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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비례 당선권 한미훈련 반대 후보…민주당, 反美 주장 공감하는가
오피니언사설 2024.03.12 00:06:00주요 정당들이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 공천에 돌입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반미·종북·극좌 세력의 국회 진입 통로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10일 시민단체 몫 당선권 비례대표 후보로 전지예 전 서울과학기술대 부총학생회장, 정영이 전 전남 구례군 죽정리 이장 등 4명을 선정했다. 비례대표 1번 후보로 뽑힌 전지예 후보는 한미연합훈련 반대와 유엔사령부 해체를 주장하며 시위를 벌여온 ‘겨레하나’에서 청년겨레하나 대표를 맡았다. 겨레하나는 헌법재판소가 정당 해산 결정을 내린 통합진보당의 후신인 진보당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시위를 함께 벌여왔다. 여성 비례대표 2번 후보로 선출된 정영이 후보는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에서 ‘통일 선봉대’ 대장을 맡아 사드 배치 반대 시위 등을 주도한 전력을 갖고 있다. 이에 앞서 결정된 진보당 추천 후보 3명도 한총련·통합진보당·경기동부연합 출신들이다. 진보당은 한미 동맹 해체와 중립적 통일국가 건설 등을 강령으로 내세우고 있다.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와 잇단 도발 위협에 대응하려면 우리의 자주 국방력을 강화하고 한미 동맹을 튼튼히 해야 한다. ‘힘으로 지키는 지속 가능한 평화’가 가능하려면 한미연합훈련과 사드 배치가 필요하다. 그런데도 한미연합훈련 중단과 사드 철수 등 북한과 유사한 주장을 하는 인사들을 국회에 입성시키는 것은 국가 안보를 해치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이 같은 인사들이 국회의원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에 규정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부합하는 의정 활동을 제대로 할 것인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은 11일 뒤늦게 시민단체 몫 비례대표 후보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시민사회뿐 아니라 진보당 몫 인사들도 대부분 반미·종북 성향 논란에 휩싸였으므로 민주당은 계속 이들과 연대해 비례대표 후보를 공천할 것인지 재검토해야 할 것이다. 민주당이 수권을 지향하는 공당이라면 대한민국 정체성이 의심되는 세력의 국회 입성 길을 터주는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이들의 반미 주장에 공감하는지 여부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 -
[사설] 中 쇼핑앱 공습 거센데 대형마트 새벽배송법 자동 폐기라니
오피니언사설 2024.03.12 00:05:00휴일이나 새벽에 대형마트의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21대 국회에서 자동 폐기 수순을 밟고 있다. 4·10 총선을 앞두고 법안 처리가 사실상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상정된 유통법 개정안은 두 차례 논의 끝에 더불어민주당의 벽에 막혀 국회 상임위원회 문턱조차 넘지 못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개정안에 대해 “전통 시장이나 재래 시장이 다 죽는다”면서 “이마트 매출이 떨어진다고 보도가 나온 다음에 정부에서 (법 개정) 작업이 시작됐다”고 반대하고 있다. 과잉 규제를 혁파하자는 주장을 재벌의 로비를 받은 언론과 정부의 합작품으로 매도한 것이다. 중국계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올 1월 글로벌 상위 쇼핑 앱 10개 중 7개를 차지할 정도로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국내서도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앱 사용자 수는 각각 2위, 4위에 이른다. 이 같은 업체들이 값싼 중국산 제품을 들여오면서 대형마트나 전통 시장에 납품하는 국내 중소 제조 업체들은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알리는 딸기·토마토·한우 등 국내산 신선 식품까지 손을 대면서 우리 농수산업을 좌지우지할 기세다. 전국 유통망을 갖춘 대형마트를 규제하는 바람에 소비자 편익도 후퇴하고 있다. 쿠팡 등 온라인 유통 업체들은 배달 거리, 높은 비용 등을 이유로 전국의 절반 지역에 새벽배송 서비스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 대형마트의 휴일·심야 온라인 배송은 2020년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에 이어 2021년 고용진 민주당 의원이 잇따라 대표 발의한 법안이다. 그런데도 이번에는 ‘골목 상권 보호’라는 명분을 내세워 법 개정을 막아서고 있다. 민주당이 대기업과 소상공인 갈라치기로 총선 표를 얻으려는 심산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대에 대형마트와 전통 시장을 대립시키는 ‘우물 안 개구리식’ 규제는 국내 유통 업체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소비자와 중소기업의 피해를 가중시킨다. 정부는 우리 유통 시장이 중국 쇼핑몰의 놀이터가 되지 않도록 중국산 짝퉁·불량품 판매를 막고 관세·통관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 국회는 대형마트에 대한 역차별 규제를 하루빨리 철폐하고 유통법 개정안을 서둘러 통과시켜야 할 것이다. -
[사설] ‘ELS 사태’ 재발 않게 판매 제도 정비하고 투자자 책임 강화해야
오피니언사설 2024.03.12 00:05:00금융감독원이 11일 6조 원 가까운 손실이 예상되는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판매 과정에서 다양한 위법·부당 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투자 손실에 대한 배상 기준안을 발표했다. 내부 통제 부실과 부적정한 투자 성향 분석, 설명 의무 위반, 부당 권유 등 판매 금융사의 불완전판매 정도에 따라 23~50%의 배상 비율을 차등 적용하고 투자자의 연령, 가입 목적, 투자 경험, 금융 지식 등에 따라 최대 45%포인트를 가산 또는 차감하는 내용이다. 기타 조정분 10%포인트를 포함한 최종 배상 비율은 0~100%이지만 상당수 배상은 20∼60% 범위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사들의 과도한 실적 경쟁 때문에 부당하게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을 최대한 보호하되 무리하게 위험 투자를 일삼는 투자자들의 도덕적 해이를 경계하려 한 금융 당국의 고심의 흔적이 엿보인다. 당국의 가이드라인은 나왔지만 홍콩 ELS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무려 40만 계좌나 판매된 데다 손실 규모가 워낙 커 판매사와 개별 투자자들 간 실제 배상 비율을 정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분쟁과 혼란이 예상된다. 특히 24만 3000계좌를 판매해 수천억에서 많게는 조 단위의 배상금을 떠안게 될 은행들과 투자자 측의 협상 장기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판매사들은 우선 억울하게 피해를 본 고객이 합당한 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조기 수습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중장기적으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재발 방지다. 2019년 해외금리연계 결합펀드(DLF), 2021년 사모펀드, 홍콩 ELS까지 고위험 투자 상품에 대한 금융사의 불완전판매와 고수익을 좇는 투자자들의 ‘묻지마’ 투자, 대규모 손실에 따른 배상 사태가 반복되고 있다. 매번 되풀이되는 당국의 재발 방지 약속이 무색할 지경이다. 금융 당국은 홍콩 ELS 판매 금융사들의 위법·부당 행위에 대해 엄중 조치를 내리는 데 그치지 말고 고위험 상품에 대한 부실 판매와 무분별한 투자를 방지할 근본적인 제도 정비를 서둘러야 한다. 은행 창구를 통한 판매 기준을 강화하는 등 판매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소비자 보호 제도가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에 힘을 실어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투자 교육 활성화를 비롯해 투자자 책임 원칙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도 모색해야 한다. -
"갤럭시S24 폼 미쳤다"…위성에서 찍힌 줄 알았던 사진 알고 보니
산업IT 2024.03.11 23:36:24최근 걸그룹 ‘아이브’ 콘서트를 삼성전자의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S24′로 찍은 영상이 화제가 된 가운데 이번엔 36km 상공에서 촬영한 사진이 공개됐다. 삼성전자US 계정은 X(옛 트위터)에서 갤럭시 S24 울트라의 실험 결과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울트라를 36㎞ 상공까지 띄워 지상의 사진을 선명하게 담아낸 결과를 선보였다. 공개된 사진은 높은 고도에서 촬영해 우주를 연상케 하는 사진과 산맥, 도시의 건물 등 지상의 모습이 선명하게 담겨져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그랜드 캐니언, 네바다,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주요 지역에서 실행된 해당 실험은 거대한 풍선에 갤럭시 S24 울트라를 고정해 12만피트(약 36㎞)까지 띄워 올려 초광각 카메라, 5배 광학 줌, 메인 카메라 등의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스마트폰의 성능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의 고화질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갤럭시S24 울트라로 아이브 콘서트를 촬영한 영상이 확산했다. 영상 상단에는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브 콘서트를 갤럭시S24 울트라로 20배 줌 했다”는 설명이 붙었다. 해당 영상 속에서 아이브의 각 멤버는 이목구비가 선명하게 보이고 의상이 명확하게 구분된다. 통상 줌인 배율이 높아질수록 화질이 떨어지거나 손 떨림에 민감해져 영상 화질이 떨어지지만 갤럭시S24 울트라로 찍은 영상을 보면 제법 먼 거리임에도 공연 장면이 선명하게 보였다. 지난 1월 출시된 갤럭시S24 울트라는 초광각 1200만 화소, 광각 2억 화소, 망원 5000만 화소(5배줌), 망원 1000만 화소(3배줌)가 적용됐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 연결 없이 13개 언어로 지원되는 ‘실시간 통역’, 화면에 동그라미만 치면 실시간 검색이 가능한 ‘서클 투 서치’ 등 AI 기능이 추가됐다. 이에 갤럭시S24 시리즈는 출시 28일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넘겼으며 업계는 올해 판매량이 36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경우 2019년 갤럭시S10 이후 5년 만에 판매량 3000만대를 돌파하는 셈이다. -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한국인 체포돼… 사상 처음 있는 일 <타스통신>
국제국제일반 2024.03.11 23:28:02러시아에서 한국 국민 1명이 간첩 혐의로 수사 당국에 체포됐다고 타스통신이 11일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한국인이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되기는 사상 처음이다. 이 관계자는 타스통신에 “간첩 범죄 수사 중 한국인의 백모 씨의 신원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러시아 측은 백씨를 올 초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체포한 후 지난달 말 모스크바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수사당국은 백씨가 국가 기밀에 해당하는 정보를 외국 정보 기관에 넘겼다고 주장했으며, 타스통신은 이 사건 관련 자료에 ‘일급 기밀’이라고 표시돼 있었다고 전했다. 모스크바타임스는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가 최대 징역 20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체포된 백씨는 모스크바 레포르토보 교도소에 구금돼 있으며, 관할 법원은 11일 체포된 한국인의 구금 기한을 오는 6월 15일까지로 연장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러시아는 한국에 대해 2022년 2월 특별군사작전 이후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에 동참했다는 이유로 비우호국으로 지정했다. 한편 그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래 간첩 혐의로 체포된 두 번째 외국인이라고 모스크바타임스는 전했다. 지난해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 에반 게르슈코비치가 간첩 혐의로 체포된 이후 헌재까지 구금된 상태다. -
사랑 앞에 걸림돌은 없다…송지은-박위 열애 3개월 만에 '결혼' 발표
서경스타TV·방송 2024.03.11 23:13:52그룹 시크릿 출신 배우 송지은과 그의 연인인 유튜버 박위가 오는 10월 결혼한다. 11일 방송가에 따르면 송지은과 박위는 오는 10월 9일 서울 청담동 모처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두 사람은 열애 사실을 공개한 지 3개월 만에 결혼으로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예식은 가족, 지인을 초대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21일 나란히 SNS를 통해 열애 사실을 깜짝 공개해 화제가 됐다. 교회에서 첫눈에 반했다고 한다. 당시 송지은은 “제 삶에 선물과도 같이 찾아온 소중한 사람을 소개한다”며 “삶을 대하는 멋진 태도와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넉넉한 마음을 가진 사랑스러운 제 짝꿍과의 만남을 기도로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박위 역시 “따뜻하고 배려심 깊은 사람. 마음은 여리지만 강인한 신앙을 가진 지은이를 만나게 됐다”며 연인 송지은의 존재를 알렸다. 열애 공개 후 두 사람은 박위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위라클’과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러브스토리를 대중에게 공개해왔다. 유튜브를 통해 박위는 “교회에서 열댓 명이 있었는데, 거짓말처럼 한 명이 눈에 팍 튀었다. 집에 왔는데도 계속 생각났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송지은은 지난 2009년 아이돌 그룹 시크릿으로 데뷔해 활동했으며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이다. 유튜버 박위는 2014년 낙상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재활을 통해 일부 움직임을 회복한 박위는 현재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
반성 없는 '강남 납치·살해' 주범들…검찰, 항소심도 사형 구형
사회사회일반 2024.03.11 22:34:52검찰이 이른바 '강남 납치·살해' 사건에 적극 가담한 혐의를 받는 4명에게 항소심에서도 사형을 구형했다. 11일은 검찰은 11일 서울고법 형사7부 심리로 열린 일당 7명의 결심 공판에서 이경우·황대한, 유상원·황은희 부부에게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다른 공범 연지호에게는 무기징역을, 범행에 조력한 이경우의 부인 등 2명에게는 각각 징역 7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본 사건은 강남 한복판에서 부녀자를 납치해 살해한 뒤 인적이 없는 야산에 암매장한 것으로 중한 처벌을 피할 수 없다"며 "유족들은 지금까지도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구형 의견을 밝혔다. 1심에서 살인 혐의가 인정되지 않은 유상원·황은희 부부에 대해선 "강도만 한 다음 안전하게 귀가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채권추심 업무만 수행하는 줄 알고 돈을 교부했다는 둥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과연 반성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이경우·황대한·연지호 등 3인조는 지난해 3월 29일 오후 11시46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피해자 A씨를 차로 납치하고 이튿날 오전 살해한 뒤 대전 대청댐 인근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강도살인·강도예비·사체유기)로 구속기소됐다. 함께 구속기소된 유상원·황은희 부부는 가상화폐 투자 실패로 A씨와 갈등을 빚다가, A씨를 납치해 가상화폐를 빼앗고 살해하자는 이경우의 제안에 따라 7천만원을 범죄자금으로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1심에서도 같은 형량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지난해 10월25일 이경우·황대한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범행을 자백한 연지호는 징역 25년을 받았다. 유상원·황은희 부부는 살해까지 사전에 모의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징역 8년과 6년이 선고됐다. 나머지 공범 2명은 각각 징역 5년이 선고됐다. -
[속보] "러시아, 한국 국적자 간첩 혐의로 체포…사상 처음"
국제정치·사회 2024.03.11 22:27:21러시아에서 한국 국민 1명이 간첩 혐의로 사법 기관에 체포됐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 통신은 이 한국인이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구금됐으며 조사를 위해 모스크바로 이송됐다고 사법 당국자를 인용해 설명했다. 통신은 이 한국인의 실명도 공개했다. 또한 통신은 한국인이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것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
조국, 비례대표 출마 선언…황운하도 ‘불출마’ 뒤집고 비례 신청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3.11 22:26:22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4·10 총선에 비례대표로 출마한다. 조 대표는 11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당에 비례대표 후보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 대표이자 동시에 비례대표 후보이기에 제가 후보 선정 과정에 관여하면 이해 상충이 발생할 수 있다”며 “당 사무총장에게 비례대표 후보 선정 관련 사무는 일체 보고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비례대표 후보추천위원회에서 이 사무를 모든 권한과 재량을 갖고 처리하라고 했다”며 “비례대표 후보의 선정과 순위를 제게 문의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조국혁신당에 합류한 황운하(초선·대전 중구) 의원도 비례대표 출마 의사를 밝혔다. 황 의원은 페이스북에 “오늘 비례대표 후보로 신청했다”며 신생정당인 조국혁신당에 의정활동 경험이 있는 의원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적었다. 다만 황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하기 전인 지난달 26일 “제 결단으로 당 지도부가 부담을 덜어내고 당이 단합하는 모습을 보이기를 바란다”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어 ‘번복 논란’이 예상된다. 경찰 출신인 황 의원은 지난해 11월 ‘청와대 하명 수사 및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
"하루에 적어도 15번은 토했다"…中 유명 로맨스 소설가 사망케 한 '이 병' 뭐길래
국제인물·화제 2024.03.11 22:15:45중국의 유명한 로맨스 소설가가 희귀병으로 3년간 투병 끝에 29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했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남녀 사이의 진지하고 복잡 미묘한 감정을 묘사하는 것으로 유명한 작가 시아 슈가 투병 끝에 숨졌다고 전했다.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은 ‘I Won’t Love You‘ 와 ’ The Lenz‘s Law’다. 시아가 걸린 병은 ‘척수공동증’이었다. 척수공동증은 척수내부에 뇌척수액 또는 세포외액과 비슷한 양상의 액체로 이루어진 공동(공간)이 형성돼 점차 확장함으로써 척수신경을 손상시키는 질환이다. 처음 증상이 나타났을 때 그는 며칠 동안 고열이 나타나 일반 감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2년 뒤 척수 공동증 진단을 받았다. 척수공동증에 걸리면 환자는 통증, 이상 감각, 감각 소실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자율신경계가 침범될 경우 체온 이상, 땀 흘림 이상, 배변 및 배뇨 장애, 성기능 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척수 공동증이 연수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면 혀의 마비와 위축, 연하 곤란, 구음장애, 얼굴 감각 마비, 안면 마비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치료법은 없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먹으면 상태가 더 악화돼 시아는 제대로 음식을 섭취할 수 없었다. 이로 인해 그는 한 달만에 체중이 20kg이나 빠졌다. 결국 시아는 척수 공동증으로 인한 증상 등에 대해 웨이보에 기록하기로 했다. 그는 “나는 하루에 적어도 15번 토했다”며 “음식에 대한 두려움이 강하지만 먹어야 했다”고 썼다. 2년간 잘못된 치료를 받은 탓에 시야가 정확한 진단을 받았을 때는 이미 늦었다. 수술을 하기에 체력이 너무 약해서 보수적인 치료만 받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시아는 “전세계적으로 이 병은 약 30건 정도 보고됐다”며 “비위생적인 배달 음식과 실력 없는 의사를 멀리하라”고 경고했다. 이후 시야는 상태가 더욱 악화하면서 기록을 남기는 것도 점차 힘들어졌다. 그의 투병 소식이 알려지자 팬들은 “건강하시기를” “당신의 복귀를 기다리겠습니다” 등 격려를 했지만 그의 웨이보 게시물은 지난해 10월로 끝이 났다. 이후 지난 2월 시야의 어머니는 그가 1월에 세상을 떠났다고 성명서를 올렸다. -
조국, 비례대표 출마…황운하도 '불출마' 뒤집고 신청
정치정치일반 2024.03.11 22:07:19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4·10 총선에 비례대표로 출마한다. 조 대표는 11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당에 비례대표 후보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 대표이자 동시에 비례대표 후보이기에, 제가 후보 선정 과정에 관여하면 이해 상충이 발생할 수 있다"며 "당 사무총장에게 비례대표 후보 선정 관련 사무는 일체 보고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또 "비례대표 후보추천위원회에서 이 사무를 모든 권한과 재량을 갖고 처리하라고 했다"며 "비례대표 후보의 선정과 순위를 제게 문의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조국혁신당에 합류한 황운하 의원도 비례대표 출마 의사를 밝혔다. 황 의원은 페이스북에 "비례대표 후보로 신청했다. 조국혁신당에 의정활동 경험이 있는 의원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적었다. -
내가 어디에 출마했더라…유세 중인 '동 이름' 모르는 안귀령 '진땀'
정치정치일반 2024.03.11 21:43:12안귀령 더불어민주당 도봉갑 후보가 유세중인 지역의 '동 이름'을 묻는 유권자 질문에 답변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 후보는 지난 8일 선거 운동을 하며 자신이 출마한 지역구인 도봉구 창동 신창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여기가 무슨 동이냐'는 한 상인의 질문에 답변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상인은 "좀 알고 다니시라. 욕먹는다"며 "여기 왔다 또 후딱 떠날 사람들인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상인은 재차 '길 건너 시장은 몇 동이냐'고 물었고, 안 후보가 또 대답하지 못하자 지지자로 보이는 다른 상인들이 정답을 알려주며 "우리 후보님 이제 왔잖아. 왜 그래"라며 말리는 모습도 보였다. 안 후보는 음식을 권하는 해당 상인에게 "먹을 자격이 없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주민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YTN 앵커 출신인 안 후보는 지난달 23일 서울 도봉갑에 전략공천됐다. 도봉구에 연고가 없는 안 후보가 전략공천을 받자 온라인에선 안 후보가 지난해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진행한 '외모 이상형 월드컵'에서 이재명 대표와 배우 겸 가수 차은우 중 한 명을 선택하라는 질문에 "이재명"이라고 답한것이 재조명 되기도 했다. -
英왕세자빈, 가족사진 조작 논란에 사과… "아마추어처럼 편집 실험해"
국제국제일반 2024.03.11 21:37:55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올 1월 수술 후 두 달 만에 처음 공개한 사진이 조작 논란에 휩싸이면서 공식 사과했다. 그는 수술 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서 건강 이상설이 제기돼 왔다. 켄싱턴궁은 11일 공식 X(옛 트위터) 계정에 왕세자빈 명의로 “많은 아마추어 사진가처럼 때때로 편집을 실험해본다. 우리가 어제 공유한 가족사진이 일으킨 혼란에 사과를 표시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글에는 왕세자빈의 이름인 캐서린을 뜻하는 ‘C’라는 머리글자가 달렸다. 해당 사진을 삭제하지는 않았다. 문제가 된 사진은 켄싱턴궁이 전날 어머니의 날을 맞아 소셜미디어에 윌리엄 왕세자가 찍었다는 설명과 함께 올렸다. 왕세자빈이 지난 1월 16일 복부 수술을 받은 왕세자빈이 공식 석상에서 자취를 감춘 지 두 달여만에 처음으로 스스로 모습을 공개한 것이어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사진을 편집한 흔적이 발견돼 조작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샬럿 공주 소매 일부가 지워진 것처럼 보이고 치마 가장자리도 정렬이 어긋나 보이며, 왕세자빈의 옷 지퍼도 위치가 이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소셜미디어에서는 배경에 나타난 나뭇잎도 겨울철치고 지나치게 푸르다며 이번에 새로 찍은 것이 맞느냐는 의심까지 제기됐다. 세계 주요 통신사들은 잇따라 이 사진의 발행을 취소하며 파장이 확산됐다. AFP통신은 “켄싱턴궁이 발행한 해당 사진이 추후 고쳐졌다는 사실이 밝혀져 AFP 시스템에서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켄싱턴궁이 제공한 사진을 발행했으나 이후 더 자세히 검토한 결과 원본 단계에서 이미지가 AP의 사진 기준에 맞지 않는 방식으로 조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삭제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사진 속 샬럿 공주의 왼손 정렬이 모순된 것으로 보인다는 점을 들었다. 영국 통신사 PA미디어는 왕실 소식통들을 인용해 “왕세자빈이 사소한 수정을 했다”며 “왕세자 부부가 어머니의 날을 위해 격식을 갖추지 않은 가족사진을 제공하고 싶어 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왕세자 가족이 함께 어머니의 날을 지냈으며 멋진 하루를 보냈다”고 강조했다. 켄싱턴궁은 앞서 왕세자빈이 수술 후 회복 중이며 부활절인 이달 말 전까지는 업무에 복귀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병명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왕실은 암과 관련된 것은 아니라고만 밝힌 상태다. -
[기자의 눈] M&A 없이 ‘창업 대국’ 어렵다
산업중기·벤처 2024.03.11 21:37:472006년 미국. 구글은 ‘단돈’ 16억 5000만 달러(약 2조 1689억 원)에 유튜브를 인수했다. 현재 유튜브의 가치는 최소 200조 원을 웃도는 것으로 추산된다. 대기업이 스타트업을 인수해 막대한 시너지 효과를 낸 대표 사례다.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 인수 등 다른 성공 사례도 부지기수다. 미국 스타트업의 24%가 인수합병(M&A)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엑시트)하고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한다. 2024년 한국. 스타트업 M&A 비중은 2%다. 인공지능(AI) 혁명이 도래하고 수많은 관련 기업이 출현하는데 좀처럼 인수나 합병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다. M&A 씨가 마른 한국에서 대부분의 기업은 기업공개(IPO)로 투자금을 회수한다. 그런데 IPO 시장마저도 상황이 녹록지 않게 흘러가면서 자금 경색 현상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한국을 ‘글로벌 창업 대국’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범부처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핵심은 좁은 국내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기업들의 해외 진출, 수출을 돕는 ‘글로벌화’다. 미국이든 일본이든 동남아시아든 공략할 수만 있다면 국내 스타트업 성장에 더할 나위 없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하지만 과거 우아한형제들이나 쿠팡 같은 큰 기업도 일본 진출에 실패한 것을 보면 완전히 다른 문화와 규제 환경을 가지고 있는 해외에 안착하는 것이 좀처럼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글로벌화는 분명 필요하지만 우리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을 위한 유일한 전략이어서는 안 된다. 국내 스타트업의 양적·질적 성장은 M&A 활성화 정책이 병행돼야 실현할 수 있다. ‘창업→투자→회수’로 이어지는 투자 사이클에서 맨 끝에 있는 회수 단계가 활성화돼야 그 전의 투자도 활기를 띨 수 있다. 투자가 활성화되면 창업도 덩달아 늘어날 것이다. 우수한 기업을 만들면 결국 큰 수확을 거둘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다양한 인재가 창업 전선에 뛰어들고, 그렇게 만들어진 유수의 기업이 M&A나 IPO를 통해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하는 선순환을 기대할 수 있다. 정부는 스타트업을 인수하는 대기업에 세액공제 같은 혜택을 줘 M&A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방침을 지난해 제시했다. 민간도 이에 부응할 때다. 전문성을 가지고 신산업을 개척하는 유망 기업을 인수하고 성장시켜 알파벳·메타와 같은 글로벌 기업으로 커가는 대기업이 늘어나야 한다. -
한때 '신의 직장'에 닥친 위기…MZ세대, 임용 5년 내 '퇴직 러시' 무슨 일?
사회사회일반 2024.03.11 21:20:35임용된 지 5년 이내에 퇴직하는 공무원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한때 높은 안정성으로 ‘신의 직장’으로 각광 받았던 공무원에 대한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는 현상을 나타낸다. 11일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최근 발간된 연구보고서 ‘신규 임용 공무원의 퇴직 증가 문제’에서 전체 퇴직자 중 연도별 임용 5년 내 퇴직자 비율은 2019년 17.1%에서 매년 늘어 2022년과 2023년 모두 23.7%를 기록했다. 최근 5년 간 재직 기간이 10년 이하 공무원 퇴직자 6만 4278명 중 재직 기간이 5년 이하인 경우는 5만 2533명으로 81.7%에 달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조종오 입법조사관은 “이는 신규 임용 공무원의 조기 퇴직이 전체 공무원 퇴직 증가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공무원 임용의 대표적인 경로로 꼽히는 국가공무원 9급 공개채용 시험의 경우도 최근 수년 간 경쟁률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2024년에는 21.8대 1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처럼 공무원 인기가 식은 주요 원인으로는 민간 기업보다 낮은 보수, 공무원 연금 개편에 따른 안정된 노후에 대한 불안, 경직된 공직 문화, 민원 응대 등에서 비롯된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가 지목된다. 공직에 대한 선호도 감소는 단기적으로는 기존 인력의 업무 과부하, 장기적으로는 우수 인재 확보 곤란에 따른 공무의 부실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따라서 이 같은 요인들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 조사관은 “향후 코로나와 같은 보건 위기, 저출산·고령화 등 산적한 과제에 잘 대응하기 위해서는 유능하고 헌신적인 공무원들의 역할이 더욱 필요하다”며 “신규 임용 공무원들의 퇴직 증가는 국가의 전반적 운영과 관계돼 있는 중요한 문제라는 인식을 가지고 인사 부처만이 아니라 범정부 차원에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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