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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집중 모니터링 지역 연내 6만2,000가구 분양
부동산 주택 2017.09.07 09:45:37정부가 8·2 부동산대책과 후속조치인 9·5 부동산대책을 연달아 발표한 가운데, 이들 대책에서 규제 및 집중모니터링 지역으로 지정된 곳에서 연내 6만 2,000여 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공급된다. 7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규제 및 집중모니터링 지역에서 총 6만 2,072가구(일반분양 기준)의 신규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중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에서는 5만4,623가구, 집중모니터링 지역은 7,449가구가 분양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분양가를 낮추는 움직임이 있고 연내 분양을 앞둔 정비사업 분양 상당수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을 수 있다”면서 “규제지역 및 집중모니터링 지역들 대부분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지역들이기 때문에 투기적 수요가 줄더라도 가격이 급격하게 떨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정부는 서울 전 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는 등의 8·2 대책을 발표한 후 한 달여 만에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경기 성남 분당구와 대구 수성구를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하고 인천 연수구 등을 집중 모니터링지역을 지정했다. 또 분양가상한제 적용 요건을 완화하는 방안도 발표한 바 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
[분양가 상한제 부활 얼마나 영향있을까] 적용 땐 인근단지 시세보다 분양가 5~10% 하락할 듯
부동산 건설업계 2017.09.06 18:25:19민간 아파트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부활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분양가가 얼마나 낮아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로또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는 가운데 실제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이 탄생할지 여부와 분양가상한제 적용 시 분양가격이 얼마나 낮아질지 전문가들에게 들어봤다. 분양가상한제는 최대한 받을 수 있는 분양금액을 법으로 정하는 제도다. 택지비+표준형 공사비(현재 3.3㎡당 600만원 선)+가산비로 구성된다. 과거 2007~2014년 민간아파트에 대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던 실제 사례를 보면 주변 시세에 비해 5~10% 수준으로 분양가격이 책정됐다. 당시 래미안대치청실의 경우 전용 84㎡형이 3.3㎡당 2,774만~3,539만원으로 책정됐다. 지금도 건설업계에서는 강남권 아파트에 대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면 인근 단지 시세나 조합에서 추진하는 일반 분양가에 비해 5%에서 많게는 10%까지 차이 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재건축 단지 시공사와 조합에서는 분양가상한제로 인한 분양가격 하락을 최대한 방어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포주공 1단지의 경우 입찰 시공사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하더라도 4,910만원을 기준으로 한 분양수익을 보전할 수 있다고 조합에 제시했다. 또 다른 시공사는 마이너스 옵션을 통해 분양가상한제를 최대한 우회할 수 있다는 복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려면 최근 3개월 물가 상승률보다 집값 상승률이 두 배 이상이어야 한다.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는 가정 하에 8~10월 3개월 아파트 가격 상승률을 기준으로 분양가상한제 첫 지정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강남권의 경우 8·2대책 이후 집값 흐름이 크게 변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에서 아슬하게 벗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말 대비 8월25일 기준 한 달간 가격변동률은 강남구 0.7%, 서초구 0.41%, 송파구 0.59%, 강동구 0.08% 수준이다. 대책의 효과를 보기 위해 8월4일 기준으로 일반 아파트만 뽑는다면 강남 4구의 경우 상승률이 0.3% 수준이다. 이와 비슷하게 9월과 10월에도 0.2~ 0.3%씩 오른다면 결국 1%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물가 상승률은 최근 5~7월 0.7%였다. 추석 등의 물가상승요인을 감안해 이 수준이 유지된다고 보면 집값이 8~10월 석 달간 1.4% 이상 올라야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을 가능성이 커진다. 이미윤 부동산114 연구원은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고 있고 10월까지 이런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면 강남권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 안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
강남권 재건축 단지 올 가을 '분양 대전'
부동산 주택 2017.09.05 18:33:52분양시장이 가을 성수기로 접어든 가운데 부동산시장의 최고 관심 지역인 ‘강남권’에서 재건축 단지 1만2,200여가구가 공급되는 등 본격적인 분양 대전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9~11월 서울 강남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를 비롯해 강동구와 과천시에서 총 1만2,278가구의 재건축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의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개포시영 재건축)’ ‘신반포 센트럴자이(신반포 6차 재건축)’ 및 ‘청담삼익’,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의 ‘고덕 아르테온(고덕주공 3단지 재건축)’ 등이 분양 예정 단지다. 과천에서는 ‘과천주공 7-1단지’와 ‘과천주공 2단지’ 등을 재건축한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이들 지역은 현재 강도 높은 규제를 받고 있다. 8·2 대책으로 강남구·서초구·송파구·강동구는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의 중복 지정을 받은 데 이어 과천 역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이에 이들 지역에서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이 40%로 강화됐다. 또 투기지역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을 1건 이상 받고 있는 가구에서 추가로 대출을 받을 경우에는 10%씩 한도가 더 줄어들게 된다. 하지만 이런 규제가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다. 즉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강남권 입성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강남권은 이미 시장에서 입지적 가치가 검증된 곳이라 향후 가격 안정성도 높다. 업계 관계자는 “강남권은 학군과 교통·생활편의시설 등을 고르게 갖춰 재건축 분양에 관심이 높은 지역”이라면서 “8·2 대책 후 투기 수요가 빠지면서 청약 당첨 확률이 상대적으로 커진 만큼 연내 내 집 마련을 고민 중인 실수요자라면 강남권 알짜 재건축 신규 분양을 노려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
[8·2부동산대책 후속조치] 초과이익환수에 분양가상한제까지...강남 재건축 지연·중단될듯
부동산 정책·제도 2017.09.05 18:03:17분양가상한제 적용 요건이 완화되면서 특히 적용 가능성이 높아진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부활이 예고된 상황에서 분양가까지 떨어지면 조합원 수익이 줄어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의 사업 지연으로 가뜩이나 공급이 부족한 강남권 신규 아파트 공급이 더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 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분양가상한제 적용 요건을 완화해 분양가격 상승을 억제하고자 하는 것은 고분양가 아파트가 주택 시장 전반의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박선호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8·2부동산대책 후속 조치를 발표하면서 “주변 집값보다 지나치게 높은 분양가격이 시장 불안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며 “분양가상한제 적용이나 (분양보증 업무를 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안정화 관리 조치를 통해 분양가격과 주택가격이 안정되면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내 집 마련이 쉬워지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분양가가 낮아지면서 ‘신반포센트럴자이’와 같이 인기 지역에서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가 낮게 책정된 아파트에 수요가 몰려 청약 과열을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반면 국토부는 일부 지역에서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자가 몰릴 가능성이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주택 시장을 안정화시키는 효과가 더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부의 분양가상한제 적용 요건 완화로 최근 주택 가격이 급등한 지역은 분양가 인하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경제신문이 부동산114와 한국감정원의 주택매매가격지수, 통계청의 물가상승률 등을 분석한 결과 당장 서울 12개구와 수도권 6개 지역, 지방 2개 지역이 분양가상한제 적용 대상으로 조사됐다. 현 시점에서 분양가상한제 적용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우선 주택가격 상승률이 지난 3개월(6~8월)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0.7%의 두 배인 1.4%를 웃돌아야 한다. 서울에서는 서초(1.78%), 강남(2.39%), 송파(2.02%), 강동(2.18%) 등 강남 4구와 용산(1.63%), 성동(1.98%), 노원(2.43%), 마포(1.52%), 양천(2.0%), 강서(1.68%), 영등포(1.69%), 동작(1.71%) 등 12개 지역이 해당한다. 또 수도권에서는 성남시 분당구(3.49%)와 광명시(1.51%), 김포시(1.45%), 일산 3구 등 6개 지역이 포함됐다. 지방에서는 세종시(2.95%)와 대구 수성구(1.58%)가 요건을 충족했다. 이들 지역 중 분양가격·청약경쟁률·주택거래량 등을 고려해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이 선정되며 투기과열지구와 마찬가지로 행정구역단위(구)로 지정된다. 박 실장은 “정량적 요건에 해당된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주거정책심의를 통해 분양가 상승이 주변 지역 집값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가장 긴장감이 감도는 곳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으로 선정되면 일반 분양주택의 경우 상한제 시행 이후 최초 입주자모집승인을 신청한 주택부터 적용 받지만 정비사업은 상한제 시행 이후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신청한 주택부터 해당되기 때문이다. 재건축 사업의 경우 일반분양 수익으로 비용을 보전하는 구조인데 일반분양가가 낮아지면 조합원 수익이 줄고 사업성이 나빠지기 때문에 사업 추진이 지연될 수 있다. 더군다나 내년 1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부활을 앞두고 있어 일부 사업장에서는 아예 사업 추진을 중단할 가능성도 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
강남·마포·일산 등 20곳 '분양가 상한제' 적용 가시권
부동산 정책·제도 2017.09.05 17:57:46정부가 8·2부동산대책 후속조치로 분양가상한제 적용요건을 완화하면서 강남 4구(서초·강남·송파·강동구)를 포함한 서울의 12개 지역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광명시, 세종시 등 수도권 및 지방 8개 지역이 분양가상한제의 가시권에 들어온다. 또 분당구와 대구 수성구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주택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국토교통부는 8·2주택시장안정화대책의 후속조치로 투기과열지구 추가 지정 및 분양가상한제 적용 완화기준을 발표했다. 주택법시행령 개정 이후 오는 10월 말부터 시행될 분양가상한제 완화는 주택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등할 우려가 있는 지역 중 최근 3개월간 주택가격 상승률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2배를 초과한 지역 가운데 별도의 3개 기준에 부합하면 적용 대상이 된다. 최근 3개월간 주택가격 상승률을 감안하면 8·2대책에서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서울 11개 구와 동작구 등 12개 구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고 수도권 6개 지역, 지방 2개 지역도 사정권에 들어온다. 결국 강남 재건축시장을 중심으로 분양가 인하 압력이 높아지면서 일각에서는 초과이익환수제와 맞물려 사업 자체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된 분당구와 수성구는 당장 6일부터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이 40%로 적용되는 등 금융규제가 강화되고 재건축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 청약규제 강화, 분양권전매제한 등이 적용된다. 올해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지 선정에서도 제외된다. 이번에 새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지역 외에 인천 연수구·부평구, 안양 만안구·동안구, 성남 수정구·중원구, 고양 일산동구·서구, 부산 등은 앞으로 집중 모니터링 지역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들 지역은 향후 주택시장 불안이 계속될 경우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박선호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집중 모니터링 지역은 지표 분석뿐 아니라 현장방문 등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 살펴보고 모니터링 주기도 최대한 짧게 해 시장 흐름의 변화를 중점적으로 보겠다”고 밝혔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
Q.분양가상한제 '로또 아파트' 양산? "당첨 가능성 높은 실수요자에 혜택...부작용 크지 않다"
부동산 주택 2017.09.05 15:07:17분양가상한제 확대가 오히려 ‘로또 아파트’를 양산할 것이라는 지적에 박선호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실수요 중심으로 청약제도를 변경했기 때문에 시세차익도 실수요자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며 부작용이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박 실장은 또 일부에서 제기되는 시세차익 흡수를 위한 채권 입찰제 검토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단언했다. 다음은 박선호 국토부 주택토지실장과의 일문일답. Q.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아파트를 분양 받는 특정인에게만 이득이 돌아간다는 지적이 있는데. A.8·2부동산대책을 통해 실수요자 중심의 청약 시장 구도를 만들었다. 1순위 요건을 강화하고 청약가점제 적용 비율을 100%(투기과열지구 기준)까지 올렸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이 당첨될 가능성이 높다. 시세차익도 실수요자들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분양 가격 안정으로 주택 가격이 안정화된다면 실수요자 입장에서 내 집 마련이 쉬워지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바람직하다. 또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채권입찰제는 전혀 검토하거나 고려한 적이 없다. Q.모니터링 대상 중 상당수가 투기과열지구 추가 지정에서 빠진 이유는. A.가장 큰 원칙은 8·2대책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불안이 지속되는지 여부였다. 최근 주택 가격 상승률이 안정된 지역은 지정하지 않았다. 투기과열지구가 지정되면 여러 규제들이 종합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Q.이번에 추가된 지역도 8·2대책과 마찬가지로 이전에 계약한 조합원 지위 양수도 인정하나. A.인정한다. Q.투기과열지구지정 시 기준이 되는 주택가격 상승률의 정확한 기간은 어떻게 되나. A.주택가격 상승률의 판단 기간은 3개월·6개월·12개월 등 다각적으로 본다. 다만 이번에는 8·2대책을 발표한 특수 상황이기 때문에 그 이후의 상황을 핵심적으로 봤다. 투기과열지구는 정량적 요건과 향후 시장의 과열 가능성을 함께 보고 판단하는 것이다. 앞으로 투기과열지구 개선과 관련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더 수렴하겠다. Q.분양가상한제의 목표는. A.분양 가격이나 주변 집 값보다 지나치게 높으면 시장 불안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안정화 관리를 통해 분양가격 안정을 이루고자 한다. 분양가 안정에 대한 기대가 시장에 형성된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화급하게 청약 대열에 나설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Q.부산은 구별로 온도차가 큰 것 같은데 왜 전 지역을 집중모니터링 대상으로 지정했나. A.부산은 올해 상반기까지 주택가격 상승률이 컸고 확실히 안정세로 돌아섰는지는 조금 더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Q.분양가상한제에서 적용하는 행정구역 기준은. A.투기과열지구와 마찬가지로 행정구역 단위, 구 단위가 기본이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
[8·2대책 후속] 분양가상한제 요건 완화…사실상 부활
부동산 정책·제도 2017.09.05 10:07:27앞으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요건이 완화된다. 현재 기준이 과도하게 엄격해 실제 적용된 경우가 없었기 때문이다. 정부는 향후 고분양가로 주택 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지역에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해 주택 시장을 안정시킬 계획이다. 5일 국토교통부는 8.2부동산 대책의 후속 조치로 분양가 상한제 적용요건 개선안을 발표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앞으로 주택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등할 우려가 있는 지역 중 최근 3개월 간 주택가격상승률이 소비자물가상승률의 2배를 초과한 지역 중 △최근 12개월 간 해당지역 평균 분양가격상승률(전년 동기 대비)이 물가상승률의 2배를 초과한 경우 △분양이 있었던 직전 2개월의 청약경쟁률이 각각 5대 1초과 또는 국민주택규모(85㎡) 이하의 청약경쟁률이 10대 1을 초과한 경우 △3개월 간 주택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경우 중 하나를 충족하는 지역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할 수 있다. 정부는 이들 이 같은 조건을 충족하는 지역에 대해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분양가상한제 적용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은 분양가를 ‘택지비+건축비’ 이하의 가격으로 제한받게 된다. 민간택지의 택지비는 감정평가액에 가산비를 합한 금액이며, 건축비는 기본형건축비에 가산비를 포함한 금액이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으로 선정되면 일반 분양주택은 상한제 시행 이후 최초로 입주자모집을 신청한 주택부터 적용하고, 정비사업은 상한제 시행 이후 최초로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신청한 주택부터 적용한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은 8일 입법예고를 거쳐 10월 말께 시행될 예정이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
강남권 분양가 인하 도미노...개포시영 재건축 3.3㎡당 4,244만원
부동산 분양 2017.09.04 18:16:458·2 부동산 대책 이후 정부의 분양가 하락의 압력이 거세지자 몸값을 낮추는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1일 분양을 시작한 서울 잠원동 ‘신반포 센트럴자이’에 이어 올해 강남 재건축의 최대어로 꼽히는 ‘래미안 강남포레스트(개포시영아파트 재건축)’가 일반분양가를 낮췄다. 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개포시영아파트 재건축조합은 1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일반분양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 짓고 오는 8일 정오께 모델하우스를 개관하는 등 본격적인 분양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일반분양가는 3.3㎡당 평균 4,244만원으로 확정됐다. 최고 분양가는 3.3㎡당 4,480만원(전용면적 102㎡)이다. 래미안 강남포레스트는 지하 3층~지상 35층, 31개 동, 전용면적 59~136㎡의 총 2,296가구로 지어지는 아파트로 전체 중 20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입주는 2020년 9월로 예정돼 있다. 래미안 강남포레스트는 강남 재건축의 흥행을 주도했던 개포지구에 들어서는 단지라는 점에서 일반분양가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개포지구에서 신규 분양한 단지 가운데 최고 분양가는 3.3㎡당 4,259만원의 ‘디에이치 아너힐즈(개포주공3단지 재건축)’다. 당시 고분양가 논란이 적지 않았지만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100.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강남 재건축에 대한 열기를 보였다. 이에 올해 역시 부동산 시장이 과열 양상까지 보이는 등 활황을 이어가자 래미안 강남포레스트의 분양가가 기존의 최고가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정부가 8·2 대책을 통해 분양가격 상향에 제동을 걸면서 몸값을 스스로 낮춘 것으로 보인다. 조합 관계자는 “개포지구에 위치한 아파트들 시세 등을 근거로 시공사인 삼성물산 및 HUG 등과 일반분양가를 4,300만~4,800만원으로 협의를 진행했다”면서도 “분양가를 낮춰 실수요자 위주의 청약 시장이 되길 원하는 정부의 정책 흐름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고 말했다. 1일 분양을 시작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신반포 센트럴자이도 정부의 압박에 분양가를 낮춘 단지 중 하나다. 이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4,250만원으로 책정됐는데 당초 시장에서 예상했던 가격 4,600만~4,700만원에서 낮아진 가격이다. 이에 주변 시세보다 싼 가격으로 공급되자 수요자들이 대거 몰리며 ‘로또 분양’이라는 지적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정비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강남권에서 주목을 받은 분양단지들의 분양가가 예상보다 낮아지면서 앞으로 분양을 앞둔 단지들에도 분양가 하락 압박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
한화건설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 9월 분양
부동산 분양 2017.09.04 11:01:42한화건설은 전남 여수시 웅천택지개발지구 관광휴양1단지에 들어서는 프리미엄 레저 복합단지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를 9월 중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는 레지던스 4개 동, 오피스텔 1개 동, 리조트, 상가 등 총 5개 동으로 구성된 복합단지다. 이 중 레지던스 348실과 오피스텔 180실이 분양될 예정이다. 이 중 레지던스는 4개 동에 지상 5층~29층으로 조성되고, 오피스텔은 1개 동, 지상 3~19층으로 들어선다. 단지는 남해 바다와 접해 있고 전 실에서 바다조망이 가능하다. 단지 바로 옆에는 웅천요트마리나와 해양공원이 있어 다양한 수상스포츠와 선상 요트파티 등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는 여수의 자연환경, 웅천지구의 미래가치, 상품성 등을 갖추고 있어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고 했다. 한편, 견본주택은 여수 웅천지구 C5-2블록에서 9월 중 개관예정이다. 입주는 2020년 5월 예정이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
[금주의 분양캘린더]신반포센트럴자이 등 이번주 6,954가구 청약
부동산 분양 2017.09.03 18:33:56이번주에는 8·2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강남권 첫 분양 단지인 ‘신반포센트럴자이(신반포6차 재건축)’ 청약이 예정되어 있다. 이 단지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 가격 제한으로 사실상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은 단지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1,000만~2,000만원 가량 낮은 4,250만원으로 책정돼 자산가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가을 분양 시즌을 맞아 서울과 경기도, 부산 등 최근 분양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지역에서도 물량들이 공급될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3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9월 첫째 주 전국에서 예정된 분양단지는 총 14곳 6,954가구 규모다. 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충북 충주시 호암동 호암지구 B7블록에 짓는 공공임대아파트(전용면적 74~84㎡) 455가구가 공급된다. 이어 5일에는 대우건설(047040)이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 미사강변도시 업무 6-1~3블록에 짓는 오피스텔 미사역 마이움 푸르지오시티(전용 18~35㎡) 1,090실이 공급된다. 6일에 6곳에서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태영건설이 동대문구 장안동 장안2구역을 재건축하는 장안 태영 데시앙(59~119㎡) 총 469가구 분양을 실시하고, 현대BS&C는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 삼송지구 M4블록에 짓는 주상복합아파트 삼송역 현대 헤리엇(59㎡) 364가구를 분양한다. 7일에는 GS건설(006360)이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6차를 재건축하는 신반포센트럴자이(전용59~114㎡)가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총 757가구 중 일반분양은 145가구다. 견본주택은 10곳에서 문을 연다. 삼성물산(028260)이 개포동 개포시영을 재건축하는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를 비롯해 김포 한강메트로자이 2차, 김포 호반베르디움 6차 등이 견본주택을 열고 고객을 맞는다./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
반년새 인천 송도 미분양 가구 '완판'... 왜?
부동산 분양 2017.09.02 15:20:42경기 용인과 평택, 충남 천안에서 올해 들어 미분양 물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도가 있는 인천 연수구에는 미분양 물량이 0건을 기록했다. 2일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최근 6개월(올해 1월~7월) 동안 5만9,313가구에서 5만4,282가구로 8.48% 감소했다. 미분양 감소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시·군·구 중 6개월간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경기 용인시로 5,285가구에서 2,267가구로 60% 가까이 미분양 물량이 줄었다. 같은 기간 경기 평택시도 미분양가구가 2,532가구에서 1, 229가구로 절반 이상의 큰 감소세를 보였다. 감소 비율로 봤을 때는 인천 연수구가 795가구에서 0가구로 100%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충남 천안시가 2,700가구에서 1,823가구, 강원 원주시가 1,338가구에서 708가구로 미분양 감소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이들 지역의 미분양 물량이 크게 줄어든 까닭을 연이은 부동산 대책 발표로 신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점에서 찾고 있다. 신규 분양 물량은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미분양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용인시에서는 작년 상반기(1~6월) 1,917가구에서 올해 상반기 230가구로 신규 분양 물량이 88%나 감소했다. 평택시도 같은 기간 신규 분양 물량이 3분의 1수준으로 줄어들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11·3 대책, 8·2 대책 등 연이은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로 신규 아파트 분양 시장이 위축돼 기존 분양 중인 단지로 수요자들의 시선이 옮겨가고 있다”며 “정부의 규제가 추가로 발표될 것이란 예측도 많아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로운 분양 중 아파트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
8·2대책 한달됐지만…강남 인기지역은 분양열기 여전
부동산 정책·제도 2017.09.01 17:46:598·2부동산대책 후 한 달이 지났지만 서울 강남 등 인기 지역과 규제 대상에서 빠진 분당, 성남, 고양, 인천 및 지방은 여전히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꺾이지 않고 있다. 대책 후 강남권 첫 분양 단지로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 ‘신반포센트럴자이(신반포6차 재건축)’ 모델하우스에는 개관 첫날인 1일에만 5,000명에 달하는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GS건설이 밝혔다. 신반포센트럴자이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1,000만~2,000만원가량 낮은 4,250만원으로 책정됐지만 전용면적 59㎡가 11억원, 84㎡가 15억원선의 만만치 않은 가격대다. 그러나 당첨만 되면 인근 단지 시세를 따라잡으며 바로 ‘로또 아파트’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수요자들이 몰려들었다. 아침부터 모델하우스를 찾은 한 40대 주부는 “강동구에 있는 집을 정리하고 강남으로 옮기려고 한다”며 “분양가가 예상보다 낮게 책정돼 당첨만 되면 바로 2억~3억원가량의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는데 청약하는 게 당연한 것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여기에다 GS건설은 무주택 실수요자들을 위해 중도금 40%에 대한 대출 알선 조건까지 제시했다. 이 같은 소식에 반색하는 방문객들도 있었지만 일부는 청약 경쟁률만 높아질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40대 주부 김모씨는 “‘강남 로또 아파트’ 청약 넣으러 왔는데 중도금 대출 알선해준다고 하니 경쟁률만 높아지겠다”며 “앞으로 나오는 강남권 아파트에도 계속 청약을 넣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종승 GS건설 분양소장은 “대출까지 안 되면 무주택 실수요자의 접근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 신한은행과 시공사 보증으로 중도금 대출을 알선하기로 했다”며 “계약 개시일로부터 1주일 안에 완판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자신했다. 8·2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강남 등 인기 지역 신규 분양 시장의 열기는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지역에서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등 국지적인 과열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규제에서 빠진 수도권의 성남·고양·안양 등으로 투자 심리가 여전히 살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한 경기도 성남 ‘산성역 포레스티아’는 최고 18.35대1, 평균 8.89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부산 금정구에 공급되는 ‘구서역 두산위브 포세이돈’은 275가구 모집에 무려 1만5,150개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55.09대1에 달했다. 금정구는 8·2대책에서 제외돼 곧바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세종시가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후 첫 번째 분양단지로 이목이 집중된 세종시 우남퍼스트빌2차는 3.96대1의 평균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우미건설이 전북 전주시 효자동2가에서 분양하는 ‘전주효천지구 우미린 2차 아파트’ 모델하우스도 수요자들의 발길로 북적였다. 이 단지 역시 분양권 전매가 자유롭다. 함영진 부동산 114 센터장은 “가격이 급등했던 재건축·재개발 및 일부 아파트 지역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규제 대상에서 빠진 지역은 여전히 열기가 살아 있다”며 “국지적인 과열이 지속된다면 정부에서 추가 대책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
'산성역 포레스티아' 8.89대1 1순위 마감...식지 않는 분양시장
부동산 분양 2017.08.31 21:56:32집값을 억제하기 위한 정부의 8·2부동산대책이 한 달을 맞았지만 입지가 뛰어난 지역의 분양시장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3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을 접수한 경기도 성남 ‘산성역 포레스티아’는 1,228가구 공급에 1만912개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8.89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인기 평형인 84A의 경우 134가구 공급에 2,459건이 접수돼 18.35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롯데건설이 공동으로 선보이는 산성역 포레스티아는 분양가(85A 기준 5억7,450만원)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지하철 8호선 산성역 초역세권에 위치하는 등 입지가 뛰어나 큰 관심을 모은 단지다. 8·2대책으로 강화된 청약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등 규제를 피해갔다는 점에서도 수요자들이 많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성남시는 준공 10년이 넘은 아파트가 70%를 넘어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지역 주민이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산 금정구에 공급되는 ‘구서역 두산위브 포세이돈’은 275가구 모집에 무려 1만5,150개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55.09대1에 달했다. 금정구는 8·2대책에서 제외돼 곧바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세종시가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후 첫번째 분양단지로 이목이 집중된 세종시 우남퍼스트빌2차는 3.96대1의 평균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반면 동탄2신도시에서 중흥건설이 B5~7 등 3개 블록에 공급한 ‘동탄2 중흥S-클래스더테라스’는 총 366가구 공급에 141건만 접수돼 체면을 구겼다. 총 16개 타입 중 한 타입을 제외한 전 평형이 미달됐다. 동탄2신도시가 올해 말까지 5,170가구, 내년 2만1,982가구에 달하는 입주물량 폭탄이 예고된데다 해당 단지가 중대형으로 구성돼 실수요자들이 외면했다는 분석이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
'산성역 포레스티아' 특별공급분 85% 소진...식지않는 분양시장
부동산 정책·제도 2017.08.31 17:52:17집값을 억제하기 위한 정부의 8·2부동산대책이 한 달을 맞았지만 분양시장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3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특별공급 신청을 받은 경기도 성남 ‘산성역 포레스티아(4,089가구)’의 경우 특별공급으로 배분된 561가구 중 477가구가 소진돼 85.03%의 소진율을 기록했다. 특히 인기 평형인 전용 84A타입의 경우 특별공급 물량 65가구 중 62가구에 신청이 몰려 95.38%의 소진율을 보였고 59A타입 역시 46가구 중 41가구(89.13%)가 소진됐다. 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롯데건설이 공동으로 선보이는 산성역 포레스티아는 분양가(85A 기준 5억7,450만원)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지하철 8호선 산성역 초역세권에 위치하는 등 입지가 뛰어나 큰 관심을 모은 단지다. 8·2대책으로 강화된 청약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등 규제를 피해갔다는 점에서도 수요자들이 많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9월부터 청약 1순위 자격 요건이 ‘청약통장 가입 후 2년 경과, 납입 횟수 24회 이상’으로 강화되지만 8월 말 분양해 기존대로 ‘청약통장 가입 후 1년 경과, 납입 횟수 12회 이상’을 충족하면 청약 1순위 자격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분양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특별공급 경쟁률은 인기 단지인 경우에도 높지 않다”면서 “산성역 포레스티아의 경우 오후11시까지 접수를 받았으며 이 정도면 매우 높은 것”이라고 밝혔다. 산성역 포레스티아는 31일 1순위 해당 지역 청약접수를 진행한 데 이어 9월1일 1순위 기타 지역 접수, 4일에는 2순위 해당 지역 및 기타 지역 접수를 실시한다. 이외에도 동탄2 B5블록 중흥 S클래스 더테라스를 비롯해 세종시 우남퍼스트빌2차 등 총 14곳에서 31일 1순위 청약을 접수했다. 이천 마장지구 B3블록 호반 베르디움 등 3곳은 2순위 청약을 받았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
9월 아파트 분양 물량, 수도권 줄고 지방 늘어
부동산 주택 2017.08.31 10:24:149월 수도권 분양 물량은 감소한 반면 지방 분양물량은 늘어났다. 정부의 ‘8·2 부동산대책’으로 서울 전역과 수도권 일부 지역, 세종시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청약제도와 주택담보대출 등과 관련한 규제가 강화된 영향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31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9월에는 전국 28개 단지에서 2만2,054가구가 공급되며 그 중 일반 분양 물량은 1만7,506가구다. 8월과 비교하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물량이 1만3,470가구에서 6,326가구로 53% 줄었고 지방 물량은 8,860가구에서 1만1,180가구로 20.8% 늘어났다. 시도별 일반분양 가구 수는 경남이 5곳 3,564가구(20.4%)로 가장 많고 다음은 서울 10곳 3,237가구(18.5%), 경기 1곳 3,089가구(17.6%), 부산 1곳 2,936가구(16.8%), 전남 6곳 1,558가구(8.9%) 순이다. 전국 분양 물량 중 수도권 분양물량의 비중은 8월에 60.3%였지만 9월은 36.1%에 불과하다. 수도권의 일반 분양 물량은 경기 김포시 장기동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 6차’ 696가구, 서울 중랑구 면목동 ‘한양수자인 사가정 파크’ 237가구,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센트럴자이’ 142가구 등이다. 지방의 분양 물량은 8월에는 전체 물량의 39.7%를 차지했으나 9월에는 63.9%로 늘어났다. 금성백조주택이 경남 사천시 동금동에 공급하는 ‘삼천포 예미지’ 292가구, 동아건설산업이 충남 천안시 와촌동에 짓는 ‘천안역사 동아 라이크텐’ 아파트 992가구와 오피스텔 115실, 포스코건설이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 짓는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 2,936가구 등이 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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