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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위버필드, 분양가 3.3㎡당 2,955만원…로또 청약 예고
부동산 분양 2018.03.15 19:25:19‘준강남’으로 불리는 과천의 올해 대표 분양단지 ‘과천 위버필드’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2,900만원대에 결정됐다. 과천 위버필드는 올해 과천시의 두 번째 분양 매물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과천 주공 2단지 재건축 아파트인 ‘과천 위버필드’의 분양가를 3.3㎡당 평균 2,955만원에 분양보증 승인을 했다. 이는 지난달 분양된 과천 주공 7-1단지 재건축 ‘과천 센트럴 푸르지오써밋’의 분양가와 같다. 과천위버필드는 강남 ‘디에이치자이 개포’ 등과 함께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제한으로 인한 ‘로또 청약’으로 꼽힐 전망이다. 3.3㎡당 분양가가 3,000만원을 밑돌아 전용 84㎡ 평형의 분양가는 9억원 중반에서 10억원대 초반으로 추산된다. 오는 7월 입주하는 인근 ‘과천 래미안 센트럴스위트’의 경우 2016년 당시 평균 분양가는 9억원 선이었지만 최근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 1월 11월5,000만원에 실거래됐고 최근 호가는 13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입주한 래미안슈르 역시 11억원 안팎(전용 84㎡)에서 거래되고 있다. 인근 단지의 시세와 1억~3억원 가량 차이가 나는 셈이다. 한편 지난달과 이달에 과천에서 분양한 재건축 아파트의 분양가가 3,000만원 이하로 책정되면서 앞으로 이 지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들도 이 분양가가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과천시에서는 앞으로도 주공 6단지, 주공 12단지, 주공 1단지 등이 줄줄이 분양될 예정이다. SK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이 과천시 원문동 2번지·별양동 8번지 일대에 과천 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과천 위버필드’는 지하 3층∼지상 35층, 21개 동, 전용면적 35∼111㎡ 총 2,128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51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SK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은 16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내는 동시에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달 21일 특별공급 신청을 받은 뒤 22일과 23일 각각 1순위 당해 지역, 기타 지역의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30일이다./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과천위버필드 개요 전용면적 35~111㎡ 총 가구수 2,128가구 일반분양 514가구 3.3㎡당 분양가 2.955만원 -
몸값 오르는 중대형...분양도 늘어난다
부동산 주택 2018.03.15 17:36:10다음달 양도소득세 중과를 앞두고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중대형 평수의 공급이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1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 인포에 따르면 4월까지 분양 계획이 잡힌 전국 72개 단지 중에서 절반 가량인 34곳에서 중대형 평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우건설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 효성·진흥기업 ‘계양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삼성물산 ‘서초우성1차 재건축’ 등이 중대형 타입을 포함한 아파트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 같은 공급량 증가는 최근 중대형 평수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건설사들이 적극적으로 뛰어들기 시작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최근 1년(2017년 2월~2018년 2월)간 전용면적 135㎡ 초과가 3.25% 올라 다른 평형대에 비해 가격 상승폭이 가장 컸다. 더욱이 공급 대형 타입을 두 채로 나눠 작은 곳은 임대를 주는 ‘세대 구분’이 수월해진 것도 중대형 부활의 이유로 꼽힌다. 부동산 업계의 한 전문가는 “8.2대책 후 투기과열지구, 조정지역 전용 85㎡ 이하는 가점제 비중이 커져 점수가 부족하다면 전용 85㎡ 초과 타입에 청약해 당첨 확률을 높이는 경우도 있다”면서 “다만 큰 평수의 아파트는 소형 타입보다 환금성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입지와 조망권, 인프라 등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대림산업, 안산에 소사-원시선 역세권 단지 'e편한세상 선부광장' 분양
부동산 건설업계 2018.03.15 14:58:35대림산업이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961 일원에 아파트 단지 ‘e편한세상 선부광장’(조감도)을 이달 말 분양한다. 군자 주공 7단지 재건축사업을 통해 짓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6층 7개 동 719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및 타입별 일반 분양 물량은 △49㎡ 6가구 △ 59㎡ 71가구 △74㎡ 127가구 △84㎡ 36가구로 총 240가구다. 단지의 위치는 올해 6월 개통 예정인 소사~원시선의 선부광장역 역세권으로 교통망 확충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부천, 시흥 일대로 이동 가능하며 지하철 1호선 소사역에서 환승해 서울로 진입할 수 있다. 확장 노선인 소사~대곡선도 202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완공되면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 5호선·9호선·공항철도 김포공항역, 3호선·경의중앙선 대곡역 등 서울로 이어지는 주요 지하철 역으로 환승이 가능해진다. 시흥, 광명을 거쳐 여의도를 관통하는 신안산선도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어 주변의 교통망은 더욱 확장될 전망이다. 영동고속도로, 평택~시흥간 고속도로, 서해안 고속도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인근 지하철 4호선 초지역은 인천발 KTX 정차가 확정되면서 기존 4호선과 수인선, 소사~원시선까지 총 4개 철도노선이 지나는 교통 거점이 됐다. 안산시는 이곳에 주거·교육·쇼핑·문화예술 등이 집약된 복합 테마타운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단지가 있는 선부동 일대는 안산시의 새로운 주거 지역으로 주목 받고 있다. 도보로 이동 가능한 선부광장 주변에는 대우건설, SK건설, 롯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의 아파트단지 7,000여가구 규모가 동시에 조성 중이다. 주변에는 관산공원, 선부공원 등 풍부한 녹지 공간이 있으며 화랑유원지에는 미술관, 오토캠핑장, 스케이트장이 마련돼 가족과 여가를 즐기기 좋다. 교육시설로는 원일초, 관산초, 선일중, 원곡중, 원곡고 등이 있고 생활 편의시설로는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한도병원, 단원어린이도서관, 관산도서관 등이 있다. 단지의 모든 세대는 남향 위주로 배치되고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4베이·맞통풍 평면(49㎡ 제외)이 적용된다. 단지 안에는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등 운동시설과 자녀들을 위한 독서실, 작은 도서관이 갖춰진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e편한세상만의 특화설계로 거실과 주방에 층간 소음을 저감하는 바닥차음재, 끊김 없는 단열 라인 등이 적용된다. 모델하우스 위치는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1071-10번지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20년 11월이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
[서울경제TV] 대림산업, 경기 안산에 ‘e편한세상 선부광장’ 이달 말 분양
부동산 분양 2018.03.15 12:56:14대림산업이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961 일원에 ‘e편한세상 선부광장’을 3월 말 분양한다고 15일 밝혔다. 군자 주공 7단지 아파트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6층, 7개동, 총 719가구 중 24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호도가 높은 49~84㎡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됐다. 단지 인근에 올해 6월 개통 예정인 소사~원시선의 선부광장역이 들어선다. 이 노선을 타면 부천, 시흥 일대로 이동할 수 있다. 지하철 1호선 소사역을 이용하면 서울로 진입할 수 있다. 여기에 확장 노선인 소사~대곡선도 202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 완공되면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 5호선·9호선·공항철도 김포공항역, 3호선·경의중앙선 대곡역 등 서울로 이어지는 주요 지하철 역으로 환승이 가능해진다. 시흥, 광명을 거쳐 여의도를 관통하는 신안산선도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어 주변 교통망은 더욱 확장될 전망이다. 단지에서 도보거리에 있는 선부광장은 현재 통합선부광장으로 리모델링 중이다. 이곳에는 놀이터, 바닥분수, 중앙무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광장 주변에는 7,000여 세대 규모의 브랜드 타운이 동시에 조성되고 있다. 대우건설, SK건설, 롯데건설 등 대형 건설사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아파트 주택전시관은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1071-10번지에 개관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0년 11월 예정이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
비조정대상지역 영도구 ‘봉래 에일린의 뜰’ 분양에 이목집중
사회 사회이슈 2018.03.15 10:13:09부산광역시 분양시장이 규제를 비껴간 비조정대상지역을 중심으로 청약자가 대거 몰리고 흥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비조정대상지역인 영도구에 새 아파트가 나와 이목이 집중된다. 아이에스동서는 부산광역시 영도구 봉래 1구역을 재개발하는 ‘봉래 에일린의 뜰’을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영도구 봉래동 4가 69-1번지 일원에 위치한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4층, 12개동, 총 1,216가구(전용 49~102㎡)로 조성된다. 일반 분양 가구수는 660가구다.단지는 계약 후 6개월이 지나면 전매가 가능하고 대출규제가 적은 것이 장점이다. 특히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어서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 모두에게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실제 부산은 지난 8.2대책 이후 비조정대상지역 내 분양단지를 중심으로 인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8.2대책이 발표된 8월부터 12월까지 부산광역시 비조정대상지역 9개구에는 5,003가구가 일반공급 됐으며, 총 36만1,600명의 청약자(1~2순위)가 몰렸다. 이는 같은 기간 조정대상지역 7개 군?구에 5,734가구가 일반공급 되고 6만5,628명의 청약자가 몰린 것과 비교하면, 공급수가 적었음에도 5배 이상이 많은 수치다. 업계는 이러한 부산광역시 내 비조정대상지역 인기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부의 연이은 규제가 예상됨에 따라,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비조정대상지역으로 더욱 몰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관계자는 “올해는 신(新)DTI, 가계부채 대책 등의 대출규제가 더해질 예정된 만큼, 청약을 고려하고 있는 수요자들의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라며 “이에 부산 분양시장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이어지고 있는 비조정대상지역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S동서의 봉래 에일린의 뜰은 영도구 재개발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단지이자, 영도구 최대규모로 조성되는 대단지 아파트로도 주목받고 있다. 단지는 특히 편리한 교통망을 갖춰 눈길을 끈다. 먼저 대교로와 태종로가 인접해 부산 구도심까지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영도대교, 부산대교, 부산항대교의 진입도 용이해 서부산권과 동부산권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여기에 단지는 대중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실제 단지 앞으로는 8개의 버스노선이 지나가고 부산지하철 1호선 남포역도 가깝게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인근에 다양한 편의시설이 자리한 것도 강점이다. 실제 단지는 봉래시장, 자갈치시장 등의 전통시장과 롯데백화점 광복점, 롯데마트 광복점, 홈플러스 영도점이 인접해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병원, 은행, 소방서, 경찰서, 주민센터 등의 관공서도 가까이서 누릴 수 있다. 여기에 수미르공원, 용두산공원, 암남공원, 봉래산, 태종대, 송도 등의 다양한 녹지시설도 인근에 위치해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단지 주변에 높은 미래가치를 누릴 수 있는 개발호재가 잇따르고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실제 단지 인근에는 부산항 북항 통합개발 사업과 해양과학기술 클러스터가 조성사업이 진행중이다. 이들이 모두 완공되면 영도구 일대는 부산을 대표하는 해양관광단지이자, 미래 해양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돼서 영도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게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분양관계자는 “지난해 연이어 발표된 규제 이후 부산광역시 분양시장은 비조정대상지역이 이끌어가고 있는 모양새”라며 “이러한 가운데 비조정대상지역이자 부산항 북항 개발, 해양클러스터 조성, 재개발 정비사업 등이 연달아 이어지는 영도구에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갖춘 새 아파트가 나온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문의가 상당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봉래 에일린의 뜰’의 모델하우스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1522번지에 마련되며 이달 중 개관 예정이다./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
‘로또’ 디에이치자이 개포 전용 84㎡ 분양가 14.3억
부동산 주택 2018.03.14 21:32:05강남권 로또 아파트 논란이 끊이지 않는 ‘디에이치자이 개포(개포 주공8단지 재건축)’의 전용면적 84㎡를 분양받기 위해서는 총분양가 14억3,160만원의 10%인 계약금 1억4,316만원과 60%인 중도금 8억5,896만원이 필요해 총 10억원을 자체 조달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지의 최소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 시공사가 보증하는 중도금 대출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청약 당첨을 바라볼 수 있는 청약 가점은 60점대 이상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디에이치자이 개포 시행·시공사인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GS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14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공개하고 분양 시작을 알렸다. 총분양가는 최소 9억8,010만원(전용 63㎡)에서 최대 30억6,500만원(전용 176㎡)까지다. 같은 면적이라도 층에 따라 분양가는 1억원 이상 차이가 난다. 사업자 측은 당첨자의 초기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차 계약금 정액제를 실시하기로 해 어떤 평형이든 당첨되면 1차 계약금 5,000만원을 내고 나머지 계약금은 계약 후 30일 안에 납부하면 된다. 중도금 등 총 10억 자체 조달해야 청약가점은 60점대 돼야 당첨 가능 전체 일반분양 물량은 1,690가구며 특별공급 물량은 약 27%에 달하는 458가구다. 디에이치자이 개포는 서울 강남의 핵심 입지와 1,690가구에 달하는 일반분양 물량, 주변 시세보다 5억~6억원가량 낮은 분양가로 올 상반기 아파트 청약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단지로 꼽힌다. 63㎡ 가운데 저층인 2층의 분양가는 9억 8,010만원이고 3층 이상은 10억~11억원대다. 전용 76㎡는 11억5,000만~13억2,000만원, 일반분양 가구 수가 772가구로 가장 많은 전용 84㎡는 12억5,000만~14억3,000만원선이다. 가장 면적이 넓은 주택형인 전용 173㎡·176㎡의 펜트하우스는 분양가가 30억원대로 최고 수준이다. 인근 아파트 단지인 ‘래미안 루체하임(일원현대 재건축)’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 1월 약 19억5,000만원(9층)에 거래됐고 현재 20억원을 호가한다. ‘래미안 블레스티지(개포 주공2단지)’ 등도 매물이 희소하며 전용 84㎡는 20억∼21억원이 매도호가 시세다. 따라서 당첨만 되면 전용 84㎡ 기준으로 시세차익 5억원 이상이 보장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근래 서울 강남권에서 분양된 아파트 중 최대 청약자가 몰릴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100% 가점제로 공급되는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면적 청약에 당첨되기 위해서는 높은 청약 가점이 필요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이러한 이유로 현금 동원력이 있는 부자들만을 위한 잔치판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단지의 예비 당첨자 비율은 다른 아파트의 2배인 80%로 높아져 부적격자나 계약 포기자가 발생해도 예비 당첨자 선에서 계약이 끝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디에이치자이 개포는 용적률 336%, 건폐율 28%로 인근 아파트단지의 250%, 20%보다 월등히 높아 주거환경이 쾌적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동 간 간격이 좁아지면 집 안이 들여다보이거나 일부 가구에는 햇볕이 제대로 들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사업자 측은 설계 관련 주요 고지사항을 통해 분양받을 세대 상호 간의 향이나 층·위치에 따라 일조권·조망권·사생활권 등의 환경권을 침해받을 수 있다고 알렸다. 게다가 정부가 이 단지에서 청약 가점을 위한 위장전입, 시세차익을 얻기 위한 불법행위 등이 있는지를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기 때문에 청약에 당첨되더라도 만만치 않은 관문이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완기·박경훈기자 kingear@@sedaily.com -
[서경하우징페어/삼성물산] 16년 연속 브랜드파워 1위...'서초우성 1차 재건축' 등 분양돌풍 예고
부동산 부동산일반 2018.03.14 17:36:38삼성물산의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은 국내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2017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에서 아파트 부문 1위를 차지해 16년 연속 1위를 달성하는 등 국내 최고의 아파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00년 ‘미래(來), 아름다움(美), 편안함(安)’의 의미를 담아 출시한 래미안은 매년 혁신 상품개발을 통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 편안하고 안전한 주거공간을 제안하며 현재까지 국내 제일의 아파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래미안은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과 소통한다. 현장 인근 고객 상담으로 편리성을 한층 높인 웰컴라운지(현장홍보관)와 특별한 VIP 고객 프로그램을 운영해 매년 새로운 주택 트렌드와 분양정보를 발빠르게 전달한다. 2005년부터는 업계 최초로 입주고객 서비스 브랜드인 ‘헤스티아’를 론칭해 운영하면서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래미안이 고객들로부터 꾸준히 사랑 받는 아파트라는 사실은 지난해 분양시장에서도 증명됐다. 지난해 분양한 단지들은 모두 1순위 마감 및 판매완료로 ‘미분양 제로’라는 진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또 래미안 강남포레스트(개포시영 재건축)의 분양성공으로 강남 재건축 시장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데 주요 역할을 하며 최고의 브랜드로 위상을 확고히 했다. 올해에도 래미안은 서울 강남 등 주요 행정구역에서 분양을 이어간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올 4월 분양 예정인 ‘서초우성 1차 재건축(가칭)’단지다. 교통과 생활, 교육 인프라를 두루 갖춘 서울 서초동 강남역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2개 동, 총 1,317세대 규모이며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32세대다. 전용 면적은 59~238㎡다. 일반 분양 물량의 3분의 2 정도는 소비자들 선호도가 높은 83·84㎡ 타입으로 공급되며 강남 재건축 아파트에서 보기 힘든 대형 평형도 분양될 예정이다. 신분당선 강남역과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강남권 일대 다양한 생활편의시설도 이용하기 쉽다. 인근으로 예술의 전당, 강남 세브란스병원, 메가박스(강남), CGV(강남), 이마트(역삼점) 등이 있다. 서초고, 양재고, 서울고, 은광여고 등 8학군이 분포한 지역으로 교육 인프라도 풍부하다.이달 말이나 다음달 분양 예정인 양천구 신정뉴타운 2-1구역에서 공급되는 ‘래미안 목동아델리체’도 관심 단지다. 지하 3층~ 지상 27층, 23개 동, 총 1,497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59~115㎡ 647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래미안 목동아델리체는 신정뉴타운 내 아파트 중에서도 최고 입지여건을 갖춘 곳으로 손꼽힌다.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이 걸어서 이용 가능한 아파트이며 서울 주요 업무지구와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하기 쉽다. 신정네거리역 주변 상권과 제일시장, 이마트 목동점, 홈플러스 목동점, 현대백화점 목동점, 이대목동병원 등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삼성물산은 올해에도 특화된 상품으로 래미안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한층 업그레이드 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고객들이 가장 살고 싶은 아파트, 그리고 래미안에 산다는 남다른 자부심을 거주 고객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
되면 6억 번다? '디에이치자이 개포' 분양가 전격공개
부동산 정책·제도 2018.03.14 17:36:11정부의 분양가 통제 속에 ‘부자를 위한 로또’라는 논란이 끊이지 않는 ‘디에이치자이 개포(개포 주공8단지 재건축)’가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 분양가가 인근 시세보다 수억원가량 낮아 일각에서는 ‘10만 청약설’까지 나온다. 하지만 중도금대출이 안 돼 현금 동원력이 있는 부자들만을 위한 잔치판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GS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14일 디에이치자이 개포의 입주자 모집공고를 공개하고 분양 시작을 알렸다. 분양가격은 최소 9억8,010만원(전용 63㎡)에서 최대 30억6,500만원(전용 176㎡)까지다. 공급물량이 가장 많은 전용 84㎡(772가구)는 12억4,920만~14억3,16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일대 시세보다 5억~6억원가량 낮은 수준이다. 이 단지와 가장 인접한 ‘래미안 루체하임(일원현대 재건축)’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 1월 약 19억5,000만원(9층)에 거래됐고 현재 20억원을 호가한다. ‘래미안 블레스티지(개포 주공2단지)’ 등도 매물이 희소하며 전용 84㎡는 20억∼21억원이 매도호가 시세다. 시세차익만큼의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27면으로 계속 ‘당첨땐 수억 차익’ 기대 크지만 세무조사 부담에 흥행 못할수도 16일 분양일정에 들어가는 디에이치자이 개포는 청약 당첨이 곧 수억원의 차익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은 곳이다. 게다가 일반분양 물량이 1,690가구에 달해 대중의 관심은 더 크다. 시중에 떠도는 ‘10만 청약설’은 실현될까. 디에이치자이 개포 입주자 모집공고를 보면 가장 작은 면적인 전용 63㎡(24평형) 2층의 분양가가 9억8,010만원이고 11층 이상은 11억원을 넘는다. 전용 76㎡는 11억5,000만~13억2,000만원선이다. 공급물량이 가장 많은 전용 84㎡는 12억5,000만∼14억3,000만원이다. 하지만 앞서 분양한 ‘래미안 블레스티지’ ‘디에이치 아너힐스’ 등 분양권의 현재 매도호가가 전용 59㎡ 13억∼13억5,000만원, 전용 84㎡는 20억∼21억원에 달한다. 분양권 가격이 일대 시세에 맞춰지는 이른바 ‘키 맞추기’가 진행되면 5억~6억원의 시세차익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시세차익만큼 청약에 부담스러운 부분도 크다. 이 아파트는 전 평형이 9억원을 넘어 중도금 집단대출이 되지 않는다. 이에 중도금은 자체 조달해야 한다. 예컨대 전용 63㎡를 분양받을 경우 당장 1억원을 오는 9월10일부터 6번에 걸쳐 내야 한다. 여기에 계약금 약 1억원을 더하면 부담은 더 커진다. 정부 조사 대상에 오른다는 점도 청약 희망자들에게는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정부는 이 아파트 당첨자 중 청약가점을 높이기 위해 위장 전입한 가구를 가려내려 실거주 여부를 직접 조사할 방침이다. 게다가 세무조사 대상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단지의 동간 거리가 30m 안팎에 그쳐 쾌적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원동 쓰레기소각장이 단지와 멀지 않고 실제 주소지가 개포동이 아닌 일원동이라는 것도 단지가 평가절하되는 지점이다. 이에 실제 청약자 수는 10만명에 훨씬 못 미칠 것이라는 주장 역시 적지 않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010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서울에서 공급된 단지 중 청약자가 10만명을 넘은 경우는 단 한 곳도 없다. 청약접수자가 가장 많았던 곳은 2015년 분양한 ‘송파헬리오시티’다. 이 단지는 1,216가구 모집에 4만1,908명의 청약자가 몰렸다./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
대우건설, 고덕센트럴 푸르지오 수분양자에 751억 원 채무보증 결정
증권 2018.03.14 17:33:31대우건설(047040)이 고덕센트럴 푸르지오 수분양자에 751억2,000만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대우건설 자기자본의 3.63% 규모다. 채무보증 종료일은 오는 2020년 12월31일이다./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
현대건설 컨소시엄, ‘세종 마스터힐스’ 3월 분양
부동산 분양 2018.03.14 10:59:27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태영건설·한림건설)은 세종시 해밀리 6-4 생활권 L1, M1 블록에서 ‘세종 마스터힐스’를 3월 중 분양한다고 14일 밝혔다. ‘세종 마스터힐스’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66개 동, 전용면적 59~120㎡, 총 3,10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단지가 위치한 6-4 생활권은 BRT(간선 급행버스) 990번과 1001번 노선이 갖추어져 있어 세종시 주요 지역 및 오송역과 대전 반석역, 대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는 중심상업지구 예정지가 있어 인프라가 갖춰질 전망이다. 또 1-4 생활권과 인접해 있어 기입주한 각종 생활편의시설 공유가 가능하다. 세종시 첫 종합병원인 세종충남대병원(2019년 10월 개원 예정)이 1-4 생활권에 들어선다. 지하 3층~지상11층, 500병상 규모로 11개 특성화센터와 31개 진료과가 설치되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퍼블릭 골프장 세종필드CC도 있어 여가생활을 즐기기도 좋다. 또 6-4 생활권은 학교를 작은 마을 개념으로 조성하는 복합커뮤니티 단지가 조성돼 학생들의 외부활동을 장려하고 자연친화적인 학습을 유도할 수 있게 설계했다. 6-4 생활권은 건축 설계 공모전을 통해 조성된다. 이에 공동주택, 단독주택, 복합 커뮤니티, 학교, 공원을 통합 설계해 기존 설계공모단지에 비해 특화된 마을단위 도시공동체 문화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단지에는 주민 안전을 위해 200만 화소의 고화질 CCTV가 곳곳에 설치되고 각 개별 현관에 안심카메라가 적용된다. 주민 편의를 위해 전기자동차 충전설비 등도 단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
[서울경제TV] 현대건설 컨소시엄, 세종시에 3,100세대 ‘세종 마스터힐스’ 3월 분양
부동산 분양 2018.03.14 10:21:05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태영건설·한림건설)이 이달 세종시 해밀리 6-4 생활권 L1, M1 블록에 ‘세종 마스터힐스’를 분양한다고 14일 밝혔다. 세종 마스터힐스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66개동 전용면적 59~120㎡ 총 3,100세대 규모이며 L블록 1,990세대, M1블록 1,110세대로 이뤄져 있다. 전체 세대의 약 75%가 전용면적 85㎡ 이하로 이뤄지며,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총 66개의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이 단지엔 간선 급행버스(BRT) 990번과 1001번 노선이 갖춰져 있어 세종시 주요 지역 및 오송역과 대전 반석역, 대전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오는 2022년에는 세종시 신도심과 구도심을 잇는 BRT 노선이 행복도시~조치원 연결도로 확장과 함께 신설될 예정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세종 마스터힐스 모델하우스는 세종시 대평동 264-1번지에 3월 중 개관하며, 입주는 2020년 9월 예정이다./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
[서울경제TV] 대림산업 ‘e편한세상 창원 파크센트럴’ 이달말 분양
부동산 분양 2018.03.14 10:05:24대림산업이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 356-16번지 일대에 ‘e편한세상 창원 파크센트럴’을 3월 말 분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6개동, 총 1,253가구 규모로 85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49㎡ 56가구, 59㎡ 262가구, 72㎡ 190가구, 84㎡ 333가구, 103㎡ 15가구 등 실거주 선호도가 높은 85㎡ 이하 중소형면적 위주로 구성됐다. 단지가 들어서는 회원구는 마산의 원도심 지역으로 이미 편의시설, 교통망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2007년에 도심정비구역으로 지정돼 도시정비사업과 재개발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재개발 사업이 종료되면 마산회원구 일대는 6,600여 세대의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 타운이 될 예정이다 e편한세상 창원 파크센트럴의 주택전시관은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동 471-15번지에 이달말 개관할 예정이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
[서울경제TV] GS건설, 신길뉴타운 내 신길파크자이 내달 분양
부동산 분양 2018.03.14 09:55:52GS건설이 지난해 7월 선보인 ‘신길센트럴자이’에 이어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3163번지 일대에 ‘신길파크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신길파크자이는 신길뉴타운 내 신길8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로 전용면적 59~111㎡ 총 641가구 중 254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85㎡ 이하 국민주택이 전체의 97%에 달한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7호선 신풍역·보라매역이 있고, 특히 오는 2023년 신안산선 신풍역·도림사거리역도 단지 인근에 생길 예정이다. 신길뉴타운에는 신길자이 198가구, 신길센트럴자이 1,008가구에 이어 신길파크자이 641가구가 들어서면서 총 1,847가구의 ‘자이 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 아파트 견본주택은 4월 중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336-317번지에서 오픈할 예정이며, 입주는 2020년 11월 예정이다./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
봄 분양시장, 서울만 화창하네
경제·금융 금융가 2018.03.13 17:39:15봄 성수기를 맞았지만 서울을 제외한 지역 전반에서 분양시장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이 13일 발표한 ‘3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에 따르면 이달 전국 HSSI 전망치는 70.9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1.1포인트 소폭 올라 70선은 회복했지만 봄 분양 성수기 진입을 고려할 때 매우 미미한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서울은 HSSI 전망치가 108.5로, 기준선(100)을 회복해 서울 분양시장의 호조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HSSI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분양시장 전망을 조사해 집계한 지표다. 기준선을 기준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시장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주산연 관계자는 “봄 분양 성수기 진입을 고려할 때 지수의 회복 수준이 매우 미미하다”며 “대출, 청약규제, 입주물량 등의 여파로 분위기 개선을 기대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서울 외 일부 지역의 3월 HSSI 전망치가 전월 대비 상승했지만 이는 2월 비수기에 따른 기저효과로 오른 결과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세종 및 일부 광역시(인천, 부산, 광주, 대구)는 80~90선을 기록했지만 그 외 대부분 지역은 70선 이하로 3월 분양경기가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세부적으로 보면 △광주(80.8, 25.9p↑) △부산(81.1, 20.6p↑) △서울(108.5, 16.7p↑) △세종(92.3, 14.9p↑) 등은 상승한 반면 △전북(47.6, 21.9p↓) △충남(50.0, 17.7p↓) △제주(58.3, 17.7p↓) △경남(60.0, 10.0p↓) 등은 더 하락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특히 그동안 60선을 유지해왔던 전북지역의 3월 분양경기가 40선으로 급락하면서 봄철 분양성수기 진입에도 불구하고 지방의 분양경기는 여전히 매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최대물량 쏟아지는데...소화불량 걱정하는 부산 분양시장
부동산 분양 2018.03.13 17:33:52부산에서 올해 16년 만에 최대 수준인 약 3만8,00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부산의 해운대구 등 7곳이 지난해 조정대상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지역 전체에서 침울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까닭에 늘어나는 공급 물량을 제대로 소화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부산에서 총 3만8,671가구(임대 및 오피스텔 제외)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분양물량 2만2,790가구 보다 69.68%나 급증한 수준이다. 또 2002년 4만630가구가 공급된 이래 16년 만에 가장 많은 분양물량이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분양물량이 급증하는 것은 지난해보다 재건축·재개발 부문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면서 “올해 재건축·재개발의 분양이 2만 6,426가구로 전체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올해 공급되는 물량 대부분이 해운대구, 사하구, 연제구 등 수요자들의 인기가 높은 지역의 정비사업 물량이기 때문에 청약열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실수요자는 입지, 브랜드, 분양가 등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공급 물량 급증에 우려를 보인다. 지역 부동산 시장이 좋지 않은데 소화가 가능하겠냐는 물음이다. 부산은 지난해 초만 해도 수백 대 일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는 단지가 속출하면서 청약광풍 논란을 낳았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기존 아파트 값 역시 상승세를 나타내며 지방 아파트 값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해운대·동래·남·수영·연제·부산진구·기장군 등의 7개 지역이 11·3 대책 및 6·19 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고 이후 이들 지역에서는 분양권 전매도 사실상 금지됐다. 이에 지역 주택시장에서는 수요자들의 심리가 급속도로 위축됐고 기존 아파트 값 역시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부산의 아파트 매맷값은 9월 3주(-0.01%)부터 매주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하는 중이다. 해운대구 역시 같은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올 2월 2주에는 한 주간 -0.24%나 하락한 것으로 집계된다. 여기에 올해부터 입주물량이 급증한다는 점도 지역 시장에서는 부담스러운 부분 중 하나로 꼽힌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상승기였던 2016년~2017년의 입주물량은 총 3만4,801가구(2016년 1만4,665가구, 2017년 2만136가구)에 불과하다. 하지만 올해와 내년 입주물량은 4만7,934가구(2018년 2만3,070가구. 2019년 2만4,864가구)로 늘어날 예정이다. 미분양도 늘어나는 추세다.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지역의 미분양주택은 2,291가구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02가구와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했다. 부산에서 미분양주택이 2,000 가구를 넘어선 것은 2014년 12월(2,060가구)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이에 최근 청약시장에서도 싸늘한 분위기가 조금씩 감지되는 모양새다. 지난해 하반기 분양한 단지 중 일부가 미달 사태가 나기도 한 데 이어 올해 첫 분양단지인 해운대 ‘센텀 천일 스카이원’은 1순위 청약에서 1.2대 1의 경쟁률에 그친 것이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서울을 비롯한 시장이 전반적으로 소강상태로 접어들고 있고 부산에서도 예전처럼 청약 경쟁률이 수백 대 일을 보이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시장이 좋지 않을 수록 사람이 몰리는 곳만 몰리는 ‘양극화’가 부산 안에서도 커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부산 아파트 분양물량 추이 (단위 : 가구) 2018년 3만8,671 2017년 2만2,790 2016년 1만8,349 자료=업계 취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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