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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브리핑] 러시아, 국제 결제에 가상자산 허용
블록체인블록체인 2024.07.31 13:48:45국내 주요 가상자산이 혼조세다. 31일 오후 12시 55분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27% 상승한 9237만 4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0.45% 내린 460만 1000원이다. 테더(USDT)는 0.14% 하락한 1398원, 바이낸스코인(BNB)은 2.68% 상승한 81만 6000원, 솔라나(SOL)는 0.04% 하락한 25만 2900원에 거래됐다. 국제 시장도 혼조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0.73% 하락한 6만 6043.36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0.85% 내린 3291.56달러에 거래됐다. USDT는 전일과 동일한 0.9998달러, BNB는 2.18% 상승한 585.11달러다. SOL은 0.86% 내린 180.91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년 동일 대비 1조 2100억 달러(약 1671조 6150억 원) 증가한 2조 4000억 달러(약 3315조 6000억 원)다. 가상자산 데이터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6포인트 내린 61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러시아가 가상자산 국제 결제를 허용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30일(현지시간) CNBC는 러시아 하원 국가두마가 국가 간 가상자산 결제를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보도했다. 엘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해당 법안이 올해 말 전까지 발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반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인 ‘디지털루블’은 내년 7월부터 대규모로 도입될 예정이다. 마티 그린스팬 퀀텀이코노믹스 최고경영자(CEO)는 러시아의 가상자산 허용이 글로벌 무역 관점에서 매우 합리적이라면서 “가상자산 거래는 정부나 은행에 의해 검열·제한될 수 없다”고 환영했다. 가상자산 국제 결제 허용은 서방의 대러 제재에 대응할 수단으로 보인다. 미국·유럽연합(EU)·영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보복으로 러시아 금융 기업에 대한 제재 압박을 가해왔다. 한편 북한도 제재 우회를 목적으로 가상자산을 악용한 전례가 있다. 북한은 가상자산으로 자금을 마련해 러시아와 중국 같은 동맹국에 지원하고 상품을 수출하면서 제재를 피해왔다. 이란도 가상자산을 악용해 우회 수출을 크게 늘린 것으로 밝혀졌다. -
이중근 부영 회장, 경영난 '문학사상' 인수
부동산부동산일반 2024.07.31 13:48:44폐간 수순을 밟던 대표적인 월간 문예지 ‘문학사상’이 부영그룹에 인수됐다. 부영그룹은 이중근 회장이 사재를 출자해 설립한 우정문고를 통해 30일 문학사상을 인수했다고 31일 밝혔다. 우정문고는 5월부터 경영난으로 휴간 중인 문학사상을 복간해 10월 ‘제2 창간호’를 낼 예정이다. 문학사상의 새 사장으로는 고승철 전 동아일보 출판국장이 내정됐다. 고 사장 내정자는 “독자 중심주의, 문인 예우를 가치로 문학사상의 르네상스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문학사상은 1972년 10월 창간된 52년 전통의 월간 문예지다. 창간 당시 고(故)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주간으로 참여하면서 참신한 기획과 역량 있는 문인 발굴로 한국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1977년 제정한 ‘이상문학상’은 국내 최고 권위 문학상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월간 문예지의 입지가 좁아지면서 4월을 마지막으로 휴간 중이다. 부영그룹은 ‘문화는 경제의 산물’이라는 이 회장의 신념이 이번 인수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메세나(기업의 공익 사업 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적자 경영이 예상되는 순수 문예지 출간을 지원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진정한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물질적 풍요와 더불어 성숙한 정신적 가치를 공유해야 한다”며 “전통 있는 문학사상 복간을 통해 문화인들의 창작 활동을 장려하고 국민의 문화 수준을 높이며 지식정보화 시대의 길을 밝히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그룹 차원의 사회 공헌 외에도 현재까지 개인 자격으로 약 2650억 원을 기부했다. 최근 부영은 출산한 직원에게 자녀 1인당 1억 원씩 총 70억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저출생 문제를 둘러싼 기업의 역할 증대와 정부의 지원 필요성이 화두로 떠오르며 정부는 기업의 자체 출산장려금에 세금을 전액 면제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
MLCC·기판 '쌍끌이' 삼성전기도 실적 순항…2분기 영업익 2081억
산업산업일반 2024.07.31 13:48:23삼성전기(009150)가 고부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고성능 패키지 기판 판매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081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 분기(1803억 원) 대비 15%, 전년 동기(2050억 원) 대비 2% 늘어난 수준이다. 매출은 2조 5801억 원으로 전 분기(2조 6243억 원)에 비해 2%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2조 2205억 원)보다는 16%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MLCC 사업을 담당하는 컴포넌트 부문의 매출은 1조 160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전 분기 대비 13% 증가했다. PC·TV·가전·서버 등 정보기술(IT), 산업·전장용 등 전 응용처에 제품 공급이 골고루 늘어난 덕분이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의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전 분기 대비 22% 줄었지만 해외 거래선에 대한 폴디드줌 등 고성능 카메라 모듈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9207억 원을 기록했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은 4991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14%, 전 분기 대비로는 17%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암(ARM) 프로세서용 기판, 메모리용 기판 등 볼그리드어웨이(BGA)와 서버·전장용 플립칩(FC)BGA 등 고부가 패키지 기판 판매가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3분기 소형·고용량 MLCC 등 고부가 제품과 서버용 FCBGA 등 고사양 반도체 패키지 기판의 공급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국내외 고객사들의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출시되고 인공지능(AI) 관련 시장이 지속 성장해 고성능 카메라 모듈, 대면적 고다층 기판 등 고부가 부품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삼성전기의 한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신규 고객사 발굴 및 생산 지역 다변화를 통해 시장이 요구하는 부품을 적기에 공급, 전장용 부품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에이직랜드, 파두와 1900만 달러 규모 eSSD 컨트롤러 개발 계약
산업중기·벤처 2024.07.31 13:47:40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에이직랜드(445090)가 국내 팹리스 파두(440110)와 1900만 달러(약 262억 원) 규모 계약을 맺고 대규모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공동 개발과 양산에 나서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두 회사는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구축에 쓰이는 주요 장치인 eSSD 컨트롤러를 공동 설계·개발·양산할 예정이다. 메모리반도체의 일종인 낸드플래시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eSSD는 최근 인공지능(AI)발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으로 올해 전체 SSD 시장의 52%를 점유하고 있다. 컨트롤러는 반도체에서 데이터를 읽고 쓰는 일을 담당하는 장치다. 팹리스는 반도체 칩 설계를 담당하는 기업, 디자인하우스는 팹리스 설계를 파운드리의 복잡한 공정에 맞게 조정해 양산을 돕는 기업으로 디자인하우스가 팹리스와 칩을 공동 설계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에이직랜드는 현재 파두와 eSSD 모듈에 필요한 고효율 전력 관리 반도체인 PLP와 PMIC를 개발 중이다. 여기에 이번 계약으로 eSSD 컨트롤러 공동 개발 및 양산에 나서면서 추후 파두가 설계한 각종 칩을 공급할 수 있는 지위를 확보했다. 에이직랜드는 TSMC의 최상위 협력사인 ‘가치사슬협력자(VCA)’로 영국 소재 글로벌 반도체 IP 회사 ARM의 파트너사(ADP)이기도 하다. TSMC·ARM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설계부터 생산까지의 ‘턴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AI,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5G 반도체 관련 주문형반도체(ASIC)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는 “이번 계약 체결은 에이직랜드의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주요 팹리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 내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민관 힘 합쳐 고온가스로 개발 추진…"차세대 원자로 조기 확보"
산업IT 2024.07.31 13:46:57정부와 민간이 석유화학·철강 등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고온가스로 개발에 힘을 합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원자력연구원, 포스코이앤씨, 대우건설, 스마트파워, SK에코플랜트, 롯데케미칼 등과 함께 산업 공정열을 공급할 수 있는 고온가스로 개발에 착수한다고 31일 밝혔다. 고온가스로는 냉각재로 물이 아닌 헬륨을 사용하는 비경수형 선진원자로다. 고온가스로는 700~95℃의 고열을 발생시켜 석유정제, 수소생산, 해수 담수화, 지역난방 등 고온열을 활용하는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할 수 있다. 고온가스로에 사용되는 핵연료는 세라믹으로 3중 코팅돼 1600℃ 이상의 고온에서도 안정적이다. 별도 냉각 시스템이나 물, 전원이 없어도 공기에 의해 냉각이 가능하다. 정부는 향후 고온가스로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비해 정부의 기술 역량과 민간의 유연한 사업화 역량을 결집해 세계 시장에 신속히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그동안 기술개발 투자를 통해 고온가스로 핵심 요소 기술을 확보해왔다. 이번 고온가스로 개발 프로젝트는 기술 확보 및 조기 상용화를 위해 민간기업이 연구비를 매칭해 전격 참여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원자로 설계를 수행하고 포스코이앤씨, 대우건설, 스마트파워가 플랜트 설계에 참여한다. SK에코플랜트와 롯데케미칼은 조기 상용화를 위해 공정열 및 수소 신사업 창출과 수요처에 적합한 고온가스로 설계를 지원한다. 포스코이앤씨는 포스코 그룹의 철강 산업과 연계한 신사업 창출, SK에코플랜트는 고온가스로의 열을 활용한 고효율 고온수전해 수소생산 사업화, 롯데케미칼은 고온 증기를 활용해 석유화학산업의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것을 각각 목표로 한다. 민관이 고온가스로 개발을 위해 힘을 합친 것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산업 전 분야에서 탈탄소화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의 경우 2022년 기준으로 산업부문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37.5%를 차지하고 있다. 산업부문의 화석연료 대체 필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철강·석유화학산업처럼 대체 에너지로 높은 열에너지를 확보하기 어려운 산업에서는 원자력 활용이 실질적인 대안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미국, 영국 등 주요 선진국들은 이미 열 이용 산업에서 화석연료를 대체하기 위해 고온가스로 개발·실증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창선 공공융합연구정책관은 “고온가스로 등 차세대 원자로 조기 확보를 위해서는 민관이 함께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차세대 원자로 적기 확보를 위해 다양한 정부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민간 참여를 지속 확대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금강주택, '아산배방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8월 분양
부동산정책·제도 2024.07.31 13:46:07금강주택은 오는 8월 충남 아산시 아산탕정지구에서 ‘아산배방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탕정지구의 마지막 후분양 단지이자 금강주택의 충청권 첫 분양 단지로서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 단지는 아산탕정지구 2-A13블록에 지하 2층~지상 28층, 5개동, 총 43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수요 선호도가 높은 전용 74~99㎡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되며 타입별 가구수는 △74㎡ 129가구 △84㎡A 41가구 △84㎡B 69가구 △△84㎡C 104가구 △99㎡ 95가구다. 탕정지구는 행정구역상 아산시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실제 생활권은 천안 불당권역의 다양한 인프라를 공유하는 곳이다. 특히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가가 책정돼 천안·아산 지역 실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우선 초·중·고교가 모두 인접한 원스톱 학군 입지를 자랑한다. 애현초(2026년 3월 개교 예정), 아산세교중(2025년 3월 개교 예정)이 단지와 맞닿아 있으며, 이순신고도 바로 인접해 있다. KTX, SRT, GTX-C노선 연장선(예정)이 지나는 천안아산역을 비롯해 1호선 탕정역, 아산역도 가까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전국 주요 도심으로의 편리한 이동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 밖에 삼성디스플레이가 위치한 아산디스플레이시티 1, 2 일반산업단지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이곳 근로자들의 배후주거단지로도 가치가 높다는 평이다. 우수한 입지만큼 설계 완성도도 높다. 모든 타입에 4Bay 판상형 구조가 적용돼 서비스 면적이 넓으며 맞통풍 구조로 실내 환기에 탁월하다. 타입별로 드레스룸, 팬트리 등을 적용해 공간 활용도 및 수납공간을 극대화 했고 일부 타입은 4개의 침실까지 갖췄다. 견본주택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1714(천안아산역 인근)에서 오는 8월 개관 예정이다. -
멈춤 없는 정청래 법사위 열차…25만원 지급법·노란봉투법 통과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7.31 13:46:04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조치법안(전 국민 25만원 민생지원금법)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일부개정법률안(노란봉투법)을 여당의 반발 속에 단독으로 의결했다. 아울러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탄핵소추사건 조사 및 관련 청문회를 다음 달 14일 열기로 했다.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해 온 법안들이 상정된 법사위는 이날도 고성과 삿대질이 오갔다. 표결에 앞서 국민의힘의 토론권 보장 요구로 여야 간 찬반 토론을 진행한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장경태 민주당 의원의 토론 종결 제의를 받아들이며 법안들을 표결에 부쳤다. 이에 반발한 여당 의원들은 의석에서 일어나 정 위원장과 야당 측에 거세게 항의했지만, 정 위원장은 거수 표결을 강행했다. 25만원 지원금법과 노란봉투법은 여당 의원들이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민주당 의원 10명의 전원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 과정에서 위원장석으로 몰려든 여당 의원들에게 "퇴거 명령을 하겠다"라고 경고하자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지가 뭔데"라고 말하며 여야의 대립은 극에 달했다. 소란이 잠잠해진 뒤 유상범 여당 간사는 정 위원장에게 "언론에서 (정 위원장이) '빌런'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온다"라고 재차 항의하자 정 위원장은 "빌런이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면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폭주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기 바란다"라고 받아쳤다. 오승현 기자 -
주담대 금리 8개월 연속 하락…2년반 만에 최저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7.31 13:45:35주택담보대출 금리가 6월 큰 폭으로 하락해 2년 반만에 최저 수준까지 내려섰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4년 6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71%로 집계됐다. 5월 연 3.91%에서 0.20%포인트 내린 수준으로 2023년 11월 이후 8개월 연속 하락세다. 이는 2021년 12월 연 3.63%이후 30개월만에 가장 낮다. 한은은 은행채 5년물, 코픽스 등 주요 지표금리가 하락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같은 기간 주담대 금리를 포함한 전체 가계대출금리는 연 4.26%로 전월에 비해 0.23%포인트 하락했다. 2022년 6월(4.23%)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주담대 외에도 신용대출금리가 연 6.11%에서 연 6.04%로,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연 3.90%에서 연 3.84%로 각각 내렸다. 기업대출 금리는 0.02%포인트 하락한 4.88%를 기록했다. 대기업(+0.01%포인트)은 소폭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0.06%포인트)은 은행채 등 지표금리가 하락한 영향 등으로 낮아졌다.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6월 저축성 예금 금리는 연 3.51%로 5월(3.55%)보다 0.04%포인트 떨어졌다. 지난달 예금금리는 소폭 오름세(+0.02%포인트)를 보였지만 시장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한 달 만에 금리가 하락 전환했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3.50%)는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0.03%포인트 내렸고,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3.58%)도 금융채와 양도성예금증서(CD) 등을 중심으로 0.06%포인트 떨어졌다. -
경찰, 휴가철 맞아 고속도로 음주·난폭운전 순찰 강화
사회사회일반 2024.07.31 13:45:09경찰이 휴가철을 맞아 고속도로 음주·난폭운전 순찰을 강화한다. 31일 경찰청은 고속도로에서 음주·난폭 운전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경찰의 상반기 고속도로 사망사고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사망사고는 14명 증가해 17.3%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승용차가 9명으로 24% 증가해 전년 대비 가장 높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별로는 평일이 7명 감소했지만, 주말은 21명으로 150%의 상승율을 기록했다. 경찰은 지난해 여름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 적발이 많았다는 것을 미루어 피서지·골프장 주변 요금소에 암행순찰차를 집중 배치해 주야간 구분 없는 음주단속을 실시하고, 난폭·초과속 운전 등 사고위험 행위를 예방할 방침이다. 또한 더불어 졸음 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 상반기부터 시행한 합동순찰을 여름 휴가철에는 주말까지 확대해 교통안전 활동을 강화한다. 경찰청에서는 “음주·난폭운전은 운전자와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로 이를 강력히 단속할 예정이며, 장거리 이동이 많은 휴가철에는 졸음운전을 주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공군 F-15K, 필리핀 FA-50PH와 호주 상공서 ‘우정비행’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7.31 13:45:03공군은 F-15K 전투기와 필리핀 공군 FA-50PH가 31일 호주 상공에서 우정 비행을 했다고 31일 밝혔다. 공군에 따르면 이번 우정 비행은 호주에서 열리고 있는 대규모 다국적 연합공중훈련 ‘2024 피치 블랙’ 훈련을 계기로 이뤄졌다. F-15K 2대와 FA-50PH 3대가 약 20분간 호주 다윈기지 상공을 날았다. FA-50PH는 국산 전투기 FA-50을 필리핀의 요구조건에 맞춰 제작한 기종으로, 2014년부터 필리핀에 수출됐다. 2017년 필리핀군과 반군 사이 벌어진 ‘마라위 전투’에서 맹활약하며 반군을 물리쳐 필리핀에서는 ‘게임체인저’로 불린다. 올해는 한국-필리핀 수교 75주년이어서 우정비행의 의미가 크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공군은 지난 12일부터 F-15K 6대와 병력 100여명을 호주에 파견해 피치블랙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미국과 이탈리아, 프랑스, 인도 등 16개국에서 참가하는 이번 훈련은 8월 2일까지 진행된다. -
"백신 없는데 우리 아이도 걸렸다"…10년 만에 대유행 온 '이 병' 주의보
사회사회일반 2024.07.31 13:42:43영유아(0~6세) 층에서 수족구병 환자가 최근 10년 간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예방백신이 없는 만큼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환자의 등원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29일 질병관리청의 수족구병 표본 감시 결과에 따르면 영유아에서 외래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환자 분율은 7월 셋째 주(7월14~20일) 기준 78.5명으로 집계됐다. 과거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2019년(77.6명)보다 환자 수가 증가한 것이다. 지난 10년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수족구병 발생 연령은 18세 이하가 대부분 차지한다. 1000명당 환자 수는 0~6세 78.5명, 7~18세 18.2명으로 모두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다. 질병청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최근 3~4년 수족구병의 유행이 크지 않아 지역사회 내 집단면역력이 낮아지면서, 면역력이 약하고 개인위생이 취약한 영유아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족구병의 주요 원인 병원체는 콕사키바이러스로 알려져 있으나 세부 종류가 다양하고 이 외에 에코바이러스, 엔테로바이러스 71형(EV-A71) 등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가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이전에 수족구병에 걸렸더라도 원인 병원체가 다르면 다시 걸릴 수 있다. 주요 감염경로는 손 등을 통한 분변-구강 감염, 환자의 침, 가래,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한 비말 감염, 피부의 물집에 직접 접촉 감염으로 다양하다. 환자가 만진 오염된 물건을 만진 손과 입을 통한 감염도 가능해 개인위생이 취약하고 집단생활을 많이 하는 영유아를 중심으로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수족구병에 걸리면 발병 후 2~3일 동안 발열, 식욕부진, 인후통, 무력감 등이 나타나다가 호전되면서 7~10일 내 저절로 없어진다. 하지만 간혹 중증 합병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어 38도 이상의 고열,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구토,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면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수족구병은 예방백신이 없어 손 씻기 등 개인위생 및 환자 관리가 중요하다. 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환자를 돌본 후 반드시 손을 씻는 등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하며 가족 구성원 간 감염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는 장난감, 놀이기구 등 손이 닿는 집기 및 주변 환경의 소독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고 영유아가 식사 전·후, 화장실 사용 후 손 씻기 등 개인 예방 수칙을 잘 지키도록 해야 한다. 또 수족구병에 걸린 영유아는 전염병이 강하기 때문에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어린이집 등의 등원을 자제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수족구병은 아직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손 씻기 등 예방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영유아 보육시설에서는 손 씻기 및 장난감을 포함한 물품 소독 등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
운동 그만뒀는데…'역도 영웅', 12년 전 '메달' 받으러 파리 가는 사연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7.31 13:42:21‘역도 영웅’ 전상균 전 역도 국가대표 선수가 12년 전 동메달을 되찾았다. 2012 런던 올림픽 당시 동메달을 수상했던 러시아의 루슬란 알베고프 선수가 금지약물을 복용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메달을 박탈당했기 때문이다. 30일 한국조폐공사에 따르면 한국조폐공사 소속 역도선수였던 전 선수는 2012년 8월 열린 런던 올림픽 남자 역도 105㎏+급 결선에서 인상 190㎏, 용상 246㎏ 합계 436㎏을 들어 4위에 올랐다. 당시 3위는 루슬란 알베고프 선수로 인상 208㎏, 용상 240㎏ 합계 448㎏을 들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알베고프는 런던 올림픽 당시에는 도핑 테스트를 통과했었다. 그러나 2017년과 2019년 실시한 검사에서 금지약물 복용이 발각돼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국제역도연맹(IWF)은 그의 올림픽 동메달을 무효 처리하며 4위였던 전 선수를 지난 3월23일 3위로 승격시켰다. 현재 전 선수는 은퇴 후 한국조폐공사 화폐본부에서 차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일과를 마치면 체력단련실에서 역기 드는 자세를 지도해주고, 무거운 자재를 쉽게 드는 요령을 알려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선수의 자녀 또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꿈을 위한 역도선수로서의 도전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와 관련해 전 선수는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고 생각한다. 올림픽은 정정당당한 스포츠 정신과 자신의 노력을 따라야 한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피 땀 흘리며 열심히 올림픽을 준비하는 선수들에게 타산지석(他山之石)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전상균 선수가 올림픽에서 보여준 놀라운 투혼과 열정은 우리 국민 모두에게 감동과 희망을 줬다”며 “우리 공사도 큰 위기를 극복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전 선수는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2011년 파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 2012년 평택 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2013년 은퇴를 선언하고 직장인의 길을 걷고 있다. -
<코>아이엠티, 장중 신저가 기록.. 14,500→14,050(▼450)
증권News봇 2024.07.31 13:41:13오후 1시 41분 현재 아이엠티(451220)가 4.68% 내린 14,050원(▼690)을 기록하며, 52주 신저가를 -450원 경신했다. 기존 52주 최저가는 2024년 06월 27일 기록한 14,500원이다. 체결강도는 120%로 강세를 유지했다. 총매수체결량은 60,649주, 총매도체결량은 50,649주를 각각 기록했다. (※ 체결강도(%) = (총매수체결량/총매도체결량)*100)이 시각 현재 거래대금은 15억5,011만, 거래량은 10만9,379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46(매도):54(매수)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거래일을 기준으로 최근 3일간 평균 거래량은 4만1천주, 60일 평균 거래량 2십4만3천주로 최근 거래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추세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우리동네 불법주정차 있어요" 작년 공익신고 742만건…사상 최대
정치총리실 2024.07.31 13:40:30지난해 공공기관에 접수된 공익신고가 742만 건으로 법 시행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마약, 아동 학대 등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분야와 교통, 도로 등 국민 안전과 관련된 분야의 신고가 늘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51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의 공익신고 접수, 처리 현황과 공익신고자 보호제도 운영 실태를 조사해 그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세부적으로 지난해 접수된 공익신고는 742만 3171건으로 전년에 비해 31%(177만 건)나 급증했다. 권익위는 "공익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가 강화되고 신고를 통해 우리 사회의 불법 행위를 근절하려는 국민 인식이 높아진 것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분야 별로 보면 안전 분야 신고가 84.3%로 가장 많았다. 특히 도로교통법 관련 신고가 2022년에 비해 30.9%나 늘어 전체 공익 신고 증가세를 이끌었다.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 시행 등으로 지방자치단체 접수 신고가 크게 늘어 지자체 일선 현장의 공익신고 처리 역량 강화가 중요한 과제로 제시됐다고 권익위는 평가했다. 지난해 44개 공공기관에서 자체 예산으로 공익신고자에게 지급한 보상금, 포상금은 총 92억원으로 전년도의 79억원보다 증가했다. 김응태 권익위 심사보호국장은 "공익신고가 급증한 것은 우리 사회의 청렴 수준에 대한 국민 기대치가 높다는 것을 반영한다"며 "공공기관에서는 국민의 기대치에 부응해 공익침해행위가 확산, 재발하지 않게 더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신고 과정에서 공익신고자가 충분히 보호받을 수 있게 국민권익위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구 모친’ 곽낙원 선생 등 4명 ‘8월의 독립운동가’에 선정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7.31 13:39:22여성 독립운동가 곽낙원과 임수명·이은숙·허은 선생이 ‘2024년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31일 국가보훈부는 곽낙원은 김구의 어머니, 임수명은 신팔균의 부인, 이은숙은 이회영의 부인, 허은은 허위의 재종손녀로 기억되지만 이들 역시 항일 투쟁의 역사에 분명한 발자국을 남긴 독립운동가였다고 설명했다. 곽낙원 선생은 1859년 황해도 재령 출생으로 17세에 아들 김구를 낳았다. 아들의 옥바라지를 지속하며 며느리가 숨진 뒤에는 어린 두 손자까지 맡아 키우면서 돈이 생기면 임시정부를 지원했다. 1894년 충북 진천에서 태어난 임수명 선생은 간호사로 근무하던 중 신팔균을 만나 결혼했다. 독립운동가인 남편을 위해 베이징과 만주를 오가는 여정 속에서 서신과 비밀 문서를 전달하는 등 독립운동을 지원했다. 1889년 충남 공주 출신 이은숙 선생도 이회영과 결혼한 뒤 만주로 이주해 신흥무관학교 설립 등 독립운동기지 개척에 힘을 보탰다. 1909년 경북 안동 출생인 허은 선생 역시 의병장으로 활약하다 순국한 허위의 재종손녀로 허위가 순국하자 만주로 이주해 서로군정서 대원들의 활동을 도왔다. 정부는 4명의 선생들 공훈을 기려 곽낙원·임수명 선생에게 애국장, 이은숙·허은 선생에게 애족장을 각각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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