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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농협·카카오 제쳤다…구글 스토어 '인기 앱' 오른 업비트·빗썸
블록체인블록체인 2024.03.12 17:13:59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애플리케이션(앱)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앱 인기 순위로는 국내 금융사를 앞질렀다. 비트코인(BTC) 가격이 1억 원을 돌파하며 ‘불장’이 이어지자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12일 오후 2시 20분 구글 플레이스토어 ‘국내 무료 앱 인기 순’에서 17위를 기록했다. 카카오톡(11위)과 불과 다섯 계단 차이다. 빗썸은 28위로 토스(31위), NH올원뱅크(34위), 카카오뱅크(42위) 등 국내 금융사보다 순위가 높았다. 금융 앱에서는 업비트·빗썸이 4, 6위를 차지했으며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상위권에 안착했다. 가상자산 거래소의 인기가 오른 이유는 최근 가상자산 시장에 훈풍이 불며 대중의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BTC 가격이 7000만 원에 머물던 지난달 12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업비트·빗썸의 순위는 100위 밖이었다. 지난달 말부터 BTC 가격이 매섭게 오르자 앱을 내려받는 이용자가 증가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 1일 73위였던 업비트는 10일 뒤 BTC 가격이 1억 원을 돌파하자 18위까지 올랐다. 가상자산 거래소 열풍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업비트는 지난 2021년 2월 실명계좌 제휴를 맺은 케이뱅크와 나란히 인기 앱 1, 2위를 차지했다. 2021년은 BTC 가격이 전고점을 찍었던 해다. 불장이 찾아오자 거래소에 실명계좌를 발급한 은행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진 것이다. 인기 앱 100위 안에 들지 못한 거래소도 불장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코빗의 하루 평균 신규 가입자 수는 지난달보다 183%가량 늘었다. 코빗 관계자는 “지난주 평균 일일 활성 유저(DAU)도 지난달과 비교하면 35% 증가했다”고 말했다. 코인원의 신규 가입자 수도 지난달 말보다 181% 올랐다. 고팍스는 수수료 무료 이벤트로 유입된 이용자가 많았다. 고팍스 관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하고 있어 가입자가 매월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업비트와 빗썸은 신규 가입자 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
이틀새 상장사 893곳…밸류업 원년에도 ‘주총 쏠림’
증권국내증시 2024.03.12 17:13:52올해도 특정일에 수백 개가 넘는 상장사의 정기 주주총회가 집중되는 이른바 ‘슈퍼위크’, ‘슈퍼데이’가 반복돼 ‘밸류업’ 원년에도 형식적인 주총이 불가피하게 됐다. 금융 당국이 지난 2018년부터 관련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효과가 없는 셈이라 전자주총 도입 등 근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코넥스시장 상장법인 가운데 이달 28일과 29일 정기 주총을 개최하는 기업 수는 각각 529개사, 364개사로 총 893개사에 이른다. 12월 결산한 상장법인 2614개사의 34%가 단 이틀에 몰아서 주총을 진행하는 것이다. 주총 2주 전까지 소집을 알려야 하는데 아직 공지하지 않은 기업까지 고려하면 집중도는 더 높아질 수 있다. 주총이 특정일에 집중되면 주총 참여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을 뿐만 아니라 충분하게 안건을 살펴볼 수도 없다. 이 때문에 정부도 지난 2018년 주총 자율분산 프로그램을 도입한 데 이어 2019년 주총 내실화 방안까지 내놓았지만 주총 쏠림은 연례행사가 되고 있다. 올해도 한국상장사협회와 코스닥협회는 주총 집중 예상일을 3월 22일, 27일, 29일로 지정한 뒤 기업이 이날에 주총을 개최하게 되면 사유를 의무 신고하도록 했다. 그러나 실질적인 제재 없이 신고만 하면 돼 다수 기업이 불가피하다는 이유만으로 집중 예상일을 선택했다. 일부 기업이 주총에서 민감한 이슈가 제기될 것을 예상해 집중일을 고의적으로 선택하더라도 제재할 방법이 없다. 특히 집중일을 피해 주총 일정을 정하다 보니 다른 날짜에 더 많은 기업이 쏠리는 역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3월 28일 주총을 여는 기업 수는 529개사로, 집중일로 지정된 27일(111개사)이나 29일(364개사)보다 많다. 12월 결산 상장법인은 의결권 기준일로부터 3개월 이내 주총을 열어야 하는데 결산이나 감사 일정을 고려하면 3월 말이 돼야 주총을 열 수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지난해 의결권 기준일을 연말이 아닌 연초로 설정할 수 있게 상법을 개정하면서 4월 주총도 가능해졌으나 이를 위해 정관을 변경하는 기업은 소수에 그친다. 정부는 주총이 특정 날짜로 쏠리는 현상을 막기 위해 특정일이나 특정 주간에 주총을 열 수 있는 기업을 선착순으로 배분하는 등 분산 의무화를 도입하려고 했으나 무산된 상태다. 현재 법무부를 중심으로 추진하는 상법 개정안은 의결권 기준일과 주총일 사이에 주식을 매각한 주주가 의결권을 갖는 ‘공투표’를 방지하는 방안 정도다. 실질적인 대책으론 전자주총 도입이 거론된다. 법무부가 지난해 주주총회의 통지·투표·회의 등 전반적인 사안을 전자화하는 내용을 담은 상법 개정안을 냈으나 본회의에서 통과되지 않았다. 다만 올해 윤석열 대통령이 상법 개정 필요성을 언급한 데다 밸류업 프로그램이 추진되는 만큼 전자주총 도입 가능성은 커진 상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자율준수 프로그램 도입 이후 ‘슈퍼데이’를 ‘슈퍼위크’로 분산하는 정도의 효과는 있으나 특정 기간에 집중되는 현상은 여전하다”며 “12월 결산법인의 경우 3월말에 주총을 하는 게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고 했다. -
[영상]'돌풍' 조국 ‘한동훈 특검법’ 1호 법안 발의…복수전 논란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3.12 17:13:05신당 창당 후 지지율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조국혁신당이 22대 국회 개원 즉시 ‘한동훈 특별검사(특검)’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조 전 대표가 항소심에서 이미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 받은 상황에서 국회 진출을 개인적 ‘한풀이’로 활용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 범죄 의혹에도 제대로 된 수사조차 받지 않았던 검찰 독재의 황태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평범한 사람과 같이 공정하게 수사 받도록 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드는 행동”이라며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한다고 발표했다. 특검법 이름은 ‘정치검찰의 고발사주 의혹,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관련 의혹, 딸 논문 대필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 이다. 조 대표는 “법은 누구에게나 공평해야 한다. 특히 검사 출신 대통령이라고 해서, 검사 출신 집권 여당 대표라고 해서 예외가 될 수는 없다”며 “선택적 수사에 골몰하는 정치검찰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여당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권력을 찬탈한 뒤 이를 이용해 자신의 범죄 혐의를 덮어 보겠다는 정치 술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원내에 입성하기도 전부터 법치 무시, 헌법 부정 행태를 저지르는 것은 개인의 사법 리스크 방어를 위해 급조된 방탄 정당답다”며 “무법·불법·불공정의 아이콘 조 대표가 ‘사법 정의 실현’이라는 말을 감히 입에 올릴 수가 있냐”고 꼬집었다. 특히 여권에서는 금배지를 조 대표가 개인적 복수를 위해 이용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편 최근 잇따른 여론조사에서 조국혁신당이 총선에서 10석 안팎의 의석을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신당의 비례 후보자 모집에 총 101명이 신청했다.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추천위원회는 심사를 거쳐 이달 15일 남녀 각각 10명씩 총 20명의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 후보자의 비례대표 순번은 국민참여선거인단 투표로 결정된다. 조 대표도 4·10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한다고 선언한 상태다. 조 대표는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대법원 판결이 언제 어떻게 날지 모르나 그 순간까지, 지구가 내일 멸망해도 사과나무를 심는다는 마음으로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국혁신당에 합류한 황운하 의원도 기존의 불출마 선언을 번복하고 비례 후보를 신청했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이날 홍종학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동규 동명대 교수와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의 대기업 임원 접대 의혹 등을 폭로한 이 검사 처남댁 강미정 아나운서를 영입했다. -
민주, '험지' 서초갑 후보 김한나 변호사로 교체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3.12 17:12:50더불어민주당이 12일 4·10 총선에서 서울 서초갑의 후보를 김경영 전 서울시의원에서 김한나 변호사로 교체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본선 경쟁력을 고려한 처사”라고 설명했다. 이는 당 최고위원회 요청에 따른 결과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최고위에서 기존 후보의 본선 경쟁력 등을 고려해 다른 후보를 추천해줄 것을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요청했고, 공관위는 재심사에 들어가 김 변호사를 후보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당 공관위는 지난 2일 김 전 시의원을 단수 후보로 공천한 바 있다. 교체된 후보인 김 변호사는 국민의힘 후보인 조은희 의원과 본선에서 대결하게 됐다. -
재외선거 유권자 14만 7989명…대선보다 34.6% 하락
정치정치일반 2024.03.12 17:12:36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10 총선 재외선거 유권자 수가 총 14만 7989명으로 확정됐다고 12일 밝혔다. 2022년 제20대 대통령선거 때보다 유권자가 34.6% 줄어들었다. 이번에 확정된 유권자 중 한국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국외부재자는 11만 9897명이다. 주민등록이 돼 있지 않거나 말소된 재외선거인은 2만 8092명이다. 재외선거는 해외에 있는 한국 국적자가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전체 재외선거 유권자의 96.0%가 아시아·미주·유럽 등 3개 대륙에 분포했다. 재외선거 유권자를 대륙별로 보면 아시아 지역 거주자가 51.2%(7만 5830명)로 가장 많았다. 미주 거주자가 31.5%(4만 6595명), 유럽 거주자가 13.3%(1만 9624명)로 뒤를 이었다. 나라별로는 미국(3만 3615명), 일본(2만 4466명), 중국(1만 7095명) 순이었다. 재외투표는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1일 사이에 재외선거관리위원회가 지정하는 기간, 현지 시각 기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재외투표지는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들어오고, 국회 교섭단체 정당 추천 참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등기우편으로 관할 구·시·군선관위로 보내진다. 개표는 4월 10일 선거일 투표 종료 후 국내 투표와 함께 진행된다. 만약 재외선거인명부에 등재됐으나 재외투표를 하지 않고 귀국했다면 선거일인 4월 10일까지 주소지나 최종주소지·등록기준지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신고한 뒤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하면 된다.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시교육청에 어린이 환경교육도서 '탄소제로 여행' 전달
사회전국 2024.03.12 17:12:21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12일 인천시교육청에서 ‘탄소중립’을 주제로 철도 공기업인 에스알과 공동 발간한 어린이 환경교육도서 ‘구독과좋아요, 탄소제로 여행’을 전달했다. 이 도서는 인천시 있는 초등학교 272곳에 1권씩 배포될 예정이다. 이번에 전달한 도서는 기후위기 시대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쉽게 읽히면서도 보다 희망적인 메시지로 ‘탄소중립’을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지난해 7월부터 전문가 자문단 구성에 이어 작가 공개모집을 거친 후 현직 심정은 향산초등학교 교사가 집필을 맡아 제작했다. 도서는 탄소중립을 실현한 ‘2030년 미래’를 배경으로, 우리나라, 몽골, 독일 출신의 아이들이 청소년 영상제작(크리에이터) 대회에 참가해 탄소중립을 주제로 브이로그를 제작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모두 6장 103쪽으로 구성됐으며, 탄소중립 용어 등의 부록도 포함됐다. 공사는 이번 도서 전달식에 앞서 단봉·왕길·경서·학운초 등 수도권매립지 영향권에 있는 초등학교 4곳과 인천서구 청라호수·청라국제·마전,검암·석남·검단·심곡·신석 등의 도서관에도 도서를 전달했다.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은 “지난 2020년 쓰레기 처리를 주제로 한 도서를 시작으로 올해 탄소중립을 주제로 한 도서까지 아이들을 위한 환경교육도서를 제작해 나누게 돼 기쁘다”며 “우리 공사는 앞으로도 인천 지역 아이들의 환경교육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미 항공당국 "보잉737맥스 조사 항목 102개 중 40개 불합격"
국제국제일반 2024.03.12 17:12:19미국 항공당국이 '비행 중 동체 구멍' 사고 이후 보잉의 737 맥스 기종 생산과정을 검사한 결과 점검 항목 102개 중 40개에서 '불합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보잉의 737 맥스 생산에 대한 연방항공청(FAA) 검사 결과 설명자료를 검토한 후 이같이 보도했다. FAA는 지난 1월 5일 알래스카 항공 소속 보잉 737 맥스9 기종 여객기가 승객 171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이륙한 직후 비행기 동체 측면에서 '도어플러그'(비상구 덮개)가 뜯겨 나가는 사고가 발생하자 보잉과 737 맥스의 동체 제작업체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스를 상대로 6주간 737 맥스 생산공정을 점검했다. FAA는 지난 4일 검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품질 관리 요구사항을 준수하지 못한 "다수 사례"를 발견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NYT가 살펴본 자료에 따르면, FAA는 보잉과 관련해서는 89개 항목을 점검했다. 이 중 56개는 합격, 33개는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또 97건의 규정 위반 사례를 추가로 발견했다. FAA는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스에 대해서는 13개 항목을 점검했고, 이 중 6개에는 합격, 7개에는 불합격 판정을 내렸다. 점검 과정에서 이 회사 정비사는 비행기 문이 빈틈없이 닫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호텔 키 카드와 액체비누를 사용하기도 했다. FAA는 이에 대해 "정비사가 따라야 하거나 기록해야 하는 설명서나 지침이 모호하고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스는 지난 2005년 보잉에서 분사한 회사지만 최근 다시 보잉에 회사를 매각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한편, 영국 BBC 방송은 이날 보잉이 생산하는 또 다른 기종인 787 드림라이너와 관련해 내부 고발을 한 전 보잉 직원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2017년 은퇴할 때까지 32년간 보잉에서 근무한 존 바넷은 787 드림라이너를 만드는 노스 찰스턴 공장에서 의도적으로 저품질의 부품을 쓰고 있다고 2019년 주장했다. 그는 얼마 전만 해도 보잉을 상대로 한 내부고발 소송에서 증거를 제시하는 등 소송 절차에 응하고 있었으나, 지난 9일 자신의 트럭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BBC는 전했다. 이날은 남미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항공사인 라탐(LATAM)항공이 운영하는 보잉787기에서 급강하 사고도 발생햇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1일 호주 시드니에서 뉴질랜드 오클랜드를 거쳐 칠레 산티아고로 향하던 라탐항공의 보잉737기는 비행 중 급강하했다. 로이터는 여객기에 승객 263명과 승무원 9명이 타고 있었고 최소 50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
[데이터로 보는 증시]채권 수익률 현황(3월 12일)
증권채권 2024.03.12 17:09:11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보다 0.2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273%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335%로 0.7bp 하락했고 20년물은 1.7bp 떨어진 연 3.324%를 나타냈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2.0bp, 1.9bp 내린 연 3.250%, 연 3.218%를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 금리는 연 3.917%로 0.3bp 올랐고 BBB- 금리는 0.2bp 내린 연 10.214%를 나타냈다. -
본회의장이 '나는 솔로' 됐다?…공무원에 기습 프러포즈한 49세 시의원
정치정치일반 2024.03.12 17:08:57“저와 결혼해 주시겠습니까?” 전남 광양시의회 소속 40대 남성 시의원이 시의회 본회의 도중 교제하던 공무원을 향해 프러포즈를 했다. 12일 광양시의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박철수(47) 시의원은 전날 열린 시의회 시정질문 도중 갑자기 “본회의장에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게 돼 죄송하다”는 말을 했다. 박 시의원은 “제가 가지고 있지 않은 많은 걸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놓치고 싶지 않았다”며 “부득이하게 공표해야 이 여인을 얻을 것 같아 이런 방법을 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건소 식품위생과에 근무하는 A씨 이름을 불렀다. 박 시의원 발언은 청내 방송을 통해 공무원들에게 전달됐다. 발언을 마친 박 시의원은 A씨가 근무하는 사무실을 찾아갔고 결국 결혼 승낙을 받았다. 박 시의원과 A씨는 두 달 가까이 교제하던 사이였다. 공개 청혼 소식을 접한 주변 동료들은 축하한다며 응원했지만, 일각에서는 본회의장에서 사적 발언을 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박 시의원은 “시의원으로서 신성한 본회의장에서 사적인 발언을 하는 건 당연히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면서도 “늦은 나이에 인연을 만나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만큼 절실했다”고 말했다. 박 시의원은 “며칠 동안 고심을 많이 했지만, 그 사람에게 내가 이 정도로 확신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며 “머리에서는 안 된다고 하는데 조절이 되지 않았다. 이번 잘못에 대한 비판과 지적은 겸허히 수용하고 반성하겠다”라고 했다. 광양시의회는 박 시의원의 공개 청혼 발언이 담긴 본회의를 모두 영상으로 촬영했지만 프러포즈 대목은 사적인 내용이라며 비공개했다. -
"대체 뭘 먹고살라는 건지"…삼겹살·냉면·김밥 등 외식가격 또 올랐다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3.12 17:07:10외식 물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서울 주요 상권에서는 1만 원짜리 한 장으로는 식사 한 끼를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서울 기준 8개 외식 메뉴 중 삼겹살·냉면·비빔밥 등 3개 품목 가격이 2월에도 소폭 올랐다. 7대 생필품 중에서는 화장지와 라면·계란·설탕값이 상승했다. 12일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대표 외식품목 8개의 평균 가격은 1년 전보다 4.7% 상승했다. 대표 외식 품목은 김밥, 자장면, 칼국수, 냉면, 삼겹살, 삼계탕, 비빔밥, 김치찌개백반 등이다. 특히 냉면은 7.2% 오른 1만1462원을 기록해 1년 사이 상승폭이 가장 컸다. 김밥 역시 7.19% 오른 3323원으로 껑충 뛰었다. 같은 기간 6% 오른 비빔밥(1만769원) 함께 삼계탕(1만6846원) 모두 가격이 1만원을 웃돌았고, 삼겹살(1만9514원)의 경우 2만원에 육박한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는 3.8% 오르면서 2021년 10월(3.4%) 이후 28개월 만에 상승 폭이 가장 작았으나 여전히 전체 물가 상승률(3.1%)을 웃돌았다. 2021년 6월부터 33개월 연속 전체 소비자 물가를 웃도는 흐름을 이어갔다. 이진경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식서비스 물가 오름폭이 둔화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더딘 둔화 속도를 보였다"고 상황을 짚었다. -
AI반도체 판 흔들 '게임체인저'…SKC 이어 인텔·이비덴도 참전
산업기업 2024.03.12 17:05:00삼성이 반도체 유리 기판 연구개발(R&D)에 계열사 연합군을 구축한 것은 향후 이 제품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업계의 판도를 뒤집을 만한 파급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리 기판이 향후 반도체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동안 공정 중심이었던 반도체 시장의 경쟁 구도가 앞으로는 소재 분야로까지 확장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최근 반도체 시장에서는 미세공정이 한계에 부딪히면서 최첨단 패키징이 승부처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서로 다른 다수의 칩이 마치 한 개의 칩처럼 움직일 수 있도록 수평으로 배열하거나 여러 층으로 쌓아 성능을 끌어올리는 공정을 뜻한다. 업계에서는 이것을 이종(異種) 결합이라고 표현한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옆에 여러 개의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올리는 패키징이 이종 결합의 대표적인 예다. 문제는 패키징에서 활용됐던 플라스틱 기판과 실리콘 인터포저가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는 것이다. 플라스틱 기판은 표면이 거칠어 기판 위에 얇은 회로를 새기는 작업이 힘들다. 열에 약한 특성도 있어 열을 가해 칩을 접착하다 보면 기판이 휘어버리는 현상이 발생한다. 실리콘 인터포저는 플라스틱 기판의 문제를 상쇄한다. 그러나 전(前)공정에 쓰이는 값비싼 장비들로 생산라인을 꾸려야 해 비용이 크게 상승한다는 단점이 있다. 유리 기판은 두 소재의 단점을 보완한다. 플라스틱보다 열에 강해 공정 중에 덜 휘어지고 표면이 평평해서 미세 회로를 새기기에도 상당히 수월하다. 기존 기판보다 면적을 크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지금보다 더욱 성능이 좋은 칩들을 여러 개씩 결합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인 셈이다. 반도체 업계의 한 관계자는 12일 “반도체 업계는 AI 시대에 진입하면서 더 많은 칩들을 한 개의 칩처럼 결합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유리 기판은 AI 반도체 회사들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차세대 제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이러한 특성을 갖춘 유리 기판을 2026년 양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인 인텔이 2030년께 칩 양산에 적용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비하면 4년이나 빠른 시점이다. 삼성전기는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 연합군과 R&D 시너지를 극대화하면서 이 목표에 가까이 다가갈 것으로 관측된다. 이들은 유리 기판 연구를 위한 좋은 환경을 갖췄다. 삼성전기는 우리나라 최고의 반도체 기판 회사로 서버·PC용 고급 기판을 양산한 경험이 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 선두 주자인 삼성전자는 유리 기판과 반도체 칩이 유기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방법을 면밀히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적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업체다. 고급 패널을 만들려면 유리를 정밀하게 가공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한데 여기서 쌓은 노하우로 유리 기판 R&D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삼성 연합전선의 지원군이 될 파트너 회사의 출현 또한 기대하고 있다. SKC의 자회사 앱솔릭스의 경우 필옵틱스·아이씨디·HB테크놀러지 등이 유력한 협력사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최근 개발을 발표한 삼성전기의 유리 기판 생태계는 아직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다. 유리 기판의 이 같은 잠재력에 전 세계 대다수의 국가들도 기술 확보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인텔이 대표적인 사례다. 인텔은 세계적으로 명성을 지닌 유리 가공 회사 LPKF, 독일의 유리 회사 쇼트 등과 협력해 유리 기판 상용화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텔의 본사가 있는 미국은 미국 펜스테이트주립대를 중심으로 현지 10여 개 명문대와 소재·부품·장비 회사들이 모여서 유리 기판 연구에 나서는 등 국가적으로 기술 선점을 위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애플 역시 최근 전자기기 속에 유리 기판을 탑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다수 업체와 접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유리 기판을 선택할 경우 이 제품이 대면적 칩뿐 아니라 모바일 기기까지 광범위하게 쓰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소재 강국으로 통하는 일본도 경쟁에 이미 가세했다. 일본 이비덴이 삼성전기와 경쟁하는 대표적 기업이다. 반도체 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기판 전문 업체뿐 아니라 세계 곳곳의 정보기술(IT) 기기 제조사와 반도체 회사들까지 유리 기판 전쟁에 참전할 수 있다”며 “국가적인 경쟁력 확보 경쟁이 이 시장에서 벌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대통령실 "의료법 위반 집단행동 교수도 예외 없어"
정치정치일반 2024.03.12 17:02:11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의료개혁은 원칙대로 신속하게 추진하라”며 “응급 환자 및 중증 환자에 대해 빈틈없는 비상 대응을 하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의과대학 증원을 포함한 의료 개혁과 관련해 원칙 대응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특히 대통령실 관계자는 “의료법을 위반해 현장을 이탈하는 집단행동은 교수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에서 교수들의 집단 행동에 대해 원칙 대응 입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관계자는 “진료유지명령이라든지 업무개시명령 등을 내려 현장에 사직서를 내지 않는 게 가장 최선”이라면서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여러 법적인 절차를 거쳐 원칙대로 진행한다는 게 지금 대통령실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또 “하지만 그 과정에서도 대화 노력은 계속될 예정”이라며 “어쨌든 대화의 장에 나와야 서로의 의견 차가 어떤 것인지를 서로 듣고 경청하고 조정하면서 이야기할 수 있다. ‘(정부가) 철회하지 않으면 대화에 나서지 않겠다’, ‘철회해야만 대화에 나서겠다’는 건 진정한 대화 의도로 보기 어려운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이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된 종교계 지도자 오찬 간담회에서도 의료 개혁 필요성을 설명하며 각 종단이 생명 존중의 뜻에서 정부 의료 개혁 지지 성명을 발표해준 점에 사의를 표했다. 한 지도자는 “의료 개혁이 지금 전국민적인 지지를 받는 상황에서 물러서선 안 된다”며 “정부 노력에 부응해 종교계가 다 같이 성명을 내는 방향도 검토하자”고 제안했으며, 다른 지도자는 “우리(종교계)가 의사협회를 만나 설득할 필요가 있는지도 생각해 보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쏘니가 쏘니 했다"…경기장 홀로 남아 보인 손흥민 행동에 외신 '극찬'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3.12 17:01:44축구선수 손흥민(토트넘)이 경기가 끝난 뒤 쓰레기를 줍는 모습이 포착돼 국내외 팬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11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선은 “손흥민은 훌륭한 행동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며 손흥민이 보인 모습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지난 10일 토트넘은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2023, 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원정 경기를 진행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1골 2도움을 올려 토트넘의 4-0 쾌승에 공헌했다. 손흥민의 경기력만큼이나 눈길을 끈 것은 경기를 마친 뒤 손흥민의 행동이었다. 그는 종료 휘슬이 불린 이후 원정을 와준 토트넘 팬들에게 인사했다. 이후 경기장을 빠져나가려고 할 때 손흥민은 경기장에 떨어져 있던 쓰레기를 발견했다. 허리를 숙여 이 쓰레기를 직접 손으로 주운 손흥민은 그 옆에 있던 또 다른 쓰레기까지 주운 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에 대해 더선은 “손흥민은 청소부나 경기장 관리인에게 맡기지 않고 쓰레기를 직접 치웠다”며 “그의 겸손한 행동이 팬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해에도 겸손한 태도로 외신에서 크게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해 10월 손흥민은 루턴 타운과의 원정 경기 이후 영국 TNT 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당시 인터뷰가 끝나자 마이크를 살포시 내려놓아 관심을 모았다. 당시 손흥민의 이러한 모습에 감동한 TNT스포츠는 ‘손흥민이 마이크를 내려놓는 방법’라며 영상까지 공유하기도 했다. -
김영주 국회부의장 지원 위해 영등포 찾은 한동훈 비대위원장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3.12 17:00:02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를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4.03.12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주먹을 불끈 쥐며 인사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4.03.12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를 방문해 시민들에게 김영주(영등포갑)·박용찬(영등포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 후보는 컷오프에 반발해 민주당을 탈당,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겨 현 지역구인 영등포갑에 공천됐다. 오승현 기자 2024.03.12 -
[단독] '유리 기판' 초격차…삼성 연합군 뜬다
산업기업 2024.03.12 17:00:00삼성그룹의 전자 계열사들이 꿈의 기판으로 일컬어지는 ‘유리 기판’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연합 전선을 구축하고 공동 연구개발(R&D)에 들어갔다. 10년 전에 유리 기판 R&D에 뛰어든 반도체 라이벌 회사 미국 인텔보다 더 빨리 상용화에 성공하겠다는 전략이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패키징 분야가 최대 이슈로 떠오르면서 칩 미세화는 물론 패키징 소재의 주도권 다툼이 치열하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 등 그룹 주요 전자 계열사들과 유리 기판 공동 R&D에 착수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기판 결합에 대한 노하우, 삼성디스플레이는 유리 공정 등의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가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 등 전자 부품 계열사들과 유리 기판 연구를 함께 진행한다고 알려진 것은 처음이다. 삼성전기는 1월 CES 2024에서 “2026년에 유리 기판을 본격 양산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각 회사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유망 분야인 유리 기판 연구에서도 시너지가 극대화할 것”이라며 “삼성 연합군의 유리 기판 생태계가 어떻게 갖춰질지도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유리 기판은 칩과 전자기기 사이의 연결을 최적화하는 반도체용 기판이다. 기존 플라스틱 기판에 비해 더 미세하게 회로를 새기면서 두께를 줄일 수 있는 데다 열에 강해서 대면적화와 고성능 칩 결합에 유리하다. 유리 기판 삼성 연합군의 강력한 라이벌은 미국 인텔이다. 인텔은 지난해 9월에 “2030년께 유리 기판을 양산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10년 전부터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 10억 달러(약 1조 3000억 원)를 투자해 유리 기판 R&D 라인을 세우고 공급망을 갖췄다. 세계 반도체용 기판 1위 업체인 일본의 이비덴도 지난해 10월 유리 기판을 신사업으로 점찍고 R&D에 나서고 있다고 발표했다. 국내에서는 SK그룹 계열사 SKC가 자회사 앱솔릭스를 설립하고 AMD 등 세계 최고의 반도체 회사와 기판 양산을 타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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