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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김완진(SBS Biz 기자)씨 조모상
사회피플 2024.03.09 14:01:34▲유계임씨 별세, 김완진(SBS Biz 기자)씨 조모상 = 9일, 인천적십자병원 장례식장 2층 202 특실, 발인 11일 오전 6시 30분, 장지 인천가족공원 (032)822-1234 -
與 "이재명의 '가벼운 입'…허위 사실 내뱉으며 3중 고발 당해"
정치정치일반 2024.03.09 13:57:23국민의힘이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총선 국면에서 민주당 최대 리스크는 대표의 가벼운 입”이라고 지적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연일 끊이질 않는 민주당 내 공천 논란에 쏠린 국민 시선을 국민의힘을 향해 돌리려던 이 대표가 거듭된 허위 사실을 내뱉으며 3중 고발당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호 대변인은 이어 “이 대표를 조선 정조대왕에게 견주고 차은우보다 잘생겼다고 치켜세우는 달콤한 말의 향연이 난무하는 친명 인사만 주위에 있으니 현실을 직시하기 어려운 듯 보인다”고 꼬집었다. 또 “다급한 마음에 쏟아내는 확인되지 않은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을 낳으며 고스란히 자신을 향하게 될 뿐”이라며 “공천 시스템 오작동을 덮어보려 이 대표가 쉽게 뱉었던 말에 대한 책임은 반드시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도 “이 대표가 극단적 갈라치기로 국민을 비하하고 있다. 그 표현도 참 저급하다”라고 논평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야권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지난 대선 때 기호 2번에 투표했다는 비하의 의미로 쓰이는 ‘2찍’'이라는 말이 (이 대표가) 시민과 인사를 나누던 중에 스스럼없이 나왔다”라며 “이 대표가 국민을 대하는 인식을 모두 보여준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 편이 아니라서,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로 비난하는 것은 통합과 미래로 나아가야 할 우리 정치를 다시 분열과 구태로 몰아갈 뿐”이라며 “국민의힘은 진영 논리의 폐해와 갈라치기 등 정치권의 잘못된 행태를 바꾸겠다”라고 말했다. -
막발 공방 치닫는 미 대선…"트럼프가 자유 박탈" vs "바이든 싸이코"
국제정치·사회 2024.03.09 13:57:09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다시 맞붙을 것이 확실시되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막말까지 동원하며 상대방 비난전에 나서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의 필라델피아 유세에서 트럼프와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공화당원들은 우리의 자유를 박탈하려고 한다. 이것은 과장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국정연설에는 ‘전임자’라고 부르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했지만 이번엔 직접 이름을 거론하며 공세수위를 한층 높인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가 재집권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인가"라며 "우리는 그를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유세에 함께한 질 바이든 여사도 트럼프는 여성과 우리 가족과 우리 국가에 위험하다"고 역설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바이든의 연설은 전 세계에서 혹평받고 있다"며 "극단적 좌파 미치광이들만 최대한 그것을 이용하고 있다"고 맞받았다. 이어 "무척 화가 난다"며 "이 자는 사이코!"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심지어 "그의 머리는 뒤보다 앞이 훨씬 낫다"며 고령인 바이든의 나이를 공격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연설에서 몇 차례 기침을 한 것을 겨냥해 "약효가 떨어진 것 같다"고 몰아세우기도 했다. -
[속보] 국힘, 경기 화성정에 유경준 전략 공천…호남 全지역구 공천 완료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3.09 13:54:32국민의힘이 9일 경기 화성시 정 지역구에 유경준(초선·서울 강남병) 의원을 우선추천(전략공천)했다. 앞서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이 강남병 전략공천을 받으면서 컷오프(공천 배제)됐는데 화성정으로 재배치된 것이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9일 오후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유경준 의원은 국민의힘 최고의 경제전문가로, 공천관리위원회는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화성시의 경제 성장 청사진을 화성시민께 제시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유 의원은 지난 5일 자신의 지역구에서 컷오프됐고 이후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스템 공천'을 자부했던 공관위의 정량적 지표에 근거하지 않은 의사결정에 유감을 표한다"며 반발했다. 이번 발표로 지역구를 이동해 재선 도전에 나선다. 화성정은 동탄1신도시에 해당하는 곳으로 이번 총선에서 선거구 획정으로 인해 신설된 지역구다. 더불어민주당은 조대현·전용기·진석범 예비후보가 3자 경선을 진행 중이고, 개혁신당 이원욱 의원이 이곳에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국민의힘 공관위는 경기 부천병에 하종대 전 채널A 앵커, 화성병에 최영근 전 화성시장을 전략공천했다.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는 김유성 전 전남 대한탐정연합회장을 전략공천했다. 정 위원장은 "호남 지역 후보자를 전원 공천 완료했다"며 "추후 의결할 국민추천 지역을 포함하면 16년 만에 전국의 모든 지역구 후보자를 배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故 손명순 여사 빈소 조문 발길 계속…원희룡·하태경 등 찾아
정치정치일반 2024.03.09 13:31:20김영삼(YS) 전 대통령의 부인 고(故) 손명순 여사의 빈소에 9일 정치인들의 조문 발길이 이틀째 이어졌다. 7일 오후 손 여사가 별세한 뒤 유족들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차리고 전날 오전부터 조문을 받고 있다. 이날 오전 빈소를 찾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김 여사는 김영삼 대통령을 아주 젊은 시절에 만나서 민주화와 문민정부 국가 운영에 배우자이자 동지로서 큰 역할을 해오신 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조문한 뒤 접객실에 10여분 간 머물렀다. 하 의원은 “김 전 대통령과 은퇴하고 가깝게 지냈다. 북한 문제에 관심이 많아서, 내부 사정과 정보, 동향을 알려드렸다. 그때 상도동을 자주 가고 사모님도 자주 뵀다”며 고인과의 기억을 회상했다. 하 의원은 이어 “공과가 있지만, 우리가 평화적으로 정권교체를 하고 또 압축적으로 민주주의를 실현한 결정적 이유가 YS”라며 “손 여사께서 그 뒤를 늘 든든히 지켜줬기 때문에 그 역사가 가능했다”라고 덧붙였다. 상도동계 출신인 김무성 전 의원은 이날도 빈소를 찾아 조문객들을 맞으며 상주 역할을 했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 박상범 전 보훈처장 등도 오전에 빈소를 찾았다. 델와르 호세인 주한 방글라데시 대사도 빈소를 방문했다. 그는 조문록에 “손 여사의 성숙한 정치 시스템과 민주주의를 향한 희생과 귀중한 공헌을 한국인은 항상 기억할 것”이라고 적었다. 오후에는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 등이 조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날 낮에는 상주인 차남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장손 김성민 씨, 손자 김인규 국민의힘 부산 서·동구 총선 예비후보 등 유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개신교식 절차에 따라 입관식이 엄수됐다. 발인은 11일 오전 8시이다. 손 여사는 국립서울현충원 김 전 대통령 묘역에 합장될 것으로 전해졌다. -
가와사키, 하이브리드 엔진 더한 닌자 7 하이브리드·Z7 하이브리드 출시
문화·스포츠자동차 2024.03.09 13:30:00가와사키 닌자 7 하이브리드자동차 시장에 불고 있는 전동화의 바람은 비단 ‘자동차 시장’에 한정한 것이 아니다. 실제 모터사이클 업계에서도 전동화 기조는 유효한 상태다.실제 전세계의 몇몇 모터사이클 브랜드들이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한 모터사이클 개발을 밝히고 관련된 청사진 등을 제시하고 있다.일본의 모터사이클 브랜드, 가와사키(Kawasaki)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한 모터사이클 개발해왔고, 최근 시장에 출시하며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이번에 등장한 하이브리드 엔진 기반의 모터사이클은 닌자 7 하이브리드(Ninja 7 Hybrid)와 Z7 하이브리드(Z7 Hybrid)로 가와사키 기존 모터사이클 라인업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모습이다.가와사키 닌자 7 하이브리드카울에 녹색의 HEV를 새긴 닌자 7 하이브리드와 Z7는 451cc 크기의 엔진과 7kW(환산 시 9마력, 피크 출력 9kW)에 이르는 전기 모터를 조합해 성능 및 주행 효율성을 끌어 올린다.실제 브랜드의 설명에 따르면 451cc의 엔진과 전기 모터의 조합을 통해 650cc 급 모터사이클의 성능을 낼 수 있다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여기에 6단 수동 변속기를 조합해 조작 및 주행의 즐거움을 더했다. 또한 여러 주행 모드를 마련해 상황에 따라 최적의 출력 전개 및 주행 경험이 가능하도록 했다.가와사키 Z7 하이브리드이외에도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한 모터사이클인 만큼 회생 제동를 더하고 무게 절감을 위해 컴팩트한 배터리 패키징 및 관련 부품을 통해 ‘모터사이클의 완성도’를 높였다.닌자 7 하이브리드는 슈퍼 스포츠 모델인 만큼 주행 성능을 강조할 수 있는 포지셔닝 및 전용의 셋업이 더해졌으며 Z7 하이브리드는 보다 쾌적한 일상을 구현할 수 있도록 조율됐다.한편 닌자 7 하이브리드와 Z7의 판매 가격은 1만 2,499달러(한화 약 1,670만원)부터 시작해 대배기량 모터사이클에 비해 다소 비싼 가격으로 책정됐다. -
[속보]대진연, 국힘 당사 난입…‘이토 히로부미 발언’ 성일종 사퇴요구
사회사회일반 2024.03.09 13:07:54대진연, 국힘 당사 난입…'이토 히로부미 발언' 성일종 사퇴요구 -
BofA 리서치수석 “韓증시 저평가 아냐, 美 매그니피센트7이 고평가”
국제경제·마켓 2024.03.09 12:51:32미국의 대형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세계 경제 책임자가 한국 증시가 오르지 않는 현상에 대해 “한국 경제나 증시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오히려 매그니피센트7(주요 7개 기술기업) 등 일부 미국 기업에 대한 고평가일 수 있다는 것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글로벌리서치 부문 글로벌경제 헤드인 클라우디오 이리고옌은 8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외신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세계 경제전망 간담회에서 한국 증시의 상대적 부진과 관련 “한국 기업들이 저평가 된 것이 아니다”라며 “아마도 미국 회사들이 과대평가 받고 있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올들어 8.03% 상승했다. 인공지능(AI)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면서다. 반면 우리나라의 코스피 지수는 연초 이후 상승률이 0.39%에 그치고 있다. 이리고옌은 이와 관련 “매그니피센트7의 적정 가치에 대한 열띤 논쟁이 있다”며 “분명히 AI는 큰 가치를 만들어 낼 테지만 그게 어느 정도일지 가늠하기는 매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에는 언제나 과잉행동(overshoot)이 있다”며 “지금 이 시점 글로벌 시장은 미국에 너무 많이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 근거로 한국 외에도 유럽 증시는 물론 미국의 니어쇼어링(인접국가 생산) 정책의 혜택을 받고 있는 멕시코마저도 증시가 그다지 힘을 받지 못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S&P에 따르면 멕시코의 증시 지수인 S&P/BMV는 올 초 이후 4.15% 하락했다. 이리고옌은 “심지어 미국에서도 모든 기업이 신고가를 받는 것이 아니다”라며 “일부 몇 군데의 회사 만이 최고가를 경신하며 시장을 밀어올리는 형국”이라고 봤다. 다만 미국 거품론에는 선을 그었다. 이리고옌은 “그렇다고 유럽 시장 주가가 저렴하다고 할 수는 없으며 경제 전체와 연계해 주가 지수를 봐야 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경제가 좋은) 미국 증시가 과대평가 됐다고 단정할 수도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봤다. 이리고옌은 “우리는 한국이 2% 대의 성장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선진국 경제에서는 양호한 수준의 성장률로 한국은 큰 그림에서 정상적 경제 환경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전망했다. 변수는 중국으로 꼽았다. 그는 “한국이나 아세안 국가는 중국의 경제가 뒷받침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중국의 성장세가 지역에 긍정적인 파급(spillover) 효과를 내서 지역경제의 자신감을 높이고 이익을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라고 꼽았다. 그렇지만 그는 “현재 우리의 관점에서 그렇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뉴욕=김흥록 특파원 rok@@sedaily.com -
‘낭만닥터’ 이국종 "내가 있어야 할곳은 환자 옆”…환자 외면 의료파업에 ‘경종’
사회사회일반 2024.03.09 12:41:34‘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의료계 파업 사태로 전공의와 교수 등 집단 이탈이 이어지고 있지만 환자의 곁을 지키는 의사들도 적지 않다. 그 중 중증 외상 분야 최고 권위자인 이국종 교수의 근황이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해 12월 국군대전병원장에 취임한 그는 민간인 환자까지 진료를 보며 의사로서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국방부는 8일 정오(12시) 기준 군 병원에서 진료 받은 민간인은 총 16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달 20일부터 전국 12개 군병원 응급실을 개방하고 비상 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민간인 응급 환자들이 군병원을 간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출입절차를 간소화하고 전용 접수 창구도 마련했다. 민간인 진료는 국군수도병원이 77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군대전병원(30명), 국군고양병원(12명), 국군양주병원( 11명), 서울지구병원(8명)이 뒤를 이었다. 국군대전병원이 있는 대전 지역의 경우 전공의 총 420명이 사직서를 내고 근무지를 이탈해 의료 공백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은 환자 진료가 의료진의 당연한 책무인 만큼 관련 사안을 외부로 발설하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군대전병원 관계자는 “군의 존재 목적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고 응급환자 진료는 의료진으로서 당연한 책무”라며 “(이국종) 병원장 지침에 따라 환자 진료에만 집중하고 진료내용은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은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총상을 입은 석해균 당시 삼호주얼리호 선장을 치료하며 유명해졌다. 인기 의학 드라마인 ‘낭만닥터 김사부’의 실제 모델로도 잘 알려져 있다. -
삼촌 흔드는 금호석화 '조카의 난'…행동주의펀드가 변수될까 [헤비톡]
산업기업 2024.03.09 12:30:07일명 '조카의 난'으로 불리는 금호석유(011780)화학그룹의 경영권 분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 금호석화의 개인 최대주주인 박철완 전 상무가 행동주의펀드를 운용하는 차파트너스운용과 손잡고 2년 만에 반격에 나섰기 때문이다. 박 전 상무는 금호그룹 3대 회장인 고(故) 박정구 회장의 아들이자 박 회장의 조카다. 경영권을 둘러싼 삼촌과 조카의 싸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박 전 상무는 2021년과 2022년에 직접 주주제안을 통해 자신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제안했지만 이사회 진입에 실패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엔 양상이 다르다. '자사주 100% 소각'이라는 주주권익 향상을 내세우면서 표 대결이 주목 받고 있다. 실적 부진에 은퇴를 번복하고 돌아온 박 회장의 고민이 깊어지는 이유다. 2년 만에 돌아온 박철환 "자사주 100% 소각하라" 박 전 상무 측은 지난 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호석화 자사주 100% 소각"을 요구하며 다시 분쟁의 불씨를 피어 올렸다. 자사주 소각을 이사회가 아닌 주주총회에서 할 수 있도록 하는 정관 변경과 2년에 걸쳐 자사주 전량 소각을 요구했다. 금호석화는 지난해 말 기준 18.4%(약 525만주)의 자사주를 보유한 상태다. 박 전 상무 측은 "대규모 미소각 자사주와 이러한 자사주가 소액주주의 권익을 침해하며 부당하게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자사주를 소각해 일반주주의 권리를 높여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운 것이다. 3차 조카의 난...과거 두 차례 분쟁은 삼촌의 승 박 전 상무의 주주제안은 이번이 세 번째다. 그가 삼촌과의 분쟁을 불사하는 배경에는 금호석화그룹의 후계자 구도 변화가 있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박 전상무는 부친인 박정구 회장에 이어 차기 후계자로 꼽혀왔다. 박인천 금호아시아나그룹 창업주의 2남인 박정구 회장은 1999년부터 회장직을 맡았지만 2022년 지병으로 별세했다. 이후 박인천 창업주의 4남인 박찬구 회장이 금호석화 경영권을 넘겨 받으면서 승계 기류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특히 박찬구 회장의 장남인 박준경 사장 중심의 금호석화 후계 구도가 점차 윤곽을 드러내자 박 전 상무의 불만이 폭발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박 전 상무는 2021년 삼촌인 박찬구 회장과 공동보유 특별관계를 해소하고 경영권 분쟁에 나섰다. 그는 2021년 금호석화 정기 주총에서 본인을 사내이사로 선임할 것 등을 주주제안으로 올렸지만 표 대결에서 졌다. 충실 의무 위반 의혹으로 이사회 임원에서 해임되기도 했다. 이후 주총 시즌때마다 배당 확대와 이사회 변화 등을 주주 제안했지만 매번 실패로 돌아갔다. 본인 아닌 주주 권익 내세워 "이번에는 다르다" 하지만 올해는 이전과는 다소 다른 접근이라는 평가다. 최근 정부는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기업 중 주주환원 확대 전략을 밝히지 않은 기업을 외부에 공표하고 자사주 소각 등에 적극적인 기업엔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삼성물산, SK이노베이션 등 대기업들도 앞다퉈 주주환원정책을 실시했다. 정부 정책과 맞물려 주주들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박 전 상무의 주주제안이 이번엔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주주행동주의에 다소 경험이 있는 차파트너스가 전면에 나서면서 더욱 결과가 주목된다. 박 전 상무는 입장문을 통해 “금호석화의 개인 최대주주로서 회사의 기업 거버넌스 개선, 소액주주 권리 보장, 경영진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위해 필요한 권한을 차파트너스에 위임하기로 했다”며 “주주로서 차파트너스가 금호석화의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 투명성 강화, 소액주주를 포함한 전체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차파트너스는 조현식 전 한국앤컴퍼니 고문의 처남 차종현 대표가 경영하는 행동주의 사모펀드다. 그동안 맥쿼리인프라, 남양유업, 사조오양 등을 상대로 행동주의에 나선 경험이 있다. 금호석화 "차파트너스 주장은 소액주주 가치 제고와 무관" 금호석화는 즉각 반박에 나섰다. 차파트너스는 사실상 박 전 상무 개인을 대리해 움직이는 것이지 소액주주 가치 제고와 무관하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과거 다른 회사로 주주제안을 할 때는 대상 회사들의 지분 1~3%를 보유하면서 스스로 주주제안의 요건을 갖췄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겨우 20주를 보유하며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며 "박 전 상무와 공동보유계약을 통해 주주제안권을 위임 받아 한 점으로 보아 전체 주주가 아닌 박 전 상무 개인을 대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금호석화 측은 "차파트너스는 금호석화가 경영권 방어를 목적으로 자사주를 처분했으며, 자사주가 우호세력에게 처분되는 것을 전제로 비판했다"며 "회사 정책의 본질을 호도하고 진실을 왜곡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단 한 차례도 경영권 방어를 목적으로 자사주를 처분한 적이 없고, 향후에도 이를 목적으로 처분할 계획이 없다"며 "차파트너스의 주장은 정책의 본질을 호도하고 진실을 왜곡하는 행위로, 흔들리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금호석화는 향후 3년 간 기존 보유 자사주의 50%를 분할 소각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단시일 내 자사주 전량 소각은 주가 부양을 보장할 수 없으며 오히려 섣부른 자사주 처분은 향후 재무적 유동성이 필요한 시점에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수 없는 리스크가 있다"고 설명했다. 22일 주총서 표대결...2대주주 국민연금 관심 결국 이번 주주제안의 승자는 22일로 예정된 금호석화 정기 주주총회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현재 금호석화 지분 구성을 보면 박찬구 회장과 아들 박준경 사장, 딸 박주형 부사장 지분을 합쳐 15.7%에 달한다. 박 전 상무 측은 모친 김형일씨, 장인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차파트너스 보유 지분을 포함해 10.8% 수준이다. 박찬구 회장 측의 지분이 많지만 양측 의결권 차이는 5%포인트 안팎에 그쳐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캐스팅보트를 쥘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연금은 금호석화 지분 9.27%를 보유하고 있다, 과거 경영권 분쟁에서는 박찬구 회장 손을 들어줬지만 이번 주주제안이 주주 권익과 관련된 만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만약 국민연금이 차파트너스의 주주제안을 조금이라도 받아들일 경우 향후 금호석화의 경영권도 흔들릴 수 있다. 금호석화는 중국의 공격적인 증설에 따른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에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8.7%나 줄었다. 상황이 이렇자 박찬구 회장은 지난해 5월 회장에서 물러난 후 반년 만인 11월 금호미쓰이화학 대표이사로 전격 복귀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금호석화와 일본 미쓰이화학이 지분 절반을 나눠 갖고 있는 법인이다. 계열사 대표이지만 사실상 그룹을 이끄는 총수 역할인 셈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실적 부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경영권 분쟁이 다시 화두로 올라올 경우 박찬구-박준경 부자의 경영권이 흔들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
피닌파리나, 수소와 전기의 힘을 품은 ‘에니그마 GT’ 컨셉 공개
문화·스포츠자동차 2024.03.09 11:30:00피닌파리나 에니그마 GT피닌파리나(Pininfarina)가 2024 제네바 모터쇼(Salon international de l’automobile)를 맞이해 디자인 역량과 ‘새로운 미래’에 대한 시선을 담은 독특한 컨셉 모델을 공개했다.이번에 공개된 에니그마 GT 컨셉(Pininfarina Enigma GT Concept)이 바로 그 주인공이며 피닌파리나 고유의 매력적인 디자인은 물론 ‘미래를 위한 아이디어’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에니그마 GT는 2+2 시트 구조를 갖춘 고성능 GT 모델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끄럽고 이채로운 차체 형태, 그리고 독특한 연출이 더해진 디테일 등이 곳곳에 자리해 매력을 과시한다.피닌파리나 에니그마 GT특히 전면 디자인은 최근 피닌파리아 디자인 기졸르 고스란히 반영하고, 도어와 차체 패널, 윈드실드 등을 하나로 구성해 독특한 방식으로 승하차가 가능하도록 구현했다.이외에도 독특한 형태와 구성을 갖춘 휠을 적용헀으며, 후면에는 독특한 질감 연출 및 디테일 등이 더해져 일반적인 ‘차량’들과 완전히 다른 고유의 존재감을 선명히 드러낸다.피닌파리나 에니그마 GT실내 공간은 가로로 길게 구성된 패널에 독특하게 구성된 스티어링 휠, 센터 터널 등의 구성을 적용했으며, 넓은 시야 및 개방감을 한껏 누릴 수 있도록 해 ‘공간 가치’를 더했다.에니그마 GT는 시각적인 부분은 물론 ‘움직임’의 영역에서도 특별함을 자아낸다. 실제 V6 구조의 수소 엔진과 전기 모터를 조합, 강력한 성능과 친환경적인 성격을 모두 거머쥔다.피닌파리나 에니그마 GT브랜드의 설명에 따르면 V6 2.5L 터보차저 수소 엔진과 전기 모터의 조합을 통해 합산 출력 426마력을 내며, 보다 깨끗한 주행은 물론 성능을 앞세운 즐거움 역시 누릴 수 있다.덕분에 에니그마 GT는 정지 상태에서 4초 이내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기차 대비 빠른, 5분 남짓한 수소 충전 속도 등을 통해 ‘차량 운영의 부담’을 덜었다. -
수원남부경찰서, 술집서 흉기 난동범 제압해 경찰에 인계한 용감한 시민들 표창
사회전국 2024.03.09 11:27:01수원남부경찰서는 술집에서 흉기난동범을 제압해 경찰에 넘긴 시민 2명에게 표창장과 포상금을 각각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후 9시30께 수원시 팔달구의 한 맥주집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손에 들고 업주와 종업원을 향해 욕설을 하며 위협했다. 이때 업소에 손님으로 온 시민 2명이 남성을 제압해 현장에 출동한 매탄지구대 경찰관에게 인계했다. 두 시민은 모두 무도 유단자로 “가계에 있던 손님들이 다칠 수 있을 것 같아 용기를 내어 범인을 제압했다”고 경찰에 밝혔다. 조병노 수원남부경찰서장은 표창장과 포상금을 수여하고 “본인이 다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다른 시민의 안전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검거한 시민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수원시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시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우리 경찰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아주대병원 교수 사의 "초법적 협박 견디기 어려워"
사회사회일반 2024.03.09 11:21:00의대 정원 증원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아주대 병원의 한 교수가 사의를 밝혔다. 9일 의료계에 따르면 아주대 병원 교수 A씨는 8일 이 병원 내부 전산망을 통해 “이제 아주대 병원 교수직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전공의들의 목소리에 전혀 귀 기울이지 않고 비민주적인 밀어붙이기와 초법적인 협박을 일삼는 태도는 정말이지 견디기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그는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로서, 학생과 전공의를 가르치는 교수로서, 대한민국 국민 한 사람으로서 이 거대한 상황에 무엇도 할 수 없다는 자괴감을 심하게 느껴 괴롭다”며 “미력한 교수 한 명이라도 그들(전공의와 의대 학생들)의 좌절감을 함께하고 싶었다고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A 교수는 아주대학교가 교육부에 의대 신입생 정원을 큰 폭으로 증원해 달라고 요청한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아주대는 이달 4일 교육부에 의대 입학 정원을 기존 40명에서 104명 늘어난 144명으로 증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게시글에서 “144명으로 증원 신청을 하는 것은 올바른 어른의 태도가 아니었다”며 “정부에 협박당하고 국민들에게 천하의 몹쓸 인간이 돼 비난받고 이제껏 노력한 결과들이 수포가 될 수 있음을 알고도 돌아오지 않는 그들의 손을 대학마저 매정하게 놓아버리는 것은 스승이라면, 같은 길을 가는 동료라면 보일 수 없는 태도였다”고 했다. A 교수는 아주대와 병원 보직자들을 향해 “지금도 늦었지만, 지금까지 보여주셨던 태도를 앞으로도 견지한다면 저뿐만 아니라 다른 소중한 동료도 점차 잃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공의들과 학생들에게 스승으로서 함께 지지하고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무책임한 말을 남기고 그만 사직하고자 한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아주대 의대에서는 현 사태에 반발해 사직 의사를 밝히는 교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주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교수협의회 차원에서 사직 인원을 정식 집계하고 있지는 않지만, 전날까지 3∼4명 정도의 교수가 이번 사태로 인해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태가 진전되지 않으면 향후 더 많은 교수가 사직에 동참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 및 수리 현황은 내부 정보로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
2월 세계식량가격 하락…7개월 연속 ↓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3.09 11:02:50곡물과 유지류 가격이 하락하면서 세계 식량 가격이 7개월 연속 하락했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17.3포인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 0.7%하락한 수치로,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8월부터 7개월 연속 떨어지고 있다, 품목별로는 곡물 가격 지수가 113.8포인트로 전월 대비 5.0%나 떨어졌다. 러시아산 밀 수출이 확대되고 쌀은 일부 국가에서 신곡 수확이 시작되면서다. 옥수수 가격도 가격 경쟁이 이어지면서 떨어졌다. 유지류 가격도 해바라기씨·유채씨유의 수출 가용량이 유지되고 남미 지역에서 대두 생산량이 충분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1월보다 1.3% 하락했다. 다만 팜유 가격은 동남아 주요 생산국이 감산기를 맞이하면서 소폭 상승했다. 반면 육류와 유제품 가격은 전월 대비 각각 1.8%, 1.1% 상승했다. 육류의 경우 소고기 공급량이 기대보다 감소하고 가금육은 주요 수입국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돼지고기 가격은 공급 부족과 수요 증가가 겹치면서 상승했다. 국제 유제품 가격은 탈지분유 가격은 유지됐으나 버터와 전지분유, 치즈 가격이 오르면서 상승했다. 설탕 가격 역시 브라질의 지속적인 강우량 저조로 생산 차질이 우려되면서 전월보다 3.2% 상승했다. 설탕은 주요 수출국인 태국과 인도에서도 생산량 감소가 전망된다. 다만 브라질 핵심 생산지에서의 2월 하순 강수량 회복, 브라질 헤알화 약세 등으로 인해 가격 상승폭은 완화됐다. FAO는 세계 곡물 생산량 전망도 함께 내놨다. FAO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세계 곡물 생산량이 2022~2023년도 대비 1.1% 증가한 28억 3950톤(t)이 되겠다고 예측했다. 세계 곡물 소비량도 28억 2310만t으로 2022~2023년 대비 1.1% 증가할 것으로 봤다. -
안산시 올해의 책에 '눈부신 안부'·'애니캔' 선정
사회전국 2024.03.09 11:02:45경기 안산시는 28일 안산중앙도서관에서 올해 독서진흥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2024 올해의 책 선포식’이 개최된다고 9일 밝혔다. 올해의 책은 2011년부터 시작된 안산시 대표 범시민 독서운동이다. 매년 시민들의 도서 추천과 투표, 선정위원회 회의를 거쳐 안산의 책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일반부분 백수린 작가의 ‘눈부신 안부’, 어린이부문 은경 작가의 ‘애니캔’이 각각 선정됐다. 선포식에서는 이민근 안산시장의 올해의 책 선포를 시작으로 선정도서의 작가와 함께하는 북토크와 앞서 진행한 독서릴레이의 첫 주자로 참여한 시민들을 위한 책 전달식 등이 진행된다. 안산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현재 중앙도서관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안산시 도서관은 2024 올해의 책 선포를 시작으로 책 읽는 문화도시 안산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연계사업(독서감상작 전국공모전, 하루10분 독서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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