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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도로 건설공사 안전관리비 산정 가이드라인 구축
부동산정책·제도 2024.07.02 11:00:00국토교통부는 2일 도로 건설공사 안전관리비 산정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도로 건설현장에서 안전관리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고, 터널공사 원격관제 등 스마트 안전기술 도입을 위해서다. 도로 건설공사 안전관리비는 공사 중 안전점검, 공사장 주변 통행안전대책, 계측 등 안전모니터링 장치 설치·운영, 스마트 안전기술 적용 등을 위한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용도를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안전관리비 산정을 위한 구체적인 가이드가 제시되어 있지 않아 실제 현장에서는 사업예산에 반영할 항목이나 적용 규모 등에 대하여 혼선 없이 신속하게 판단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국토부는 지난 5월 도로건설사 간담회 등을 통해 업계 의견을 청취하고 5개 지방국토관리청 및 한국도로공사 등과 협의를 거쳐 이 같은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도로 건설공사 안전관리비 산정 가이드라인제시했다. 가이드라인에는 업무 담당자가 사업예산에 안전관리비를 적기에 충분히 검토·반영하도록 관리비 항목별로 산정방식, 적용물량, 단가 등 구체적인 비용 산정기준을 제시하고, 비용 산출 예제도 첨부했다. 오수영 국토부 도로건설과장은 “도로 건설현장의 안전 강화를 위해선 새로운 규제 신설보다는 기존 안전관리체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번 가이드라인 마련은 그런 정책의 일환”이라며 “가이드라인을 적용할 경우 이동식 AI CCTV나 중장비 충돌 경보기, 모바일 원격관제 등 스마트 안전기술 활용이 늘어나고 적정 신호수가 배치되는 등 도로건설이 한층 더 안전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尹 "소방안전, 기술변화 못 따라가…개혁속도 더 높여야"
정치정치일반 2024.07.02 10:59:24윤석열 대통령이 2일 경기도 화성의 리튬전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와 관련해 “화재 유형과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해 더 과학적인 안전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신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위험 요인도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는데, 우리의 소방 기술과 안전 의식은 변화를 아직까지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규제와 처벌 만으로 산업 안전을 지킬 수 없다”며 “화학물질의 특성에 맞는 소방 기술을 개발하고, 위험을 사전에 감지해서 예방하는 과학기술을 개발·보급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 부처는 협업 체계를 강화해 대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배터리와 관련해 “산업 현장뿐 아니라 전기차, 휴대전화와 같이 우리의 일상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며 “행안부가 중심이 돼 배터리 안전관리 실태를 원점에서 점검해 주고,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요구했다. 윤 대통령은 전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사고와 화성 화재 사고와 관련해 “희생되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한 최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의 2024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대한민국이 역대 최고인 20위를 기록했다고 언급하며 “정부 방향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민간 주도의 시장경제 확립, 규제 혁파와 같은 정책들을 일관되게 추진해 왔다”며 “개혁의 속도와 강도를 더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장에 자리한 국무위원들을 향해 “민생 경제 구석구석까지 온기가 돌도록 세심하게 정책을 펼쳐가야 한다”며 “주요 정책 진행상황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챙기고, 국민과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해 지속적으로 보완해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올해 4월 혼인 건수가 지난해 대비 25% 가까이 늘고, 출생아 수도 증가한 것을 두고 “어떤 소식보다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출생 정책을 더 강력하게 추진하고 국민 모두가 힘을 모은다면 저출생 극복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는 희망을 볼 수 있다”고 했다. -
‘9명 사망’ 시청역 교통 사고 가해자, 음주·마약 안 해… 경찰, 가해차량 국과수 감정 요청(종합)
사회사회일반 2024.07.02 10:58:38지난 1일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로 9명이 사망한 가운데, 경찰이 가해 차량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은 가해자가 음주를 하거나 마약투약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으며, 가해자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2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시 중구 소재의 남대문경찰서에서 지난 1일 발생한 서울시청 교차로 대형 교통사고 관련 브리핑을 진행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22시 26분께 서울 중구 소공동 소재 조선호텔 지하주차장에서 출차 중이던 제네시스 G80 차량이 급가속을 해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 한 뒤 인도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보행자 등 9명이 숨지고 가해차량 운전자 및 동승자 2명, 피해 차량 운전자 2명, 보행자 2명 등 총 6명이 부상을 당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경찰차 29대와 기동대 4개 제대 등을 투입해 사고 현장을 통제하고 소방 및 구급차의 이동로를 확보했다. 경찰은 가해 차량 운전자 60대 A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 다만 피의자가 현재 갈비뼈가 골절돼 말을 하기 어려운 상태라 경찰의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피의자가 경찰에 공식적으로 한 진술은 없는 상태다. 경찰은 사건 관계인들의 진술을 우선 받는 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직후 음주측정과 간이마약검사를 진행했으며, 피의자가 음주를 하거나 마약을 투약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피의자가 급발진을 주장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이날 정용우 남대문경찰서 교통과장은 “피의자 측이 (언론 등에) 진술한 내용일 뿐, 전반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급발진이라고 해서 적용되는 혐의가 달라지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은) 운전자가 자신의 책임이 없다고 말하고 싶은 건데, 급발진을 주장한다면 결과에 따라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가해 차량을 이날 중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 예정이다. 해당 차량은 현재 남대문경찰서에 보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의자가 회복하는 대로 피의자 진술을 확보할 계획이며, 구속영장 청구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일 오후 9시 26분께 서울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60대 남성이 운전하던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역주행해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9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현장 사망자는 6명이었으나 최초 심정지 판정을 받았던 중상자 3명이 같은 날 11시 20분께 모두 사망 판정을 받으면서 사망자 수가 늘었다. 부상자는 응급 1명 비응급 3명이며 비응급 부상자 중 1명은 귀가 조치됐다. -
치열한 '막겟팅'만들며 대박 났는데…'성시경 막걸리' 한 달간 생산 중단한 이유는
서경스타TV·방송 2024.07.02 10:58:16가수 성시경이 직접 개발한 막걸리의 테스트용 시제품에 라벨 표기를 제대로 하지 않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처분을 받게 됐다. 경탁주 12도를 출시한 경코리아는 1일 "'경탁주 12'도 제품 개발을 위해 여러가지 시제품을 만들어 내부 관계자들과 시음을 진행했으며, 몇몇 가까운 지인들에게 테스트용으로 해당 상품을 보내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이때 해당 시제품에 라벨 표기 중 제품명, 내용량, 제조원, 품목제조번호 정보가 누락되었음을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전달 받았다"고 덧붙였다. 성시경 측은 해당 제품이 본제품 출시 전 레시피와 도수 등을 달리해 만든 최종 테스트 단계의 샘플 시제품들로 당시 제작 단계상 상세 정보를 온전히 기입할 수 없었던 배경과 상품상 문제 없음을 소명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식약처로부터 테스트 단계의 샘플 제품에도 모든 표기가 필수 요건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한 달간 양조장에서 제품 생산이 불가하다는 통지를 받았다. 단 이미 생산된 제품 판매는 가능하다. 경코리아는 "출시 전 몇몇 지인들에게 시음 목적으로 전달드렸던 시제품 제작 과정에서 발생된 미흡한 부분을 인지하게 되어 마지막으로 담금한 '경탁주 12도'를 8월 2일까지 판매하고 재정비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현재 판매 중인 제품에는 라벨에 상품 정보가 모두 기재되어 있다"면서 "초기 시제품까지 모든 행정적인 부분을 챙기지 못한 점에 때문에 해당 통지를 받게 되어 항상 진심으로 죄송하다. 정말 맛있는 술을 출시하고자 순수한 마음으로 시도한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에 대해 분명히 인지했다.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애주가로 소문난 가수 성시경은 올 초 직접 개발한 막걸리 '경탁주 12'를 출시했다. 당시 판매 첫날 공식 스토어 오픈과 동시에 초도 물량 전체가 완판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
오늘의 메모[7월 3일]
증권종목·투자전략 2024.07.02 10:57:36<코스피> ▲공모주청약=시프트업(주관사 한국) <코스닥> ▲공모주청약=엑셀세라퓨틱스(주관사 대신) 이베스트스팩6호(LS) ▲신주배정기준일=이렘(009730)(유상) ▲보통주추가상장=하이딥(365590)·지니너스(389030)·이오플로우·카카오게임즈(주식매수선택권행사) 피피아이(062970)(유상) 엣지파운드리(105550)(국내BW) 이엠코리아·리튬포어스·투비소프트(079970)·이화전기(국내CB) 해성에어로보틱스(059270)·피엔티(우선주의 보통주전환) ▲신규상장=하스(450330) -
경남도, 자금난 겪는 중기에 3300억 원 지원
사회전국 2024.07.02 10:57:34경남도가 고금리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숨통을 틔우고자 3300억 원 규모 지원에 나선다. 경남도는 경영안정자금 1250억 원, 시설설비자금 1750억 원, 특별자금 300억 원 등 총 3300억 원 규모의 3분기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경영안정자금 1250억 원은 일반 신규대출자금 500억 원과 대환대출자금 750억 원이다. 시설설비자금 1750억 원은 건축‧임차자금 880억 원과 매입자금 870억 원으로 구성된다. 특별자금 300억 원은 수출기업 지원 특별자금 100억 원, 방위산업 육성 특별자금 200억 원이다. 이차보전율은 경영안정자금 1.5%~2.0%, 시설설비자금 0.75%~2.0%, 특별자금은 1.0%~2.0%이다. 최근 4년 동안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3회 이상 지원받은 기업은 제외되며, 평가를 거쳐 고득점순으로 지원한다. 도는 지난 2분기부터 경영안정자금에 대해 평가 방식을 도입했고, 3분기부터 시설설비자금으로 확대했다. 자금 신청은 22일부터 26일까지로 경남도 중소기업 육성자금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박완수 지사는 "고금리‧고물가‧고환율 3고 현상이 지속되면서 도내 중소기업의 자금난과 경영 위기는 가중되고 있다"며 "도내 기업의 금융 부담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올해 1조 10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운용하고 있으며 상반기 844개사에 5758억 원을 지원했다. -
NHN벅스-LG전자, '에센셜' 플리 10개국 서비스 시작
산업IT 2024.07.02 10:57:31음악 큐레이션 브랜드 '에센셜'이 LG전자와 함께 글로벌 진출에 나섰다. NHN벅스(104200)는 LG전자와 제휴를 맺고 에센셜 플레이리스트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LG전자의 콘텐츠 스트리밍 플랫폼 ‘LG채널’에 새롭게 문을 연 에센셜 채널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인도·호주·멕시코·브라질·아르헨티나·칠레·콜롬비아·페루 등 10개국에서 서비스된다. 에센셜의 해외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채널 번호는 141번이며 다음 달부터는 700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NHN벅스 관계자는 "LG전자와 협력해 에센셜 채널 서비스 국가를 순차적으로 추가 확대할 예정"이라며 "주제별로 적합한 플레이리스트를 구성해 제공하면서 다양한 국적 이용자의 음악 취향을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산림청, 장마 대비 산사태 긴급대책 회의 실시
사회전국 2024.07.02 10:53:08산림청은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호우 특보 및 예비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2일 산사태 대비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산림청 소속기관, 소관 공공기관 등이 참여해 기관별 재난대비 현황, 대피체계 구축, 산사태 취약지역 등 위험지역에 대한 관리 상황 등을 다시 한번 점검했다. 산림청은 7~8월 본격적인 장마에 앞서 지방자치단체, 소방·경찰 등 유관기관과 사전협조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기상특보, 산사태예측정보 등을 고려해 위험시기에는 산림다중이용시설, 국가숲길, 임도 등을 사전에 선제적으로 통제해 인명피해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사태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재난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대응태세를 수시로 점검해 국민안전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문자 등을 받으면 즉시 대피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포스코DX,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산업IT 2024.07.02 10:50:50포스코DX(022100)가 그동안 실천해온 ESG 경영전략과 성과를 담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포스코DX는 이번 보고서에서 이중 중대성 평가에 따른 △안전보건관리 강화 △공급망 지속가능성 강화 △인권경영 및 다양성 확대 △정보보안 관리 강화 △기후변화 대응을 5대 핵심이슈로 선정했다. 이중 중대성 평가란 기업이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 외부 이슈가 기업의 재무적 가치에 미치는 영향, 두 가지 요소를 모두 고려해 지속가능성 이슈를 도출하는 과정을 말한다. 포스코DX는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지난해 연말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관련 정책과 이슈 관리 등 ESG 경영의 전반적인 관리 감독 기능을 강화했다. 올해 열린 ESG위원회에서는 2040 탄소중립 로드맵, 전사 리스크 통합 관리체계 구축 결과 등의 ESG 성과와 2024년 중점 추진계획 안건을 다뤘다. 환경 측면에서는 2030년 온실가스 42% 감축, 204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는 ‘2040 탄소중립 로드맵’을 공개했다. 또 환경보호와 기후위기 극복에 기여하기 위해 환경정책을 제정했다. 사회적 책임 측면에서는 포스코DX 임직원과 협력사 및 고객에게 적용되는 인권존중 책임 이행에 대한 인권정책을 선언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수립해 보고서에 공개했다. 이와 함께 안전한 일터 구현을 경영의 핵심가치로 두고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관리 강화 정책과 활동을 반영했다. 포스코DX 기업시민사무국 관계자는 "포스코DX는 기업이 직면한 자동화, 무인화, 지능화, 로봇화, 가상화, 탄소중립 이슈에 DX 핵심역량을 내재화하여 혁신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며 "고객 가치와 환경 및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ESG 선도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
"민주당, 21일 바이든 대선 후보 공식 지명"
국제정치·사회 2024.07.02 10:49:43미국 민주당이 지난 주 열린 TV 토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참패한 조 바이든 대통령을 21일 대선 후보로 조기 확정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1일(현지 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민주당 전국위원회(NDC)가 21일 화상 회의를 열고 바이든 대통령을 미국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르면 다음 달로 예상됐던 후보 확정 일정을 앞당긴 것이다. 공화·민주당은 대선 후보를 전당대회에서 확정하는 게 관례이다. 그러나 오하이오주 후보 등록 마감일(8월 7일)이 민주당 전당대회(8월 19일)보다 빠른 만큼 오하이오주 일정에 맞춰 후보가 확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어왔다. 민주당이 대선 후보 확정 일정을 앞당긴 데는 당 안팎에서 ‘바이든 후보 사퇴론’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27일 열린 미국 대선 후보 TV 토론회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쉰 목소리로 자주 말을 더듬는 등 ‘고령 리스크’가 부각됐다. 바이든 대통령의 불안정한 토론에 민주당 주요 후원자들 사이에서 부정적인 반응이 나왔고 내부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을 대체할 ‘플랜B’ 후보까지 거론됐다. 블룸버그는 “민주당이 바이든을 후보를 조기 확정하면 사퇴론을 차단하는 데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도 후보 사퇴론을 일축하고 나섰다. 바이든 여사는 30일 패션잡지 보그와의 전화 통화에서 “가족들은 그 90분 토론이 바이든 대통령의 4년간 대통령으로서 시간을 재단하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계속 싸울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항상 나라를 위해 가장 좋은 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나경원 "대통령에 각 세워도 빚 갚아도 안돼"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7.02 10:48:25나경원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2일 “대통령과 각 세우는 당 대표, 대통령에 빚 갚아야 하는 당 대표, 둘 다 안 된다"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이날 서울 강서구에서 7·23 전당대회 후보자들이 참여하는 ‘5분 비전 발표회’에서 “분열은 필패다. 지금 대권 경쟁할 때가 아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당권 주자 빅3 중 유일한 현역 의원인 그는 “전장은 국회다. 국회를 모르면 의회독재에 속수무책”이라며 “민심을 잘 아는 5선, 수도권, 원내에 있는 당대표의 지혜와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뿌리깊은 흔들림없는 우리 당은 단단해져야 한다. 외부에 의존하는 습관도 버려야 한다”며 “보수 정체성을 바로 세워야 한다. 그것이 보수개혁의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당원 주권을 강화해 당원 중심의 정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나 후보는 대한민국의 3대 위협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물가 △북핵으로 규정했다. 그는 “헌정질서 파괴, 법치 유린, 의회독재, 이재명 세 글자로 집약되는 이 시대 최악의 퇴행이다. 악의 평범성에 지배당하는 민주당의 민낯”이라며 “이재명을 잡아야 대한민국도 바로잡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물가를 확실히 잡겠다”며 “외식 물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유통폭리, 독과점 해결하겠다. 수입다변화로 대외여건 리스크 완화하겠다”고 공약했다. 나 후보는 끝으로 “북핵을 제압하겠다. 안보 환경이 근본적으로 변했다”며 “한미 협력, 평화 수호, 즉각 실천, 3원칙 핵무장으로 평화의 안전장치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장인화 "포스코 2030년 시가총액 200조… 캐즘은 시장선점 기회"
산업산업일반 2024.07.02 10:48:11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오는 2030년까지 그룹 합산 매출액을 2배, 영업이익을 4배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시가총액 200조 원을 달성해 소재 분야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보수적인 경영 문화로 잘 알려져 있는 포스코가 그룹 차원에서 시총 목표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일 포스코에 따르면 장 회장은 1일 취임 100일을 맞아 경북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연 'CEO 타운홀미팅'에서 이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및 신소재를 축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성장시키겠다”며 "그룹 시가총액 200조 원을 목표로 소재분야 최고의 기업가치를 가진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포스코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6조 원, 3조9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를 2030년 매출 250조 원, 영업이익 16조 원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장 회장의 구상이다. 현재 70조 원 수준인 시총도 3배 가까이 높이고 포춘 500대 기업 순위도 100위 내로 진입시킨다는 계획이다. 장 회장은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철강-이차전지소재-신소재’ 사업으로 이어지는 '3대 성장축'을 통해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 구조를 확립하기로 했다. 2023년 기준으로 포스코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철강이 65%, 인프라가 35%를 차지하는데, 이를 2030년엔 철강 35%, 이차전지소재 30%, 인프라 25%, 신소재 10%로 다변화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장 회장은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신소재 분야를 꼽으면서 2030년 5조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고 했다. 인수합병(M&A) 기반 신사업 추진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친환경에너지, 신(新)모빌리티, 항공·우주 등 미래 산업에 적용될 첨단소재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친 신소재 사업을 빠르게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적자가 지속되거나 투자 목적을 상실한 사업들에 대한 구조개편 계획을 확정해 이를 향후 3년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장 회장은 이차전지소재와 관련해선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시기를 시장 선점을 위해 내실을 다질 기회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칠레, 아르헨티나 등의 남미 염호와 북미·호주의 광산·자원회사 협업 등과 관련한 투자를 확정하고 차세대 기술개발을 위한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시작했다. 아울러 글로벌 원료 공급망 다변화와 함께 선진국에는 삼원계(니켈·코발트·망간) 중심으로 접근하고 신흥 시장에는 리튬인산철(LFP) 중심의 공급망을 확대하는 시장 권역별 차별화 전략을 세웠다. 그는 "필연적으로 다가올 전기차 시대에 대비해 글로벌 성장시장 중심으로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함께 진입해 시너지 효과를 노릴 것"이라고 밝혔다. 장 회장은 그룹의 핵심축인 철강 분야에선 취임 후 제조원가 개선과 판매·구매 경쟁력 제고로 2300억원의 원가절감 및 수익창출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포스코 고유의 수소환원제철공법인 하이렉스(HyREX) 기술개발을 산업통상자원부가 기획하는 수소환원제철 실증사업과 연계해 탈탄소 전략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지배구조와 기업 문화에 대해서는 "독립적이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사외이사 선임 및 평가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CEO후보군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
독창적 주거 브랜드 위상 굳히는 두산건설 '위브(We've)'
부동산정책·제도 2024.07.02 10:47:37두산건설이 주거 브랜드 위브(We’ve)의 가치를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위브의 차별화된 상품과 기술을 소비자들이 한눈에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아이콘을 만드는 등 브랜드 가치 제고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위브는 고객을 더욱 특별하고 존중받는 존재로 만들고자 하는 두산건설의 의지를 담아 2001년 탄생했다. 위브는 모든 것을 다 가진 주거공간으로 현대인들이 갖고 싶고, 살고 싶어하는 공간을 의미한다. 두산건설은 최근 ‘위브 갓 에브리씽(We’ve got everything)’이라는 슬로건과 위브의 5개 핵심 콘셉트를 공개했다. 5개의 핵심 콘셉트 중 ‘해브(Have)는 ‘갖고 싶은 공간’, ‘리브(Live)’는 ‘기쁨이 있는 공간’, ‘러브(Love)’는 ‘사랑과 행복이 있는 공간’, ‘세이브(Save)’는 ‘알뜰한 생활이 있는 공간’, 그리고 ‘솔브(Solve)’는 ‘생활 속 문제가 해결되는 공간’을 뜻한다. 두산건설은 5가지 핵심 키워드를 주제로 65가지의 생활과 기술을 분류하고 이미지로 형상화해 아이콘으로 만들었다. 65가지의 기술아이콘을 살펴보면 위브가 지향하는 목표를 확인할 수 있다. 해브(Have)에 해당하는 항목은 ‘꼭 갖고 싶은 공간’을 뜻하는 상품들로 구성돼 있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와의 MOU 체결을 통해 홈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등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홈 구현이다. 리브(Live)는 ‘기쁨이 있는 공간’을 선사하기 위해 차별화된 공간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건물 외부의 프리미엄 경관 조명, 측벽특화와 같이 세대외부의 고급화와 세대 내 인테리어 자재 업그레이드 등의 다양한 플러스 옵션으로 차별화된 공간을 제공한다. ‘사랑과 행복이 있는 공간’을 선사하는 러브(Love)에는 골프, 휘트니스 등 다양한 공용시설과 커뮤니티로 구성돼 있다. 네번째 키워드인 세이브(Save)에는 전력회생형 인버터 승강기와 친환경 재활용 등을 통해 에너지 절약과 이산화탄소 저감에 기여하는 기술 항목들이 포함돼 있다. 마지막으로 ‘생활속의 문제가 해결되는 공간’을 뜻하는 솔브(Solve)에는 고객들의 안전과 건강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기술인 범죄 예방 환경 설계, 살균 조명 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두산건설은 지난해 위브의 우수성과 다섯 가지 의미를 알리기 위해 ‘두산건설 위브 골프단’을 창단했으며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며 소비자들에게 친근히 다가가고 있다. 선수의 개성에 맞추어 위브의 다섯 가지 키워드를 부여하고, 건설사 최초로 We’ve의 에센셜을 담은 다섯 편의 영상 광고를 제작했다. 최근에는 소속선수를 활용해 신분당선 음성광고를 진행했다. 신분당선은 국내 최초 민간사업자가 제안한 철도사업으로 두산건설 컨소시엄이 노선의 기획부터 설계, 투자 시공까지 사업의 모든 과정을 수행했으며 두산건설의 자회사인 네오트랜스가 운영중이다. 음성광고를 통해 두산건설이 국민의 교통 인프라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알렸다. 브랜드 강화에 힘써온 두산건설은 위축된 부동산 분양시장에도 불구하고 지난 2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을 정당계약 기준 24일만에 100% 분양을 완료했다. 지난 5월에도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을 정당계약 기준 39일만에 100% 분양을 마쳤다. 잇따른 완판으로 두산건설은 현재 미분양 및 PF리스크에서 자유로운 상태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위브(We’ve) 만의 차별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브랜드 협의체’와 ‘차별화 협의체’를 구성하여 운영 중에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두산건설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iM뱅크, 하반기 경영전략회의 개최… "시중은행 목표·방향 설정"
경제·금융은행 2024.07.02 10:46:21iM뱅크가 경주에서 ‘2024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2024년 경영 목표 달성 및 지역 밀착 활동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 후 처음 경영전략회의를 열었다. 이달 1일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황병우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 및 부점장 약 300명이 참석했다. iM뱅크는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며 포트폴리오, 지역, 점포, 디지털 등 분야별 세부 과제를 수립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내부통제 전담팀장제도’ 실시를 밝혔는데 이는 원격지 감사의 적시성 우려를 해소하고 보다 상시적인 내부통제 활동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조직을 살리는 주인의식’이란 주제로 한순구 연세대학교 교수의 특강과 주낙영 경주시장 환영사를 시작으로 주요 경영전략 발표와 영업점과 본부의 의견을 나누는 토론시간을 가졌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인근 식당가 및 지역 전통시장을 찾은 지역밀착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은 “시중은행 전환 이후 처음 실시하는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시중은행으로서 나아갈 뚜렷한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고 공유한 자리로 뜻깊었다”면서 “지역에 본점을 둔 유일한 시중은행으로 iM뱅크의 강점을 살려 전국 고객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고객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GC녹십자, 미국 대형 PBM과 ‘알리글로’ 계약…다음주 첫 출하
문화·스포츠헬스 2024.07.02 10:44:27GC녹십자가 미국 주요 처방약급여관리회사(PBM)와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처방집 등재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2일 GC녹십자는 1일(현지시간) 미국 내 대형 PBM과 알리글로의 처방집 등재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PBM은 사보험 처방약의 관리 업무를 전문적으로 대행하는 업체다. 처방집 등재는 미국 의료보험 급여 체제에 편입된다는 의미로 의약품의 접근성 향상에 영향을 미친다. GC녹십자는 또 미국 내 유명 전문약국과도 순차적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알리글로는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품목 허가를 받은 국내 첫 면역글로불린 혈액제제다. 선천성 면역 결핍증으로도 불리는 일차 면역결핍증에 사용된다. GC녹십자는 추가적으로 3~5개의 PBM과 계약을 추진해 보험사, PBM, 전문약국, 유통사를 아우르는 수직통합채널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 이를 통해 미국 사보험 가입자의 약 80%를 확보할 계획이다. FDA는 지난달 21일 알리글로 출하를 승인했다. GC녹십자는 오창공장에서 1차 출하를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인데 이르면 다음주 중 첫 출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해당 물량은 미국 내 물류창고와 유통업체를 거쳐 전문약국으로 전달된다. 이달 중순부터 실질적인 처방이 가능할 전망이다. 미국 면역글로불린 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로 약 16조 원(116억 달러)이다. 2013년부터 10년간 연 평균 10.9%씩 성장하고 있다. GC녹십자는 올해 5000만 달러의 매출을 일으킨 뒤 매년 50% 이상 성장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미국 내 PBM, 전문약국, 유통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적인 치료법에 대한 환자 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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