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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AIDV’ 청사진…200m 감지 라이다·투명 카메라 첫선 [CES 2026]
산업 기업 2026.01.06 09:43:56LG이노텍(011070)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6에서 인공지능 정의 차량(AIDV) 시대를 이끌 핵심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자율주행과 전기차 부품을 아우르는 31종의 솔루션을 앞세워 미래 모빌리티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렌즈에 낀 성에를 1초 만에 제거하는 카메라 등 차별화된 기술력이 관람객을 맞이했다. 5일(현지시간) LG이노텍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에 100평 규모의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CES 2026에 참가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빌리티를 단독 테마로 선정해 미래차 기술력을 강조했다. 전시관 초입에는 미래지향적 디자인의 자율주행 콘셉트카 목업이 배치됐다. 이곳에는 자율주행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관련 제품 16종이 탑재됐다. LG이노텍은 단순히 부품을 나열하는 방식을 넘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결합한 통합 솔루션 형태로 전시를 구성했다. AIDV 시대를 맞아 고객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전언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자율주행 융·복합 센싱 솔루션이었다. 차량 카메라 모듈에 라이다와 레이더를 결합해 센싱 성능을 극대화했다. 특히 미국 아에바와 협력해 처음 선보인 고성능 초소형 라이다는 최대 200m 거리에 있는 사물까지 감지 가능하다. 기존 카메라가 가진 장거리 식별의 한계를 보완한 제품이다. 악천후에 강한 카메라 기술도 공개됐다. 히팅 카메라 모듈은 눈이나 서리를 빠르게 녹이며 액티브 클리닝 카메라 모듈은 렌즈에 묻은 물기와 이물질을 단 1초 만에 털어낸다. LG이노텍이 자체 개발한 제어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크기는 줄이고 성능은 높였다. 차량 내부에는 보이지 않는 기술을 심었다. 이번에 최초 공개된 차세대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은 계기판 뒤에 장착돼 평소에는 드러나지 않는다. AI 화질 복원 소프트웨어를 통해 선명한 화질을 유지하며 정확한 안면 인식을 수행한다. 듀얼 리코딩 기능을 지원해 주행 중 브이로그 제작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요소도 강화했다. 전기차 분야 경쟁력도 재확인됐다. 별도로 마련된 전기차 목업 구역에는 무선 배터리 관리 시스템과 배터리 정션 박스를 결합한 B-Link 등 15종의 복합 솔루션이 탑재됐다. LG이노텍이 세계 최초로 양산하는 800V 무선 BMS는 배터리팩의 무게를 줄이고 효율을 높이는 핵심 부품이다. 차량 조명 기술인 넥슬라이드 에어는 실리콘 소재를 사용해 디자인 자유도를 높였다. 충돌 시 파편이 튀지 않아 보행자 안전까지 고려했다. CES 혁신상을 받은 초슬림 픽셀 라이팅 모듈은 초고해상도 픽셀을 기반으로 정교한 문자와 패턴을 구현한다. 이밖에 사각지대에서도 위성 통신을 지원하는 5G-NTN 모듈과 발동작으로 트렁크를 여는 킥센서 등 편의 기술도 함께 전시됐다. AIDV 차량의 두뇌 역할을 하는 고성능 AP 모듈은 늘어나는 차량 데이터 처리를 담당한다. 문혁수 LG이노텍 사장은 “이번 CES는 자율주행과 전기차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혁신 솔루션 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
현대차, AI 로보틱스 '아틀라스' 공개에 52주 신고가 경신[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 국내증시 2026.01.06 09:37:23현대차(005380)가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발표한 인공지능(AI) 기반 ‘피지컬 AI·로보틱스’ 비전에 중장기 성장 기대가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4분 기준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4.52% 오른 31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33만 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같은 시간 현대차그룹 계열주들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AI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현대오토에버는 10%대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현대차 주가 상승은 현대차그룹이 CES 2026 개막을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공개한 미래 전략이 주식시장에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AI 로보틱스, 실험실을 넘어 삶으로(Partnering Human Progress)’를 주제로 인공지능(AI) 기술과 로보틱스를 결합한 인간 중심 전략을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기존 하드웨어·이동성 중심의 로보틱스를 넘어, 실제 환경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자율적으로 판단·행동하는 피지컬 AI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제조 현장과 서비스 현장에서 인간과 로봇이 협업하는 생태계 구축이 핵심 목표다. 특히 로보틱스 계열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 기술에 글로벌 AI 기술을 결합해, 실제 환경에서 스스로 인지하고 판단·행동하는 ‘피지컬 AI’ 구현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을 포함한 차세대 로봇의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도 제시됐다. CES 현장에서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실물 시연과 함께 구글 딥마인드와의 전략적 협업도 공개됐다. 두 회사의 협력은 AI 로봇의 인지·학습 역량을 강화하는 기술 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발표가 현대차 및 그룹 계열사 주가에 실질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틀라스의 실제 공장 적용 가능성과 글로벌 협업 확대가 현대차의 성장 스토리를 강화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CES 2026을 기점으로 연간 3만 대 규모의 로봇 생산 체계 구축 계획 등 중장기 수행 로드맵도 제시했다. -
‘과기부 지원’ 에이아이파크, CES 혁신상 수상
산업 IT 2026.01.06 09:36:56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공공 혁신생태계 조성사업’ 지원 스타트업 ‘에이아이파크’가 미국 ‘소비자가전쇼(CES) 2026’ 혁신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에이아이파크는 인공지능(AI) 아바타 영상 제작을 지원하는 솔루션 ‘아이바타’를 제공하는 업체다. 아이바타는 텍스트로 작성된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AI 영상 뉴스를 자동으로 제작해준다. 제주특별자치도청 등에서 사용 중이다. 디지털 공공 혁신생태계 조성 사업은 이로써 CES 혁신상 기업을 2년 연속으로 배출했다. 지난해에는 소방 원격관제 안전관리 솔루션 업체 이엠시티와 장애인 보행정보 서비스 업체 엘비에스테크가 수상했다. 디지털 공공 혁신생태계 조성 사업은 디지털 기술로 공공 서비스를 혁신하는 거브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창업·실증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년간 참여기업의 투자유치 누적액은 약 90억 원이다. 김민표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인프라정책관은 “디지털 공공 혁신생태계는 민관이 협력해 공공서비스를 혁신하기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한국 거브테크 분야가 2년 연속 국제적 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올해도 민간의 혁신역량이 발휘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 말 알아듣는 굴착기…두산밥캣, 업계 최초 AI 음성 제어 기술 공개
산업 기업 2026.01.06 09:29:48두산밥캣(241560)이 소형 건설장비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음성 제어 기술을 공개했다. 두산밥캣은 AI·전동화·자율화·연결성을 융합한 작업자들을 돕는 기술을 개발해 건설현장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두산밥캣은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미디어 데이’에서 AI 기반 음성 제어 기술인 ‘밥캣 잡사이트 컴패니언’ 등 차세대 소형 건설장비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미디어 데이에는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과 조엘 허니맨 글로벌 이노베이션 담당 상무가 참석했다. 밥캣 잡사이트 컴패니언은 작업자가 음성 명령을 통해 장비 설정, 엔진 속도, 조명·라이트 제어 등 50여 가지 기능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작업 내용과 사용 중인 부착 장비에 따라 가장 적합한 세팅을 추천해주는 기능도 있다. 두산밥캣의 독자적인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바탕으로 실시간 응답을 지원하고 온보드 AI 모델로 개발돼 네트워크 연결이 불안정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했다. 이 기술은 숙련공의 세대 교체 문제를 해결할 방안으로 평가된다. 미국은 5년 뒤인 2031년까지 업계 인력 40%가 은퇴할 것으로 전망돼 노동력 부족 문제가 점점 심화하고 있다. 밥캣 잡사이트 컴패니언 기술을 활용할 경우 건설장비 조작이 손에 익지 않은 초보 작업자라도 간단한 음성 명령으로 장비 설정, 엔진 속도 조절 등의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허니맨 상무는 “이 기술은 신규 인력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숙련된 전문가가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단순히 스마트한 기술이 아니라 전문가의 안내를 운전석에서 제공받는 스마트한 경험을 선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핵심 기술인 서비스 AI는 딜러와 정비사를 위한 통합 지원 플랫폼이다. 장비 모델별 수리 매뉴얼, 보증 정보 등을 통합해 정비 과정을 보조해 수리 기간 단축이 가능하다. 정비 시간을 줄여 비용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밖에도 두산밥캣은 △장비의 종류나 제조사와 관계없이 적용 가능한 모듈형 고속 충전 표준 배터리팩 ‘BSUP(Bobcat Standard Unit Pack)’ △모듈형 설계로 조종석 유무, 바퀴·트랙 옵션, 완전 전동·디젤·하이브리드·수소 등 다양한 동력원을 적용할 수 있는 콘셉트 장비 ‘로그X3(RogueX3)’ △고성능 레이더로 주변 물체의 위치·속도·방향을 감지해 위험 상황 시 자동으로 감속하거나 정지하는 ‘충돌 경고 및 회피 시스템’ △운전석 유리창에 적용돼 360도 영상과 충돌 경고, 장비 상태를 투명·차광·터치 스크린에 직관적으로 표시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소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모든 기술은 두산밥캣이 구상한 하나의 통합 솔루션 생태계로 구성됐다. 두산밥캣은 상용화를 최종 목표로 삼고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은 “두산밥캣은 70년 동안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며 소형장비 시장을 선도해왔다”며 “AI·전동화·자율화·연결성을 융합해 작업자들을 돕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건설현장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SK하이닉스, HBM4 16단 실물 공개…“AI메모리 신화 이어간다”
산업 산업일반 2026.01.06 09:23:04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 16단 제품의 실물을 공개한다. SK하이닉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는 주제로 전시관을 차리고 차세대 AI 메모리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HBM4 16단 48GB가 최초로 대중에 공개된다. 이 제품은 업계 최고 속도인 11.7Gbps(초당 기가비트)를 구현한 HBM4 12단 36GB의 후속 모델로 고객 일정에 맞춰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HBM 시장의 주요 제품이 될 HBM3E 12단 36GB 제품도 전시된다. 이 제품이 탑재된 글로벌 고객사의 최신 인공지능(AI) 서버용 그래픽처리장치(GPU) 모듈을 함께 전시해 AI 시스템 내에서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볼 수 있다. HBM 외에도 AI 서버에 특화된 저전력 메모리 모듈인 소캠(SOCAMM)2도 전시된다. 저전력 D램(LPDDR)을 쌓아 만든 AI 서버에 특화된 메모리 모듈이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는 차세대 범용 메모리 제품 라인업도 공개한다. 온디바이스 AI 구현에 최적화하기 위해 기존 제품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을 크게 개선한 'LPDDR6'이 대표적이다. 낸드에서는 AI 데이터센터 구축 확대로 수요가 급증하는 초고용량 기업용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에 최적화된 321단 2Tb(테라비트) 쿼드러플레벨셀(QLC) 제품을 선보인다. 회사는 미래를 위해 준비 중인 AI 시스템용 메모리 솔루션 제품들이 AI 생태계를 구성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과정을 살펴 볼 수 있는 ‘AI 시스템 데모존’을 마련한다. 김주선 SK하이닉스 AI 인프라 사장(CMO)은 "AI가 촉발한 혁신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고객들의 기술적 요구 또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당사는 차별화된 메모리 솔루션으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동시에, AI 생태계 발전을 위해 고객과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
정철동 대표 “OLED가 AI 시대 표준…수익성 확보 원년” [CES 2026]
산업 기업 2026.01.06 09:22:15정철동 LG디스플레이(034220) 대표(사장)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6 현장에서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 최적의 디스플레이 솔루션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지목했다. 색 재현력과 응답 속도 등 기술적 우위가 사용자의 의도를 완벽하게 구현해야 하는 AI 시대 기술 요구치에 부합한다는 판단이다.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압도적인 기술 격차와 원가 경쟁력을 앞세워 확실한 수익성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 현장을 찾은 정 대표는 취재진과 만나 OLED 기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 대표는 “AI로 전환이 진행되는 시점에서 OLED는 가장 효과적인 디스플레이 수단이 될 것”이라며 기술 초격차 의지를 다졌다. 정 사장은 “지난해 경영 실적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며 “올해는 기술을 토대로 수익성을 확보해 새로운 도약의 전환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1등 기술 확보와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원가 절감을 병행해 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겨냥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풀라인업을 공개했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세계 최초로 단일 패널로 구현한 ‘51인치 OLED P2P(Pillar to Pillar)’가 전시돼 있었다.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기반 제품을 OLED로 업그레이드해 압도적인 화질과 디자인 자유도를 확보했다. 운전자 시야각 제어 기술(SVC)이 적용돼 조수석 화면이 운전자의 시선을 방해하지 않는점도 눈에 띄었다. 차량 내부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33인치 슬라이더블 OLED’도 이목을 끌었다. 얇고 유연한 플라스틱 기판에 내구성을 강화한 탠덤(Tandem) OLED 기술을 적용했다. 평소에는 화면을 말아두었다가 필요시 최대 33인치까지 확장되는 게 특징이다. 20만 회 이상 반복적인 접힘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영하 40도부터 영상 85도 극한 환경에서도 정상 작동한다.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독자 기술인 ‘프라이머리 RGB 탠덤 2.0’을 전면에 내세웠다. 메인 전시관인 콘래드 호텔 부스에 전시된 83인치 초대형 OLED TV 패널은 전작 대비 휘도를 대폭 개선해 최대 4500니트 밝기를 구현했다. OLED가 LCD 기반 TV 대비 밝기가 낮다는 평가가 있는데 이를 대폭 개선한 것이다. 빛 반사율은 세계 최저 수준인 0.3%까지 낮췄다. OLED TV 대중화를 위한 보급형 ‘SE(Special Edition)’ 모델 전략도 구체화됐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은 “이미 여러 고객사가 2026년 제품에 SE 모델 채택을 확정했고 2분기부터 세트 제품이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부장은 SE 모델의 가격 경쟁력에 대해 “확정적으로 말하기 어렵지만 미니 LED 프리미엄 제품군보다 낮은 가격으로 제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경쟁 기술인 미니 LED에 대해 견제구도 날렸다. 그는 “미니 LED LCD의 화질을 AI로 개선하려 해도 OLED의 자발광 특성을 따라잡는 데는 하드웨어적 한계가 명확하다”며 기술 격차를 강조했다. 중국 기업들의 추격에 대해서는 원가 혁신 기술로 대응한다. 프리미엄 화질을 유지하면서도 LCD 수준으로 가격 격차를 줄여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게이밍 모니터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스펙 경쟁도 치열했다. LG디스플레이는 현존하는 OLED 중 가장 빠른 720Hz 주사율을 갖춘 27인치 모니터 패널을 공개했다. 0.02ms 응답속도 달성해 잔상 없는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세계 최초로 5K2K 해상도를 구현한 39인치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 패널은 게이머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분야 기술력과 대형 OLED 노하우를 바탕으로 AI 시대 시장 영향력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젠슨 황 "로봇 시스템의 다음 시대는 로봇"[CES2026]
국제 정치·사회 2026.01.06 09:14:2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자율주행차 기술 등 물리적 현실에 적용되는 피지컬 AI 기술이 궁극적으로는 로봇에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CEO는 CES2026 공식 개막 하루 전인 5일(현지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특별 연설을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자율주행 등 피지컬AI에 적용된 기술들을 로봇 시스템이라고 부르면서 “로봇 시스템의 다음 시대는 로봇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봇의 일부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구축된 시스템이 머지않아 진짜 로봇 제작 단계에 투입된다는 것이다. 황 CEO는 LG·보스턴 다이내믹스·캐터필러·지멘스·어질리티 등을 언급하면서 로봇이 수술용, 산업용으로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로봇 개발과 학습 환경으로 옴니버스(Omniverse)와 아이작(Isaac) 시뮬레이터를 소개하면서 “다음 여정, 다음 시대는 로봇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젯슨(Jetson) 컴퓨터를 내장한 로봇 시연도 진행됐다. 황 CEO는 로봇 2대를 무대를 불러낸 뒤 “안에 젯슨 컴퓨터가 들어 있다”고 소개했다. 로봇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황 CEO의 말을 알아듣는 행동을 보일 때마다 객석에서는 탄성이 나왔다. -
BMW, 아마존 '알렉사+' 적용 AI 지능형 개인 비서 최초 공개 [CES 2026]
산업 산업일반 2026.01.06 09:00:00BMW가 1월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뉴 iX3에 적용된 다양한 차세대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자동차 제조사 중 최초로 아마존 알렉사+ 기술을 탑재한 AI 기반 음성 비서 ‘BMW 지능형 개인 비서’를 대중에 공개한다. 뉴 iX3는 BMW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핵심적인 가치이자 비전인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의 첫 번째 양산형 모델이다. 노이어 클라쎄를 위해 개발된 6세대 BMW eDrive 기술은 고효율 전기 모터와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원통형 셀 기반 고전압 배터리 등으로 구성된다. BMW 뉴 iX3 50 xDrive는 두 개의 전기 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469마력(345kW), 최대토크 65.8kg·m(645N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9초 만에 도달한다. 108.7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이 탑재돼 WLTP(국제표준 배출가스 측정) 기준 최대 805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은 뒤 차축의 대폭 개선된 고효율 전기 여자식 동기 모터(EESM)와 작은 크기 및 비용 절감이 특징인 앞 차축의 비동기 모터(ASM)가 특징이다. 이 구동 기술은 기존 5세대 기술 대비 에너지 손실을 40%, 무게를 10% 감소시켰다. 뉴 iX3에는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X가 제공하는 폭넓은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장착됐다. 뉴 iX3에서는 정차 시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디즈니+는 물론, 티보(TiVo™) 기반 비디오 앱으로 뉴스, 방송, 주문형 콘텐츠 등 폭넓은 영상 서비스를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다. 세계적으로 85개 이상의 앱을 제공 중인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 스토어에는 유튜브 뮤직 앱이 새롭게 추가돼 3억 개 이상의 음악 콘텐츠를 제공한다. 정차 중에는 줌(Zoom)을 활용한 영상통화를 처음으로 지원한다. 이밖에 에어콘솔 기반의 차량용 게임 콘텐츠도 제공해 스마트폰을 컨트롤러로 활용하는 다양한 게임을 동승자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을 기술적 기반으로 하는 BMW 뉴 iX3는 아마존 알렉사+ 기술이 도입된 새로운 BMW 지능형 개인 비서를 제공한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의 생성형 AI를 활용해 언어를 이해하고 스스로 응답을 생성한다. 이를 통해 탑승자는 자연스러운 대화로 차량 기능을 제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차량 이외의 정보와 지식까지 직관적으로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노이어 클라쎄의 전자 아키텍처를 구성하는 4개의 슈퍼브레인 가운데 하나인 '하트 오브 조이'는 파워트레인과 에너지 회생 및 조향 기능을 제어한다. 기존 대비 최대 10배 빠른 정보 처리 속도를 바탕으로 즉각적인 출력 전달과 부드러운 동력 제어, 향상된 민첩성과 안정성을 구현한다. BMW가 자체 개발한 BMW 다이내믹 퍼포먼스 컨트롤 소프트웨어와 결합돼 BMW 역사상 가장 부드러운 정지를 실현했다는 평가다. 뉴 iX3에는 이전 세대 대비 20배 향상된 연산 성능으로 모든 자율주행 및 자동 주차 기능을 통합 관리하는 고성능 자율주행 슈퍼브레인이도 탑재됐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BMW 고속도로 주행 어시스턴트를 통해 자율주행 레벨 2 수준의 운전자 보조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운전자는 시속 130km까지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놓고 주행 가능하며 사이드미러를 한 번 확인하는 간단한 시선 처리만으로 차로를 변경할 수 있다. BMW는 노이어 클라쎄의 주요 기술을 2027년까지 새롭게 선보일 총 40종의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
젠슨황 “엔비디아 자율주행차 올해 달린다”…벤츠와 합작
산업 기업 2026.01.06 08:32:35엔비디아와 메르세데스 벤츠가 합작한 자율주행차가 올해 본격적으로 도로 위를 달린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CES 2026에서 구체적인 출시 로드맵을 확정하며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대의 개막을 선언했다.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거대한 로봇 산업으로 진화하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젠슨 황 CEO는 특별연설을 통해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의 연내 출시 계획을 공식화했다. 그는 이날 퐁텐블로 호텔에서 진행된 연설에서 “엔비디아의 첫 자율주행 차량이 도로에 나오게 된다는 사실이 정말 기쁘다”며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했다. 미국은 1분기부터 유럽은 2분기 아시아는 하반기에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엔비디아가 직접 구축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가 실제 양산차에 적용돼 도로를 달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핵심은 엔비디아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 알파마요(Alphamayo) 스택이다. 이는 카메라와 센서가 입력받은 정보를 사람처럼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판단하는 자율주행 두뇌 역할을 한다. 기존의 규칙 기반 제어 방식과 달리 복잡한 도로 상황에서도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 안전성 확보를 위해 이중 잠금 장치도 마련했다. AI가 운전하는 알파마요 스택과 별도로 규제 준수와 안전 검증을 담당하는 클래식 AV 스택이 동시에 구동된다. 두 개의 소프트웨어 시스템이 서로를 교차 감시하며 오작동을 막는 구조다. 첫 적용 모델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신형 CLA다. 벤츠가 차량 하드웨어 플랫폼을 제공하고 엔비디아는 자율주행 스택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 운영 전반을 맡는다.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 운전자를 보조하는 향상된 레벨 2 기능이 우선 제공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합작이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완성차 업계의 수익 모델을 바꿀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사는 향후 차량 내 소프트웨어 판매와 구독 서비스로 발생하는 수익을 50 대 50으로 나누는 파트너십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드웨어 판매에 그치던 자동차 비즈니스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재편되는 것이다. 젠슨 황 CEO는 “미래에는 모든 자동차가 자율주행을 하게 될 것이고 AI에 의해 작동하게 될 것”이라며 “자율주행차는 가장 거대한 로보틱스 산업 중 하나가 될 것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시장조사기관 등에 따르면 전 세계 자율주행차 시장 규모는 연평균 40% 가까이 성장해 2030년에는 수천조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
“130형 괴물 화질 대 9㎜ 벽지 TV”…삼성·LG, TV 전쟁 [CES 2026]
산업 기업 2026.01.06 07:57:00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 개막을 앞두고 압도적인 기술력을 담은 신형 TV를 나란히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주도권 굳히기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130형에 달하는 초대형 화면에 정교한 인공지능(AI) 화질 제어 기술을 입혀 시청 경험을 극대화했고 LG전자는 9㎜대 두께의 무선 올레드 TV와 ‘빅테크 연합’을 통한 개방형 AI 생태계로 맞불을 놨다. 중국 기업들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기술 격차를 증명한 이번 맞대결은 향후 프리미엄 TV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과 LG는 4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각각 미디어 행사를 열고 2026년형 TV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더 퍼스트룩’ 행사에서 130형 마이크로 RGB TV를 공개해 전세계 기자들의 격찬을 받았다. 지난해 출시한 115형 모델보다 화면을 키우고 화질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핵심은 100㎛(마이크로미터·0.001㎜) 이하 크기의 미세한 적·녹·청 발광다이오드(RGB LED) 칩이다. 화면 밝기와 색상을 화소 단위로 제어해 완벽에 가까운 명암비를 구현한다. 독일 인증 기관인 VDE로부터 색 정확도 지표인 BT2020 면적률 100%를 인증받았다. 디자인과 AI 기술의 결합도 돋보인다. 웅장한 건축물의 창틀에서 영감을 받은 타임리스 프레임 디자인을 적용해 스크린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시각적 효과를 준다. 자체 개발한 마이크로 RGB AI 엔진 프로는 장면별로 색상을 최적화한다. 구글과 협업한 이클립사 오디오는 화면 몰입감을 소리로 완성했다는 평가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등 외부 AI와 연동해 “천만 관객을 넘은 영화를 찾아줘” 같은 복합 명령도 수행한다. 이헌 삼성전자 부사장은 “130형 마이크로 RGB TV는 화질 혁신의 정점”이라며 “차세대 기술력으로 초대형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LG 올레드 에보 W6와 독자적인 마이크로 RGB TV를 내놓으며 맞불을 놨다. 주력인 W6는 2017년 화제를 모았던 월페이퍼 TV의 디자인을 완성형으로 진화시켰다. 전원 부품과 스피커를 본체에 모두 내장하고도 두께가 9㎜대에 불과하다. 독자적인 무선 전송 기술로 4K 해상도와 165Hz 주사율 영상을 최대 10m 거리까지 끊김 없이 보낸다. 셋톱박스 등을 연결하는 제로 커넥트 박스는 크기를 35% 줄여 설치 편의성을 높였다. 함께 공개한 LG 마이크로 RGB TV는 액정표시장치(LCD) 기술의 정점을 보여준다. RGB LED 칩을 백라이트로 직접 사용해 기존 미니 LED 대비 칩 크기를 4분의 1로 줄였다. 최대 4000니트 밝기를 구현해 밝은 거실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두뇌 역할을 하는 ‘3세대 알파 11 AI 프로세서’는 그래픽 처리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LG전자는 개방형 AI 연합 전략을 택했다. 독자 플랫폼 웹OS에 오픈AI의 챗GPT, 구글 제미나이,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을 모두 탑재했다. 사용자는 “22세기 라스베이거스 그려줘”라고 말해 이미지를 생성하거나 여행 계획을 짤 수 있다. 독자 보안 시스템인 LG 쉴드로 해킹 우려도 최소화했다. 백선필 LG전자 상무는 “진화한 무선 올레드와 마이크로 RGB 라인업으로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녹아드는 스크린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
[영상] "진짜 사람 아냐?"…현대차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움직임에 쏟아진 환호 [CES 2026]
산업 산업일반 2026.01.06 07:36:34현대자동차그룹의 차세대 전동식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장에 나타났다. 아틀라스는 이날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대차(005380)그룹 프레스 콘퍼런스 무대에 깜짝 등장했다. 사람과 같은 유연하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에 관객들의 환호성이 쏟아졌다. 성인 남성 크기의 몸체를 가진 아틀라스는 무대에서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하거나 춤을 추는 듯한 율동을 선보였다. 그동안 영상을 통해서 모습을 들어낸 적 있지만, 실제 공식 현장에서 시연한 것은 처음이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완전 전동식의 신형 아틀라스의 개발형 모델이다. 기존 유압식 아틀라스보다 가볍고 유지 보수가 간편하며 에너지효율이 높다는 장점을 가졌다. 56개의 자유도(DoF)를 갖춰 대부분의 관절이 완전히 회전할 수 있고 손에는 예민한 촉각 센서가 탑재됐다. 360도 카메라를 통해 모든 방향을 인식 가능하다. 대부분의 작업을 하루 이내에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고 배터리가 부족해지면 스스로 충전소로 이동해 배터리를 교체하고 즉시 작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 아틀라스는 최대 50㎏의 무게를 들 수 있고 2.3m 높이까지 도달 가능하다. 내구성도 뛰어나 -20℃에서 40℃(-4℉~104℉)의 환경에서도 완전한 성능을 발휘하고 방수 기능을 갖춰 세척이 가능하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아틀라스의 연구형 모델도 함께 공개했다. 아틀라스 연구형 모델은 미래 제품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제작된 초기 모델로서 다음 세대 로봇 개발에 중요한 발판이 된다. 아틀라스 등장에 앞서서는 4족 보행 로봇 '스팟'의 무대도 펼쳐졌다. 5마리의 스팟은 보이그룹 코르티스의 노래 '고'에 맞춰 군무를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휴머노이드가 가장 큰 피지컬 AI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을 대량 생산해 산업 현장에 대규모로 투입하는 양산형 휴머노이드 로봇이 되도록 하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미국에 로봇 데이터 수집 및 최적화를 위한 발굴과 검증이 이뤄지는 ‘로봇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설립해 아틀라스를 훈련시킨다. 이후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포함한 생산 거점에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을 투입하고 공정 단위별 검증을 통해 단계적으로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8년부터 HMGMA에서 부품 분류를 위한 서열 작업과 같이 안전성과 품질 효과가 명확히 검증된 공정에 우선 적용되고 2030년부터는 부품 조립까지 작업 범위를 넓힌다. 아틀라스와 스팟은 현대차그룹의 로봇 자회사 보스턴다이나믹스가 개발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1년 8억8000만달러(약 1조2000억원)를 투자해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지분 80%를 인수했다. 현재는 87.6%로 지분율이 늘었다. -
웨어러블의 진화…스마트 글래스에 음성 AI 입힌다[CES2026]
국제 정치·사회 2026.01.06 07:00:00CES 2026에 참가하는 웨어러블 기기 제조업체들 간에 음성 인공지능(AI) 기술을 둘러싼 각축전이 불꽃을 튀고 있다. 메타·구글·오픈AI와 같은 빅테크들이 자사 서비스에 음성 인식 기술을 탑재해 승부수를 띄우자 웨어러블 시장 전반에 걸쳐 음성 AI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이다. AI와 물리적 세계를 결합한 ‘피지컬AI’가 핵심 트렌드로 자리잡은 가운데 피지컬AI의 대표 산업으로 평가받는 웨어러블 시장이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4일(현지 시간) CES 주관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행사 공식 개막 사흘째인 8일 LVCC 전시관에서 스마트 글래스의 미래를 놓고 열띤 논의가 펼쳐진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에서 웨어러블 사업을 담당하는 켈리 잉햄 부사장을 필두로 중국 스마트글래스 제조사인 엑스리얼(XREAL)과 대만 웨어러블 확장현실(XR) 기업인 HTC바이브, PC에서 XR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중국 레노버의 임원 등이 참석한다. 메타는 명품 선글라스 제조사인 레이벤과 스마트 글래스를 출시하며 시장을 주도해온 대표 기업이다. HTC의 XR 사업 부문 일부와 계열사인 HTC바이브 핵심 인력은 지난해 초 구글로 넘어갔다. 레노버는 과거 메타와 XR 헤드셋을 함께 만들면서 꾸준히 웨어러블 시장을 노크하는 제조사다. 엑스리얼은 전세계 증강현실(AR) 안경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무대는 웨어러블 시장 주도권을 쥐기 위한 미국과 중국 기업들간 전략 싸움을 엿볼 수 있는 기회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올 CES에서 스마트 글래스 제조사들을 중심으로 음성 AI를 접목한 웨어러블 신제품들이 대거 공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엑스리얼, 뷰직스(Vuzix) 등이 이번 CES에서 혁신적인 웨어러블 기기를 내놓을 수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반지에 음성 인식 기술을 입힌 신기술도 출시될 전망이다. 빅테크들은 이미 음성 AI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구글은 올 해 자사 AI 모델인 제미나이와 대화할 수 있는 스마트 글래스를 내놓는다. 아마존은 팔찌 형태로 대화를 녹음하는 제품을 개발한 AI 웨어러블 스타트업 ‘비’를 인수하며 추격에 나섰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는 음성으로 상호작용하는 인공지능(AI) 기기를 내놓기 위해 조직을 개편하며 음성AI 모델 강화에 매진하고 있다. 과거 음성 인식 기술은 반짝 인기를 끌었지만 부정확한 인식률 때문에 시장에서 외면받았다. 하지만 챗GPT 등장 이후 AI가 무서운 속도로 진화하고 있어 향후 음성 AI 열풍은 다시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시장조사기관인 프리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음성 기반 AI 제품 시장은 올 해 145억 7000만 달러에서 2035년 약 633억 8000만 달러(91조 7000억 원)로 급증할 전망이다. -
"인류 진보 앞당긴다" 현대차그룹, AI 로보틱스 전략 발표
산업 산업일반 2026.01.06 07:00:00현대자동차그룹이 로봇으로 인류 진보를 앞당긴다는 청사진을 담은 'AI 로보틱스' 전략을 공개했다. 현대차(005380)그룹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CES 2026에서 'AI 로보틱스, 실험실을 넘어 삶으로'를 주제로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현대차그룹은 이 자리에서 하드웨어와 이동성 중심의 로보틱스를 넘어 고도화된 AI 기술을 활용한 인간 중심 AI 로보틱스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지난 CES 2022에서 이동 경험을 자동차에서 모빌리티로 영역을 확장했다면 이번엔 인간의 삶과 일상에 파고든 로봇으로 인류를 지원하고 협업하겠다는 진일보된 목표를 제시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AI 로보틱스 생태계 구축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기업으로 자평한다. 글로벌 톱3 완성차 업체로서 로봇을 잘 만들 수 있는 풍부한 제조경험을 가지고 있고, 전 세계에 공장이 펼쳐져 있기 때문에 로봇이 임무를 수행하고 데이터를 쌓아 AI 학습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이미 갖춰졌다. 로봇 부품과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는 그룹 계열사까지 역량을 결집하는 동시에 엔비디아 등 AI 선도기업과의 파트너십도 가능하다. 이번 CES 2026에서 처음 선보이는 차세대 전동식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는 제조 분야에서 시작되는 인간과 로봇의 협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다. 아틀라스는 자재 취급부터 정밀 조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산업용 로봇으로 대부분의 작업을 하루 이내에 자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배터리가 부족해지면 스스로 충전소로 이동해 배터리를 교체하고 즉시 작업을 재개한다. 현대차그룹은 휴머노이드가 향후 가장 큰 피지컬 AI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아틀라스를 대량 생산해 산업 현장에 대규모로 투입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포함한 생산 거점에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을 투입하고 공정 단위별 검증을 통해 단계적으로 도입을 확대한다. HMGMA는 최첨단 스마트 팩토리이자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DF)'이다. SDF는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로 운영되는 첨단 스마트 팩토리로 제조 전 과정에서 민첩성과 유연성을 극대화하며 미래 제조 혁신을 선도한다. 이곳은 AI 로보틱스의 학습과 성능 향상을 위한 완성차 공장 데이터 기반의 로봇 개발 환경을 제공하고 학습된 로봇은 고도화된 SDF의 자동화 설비와 연동해 지속적인 지능화가 가능하다. 로봇은 SDF에 투입되기 전 '로봇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에서 매핑 기반 학습을 통한 훈련이 선행된다. RMAC는 로봇 데이터 수집 및 로봇 최적화를 위한 발굴과 검증이 이뤄지는 곳으로 로봇의 구체적인 활용 방법을 모색하고 그에 맞는 로봇 행동을 개발한다. 로봇이 RMAC에서 학습한 훈련 데이터와 SDF에서 학습한 실전 데이터가 로봇의 행동 데이터로 저장되고 해당 데이터들 사이에 '순환적 시너지 구조' 가 형성돼 재훈련을 거듭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로봇은 사람과 함께 일하는 법을 배우며 더 빠르고, 더 똑똑하고, 더 안전한 상태로 진화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RMAC를 올해 미국 내 개소할 예정이다. 이후 RMAC에서 훈련한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이 HMGMA에서 작업자 안전과 제품 품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8년 부품 분류를 위한 서열 작업을 시작으로 2030년 부품 조립까지 작업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양산을 위해 미국에 3만 대 규모의 로봇 생산 공장을 세운다는 방침도 세워 놓았다. 로봇 개발과 검증에는 그룹사의 역량을 총동원한다. 현대차·기아(000270)는 제조 인프라, 공정 제어, 생산 데이터 등을 제공하고 현대모비스(012330)는 정밀 액추에이터 개발을 담당하며 현대글로비스(086280)는 물류 및 공급망 흐름 최적화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부품, 물류, 소프트웨어 등 로보틱스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고 있어 AI 로보틱스 상용화를 가속할 뿐만 아니라 개발(부품 공급, 연구개발)→학습 및 검증(AI 개발 및 검증)→양산→서비스 운영(판매, 시스템통합, 유지보수)에 이르는 통합 관리를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을 위한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로봇 등 피지컬 AI 제품에 확장 및 적용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선도기업들과 전략적 협력도 적극 추진 중이다. 지난해 1월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업의 틀을 넘어 'AI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진화하는 엔비디아(NVIDI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는 피지컬 AI 비전을 현실 세계에서 구현할 최적의 파트너로서 엔비디아의 첨단 AI 인프라와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혁신을 가속화하고 개발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현대차의 로봇 자회사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이날 미래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 가속화를 위해 구글 딥마인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보스턴다이나믹스가 가진 로보틱스 경쟁력에 구글 딥마인드가 보유한 로봇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결합해 차별화된 기술 개발을 주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구글 딥마인드는 세계적인 연구를 선도하는 전문조직으로 최근 수년간 대규모 멀티모달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기반으로 로봇 AI 파운데이션 모델 '제미나이 로보틱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이는 로봇이 형태나 크기와 관계없이 인지하고 추론하며 도구를 활용하고 인간과 자연스럽게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양사는 최첨단 로봇과 로봇 AI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로보틱스 연구를 가속할 방침이다. 잭 재코우스키 보스턴다이나믹스 아틀라스 개발 총괄은 "로봇과 AI의 융합은 단순한 기술 진보를 넘어 인간의 삶을 더욱 안전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새로운 혁신"이라며 "보스턴다이나믹스와 구글 딥마인드의 전략적 협력을 통한 역량 결집은 미래 산업 패러다임을 새롭게 정의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캐롤리나 파라다 구글 딥마인드 로보틱스 총괄은 "보스턴다이나믹스와 협력해 새로운 아틀라스를 기반으로 혁신 가능성을 모색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로봇의 영향력 확대와 안전하고 효율적인 도입을 위해 새로운 모델 개발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현대차그룹은 AI 로보틱스 전략을 기반으로 인간 중심의 피지컬 AI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피지컬 AI는 로보틱스,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 등 실제 환경에서 하드웨어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자율적으로 의사 결정하는 기술의 실체를 말한다. 현대차그룹은 실제 현장 데이터를 디지털화해 AI 학습에 사용하고 이를 다시 제품에 적용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모빌리티부터 로보틱스까지 다양한 영역으로 산업을 확대 전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국내에 피지컬 AI 생태계 발전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현대차그룹 피지컬 AI 애플리케이션 센터' 설립하고 피지컬 AI를 활용해 확보한 고객 맞춤형 로봇 기술을 바탕으로 '로봇 완성품 제조 및 파운드리 공장'도 함께 조성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기술이 무엇을 할 수 있느냐가 아닌 기술을 통해 인류가 무엇을 이룰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인류 발전을 위해 인간과 로봇이 진정한 협력을 이루는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기업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AI가 식재료 체크, 반찬 넣은 날짜까지 기억…가전, 'AI 집사'로 진화[CES2026]
산업 기업 2026.01.06 07:00:00노태문 삼성전자(005930) 대표이사 사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윈(Wynn) 호텔에서 ‘더 퍼스트 룩(The first look)’ 행사에 올라 “오늘이 삼성의 새로운 장이 시작되는 날(Today marks a new chapter for Samsung)”이라며 삼성의 새 비전인 ‘AI 일상의 동반자'를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인 CES 참가 기업 중 최대인 4628㎡(약 1400평)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마련하고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Your Companion to AI Living)'를 주제로 ‘더 퍼스트 룩’ 미디어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더 퍼스트룩’은 삼성전자가 CES에서 모든 프로그램을 통합한 명칭으로 신제품과 신기술을 가장 먼저 선보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전 세계 미디어와 글로벌 파트너 등에서 약 1800명이 참석했다. 노 사장은 “우리는 모든 카테고리와 모든 제품, 모든 서비스에 AI를 통합해 하나의 원활하고 통합된 AI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혁신의 힘을 전 세계의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선두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동반자는 첫 상호작용에서부터 친숙함을 느끼는 것”이라며 △엔터테인먼트 컴패니언(Entertainment Companion) △홈 컴패니언((Home Companion) △케어 컴패니언(Care Companion)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AI 경험을 대중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VD) 사장도 무대에 올라 AI와 디스플레이 기술을 결합해 시청 경험을 혁신하는 엔터테인먼트 컴패니언 전략을 소개했다. 용 사장은 “우리는 20년 연속 세계 1위 TV 브랜드"라며 "지금까지 판매한 삼성 TV는 8억3000만 대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TV를 나란히 놓으면 지구를 거의 24번 감쌀 수 있다"며 "이는 TV 역사에 있어 모든 주요 변화를 이끈 결과"라고 강조했다. 용 사장에 이어 무대에 오른 숙마니 모타(Sukhmani Mohta) 삼성전자 미국법인 홈 엔터테인먼트(HE) 통합 마케팅팀 총괄은 사용자의 질문 맥락을 이해하고 콘텐츠를 분석해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TV 전용 AI 플랫폼 ‘비전 AI 컴패니언’을 직접 시연했다. 축구 경기 영상이 상영되자 모타 총괄은 “누가 이기고 있어?"라고 물었고 TV는 질문 시점까지 진행된 경기 내용을 분석해 답을 했다. 요리 프로그램 영상에 “레시피를 알려줘”라고 하자 유명 쉐프의 요리법을 요약해 제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단독 전시관에 마련된 엔터테인먼트 컴패니언 존(Zone)에서 ‘비전 AI 컴패니언’ 뿐 아니라, 프랑스 디자이너 에르완 부훌렉과 협업한 와이파이 스피커 '뮤직 스튜디오 5·7', 실내 전 구역을 화면으로 만들 수 있는 올인원 사운드바, AI 포터블 프로젝터 ‘더 프리스타일+’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김철기 가전사업부장 겸 부사장도 삼성전자가 제시한 AI홈의 또 다른 축인 ‘홈 컴패니언’을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 AI 가전의 압도적인 연결 생태계, 스크린∙카메라∙보이스 등 사용자와 상호 작용에 최적화된 폼팩터, 믿고 오래 쓸 수 있는 신뢰성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통해 '홈 컴패니언' 비전을 실현해가겠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중심으로 AI 가전을 연결하는 비전도 제시했다. 김 부사장은 “스마트싱스는 전 세계 4 억3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와 4700여 종의 기기를 연결하는 생태계를 구축했다”라며 삼성전자가 AI를 적용해 가전이 사용자의 요구를 스스로 이해하고 유기적으로 동작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단독 전시관에서 구글의 최신 AI ‘제미나이’가 탑재된 2026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전시한다. 이 냉장고는 식재료 인식 고도화, 레시피 추천, 영상 속 요리 내용을 레시피로 변환하는 기능 등도 제공한다. 또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와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 등도 AI 기반 차별화 기능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AI 기반의 헬스케어 기기로 사용자는 물론 가족, 반려견의 건강까지 관리하는 케어 컴패니언 기술도 시연했다. 프라빈 라자(Praveen Raja)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디지털헬스팀 총괄이 무대에 나서 사용자 건강에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디지털 헬스 플랫폼 ‘젤스(Xealth)’와 연동해 의료진 상담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소개했다. 또 모바일과 웨어러블 데이터를 활용해 보행 속도와 손가락 움직임 등 행동 패턴을 분석, 인지 능력 저하를 감지하는 뇌 건강 기술도 처음 공개했다. 이 기술은 사용자가 반려동물의 병변이 의심되는 곳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AI가 사진을 분석해 치아질환, 슬개골 탈구, 백내장 등의 질환도 진단할 수 있다. 노 사장은 마지막 연사로 무대에 다시 나서 “삼성의 모든 부문이 ‘AI 일상의 동반자’가 되기 위해 조화롭게 움직일 것”이라며 “모든 곳에서 모두를 위한 AI 경험, 오늘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
현대차 최초의 CES 혁신상… '모베드' 올 1분기 판매 개시 [CES2026]
산업 산업일반 2026.01.06 07:00:00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자율주행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가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로보틱스 분야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매년 출품작 중 혁신성, 디자인, 기술 등을 종합 평가해 혁신상을 수여한다. 최고혁신상은 각 부문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수상작에 부여된다. 현대차(005380)의 CES 혁신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혁신상 중에서도 가장 높은 등급인 최고혁신상을 받은 것은 로보틱스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동시에 인정받은 주요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일본 국제 로봇 전시회(iREX)에서 최초 공개한 양산형 모베드는 2022년 CES에서 콘셉트 모델로 첫 선을 보인 이후 약 3년 간 제품개발 과정을 거쳐 다양한 사업 및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재탄생했다. 사용 목적에 따라 배송과 물류, 촬영 등 탑 모듈을 간단하고 편리하게 결합할 수 있다. 디자인은 로봇 플랫폼 본연의 기능에 집중해 절제미와 심플함에 집중했다. 너비 74cm, 길이 115cm, 최대 속도 10km/h로 1회 충전 시 4시간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최대 적재중량은 라인업에 따라 47~57kg 수준이다. 모베드의 가장 큰 특징은 ‘지형의 한계를 뛰어넘는 주행 안정성’이다. 편심 휠 기반 DnL(드라이브 앤 리프트) 모듈을 적용해 불규칙한 노면이나 경사로에서도 차체를 원하는 기울기로 조절할 수 있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또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누구나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다. 모베드를 구동하는데 사용되는 별도의 조종기는 3D 그래픽 기반의 터치 스크린으로 구현돼 직관적이고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모베드는 자율주행 로봇 구현을 위한 연구개발용 모델 베이직과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프로 등 두 개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모베드 프로 모델은 인공지능(AI) 기반 알고리즘과 라이다·카메라 융합 센서를 적용한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해 복잡한 실내외 환경에서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는 올 1분기부터 모베드를 양산해 고객에 판매할 계획이다. 현동진 현대차 로보틱스랩장(상무)은 “이번 최고혁신상 수상은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기술이 일상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4년 전 CES에서 공개했던 모베드 콘셉트 모델을 올해 양산형 모델로 다시 선보인 것처럼 앞으로도 고객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혁신 솔루션이 될 수 있도록 AI 기반 로봇 자율주행 기술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CES 2026에 방문하는 참관객들은 현대차그룹 전시관에서 모베드 기술 발표와 실시간 시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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