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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넘어…오프라인·IP 판 키우는 홈쇼핑
산업생활 2025.12.16 17:32:03홈쇼핑 업계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좀처럼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며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TV 시청자 수 감소라는 구조적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오프라인과 지식재산권(IP) 사업, 모바일 콘텐츠 등으로 무대를 넓히며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6일 홈쇼핑 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이달 10일 경기도 남양주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 1층에 뷰티 편집숍 ‘코아시스(COASIS)’를 열었다. TV홈쇼핑 업체 중 뷰티 매장을 개점해 운영하는 건 이번이 최초로, 현대홈쇼핑은 오프라인 매장이라는 체험형 유통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현대홈쇼핑은 이번 오픈에 앞서 ‘옴니커머스팀’도 신설했는데, 오프라인 매장을 새로운 고객 유입 채널로 활용하고 이를 다시 TV홈쇼핑이나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매출로 연결하는 ‘옴니채널’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롯데홈쇼핑은 상품 기획에서부터 콘텐츠 제작, 유통 등을 아우르는 종합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2018년 개발한 자체 캐릭터 ‘벨리곰’의 IP를 모바일게임과 굿즈, 전시 등에 활용하는 것은 물론 해외 기업과 라이선스 계약까지 체결한 것이 대표적이다. 롯데홈쇼핑은 홈쇼핑 업계 최초로 걸그룹 ‘트리플에스’의 포토카드 상품을 이달 8일 선보이기도 했다. 이 밖에도 독점 판권을 확보한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에이글(AIGLE)’을 올해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입점시키는 등 국내 판매 채널까지 확장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내년에는 플래그십 스토어 등을 오픈하면서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CJ온스타일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에 힘을 실으며 콘텐츠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는 ‘발견형 쇼핑’ 트렌드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셀럽과 인플루언서 등을 활용한 라이브 방송 콘텐츠를 통해 고객이 모바일 앱 등에서 보다 오래 체류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영상 콘텐츠 IP와 숏폼을 중심으로 ‘보는 재미’를 ‘사는 재미’로 연결하며 영상 기반의 e커머스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홈쇼핑업계가 이처럼 변신에 나서는 배경에는 업황 악화라는 현실적인 위기가 자리한다. 한국TV홈쇼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GS샵, CJ온스타일,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NS홈쇼핑, 홈앤쇼핑, 공영쇼핑 등 7개 TV홈쇼핑사의 방송 매출액은 2조 6428억원으로 2020년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TV 시청 시간의 감소로 매출이 줄어드는 가운데 송출 수수료 부담은 되레 커지면서 수익 구조가 악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SK텔레콤이 지난달 SK스토아 매각을 공식화한 것도 홈쇼핑 업계의 위기감을 키우는 요소다. 업계 관계자는 "홈쇼핑 업계는 TV 시청 감소, 송출수수료 인상, e커머스 영향력 확대 등 급격한 경영 환경 변화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도전을 요구 받고 있다"며 "TV홈쇼핑을 통해 축적한 콘텐츠 커머스 역량을 모바일 앱으로 확장하는 것은 물론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IP 사업까지 벌이는 등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국가핵심기술 쥔 고려아연 … 산업부 안보 심사도 변수로 [시그널]
산업산업일반 2025.12.16 17:32:00고려아연(010130)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둘러싼 법적 공방이 개시된 가운데 경영권 분쟁의 또 다른 변수로는 산업통상부의 안보 영향 심사가 있다. 현행 법령은 기업이 국가 핵심 기술을 해외로 이전할 때 산업부 승인을 거치도록 규정하는데 고려아연은 2개의 국가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생산 시설의 채산성을 맞추기 위해 핵심 기술을 현지에 이전·적용하는 것은 불가피한 만큼 안보 영향 평가 역시 피하기 어렵다. 관건은 외국 정부 주도 합작법인(JV)에 고려아연 본사 지분 상당수가 넘어가는 지금의 출자 구조를 산업부가 어떻게 판단하느냐다. 16일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고려아연이 미국 생산 시설에 국가 핵심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산업부 승인을 거쳐야 한다. 고려아연은 2개의 국가 핵심 기술을 보유 중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날 서울경제신문에 “국가 핵심 기술이 해외 생산을 위해서 해외로 수출되는 경우에는 심사 대상이 된다”며 “수출로 인해 기술이 해외로 유출되는 것은 아닌지, 적절한 방지 대책을 갖추고 있는지 등을 심사하도록 규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의 ‘니켈 함량 80% 초과 전구체 설계·제조 공정 기술’과 ‘헤마타이트 공정 기술’은 각각 지난해와 올해 국가 핵심 기술로 지정됐다. 이 중 헤마타이트 공정 기술은 아연 제련 과정에서 순도를 높이고 부산물 재활용률을 높이는 등 제련업 채산성을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기술적 난제로 현장 적용이 어려웠지만 고려아연이 업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해 아연 제련업 글로벌 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 미국 테네시주에 약 11조 원을 들여 새로 구축하는 생산 시설도 가격·품질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헤마타이트 기술 적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건은 산업부가 고려아연의 우회적 출자 구조를 어떻게 판단하느냐다. 고려아연은 미국 법인인 크루서블메탈스 유한회사(Crucible Metals, LLC)를 통해 생산 시설을 운영할 계획인데 이와는 별개의 법인인 크루서블 JV 유한회사(Crucible JV, LLC)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금을 모은다. 크루서블 JV 유한회사는 미국 전쟁부(국방부)가 지분 40.1%를 보유한 기업으로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고려아연 지분 약 10%를 확보하게 된다. 외국 정부 주도 JV가 캐스팅 보트를 쥐게 돼 경영권 분쟁을 겪는 고려아연의 운영에 영향을 미칠 여지가 있는 것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출자 구조도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종합적인 고려 대상에 포함하고 있다”며 “다만 개별 기업의 심사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신세계사이먼 대구 진출…프리미엄 아울렛 만든다
산업생활 2025.12.16 17:31:24신세계사이먼이 대구에 프리미엄 아울렛을 조성한다. 신세계사이먼은 16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대구시, 대구 도시개발공사, 동구청 및 조인트벤처(JV) 주주사 신세계, 사이먼과 함께 안심뉴타운 유통상업시설 부지의 ‘대구 프리미엄 아울렛(가칭) 개발을 위한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구 프리미엄 아울렛은 여주·파주·부산·시흥·제주에 이은 신세계사이먼의 여섯 번째 프로젝트다. 신세계사이먼은 대구 도심 지역인 동구 율암동 일대 안심뉴타운 유통 상업시설 부지에 영업면적 약 1만 3000평(4만 2900㎡) 이상 규모의 프리미엄 아울렛을 단계별로 조성하고, 글로벌 패션 및 식음료(F&B) 브랜드 등 국내외 유명 200여 개 브랜드를 입점시킬 계획이다. 2028년 오픈을 목표로 한다. 신세계사이먼은 대구 프리미엄 아울렛을 도심형 쇼핑몰과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공간을 선보이는 쇼핑센터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번 개발 예정지의 반경 40㎞ 이내에 약 310만 명이 거주하고 있는데다, 도시철도와 버스 등 대중교통 접근이 용이하고 인근 경부·중앙·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나들목(IC)과도 인접하는 장점을 갖췄기 때문이다. 특히 대구 프리미엄 아울렛 예정지가 대구 신세계백화점과 30분 거리에 위치한 만큼 대구신세계백화점과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 프리미엄 아울렛 조성과 관련된 단계별 프로젝트를 통해 1000여 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과 정주인구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프리미엄 아울렛의 관광자원을 통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 효과도 낼 것으로 보인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은 “개발이 지연된 안심뉴타운에 글로벌 유통기업 신세계사이먼을 유치해 대구 동부권의 활력과 번영을 일으킬 랜드마크를 만들게 됐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복합 생활문화 공간이 조속하게 건립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모든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영섭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프리미엄 아울렛 업계를 선도해온 당사의 독보적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구 프리미엄 아울렛이 성공적으로 오픈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수준 높은 브랜드와 쇼핑 콘텐츠를 준비해 대구·경북 지역의 새로운 쇼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신규 고용 창출과 상생협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
[속보] KT 이사회, 차기 CEO 최종후보에 박윤영 확정
산업IT 2025.12.16 17:31:23 -
美 합작사 8조 보증·유증 할인…고려아연, 재무리스크 더 커진다[시그널]
증권IB&Deal 2025.12.16 17:31:00고려아연이 미국 합작사를 대상으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가운데 영풍·MBK파트너스가 이를 막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경영권 분쟁 상황에서의 유증은 상법에 어긋나는 데다 회사가 향후 8조 원이 넘는 채무를 떠안게 되면서 재무 상태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이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영풍·MBK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고려아연이 전날 결정한 제 3자 배정 신주발행에 대해 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10월 일반 공모 시도 이후 1년여 만에 재추진되는 고려아연의 이번 유증은 이달 26일 대금 납입까지 속전속결로 진행될 예정이다. 연말 주주명부 폐쇄를 앞두고 상대 측인 영풍·MBK에 시간을 주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영풍·MBK는 즉시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하면서 일단 제동을 걸었다. 이들은 고려아연이 미국 제련업 진출을 주목적으로 한다면 굳이 합작사를 설립해 유증까지 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확신하고 있다. 특히 고려아연이 현금을 미국으로 보내고 다시 들여오는 과정을 세 차례나 반복하면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우군을 만드는 구조가 불필요하다고 본다. 따라서 이번 유증은 경영상 필요가 아닌 경영권 방어를 위한 목적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법조계 관계자는 “전체 10조 원이 넘는 사업비 중 고려아연이 8조 원 이상 자금을 부담하는데도 미국 측에 회사 지분 10%를 넘긴 독특한 구조”라며 “미국 제련업 진출에 현지 합작사가 꼭 필요한 게 아니라서 우군을 만들기 위한 전략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했다. 국내 상법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경영상 목적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 한해 예외적으로 인정하고 있다는 점도 영풍·MBK 측의 논리를 강화시킬 수 있다. 특히 경영권 분쟁이 진행 중일 경우 특정 경영진에 유리한 지분을 제공하는 방식은 현재까지 국내 대다수의 판례에서 허용되지 않았다. 고려아연의 이번 미국 시장 투자 방식이 회사의 신용도를 크게 흔들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이번 합작사 설립을 통해 고려아연은 총 8조 3900억 원이 넘는 채무보증을 추가로 떠안아야 한다. 실제 사업을 담당할 손자회사 크루서블메탈스가 조달하는 채무 약 7조 원에 대한 연대보증 영향이다. 기존 채무보증액과 합하면 전체 연대보증액은 9조 5000억 원을 넘어서게 됐다. 이는 고려아연 자기자본(7조 5000억 원)의 126%에 달하는 금액이다. 만약 투자가 실패해 기한이익상실(EOD) 등이 발생하면 본사가 통째로 흔들릴 수 있다. IB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추가되는 연대보증액에 5% 정도의 금리만 부과해도 연 3000억~4000억 원에 달하는 큰 이자 부담이 발생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고려아연은 크루서블 조인트벤처(JV) 유한회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제3자 배정 유증 가격도 할인했다. 기준 주가는 142만 원이지만 이를 10%가량 할인해 1주당 129만 원에 신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미국 반도체지원법(칩스법) 보조금은 관련 기업의 미국 투자 과정에서 신주 할인 발행 없이도 받을 수 있는 만큼 무리한 할인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힘들다. 이 외에도 미국 제련소 건설에 따른 수출 물량 제한과 아연 공급과잉으로 인한 단가 하락 등도 부정적인 요인이다. 반면 고려아연은 상대 측의 이번 가처분 신청까지 예상하고 단행한 유증인 만큼 충분히 실행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1년 전 실패했던 유증의 오답노트에서 충분한 해답을 찾았다고 이들은 보고 있다. 회사가 정관에 3자 배정 유증 대상을 해외 합작사로 명확히 해뒀을 뿐 아니라 이번 조치는 미국 제련업 진출을 위한 필수 과정이라고 분석했기 때문이다. 최 회장 측은 미국 정부가 현지 합작사에 직접 출자해 동맹의 가치를 중점 부각시켰다는 점,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로 고려아연의 기업가치와 실적이 상승 그래프를 그릴 수 있다는 점 등을 법원에서 중점적으로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고려아연의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의 핵심 광물 판도를 바꾸는 획기적인 딜”이라고 말했다. -
[단독]한화에너지 美법인, 2억 弗 조달 추진…주단조 기업 인수한다 [시그널]
증권IB&Deal 2025.12.16 17:31:00한화에너지의 미국 법인인 한화에너지USA홀딩스가 2억 달러(약 294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다. 미국 현지에서 주단조 관련 기업을 인수하기 위해서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USA홀딩스는 최근 금융권과 대출을 통한 대규모 자금 조달을 논의 중이다. 한화 측은 당초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 재무적투자자(FI)들과 두루 접촉하며 투자 구조를 물밑에서 협의했으나 얼마 전 대출로 조달 방식을 선회했다. 차주(자금을 빌리는 주체)가 한화에너지USA홀딩스인 구조로 모회사인 한화에너지가 한화에너지USA홀딩스의 신용 보강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대출은 경영권 희석 우려 없이 신속하게 자금을 끌어올 수 있는 데다 한화에너지의 탄탄한 신용등급을 감안하면 자금 조달 비용 역시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아직은 PEF와의 거래가 많지 않은 그룹 내부 분위기도 반영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에너지USA홀딩스는 자금 조달을 통해 미국 현지의 주단조 분야 기업 인수에 필요한 실탄을 충당할 계획이다. 이미 인수 협상이 물밑에서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단조는 금속을 고온에서 압축·성형해 만드는 것을 말한다. 한화에너지가 영위 중인 발전·태양광 사업 등에 필요한 금속 부품을 현지에서 직접 조달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추후 현지 기업 인수가 성사되면 한화그룹은 에너지 분야에서 미국 내 수직 계열화 생태계를 확대할 수 있다. 미국은 세계 최대 태양광 전력 시장으로 손꼽힌다. 한화에너지 관계자는 “한화에너지 미국 법인이 사업 투자를 위해 자체적으로 조달하는 것”이라며 “본사는 채무보증 제공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한화에너지뿐 아니라 그룹 전사적으로 미국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화그룹은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필리조선소를 인수하면서 ‘미국 조선업 재건(MASGA)’ 프로젝트의 핵심 주자로 떠올랐다. -
"성장성 입증해야 한화에너지 IPO 성공"[시그널]
산업산업일반 2025.12.16 17:30:00한화에너지가 추후 기업공개(IPO)에 나서면 중복 상장을 둘러싼 논란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그룹은 국내 기업집단 중 다섯 번째로 많은 12개의 상장사를 가지고 있다. 다만 이미 상장한 모회사가 비상장 자회사를 추가로 증시에 올리는 일반적인 중복 상장 형태와 달리 한화에너지는 개인이 지분을 나눠 들고 있다. 상장사 지배 아래에 있지 않고 오히려 한화그룹의 지주사 격인 ㈜한화 지분 다수를 보유해 핵심 계열사를 간접 통제한다는 점에서 구조가 다른 만큼 중복 상장으로 봐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 상장 주관을 맡은 국내 증권사 다수는 중복 상장 문제를 IPO 추진의 최대 변수로 보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올해 3월 상장 대표 주관사로 한국투자·NH투자·대신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KB·신한투자증권을 선정해 IPO 준비 작업에 들어섰다. 하지만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대규모 유상증자와 대기업집단의 중복 상장이 사회적 논란이 되자 IPO 추진을 잠정 중단했다. IB 업계 관계자는 “한화에너지는 언제든 증시에 오를 수 있는 기업이지만 당시 사회적 논란이 길목을 막았다”며 “추후 IPO 추진 때도 가장 큰 변수는 중복 상장을 둘러싼 여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에너지는 그룹 오너가 3세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이 중 20%의 지분을 재무적투자자(FI)에 매각하더라도 개인 지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여기에 이미 상장돼 있는 모회사가 비상장 자회사를 증시에 올리는 것과는 반대로 한화에너지는 한화그룹 지주사 격인 ㈜한화 지분 22.15%를 갖고 있다. 상장 모회사의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여지가 없는 만큼 IB 업계에서는 한화에너지 IPO를 중복 상장으로 볼 이유가 없다는 의견이 있다. 추후 IPO의 또 다른 변수는 기업 성장성 제고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에너지는 한화석유화학(현 한화솔루션)이 집단에너지 사업 부문을 분할하며 설립한 여수열병합발전이 전신으로 여수국가산업단지와 군산2국가산단에서 열병합발전소 기반 집단에너지 사업을 하고 있다. 2013년부터 태양광발전 사업에 진출했는데 미국·유럽·일본·호주 등지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데 성공했다. 한 증권사 IPO 본부장은 “한화에너지는 지분 구조상 신주 발행보다는 구주 매출이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투자자들에게 IPO 당위성을 설득하려면 추가적인 사업 확장 가능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
해킹 수습·AICT 연착륙 강화…'정통 KT맨'에 난제 맡긴다
산업IT 2025.12.16 17:28:24KT 차기 대표 후보로 KT에서 30년 넘게 근무한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이 선정된 것은 ‘누구보다 KT를 잘 아는 인물’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규모 소액결제 해킹 사고 수습 △실적 개선 △AICT 연착륙 등이 무엇보다 시급한 현안으로 꼽힌다. 실제로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면접 대상자인 박 전 사장, 주형철 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홍원표 전 SK쉴더스 대표에게 KT가 당면한 해킹사태 수습 방안, 통신과 인공지능(AI) 발전방안 등을 집중 질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사장은 1992년 한국통신(KT 전신)에 입사한 이래 30년 넘게 KT에서 근무한 대표적인 정통 KT맨으로 2019년과 2023년 3월·7월에 이어 네 번째 도전 끝에 KT 차기 대표 후보에 낙점됐다. 앞서 미래사업개발, 글로벌사업, 기업부문 등을 거치며 기업간거래(B2B)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KT 내부 사정에 밝고 조직 안정과 내부 화합을 꾀할 수 있는 위기극복형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KT 차기 대표의 최우선 과제는 해킹 수습이다. 지난 9월부터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에 대한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신임 대표가 조사단의 최종 조사 발표 이후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KT가 정보보호 분야에 5년 간 1조 원 이상을 투입한다는 구상을 드러낸 만큼 신뢰 회복이 가능한 구체적인 방안이 담겨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게다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계기로 정부는 보안 사고에 따른 제재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통신사의 보안 강화가 더욱 시급해졌다. 이와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유출을 반복하는 기업에 대해 기존 과징금과 별도로 매출액의 최대 3%를 추가 부과하는 징벌적 과징금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반복적인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낸 기업에 매길 수 있는 최대 과징금을 현행 매출액의 3%에서 10%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 때문에 통신 업계의 실적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 당장 KT는 유심 무상 교체와 피해고객 위약금 면제 등의 반영 여파로 인해 올 4분기 실적을 보수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상태다. 따라서 기존에 추진돼온 저수익·비핵심 사업 정리는 신임 대표가 이어가야 할 과제로 꼽힌다. 특히 정부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에 발맞춰 수익성 개선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졌다. 지난달 공시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르면 KT는 스마트시티, 태양광 구축 등 39개 저수익 사업에 대한 구조 개선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통신업과 무관한 유휴 부동산의 자산 유동화를 통해 자산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해킹 여파로 다소 주춤했던 AI 사업을 연착륙하는 과제도 신임 대표 앞에 놓여 있다. 무엇보다 국가기간통신사업자로서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 목표에 발맞춰 AI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야 하는 상황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서도 탈락한 만큼 AI 기술력 확보도 급선무다. 실적 관점에서도 AI 중심의 체질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KT는 AI·정보기술(IT) 매출 비중(별도 기준)을 지난해 기준 7%에서 2028년 기준 19%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B2B 노하우가 강한 박 전 사장이 외부 협업을 강화해 AI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김영섭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 팔란티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AI 사업을 펼쳐왔다. 박 전 사장은 글로벌 테크 기업과의 AI 협업을 통해 해외 진출을 본격화할 수 있는 시너지 전략에 힘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진 서강대 교수는 “네트워크 회사인 KT가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어떻게 AI 사업을 잘할 수 있는지에 대해 신임 대표가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디앤디파마텍 'DD01', 올해 국가신약개발사업 우수과제 선정
증권국내증시 2025.12.16 17:16:04디앤디파마텍(347850)은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대사이상지방간염(MASH) 치료제 ‘DD01’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이 주관하는 ‘2025 국가신약개발사업 우수과제’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KDDF는 이날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올해 국가신약개발 사업 우수과제 발표회 겸 내년 신규과제 공모 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디앤디파마텍의 DD01 과제는 우수한 개발 진척도와 잠재력을 인정받아 우수 과제로 선정됐다. DD01은 디앤디파마텍이 자체 개발한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및 글루카곤 수용체 이중 작용제다. 올 6월 KDDF의 ‘신약 임상개발 임상 2상 단계’ 과제로 선정돼 2년간 약 45억 5000만 원의 연구개발(R&D) 비용을 지원받았다. 디앤디파마텍은 현재 미국에서 MASH 환자를 대상으로 48주간 투약하는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디앤디파마텍이 올 6월 공개한 임상 2상 12주차 분석 결과에 따르면 DD01은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지방간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디앤디파마텍 관계자는 “경쟁 약물인 베링거인겔하임의 서보듀타이드가 48주 투여 시 보였던 지방간 감소율과 유사한 수준의 효과를 단 12주 만에 달성해 MASH 치료제로서 높은 잠재력을 입증했다”며 “연내 전체 환자에 대한 48주 투약을 모두 종료하고 내년 5월경 MASH 치료제 허가의 핵심 지표인 조직생검 기반 섬유화 개선 효과 등 톱라인(주요 지표)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성묵 디앤디파마텍 연구개발본부장은 “올 6월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에 이어 이번 우수과제 선정은 DD01 글로벌 임상의 원활한 진행과 임상 결과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공인받은 성과”라며 “사업단 및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남은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한편 DD01 관련 유의미한 사업적 성과를 도출해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최민호 세종시장, 제2대 충청광역연합장 선출
사회전국 2025.12.16 17:14:23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16일 충청광역연합 제2대 연합장으로 선출됐다. 세종시는 제7회 충청광역연합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최민호 시장이 차기 연합장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충청광역연합은 2024년 12월 18일 전국 최초로 출범한 특별지방자치단체로 2개 사무처 60여명이 근무중이며 연합의회는 대전, 세종, 충북, 충남 각 4명씩 16명으로 구성돼 있다. 최 시장은 1대 김영환 충북 도지사에 이어 2025년 12월 31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 2대 연합장을 맡게 됐다.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과 맞물려 광역 행정의 역할과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는 만큼 충청권이 하나의 단위로 협력해 실질적인 균형발전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광역연합의 안정적 재정기반 확충 △중앙권한 이양을 통한 자치권 강화 △초광역협력사업의 실행력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 시장은 “충청광역연합은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축을 만들어 가기 위해 탄생한 조직”이라며 “충청권이 지닌 성장잠재력을 더욱 강화해 국가발전의 핵심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충청권 4개 시도의 역량을 결집하고 초광역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코레일, 성탄절·새해 첫날 열차 증편…좌석 2만석 추가 공급
사회전국 2025.12.16 17:12:07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성탄절과 새해 첫날을 맞아 철도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4일동안 열차를 34회 증편하고 좌석 2만석을 추가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코레일은 연말연초 해돋이 여행 등으로 이동수요가 증가하는 24·25·31일과 내년 1월 1일 경부·호남·전라·강릉선 등 전국 4개 노선에서 열차 운행을 확대한다. 12월 24~25일 경부·호남·전라·강릉선에 KTX 18회, 경부선에 ITX-새마을 열차를 4회 추가 운행한다. 12월 31일~1월 1일, 경부·호남·전라·강릉선에 KTX 8회, 경부선에 ITX-새마을 열차를 4회 추가 운행한다. 열차 승차권은 오는 18일 오후 1시부터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전국 철도역 창구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철도와 함께 한 해를 행복하게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으실 수 있도록 안전한 열차 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구글 견제 급해진 엔비디아·오픈AI
국제정치·사회 2025.12.16 17:09:18구글이 자체 인공지능(AI) 칩을 내놓으며 엔비디아 아성 흔들기에 나선 가운데 엔비디아가 최신 AI 모델을 무료로 배포하며 고객 붙잡기에 힘쓰고 있다. 오픈AI는 구글에서 인수합병(M&A)을 책임졌던 임원을 영입했다. ‘AI 모델 선두 주자’ 오픈AI와 ‘AI 칩 최강자’ 엔비디아가 구글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엔비디아는 15일(현지 시간) 오픈소스(개방형) 대규모언어모델(LLM)인 ‘네모트론3 나노’를 출시했다. AI 학습 모델 LLM의 일종인 네모트론은 엔비디아가 AI 기업과 개발자들에게 제공하는 추론·학습·연산 프로그램이다. 엔비디아는 네모트론3 나노가 직전 모델과 비교해 처리 능력이 4배 개선됐다면서 오픈소스 플랫폼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 개발 과정에서 오픈소스 강화학습(RL) 소프트웨어인 ‘언슬로스(Unsloth)’와 블랙웰과 같은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칩이 활용되는데 네모트론은 AI 모델을 미세하게 조정해주는 역할을 한다. LLM을 무료로 배포하면 그만큼 기업과 개발자들의 비용 부담이 줄어든다. 엔비디아는 이날 오픈소스 AI 컴퓨팅 작업량 관리 도구 ‘슬럼(Slurm)’ 개발사인 스케드MD 인수 소식도 알렸다. 슬럼은 수천 개의 AI 칩에 작업을 효율적으로 분배하는 도구로 세계 500대 슈퍼컴퓨터 시스템 중 절반 이상이 사용한다. 엔비디아는 인수 후에도 슬럼을 오픈소스로 유지한다. 갈수록 AI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엔비디아가 최신 LLM을 무료 배포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단적으로 메타는 2023년 2월 처음으로 고성능 오픈소스 LLM 모델인 ‘라마’를 선보였으나 후속 모델인 ‘갈릭’은 폐쇄형으로 전환한다. 구글이 자체 AI 칩인 텐서처리장치(TPU)를 내놓는 등 엔비디아 견제에 나서자 엔비디아가 오픈소스 전략으로 고객 지키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딥시크·알리바바·문샷AI 등 중국 빅테크들이 LLM을 무료로 풀면서 물량 공세를 펼치는 상황도 엔비디아의 행보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와이어드는 “오픈AI·구글·앤스로픽이 자체 칩을 개발하는 상황에서 나온 움직임”이라며 “기업들이 엔비디아 기술로부터 벗어나지 않도록 방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런 가운데 챗GPT로 생성형 AI 시장을 이끄는 오픈AI 역시 구글에서 14년간 기업 개발을 맡았던 핵심 인사를 끌어들이며 선두 지키기에 나섰다. 디인포메이션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오픈AI가 구글 클라우드·딥마인드의 기업 개발을 총괄한 앨버트 리 수석이사를 영입해 부사장으로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리 부사장은 보안 기업 맨디언트와 데이터 분석 플랫폼 루커를 인수해 구글 클라우드 기반을 강화하고 딥마인드 부문에서도 스타트업 인수와 인재 확보를 지휘했다. 리 부사장은 오픈AI에서도 유망 기업을 인수해 플랫폼을 키우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AI 전환 본격 시동
사회전국 2025.12.16 17:06:58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16일 국립세종수목원 연구동 대강당에서 ‘제3차 미래성장전략위원회를 개최하고 AI 전환 선포식도 가졌다고 밝혔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이날 내년부터 AI를 기관 사업 및 업무 전반에 적용하는 등 조직 전반에 걸친 AI 전환 의지를 천명하기 위해 ‘AI 대전환 선포식’을 가졌다. 이어 내년도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하게 될 AI 전환 계획과 관련해 산업계·학계·유관기관·언론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추진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심상택 이사장은 “이번 AI 대전환 선포식은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실행력을 갖춘 지속 가능한 변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너도나도 뛰더니 진짜 이럴 줄은"…'세계 2위' 한국인 일평균 걸음 수 무려
사회사회일반 2025.12.16 17:06:48국내에서 러닝 열풍이 하나의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은 가운데 올해 한국인의 하루 평균 걸음 수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미국 스마트 기기 업체 가민이 공개한 ‘2025 가민 커넥트 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국인의 하루 평균 걸음 수는 9969보로 집계됐다. 이는 조사 대상 국가 중 홍콩(1만 663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전 세계 평균 걸음 수는 8000보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의 걸음 수는 글로벌 평균을 크게 웃돌며 눈에 띄는 격차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러닝과 걷기를 일상적인 운동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확산된 점이 주요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한다. 실제 한국은 올해 러닝과 걷기, 수영을 중심으로 한 피트니스 활동이 두드러진 국가로 꼽혔다. 특히 러닝 부문에서는 글로벌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성장세가 확인됐다. 야외 러닝 활동은 전년 대비 61% 늘었고, 실내 트레드밀 러닝 역시 64% 증가하며 러닝 인기를 수치로 입증했다. 가민은 자사 건강·피트니스 활동 분석 및 공유 앱 ‘가민 커넥트’에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번 보고서를 작성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가민 유저의 전체 활동 기록은 전년 대비 8% 증가하며 피트니스 참여도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흐름을 보였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참여한 운동 종목은 러닝, 걷기, 사이클링, 근력운동, 실내 유산소 순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하는 트레이닝 방식이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로 분석됐다. 한국에서는 러닝과 걷기 외에도 다양한 종목에서 활동 증가가 두드러졌다. 하이킹 참여율은 전년 대비 14% 늘었고 근력운동은 약 40% 증가해 아시아 지역 평균 성장률(27%)을 웃돌았다. 균형 잡힌 운동 습관이 점차 정착되고 있다는 평가다.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IT)은 전년 대비 68% 급증하며 국내에서 빠르게 대중화되는 모습도 나타났다. 피클볼, 배드민턴, 탁구, 파델 등 라켓 스포츠는 전 세계적으로 67% 성장했고, 아시아 지역에서는 증가 폭이 두 배를 넘겼다. 베트남은 라켓 스포츠 1인당 참여도가 가장 높은 국가로 기록됐다. 수잔 라이먼 가민 글로벌 컨슈머 마케팅 부사장은 “전 세계 가민 유저들은 가민 커넥트를 통해 자신의 건강과 피트니스 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적하고 있다”며 “보다 개인화된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통해 사용자들이 자신감을 갖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11월 서울 집값 0.77%↑…상승폭은 9월 대비 축소[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5.12.16 17:00:0011월 서울 집값 상승 폭이 10월 대비 축소됐다. 10·15대책 시행 이후 대출이 막히면서 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종합(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77% 상승했다. 상승률은 전월(1.19%)과 비교하면 0.42%포인트 축소됐다. 다만 8월(0.45%), 9월(0.58%)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구별로는 송파구가 2.1%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동작구(1.46%), 용산·성동구(1.37%), 양천구(1.24%)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0.34%→0.32%)는 성남시 분당구, 과천시, 용인시 수지구 등 신규 규제지역이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인천(0.07%→0.09%)은 상승 폭이 소폭 확대됐다. 수도권 전체(0.60%→0.45%)는 0.15% 축소됐다. 비수도권(0.04%)은 2023년 11월 이후 24개월 만에 처음 상승으로 돌아섰다. 5대 광역시(-0.01%→0.04%)와 8개 도(0.00%→0.04%)는 상승 전환한 가운데 세종(0.02%→0.11%)은 상승 폭을 확대했다.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24% 올라 전월 대비 상승 폭이 0.05%포인트 축소됐다. 아파트 기준 상승률은 서울이 0.81%로 전월(1.43%) 대비 0.62%포인트 줄었다. 경기(0.45%→0.42%)는 상대적으로 축소 폭이 작았다. 수도권 전체(0.70→0.51%)의 경우 0.19%포인트 낮아졌다. 전국(0.34%→0.27%)은 상승 폭이 0.07%포인트 줄었다. 전세가격은 방학 이사철이 다가오며 상승 폭이 커지고 있다. 11월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24% 올라 전월 대비 상승률을 0.06%포인트 키웠다. 서울은 특히 0.51%나 올라 상승 폭이 0.07%포인트에 달했다. 전국 월세가격(0.19%→0.23%)도 전월 대비 상승 폭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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