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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빙판에 뜨는 'NHL 특급 유망주'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1.17 15:28:12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가 불참하는 평창동계올림픽에 활력을 불어넣을 ‘샛별’이 온다. 남자 아이스하키 특급 유망주 라스무스 달린(18·스웨덴)이 주인공이다. AP통신 등은 17일(한국시간) 스웨덴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평창올림픽 엔트리 발표 소식을 전하면서 달린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달린은 오는 6월 미국 댈러스에서 열리는 2018 NH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이 거의 확정적인 최고 유망주다. 키 189㎝, 몸무게 83㎏의 달린은 ‘공격하는 수비수’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그는 최근 끝난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7경기에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스웨덴의 준우승에 기여했다. 스웨덴 아이스하키 1부 리그인 스웨덴하키리그(SHL), 2017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연소 선수로 이름을 올린 달린은 이번 평창올림픽에서도 최연소 기록을 새롭게 쓸 것으로 보인다. 하키 전문매체 더하키뉴스는 “달린은 올림픽 역대 남자 아이스하키 최연소 출전자로 기록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전하고 “NHL의 불참으로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최고의 선수들을 볼 수 없게 됐지만 달린의 참가 덕분에 적어도 미래의 위대한 재능을 볼 수 있게 됐다. 최소한 NHL 5개 팀 관계자가 그를 보기 위해 평창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3위 스웨덴은 핀란드·노르웨이·독일과 함께 평창올림픽 C조에 속해 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
[가자! 평창]'금빛 리허설' 나서는 은반 요정들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8.01.17 15:14:25‘동계올림픽의 꽃’ 피겨스케이팅 스타들이 일제히 ‘평창동계올림픽 전초전’에 나선다. 한국 대표팀의 여자 싱글 국가대표 최다빈(18·수리고)과 김하늘(16·평촌중)은 오는 2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막하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에 출전한다. 4대륙선수권은 유럽을 제외한 4개 대륙 선수들이 참가해 매년 열린다. 최다빈은 지난해 평창올림픽 테스트이벤트(사전점검 대회)를 겸해 강릉에서 치러진 이 대회에서 5위에 올랐다. 지난해 2월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 싱글 최초로 금메달을 따낸 최다빈은 4월 세계선수권에서 톱10에 들어 우리나라에 올림픽 출전권 2장을 가져왔다. 이후 암 투병 중이던 어머니를 6월에 여의는 충격에 더해 발에 맞지 않는 부츠 문제와 발목 부상으로 슬럼프 조짐을 보였던 그는 그러나 지난 7일 끝난 대표선발전에서 당당히 1위(2위는 김하늘)에 오르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양쪽이 서로 다른 ‘짝짝이’ 부츠로 평창행을 확정했다. 국제대회 출전은 지난해 11월 초 그랑프리 3차 대회(9위) 이후 거의 3개월 만이다. 당시는 발목이 아파 점프를 제대로 할 수 없었고 이후 국제대회 참가 대신 국내 선발전 준비에 전념했다. 현재는 발목 상태가 꽤 호전된 터라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세웠던 개인 최고점인 191.11점에 얼마나 근접할지 관심이 쏠린다. 아이스댄스의 민유라-겜린 알렉산더 조와 페어의 김규은-감강찬 조도 출전하며 평창올림픽 참가가 예상되는 북한 페어의 렴대옥-김주식 조도 엔트리에 들어 있다. 한국 남자 싱글의 차준환(휘문고)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훈련 중이라 참가하지 않는다. 평창올림픽 여자 싱글 금메달 1순위로 꼽히는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19·러시아)도 평창 리허설을 치른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유럽선수권이 그 무대. 쇼트프로그램은 18일 오후6시25분, 프리스케이팅은 21일 오전12시30분(이상 한국시각)에 시작된다. 메드베데바는 최다빈이 10위에 올랐던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233.41점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러시아의 도핑(금지약물 복용) 조작 파문에 평창행이 막힐 뻔했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러시아 국기와 국가 사용만을 금지하면서 최악의 사태를 피했다. 메드베데바도 발목 부상 탓에 올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 등을 걸렀지만 지금은 거의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선수권 3연패 도전이다. 세계선수권과 유럽선수권, 그랑프리 파이널 각 2회 우승의 메드베데바가 여자 싱글의 간판이라면 알리나 자기토바(15·러시아)는 떠오르는 별이다. 이번 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그랑프리 파이널과 러시아선수권을 제패했다. 모두 메드베데바가 불참했던 대회라 이번이 ‘진검승부’인 셈이다. 유럽선수권에는 베테랑 카롤리나 코스트너(30·이탈리아), 남자 싱글의 하비에르 페르난데스(스페인) 등 강자들이 대거 참가한다. 남자 싱글 금메달 맞수인 하뉴 유즈루(일본)와 네이선 천(미국)은 참가하지 않는다. 일본 언론은 하뉴가 1주일 전부터 토론토에서 본격적인 빙상 훈련을 시작했다고 17일 보도했다. 2014소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하뉴는 두 달 전 발목 인대 부상을 당했으나 빠르게 회복해 66년 만의 올림픽 남자 싱글 2연패를 조준하고 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
"北, 평창 패럴림픽에도 대표단 파견하겠다고 알려와"
정치 통일·외교·안보 2018.01.17 13:59:53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뿐만 아니라 패럴림픽에도 대표단을 파견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고 통일부가 17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리고 있는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차관급 실무회담과 관련하여 “북측은 오전 회의에서 평창동계올림픽뿐만 아니라 패럴림픽에도 대표단을 보내겠다는 개략적인 구상을 알려 왔다”고 말했다. 또한 이 당국자는 “앞으로 남과 북은 패럴림픽의 선수단 참가와 관련해서도 평창동계올림픽과 마찬가지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와 협의를 통해 최종 확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신영인턴기자 wtigre@@sedaily.com -
[S리포트 -빈집쇼크 시작됐나]5년이상 미분양이면 빈집으로 관리.. '빈집 특례법' 2월9일 시행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18.01.16 17:10:04오는 2월9일 시행되는 ‘빈집 및 소규모 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은 빈집 문제에 본격 대응하는 첫 법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해 2월 공포된 이 법률은 “최근 저출산·고령화와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고 전국 주택보급률이 100%를 초과함에 따라 다수의 대규모 정비사업이 지연·중단되고 있으며 구도심 쇠퇴 등 빈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우리나라의 빈집 상황을 규정하고 있다. 그러면서 “빈집에 대한 정의가 지방자치단체별로 다르고 빈집 실태조사나 정비계획 수립 등 빈집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한 제도가 부재한 실정”이라고 법안 제정 이유를 밝혔다. 이 법의 시행으로 앞으로 자율주택정비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 소규모 재건축 등 이른바 3대 소규모 도시정비사업을 통한 주택정비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각종 건축특례에 더해 사업 절차도 간소화돼 별도의 조합을 설립하지 않고도 주민합의체만 구성해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를 위해 지자체장이 빈집이나 빈집이라고 추정되는 주택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토대로 지방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빈집 정비계획을 수립·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빈집의 직권 철거가 가능하고 재건축을 명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셈이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내놓은 시행령에서는 빈집의 정의와 종류를 구체화했다. 빈집으로 관리할 주택은 주택법상 주택(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으로 한정했으며 다만 △공공임대주택 △일시적 사용을 목적으로 하는 별장 △건축 중인 주택 △5년 미만 미분양 주택은 빈집에서 제외된다. 대신 5년 이상의 미분양 주택은 빈집으로 관리하게 했다. 빈집 특례법상 빈집은 ‘시장·군수가 거주 또는 사용 여부를 확인한 날로부터 1년 이상 아무도 거주 또는 사용하지 아니한 주택’으로 정의됐다. 시행령은 이 ‘확인한 날’의 기준시점을 전기 사용량 등 건축물 에너지 정보, 건축물대장 등을 통해 거주 또는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최초일자로 정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특례법이 그동안 논란이 많았던 빈집의 정의와 지자체장의 재건축 권한 등을 명확히 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그럼에도 빈집의 유형이 워낙 다양하고 이에 따라 처방 또한 다르기 때문에 심층 인터뷰 등을 통한 입체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황수경 통계청장이 지난해 말 “주거의 질을 위해서 빈집·준주택 통계를 개발하겠다”는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빈집 문제를 제기해온 대부분 전문들은 빈집 문제에 대응하는 첫 수순은 빈집에 대한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라고 권고하고 있다./온종훈 선임기자 -
'10년 미분양' 아파트·'불꺼진' 빌라…시작된 빈집쇼크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18.01.16 17:08:41빈집의 발생 원인은 다양하면서 복합적이다. 주택이 위치한 지역이 도심이냐 농어촌 지역이냐에서부터 아파트·빌라·오피스텔 등 주택 형태나 평형 등 주택 규모에 따라서도 전혀 다른 원인과 확대 경로를 가지고 있다. 특히 한국의 경우 폐가(파손 50% 이상)와 오피스텔의 장기 미임대, 읍·면·동에서 5가구 이하의 빈집은 사유재산 보호 차원에서 공개되지 않고 있어 빈집의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기 힘든 실정이다. 그럼에도 서울을 생활 기반으로 하는 수도권 인근의 빈집 문제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리보다 앞서 ‘빈집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일본과 상당한 유사성을 보이고 있는데다 앞으로 빈집이 경제 사회의 중대 문제로 비화할 수 있는 최대 뇌관이 되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전세 난민’ 겨냥한 난개발이 부른 ‘불 꺼진 빌라’=경기 광주 오포읍 신현리와 능평리에서 성남 분당의 중심인 롯데백화점까지는 불과 10㎞가 채 되지 않는다. 정상적인 교통사정이라면 10분이 채 안 걸리는 거리다. 이 같은 지리적 인접성이 최근 3년 동안 이 지역의 다세대·다가구주택 등 빌라 난개발을 불렀다. 때마침 서울과 신도시 등에서 높은 전월세 가격 상승을 피해 나간 ‘전세 난민’들이 몰려들면서 이 같은 개발 붐을 부채질했다. 저금리로 자금조달이 손쉬워지면서 개발업자들과 분양업자들이 빌라 건축을 황금알을 낳는 투자 대안으로 생각하고 대거 몰려들었다. 이들은 한결같이 “전세금으로 내 집 마련”이라는 구호를 내걸었다.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 6월 말까지 2년 6개월 동안 경기 지역에 신축된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은 약 18만6,600가구.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5만가구 정도였던 이 지역 빌라 공급물량은 50% 이상 늘어났다. 특히 이들 빌라가 집중적으로 공급된 지역은 경기 광주와 용인시, 남양주 등 이다. 이 지역의 개발 붐으로 주민 입주 규모는 교통·편의시설 등 사회기반시설이 감내할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 우회 교통로가 없는 신현리의 경우 왕복 2차선의 좁은 도로에다 빌라 단지 시작 지점인 국도와 지방도로가 이어지는 삼거리에서 병목현상을 보이면서 출퇴근 시간 이들 지역을 벗어나는 데만 30분 이상 걸리는 ‘교통지옥’을 만들었다. 종종 1시간이 넘게 걸린 적도 있다는 것이 해당 지역 주민들의 얘기다. 생활환경 또한 열악하다. 오포읍 신현리와 남양주시 화도읍 묵현리 등지는 학교·놀이터·경로당 등 기본적인 기반시설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열악한 생활환경 못지않게 이들을 대체할 지역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건설되면서 실수요자들의 빌라 외면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형편이 괜찮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이들 지역에서 탈출하거나 다소 무리를 하더라도 다른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금리 인상, 신도시 추가 완공 등으로 수도권 전세시장이 본격적인 안정세로 접어들 경우 ‘한철 특수’를 노리고 지어졌던 이들 빌라가 ‘거대한 빈집’으로 남을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중대형 아파트의 빈집 쇼크는 이미 시작됐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아파트 시장에서 중대형이 외면받는 현상은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추세로 보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나타나고 있는 중대형 외면 현상은 이후 부동산 시장의 활황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반전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가격이 상당히 떨어졌고 건설사들도 중대형 아파트의 건설을 계속 줄여왔기 때문에 일부 반등이 있을 수 있으나 큰 흐름은 바꿀 수 없다는 것이다. 가장 큰 근거는 소가구화다.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1~2인 가구 수(일반가구)는 1,029만가구로 5년 전(835만가구)과 비교해 22.16% 증가했다. 반면 3인 이상 가구 수는 같은 기간 0.87%(899만가구→891만가구) 감소하며 대조를 이뤘다. 장래가구 추계 자료에서도 1~2인 가구는 2035년 68.3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용인 성복의 대형 아파트단지는 이 같은 중대형 아파트 외면의 대표적 사례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건설된 50평대 이상의 아파트가 아직도 완판되지 못하고 있다. 인접한 분당 광교의 아파트 단지와 가깝지만 중대형 비중이 높아 구매자들의 매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이들 단지의 분양사무소에서는 원분양가에 비해 1억원 이상 할인분양을 내세우며 구매자를 찾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준공 후 미분양을 악성 미분양으로 보는데 준공된 지 5년 이상 되고 미분양 상태의 아파트는 사실상 ‘빈집’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탐사기획팀=온종훈 선임기자 jhohn@@sedaily.com -
건설사, 분양시장 성장 기대감 '쑥'
부동산 주택 2018.01.16 11:22:21주택사업자들의 1월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지난해 12월보다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1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가 81.5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전망치(67.3)보다 14.2포인트 상승한 것이자 첫 조사를 시작한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80선을 넘어선 것이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거나 분양하고 있는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산연이 매달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조사 결과가 기준선(100)을 넘으면 분양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업자들이 많다는 뜻이고 100 아래면 반대 의미다.주산연은 이번 조사에 대해 “주택사업자가 체감하는 분양시장 여건은 10월 이후 위축됐지만 분양사업 실적은 호조세를 이어가면서 1월이 분양 비수기이지만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고 보는 기저효과가 나타났다”면서 “1월 말 신(新)총부채상환비율(DTI) 시행 이전에 분양사업을 추진하려는 심리도 복합적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106.9)과 세종(100.0)이 기준선을 넘어섰고 평창동계올림픽 특수로 지역 경제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된 강원(90.9)이 90선을 웃돌았다. 또 인천(83.0), 대구(86.5), 울산(82.6) 등 광역시 지역에서 전월보다 10포인트 이상 상승하면서 80선에 안착했다. 다만 지방 도지역은 60~70선을 유지하고 있어 개선에 한계는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또 제주(72.7)는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째 70선을 유지하고 있지만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월 조사(75.0)보다 하락한 곳으로 나타났다. 또 향후 1년간 분양사업 유망지역에 대한 질문에 서울이라는 답의 비율이 28.1%에서 45.8%로 크게 늘어 서울 집중화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주산연은 전망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
HUG-청약 대기자-건설사 분양가 줄다리기
부동산 주택 2018.01.15 17:19:51연초부터 서울 및 수도권 요지의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신규 아파트 분양가 산정을 두고 관련 기관과 청약 대기자, 건설사 간 줄다리기가 벌어지고 있다. 일부 분양희망자들이 분양가 관련 집단 민원을 제기한 가운데 분양승인 키를 쥐고 있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지방자치단체는 분양가 상승이 인근 집값에 영향을 줄 가능성에 고심하고 있다. 반면 민간 건설사들은 수익성 악화 우려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최대 알짜 분양단지로 꼽히는 과천지식정보타운 분양희망자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비대위는 과천시에 서류·전화·방문 등을 통해 분양가 책정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해오고 있다. 또 오는 19일에는 공개토론회를 개최하고 적정 분양가에 대한 의견을 밝힌다는 계획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의 첫 분양단지는 대우건설·태영건설·금호산업 컨소시엄이 S4블록에 짓는 679가구(전용 84㎡~120㎡)가 될 예정이다. 올해 3월 분양예정인 이 단지의 분양가는 아직 미정이지만 비대위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지난해 말 제출한 사업승인신청에서 3.3㎡당 2,670만원의 분양가를 책정해놓은 데 대해 ‘고분양가’라며 반발하고 있다. 비대위 관계자는 “공공택지인 과천지식정보타운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기 때문에 인근 단지 시세와는 무관하게 정해진 규정에 따라 분양가가 책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우건설 측은 분양가 논란이 상당히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분양가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전혀 없으며 분양가상한제 규정에 따라 과천시의 분양가심의위원회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S4블록의 분양가 책정에 대해 관심 있게 지켜보는 상황이다. 이후에도 연말까지 4개 블록에서 2,284가구가 추가로 분양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아파트는 전체 11개 블록에 들어서며 이 중 S3·7·10·11·12블록에는 임대주택과 행복주택이, 나머지 6개 블록에는 민간분양과 공공분양 아파트가 각각 공급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이번 분양가 책정을 기준으로 향후 다른 블록의 분양가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시는 향후 분양가심의 위원에서 규정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인근 단지와의 시세 차이로 ‘로또 아파트’ 열풍이 부는 것 또한 부담스러운 입장이다. 과천 중심 시가지의 경우 3.3㎡당 3,00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어 2,000만원 중반대에 분양가가 책정되면 ‘로또 아파트’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또 서울 최고가 분양 아파트가 될 가능성이 높은 큰 ‘나인 원 한남’도 HUG가 분양승인을 미루고 있다. 시행사인 대신F&I가 HUG에 나인원한남의 분양보증 심사를 신청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승인이 나오지 않고 있다. 대신은 분양신청 당시 펜트하우스는 3.3㎡당 1억원에 분양가 책정하려 했지만 고분양가 논란이 일자 펜트하우스 분양가에 대해서는 HUG에 백지위임을 한 상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분양가 백지위임은 과거 전례가 없는 사례에서 HUG에서도 쉽게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
[분양단지 들여다보기-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동탄 2차’] 테크노밸리 핵심 입지에 위치...全 가구 소형
부동산 분양 2018.01.15 17:18:52최근 들어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와 입주 물량 증가로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경기도 동탄 내에서도 핵심 입지에서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분양돼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현대건설(000720)이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C-1블록에서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동탄 2차’다. 이 단지는 동탄 테크노밸리 내 핵심입지에 위치해 있고 전 가구가 소형으로 구성돼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힐스테이트 동탄 2차는 지하4층~지상 최고 38층, 4개동, 총 679가구(아파트·오피스텔)로 공급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54㎡ 443가구이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2㎡ 140실 △42㎡ 96실 등 총 236실로 구성된다. 1층에는 70개 호실로 구성된 판매시설도 들어선다. 입주는 오는 2021년 1월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동탄 2차는 첨단산업체·연구소·벤처시설이 복합된 첨단산업클러스터로 구축되는 동탄 테크노밸리 핵심입지에 들어선다. 특히 편리한 교통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강남 접근성이 좋다. 지난해 개통한 수서고속철도(SRT) 동탄역이 반경 1.2㎞ 이내에 있어 이를 이용하면 동탄역에서 서울 수서역까지 15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또 2023년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도 개통될 예정이다. GTX A노선을 이용하면 동탄역(예정)에서 삼성역(예정)까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주변에 교육시설과 생활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부지가 반경 500m 거리에 예정돼 있으며 치동초등학교가 600m 거리에 있다. 이마트 동탄점·CGV동탄·코스트코 공세점 등의 편의시설도 이용하기 쉽다. 또 롯데아울렛과 이케아(예정)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인근에 반석산 근린공원과 노작공원·신갈천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는 것도 장점이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입주민들의 편리를 위해 최첨단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융합된 하이오티(Hi-oT)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스마트폰만으로 공동현관을 출입할 수 있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조명·가스·난방·냉방·환기 등 제어가 가능하다. 또한 외부 공기를 실내 공기와 유사한 온도로 변환해주는 셀프-클린(Self-Clean) 바닥열 환기 시스템과 실시간으로 전기·수도·가스 등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세대 에너지 관리 시스템(HEMS)’도 적용된다. 아파트는 1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7일 1순위, 18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오피스텔은 16일 아파트투유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청약으로 진행된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모두 1차 계약금(1,000만원 정액제)을 현대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2016년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동탄의 성공적인 분양으로 이번 힐스테이트 동탄 2차 역시 분양 전부터 고객들이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며 “동탄 테크노밸리 직주근접 단지이며, SRT 및 GTX A노선 등 우수한 서울 접근성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힐스테이트 동탄 2차의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967-1830에 마련돼 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
12월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가 전월 대비 0.72% 상승
부동산 분양 2018.01.15 11:46:14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해 12월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3.3㎡당 평균 1,028만원으로 전월 대비 0.72%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HUG가 발표하는 월별 분양가는 최근 1년간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의 평균 분양가격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전월 대비 0.74% 상승한 3.3㎡당 2,212만원을 기록했으며 수도권은 0.95% 오른 3.3㎡당 1,500만원으로 집계됐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0.20% 상승한 3.3㎡당 1,062만원, 기타 지방은 1.07% 오른 3.3㎡당 825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2만383가구로 전월(2만4,867가구) 대비 18%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2만2,820가구) 대비로는 11% 줄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
[금주의 분양캘린더] 입지따라 둘로 나뉜 동탄2..북동탄, 이번에도 흥행?
부동산 정책·제도 2018.01.14 17:39:55새해 입주물량이 늘어나고 정부의 규제가 본격적으로 강화되면서 수도권 신도시 지역에서는 입지 조건에 따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극명하게 갈리는 이른바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다. 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접근성이 좋고 각종 편의시설이 마련된 동탄역 인근과 이와 가까운 북동탄 일대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반면 남동탄 일대는 아직 미분양 물량이 다수 남아있는 등 수요자들의 인기가 떨어진다. 한 공인중개사는 “남동탄과 북동탄은 온도차가 큰 편”이라면서 “남동탄은 중심지역이랑 멀고 기반 시설도 잘 마련돼 있지 않아 북동탄 쪽보다는 관심도 적고 매맷값도 떨어진다”고 말했다. 실제 북동탄 지역에서 공급된 ‘동탄역 롯데캐슬’ 등에는 두 자릿수를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보여줬지만 남동탄의 새 아파트 일부 분양권에는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붙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번 주 북동탄 지역의 ‘힐스테이트 동탄 2차’를 포함한 전국의 8곳 2,926가구에서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3곳에서 문을 열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동탄 2차는 16일과 17일 나눠서 청약을 받는다. 16일은 ‘힐스테이트 동탄 2차’ 오피스텔에서 청약을 시작하고 17일은 힐스테이트 동탄 2차 주상복합이 공급된다. 전용면적 54㎡의 443가구가 공급대상이다. 17일은 ‘김포 한강 금호어울림’(1·2단지) 등의 2곳에서도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김포 한강 금호어울림’은 금호산업이 경기 김포 양촌면 양곡지구에서 짓는 단지로 1단지는 전용면적 59~84㎡ 406가구. 2단지는 전용 77~84㎡ 467가구로 구성된다. 18일은 △원주 단구 내안애카운티 에듀파크 △서대전역 코아루 써밋(주상복합) △다인로얄팰리스 창원중앙역(오피스텔) 등 4곳에서 청약접수를 받는다. 한편, 이번 주 견본주택은 총 3곳에서 개관할 예정이다. 19일은 △영종 미단시티 센토피아 누구나집(민간임대) △구미 e편한세상 금오파크 등 2곳이 20일은 △울산 KTX 월드메르디앙12(오피스텔) 1곳이 문을 열 예정이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
용평리조트, 신규분양사업 재개..실적개선 본격화-신영
증권 종목·투자전략 2018.01.12 08:40:00용평리조트(070960)가 신규 분양사업을 재개하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영증권은 12일 용평리조트가 올림픽 준비 기간 개발이 중단됐던 신규 분양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림픽이 종료된 이후 개발 검토 중이었던 베르데힐2차와 용평빌리지2차 분양이 구체화되면서 하반기 사업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베르데힐2차 사업규모가 베르데힐1차와 비슷하게 진행될 경우 1,000억원이 넘는 분양 매출이 기대된다”며 “콘도는 20% 이상 공정률이 진행된 다음 분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하반기 착공 후 2019년 본격적으로 분양 매출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통한 실적 개선 역시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용평리조트 내 알파인 경기장에서는 알파인 스키 경기가 열릴 계획이다. 박 연구원은 “대회기간 동안 객실은 정상 운영되고 슬로프 역시 28개면 중 5개면을 제외한 23개면이 이용 가능하다”며 “현재 각국 NOC관계자들과 프레스센터 활용을 위한 클럽하우스 임대계약, F&B 장기계약 등을 체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2~3월 비수기에 대회가 열리면서 운영 매출에 기여해 2018년 운영수익은 전년대비 9.8% 증가한 1,22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
오피스텔도 밀어내기 분양...1월 전국 6,000여실 분양
부동산 분양 2018.01.11 15:06:29이달 25일부터 조정대상지역에서 오피스텔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가 도입될 예정인 가운데 건설사들이 연초 오피스텔 분양을 쏟아내고 있다. 11일 부동산114와 업계에 따르면 올 1월에 전국에서 6,000여 실의 오피스텔이 공급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겨울 비수기 치고 분양물량이 많았던 지난해 1월(4,028실)에 비해 50%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분양물량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 부산 3,246실 △ 경기도 1,070실 △ 경남 746실 △ 강원도 472실 △ 서울 410실 순으로 나타났다. 지방에 전체 분양물량의 76%가량이 집중돼 있다. 겨울 비수기에도 이달 오피스텔이 대거 풀리는 것은 지난해 연이은 부동산 대책 발표로 분양 일정이 밀린 데다 이달 25일부터 조정대상지역 내 오피스텔도 분양권 전매제한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규제 시행 전에 분양을 마치려고 연초부터 밀어내기식 분양을 쏟아내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2년 동안 오피스텔 물량이 수요대비 시장에 지나치게 풀릴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안민석 에프알인베스트먼트 연구원은 “2019년까지는 물량이 지나치게 시장에 풀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과잉공급에 의한 수익률 감소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수요가 많이 감소하는데도 물량이 많이 풀린 대학가, 신도시 보다는 그나마 입주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역세권 물량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저금리 시대에 오피스텔 같은 월세형 상품이 강세를 보이는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어 투자 수요가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를 원한다면 입지여건이 좋은지 꼼꼼히 살펴보고 선별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
[서울경제TV]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동탄 2차’ 분양 돌입
부동산 분양 2018.01.11 13:54:35현대건설이 오는 12일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C-1블록에 ‘힐스테이트 동탄 2차’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8층, 4개동, 총 679세대(아파트·오피스텔)로 공급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54㎡ 443세대이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2㎡ 140실, 42㎡ 96실 등 236실로 구성된다. 또 전체 1층의 70개 호실로 구성된 판매시설이 계획돼 있어 다양한 업종의 편의시설이 입점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있는 동탄 테크노밸리는 첨단산업체, 연구소, 벤처시설이 복합된 첨단산업클러스터로 구축된다. 현재 입주가 완료된 한미약품 연구센터를 비롯해 지역 기업과 외국인 투자기업 등이 연계된 업무시설이 입주 중에 있으며 그린파워, 모베이스 등이 입주 예정이다. 또한 동탄 테크노밸리 인근에는 약 2만5,000명이 근무하고 있는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와 대형 종합병원인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이 있어 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운 직주근접을 희망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아파트 청약은 오는 1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7일 1순위, 18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24일 발표, 계약은 2월 5~7일 진행된다. 오피스텔은 3개군으로 나눠 청약을 받는다. 1인당 군별 1개씩 최대 3건의 청약이 가능하다. 오피스텔 청약은 16일 아파트투유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청약으로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일은 19일, 계약은 22일부터 진행된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모두 1차 계약금(1,000만원 정액제)을 현대카드로 결제할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카드별 기본 혜택(적립·할인)도 받을 수 있다. 힐스테이트 동탄 2차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967-1830에 오는 12일 오픈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1년 1월 예정.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
원주 기업도시 '이지더원 2차' 이달말 분양
부동산 주택 2018.01.10 17:32:29라인건설은 원주 기업도시 2-1블록에 짓는 ‘EG the 1(이지더원) 2차’ 776가구를 이달 말 분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29층 높이에 △59㎡A형(이하 전용면적) 176가구 △59㎡B형 172가구 △84㎡형 428가구로 이뤄져 있다. 제2영동고속도로 서원주나들목을 통해 서울까지 50분대에 이동할 수 있고 원주∼강릉 고속철도(KTX) 개통으로 서원주역에서 서울 청량리까지 30분, 인천공항까지 50분대에 닿을 수 있다. 기업도시의 상업·업무지역과 초등학교 2곳이 단지와 인접해 있고 중고교도 1㎞ 이내에 있다. 59㎡A형은 4베이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설계해 알파룸까지 총 4개의 침실을 만들 수 있고 59㎡B형은 보조주방에 별도의 발코니 공간을 따로 활용할 수 있다. 84㎡형은 대형 드레스룸이 설치되고 기둥이 없는 5.9m의 광폭 거실로 설계했다. 모델하우스는 오는 26일 원주시 서원대로 181번지에 개관한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
지방 분양시장도 양극화 뚜렷해진다
부동산 분양 2018.01.10 17:27:01수도권 및 지방 아파트 분양시장 내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인기 지역의 경우 높은 청약 경쟁률로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되지만 그 외 공급과잉으로 몸살을 앓는 지역에서는 미달이 속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 분양시장은 공급과잉에 대출규제까지 겹쳐 전반적으로 위축이 불가피하겠지만 부산·대구·세종 등 집값 상승 기대감이 유효하고 입지가 좋은 지역에는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을 실시한 ‘전북 부안 라온 프라이빗’은 547가구 모집에 752가구가 몰려 평균 1.3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 센텀 천일 스카이원’ 은 204가구 모집에 212가구가 청약해 경쟁률 1.03대1을 나타냈다. 반면 ‘남양주 별내지구 A20블록 우미린 2차’는 556가구 모집에 352가구만 신청해 미달사태를 빚었다. 이처럼 최근 청약을 실시한 주요 지방 아파트단지들은 지역별로 뚜렷한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입지가 좋으면서 브랜드가 널리 알려진 단지의 경우 흥행에 성공했지만 그렇지 않은 아파트는 대규모 미달사태를 빚었다. 지난해 말 청약을 실시했던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의 평균 경쟁률은 46.8대1이었고 ‘부산 e편한세상 동래온천’도 평균 25.6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 타입이 1순위에 마감됐다. 반면 지난 4~5일 각각 1순위·2순위 청약을 실시한 ‘제주 한림 오션 캐슬’은 68가구 모집에 단 7가구만 청약을 신청해 흥행 참패를 맛봤다. 2일 청약을 마친 ‘전남 강진 코아루 블루핀’도 194가구 모집에 단 7가구만 신청했다. 같은 지방이라도 청약 온도차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러한 양극화 패턴이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서울과 달리 수요 대비 공급물량이 많고 신 총부채상환비율(DTI) 도입 등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전반적으로 지방 분양시장은 경색되겠지만 그나마 입지가 좋고 추가 집값 상승 기대감이 예상되는 일부 지역에 대한 선호도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현재 입주물량이 몰린 경북·경남·충청, 일부 경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분위기가 안 좋은 상황인데 집값 하락이 우려되면 분양시장에 대한 수요도 위축되게 마련”이라며 “다만 같은 지방이라도 부산·대구·세종시 등은 규제지역이기는 하지만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효하기 때문에 이곳에 대한 청약 수요는 브랜드 아파트 중심으로 전년과 마찬가지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전문위원은 “재작년까지는 지방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었지만 공급물량 과잉으로 지방 부동산 시장은 이제 레드오션으로 인식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우리나라의 주택보급률이 이미 100%를 넘어서 좋은 집을 원하는 사람, 아니면 투자를 목적으로 사려는 수요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입지여건이 좋은 광역시나 전매가 자유로운 곳에 투자가 몰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 가장 유망한 지역으로 꼽는 곳은 역시 지방 부동산 시장의 ‘맹주’ 격인 부산이다. 올해 부산에서 공급되는 분양물량은 4만5,000여가구인데 이 중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많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삼성물산은 올해 부산에서만도 3개의 래미안 단지를 선보인다. 오는 7월 부산 온천2구역을 재개발해 총 2,400여가구(일반분양물량)를, 12월에는 연지2구역 재개발을 통해 1,360여가구를 공급한다. 양지영 R&C연구소장은 “분양가가 경쟁력이 있고 입지 여건이 좋다면 부산 지역 브랜드 아파트의 청약 인기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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