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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교수들 "정부 사태해결 안나서면 18일 전원 사직"
문화·스포츠헬스 2024.03.12 06:00:00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합리적 방안 도출에 나서지 않으면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11일 밝혔다. 비대위는 이날 서울대 연건캠퍼스,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에서 총회를 연 뒤 "정부가 사태해결에 진정성 있는 합리적인 방안도출에 나서지 않을 경우 18일을 기점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재승 비대위원장(분당서울대병원 교수)은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사직서 제출은 개별적인 것"이라면서도 "(교수) 전원이 사직서 제출에 합의해 줬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대병원에서 이동하는 의료진 모습. 권욱 기자 2024.03.11 -
한·아세안 FTA 개선방향 협의…"디지털·공급망 新통상 규범 반영"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3.12 06:00:00한국과 아세안 10개 회원국들이 디지털 등 신(新)통상 규범을 반영한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방향 모색에 나섰다. 양측은 12~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제20차 한·아세안 FTA 이행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한다. 2007년 발효된 1세대 FTA 격인 한·아세안 FTA를 디지털·공급망 등 달라진 통상환경에 맞춘 새로운 3세대 FTA로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향성을 도출하는 게 목표다. 양측 기업의 FTA 활용도 제고를 위해서다. 한국이 2020년 중국 주도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가입한 데 따른 변화 요인도 검토한다. 안창용 산업부 FTA정책관은 “아세안은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파트너”라며 “한·아세안 FTA 및 RCEP 체결을 통해 아세안과의 경제협력을 고도화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는 이번 이행위원회 개최를 계기로 아세안 사무국과 별도 면담을 통해 RCEP 기여금 공여 계획과 경제협력방안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
尹대통령, 美 아칸소 주지사 만나 한미동맹 강화 논의
정치정치일반 2024.03.12 06:00:00윤석열 대통령이 사라 샌더스 미국 아칸소 주지사를 만나 한미동맹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1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샌더스 주지사를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인천상륙작전을 이끈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의 고향인 아칸소주(州)가 한국과 각별한 인연을 가졌다고 친근감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70주년을 맞이한 한미동맹이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처럼 한국과 아칸소주의 협력도 다방면으로 심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아칸소주 최초의 여성 주지사인 샌더스 주지사가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미동맹과 양측 관계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6500명 규모의 아칸소주 한인사회에 대한 각별한 관심도 요청했다. 이에 샌더스 주지사는 한미동맹 발전을 높이 평가한 뒤 “한국 유수 기업들을 방문해 양측 협력을 더 확대할 수 있는 매우 유의미한 합의를 가졌다”고 답했다. 이어 “아칸소주가 리튬 개발의 잠재력이 높다”면서 “친기업적 환경을 갖춘 아칸소에 많은 한국 기업이 진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샌더스 주지사는 “아칸소주의 자랑스러운 일원인 한인사회가 훌륭한 가교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한인사회의 권익 신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
전공의 집단이탈 4주차…의료대란 장기화
문화·스포츠헬스 2024.03.12 06:00:00전공의들의 집단 이탈로 인한 의료공백이 지속하자 정부가 현장에 군의관과 공보의를 투입해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하기로 밝힌 11일 오전 서울의 상급 종합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부터 4주간 병원 20곳에 군의관 20명, 공중보건의 138명 등 총 158명을 파견해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권욱 기자 2024.03.11 -
[Hot 분양단지]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 13일 분양 시작…올해 대전 첫 분양
부동산부동산일반 2024.03.12 06:00:00대전역과 가까운 대전 원도심에서 약 120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을 시작한다. 대전에서 올해 첫 번째로 진행되는 분양이다. 인근에서 대규모 정비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데다가 최근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논의까지 이뤄지고 있어 미래 가치가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미건설은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가 오는 13일부터 분양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는 대전시 동구 성남동 1-97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34층, 9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1213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이 중 776가구다. 일반분양 가구수는 타입별로 △39㎡ 11가구 △59㎡A 344가구 △59㎡B 74가구 △77㎡A 136가구 △77㎡B 85가구 △84㎡A 46가구 △84㎡B 80가구다.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는 교통 환경이 우수하다. 단지에서 자동차로 6~7분 거리에 KTX·SRT·대전 지하철 1호선이 지나가는 대전역이 있다. 또 경부고속도로 대전IC, 대전복합터미널, 동서대로, 한밭대로 등이 인접해 대전 시내외 이동도 편리하다. 또 현재 논의 중인 CTX가 예정대로 2034년에 개통하면 정부대전청사와 정부세종청사를 15분 만에 오갈 수 있을 전망이다. 가양초·성남초교가 도보권에 위치해 안심통학권을 갖췄으며 반경 1.5㎞ 이내에는 가양중·우성중·우성고·보문고 등이 있다. 주변에는 이마트·CGV 등 다양한 상업시설도 입지해 있다. 인근에 대규모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거나 예정돼 있어 미래 가치도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성남3구역, 가양동 1·5구역 등의 정비 사업이 단지 인근에서 진행되고 있어 이들 단지가 입주하게 되면 대전 원도심을 대표하는 신흥 주거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는 대전역세권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도 미래 가치 상승 가능성이 있다. 현재 대전은 대전역세권 구역을 도심융합특구로 지정해 이곳에 공공기관과 과학기술·기업 플랫폼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의 단지 내·외부를 살펴보면 남향 위주 배치와 판상형 위주의 설계로 개방감과 통풍, 채광을 모두 갖췄다. 현관 및 복도, 주방 팬트리, 대형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을 충분히 마련해 공간 활용성도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또 주 출입구 대형 문구 디자인 특화 설계, 입면 커튼월 룩 설계, 경관 조명도 적용할 예정이다. 근린생활시설을 제외한 모든 영역은 주차장을 지하에 배치해 지상에는 자동차가 다니지 않는다. 지상 공간에는 생태연못과 잔디 광장이 어우러진 중앙 공원, 어린이놀이터 등 다양한 테마형 조경을 도입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주 출입구 어린이 안전보호구역과 연계되는 카페, 실내 놀이터, 맘스 스테이션을 비롯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GX 등의 체육시설, 독서실, 유아문고, 도서관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 15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21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정당 계약을 실시한다. 1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시 및 충남 거주자라면 보유 주택 수와 상관없이 세대주·세대원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전매 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이다.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의 견본주택은 대전 유성구 상대동 일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
단 1발로 北 도발 꺾을 KF-21 장착될 ‘독침무기’는[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3.12 06:00:00최초의 국산 전투기인 KF-21(보라매) 사업은 총 사업비가 18조 원에 달해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무기 사업으로 불린다. KF-21은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으로 2001년 8월 김대중 대통령이 2015년까지 국산 전투기를 개발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사실상 시작됐다. KF-21은 첫 국산전투기라는 상징적인 의미와 함께 각종 공대공 미사일 등 국산 무장들을 마음대로 개발해 장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 공군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일명 KF-X(한국형전투기) 사업은 KF-16 이상의 성능을 갖는 중간급 전투기로, 4세대 전투기지만 일부 5세대 스텔스기 성능을 갖고 있어 4.5세대 전투기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외형은 레이더 반사를 작게 하는 스텔스 형상으로 만들어져 세계 최강 스텔스기인 미 F-22 ‘랩터’와 비슷해 ‘베이비 랩터’로 불리기도 한다. 길이 16.9m, 높이 4.7m로 미 F-16은 물론 F-35 스텔스기보다 크고 F-15 및 F-22보다는 작다. 최대 탑재량은 7700㎏, 최대 속도는 마하 1.81, 항속거리는 2900㎞에 이른다. 오는 2026년까지 공대공 전투 능력 위주인 ‘블록1’ 개발에 8조1000억 원, 2026∼2028년 한국군 단독으로 추진하는 추가 무장시험 ‘블록2’에 7000억 원 등 개발비만 8조8000억 원이 들어간다. 총 120대 양산비용까지 포함하면 총 사업비는 18조 원에 달해 ‘단군 이래 최대 규모 방위력 증강 사업’으로 꼽힌다. KF-21, 각종 국산 미사일 마음대로 장착 KF-X 사업의 최대 장점은 우리가 최초로 개발한 전투기 시대를 열었다는 점과 함께 주로 외국에서 들여온 각종 미사일과 폭탄 등을 국산 무장으로 우리 마음대로 장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진 우리가 국산 미사일을 만들어도 이를 미국에서 수입한 F-15K,F-35 전투기 등에 장착하려면 수백억 원 이상의 엄청난 체계통합(인티 연동)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무엇보다 우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첨단 미사일의 비밀(소스코드 등)을 미국 측에 제공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국산 전투기를 개발함으로써 이런 비용 지불과 기술력이 노출되는 문제는 완벽하게 해소할 수 있게 됐다. KF-21에는 국내에서 개발한 각종 ‘독침무기’들이 장착될 예정이다. 대표적인 국산 ‘독침무기’들은 초음속 공대함 미사일,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극초음속 미사일, 그리고 상승 단계 미사일 요격미사일 등이 꼽힌다. ‘독침무기'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비롯해 중국과 러시아 일본 등 등 주변강국의 잠재적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고슴도치의 가시와 같은 무기를 일컫는 말이다. 심지어 국산 초음속 공대함 미사일은 유사시 전투기에서 발사되면 중국과 러시아 등 주변강국의 항공모함과 수상 함정 등을 격침할 수 있는 무기다. 마하 2.5(음속의 2.5배) 이상의 초고속으로 비행하고, 수면 위로 낮게 날아갈 수 있어 요격도 오렵다. 2020년대 말쯤까지 개발이 완료될 예정으로 직경은 400여mm, 사거리는 250㎞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눈에 띄는 국산 무장은 극초음속 미사일이다. 정경두 국방장관이 국방과학연구소(ADD) 창립 50주년 기념식장에서 개발 계획을 처음으로 공개해 공식화됐다. 마하 5 이상의 초고속으로 비행해 서울에서 평양 상공까지 1분 15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현재로선 미국과 러시아, 중국 등 군사 초강국들도 요격 수단이 없는 상태로 적국에서 엄청나게 위협적이 존재다. 북한으로서는 더욱 그럴 수 밖에 없다. ADD는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 직후 상승단계에서 KF-21에서 발사한 고속 미사일(요격탄)로 요격하는 무기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리 군의 미사일 방어망은 패트리엇 ‘PAC-3 미사일’과 ‘천궁2 개량형 미사일’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북한 미사일이 우리 땅에 떨어지기 전 마지막 단계에서 요격토록 돼있어 요격에 성공해도 파편이 우리 땅에 떨어질 수 있고 요격 시간이 매우 짧아 실패 가능성도 있다는 단점이 있다. 군, 요격 무기 한미 공동개발도 추진 반면에 KF-21에 장착된 공대지 미사일로 북한의 미사일을 상승 단계에서 요격하면 미사일 파편이 우리 땅에 떨어져 생기는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실제 ADD 홈페이지에 공개한 요격 개념도에 따르면 한국형 중고도 무인기 등이 발사된 북 탄도미사일을 탐지, 요격탄(요격미사일)을 탑재한 KF-21에 표적정보를 보내면 요격탄을 발사해 미사일 상승단계에서 요격하는 방식으로 돼 있다. 군 당국은 특히 미사일 형태의 요격탄을 개발한 뒤 중장기적으로 전투기 또는 무인기 탑재 레이저 무기를 개발해 레이저로 요격하는 방식으로 발전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군 당국은 미국이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고 레이저 등 상승 단계 요격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한·미 공동 개발도 추진할 방침이다. 군 소식통은 “미측에 상승단계 요격무기 공동개발 의사를 타진했는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안다”며 “미국과의 공동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공대공 미사일로는 유럽에서 만든 미티어 중거리 미사일과 AIM-2000/IRIS-T 단거리 미사일이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다. KF-21은 첫 비행 때 미티어(METEOR) 공대공 미사일 4발을 장착할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독일·이탈리아·프랑스·스페인·스웨덴 등 유럽 6개국이 개발에 참여한 미티어 미사일은 음속의 4배가 넘는 속도로 날아가 200km 떨어진 적기의 격추도 가능하다. 충돌 및 근접 신관과 파편 폭발형 탄두를 장착해 살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텔스 전투기라도 피해갈 수 없는 속도로 비행하는 미티어는 아시아에서 한국이 최초로 운용하는 것이다. 현재는 유로파이터 타이푼, 라팔 등에 장착되어 운용되고 있고, 영국 F-35 전투기에도 탑재된다. 현존 세계 최대 성능의 공대공 미사일로 평가 받는다. 또 초음속 공대함 순항미사일이 장착되는데 중국에 엄청난 위협이 될 수 있는 무기 체계다. 초음속 공대함 순항미사일은 음속의 3배 속도로 수면을 따라 낮게 비행해 요격이 어렵다. 공대지유도탄 ‘개량형 타우러스 K-2’ 꼽혀 KF-21의 핵심 타격무기인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의 경우는 공대지 무기로는 GBU-31 JDAM(합동직격탄) 등 GBU 계열 폭탄과 한국에서 만든 정밀유도폭탄(KGGB),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 중인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이 장착된다. 특히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은 최대 500km 밖의 표적을 맞힐 수 있는 전략무기로 평가된다. 일각에서는 KF-21에 장착할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은 개발 기간과 실패 확률을 줄이기 위해 수출 조건이 유리한 해외 기술을 활용해 공동 개발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공군이 대북 정밀타격용으로 도입한 유럽제 타우러스의 ‘개량형 타우러스 K-2’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독일 타우러스 시스템스가 개발중인 타우러스 K-2는 기존 타우러스에 비해 중량·길이가 가볍고 짧아 KF-21은 물론 FA-50 국산 경공격기에도 장착될 수 있다. 사거리는 최대 600㎞ 이상으로 타우러스(500㎞)보다 길어서 더욱 위력적이다. -
NH證, 차기 사장에 윤병운…전문가 택했다
증권IB&Deal 2024.03.12 06:00:00윤병운 NH투자증권 부사장이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현장 경험으로 무장한 증권사 최고경영자(CEO)의 세대교체 바람 속에 NH 역시 ‘증권맨’ 전문가라는 대세를 따랐다. 윤 부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되면서 사장 자리를 놓고 벌어진 NH농협금융지주와 농협중앙회의 충돌은 일단락될 것으로 전망된다. ★본지 3월 8일자 19면 참조 11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열어 윤 부사장을 신임 사장 후보로 최종 추천했다. 그는 27일 열리는 주주총회를 거쳐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앞서 정영채 사장은 이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용퇴를 택했다. 1967년생인 윤 부사장은 커버리지(분석) 부문에서 굵직한 경력을 쌓은 대표 ‘베테랑’ 영업 담당(RM)이다. 그는 정 사장과 함께 20년 가까이 호흡을 맞추며 ‘수익성 중심의 경영 철학’으로 투자은행(IB) 황금기를 이끌었다.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한 뒤 1993년 NH투자증권의 전신인 LG투자증권에 입사해 기업금융팀장, 커버리지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IB1사업부와 IB2사업부를 모두 총괄하고 있다. 윤 차기 사장 내정자는 이날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농협 시너지를 강화하는 데 힘을 많이 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커버리지, 기업공개(IPO) 등 IB 전 영역에서 국내 최고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윤 부사장의 선임을 계기로 NH투자증권은 LG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을 거쳐 만들어온 특유의 조직 문화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적으로 NH투자증권은 정 사장 취임 후 자산관리(WM) 영역에서 재무 성과에 따른 고과를 제외해 상품 밀어내기와 같은 내부 경쟁을 피하도록 했다. ‘자본시장의 넘버원이 되자’는 목표는 갖되 실적 중심의 개인 평가는 지양한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다. 쇼트리스트에 올랐던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의 경우 증권업 경험이 없다는 부분이, 사재훈 전 삼성증권 부사장은 삼성과 NH의 조직 문화 차이가 약점이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앙회가 유 전 부회장 카드를 계속 가져가면 당국과 갈등이 있는 것으로 비춰지는 점도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앞서 강호동 신임 농협중앙회장은 농협 정신을 불어넣고 다른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농협맨’ 유 전 부회장이 증권 사장을 맡아야 한다는 입장을,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전문성 있는 인사를 선임하도록 임추위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을 개진했다. 이 때문에 농협중앙회와 NH금융지주 간 갈등이 빚어졌고 금융감독원이 NH농협금융지주와 계열사 검사에 착수했다. 이러한 논란 속에 당초 이날 오전에 잡혀 있던 임추위는 오후로 변경되기도 했다. 윤 부사장이 사장 자리에 올라서면 중앙회와의 껄끄러운 점을 풀어내야 하는 점도 과제다. -
"지방에서도 달린다"…국토부, 'x-TX' 도입 설명회 개최
경제·금융경제분석 2024.03.12 06:00:00정부가 지방권 광역급행철도(x-TX)의 추가사업 발굴을 위해 지자체, 업계를 대상으로 지원체계 안내에 나선다.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여섯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교통분야 3대 혁신 전략의 후속조치 차원이다. 국토교통부는 12일 한국철도공사에서 지방자치단체 철도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가 지난달 28일 ‘CTX 거버넌스’ 출범 등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광역급행철도 및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통해 열어 지자체의 이해도를 높이겠다는 목표다. 경상북도, 충청북도, 대구시, 대전시, 세종시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민자철도관리지원센터는 철도 정책 및 업무에 대한 설명과 함께 기존 광역철도보다 빠른속도(180km/h)로 대심도(40m이상)를 통과하는 x-TX 사업의 특성과 비수도권 지방도시에의 필요성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자체가 x-TX 사업을 발굴 및 추진 시 제3자 공고, 협상 등 지원가능한 사항도 설명한다. 국가철도공단도 민자철도사업의 전반적인 추진 절차와 과정에서 공단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지자체가 x-TX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거쳐야 할 인근 노선과 연계 네트워크 등 기술적 분야에서 지원 사항을 설명할 계획이다. 업계대표로 참석한 SOC포럼(건설사·금융사·법무법인·회계법인 등이 조직한 민간투자 협의체)은 민자철도사업 추진사례로 신안산선 2단계(여의도-서울역) 사업의 추진배경 및 경과 등을 설명하고, 지자체에서 x-TX 추가사업 발굴 시 사업의 중요성, 업계와의 소통방안 등에 대해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문희선 국토교통부 철도투자개발과장은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대로 선도사업인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와 대구경북신공항 광역급행철도가 정상 추진 중이며 다른 권역도 각 지자체에서 x-TX 사업발굴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자체가 지역 상황에 맞는 광역급행철도를 발굴하는데 이번 설명회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정부도 지자체의 x-TX 추가사업 발굴을 위해 제도개선을 추진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에이프릴바이오 APB-R3 임상 희소식에 주가 '훨훨'[why바이오]
문화·스포츠헬스 2024.03.12 06:00:00에이프릴바이오(397030)가 자가염증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 1상 톱라인 데이터에서 안정성과 내약성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 에이프릴바이오의 11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79% 오른 1만 531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1만7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7일 APB-R3 임상 1상 톱라인 데이터를 공시했는데 증권가에서 연달아 긍정적인 평가 내리며 강세를 띈 것으로 분석된다. 에이프릴바이오의 자가염증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APB-R3’는 반감기 연장 플랫폼을 적용한 융합단백질 의약품이다.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사이토카인 ‘인터루킨-18’과 결합하는 단백질을 이용해 개발했다. 임상 1상 톱라인 데이터에 따르면 안정성과 내약성에 문제가 없음이 확인됐다. 약력학 평가에서 반감기는 13~14일로 분석됐다. 회사는 약동학 분석을 추가해 5월 중 최종 임상시험결과보고서(CSR)을 수령할 예정이다. 임상 1상 톱라인 데이터 결과에 대해 증권가는 연이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임상에 대해 “안전성과 SAFA 플랫폼의 반감기 연장이 모두 확인됐다”며 며 “기술수출 준비를 강화한 상태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도 ‘알테오젠을 놓치셨다면’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회사가 연내 기술이전을 목표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이전을 논의하고 있다”며 “이번 임상 결과는 R3의 기술이전 가시성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이프릴바이오는 2021년 10월 덴마크 제약사 룬드벡에 전임상 단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APB-A1을 기술수출했다. APB-A1 임상 1상은 룬드벡이 진행 중이다. ◇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 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
‘국제 강아지의 날’이 온다…핏펫, 댕댕이 행복 위한 사회공헌 캠페인 진행
산업기업 2024.03.12 06:00:00반려동물 헬스케어 플랫폼 핏펫이 이달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아 유기견 보호를 위한 ‘강아지 행복의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달 13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캠페인은 핏펫과 동물권행동 카라가 함께 기획한 유기견 보호 및 물품 기부 사회공헌 활동이다. 캠페인 기간 동안 유기견 입양 홍보 및 다양한 기부 행사가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AI) 사진을 활용해 카라에서 보호 중인 유기견 9마리의 입양을 홍보한다. 또 이를 활용해 유기견 입양을 위한 행복 키링 굿즈를 제작해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 이 밖에도 핏펫몰에서 △잇츄 △플라고 △헤이테일 △인섹트업 등 핏펫의 PB 상품을 구매하면 결제 건당 정해진 수량 만큼 강아지 간식과 사료가 적립돼 카라가 보호하고 있는 유기견을 위해 기부된다. 아울러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강아지 사료와 간식 등은 집계가 완료되는 4월 중 카라에 전달될 예정이다. 핏펫 관계자는 “그동안 자사 사회공헌 프로젝트 ‘핏펫 투게더’를 동해 반려동물의 유기 근절 및 유기견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며 “이번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아 카라와 함께 진행하는 ‘강아지 행복의 날’ 캠페인을 통해 유기견에 관심을 갖고 이들을 위한 지원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 강아지의 날은 2006년 미국의 반려동물학자인 콜린 페이지의 제안으로 만들어졌다. 매년 3월 23일을 기념일로 지정해 세계 모든 강아지들을 사랑하면서 보호하는 것은 물론 유기견 입양 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취지다. -
살인범도 기사로 채용한다…4명 중 1명은 강간, 살인, 납치범인 '이 나라'
국제국제일반 2024.03.12 06:00:00남미 페루의 리마 국제공항 내 택시 기사 중 25%가 각종 범죄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전력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각) 페루 일간지 엘코메르시오에 따르면 리마 호르헤 차베스 국제공항 안에는 33개 운송조합·업체 소속 800여명의 택시 기사가 영업 중이다. 이중 201명은 각종 범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거나, 현재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4명 중 1명꼴이다. 이들의 혐의로는 강간, 살인, 마약 밀매, 납치 등 강력범죄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주치사상(뺑소니), 음주운전, 폭발물 및 기타 위험물 제조 등 혐의도 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문제는 관련 조합이나 업체 관리인들도 심각한 범죄를 저지른 전과자라는 점이다. 엘코메르시오는 "대표자 등 28명 중 18명이 과거 사기, 강간, 가정폭력, 살인 등 범죄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적 있다"며, 최소 5명은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자신들의 조합이나 업체 소속 택시 기사들이 과도한 호객을 하거나 승객에게 부당한 요금을 부과하는 등의 괴롭힘과 불법 행위를 유발하더라도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았던 그간의 악순환을 설명하는 배경으로 볼 수 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공항택시 협회 측은 일부 운전기사를 상대로 공항 내 택시 영업을 허가하는 조건으로 일종의 '권리금'을 뜯어내거나, 돈 내기를 거부하는 기사를 상대로 협박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엘코메르시오는 "공항 택시협회나 업체 측의 이런 횡포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관측이 있다"며 "일련의 행태는 합법성을 부여하는 유한회사 또는 협회라는 외관에 숨어 범죄자들을 보호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중남미 일부 국가에서 택시를 비롯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때론 예상치 못한 사건·사고에 휘말리는 사례가 더러 있다. 특히 현지 사정에 밝지 못한 외국인 여행객이라면 범죄 표적이 되기 쉽다. -
서울의대 교수들 "정부 사태해결 안나서면 18일 전원 사직" 예고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3.12 06:00:00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합리적 방안 도출에 나서지 않으면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11일 밝혔다. 비대위는 이날 서울대 연건캠퍼스,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에서 총회를 연 뒤 "정부가 사태해결에 진정성 있는 합리적인 방안도출에 나서지 않을 경우 18일을 기점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재승 비대위원장(분당서울대병원 교수)은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사직서 제출은 개별적인 것"이라면서도 "(교수) 전원이 사직서 제출에 합의해 줬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대병원에서 이동하는 의료진 모습. 권욱 기자 2024.03.11 -
통상본부장, 한미 FTA 공동위 참석…“주요 통상 현안 논의”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3.12 06:00:00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2일(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한미 FTA 공동위원회’에 우리 측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정 본부장이 미국에 방문하는 것은 1월 초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정 본부장은 15일 캐서린 타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3년 만에 ‘제7차 한미 FTA 공동위원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한미 FTA 이행 현황과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운영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제6차 한미 FTA 공동위는 2021년 11월 19일 한국에서 열렸다. 아울러 미국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 애로를 점검하고 써모피셔, GM, 쉐브론 등 미국 주요 기업들을 만나 바이오, 수소 등 국가전략 분야의 대한(對韓) 투자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정 본부장은 “반도체법 및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인센티브 등 주요 한미 통상 현안에 대해 미국 행정부와 의회 핵심 인사들과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4월 한미 정상회담 등을 통해 마련된 한미 첨단산업·공급망 협력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한 협력 방안도 적극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영상]'험지 맞아?' 한동훈이 국힘 ‘전멸’ 고양에 뜨자…오늘은 이재명 다녀간 곳으로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3.12 06:00:00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한 달 앞둔 11일 지난 21대 총선에서 4개 선거구 중 단 1석도 얻지 못하며 여당의 '험지'로 꼽히는 경기 고양시로 향했다. '0석' 수원·용인, '1석' 성남에 이은 수도권 험지 행보다. 예고된 한 위원장의 고양 일산동구 라페스타 도착 시간을 1시간 앞두고 '서울 편입'이 적힌 빨간 풍선을 든 지지자들과 국민의힘 예비후보, 당원, 유튜버들이 속속 모여들기 시작하더니 이내 원활한 보행이 어려울 정도의 인파가 라페스타를 가득 메웠다. 라페스타에 도착한 한 위원장과 국민의힘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태스크포스(TF)' 위원들은 곧바로 시민들이 기다리는 간담회장으로 향했다. 간담회에서 한 위원장은 경기 분도 및 서울 편입 이슈에 대해 "원샷법을 통과해서 한 번에 해결한다는 것"이라며 "사실상 60∼70년 가까이 유지돼 온 경기도의 오래된 구역들을 현실에 맞게 조정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고양은)이미 서울 생활권이다. 그렇지만 서울이 아니기 때문에 서울의 거미줄 같은 교통망의 편익을 받지 못하는 상황인데 인구도 많다"며 "상권을 부활시키고 시민들의 삶을 발전시키며 가업을 지키겠다는 분들에게 기회를 더 드리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간담회에서 나온 일산신도시 재개발·재건축에 대해 한 위원장은 "우리가 지난 1월 대통령 주재로 재건축·재개발의 획기적인 규제 완화를 발표했다"며 "민주당이 그걸 반대하고 재산권 문제이기도 하지만 그건 삶의 질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시간 넘게 진행된 간담회를 마친 한 위원장은 고양과 김포에 출마한 국힘 후보들을 지원사격하기 위해 라페스타 광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경찰 관계자들의 촘촘한 경호와 꽤 넓은 보행로임에도 불구하고 군중에 둘러싸인 한 위원장의 발걸음은 매우 더뎠다. 이날 한 위원장 근거리 사진취재는 평소 취재현장에서의 몸싸움에 익숙한 사진기자에게도 쉽지 않았다. 이동하는 내내 미소를 잃지 않으려는 한 위원장의 얼굴에도 인파에 치여 고된 표정이 역력했다. 인파에 밀려 넘어진 몇몇 시민들도 있었지만,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한 위원장은 이동 중 시민들의 셀피·싸인 요청에 응하고, 연신 손을 들어 인사하며 본인을 만나기 위해 모인 지지자들에게 화답했다. 한 위원장은 라페스타 광장에서 고양, 김포 지역에 출마한 김종혁(고양병), 김용태(고양정), 박진호(김포갑), 홍철호(김포을) 예비후보의 손을 맞잡아 들며 시민들에게 야당 텃밭에 출마한 여당 후보의 지지를 당부한 뒤 고양을 떠났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철도 지하화' 공약과 관련해 서울 영등포역을 방문하고, 이어서 양천구 목동깨비시장을 찾을 계획이다. 영등포갑은 공천 배제에 반발하며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긴 김영주 국회부의장의 현역 지역구이기도 하다. 영등포와 목동깨비시장은 지난 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방문해 정부 여당의 실정을 비난하고, 민주당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던 곳이다. 고양=오승현 기자 -
의료공백 장기화…정부, “사후 구제나 선처는 없다”→ “절차 완료 전 복귀하면 선처”
사회사회일반 2024.03.12 06:00:00전공의들의 이탈로 의료 공백이 생기기 시작한지 4주차에 접어들었다. 정부는 의료 현장에 군의관과 공중보건의를 전날부터 투입해 전공의들의 빈 자리를 채웠다. 전국 20개 병원에 군의관과 공보의 158명이 파견돼 각 병원으로 배치된 인원은 많지 않지만 전공의들이 빠진 현장에는 가뭄의 단비 같은 조치라는 평이다. 의료 공백이 장기화 되면서 정부의 방침은 한층 유해진 모습이다. “사후 구제나 선처는 없다”는 기존 방침에서 “행정 처분 절차가 완료되기 전 복귀하시는 전공의에 대해선 적극 선처할 계획”이라며 복귀를 촉구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날 서울 영등포구 명지성모병원을 찾아 "전공의 없이 전 의료진이 전문의로 구성되어 이런 상황에서도 환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정부가 구현해내고자 하는 의료전달체계와 전문의 중심병원의 가장 적합한 모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의료개혁을 통해 1, 2, 3차 병원의 효과적인 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하고 대형병원의 전공의 의존도를 낮춰 전문의 중심병원으로 변화시켜 나갈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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