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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심야전용 시내버스‘별밤버스' 운행
사회전국 2024.07.05 08:08:37인천시가 20일부터 심야 전용 시내버스인 ‘별밤버스’ 2개 노선을 신설해 시범운행한다. 이번에 시범운행에 들어가는 노선은 송내역(남부)∼인천논현동(N50), 청라국제도시역∼청라5단지(N81)이다. 경인선 전철 1호선 송내역(남부)에서 출발하는 N50번은 밤 11시 50분과 밤 12시 30분에 각각 출발한다. 또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에서 출발하는 N81번은 밤 12시 10분과 밤 12시 40분에 각각 출발한다. 요금은 카드 기준 일반 1900원, 청소년 1350원, 어린이 800원이다. ‘현금 없는 버스’로 결제는 환승거리비례제로 적용된다. 심야에만 운행된다는 특수성을 고려해 낮 시간대에 타 업무에 종사해 야간 운행을 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심야버스 운행만을 전담하는 운수종사자를 별도 채용했다. 한편, 시는 오는 8월 중 계양역∼검단신도시(N90), 검암역∼가정역(N80)을 연계하는 2개 노선을 추가 운행할 계획이다. -
"하이브 눈높이 낮춰라"…2분기 영업익 하락 예상
증권국내증시 2024.07.05 08:07:57다올투자증권이 5일 하이브(352820)에 대해 올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잠시 기대치를 낮추라고 조언했다. 목표주가는 직전 28만 원에서 26만 원으로 2만 원 낮췄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하이브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6623억 원, 영업이익은 672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 17.3% 하락한 수치다. 이 기간 앨범 매출은 2677억 원으로 세븐틴이 450만 장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했으며 이 밖에 뉴진스 200만 장, 투모로우바이투게더 190만 장, TWS 52만 장 등으로 예상했다. 음원 매출은 871억 원으로 추정했다. 공연 매출은 1357억 원으로 세븐틴이 투어를 통해 28만 명,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투어 25만 명, 엔하이픈 투어 10만 명, 뉴진스 팬미팅 9만 명 등이 반영됐다. 이 밖에 MD 및 라이선싱 매출이 1357억 원, 콘서트 매출이 744억 원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세븐틴·TXT·뉴진스 등 주요 IP들의 앨범 발매가 있었으나 판매량 감소에 따라 이익은 하향될 것”이라면서 “하이브IM이 퍼블리싱하는 ‘별이되어라2’도 기대보다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BTS의 군 공백기 중에도 솔로 앨범이 나오는 등 기존 엔터 업계 관행과는 다르게 실적 안정성 측면에서 강점을 보유했다”면서도 “하지만 올해는 IP 세대교체가 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영업이익 기준으로 지난해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
르꼬끄골프, 리브랜딩 위한 새로운 콘셉트 공개[필드소식]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7.05 08:00:29데상트코리아가 전개하는 골프웨어 브랜드 르꼬끄골프(Le Coq Sportif Golf)가 대대적인 브랜드 리브랜딩에 나서며 신규 브랜드 콘셉트를 발표했다. 2006년 출범한 르꼬끄골프는 140여 년 역사를 지닌 프랑스 스포츠 브랜드 르꼬끄스포르티브에 기반한 골프웨어 브랜드다. 르꼬끄골프는 스타일과 기능을 아우르는 투 트랙 전략을 앞세워 브랜드 포지셔닝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브랜드 정체성은 스포츠 감성에 기반한 컬러와 사랑스러운 아트웍 등 여성스러움에 골프웨어의 본질인 기능적 요소에 맞췄다. 전반적인 디자인, 마케팅 등을 이끌고 갈 기본 테마는 ‘LOVE & GOLF’로 핵심 타겟은 골프가 선사하는 즐거움을 적극적으로 향유하는 여성 골퍼 위주로 선택과 집중을 했다. 신규 브랜드 콘셉트는 2025년도 봄여름 컬렉션부터 적용된다. 시즌별 소재를 선별해 착용감, 내구성을 강화하고 스윙, 퍼팅 등 골퍼 활동성에 초점을 맞춘 디테일도 보강한다. 몸매를 잡아주는 패턴 개발에도 힘쓴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브랜드 정체성을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
홍준표 '미남' 칭찬에 오세훈 "'고맙다' 문자 보내…한동훈 공격은 오히려 도와주는 것"
정치정치일반 2024.07.05 08:00:05홍준표 대구시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미남'이라고 표현한 것과 관련, 오 시장이 "(홍 시장에게) 형님, 잘생겼다고 칭찬해줘 고맙다고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4일 채널A유튜브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나와 "최근에 (홍 시장과) 통화한 적은 없고, 이건 에피소드인데 그 말씀을 하신 직후에 제가 홍 시장님한테 연락을 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그랬더니 한 30분 있다가 '광화문에 태극기는 지지합니다'라고 한 줄 답신이 왔다"고도 했다. 홍 시장의 이 같은 언급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광화문 광장 내 대형 태극기 게양대 설치를 말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26일 홍 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를 비판하면서 "당원과 국민들은 바보가 아니다. 오세훈 시장 같은 미남이 셀카 찍으면 이해가 가지만"이라고 적었다. 오 시장은 '홍 시장의 한 후보 비판이 오히려 선거운동이 된다는 얘기도 있다'는 사회자의 질문을 받고 "결과적으로 (한 후보를) 도와주고 계시다"라고 답했다. 아울러 오 시장은 다른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한 후보에 '배신의 정치' 공세를 펴는 것을 두고는 "배신이라는 용어를 지금부터 쓰지 말고 누가 윤석열 정부를 국민으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는 정부로 만들 것이냐를 놓고 경쟁하자고 표현을 바꾸면 뜻은 같지만 아마 상당히 많은 국민들이 동의할 것"이라고 했다. -
“1회 충전으로 서울에서 세종까지”…비아지오, 프리미엄 전기자전거 출시
산업기업 2024.07.05 08:00:00전기자전거 브랜드 비아지오가 1회 충전으로 최대 145㎞까지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전기 자전거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LG배터리를 사용해 안전성과 성능을 모두 확보했다. 47V, 19.2Ah의 배터리 용량으로 한 번에 145㎞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또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을 적용해 과부하를 방지해 배터리 수명을 보호한다. 여기에 강력한 모터를 장착해 최대 20% 경사까지 올라갈 수 있다. 원격 잠금 및 해제 기술을 적용해 편의성도 높였다. 완전 자동형 배터리 잠금 시스템을 통해 도난을 방지하며, 전용 앱을 통해 원격으로 잠금 및 해제, 배터리 탈착, 라이딩 기록 확인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승차감과 기능성도 개선했다. 편안하고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하기 위해 전방 서스펜션을 적용했으며 야간 주행에도 안전하게 탈 수 있게 전후방에 LED 라이트를 장착했다. 또한 에어리스 타이어를 사용해 펑크 걱정 없이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에 비아지오의 기술력을 집약했다”며 “친환경 트렌드와 고유가 속에 전기 자전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고객들의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 ‘잠수함 킬러’ P-8A 포세이돈 인수 ‘3가지 비하인드 스토리’[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7.05 08:00:00“포세이돈 923, 대한민국의 바다를 수호하기 위한 P-8A의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바람. 포세이돈 923출동.”(신원식 국방부 장관) “라저(Roger), 장관님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적 잠수함 식별시 즉각 수장시키겠습니다.”(P-8A 조종사 이성희 해군 소령) 4일 경북 포항 소재 해군항공사령부에서 신 장관의 지시에 따라 첫 비행에 나선 ‘포세이돈 P-8A 923호기’가 임무 수행을 위해 활주로를 내달려 힘차게 이륙했다. 현존 최강의 해상초계기 포세이돈 P-8A는 바다 위를 빠르게 비행하며 적 잠수함을 찾아내 공격할 수 있어 ‘잠수함 킬러’로 불린다. 해군이 6월19일과 30일에 각각 3대씩 들여온 미국 보잉사 제작 P-8A 인수식을 이날 해군항공사령부에서 거행하고 국내 언론에 육중한 모습을 첫 공개했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인수식에서 P-8A 6대를 P계열 해상초계기 기종번호인 ‘9’에 도입 순서에 따른 일련번호 두 자리를 붙여서 각각 921, 922, 923, 925, 926, 927호기로 명명했다. P-8A는 기체 길이 40m, 폭 38m, 높이 13m에 달하며, 터보팬 엔진 2개를 장착해 시속 900㎞ 이상 속도로 비행할 수 있다. 적 잠수함의 신호를 탐지·식별·추적할 수 있는 음향탐지부표 120여 발도 장착하고 있다. 어뢰를 탑재해 수중 잠수함도 타격하고 해상표적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공대함 유도탄도 탑재해 적 수상함에도 공포의 대상이다. 내부에는 각종 첨단 장비도 즐비하다. 최신예 해상초계기답게 수백㎞ 떨어진 해상표적을 탐지할 수 있는 장거리 X-밴드 레이더는 물론 수십㎞ 거리 표적을 고해상도로 촬영할 수 있는 디지털 전자광학(EO)·적외선(IR) 장비 등 고성능 감시정찰 장비와 전자전 장비도 탑재했다. 현재 운용 중인 해상초계기 P-3보다 빠르고 작전반경이 넓고 탐지 능력도 뛰어나 해군의 항공작전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P-8A 923호기가 날개를 펼치고 대한민국 하늘로 비상하는 순간 신 장관을 비롯한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등 군 주요 직위자와 P-8A 인수승무원, 해군항공사령부 장병 등 200여 명에게서 일제히 함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2018년 9월 국내 도입이 결정돼 미국 보잉사가 작년까지 한국 해군 납품용으로 6대를 제작했다. 국내 인수 및 운용 요원들은 미국 현지에서 1년 4개월 동안 운용 교육을 받은 뒤 지난 6월에 6대를 모두 국내로 가져오기까지 6년 여 기간이 걸렸다. 특히 P-8A 포세이돈을 운용하는10여개도 안되는 국가들 가운데 유일하게 대한민국은 자국 정비능력을 갖춘 상태로 P-8A 포세이돈을 도입한 유일한 국가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P-8A 포세이돈이 성공적으로 도입이 완료되기까지 알려지지 않은 ‘3가지 비하인드 스토리’ 있다. 가장 먼저 이번 대한민국의 P-8A 포세이돈 도입에 대해 미 정부에서도 FMS(Foreign Military Sales·해외군사판매) 교육훈련의 새로운 이정표를 찍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첫 번째 비하인드는 부족한 예산 난관에서 시작한다. 최초 교육훈련 분야 배정된 예산의 범위가 미국과의 협상 정에서 요구 사업비도 턱없이 부족했다. 이에 한미는 협의를 통해 사업비 감액 방안에 대해 검토했다. ‘해상초계기-II 사업’을 주관한 방위사업청은 내부 검토를 통해 한 가지 아이디어를 미국에게 제안했다. 해군 정비교육을 받는 정비사의 현지 OJT기간 연장 및 미 정부와 교육훈련업체 간 직접 계약을 제시했다. 통상 미 정부에서 보잉사를 통해 교육훈련업체와 계약하는 게 일반적인데, 이번에는 미 정부에서 ASEC 교육훈련업체와 직접 계약하는 방식을 채택해 교육훈련비를 대폭 감액했다. 이를 통해 추가 증액 없이 교육훈련을 이수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해군 정비사 교육 후 인수된 우리 항공기를 이용해 현지 OJT를 통한 정비능력 습득 및 사업비 감액도 이뤄냈다. 결과적으로 우리 인력의 정비능력 향상의 결과까지 얻는 일거양득의 해법이 된 것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국내 이송 첫날부터 우리 해군이 직접 운행하며 직접 정비를 할 수 있는 FMS 첫 구매국이 됐다”며 “P-8 구매국인 경우 자국으로 인수한 4~5년이 경과해도 자국 정비능력을 갖추지 못해 제조사 인력이 정비지원 하는 실정”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 “미 정부에서도 FMS교육 훈련의 새로운 이정표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한국의 도입 사례를 바탕으로 타국FMS 교육훈련 프로그램의 모범사례로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탑재 장비에 대한 미 정부의 수출승인 과정에서 해군참모총장과 방위사업청장의 ‘서한’도 빛을 발휘했다. 탑재해야 할 장비의 미 정부 수출승인이 장기화 되고 지연되자 수출승인(E/L)을 위해 방사청은 미 정부 고위인사들을 직접 접촉해 대면회의를 수차례 가졌다. 특히 해군참모총장과 방사청장도 서한을 보내고 실무급 협의를 주도하며 다각적인 협조를 구해 결국 미 정부로부터 적기 수출 승인 받아냈다. 이 과정에서 미 정부 고위급 인사들에게 한국의 수출승인을 독려하는 기념품(한국펜에 수출승인 기원 문구)를 제작해 직접 선물하고 협조를 구하는 외교적 센스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미 정부 관계자들이 한국 해군에 대한 탑재장비 수출승인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적기 수출승인을 받는데 한몫 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펜데믹’이 발생하면서 생산업체 및 협력업체의 부품수급 등에 문제가 생겨 일부 장비들의 납기들이 계속해 연장돼 자칫 사업의 장기화를 초래할 위기에 처했다. 이 때도 역시 미 정부에게 납기 지연품목에 대해 해군참모총장과 방사청장이 ‘자필 서신’과 함께 미정부 대면회의 등 적극적인 노력으로 한국 해군의 장비의 생산 순서를 앞당겨서 최초 납기가 더욱 빨라지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한다. 강중희 방사청 항공기사업부장(준장)은 “우리 항공기를 이용해 미국현지에서 조종사, 승무원, 정비자 교육훈련을 실시했고 해군 조종자들이 직접 국내로 이송해 영광스런 인수식을 거행하게 됐다”며 “우리 해군의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은 앞으로 전력화 과정을 통해 전비태세를 완비하게 갖춰 가장 높은 곳에서 대한민국 바다를 수호하는 한국형 구축 체계 최선봉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해상초계기-II 사업을 주관한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코로나 등 어려운 여건 속 하에서도 P-8 인수를 위해 노력해 주신 미 정부와 보잉사와 멀리 타국에서 장기간 교육훈련을 받은 해군 교육생을 비롯한 한국 해군 관계자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며 “세계 최강 해상초계기 P-8 포세이돈의 인수로 신속대응능력 향상과 대잠 탐색능력, 표적식별 강화로 효과적인 영해 수호의 핵심전력으로 거듭나기 기대한다”고 했다. -
베트남 총리 만난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현지 건설사와 동반 해외진출 희망"
부동산주택 2024.07.05 08:00:00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예방해 현지 사업 확대 등에 대해 논의했다.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예방하고 현지 사업 확대를 비롯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사업이 한국기업의 베트남 투자를 선도하는 플랫폼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일부 정부기관의 사업부지 이전사업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대우건설이 베트남 내 대도시 뿐만 아니라 지방에서 추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투자사업은 베트남의 지역 균형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니 이에 대해서도 많은 지원을 바란다”며 "베트남 현지 유수의 건설사와 동반 해외진출을 추진해 베트남 인력의 고용창출과 경제발전에 기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팜 민 찐 총리는 이에 대해 “신규 도시개발은 베트남 정부의 중장기 정책과제 중 하나로, 특히 홍강 유역을 중심으로 한 도시화는 더욱 가속화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대우건설이 준비하는 지역은 인구 유입과 발전이 가속화되는 지역으로 여러 교통 인프라 개선이 집중되면서 인구밀도가 높아 도시개발에 최적합한 지역”이라고 지속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대우건설이 100% 단독으로 수행한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은 기획부터 금융조달·시공·운영에 이르는 전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신도시 건설을 위해 2014년 1단계 사업, 2019년 2단계 사업을 착공한 가운데 2단계 잔여부지 보상과 인프라공사를 동시에 진행 중이다. 지난해 4월 베트남 정부가 기존 도심의 정부부처를 스타레이크시티 사업지 내로 이전하는 마스터플랜을 승인함에 따라 2035년까지 13개 중앙부처가 순차적으로 이전하게 되면 행정복합도시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
오픈AI 해킹 당했었다… AI 보안 위협 우려 커져
국제기업 2024.07.05 07:59:09오픈AI 내부 메시지가 해킹 당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챗GPT 핵심 ‘설계도’가 유출된 것은 아니지만 오픈AI가 정부 기관 수사 요청 없이 사건을 덮었다는 점에 우려가 따른다. 4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해 초 오픈AI 직원들이 최신 기술에 대해 논의하는 온라인 포럼에서 해킹 사고가 발생했다. 해커는 인공지능(AI) 핵심 시스템과 사용자 정보에 접근하지는 못했지만 AI 기술 설계에 관한 정보가 일부 유출됐다고 한다. 오픈AI는 지난해 4월 미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열린 전체 회의에서 사건 발생 사실을 내부에 공유했다. 그러나 미 연방수사국(FBI) 등에 공식 수사를 요청하지는 않았다. NYT는 “경영진이 사용자나 협력사 정보가 도난당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사실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해커가 외국 정부와 관련이 없는 개인이라고 판단해 이 사건을 국가 안보 위협으로 간주하지 않았다”고 했다. 회사측 설명에도 일부 직원들은 보안 우려를 제기했다. 중국 등 ‘적국’이 AI 기술을 빼내기 위한 해킹을 시도할 수 있고, 오픈AI 경영진이 보안에 대해 둔감하다는 의문이 이어졌다고 한다. NYT는 “당시 오픈AI 기술 프로그램 관리자였던 레오폴드 아셴브레너가 중국 정부 및 기타 적대국으로부터 기밀을 보호하기 위한 이사회의 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며 “아셴브레너는 올 초 다른 정보를 유출했다는 이유로 해고 당했는데 ‘정치적 이유’로 해고됐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빅테크들을 향한 해킹 위협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최근에는 오픈AI 최대 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 조직에게 해킹 당했음이 알려지기도 했다. MS는 지난해 7월부터 해킹 당한 사실을 뒤늦게 파악했고, 그동안 미 정부를 포함한 25개 기관 이메일 계정이 정보가 유출됐다. AI 개발 정보를 빼내기 위한 공격 빈도도 늘어나는 중이다. 이에 최근 오픈AI는 미 국가안보국(NSA)과 사이버사령부를 이끌었던 폴 나카소네 전 미 육군 대장을 이사회에 영입하기도 했다. 나카소네는 사이버전에 관해 미국 내 최고 수준 전문가로 꼽힌다. -
SKT는 ‘텔코’, KT는 ‘태국어’ LLM…AI 들고 해외 나가는 통신사들
산업IT 2024.07.05 07:56:16KT가 10월 태국을 필두로 동남아시아 시장에 인공지능(AI) 기술 수출에 나선다. 현지 기업과 손잡고 대형언어모델(LLM)을 구축하고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SK텔레콤은 글로벌 통신사들과 통신 특화 LLM, 이른바 ‘텔코 LLM’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그동안 내수시장에 갇혀있던 이동통신사들이 AI를 앞세워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달 말 서울에서 태국 자스민그룹 계열사 자스민테크놀로지솔루션(JTS) 측과 미팅을 갖고 ‘태국어 LLM’을 오는 10월 상용화하기로 했다. 상용화에 앞서 태국어 LLM의 영어 성능이 GPT3.5을 웃도는 수준임을 확인했고 LLM 플랫폼 역할을 할 ‘JTS 스튜디오’의 서비스 시연도 성공했다. 태국어 성능에 대한 평가도 9월 수행한다. 양사는 지난해 10월 관련 업무협약을 맺고 KT LLM ‘믿음’ 기반으로 800억 파라미터(매개변수) 규모의 태국어 LLM 개발을 시작했다. 이를 동남아 전역에 출시하고 다양한 기업간거래(B2B) 및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GPT3 기준 학습 데이터 비중이 0.013%에 불과한 태국어를 포함한 비영어권 시장을 공략해 ‘믿음’을 글로벌에 진출시킨다는 전략이다. JTS는 태국에서 인터넷,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등 사업을 벌이는 정보통신기술(ICT) 대기업이다. SK텔레콤은 도이치텔레콤, 싱텔, 이앤,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통신사들과 연내 ‘텔코 AI 얼라이언스’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AI콘택트센터(AICC), AI 에이전트(비서) 등 5개사 총 13억 가입자를 위한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미국 실리콘밸리 자회사 ‘글로벌AI플랫폼코퍼레이션’을 통해서도 하반기 AI 에이전트 출시를 준비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익시젠’을 출시하고 최근 메타와의 협력해 인스타그램 다이렉트메신저(DM)와 릴스 등에 자사 AI를 탑재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MS 등과도 기술 협업 중이다. -
"월 수입 500만원"…'반려동물 1억 마리' 중국서 떠오르는 '이 직업' 뭐길래
국제인물·화제 2024.07.05 07:41:00중국에서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급증하자 잃어버린 반려동물을 찾아주는 신종 직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른바 ‘반려동물 탐정’이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는 실종된 고양이와 개 등을 찾아주는 ‘동물 탐정’ 사업에 뛰어드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자영업자이며, 소셜미디어와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홍보해 일감을 구한다. 중국 온라인 중고마켓 셴위(Xianyu)에는 ‘고양이와 개를 찾는다’는 키워드의 검색량이 올해 상반기에만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처럼 관련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이들 중 상당수는 현재 한 달에 최대 3만 위안(약 560만원)까지 수입을 올리고 있다. 동물 탐정이 되기 위해선 몇 가지 조건이 따른다. 찾기 힘든 곳에 숨는 경향이 있는 동물들을 찾아내려면 체력이 뒷받침돼야 하며, 좋은 시력과 논리적인 추론 능력도 필요하다. 열화상 카메라나 드론 등 현대 기술에 대한 실무 지식·경험도 갖춰야 한다. 현직 반려동물 탐정인 류웨이는 중국 언론에 “이 직업에 필요한 장비의 가격만 2만 위안(약 370만원)”이라고 말했다. 동물 탐정과 같은 이색 직업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중국의 반려동물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어서다. 중국의 반려동물 시장은 미국(약 170조원)에 이어 전 세계 2위 시장이다. 시장 조사 기관 아이미디어리서치는 2015년 978억 위안(약 18조4000억원) 수준이었던 중국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지난해 5928억 위안(약 111조원)까지 성장했다고 밝혔다. 중국 마케팅 회사가 발표한 ‘중국 애완동물 산업 백서 2023~2024’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내 반려견은 5200마리, 반려묘는 7000마리로 도합 1억 마리를 거뜬히 넘는다.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 리서치앤드마켓은 중국 내 반려동물 수는 내년 2억 마리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인수는 했는데, 매각이 어렵네"…PEF 투자 기업 5곳 중 4곳 '엑시트 지연'[시그널]
증권IB&Deal 2024.07.05 07:33:11인수합병(M&A) 시장의 딜 부진이 지속되면서 주요 사모펀드(PEF)가 투자를 통해 보유한 기업 5곳 중 4곳이 적정 보유 기한인 5년을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금리 인하 지연으로 인수 후보자의 가용자금이 빡빡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M&A 주체 중 하나인 대기업들도 구조조정에 들어간 곳이 많은 데 따른 현상으로 분석된다. 다만 올 하반기부터 차츰 시장이 나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4일 서울경제신문이 PEF 운용사 운용금액(AUM) 기준 상위 네 곳(한앤컴퍼니, MBK파트너스, 스틱인베스트먼트, IMM PE)의 포트폴리오 62개(거래 완료 기준)를 전수조사한 결과 현재 가지고 있는 포트폴리오 중 보유 기간이 5년을 경과한 기업의 비율이 82.2%(51곳)에 달했다. 전체 포트폴리오의 평균 보유 기간은 6.2년으로, 적정 보유 기간인 5년을 초과한 경우가 대다수였다. PEF별로는 △한앤컴퍼니 6년 △MBK파트너스 6.65년 △스틱인베스트먼트 6.46년 △IMM PE 5.4년 등으로 나타났다. 통상 사모펀드는 기업 인수 후 3~5년에 구조조정과 비용 절감, 수익성 제고 등 활동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인 후 매각을 시도한다. 시장 변동성을 고려할 때 이 때가 투자를 회수할 최적의 기간이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이 기간이 지나면 PEF에 출자한 기관투자자(LP)들도 자금 회수 압박을 넣는 경우가 많다. 또 블라인드 펀드 만기는 보통 10년으로 설정하기 때문에 5년씩 두 사이클 정도의 인수-매입 과정을 거치는 경우가 일반적이기도 하다. 실제 해당 사모펀드가 엑시트에 성공한 기업의 평균 보유 기간도 3.5년~5년 수준이다. PEF가 자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M&A 시장 자체가 경색된 영향이 크다는 지적이다. 포트폴리오 매물을 내놨지만 최대 수 조원에 달하는 기업들의 매수자를 구하기가 만만찮은 것이다. 한앤컴퍼니는 SK해운과 중고차 중개 플랫폼 케이카를 시장에 내놨고 MBK는 골프존컨트리와 롯데카드, IMM PE는 화장품업체 에이블씨엔시 등의 매각을 염두에 두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금리 상황이 힘들고 (기업들이 빠지면서) 인수를 원하는 후보간 경쟁도 기대하기 어려워 매물을 두고 매각과 매입 양측 간 갭을 메우기 쉽지 않다"고 전했다. PEF는 일단 매물의 몸값 조정, 분할 매도 등을 시도하고 있다. 한앤코의 경우 최근 10년간 보유했던 한온시스템 지분 절반을 사실상 투자 원금 수준인 1조 3678억 원에 매각했다. 또 같은 달 SK이터닉스 지분 22% 중 일부인 9%만 블록딜로 처분해 692억을 확보했다. 또 인수금융을 만기 연장하는 등 성공적인 엑시트가 이뤄지기 전까지 시간을 벌기도 한다. 시장 관계자들은 올해 하반기부터는 시장이 점차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금리인하 가능성도 크고 펀드레이징도 잘 되는 상황이라 적정 가치 이하로 급하게 기업을 처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며 "투자금 회수를 원하는 LP들은 펀드 투자 지분을 다른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등 세컨더리 마켓 등이 활발해질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
아쉽다 홈런…김하성, 타점 하나 추가하며 팀 승리 견인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7.05 07:30:03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상대 호수비에 홈런을 빼앗겼지만 타점 1개를 추가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하성은 5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방문 경기에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7에서 0.225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김하성은 연달아 좋은 타구를 생산해 냈지만 상대 호수비에 막히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2회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맥스 슈어저의 속구를 받아쳐 외야로 가는 대형 타구를 날렸지만 텍사스 좌익수 와이엇 랭포드의 엄청난 점프 캐치로 홈런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5회 초에서도 김하성은 슈어저의 4구째 체인지업을 잘 받아쳤으나 텍사스 3루수 조시 스미스에게 라인드라이브로 잡혔다. 김하성은 팀이 2대1로 앞선 7회 초 1사 3루에서 바뀐 투수 호세 우레냐를 상대로 큼지막한 안타성 타구를 뽑아냈으나 랭포드의 점프 캐치에 잡히며 희생 플라이가 되며 타점 하나를 추가했다. 이로써 김하성은 시즌 39타점째를 올렸다. 김하성은 불운을 겪었지만 팀은 이날 텍사스를 3대1로 꺾고 3연전을 위닝시리즈(2승1패)로 가져갔다. 48승4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다. 텍사스는 39승48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다. -
'목동 재건축 첫 단추' 6단지, 정비구역 지정…최고 49층 건축
부동산부동산일반 2024.07.05 07:30:00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아파트 14개 단지 중 속도가 가장 빠른 6단지의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이 확정됐다. 목동6단지는 내년 조합을 설립해 시공사 선정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지난 3일 열린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소위원회에서 목동6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 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4일 밝혔다. 목동 신시가지 14개 단지 중 정비계획과 정비구역 지정안이 시 심의를 통과한 건 6단지가 처음이다. 이번 가결 내용은 추후 고시가 이뤄지면 법적 효력을 갖는다. 현재 20층, 15개 동, 1362가구인 목동 6단지는 이번 심의에 따라 용적률 299.87%를 적용받아 최고 49층의 15개 동, 2173가구(공공주택 273가구)로 탈바꿈한다. 6단지는 14개 단지 중 규모가 가장 작지만 목동택지개발지구 관문 지역에 있어 인프라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마이스(MICE) 시설로 개발 예정인 목동종합운동장·유수지는 물론 안양천, 이대목동병원과도 맞닿아 있다. 지상 공원화를 조성 중인 국회대로와도 연접해 있다. 목동6단지는 시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에 맞춰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대상지 북측과 서측의 목동동로, 목동동로18길을 각각 5m, 4m로 폭을 확대해 보행 편의를 높였다. 단지 동측과 남측에 경관녹지 2곳을 연결해 보행-녹지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단지 남측 국회대로 상부에는 입체 보행 육교를, 서측 안양천 인근에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 정비계획이 확정된 만큼 목동6단지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조합을 설립할 예정이다. 사업의 안정성과 속도를 높이기 위해 재건축 추진위원회 단계를 건너뛸 수 있는 조합 직접설립 제도를 활용하기로 했다. 조합 설립 이후 시공사 선정,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이르면 2027년 관리처분인가를 받는 것이 목표다. 현재 나머지 13개 단지는 자문과 입안(법정) 절차를 병행 추진할 수 있는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4단지와 14단지는 최근 정비계획 주민 공람 절차를 진행했다. 용도지역 상향으로 인한 기부채납 문제로 속도가 늦어진 1~3단지를 제외한 다른 단지들도 올해 안에 정비계획을 확정 지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다른 단지들도 탄력을 받아 목동 지구 전체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변화' 원한 英 총선 민심, 14년 만에 정권 교체
국제국제일반 2024.07.05 07:24:294일(현지시간) 치러진 영국 조기 총선에서 제1야당 노동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해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이로써 14년 만에 정권 교체가 이뤄지게 됐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여론조사 전문기관 입소스에 의한 전국 출구조사 결과 키어 스타머 대표가 이끄는 노동당이 하원 650석 중 410석으로 과반 의석 확보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리시 수낵 현 총리가 이끄는 집권 보수당은 131석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출구조사대로 실제 결과가 나오면 스타머 대표가 차기 총리가 된다. FT는 “입소스의 출구 조사는 전체 결과의 신뢰할 만한 예측 지표”라며 노동당의 과반 확보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출구조사에 따르면 중도 성향의 자유민주당은 61석을 얻어 3당으로 올라서고, ‘영국의 트럼프’로 불리는 나이절 패라지 대표가 이끄는 극우 영국개혁당은 13석을 확보해 처음 의회에 자력 입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9년 총선에서 3당이었던 스코틀랜드국민당(SNP)은 10석으로 쪼그라들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2019년 총선에서는 보수당이 365석으로 과반 승리했고 노동당이 203석으로 패했다. SNP는 48석, 자유민주당은 11석이었다. 스타머 대표는 노동당 역사상 일곱번째 총리가 될 예정이다. FT는 “영국은 14년 동안 보수당 집권하에 있었고, 이 기간 다섯 명의 서로 다른 총리가 있었다”며 “이 시기는 경제 긴축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코로나 19 대유행, 에너지 가격 타격 등으로 특징지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 결과가 “영국이 변화를 원한다는 것을 명확하게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올해 치러진 주요 선거에서 극우 세력이 득세한 것과 관련해서도 “우파 포퓰리스트들이 진전을 보이는 시기에 영국은 중도 좌파적인 정당으로 돌아섰다”며 “이번 결과는 영국에 중대한 의미가 있고, 전 세계에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선거 결과가 예측대로 나오면 스타머 대표는 5일 총리 관저인 다우닝가 10번가로 거처를 옮겨 즉시 내각을 구성할 전망이다. -
지분율 9.7%→17.7%로…㈜한화 2대 주주로 영향력 확대
증권IB&Deal 2024.07.05 07:05:47한화에너지가 ㈜한화 공개매수를 단행한 배경에는 책임경영뿐만 아니라 최근 한화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있다. 오너 일가가 지분 100%를 보유한 한화에너지의 한화 지분 매입을 통해 3형제의 지배력을 늘리면서 자연스럽게 승계 작업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 지분(지난해 12월 31일 기준)은 김승연 회장이 22.65%로 최대주주이고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4.91%),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2.14%),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2.14%) 등 3형제가 일부 보유하고 있다. 또 한화에너지(9.70%), 국민연금공단(7.40%), 고려아연(7.25%), 소액주주(43.09%) 등이 주요 주주다. 이번 공개매수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한화에너지는 지분율이 9.70%에서 17.7%로 높아져 김 회장에 이어 2대 주주의 위치에까지 오르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김 부회장이 한화에너지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어 한화 지분을 늘리는 만큼 지배력이 커진다”며 “궁극적으로는 30% 선까지 높여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의 한화에너지는 2017년 한화S&C가 물적 분할해 탄생한 모회사 에이치솔루션을 2021년 흡수합병해 만들어졌다. 지금까지 지분구조는 3형제가 100%를 보유한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2021년 다섯 차례에 걸쳐 한화 보통주 85만 6699주를 매입해 한화 지분율을 7.33%로 높인 바 있다. 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공개매수 가격은 직전일 종가 대비 프리미엄이 7% 정도로 최근 진행된 다른 공개매수 대비 낮은 편”이라며 “한화에너지가 이번에 목표한 지분 8%를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화에너지는 빠르게 성장하며 현금 창출력도 좋아 승계 작업의 지렛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 자산과 장단기 금융상품 합계액은 6조 2805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4조 7110억 원, 영업이익은 2150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열·전기를 공급하는 집단에너지 사업을, 미국 등 해외에서는 태양광 사업도 하고 있다.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지배구조 개편에 방점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한화그룹은 올 들어 그룹 내 혼재된 사업을 주력 계열사에 통합하고 각 사업의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본격화했다. 실제 ㈜한화를 지배구조 정점에 놓고 건설·글로벌·모멘텀 등 3개 부문을 중심으로 계열사 재편을 서두르기로 했는데 올 4월 한화 이사회를 거쳐 모두 확정했다. 건설 부문 내 해상풍력과 글로벌 부문 플랜트 사업은 한화오션으로 넘기기로 했다. 또 한화의 100% 자회사로 신설되는 한화모멘텀은 물적 분할해 2차전지 장비 사업을 영위하는 법인으로 독립 경영에 나선다. 태양광 사업 재편도 이뤄진다. 한화솔루션이 한화가 가지고 있던 태양광 장비 사업을 이어받는 형태다. 장기적으로는 김 부회장과 김 사장, 김 부사장 등 3형제로의 지분 승계와 그룹 분할 등의 구상도 담겨 있다. 재계 안팎에서는 에너지·방산·조선 등 그룹의 본체는 김 부회장, 생명·손해보험·증권 등 금융 계열은 김 사장, 호텔·레저·유통 계열은 김 부사장이 각각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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