 가방이 제공된다고 보도했다. 엔터테인먼트 마케팅회사 디스팅티브에셋(Distinctive Assets)이 기획한 올해의 가방은 ‘모두가 승자’(Everyone Wins)라는 이름으로, 후보로 오른 사람들에게 기쁨·놀라움·영감을 선사한다는 취지로 제작됐다. 로스앤젤레스(LA)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지난 1999년부터 시상식을 위한 선물 가방을 제작해왔다. 기프트백은 원래 수상 발표자와 공연자들에게 주는 것이 관행이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 후보자와 수상자들까지 주는 것으로 확대됐다. 다만 전원에게 돌아가는 것은 아니고 주·조연상 후보와 감독상 후보 등 화제성이 있는 핵심 인물에게 주어진다. 참석자들을 위한 선물에는 스위스 알프스 최고급 숙소 ‘샬레 체르마트 피크’에서의 3박 숙박권(5만달러 상당), 카리브해 생바르텔르미섬 프라이빗 빌라 3일 이용권(2만5000달러), 캘리포니아 올인클루시브 리조트에서의 7일간의 웰니스 휴양지 숙박권(2만4000달러) 등이 포함된다. 또 올해의 가방에는 신체를 스캔해 3D 프린팅으로 6인치 사암 조각상으로 제작할 수 있는 상품(약 210달러)도 포함됐다. 2349달러짜리 24인치 와인 냉장고와 500달러 상당의 장미, 495달러 상당의 베개, 250달러 상당의 여행용 더플백도 선물 가방에 포함된다. 수많은 스킨 케어 제품, 영양제, 마이크로니들링 등 건강·미용 제품과 비교적 저렴한 루빅스 큐브, 쿠키, 무설탕 체리 젤리 등도 들어있다. 아카데미 측은 해당 선물 제공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밝혔으며, 디스팅티브에셋은 제품 마케팅의 일환으로 이 선물 꾸러미를 준비해왔다.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기 1년 전부터 선물을 고르며, 각 업체는 선물을 제공하기 위해 4000달러의 수수료를 지불한다고 한다. 디스팅티브에셋 측은 “올해 선물은 중소기업·소수민족 브랜드·여성 기업가·사회 환원 기업 등 70여개 업체 제품으로 구성됐다”면서 “이 기업들이 빛을 보기 바란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올해는 반려동물을 위한 선물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고양이를 위한 건조 유기농 슈퍼푸드가 제공되고, 강아지를 위해서는 1만 끼의 반려견 식사가 국제 동물보호단체 PETA에 기부된다. 이외에도 고급 주방 가전, 식기, 데킬라, 스킨케어 세트, 글루텐 프리 쿠키, 무설탕 젤리 등 다양한 제품이 포함된다. -
김중희, 반갑습니다~ 반가워요~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3.10 17:11:28배우 김중희가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포상 휴가 차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베트남 나트랑으로 출국하고 있다. -
김중희, 선글라스도 멋있게 넣고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3.10 17:10:59배우 김중희가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포상 휴가 차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베트남 나트랑으로 출국하고 있다. -
김중희, 공항은 나의 런웨이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3.10 17:10:35배우 김중희가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포상 휴가 차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베트남 나트랑으로 출국하고 있다. -
김중희, 깜찍한 모습도 있었답니다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3.10 17:10:10배우 김중희가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포상 휴가 차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베트남 나트랑으로 출국하고 있다. -
김중희, 사랑이 고픈 남자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3.10 17:09:34배우 김중희가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포상 휴가 차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베트남 나트랑으로 출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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