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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의 고독' 마르케스 마지막 이야기
문화·스포츠문화 2024.03.07 17:38:43마술적 사실주의를 문학의 한 장르로 정착시킨 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사진)가 생전에 마지막으로 쓴 소설이 전 세계 동시 출간됐다. 민음사는 콜롬비아 출신 작가 마르케스의 유고작인 장편소설 '8월에 만나요'를 번역 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는 마르케스의 10주기로 '8월에 만나요'의 전 세계 동시 출간일인 3월 6일은 작가의 생일이기도 하다. 소설은 주인공 아나 막달레나 바흐가 어머니의 기일인 매년 8월 16일 카리브해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시작된다. 결혼 27년차 평범한 주부인 아나에게 이날은 모든 구속에서 벗어나 욕망을 받아들이는 시간이다. 소설은 반복되는 하루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작품은 총 6장으로 구성됐다. 1999년 월간지 ‘캄비오’에 1장이 발표됐지만 마르케스 생전에 완성작은 나오지 못했다. 작가는 생전에 완성작을 발표하지 못한 채 2014년 숨을 거뒀다. 유작은 저작권사의 부주의로 세상에 공개되지 못할 뻔했지만, 마르케스의 편집자 크리스토발 페라가 여러 차례 원고를 검토하고 유족의 숙고 끝에 사후 출간이 결정됐다. 작품을 우리말로 옮긴 송병선 울산대 교수는 해설에서 "이 작품을 그의 대표작에 견줄 수는 없지만 그의 마지막 문학적 노력이자 작가의 마지막 말"이라며 "이 소설을 읽지 않는 것은 '백년의 고독'의 마지막 장을 읽지 않고 건너뛰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1967년 발표한 '백년의 고독'을 통해 마술적 사실주의를 전 세계에 알린 마르케스는 1982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백년의 고독' 외에도 '콜레라 시대의 사랑', '족장의 가을', '미로 속의 장군' 등 작품을 남겼다. -
봄바람 타고 클래식이 온다
문화·스포츠문화 2024.03.07 17:38:15봄을 맞아 국내 최대 클래식 축제들이 기지개를 켜고 관객을 맞는다. 예술의전당에서는 3주에 걸쳐 국내 최대 역사를 자랑하는 2024 교향악 축제가 열린다. 이어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가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7일 예술의전당에 따르면 올해 전국 교향악단이 참여하는 교향악 축제는 ‘파동(The Wave)’을 주제로 23개 교향악단과 27명의 협연자가 참여한다. 내달 3일부터 28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되는 올해 무대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국공립교향악단 20곳과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등 민간교향악단이 함께해 의미를 더한다. 국내외 최정상 지휘자와 세계무대에서 활약 중인 연주자들의 황홀한 협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교향악축제에서는 단 한곡도 같은 곡이 연주되지 않는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교향곡 3대 거인’으로 칭송받는 브루크너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제주특별자치도립 제주시립교향악단(지휘 김홍식)과 인천시립교향악단(지휘 이병욱)이 그의 대표 교향곡 ‘제4번(낭만적)’, ‘제7번’을 각각 연주한다. 근현대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곡가 쇼스타코비치의 작품 7곡도 만날 수 있다. 그의 작품으로만 구성한 광주시립교향악단(지휘 홍석원)뿐만 아니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이승원), 수원시립교향악단(지휘 최희준), 부산시립교향악단(지휘 키릴 카라비츠), 공주시충남교향악단(지휘 정나라), 창원시립교향악단(지휘 김건)의 연주도 이어진다. 세계 무대에서 저력을 인정받은 정상급 연주자들의 황홀한 협연도 눈길을 끈다.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제2바이올린 악장 이지혜,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악장 이지윤, 툴루즈 카피톨 국립 오케스트라 제1악장 김재원 등이 연주에 나선다. 또 하나의 봄맞이 클래식 축제인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는 내달 25일부터 5월 5일까지 진행되며 60명의 예술가가 참여한다. 최근 TV 예능에 출연해 화제가 된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 한국을 대표하는 앙상블 노부스 콰르텟, 아벨 콰르텟 등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지난해 ARD 국제 콩쿠르 우승을 차지한 비올리스트 이해수,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 브뤼셀 왕립음악원 교수인 첼리스트 마리 할링크, 국립오페라단 단장인 테너 최상호, 앙상블 '벤투스 브라스 퀸텟'등도 무대에 오른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고택음악회는 내달 27일 서울 종로구 윤보선 고택에서 열린다. 쇼팽 서거 175주년, 푸치니·포레 서거 100주년, 드보르자크 서거 120주년, 슈트라우스 서거 125주년, 스메타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곡들을 연주한다. -
유한양행, 사이러스·카나프로부터 항암제 후보물질 도입
문화·스포츠헬스 2024.03.07 17:37:56유한양행(000100)이 국내 바이오벤처의 항암제 후보물질을 도입하며 항암제 파이프라인 추가 확보에 나섰다. 유한양행은 사이러스테라퓨틱스와 카나프테라퓨틱스로부터 SOS1 저해 기전의 항암제 후보물질(이하 SOS1 저해제)의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총 계약 규모는 2080억 원이며, 계약금 60억 원과 향후 개발, 허가 및 매출액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을 포함하는 계약이다. 사이러스는 의약·화학 기반기술을 통해 표적 항암제와 표적단백질 분해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며, 카나프는 약물 융합기술 기반 항암 및 자가면역 분야 차세대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유한양행에 기술이전한 SOS1 저해제는 KRAS 저해제나 EGFR 저해제 등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치료효과를 높이고, 기존 치료제에 대한 내성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되는 약물이다. KRAS, EGFR 돌연변이는 폐암, 대장암, 췌장암 등 유병률이 높고 미충족의료수요가 큰 암들의 대표적 원인이기 때문에 시장성 측면에서도 잠재력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이번 계약 체결로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제2, 제3 렉라자의 개발을 위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며 “빠르게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앞으로도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병문 사이러스 대표와 이병철 카나프 대표는 “양사 공동연구를 통해 발굴한 SOS1 저해제가 KRAS, EGFR 돌연변이 환자들에게 보다 향상된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풍부한 신약개발 경험과 글로벌 연구개발(R&D) 역량을 보유한 유한양행과의 기술 라이선스 계약이 새로운 혁신 신약의 탄생을 보다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시추사 설립하는 한화오션…'한화드릴링' 신규상표 등록
산업기업 2024.03.07 17:37:51한화오션(042660)이 선박 건조를 넘어 중장기 성장을 위한 신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한때 드릴십(원유시추선) 강자로 불렸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양 에너지 개발 사업을 확대한다. 7일 조선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최근 시추선, 석유 및 가스 시추업을 목표로 ‘한화드릴링’이라는 신규 상표를 등록했다. 새로 설립하는 해운사 사명인 ‘한화해운’도 동시에 특허청에 등록했다. 한화오션은 시추 회사를 설립해 시추선 건조뿐 아니라 해양 에너지 개발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시추 회사 설립과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인 시기나 방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앞서 중장기 사업 전략을 통해 방산과 함께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해양 에너지 개발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에 따라 한화드릴링은 해양플랜트 건조를 넘어 해양 에너지 개발, 주요 기자재 제작, 전력 판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에너지를 직접 생산해 친환경 운반선으로 운송하는 작업은 새로 설립하는 해운사인 한화해운(가칭)을 활용하면 된다. 한화그룹이 보유한 에너지 사업 역량을 조선 및 해양 플랜트 사업과 결합해 시너지를 낸다는 큰 그림이다. 최근 다시 시동이 걸린 해양 플랜트 수주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해양 플랜트는 한 기당 계약 금액이 1조~4조 원 수준이어서 초대형 프로젝트로 꼽힌다. 건당 수주 규모로만 보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 선박보다 훨씬 크다. 다만 발주처의 설계 변경 등으로 공정이 지연될 경우 수익성을 내기 어려워진다는 리스크가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장기화 등으로 러시아에서 원유를 수입하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자 최근 신규 지역에서 해양플랜트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해양플랜트 규모는 1750억 달러로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
[단독] "리스크 최소화"…김범수 개인회사 문 닫는다
산업IT 2024.03.07 17:37:30카카오(035720)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의 개인회사 '케이큐브임팩트'가 문을 닫는다. 김 위원장의 동생이 운영하던 회사들도 청산한다. 사법리스크 해소를 위해 경영 쇄신 작업에 나선 김 위원장의 의지가 담긴 결정으로 해석된다. 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케이큐브홀딩스의 자회사 케이큐브임팩트는 올해 1월 12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해산을 결의했다. 청산인으로는 김탁흥 케이큐브홀딩스 대표 겸 케이큐브임팩트 대표가 선임됐다. 다만 청산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케이큐브임팩트는 2020년 8일 설립된 경영 컨설팅 회사로, 김 위원장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케이큐브홀딩스의 완전자회사다. 케이큐브임팩트가 해산하면 김 위원장과 그의 친족이 소유한 회사는 케이큐브홀딩스를 남기고 모두 문을 닫게 될 전망이다. 김 위원장의 동생 김화영 씨가 운영하던 부동산 관리 업체 오닉스케이는 올해 1월 청산을 결정했다. 오닉스케이의 자회사로 영어학원을 운영하던 뉴런잉글리쉬도 같은 시기 해산했다. 케이큐브임팩트를 비롯한 친족 소유 기업 정리에는 김 위원장의 쇄신 의지가 담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018년 오닉스케이와 뉴런잉글리시는 지연공시 등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은 바 있다. 아울러 계열사 수가 감소하는 효과도 있다. 케이큐브임팩트와 오닉스케이 등은 카카오 경영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김 위원장 및 친족과 연관돼 계열회사로 분류된다. 업계 관계자는 "비핵심 사업이거나 문제 발생의 소지가 있는 기업을 정리하며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며 “경영 쇄신의 일환으로 읽힌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소위 '문어발식 확장' 비판을 잠재우고 경영 효율화를 위해 계열사를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다. 지난달 10일 기준 카카오 계열사는 137개다. 2023년 5월 SM엔터테인먼트 편입으로 계열사가 147개로 집계됐지만 약 9개월 만에 10개가 줄었다. 카카오 계열사 키즈노트는 지난해 11월 장난감 문구 사업을 하는 '에이윈즈' 지분을 매각했다. 카카오 이사회는 지난달 부동산 개발 자회사인 카카오스페이스를 오는 5월 흡수 합병하기로 결의했다. 김 위원장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케이큐브홀딩스의 청산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07년 설립된 케이큐브홀딩스에 김 위원장의 두 자녀가 직원으로 재직한 사실이 알려지며 이 회사를 통해 경영권 승계를 위한 사전작업을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케이큐브홀딩스의 초대 대표는 김 창업자의 처남인 형인우 씨가 맡았고 김화영 씨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대표를 역임했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김 위원장은 2021년 "앞으로 케이큐브홀딩스는 논란이 없게 더 이상은 가족 형태의 회사가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회사로 전환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케이큐브홀딩스는 2022년부터 작년까지 약 500억 원 규모의 카카오 주식 80만 1200주를 비영리법인 브라이언임팩트에 기부했다. 이에 따라 2021년 말 10.55%이던 케이큐브홀딩스의 카카오 지분율은 10.39%로 낮아졌다. 케이큐브홀딩스가 공정거래위원회와의 소송에서 일단 승리하며 청산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정위는 케이큐브홀딩스를 금융사로 판단하며 '금산분리 규정'을 어겼다고 보고 시정명령을 내리는 한편 검찰에 고발했지만 지난해 12월 서울고등법원은 케이큐브홀딩스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케이큐브홀딩스는 카카오와 카카오게임즈 주식에 대한 의결권 행사가 가능한 상태다. 아직 대법원 판결이 남았지만 당장 청산할 이유와 명분이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
‘장타 신드롬’ 방신실 “올핸 정확도로 승부수”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3.07 17:37:27“지난해에는 비거리 늘리기 위주로 훈련했는데 올해는 정확도 위주로 했어요. 덕분에 샷 정확성이 높아져서 큰 미스가 안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초장타 신드롬’을 몰고 왔던 방신실(20·KB금융그룹)이 새 시즌 첫 대회의 첫 라운드부터 불을 뿜었다.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치며 우승 경쟁의 맨 앞으로 치고 나갔다. 방신실은 7일 싱가포르 타나메라CC(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약 10억 9000만 원)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 2위 그룹과 2타 차다. 전반에 버디 5개를 쓸어 담아 31타를 쳤고 후반은 파를 거듭하다 막판 세 홀에서 버디 2개를 보탰다. 방신실은 지난 시즌 신인 중 최다인 2승을 거두며 주목 받았다. 특히 300야드를 넘나드는 화끈한 장타로 인기몰이를 했다. 평균 드라이버 샷 262야드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2년 차의 출발도 깔끔하게 끊어 2024시즌의 여왕 후보다운 모습을 보였다. 방신실은 “큰 실수가 나오지 않았고 거의 모든 홀에서 그린을 지켰다. 덕분에 좋은 성적이 나왔다. 페어웨이도 두 번밖에 놓치지 않았다”며 “지난해에 2승째를 하고 나서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편해졌다”고 했다. 장타 1위 타이틀 수성에 대해서는 “2월 대만 대회에 나갔었는데 저보다 50m 멀리 치는 선수도 있더라. 골프에서 거리가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느꼈다. 거리 욕심은 내려놓았다”며 “올 시즌은 꾸준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데뷔 첫 우승에 목 마른 김민주와 이제영이 통산 1승의 서연정과 함께 5언더파를 적었고 박보겸이 4언더파로 뒤를 이었다. 박현경과 박민지는 각각 2언더파와 이븐파를 기록했다. 2024 KLPGA 투어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11월까지 30개 대회를 치르는 대장정에 돌입했다. 싱가포르와 태국(15~17일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대회를 치르고 2주 휴식 뒤 국내에서 본격적인 레이스를 이어가는 일정이다. -
간호사도 응급 심폐소생술…법적 책임은 의료기관장에
사회사회일반 2024.03.07 17:32:25전공의 이탈에 따른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8일부터 간호사들도 응급 환자에게 심폐소생술과 약물 투여를 할 수 있게 된다. 정부가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더 명확히 하면서 그동안 법적 사각지대에 있던 진료보조(PA) 간호사 제도화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7일 공개한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보완 지침’에서 간호사를 숙련도와 자격에 따라 ‘전문간호사·전담간호사·일반간호사’로 구분해 업무 범위를 설정하고 의료기관의 교육·훈련 의무를 명시했다. 전문간호사는 추가 자격시험을 따로 통과한 간호사, 전담간호사(가칭)는 흔히 말하는 ‘PA 간호사’를 말한다. 정부는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이후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간호사들이 의사 업무 일부를 합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시범사업을 지난달 27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번 지침은 현장에서의 업무 범위를 명확하게 해달라는 요구에 따라 마련됐다. 특히 2020년 전공의 총파업 당시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PA 간호사가 투입됐지만 이후 의사들에게 ‘무면허 의료 행위’로 고발당하면서 법적 보호를 재확인해달라는 요청이 많았다. 보완 지침에 따르면 앞으로 모든 간호사들은 응급 상황에서 심폐소생술이나 응급 약물 투여를 할 수 있다. 전문간호사는 중환자실에서 기관 삽관을 할 수 있고 전문간호사와 전담간호사는 수술실에서 수술 부위 봉합과 봉합 매듭, 수술 보조를 모두 할 수 있다. 진료 기록이나 검사·판독 의뢰서, 진단서, 전원의뢰서, 수술동의서 등 각종 기록물의 초안을 작성할 권한도 전문간호사와 전담간호사에게 부여된다. 반면 간호사에게 X레이 촬영, 대리 수술, 전신마취, 전문의약품 처방 등의 권한은 주어지지 않는다. 대법원 판례에 따라 프로포폴에 의한 수면 마취, 사망진단도 금지돼 있다. 복지부는 ‘간호사업무범위검토위원회’를 구성해 의료 현장 질의에 대응하기로 했다. 이번 지침은 종합병원과 전공의들이 속한 수련병원의 간호사들에게 적용된다. 수련병원이 아닌 종합병원의 경우 간호사 업무 범위를 설정한 뒤 복지부에 제출해 승인받아야 한다. 각 의료기관은 간호사업무범위조정위를 구성하고 전담간호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간호부서장과 협의해 업무 범위를 설정해야 한다. 각 병원은 이 위원회에서 정한 업무 외에 다른 업무를 지시해서는 안 된다. 의료기관장이 간호사 업무를 추가했을 때는 자체 보상해야 한다. 관리·감독 미비에 따른 사고 발생 시 최종 법적 책임은 의료기관장이 진다. 병원에서는 간호사 배치를 위한 근거를 문서로 만들어야 하고 교육·훈련 체계도 구축해야 한다. 임강섭 복지부 간호정책과장은 “시범사업이 의료법보다 상위법인 보건의료기본법 조항에 따라 시행되기 때문에 법적 처벌에서 자유롭다”며 “앞으로 이 시범사업을 모니터링해 향후 제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398억 원 임금체불 혐의' 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 구속기소
사회사회일반 2024.03.07 17:32:24300억원 대 임금체불 혐의를 받는 박영우(69) 대유위니아 그룹 회장과 계열사 전 ·현직 대표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허훈 부장검사)는 7일 근로기준법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등 혐의로 박 회장을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이미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현철(50) 위니아전자 대표를 비롯한 전현직 대표 3명과 그룹 비서실장도 같은 날 불구속 기소됐다. 박 회장은 2020년 10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위니아전자·위니아 소속 근로자 738명의 임금과 퇴직금 총 398억 원 가량을 체불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박 회장이 직접 계열사들의 자금 조달·집행 등을 결정하고, 임금 지급 및 체불 상황까지 수시로 보고받는 등 임금 체불의 주범으로 판단했다. 검찰 조사 결과, 박 회장은 임금체불 중에도 계열사 자금으로 부동산 매입에 105억 원을 지출하고, 남양유업 인수 증거금으로 320억 원을 지급하는 등 체불 규모를 확대해 왔다. 검찰은 이 같은 근거로 박 회장이 충분한 변제 기회가 있었음에도 고의적이고 악의적으로 임금을 체불해 온 것으로 봤다. 박 회장은 위니아 회생 신청 30분을 앞두고 회사 자금 10억 원을 개인 계좌로 송금해 개인 채무 변제 등으로도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달 박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 받아 구속 상태로 수사해왔다. 한편 검찰은 박 회장이 지난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골프장을 매각해 임금 체불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으나 대금을 마련하고도 체불 임금을 지급하지 않아 위증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
집단 사직 불참 전공의 '색출 작업'…경찰 "범죄 행위"
사회사회일반 2024.03.07 17:32:03최근 의사 커뮤니티 등에 전공의 집단 사직서 제출에 참여하지 않는 전공의들을 색출하고 이들에게 비난을 퍼붓는 글이 올라오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해당 행위에 대해 “엄연한 범죄행위”라고 밝혔다. 7일 경찰청은 “최근 복귀한 전공의와 의대 증원에 찬성하는 의사들의 실명을 의사 커뮤니티 등에 올리는 이른바 ‘색출 작업’과 이에 대한 협박성 댓글 및 따돌림 등이 발생하고 있다”라며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복귀하고 싶지만 불이익이나 눈초리 등이 두려워 어쩔 수 없이 집단행동에 참여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도 확인된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복귀한 전공의 등의 실명을 게시하는 행위나 협박성 댓글은 형사처벌 될 수 있는 엄연한 범죄 행위”라며 “정상진료와 진료복귀를 방해하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 구속수사를 추진하는 등 법과 절차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의사와 의대생이 사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전원 가능한 참의사 전공의 리스트’라는 글이 올라왔다. 여기엔 전국 70여개 수련병원별로 의료현장을 떠나지 않은 전공의들의 소속 과와 과별 잔류 전공의 수로 추정되는 정보가 적혀 있다. 심지어 일부 목록에는 전공의 이름 3글자 중 2글자만 공개하거나 출신학교로 추정되는 정보 등 이들을 특정할 수 있는 내용이 기재돼 있다. 또한 경찰청은 제약사 영업사원에게 의대 증원 반대와 관련한 의사 집회 참여를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제약회사 영업사원 등을 상대로 불필요한 행위를 강요하거나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받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첩보수집을 대폭 강화하겠다”라며 “불법이 확인되거나 관련 고소·고발 등이 있는 경우 즉시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
수은법 개정·수출 기대 UP…K방산주 '날개'
증권국내증시 2024.03.07 17:23:53전 세계 곳곳에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K방산주가 때아닌 호황을 맞고 있다. 세계 각국의 무기 수요 확대에 국내 기업들의 수주 기대가 커진 데다 한국수출입은행의 자본금 증액 관련 법까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겹호재를 맞은 영향이다. 투자 전문가들은 가격 대비 우수한 무기 제조 역량을 지닌 국내 방산 기업들의 주가가 당분간 강세를 보일 가능성을 높게 봤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IG넥스원(079550)은 전날 대비 5.40%오른 17만 7600원에 거래를 마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날 10.64%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LIG넥스원의 최근 한 달 주가 상승률만 56%가 넘는다. 특히 지난 6일 정인교 산업통산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경북 구미 LIG넥스원 사업장을 방문해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를 활용한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에 불을 지폈다. 최근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는 방산 종목은 LIG넥스원뿐이 아니다. 구리 합금 제품 생산과 탄약을 판매하는 풍산(103140)의 주가도 이날 3.71%까지 치솟았다. 장중 한 때는 10% 넘게 오르며 단숨에 52주 신고가를 넘어섰다. 또 다른 방산 기업들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현대로템(064350) 등도 올 들어 이날까지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방산주 주가가 빠르게 오르면서 관련 종목을 편입한 상장지수펀드(ETF)에도 뭉칫돈이 유입되고 있다. 실제로 국내 유일의 방산 ETF인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K방산Fn’의 순자산은 6일 하룻동안 81억 원 이상 늘어 790억 7900만 원으로 불었다. 전체 순자산의 10%가량이 단 하루 만에 늘어난 셈이다. 이 ETF의 올해 총 순자산 증가액이 191억 원인 점을 감안하면 이 가운데 42% 정도가 6일 유입량이었다. 국내 방산 기업들의 주가 상승 바탕에는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가 자리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이들 국가와 인접한 유럽·중동을 중심으로 군비 증강 경쟁이 이뤄지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전문가들도 방위 산업의 경우 무기 판매 이후에도 유지·보수·관리(MRO) 영역에서 매출을 내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김규연 한화자산운용 ETF운용팀 매니저는 “한국산 무기는 같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규격을 공유하는 미국·독일 등 경쟁국보다 가격 경쟁력이 있고 생산 능력 확장 측면에서도 우위에 있다”며 “과거 국내 방위 산업이 대북 정책 등에 영향을 받는 내수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수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여기에 한국수출입은행의 자본금 증액 관련 법 국회 통과가 국내 방산기업들의 주가에 날개를 달아줬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는 수출입은행의 법정자본금 한도를 종전 15조 원에서 25조 원으로 증액하는 한국수출입은행법(수은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대규모 방위 수출 프로젝트에서 수출국인 한국이 수입국에 금융 지원을 제공할 여력이 커진 셈이다. 당장 폴란드에 20조 원가량의 2차 수출 물량을 보유한 현대로템이 이번 법 개정의 직접적 수혜 기업으로 거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나아가 오는 11월 예정된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 재대결이 사실상 확정된 점도 국내 방산주에 우호적인 소식으로 평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한 선거 유세에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방위비 분담금이 2%를 넘지 않는 국가를 채무불이행자로 규정하고 “나토를 해체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은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로 국내 방산 기업들은 2차 계약 협상에 나설 수 있는 기본 요건을 확보했다”며 “가격 대비 우수한 무기를 제조하고 철저한 납기 준수 등을 인정받고 있는 국내 방산기업들에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
코스맥스, 지난해 ‘사상 최대’ 1.7조 매출 달성
산업기업 2024.03.07 17:17:19코스맥스(192820)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달성에 성공했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1.08% 증가한 1조 7774억 9445만 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56억 8565만 원으로 무려 117.86%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378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한국 법인 매출이 1조 원을 돌파하며 전반적인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 575억 원, 영업이익은 86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103% 증가했다. 회사 측은 “일본 시장에 진출한 고객사의 주문 증가 및 내수 판매 호조로 매출이 성장했다”며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리오프닝 효과로 해외 법인의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
불장 투심 휘어잡을까…고팍스 "수수료 무료는 계속된다"
블록체인블록체인 2024.03.07 17:17:09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가 거래 수수료 무료 정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 랠리에 모여든 투자자들을 확보해 점유율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고팍스는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가상자산사업자(VASP) 갱신 신고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른 거래소들의 경우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종료한 후 수수료율을 낮췄지만, 고팍스의 경우 수수료 인하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수수료 무료, 고팍스가 유일…이용자 확보 기회 7일 고팍스 관계자는 “아직 수수료 무료 종료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고팍스는 지난해 10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USD코인(USDC)의 거래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한 바 있다. 수수료 무료 이벤트는 지난해 9월 빗썸이 신호탄을 쐈다. 가상자산 시장 활황에 대비해 이용자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코빗과 고팍스도 뒤이어 수수료 무료 경쟁에 참전했으나 빗썸은 지난달, 코빗은 지난주 이벤트 종료를 선언했다. 업비트와 코인원은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실시하지 않았다. 현재 국내 원화 거래소에서 수수료 무료를 유지하는 곳은 고팍스뿐인 상황에서 가상자산 가격이 급등하자 절호의 기회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내 원화 거래소 중 점유율이 가장 낮은 고팍스는 이용자 확보가 급선무다. 고팍스 관계자는 “(수수료 무료 이벤트 중단보다)이용자가 재미를 느끼도록 거래소를 더 경험해 볼 필요가 있다”며 “결국 거래 활성화를 위한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수수료율 인하보다 혜택 제공 집중…재무구조 악화 영향 이용자를 확보한 뒤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끝내도 수수료율이 전보다 인하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빗썸·코빗은 수수료 유료 전환 이후 수수료율을 낮췄다. 고팍스 관계자는 “(무료 이벤트 종료 이후 방향에 대해) 정해진 건 없지만 다른 거래소를 따라 할 이유는 없다”며 “(수수료율을 낮추는 것이) 이용자 확보를 위한 전제 조건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이용자에게 새 혜택을 주는 등 더 준비할 부분이 많아 모든 가능성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수수료율을 내리기보다 유입된 이용자가 떠나지 않도록 차별화된 혜택 제공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수수료율을 낮추면 재무구조가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고팍스는 지난 2022년 영업손실 765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최근에는 고파이 투자자에게 채무금을 주식으로 출자 전환해달라는 요청서를 전달했다. 올해 하반기 VASP 갱신 신고에 대비해 부채를 줄여 재무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고팍스 관계자는 “회사가 (현재) 재원이 필요한 상황을 감안하며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며 “한정된 재원과 여력 안에서 선보일 부분을 고민 중”이라고 강조했다. -
금투협, 비상근부회장에 김상태·권희백 대표 선임
증권국내증시 2024.03.07 17:16:51금융투자협회가 2024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와 권희백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를 비상근부회장에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금융투자협회는 회원이사로는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이사와 김정선 한국토지신탁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공익이사로는 이종욱 서울여자대학교 경제학과 명예교수가 선임됐다. 임기는 이달 8일부터 2026년 3월 7일까지다. -
고려아연, 울주군 복지 향상 위해 5억 전달
사회전국 2024.03.07 17:12:40고려아연 온산제련소는 울산시 울주군에 성금 5억 원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울주군의 복지 향상을 위해 매년 성금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누고 있다. 올해 전달된 성금은 공동모금회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긴급 지원,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 프로그램 사업비 지원, 저소득 세대 월동비 지원 등 다양한 지역복지사업에 활용된다. 이준용 온산제련소장은 “올해도 울주군의 복지 향상과 이웃 돕기에 동참할 수 있어 큰 보람이자 영광으로 생각하고, 전달된 성금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지원하는데 고려아연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매년 지역복지 발전을 위해 거액의 성금을 기부하시는 고려아연에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마음을 담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성금을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
[데이터로 보는 증시]채권 수익률 현황(3월 7일)
증권채권 2024.03.07 17:12:147일 채권 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보다 0.4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321%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399%로 1.8bp 상승했고 20년물은 1.7bp 상승한 연 3.397%를 나타냈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2.5bp, 2.3bp 오른 연 3.332%, 연 3.296%를 기록했다. 한전채 3년물은 3.709%로 0.2b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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