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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대화력전 핵심전력 ‘천무’ 대규모 실사격 훈련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6.25 16:37:376·25전쟁 발발 74주년을 맞아 육군은 25일 충남 보령 소재 웅천사격장에서 국산 다연장로켓 ‘천무’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천무의 정밀타격 능력과 파괴력을 확인하는 것을 비롯해 감시·탐지 수단을 활용한 표적 확인과 신속하고 정확한 사격 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실시됐다. 훈련은 7대의 천무가 사격명령에 따라 순차적으로 55㎞ 떨어진 표적을 향해 유도탄 48발을 발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발사된 유도탄은 모두 표적에 명중했다고 육군은 전했다.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실시된 이날 훈련에는 장병 190여명과 천무 7대 및 대포병탐지레이더(TPQ-74K)가 동원됐다. 또 해군 함정과 공군 전투기 등 80여대의 합동 전력도 투입돼 군의 통합 대응체계를 거듭 확인했다고 육군은 전했다. 다연장로켓 천무는 한반도 유사시 북한의 방사포와 장사정포 위협에 대응해 우리 군이 수행하는 대화력전의 핵심 수단이다. 천무는 사거리 80㎞, 160㎞, 290㎞ 등 다양화된 미사일 라인업을 갖췄다. 고폭유도탄과 분산유도탄 발사가 가능하다. 고폭유도탄은 위성항법시스템(GPS)과 관성항법시스템(INS)을 탑재하고 있어 표적지 탄착 오차가 15m에 불과하다. 분산유도탄은 300개의 자탄을 쏟아내 축구장 3배 면적을 순식간에 초토화할 수 있다. 박 총장은 “천무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유한 무기체계”라며 “실전적 교육훈련을 실시해 최첨단 장비의 성능에 걸맞은 운용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
이번 주말 중부도 '장마 시작'…26~27일 제주·남부 '많은 비'
사회사회일반 2024.06.25 16:37:10제주와 남부 지역에 머무르던 정체전선이 북상하며 주말께 중부 지역도 장마철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5일 오전 수시 브리핑에서 “중부 지역 장마가 29일을 기점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중부 지역의 평년(1991~2020년) 장마 시작일은 6월25일로, 평년 대비 다소 늦게 장마철에 접어드는 것이다. 김영준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북태평양고기압이 북쪽으로 확장하고, 고위도에서부터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면서 서해 상에서 저기압이 강하게 발달해 정체전선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국 남부 쪽에 있는 온난다습한 공기가 확장한 북태평양고기압의 경계를 타고 서쪽으로 이동하며 전국에 비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체전선이 중부 지역까지 확장하기 전인 26~28일 새벽까지는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26~27일 제주도에는 최대 150㎜ 이상의 큰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 예보분석관은 “26일 늦은 밤, 제주도와 전남 해안에서 비가 시작돼 27일 남부 지역으로 확대되고, 정체전선이 위치한 제주와 남해안 지역에는 28일 새벽까지 비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26~27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0~100㎜(많은 곳 남부, 중산간, 산지 150㎜ 이상), 전남 해안, 경남 서부 남해안 20~60㎜, 전남 내륙 및 전북, 경남 중부 남해안 10~40㎜, 부산, 경남 내륙 5~20㎜, 대구 5~10㎜ 등이다. 한편, 기상청은 저기압의 발달 정도에 따라 강수량이 더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부 지역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인 29일 전이나, 강수예보가 들어 있지 않은 7월1~2일께에도 지표면에 내리쬐는 강한 햇볕과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의 영향으로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연평해전 영웅' 아내, 한동훈 캠프 후원회장 맡아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6.25 16:35:48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故) 한상국 상사의 아내 김한나 씨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캠프 후원회장을 맡는다. 한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캠프(시작 캠프)는 "우리나라 호국영웅의 헌신을 기억하고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겠다는 의미에서 김한나 씨에게 후원회장을 맡아달라고 부탁드렸다"고 밝혔다. 김한나 후원회장은 "지난 3월 서해수호의날 행사에서 한동훈 후보를 처음 만난 이후 지속해서 교류해 왔다"며 "바쁜 와중에도 격려 문자도 보내주시고 동화책 제작 프로젝트 후원금 모금에도 힘써주신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연락을 받고 처음엔 과분하다고 생각해 망설였지만, 나라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한동훈 후보의 진심이 느껴져 용기 내어 후원회장직을 수락했다"고 덧붙였다. 캠프는 25일 후보 후원회 등록을 마치고 계좌개설이 완료되는 오는 28일쯤부터 모금 활동을 본격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
3년만에 375% 급증…캐즘에도 충전기 시장 뜨겁다
산업기업 2024.06.25 16:30:21전기차 충전기 시장의 비약적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기차 캐즘(대중화 직전 일시적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각국 정부의 지원과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면서다. 전기차 뿐 아니라 향후 선박과 UAM(도심항공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만큼 충전기 산업은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한국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는 30만 5309대에 달한다. 2020년(6만 4188대)과 비교해 375% 가량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기차 충전사업자도 180개사에서 507개사로 크게 늘었다. 충전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시장에 새롭게 진입하는 기업들이 많다는 뜻이다. 블룸버그 EVO에 따르면 국내 전기차 충전 시장 규모는 전력 사용량 기준 2024년 36.64억 kWh에서 2030년 161억 kWh로 수 배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기업들도 앞다퉈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전기차 충전기 업체 애플망고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었다. 전기차 배터리 제작부터 충전 솔루션, 플랫폼까지 모든 서비스를 망라하는 ‘전기차 충전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LG그룹의 전략의 일환이다. GS그룹은 2022년 전기차 충전 서비스 업체인 ‘차지비’를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 GS커넥트를 흡수합병하며 GS차지비를 출범시켰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전기차 충전 브랜드 ‘이브이앤’, LS는 ‘LS E-link’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전기차 캐즘의 공포가 가시지 않았음에도 성장궤도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전기차 충전 산업의 확장성 덕이다. 현재 수요를 이끌고 있는 전기차 뿐 아니라 대부분 분야에서 전동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추후 선박이나 도심항공교통(UAM), 각종 산업용 기기들 등에도 충전 인프라가 사용될 수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을 시작으로 얻은 경험을 이후 다양한 산업에도 활용할 수 있는 만큼 투자하는 기업 입장에서 부담이 적은 것이 사실”이라며 “특히 시장을 선점하는 기업들의 경우 향후 기술 표준을 주도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등 장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기업들도 다르지 않다. 글로벌 석유 회사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은 최근 전기차 충전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인프라 구축에 2030년까지 약 1조 37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글로벌 석유·가스 회사인 ‘쉘’도 전기차 충전 기업 ‘볼타’를 2300억 원에 사들이고 전기차 충전소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각국의 정부도 전기차 인프라를 위해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미국 정부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 특별법을 제정하고 7조 1000억 원 규모의 보조금 예산을 책정했다. 2030년까지 미국 전역에 50만 개의 충전소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EU 집행위도 2030년 300만 곳으로 공용 충전 지점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우리나라 정부도 같은 기간까지 123만 대의 전기 충전기를 보급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시장은 커지고 성숙하는 데 관련 인프라의 확장은 더디다. 여전히 전기차 이용자들은 충전시설이 부족하다거나 충전기 고장 등의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일부 충전 수요가 몰리는 지역에서는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초기 정부는 각 지역별로 평등하게 충전기 인프라를 구축하려고 했다"며 “여전히 충전기가 부족한 곳이 많은 만큼 세부적인 수요에 맞춘 충전기 설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
헛8, AI 시장 성장 업고 1억5000만弗 투자 유치
블록체인블록체인 2024.06.25 16:28:01코아추 매니지먼트가 24일(현지시간) 비트코인(BTC) 채굴업체 헛8에 1억 5000만 달러(2080억 2000만 원)를 투자했다. 코아추 매니지먼트는 인공지능(AI) 시장 급성장으로 채굴사의 AI 기업 전환이 잇따르자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헛8의 시가총액은 11억 달러(1조 5268억 원)로 고성능 컴퓨팅 산업에 가장 빨리 뛰어든 기업 중 하나다. 현재는 AI와 애플리케이션 분야의 전력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필립 라폰트 코아추 매니지먼트 창립자는 "AI 발전에 기여할 업체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컴퓨팅 능력은 가상자산 산업의 큰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발생한 BTC 반감기 이후 채굴업체들은 수익 회복을 위해 AI 분야에 진입하기 시작했다. 헛8, 비트디지털, 하이브 등 여러 채굴업체는 반감기 직후 자체 채굴 사업, 클라우드 컴퓨팅 등 수익원의 범위를 확대할 방안을 적극 강구했다. 이후 코어 사이언티픽과 테라울프도 데이터 센터를 호스팅하거나 AI 컴퓨팅에 특화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있다. -
美 루스벨트함 승선한 尹 "한미동맹 어느때보다 굳건"
정치정치일반 2024.06.25 16:27:40윤석열 대통령이 25일 부산에 입항한 미국 해군의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에 승선한 뒤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다”고 밝혔다. 한반도 군사적 위기감을 고조시키는 북한·러시아를 겨냥해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의 공고함을 과시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정박 중인 미국 시어도어 루스벨트 항공모함을 승선했다. 현직 대통령 미국 항공모함을 방문한 건 1947년 박정희 전 대통령, 1994년 김영삼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다. 윤 대통령이 루스벨트함에 오르자 승함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렸고 300여명의 한미 장병들은 환호성을 보냈다. 윤 대통령은 군 주요 직위자와 함께 항공기 이동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비행 갑판으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비행 갑판에서 크리스토퍼 알렉산더 제9항모강습단장으로부터 항모의 주력 전투기인 ‘F/A-18’ 등 함재기들과 전투기가 이착륙할 때 필요한 각종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시찰을 마친 윤 대통령은 격납고로 이동해 한미 장병 300여명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루스벨트 항모 방한은 지난해 4월 저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채택한 ‘워싱턴선언’의 이행 조치”라며 “강력한 확장억제를 포함한 미국의 철통같은 대한 방위공약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면서 핵 선제 사용 가능성을 공언하며 한반도와 역내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며,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우리의 동맹은 그 어떠한 적도 물리쳐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루스벨트함은 한미일 3국 최초의 다영역 군사훈련인 ‘프리덤 에지(Freedom Edge)’에 참가하기 위해 26일 출항한다. 윤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일 3국의 협력은, 한미동맹과 함께 또 하나의 강력한 억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김철우 리더십, 보성군에 '최초·최고·최대' 엔진 달고 전남 넘어 대한민국 남해안 중심지로 우뚝
사회전국 2024.06.25 16:24:14소멸 위기 속 희망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전남 보성군. 민선 7기부터 착실히 다져 놓은 기반으로 민선 8기 반환점을 돈 지금. 보성의 대도약은 김철우 보성군수의 현장 중심 주민 체감형 리더십을 빼놓을 수 없다. 청렴이면 청렴, 최초, 최고, 최대의 수식어와 함께 ‘꿈과 행복이 넘치는 희망찬 보성’을 건설하겠다는 그의 약속은 허투로 들리지 않는다. 민선 8기 보성군은 ‘다시 뛰는 보성 365’라는 슬로건을 기치로 김철우 군수의 리더십과 정치력에 행정력은 시너지를 더하며 보성을 넘어 대한민국 남해안관광 중심지로서 우뚝 서고 있다. 우선 보성하면 청렴을 빼놓을 수 없다. 보성군은 2022년에 이어 2023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한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대한민국 최고 등급인 1등급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제12회 국민권익의 날을 기념해 전국 227개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해 신뢰받고 일 잘하는 선진 지자체의 위상을 굳건히 했다. ‘공약 지킴이’ 김철우 군수의 추진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지난 5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발표한 공약 이행평가에서도 A(우수)등급을 받으면서 군민과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2024년 예산 증가율 6.18%로 전라남도 내 본예산 증가율 1위, 2023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 2년 연속 우수기관, 대한민국 명가명품 10년 연속 대상 등 74개 부문 수상과 8억 1800만 원의 포상금과 상사업비를 확보해 혁신과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 내고 있다. 소외 없는 복지정책은 보성이 가장 큰 무기다. 생애주기별 촘촘하고 든든한 복지정책으로 2023년 수요자 중심 지원체계 지원사업 최우수상, 2023년 보건복지부 보육정책 평가 전남 유일 우수기관, 2023년 건강증진사업 평가 결과 우수기관 선정 등 보건복지분야 7관왕을 달성했다. ‘의향보성’답게 국가보훈대상자 예우를 위해 참전명예수당, 보훈명예수당 인상 및 참전유공자 유족수당을 신설했으며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많은 백내장 수술비 지원은 더 많은 군민이 혜택을 받도록 중위소득 120%에서 150% 이하로 대상을 확대하는 등 차별화된 보건정책은 호평 릴레이다. 특히 청년인구의 유출을 막고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보성향토시장 내 공실을 활용한 BS청춘마켓을 조성하고 청년 창업 후속지원 사업, 청년 가업승계 지원사업, 청년 마을 및 청년센터 조성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청년·신혼부부가 10년간 보증금 없이 월 1만 원에 살 수 있는 전남형 만원주택 신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민이 흘린 땀의 가치를 인정받는 다 함께 잘 사는 농림축산어업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부자농어촌 실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어민 공익수당과 농업인 월급 지원, 기본형 공익직불금, 전략 작물 직불금, 벼 경영안정 대책비 지원, 농작물 재해보험 및 농업인 안전 보험, 다목적 소형농기계 지원, 고품질 조사료 생산시설 확충, 축산농가 환풍기 지원사업 등을 통해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에 도움을 주고 있다. 보성 특산물 분야도 주력하고 있다. 농협유통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농산물 지리적표시 제111호인 보성 키위를 전국에 유통하고 있으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70억 원)을 통해 보성키위 거점센터, 스마트 관리시스템을 조성한다. 보성 차의 제2부흥기를 도모하고자 보성 차산업 고도화 프로젝트, 가루차 가공·살균시설 구축, 고품질 차 생산시설 현대화 및 보성차 연관 제품 개발 등을 추진하며 보성 차의 국내외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잘 사는 어촌을 구현하고자 섬 종합개발·어촌 정주 어항 보강사업, 득량만 청정어장 재생사업, 여자만 청정어장 재생 공모사업을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어장을 조성하고 있다. 관광하면 보성을 빼놓을 수 없는 기획력은 빛을 발휘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제에도 한 획을 그었다. 지난 5월 보성군 대표 9개 축제를 통합 개최한 ‘2024년 보성통합대축제’는 21만여 명의 관광객이 보성을 방문했으며, 151억 원의 경제적 시너지 효과가 추산되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보성의 미래는 바다에 있다’라는 생각으로 민선 7기부터 해양관광의 기반을 다져갔다면 이제 남해안관광의 중심지로 부상하기 위한 준비들이 이뤄지고 있다. 2155억 원이 투입되는 여자만 국가갯벌 해양정원은 해양수산부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마쳤으며, 484억 원이 투입되는 율포 해양복합센터는 지상 4층, 건축 연면적 9047㎡ 규모로 1층은 국내 최대규모의 실내 서핑장, 2층은 다목적 공간, 3층은 다이빙 관람장, 수중 스튜디오, 4층은 세계 3번째 깊이인 41.5m 수심의 스킨스쿠버 다이빙 풀을 갖춘 종합 레저시설로 2026년 상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 벌교~장도 간 생태탐방로드, 보성비봉해양관광 통합네트워크, 율포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여자만 벌교갯벌 해양테마공원, 보성 벌교갯벌 복원화 사업 등을 추진하며 남해안 해양레저․생태 관광 허브로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보성군 만의 랜드마크도 확대해 가고 있다. 국가문화유산에 등재된 오봉산 구들장을 모티브로 한 오봉산 구들장 힐링파크 조성 사업(57억 원), 태백산맥 테마파크(80억 원), 이순신 장군이 장계를 올린 열선루 중건 및 보성 신흥동산 종합 개발사업(173억 원), 주월산 에코힐링테마파크(200억 원), 보성 차정원(90억 원)을 만들어 가고 있다. 산림자원을 활용한 관광자원도 자랑할 만하다. 보성군의 대표 관광지인 제암산자연휴양림은 2019년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코리아유니크베뉴’에 이어 2023년 ‘전라남도 유니크베뉴’로 선정됐으 며, 휴양림 내 전남권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는 4년 연속 웰니스 관광지에 선정됐다. 대규모 사업비 3조 6201억 원이 투입되는 경전선, 남해선 전철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보성읍, 벌교읍 두 곳에 정차하는 KTX-이음이 완공되면 보성에서 부산까지 2시간, 보성에서 서울까지 2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전국 반나절 생활권이 완성된다. 이에 관광·물류·문화 등 보성군이 최대 수혜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지역개발에 나섰다. 보성읍과 벌교읍에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건립 중이다. 보성읍 복합커뮤니티센터(410억 원)는 볼링장, 롤러스케이트장, 가족센터, 보성소리공연장 등이 들어서며, 벌교문화복합센터(420억 원)는 수영장, 생활문화센터,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지, 도서관, 영화관, 아이돌봄센터 등이 건립된다. 지역 간 경계를 허물고 상생과 발전을 도모하는 김철우 군수의 행보도 눈길을 끌고 있다. 독창적인 문화 창출과 영호남 교류 협력도 강화를 꼽을 수 있다. 김철우 군수는 9개 시·군의 남해안남중권 발전협의회 회장직을 맡아 문화예술제, 청소년 페스티벌, 합창 페스티벌 등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 중이며, 전라남도 22개 시군이 협력하는 전라남도 시장군수협의회에서 실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으로서 광역행정 네트워크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오직 군민만을 바라보며,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민선 7기부터 유치한 대형 국책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며 든든한 보성군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그동안 군민과 함께 일궈온 성과를 바탕으로 보성군을 대한민국 해양관광의 메카, 남해안관광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쟁기밀' 폭로 14년 만에…'위키리크스' 어산지, 유죄 인정 대가로 '석방'
국제국제일반 2024.06.25 16:23:54‘위키리크스’를 통해 지난 2010~2011년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 기밀을 폭로한 후 미국 정부에 쫓기던 줄리언 어산지가 14년 만에 자유를 되찾게 됐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어산지는 지난 5년 간 수감돼 있던 영국의 벨마시 교도소에서 이날 석방됐다. AFP는 어산지가 영국 런던 고등법원에서 보석을 허가 받고 스탠스테드 공항을 통해 영국을 떠나 고국인 호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미국 법무부는 최근 플리바게닝(유죄협상제도)을 통해 어산지 사건을 마무리할 계획을 담은 문건을 법원에 제출했다. 어산지는 이 계획에 따라 미국의 스파이방지법을 위반한 범죄를 시인하는 대신 호주에서 추가 사법 처리를 받지 않고 자유인이 된다. 미국 검찰은 어산지가 미국 정부의 범죄인 인도 요청에 맞서 법정 공방을 벌이며 영국에 수감된 기간을 그에게 선고될 5년형을 복역한 것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미국 정부와 어산지의 이번 합의는 미국령 마리아나 제도의 사이판에 있는 미국 연방법원에서 26일 집행될 예정이다. 이번 합의는 어산지의 사법 처리를 중단해 달라는 호주의 요청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지 몇 달 만에 구체화됐다. 합의대로 재판이 마무리되면 위키리크스를 통한 폭로로 세계적 주목을 받은 어산지의 도피 행각이 마무리된다. 그의 신병을 둘러싸고 벌어진 미국, 영국, 에콰도르, 호주 등 여러 국가들 간의 갈등도 끝난다. 1971년 호주에서 태어난 어산지는 해커로 활동하다 2006년 폭로 전문 인터넷 사이트 위키리크스를 만들었다. 이후 미국 육군 정보분석원인 첼시 매닝을 설득해 기밀로 취급되는 외교 전문과 국방 정보를 빼돌려 2010년 위키리크스를 통해 폭로했다. 유출된 정보에는 미군 아파치 헬기가 로이터 통신 기자 2명을 비롯한 11명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살해한 사건 등 미군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자행한 비위가 담겨 있었다. 이 같은 폭로는 언론의 자유와 알 권리 보장 문제를 둘러싼 전세계적인 논쟁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미국 검찰은 어산지의 행위가 무차별적으로 기밀 정보를 훔쳐 폭로하는 국가안보 위협이라고 판단했다. 어산지에게 기밀 정보를 건넨 매닝은 스파이방지법 위반 혐의로 35년형을 선고 받았다가 2017년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의 감형에 따라 수감 생활을 7년으로 끝내고 석방됐다. 어산지는 2010년 스웨덴에서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수배된 상황에서 영국을 기반으로 도피 생활을 시작했다. 2012년 범죄인으로 미국에 압송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영국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으로 피신해 망명에 성공했다. 그러나 에콰도르 정부는 2019년 내부 논란 끝에 아산지의 망명을 철회하고 영국 경찰을 대사관에 불러 그를 체포해가도록 했다. 그로부터 최근까지 5년 간 영국에서 수감 생활을 했다. 영국 정부가 어산지의 신병을 확보하자 미국 검찰은 그를 스파이방지법 혐의로 기소했다. 미국 정부와 어산지는 영국 법원에서 범죄인 송환을 두고 법정 공방을 벌여왔다. -
기업공시 [6월 25일]
증권국내증시 2024.06.25 16:21:23<코스피 공시> ▲LIG넥스원=840억 원 규모 청상어(경어뢰) 검사정비 계약 체결 ▲케이카=1주당 300원 분기배당 결정 ▲한국항공우주=1조 9610억 원 규모 KF-21 최초양산 계약 체결 ▲한화시스템 1148억 원 규모 KF-21 최초양산 AESA 레이다 계약 체결 ▲LIG넥스원=1440억 원 규모 현궁(대전차유도무기) 공급 계약 체결 ▲SK바이오팜=미국 현지 법인과 1100억 원 규모 제품 공급 내부 거래 체결 ▲유니드=154억 원 규모 교환사채 발행 ▲대웅제약=당뇨병 치료제 엔블로 추가 적응증 3상 임상시험계획 승인 ▲SK오션플랜트=1조 1529억 원 규모 신야드 건설 신규 투자 <코스닥 공시> ▲티로보틱스=2차전지 생산 공정 물류 자동화 시스템 계약 체결 ▲서울리거=단기차입금 30억 원 증가 결정 ▲에스엘에스바이오=1주당 1주 무상증자 결정 ▲지씨셀=미국 업체와 고형암 치료제 공동연구개발 계약 해지 ▲솔고바이오=MDS테크로 최대주주 변경 -
'다이슨 에어랩' 반값이라더니 주문 뒤 '감감'…"이미 사이트 운영 중단"
사회사회일반 2024.06.25 16:20:16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이하 협의회)가 넥스트드림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이끌림'에 대한 소비자 피해 상담 건수가 급증해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한다고 25일 밝혔다. 협의회에 따르면 이끌림과 관련해 지난 12~24일에만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129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 유형은 모두 배송·환급 지연이었다. 해당 업체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어 피해 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피해 신고 대상은 헤어케어 제품 다이슨 에어랩(81건)과 진라면 묶음 상품(48건)이다. 이끌림은 시중 판매 가격 69만 9000원인 다이슨 에어랩을 34만~38만 원, 진라면 20개 묶음은 6900원에 각각 내놓고 구매를 유도했다고 협의회는 설명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이끌림 웹사이트는 이미 운영이 중단됐고 인천시 옹진구청에 등록된 사업자 주소지상의 사무실도 임차 기간이 만료돼 판매자를 통한 피해액 환급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협의회는 해당 쇼핑몰에서 피해를 본 소비자는 1372 상담센터에서 상담 받을 것을 권고했다. 협의회는 온라인 쇼핑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후 피해 보상이 가능한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시중보다 크게 낮은 가격을 앞세운 업체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
공수처 “김건희 여사 디올백 수수 의혹 수사 착수”
사회사회일반 2024.06.25 16:17:20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국혁신당이 고발한 김건희 여사 디올백 수수 의혹 수사에 착수했다. 25일 공수처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조국혁신당에서 김 여사와 권익위원장을 고발한 사건이 수사2부에 배당돼 수사하고 있다"고 했다. 공수처 수사2부(송창진 부장검사)는 디올백 수수 의혹과 더불어 한 시민단체가 고발한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뇌물수수·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도 들여다 보고 있다. 박은정·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은 19일 김 여사를 알선수재와 직권남용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또 김 여사에 대해 청탁금지법 위반사항이 없다고 종결 처리한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도 직무 유기 혐의로 고발했다. -
백범 김구 며느리 안미생 지사 유혼, 77년 만에 조국으로
산업생활 2024.06.25 16:17:16백범 김구 선생의 맏며느리 안미생 지사의 건국포장이 77년 만에 백범김구기념관으로 돌아왔다. 안미생 지사는 백범 김구 선생의 맏며느리이자 안중근 의사의 조카다. 지난 2022년에 추서된 건국포장을 백범의 맏손녀이자 안 지사의 딸인 김효자 여사의 뜻에 따라 백범김구기념관에 기증했다. 25일 백범김구기념관은 김구 선생의 증손녀 자넷(Janet) 부부가 건국포장을 기증하는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훈장을 전수 받은 김 여사는 백범김구기념관에 안 지사의 건국포장에 대해 기증 의사를 밝혀 왔다. 안 지사는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비서, 한국독립당 당원 등의 공적을 인정받아 2022년 정부로부터 건국포장을 추서 받았다. 시할머니 곽낙원 선생(건국훈장 애국장 1992년), 시아버지 백범 김구 선생(건국훈장 대한민국장 1962년), 남편 김인 지사(건국훈장 애국장 1990년), 시동생 김신 지사(건국훈장 애족장 1990년)에 이어 독립유공자로 서훈됐다. 그러나 그는 미국 이주 후 연락이 끊긴 채 2008년 별세했고, 그의 딸인 김효자 여사도 그 행적을 찾을 길이 없었다. 이후 김구 선생의 차남인 김신 장군이 딸 김미 백범김구기념관 관장과 사위 김호연 빙그레(005180) 회장에게 안 지사님의 가족을 찾아 보살펴 달라는 유지를 남겼다. 김 회장은 그 후손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했고, 지난 해 미국 뉴욕에서 김 여사를 직접 만나 건국포장을 기증받게 됐다. -
‘백제 향기 품은 쇼핑 명소로’…송파구, 풍납시장 노후점포 확 바꾼다
사회사회일반 2024.06.25 16:16:50서울 송파구가 장기간의 문화재 보존사업으로 침체한 풍납동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오는 9월까지 노후 점포 160개의 외관을 탈바꿈하는 ‘풍납시장 판매대 등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풍납시장은 ‘풍납토성 문화재보호구역’에 포함된 바람드리길 일대 약 300m에 늘어선 상설전통시장이다. 저렴한 가격과 맛있는 먹거리로 지역주민의 사랑을 받았으나 최근 주민 이주로 인한 방문객 감소, 보상완료 상가 증가에 따른 상권 축소 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에 구는 시비 3억 원을 확보하고 풍납시장 현대화에 착수한다. 우선, ‘한성백제’로 점철되는 풍납동 지역 정체성이 담긴 통합디자인을 적용해 특색있는 시장 분위기를 조성한다. 전통 문양과 사인 시스템을 판매대, 간판, 어닝(차양) 등에 적용해 아름답고 통일성 있는 공간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구는 이를 위해 오는 9월까지 160개 상가 판매대를 새 디자인으로 교체한다. 이로써 높이와 모양이 제각각이던 낡은 판매대는 상품 시인성이 높아지고 판매대 없이 바구니, 상자 등에 진열하던 점포의 위생 문제까지 해결된다. 점포별 쇼핑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라이트패널(간판)도 도입한다. 취급 품목과 메뉴, 결제 방법 등을 일관된 형식으로 표출해 방문객들의 쇼핑 편의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앞서 구는 지난 5월 시장이용객의 주차 편의를 위해 풍납동 141-1외 7필지에 공유주차장 23면을 새롭게 조성했다. 풍납시장을 코앞에 둔 신설 주차장은 30분당 600원의 저렴한 요금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서강석 구청장은 “이번 판매대 개선으로 오랜 기간 문화재보호구역에 묶여 어려움을 겪어온 풍납시장이 본연의 활기를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
참사 이틀 전에도 배터리 화재…119 신고 없이 자체 종결
사회사회일반 2024.06.25 16:14:48화재로 23명이 죽고 8명이 다친 경기 화성 소재 1차전지 공장에서 사고 불과 이틀 전에도 리튬 배터리로 인한 불이 났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사측은 소방당국에 신고하는 대신 자체 진화 후 사고를 종결했던 것으로 나타나 혹시 모를 대규모 피해 예방에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중언 아리셀 본부장은 25일 공장 앞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토요일이었던 지난 22일 오후에도 2동 1층에서 화재가 한차례 발생한 바 있다”고 밝혔다. 작업자가 배터리에 전해액을 주입하는 공정을 하던 중 한 배터리의 온도가 급상승하면서 과열로 인해 불이 났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당시에는 작업자가 이상 현상을 파악해 해당 배터리를 별도 공간에 비치해 불이 다른 곳으로 확산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불은 작업자들이 비치된 소화기로 자체 진화했고 화재 사실은 소방당국에 통보되지 않았다. 아리셀 관계자는 “화재 사실을 실시간 보고받고 조치에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서 신고 절차 없이 생산을 재개했다”며 “화재 원인과 규모 모두 어제 화재와는 다른 경우”라고 해명했다. 또 일부 유족들이 사측이 이틀 전 화재 사실에 대해 입단속을 시켰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보고받고 조치해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쉬쉬한 게 아니다”고 해명했다. 다만 전날 발생한 화재 역시 리튬 배터리 1개의 폭발로 인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업체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당시 생산한 배터리 전반에 결함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완제품 배터리를 포장·보관하는 곳으로 이전에 생산한 배터리가 보관 중에 원인 미상으로 과열돼 폭발하면서 큰 불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있다. 22일 화재 당시 자체 진화 후 종결하지 않고 제품 검수 등 추가적인 점검을 했다면 대규모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박순관 아리셀 대표는 “정밀 조사가 필요하지만 전날 화재도 배터리 내부의 문제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은 된다”며 “관계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며 사고의 정확한 원인 규명 및 재발 방지 등 후속조치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日, 원전 관련 안전비용 전기료로 충당 추진
국제기업 2024.06.25 16:14:23전세계적으로 전력 수요 급증으로 원자력 발전소 증설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신규 원전에 투입되는 안전비용 등을 전기요금을 통해 회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에너지 업체들이 원전 신증설 및 재가동 시 부담하는 안전대책 비용을 전기요금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안전대책 비용 등은 규제 당국의 조사 결과 등에 따라 늘어나는 경우가 많아 업체들이 원전 신증설 투자를 꺼리는 주된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런 배경에서 당초 투자 계획에서 벗어난 추가 비용도 일정 부분 충당할 수 있도록 개편해 원전 투자를 촉진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닛케이는 “경제산업성은 제도 지원 대상을 원전 이외 탈(脫)탄소 전원(발전소)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올해부터 ‘장기 탈탄소 전원 경매’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원전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장기 탈탄소 전원 경매는 원전과 태양광·수력 발전소 등을 신설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20년간 1킬로와트(kW)당 10만 엔(약 87만 원)의 수익을 보장하는 제도이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100만kW 규모 원전을 신설할 경우 지원금만으로 연간 최대 1000억 엔에 이르는 비용 회수가 가능해진다. 일본 정부가 원전 활성화에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발전에 따른 전력 소비량 급증이 자리하고 있다. 방대한 데이터를 계산하는 AI 데이터센터의 경우 기존 데이터센터와 비교해 6배 이상의 전력을 소비한다. 전력 싱크탱크 전력중앙연구소에 따르면 일본의 전력 수요는 2050년까지 현재보다 최대 4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정부는 전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체 전원에서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을 현재 5.5%에서 2030년까지 20~22%로 확충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경제산업성은 전력 수급 압박이 만성화되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전기사업법을 개정해 에너지 업체들의 전력 공급 책임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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