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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사당' 확인…‘비명’ 박용진 결국 낙천
정치정치일반 2024.03.11 21:07:54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비명횡사'의 벽을 넘지 못하고 서울 강북을 경선에서 탈락했다. 민주당이 지지율 하락을 촉발한 공천파동을 수습하려 애썼지만 결국 ‘이재명 사당화’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소위 ‘대장동 변호사’라는 타이틀이 달린 김동아 후보는 서울 서대문갑에서 공천장을 받았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가 11일 발표한 서울 강북을 결선 결과 박 의원은 친명인 정봉주 전 의원에게 밀려 탈락했다. 박 의원은 하위 10% 평가를 받은 현역에 적용되는 ‘경선 득표율 30% 감산’ 패널티에도 불구하고 3인 경선에서 결선 진출을 이뤘지만 결국 낙천했다. 강북을에 연고가 없지만 ‘비명 척결’을 앞세워 출마한 정 전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의 전폭적 지지를 받아왔다. 박 의원의 하위 10% 통보는 당내 ‘비명 학살’의 상징적 사례로 받아들여졌다. 박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과 당대표 경선에서 이 대표와 대립각을 세운 대표적 비명계 인사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측 인사를 변호해온 김동아 후보의 경선 승리도 ‘친명횡재’의 대표적 사례가 될 전망이다. 청년 전략 지역구로 지정된 서울 서대문갑 경선에서 김 후보는 권지웅 전세사기 고충접수 센터장, 김규현 전 서울북부지검 검사를 제쳤다. 김 후보는 당초 경선 후보가 아니었지만 일부 후보를 제외하면서 기사회생한 바 있다. 김 후보는 이 대표 최측근인 정진상 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변호를 맡고 있다. 민주당을 탈당한 이원욱 개혁신당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정 경선에서는 친명계 비례대표인 전용기 의원이 승리했다. 세종갑에서도 대선 당시 이재명 캠프의 법률특보를 지낸 이영선 변호사가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공천 배제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이날 “이제부턴 친명도 비명도 없다”며 단결을 촉구하고, 고민정 최고위원도 사퇴 의사를 밝힌 최고위에 복귀했지만 민주당의 공천파동은 지지층에 되돌릴 수 없는 상처로 남게 됐다. -
'충격' 민주당 국회의원 고발 당했다, "입방정"이라는 경고장과 함께…분구 무산으로 들끓는 순천에 무슨 일이
사회전국 2024.03.11 20:59:05사실상 더불어민주당 일당 체제인 전남에서 공천장을 쥔 국회의원을 향한 시·도의원의 과잉 충성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오는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공천(민주당)이 진행되고 있는 전남 10개 선거구에서는 ‘선거개입 하지 말라’는 경고장에도 불구하고 이들 시·도의원들은 의정활동은 뒤로 하고 너도나도 선대위원장을 자처하며 열정을 다해 선거를 돕고 있다. 그만큼 현역의 위용은 막강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전남 순천은 예외다. 현역의 위용은 사라 진지 오래고, 총선 불출마 전부터 현역과 대립을 보이는 시·도의원이 하나둘씩 생기더니, 이제는 대놓고 비판을 서슴지 않는다. 기초의원과 국회의원의 믿기 힘든 기싸움이라고 하기에는 이미 선을 넘어버린, 수사기관으로 판단으로 넘어가며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현역 국회의원의 지역사회 갈등을 유발한 몽니성 발언에 기초의원이 제대로 들이받았다. 순천시의회 김영진(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소병철 국회의원을 명예훼손죄로 고소했다. 김영진 시의원은 이날 “소병철 의원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불출마 기자회견 자리에서 다수의 시민과 기자들이 있는 가운데 본인의 명예를 무참히 실추시켰다”며 “대한민국 이후 멈추지 않고 있는 반드시 없어져야 할 최우선으로 간주하는 공작정치를 고위직 법조인 출신 소병철 의원이 앞장서서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을 깨끗하게 밝히고 당당하게 명예를 회복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관련해 어떤 특혜도 받은 사실이 없으므로 이에 대한 허위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실명까지 거론하며 발언한 소병철 의원에 대해 형법 제307조 제2항에 따른 명예훼손죄로 고소장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소 의원이 지난달 27일 총선 불출마 기자회견에서 언론보도를 인용해 “김영진 시의원이 의원직을 이용해 커피숍을 하면서 사리사욕을 채웠다”고 주장하면서 부터다. 소 의원은 당시 김 의원을 비롯해 지역 일부 정치권 인사들의 비위 의혹을 제기했지만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비리 의혹을 제기한 정치인이 자신의 선거를 돕지 않거나 대립을 보였던 인물이기 때문이다. 특히 불출마 명분으로 내세웠던 자평 중 선거구 분구가 무산되면서 순천시민들의 분노는 더욱 들끓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소병철 의원에 대한 고소는 이미 예견됐다. 지난 5일 순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소 의원을 고발한 김영진 의원은 자유발언에서 “자기 말에 도취되면 결국 구업(口業)을 짓게 된다. 즉 입방정을 떨게 된다는 말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말조심 하라’는 뜻이다”며 소병철 의원을 겨냥하기도 했다. 이어 이어진 발언은 소 의원이 한 불출마 기자회견에 대해 “지역 정가를 어지럽힌 파렴치한 기자회견”으로 폄훼하기도 했다. 이에 소병철 의원은 김영진 시의원을 향해 “발언엔 명예훼손 의도가 없었는데 고소한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 다른 이유가 있다면 추후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맞불을 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러몬도 美상무 "중국의 첨단기술 접근 차단 위해 '무엇이든' 할 것"
국제국제일반 2024.03.11 20:58:33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11일 미국은 중국의 첨단 반도체 기술에 대한 접근 시도를 차단하기 위해 통제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첨단 기술을 군사력 강화에 전용하지 못하도록 억제하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며 현재 전개 중인 정책적 규제를 강화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필리핀을 방문 중인 러몬도 장관은 이날 마닐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중국의 자신들의 군사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미국의 최첨단 기술에 접근하는 걸 허용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재 시행하고 있는 반도체 관련 수출통제를 비롯해 “각종 통제력을 확대하는 것을 포함해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몬도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미국 정부가 중국 메모리반도체 제조사 창신메모리 등 일부 중국 기업에 대해 새로운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진 가운데 나와서 주목된다. 또한 네덜란드·한국·일본·독일 등에도 추가적인 대중 반도체 수출규제를 실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그는 최근 거론되는 중국 대상 새로운 규제사항에 대해 “현재로서는 발표할 게 없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은 중국이 미국산 첨단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군사적으로 쓸 수 없도록 충분히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지속 평가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러몬도 장관은 이 자리에서 “미국 기업들이 필리핀에 10억 달러 이상 투자할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비자, 유나이티드항공, 마이크로소프트(MS) 등 22개 기업 대표들을 이끌고 동남아를 순방 중이다. 그는 “필리핀에 대한 투자가 태양광, 전기차, 디지털 등 여러 영역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인도-태평양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역동적인 경제 중 일부”라며 “경제적·상업적 유대를 강화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겠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러몬도 장관은 다만 인도·태평양 국가들에 미국과 중국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강요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며 “절대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
서울의대 교수협 "합리적인 해결방안 없으면 18일 전원 사직"
사회사회일반 2024.03.11 20:56:50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정부가 (의대 증원 갈등에 대해)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오는 18일 전원 사직서를 제출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서울의대 교수들은 서울아산·서울성모·삼성서울·세브란스 등 다른 상급병원과도 연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로 시작된 의료공백이 4주째로 접어들고 전국 의대 교수들의 사직 선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서울대병원 등 이른바 ‘빅5’ 병원 교수들까지 가세할 경우 현장의 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의대 행정관에서 긴급총회 후 브리핑을 열고 “현재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의료진 한계상황과 진료 연속성을 위한 고육지책으로 진료 축소가 불가피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는 이날 오후 5시경 서울대병원에서 긴급총회를 열고 현 사태에 대한 집단행동 여부를 결정했다. 회의에는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소속 교수 430명이 참석해 자유토론 등의 방식으로 논의를 진행했다. 회의는 약 2시간 정도 진행됐다.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재승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브리핑에서 “‘일정 시점 됐을 때 일정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해 동의하느냐’는 문항에 (전체 교수의) 87%가 동의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진료 축소’를 공식 언급한 만큼 수술 이외에도 의대 교수들이 맡고 있는 외래 진료가 축소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방 위원장은 “외래진료는 구체적으로 몇 퍼센트 줄인다고 얘기하지 않았다. 자율에 맡길 것”이라면서도 “(현 상황으로 볼때) 외래진료를 줄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응급·중환자에 대해서는 어떻게든 저희 의료진들이 최선을 다해서 진료하기로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서울의대 교수들은 ‘빅4’ 병원과의 연대를 이어갈 전망이다. 방 위원장은 “지난 6일 ‘빅 4’ 병원 비대위 선생님들을 만났다” 면서 “구체적인 사직서 제출 의견을 나눈 건 아니고 향후 행동을 같이 연대한다고 합의했다”고 했다. 의료계는 빅5 의대 교수들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전공의들을 대신해 의료현장을 지키던 의대 교수들의 집단행동에 불을 붙일 수 있기 때문이다. 세브란스병원 등 수련병원 3곳을 두고 있는 연세의대는 교수협 비대위 차원에서 지난 주말 의대 증원 관련 대응방침에 관한 투표를 진행했다.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정리된 입장을 공개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삼성서울병원 진료교수들이 포함된 성균관의대 교수협 비대위는 오는 12일 오후 전체 회의를 열고 의대 증원 관련 대응 기조를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성모병원 등 산하 8개 병원을 두고 있는 가톨릭의대 교수협의회도 이번 주 중 회의를 열고 집단행동 여부 등을 폭넓게 논의한다. 이에 앞서 40개 대학이 교육부에 2025학년도 의과대학 입학정원을 3401명 늘려달라고 신청했다는 수요조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경북대병원, 충북대병원, 아주대병원 교수 등이 개별적으로 사직 의사를 밝혔고 서울아산병원 진료교수들이 포함된 울산의대 교수협 비대위는 지난 7일 긴급 총회에서 전 교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했했다. 울산의대 교수협의회에는 서울아산병원 외에도 울산대병원·강릉아산병원 임상교수들이 포함돼 있다. 한편 정부는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 1만 2000여 명 중 4944명에게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 사전 통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다만 행정처분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 현장에 복귀하는 전공의는 적극 선처하기로 했다. -
[영상] 이재명, 충남서 與에 전방위 공세…“몽둥이로라도 정신 들게 해야”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3.11 20:53:1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정치권의 대표적인 ‘캐스팅 보트’ 지역으로 꼽히는 충청남도를 찾아 여권을 향해 전방위 공세를 퍼부으며 오는 4·10 총선에서 민주당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날 오전 이 대표는 충남 내 대표적인 ‘험지’로 분류되는 홍성·예산에 출마한 양승조 전 충남지사의 지원 유세에 나섰다. 그는 “국민 무서운 줄 모르면 회초리로 치고, 회초리로도 안 되면 몽둥이로라도 정신 차리게 해야 주인을 배반하지 않는다”며 정권 심판론을 한껏 띄웠다.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이 4선을 지낸 홍성군·예산군 선거구는 충남에서 보수세가 가장 강한 지역구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충남도청이 위치한 내포신도시가 들어서면서 최근 젊은 층의 인구유입이 증가했다. 이 지역구에서는 국민의힘 측 후보로 단수공천된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 민주당 측 후보로 전략공천된 양승조 전 충남지사가 맞붙는다. 이 대표는 지난해의 ‘순직해병 수사외압 사건’ 관련자라는 의혹을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도 전날에 이어 재차 비난했다. 이 대표는 “정부는 국기문란 중범죄 핵심 혐의자를 대사로 임명해 몰래 출국시켰다”며 “저는 그래서 이 정권을 패륜 정권이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오후에 찾은 천안에서도 해당 의혹을 고리로 하여 정권심판론을 거듭 부각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천안시갑 지역구에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을 공천한 것을 두고 “채 상병 사건에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는 사람이 버젓이 공천을 받았다”며 “이것이 국민에 예의를 갖춘, 국민을 존중하는 태도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날 이 대표는 일관되게 이태원참사, 채상병 사건, 양평고속도로, 명품백, 주가조작의 앞 글자를 딴 ‘이·채·양·명·주’를 정부의 5대 실정으로 규정했다. 이어 “정권이 단 2년도 안 된 시간에 온 사회에 절망의 씨를 뿌렸다”며 “국민이 주인으로 당당히 위치하고, 배신한 머슴에게 강력한 책임을 묻는 4월 10일이 돼야 한다”고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
서울시,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 4월 8∼26일 접수
사회사회일반 2024.03.11 20:53:11서울시는 쾌적한 도시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출시 또는 출시 예정인 공공시설물을 대상으로 제30회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 신청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는 심미적·기능적으로 우수한 공공시설물 디자인을 서울시가 인증하는 제도다. 지난해까지 총 1258개의 공공시설물이 인증을 받았다. 이번 인증제 대상은 벤치, 파고라(그늘막), 휴지통, 공중화장실, 가로수 보호 덮개 등 20종의 시설물이다. 인증되면 3년간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고 시·자치구·산하기관에서 디자인 발주 시 반드시 거쳐야 하는 서울디자인심의위원회의 심의가 면제된다. 다음 달 8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공공디자인 통합관리 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5∼6월 1차 서류심사와 현물 심사, 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9월 중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노수임 서울시 디자인정책담당관은 "우수한 공공디자인 제품을 알리고 참여업체의 디자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김동연 "尹대통령, 국민의힘 선거 영업사원 1호"
사회전국 2024.03.11 20:52:20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일 4월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잇따라 경기도를 찾아 각종 투자와 교통 인프라 구축을 약속하는 행보에 대해 정치중립을 위반하면서 국민의힘 선거운동을 한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언론인클럽이 경기아트센터 2층 컨벤션홀에서 주최한 초청토론회에서 경기북부의 중첩규제에 대한 정부 여당의 미온적 태도를 지적하다 이 같이 주장했다. 김 지사는 “대통령이 1월부터 지금까지 경기도 몇 번 왔는지 아시는가. 여당의 비대위원장이 경기도를 몇 번 왔는지 아시는가. 두 분이 합쳐서 거의 20번 가까이 왔다"며 “지난 두 달 동안에. 선거 아닐 때 몇 번이나 왔는가. 와서 하는 얘기들 전부 다 투자해서 지역 공약 하면서 실질적으로 선거운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GTX다 뭐다 하는데 경기도지사 협의하거나 부른 적 거의 없다”며 “이게 도대체 무슨 꼴인지 모르겠다. 대통령이 대한민국 영업사원 1호인지, 국민의힘 선거 영업사원 1호인지 모르겠다”고 힐난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민을 잘되게 하고 경기도를 잘되게 하는데 이런 데 있어서 차곡차곡 같이 머리 맞대고 진정성 보이고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립과 관련해서는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가 1호 법안으로 제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과 경기분도 병행 추진론에 관해서는 "총선을 앞둔 빌 공(空)자 공약 내지는 정치적 사기극"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기후동행카드'의 경기지역 시·군 참여가 경기도의 방해로 인해 진척되지 않고 있다는 서울시 측의 주장에 대해 “서울 시장이 이 문제에 있어서 대단히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며 "정치적인 제스처와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불쾌감을 내보였다. 그러면서 "작년 11월 국토부장관, 서울시장, 인천시장과 합의를 봤다. 결론은 시와 도가 처해있는 상황이 달라 교통카드 통일이 불가능하다는 것으로 그렇게 발표했다"며 "오 시장이 4자 간 합의를 정면으로 깨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제가 나가서 말할 가치조차 없어서 (경기도) 교통국장이 합의사항에 대해 얘기했던 것이다"며 "합의와 다르게 경기도가 왜 협조를 안 하냐고 하면 대단히 이율배반적"이라고 쏘아붙였다. 김 지사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국제공항 건립이 수원 군공항 이전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전제로 한 사업은 아니다”며 “현재 용역 중으로 결과는 8월 중 나온다. 필요성, 타당성, 입지 선정, 배후지 개발 전략까지 도출된다. 공론화 절차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
[속보] 조국, 조국혁신당 비례대표로 총선 출마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3.11 20:47:18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4·10 총선에 비례대표로 출마한다. 조 대표는 11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당에 비례대표 후보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 대표이자 동시에 비례대표 후보이기에, 제가 후보 선정 과정에 관여하면 이해 상충이 발생할 수 있다"며 "당 사무총장에게 비례대표 후보 선정 관련 사무는 일체 보고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또 "비례대표 후보추천위원회에서 이 사무를 모든 권한과 재량을 갖고 처리하라고 했다"며 "비례대표 후보의 선정과 순위를 제게 문의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
"커피 마셨을 뿐인데"…지수·허윤진 등에 쏟아진 악플, 무슨 일
서경스타TV·방송 2024.03.11 20:37:14스타벅스 커피를 마신 K팝 아이돌들에게 일부 해외 팬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스타벅스가 친이스라엘 기업으로 분류돼 불매 운동이 확산하며 불똥이 튄 것이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르세라핌 허윤진이 스타벅스 커피를 마셨다는 이유로 공격당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퍼졌다. 실제 허윤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여러 해외 네티즌들이 댓글로 이를 지적하고 있다. K팝 아티스트가 스타벅스 음료를 마시다가 뭇매를 맞은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그룹 엔하이픈의 멤버 제이크는 글로벌 팬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스타벅스 커피를 마셨다.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영어, 아랍어로 된 욕설과 함께 사과를 요구하는 일이 벌어졌고 결국 제이크는 "내가 실수했다.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가수 전소미도 최근 SNS에 스타벅스 텀블러를 이용해 음료를 마시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가 악플을 받고 영상을 삭제했다. 심지어 그룹 블랙핑크의 지수는 작년 7월에 게시한 스타벅스 음료를 마시는 게시물에도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스타벅스 불매 운동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이 시작된 지난해 10월부터 불거졌다. 스타벅스 노조가 소셜 미디어에 팔레스타인 지지 의사를 담긴 글을 올렸는데, 이를 사측이 상표권 침해 혐의로 노조를 고소하며 갈등이 격화됐다. 이후 스타벅스가 친이스라엘 기업으로 분류되며 아랍권 등을 중심으로 불매 운동이 확산됐다. 다만 국내 스타벅스는 대기업이 최대 주주로, 해외 스타벅스와 별개로 운영이 독립적이다. -
하위 10% 감산에 막힌 박용진…서대문갑엔 ‘대장동 변호사’
정치정치일반 2024.03.11 20:26:40‘비명(비이재명)’ 박용진(재선·서울 강북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역의원 평가 하위 10% 감산의 벽을 넘지 못하고 경선 탈락했다. ‘청년전략지역’으로 지정된 서울 서대문갑에는 ‘대장동 변호사’ 타이틀을 앞세워 출마한 김동아 변호사가 후보 교체 논란 끝에 공천됐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정봉주(서울 강북을) △김동아(서울 서대문갑) △이영선(세종갑) △전용기(경기 화성정) 후보가 경선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현역 평가에서 ‘하위 10%’로 분류된 박 의원은 경선 결과에서 30% 감산하는 패널티를 안은 채 결선 투표에 임했다. 59% 이상의 득표율을 얻어야 경선 통과가 가능했다. 결국 감산의 벽에 가로막혀 ‘서울 노원갑’에서 지역구를 옮겨 출마한 정봉주 전 의원에게 지역구를 내줬다. ‘4선’ 우상호 의원이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하며 ‘청년전략지역’으로 지정된 서울 서대문갑에선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변호사로 알려진 김동아 변호사가 경선을 통과했다. 김 변호사는 당초 ‘공개 오디션’에서 4위를 기록하며 최종 후보에 들지 못했지만 성치훈 전 청와대 행정관이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행 사건의 ‘2차 가해’ 논란으로 인해 낙마하면서 최종 후보에 합류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일부 강성 지지층들의 강한 반발이 있었고, 전략공천관리위원회에서 별다른 공지 없이 최고위원회의에 김 변호사가 포함된 최종 후보 명단을 건네면서 ‘밀실 후보 선정’ 논란이 제기됐다. 신설 지역구인 경기 화성정에선 비례대표인 전용기 의원이 ‘찐명’을 앞세운 진석범 전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와 조대현 전 청와대(김대중 정부) 행정관을 꺾고 1위를 기록했다. 세종갑에선 이영선 변호사가 이해찬 전 대표의 보좌관 출신인 이강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 등을 제치고 공천됐다. -
밥도 물도 끊고 49kg 만들었다…현역 피하려다 '징역형' 받은 20대
사회사회일반 2024.03.11 20:22:57현역 입대를 회피하기 위해 밥을 굶고 물도 마시지 않은 2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1일 광주지법 형사8단독은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1년 고의로 체중을 감소시켜 병역판정검사에서 사회복무요원 근무 판정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식사량과 수분 섭취를 극도로 제한해 체중을 줄여 2021년, 2022년 두차례에 걸친 판정검사에서 49.4㎏까지 줄였고, 이후 재측정 검사 때까지 저체중인 50.4㎏을 유지했다. 그 결과 현역 복무 대신 사회복무요원(보충역) 대상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대학에서 제적되고 대입 3수 도전에 실패하는 등 스트레스를 받아 불규칙한 생활을 해 체중이 감소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여러 차례 '체중을 감소시켜 보충역에 해당하는 신체 등급 판정받겠다'고 말한 증거와 고의적인 단식과 탈수로 체중을 감량한 정황을 뒷받침하는 소변검사 수치 등을 토대로 A씨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다. -
중국 당국, 대형 은행에 완커 지원 요청… 정부 지분 있어 이례적 지원
국제국제일반 2024.03.11 20:20:24중국 정부당국이 대형 은행들에 부동산개발사 완커에 대한 자금 지원을 늘리고 부채 만기도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헝다·비구이위안 등 여타 대형 부동산 업체들에 대해서는 디폴트(채무불이행)에 이어 청산 위기까지 내몰리는 와중에도 직접 나서지 않았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로이터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내각인 국무원이 직접 완커에 대한 지원 노력을 조율 중에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당국은 완커 민간 채권자들에게는 부채 만기 연장을 촉구했으며, 금융기관들을 상대로도 지원 조치가 조속히 성과를 내도록 신속한 대응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 관계자는 로이터에 중국 규제당국이 금융기관과 채권자들을 직접 만나 이 같이 요구했다고 전했다. 그는 “은행에는 완커의 자금 조달 보장을, 보험사에는 민간 부채의 만기 연장 보장을 요구했으며 당국이 이들 금융기관에 채권 상환을 보장했다”고 밝혔다. 중즈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완커는 지난해 1~8월 판매액 2447억 위안(약 43조7000억 원)을 기록하며 중국 부동산개발사 중 2위(판매액 기준)에 올랐다. 로이터는 완커 문제에 중국 정부가 나선 게 위기에 처한 부동산개발사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매우 드문 개입이라고 평가했다. 청산을 앞둔 헝다나 디폴트가 선언된 비구이위안을 비롯해 여타 업체들은 지역 수준에서 대안을 논의하거나 시장에 맡겨졌다. 중국 정부가 완커 문제에 개입한 이유는 이 회사 지분을 중국 정부가 일부 갖고 있는 사실상의 국유기업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광둥성 선전시 국유자산 감독 기관 산하의 선전메트로는 완커 지분 33.4%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완커가 중국 부동산업체 중 국제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을 받은 몇 안 되는 회사라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완커가 무너지면 중국 시장 전반의 신용도에도 영향이 가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부동산이 GDP(국내총생산)의 20%를 훨씬 넘고 중국인 재산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부동산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앨빈 청 홍콩 푸르덴셜증권 부이사는 “중국 정부가 시장을 적극적으로 구하려 한다는 제스처를 보여주고자 한다”며 “헝다가 디폴트에 빠진 후 당국은 시장을 안정시킬 수 없었다. 완커도 디폴트에 빠지면 시장에 새로운 유동성이 남아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
[속보] 민주, 서울 서대문갑 '대장동 변호사' 김동아 공천
정치정치일반 2024.03.11 20:04:01 -
"빠른 상업화 위해 희귀암종 타깃… 신경내분비암 신약 기술이전 추진"
문화·스포츠헬스 2024.03.11 20:03:59“개발 중인 면역 항암제 ‘아크릭솔리맙’의 타깃을 희귀암인 신경내분비암으로 잡은 것은 전략적 선택이었습니다. 희귀암 치고는 환자가 많아 임상 대상 모집이 수월한 데다 임상 2상만 거치면 미국에서 품목허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르면 연내 기술이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와이바이오로직스(338840)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박범찬 수석부사장은 11일 서울사무소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말기암 환자를 대상으로 아크릭솔리맙의 글로벌 임상 2a상 결과 67명의 환자 중 완치된 환자가 2명, 종양이 크게 줄어든 환자가 10명 이상 나오는 등 우수한 효능과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금까지 신경내분비암 항암제를 출시한 글로벌 제약사는 없다. 박 부사장은 “신경내분비암이 희귀암으로 분류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패스트트랙으로 품목허가를 받을 수 있다고 7년간 독점 판매권을 부여한다는 것도 장점”이라며 “기술이전을 할 때 희귀암이지만 미국 내 환자 수가 17만 명에 달해 임상 환자 모집이 쉽다는 점 등을 앞세우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크릭솔리맙은 와이바이오로직스의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와이맥스 에이블(Ymax®-ABL)’을 활용해 발굴한 물질이다. 와이맥스 에이블은 1200억 개 이상의 완전인간항체로 구성돼 있다. 항체는 바이오의약품에서 암세포 등 항원과 결합하는 ‘유도장치’ 역할을 한다. 1200억 종에 달하는 만큼 거의 모든 종류의 항원을 인식할 수 있다. 박 수석 부사장은 “와이맥스 에이블의 항체는 인간의 면역세포인 ‘B세포’에서 유래했기 때문에 면역 반응을 자극하는 정도가 낮다”며 “아크릭솔리맙의 효능과 안전성이 우리 플랫폼의 우수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와이맥스 에이블로 발굴하고 기술이전한 물질들이 성공적으로 임상에 들어가면서 플랫폼의 확장성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최근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기업인 박셀바이오(323990)와 항체 서열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박 부사장은 “박셀바이오와의 협력으로 항체를 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CAR-T)에 탑재했을 때 효능을 확인해 우리 플랫폼 기술의 차별성을 다시 입증했다”며 “공동개발 연구를 하다가 정식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은 다른 기업에 주는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단백질 구조를 기반으로 항체나 신약 물질의 기능을 개선하는 플랫폼 ‘와이맥스 엔진(Ymax®-ENGENE)’도 보유하고 있다. 단백질 구조를 분석해 선택적으로 필요한 물질만 억제할 수 있는 저해제를 만드는 기술이다. 암세포 항원이 약산성을 띤다는 점을 이용해 산성 조건에서만 활성화되는 항체를 발굴하는 기술도 개발 중이다. 이같은 항체는 정상 조직 항원에는 결합하지 않고 암 조직 항원에만 결합해 독성을 크게 낮출 수 있다. 박 부사장은 “올해 목표는 가급적 조기 기술이전 실적을 많이 내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올 6월 바이오USA에 참석하고 공동개발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기술이전 기회를 모색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
[속보] '비명' 박용진 탈락…정봉주 강북을 공천
정치정치일반 2024.03.11 20: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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