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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클레무브, 인피니언과 SDV 협력…미래차 동맹 넓혀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6.01.08 14:06:18HL그룹의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 기업인 HL클레무브가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인피니언과 미래차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전환의 뼈대가 되는 아키텍처 개발을 위해 양 사가 가진 역량을 결합한다는 목표다. 8일 HL그룹에 따르면 HL클레무브는 7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6 인피니언 부스에서 파트너십 체결식을 열었다. 양 사 협력의 핵심은 SDV 아키텍처의 공동 개발이다. SDV 아키텍처는 기존 차량에 사용되는 전자제어장치(ECU)를 통합·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전자·전기 구조를 뜻한다. 기존 하드웨어 중심의 차량 설계에서 벗어나 차량을 몇 개의 존으로 나눠 관리하는 방식으로 복잡한 배선을 줄여 무게는 물론 원가도 절감할 수 있다. HL클레무브는 인피니언이 가진 마이크로컨트롤러·전력반도체 등을 활용해 SDV 아키텍처에 탑재될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기술 혁신에도 박차를 가한다. 실시간 데이터 처리 솔루션과 고해상도 레이더 상용화 협력 등이 대표적이다. 또 신뢰도가 높은 인피니언의 이더넷을 적용한 전방 카메라 모듈, 첨단주행보조시스템(ADAS) 주차 제어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협력 범위가 다양한 만큼 완성차 설계 자유도는 물론 주행 안전성까지 강화될 것으로 HL그룹은 기대하고 있다. 이윤행 HL클레무브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SDV 시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자율주행 핵심 영역에서 기술 혁신 속도를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HL그룹은 이번 CES에 처음으로 부스를 꾸렸다. 주요 계열사인 HL클레무브·HL만도·HL로보틱스·HL디앤아이한라 등이 로봇, 인공지능(AI),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였으며 총 5개 제품으로 CES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특히 HL클레무브의 휴대용 안전센서 ‘시루’와 HL로보틱스의 자율 물류로봇 ‘캐리’가 현지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
할아버지, 할머니도 예쁜 게 좋대요…보청기도 에어팟처럼[CES2026]
국제 정치·사회 2026.01.08 10:41:00인공지능(AI)과 물리적 세계를 결합한 피지컬AI가 각광받으면서 신체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기기가 쏟아지는 가운데 제조사들 간 디자인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는 애플의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이나 메타의 스마트글래스 등을 모방한 웨어러블 기기들이 주목 받고 있다. CES2026 개막 이틀 째인 7일(현지 시간) 디지털 헬스 제품들이 전시된 베니션 컨벤션센터에서는 에어팟을 빼닮은 보청기들이 등장했다. 일반의약품(OTC) 보청기 제조사들은 ‘1페니 동전보다 작은 보청기’, ‘눈치 보지 않아도 되는 보청기’라는 수식어를 내걸고 홍보전을 펼쳤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오디콘은 귓속에 삽입하는 인이어 형태의 보청기를 전시했다. 세레톤이라는 브랜드를 쓰는 제품들은 동전보다 작고 3가지 색상으로 출시하는 등 디자인에 신경을 썼다. 이 회사의 에마뉴엘 로드리게스는 “할아버지들이 예전에 보청기를 달고 나가면 사람들이 자꾸 쳐다봐서 싫다고 했다”면서 “여기에 착안해 보청기가 보이지 않도록 인이어 형태로 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휴머노이드를 비롯해 로봇 시장에서 중국이 급부상한 것처럼 OTC 보청기 시장에서도 중국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후이저우에 본사를 둔 징하오도 인이어 보청기를 내놨다. 보청기를 보관하는 케이스까지 에어팟을 빼닮았다. 홍보를 담당한 에드먼드 다이는 “우리 기업은 14년 전 설립돼 OTC 보청기에만 매달렸다”며 “북미, 유럽, 일본, 호주 등 전세계 시장을 무대로 한다”고 말했다. -
연구개발특구 딥테크 기업 38개사, ‘CES 2026’서 혁신상 수상
사회 전국 2026.01.08 10:17:57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CES 2026’ 전시회에서 연구개발특구 기업 38개사가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인공지능(AI), 스마트홈, 우주항공, 헬스케어 등 다양한 딥테크 분야에서 특구기업이 축적해 온 기술력이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 전시회를 통해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구별 수상기업은 대덕 9개사를 비롯해 부산 5개사, 대구 4개사, 광주·경북 포항 각 3개사, 강원 춘천·인천 서구·경기 안산 각 2개사, 전북·경남 김해·경북 구미·전남 나주·경남 창원·충남 천안아산·서울 홍릉·충북 청주 각 1개사로 집계됐다. 수상 기업 가운데에는 특구재단의 지원을 바탕으로 특구 기반의 공공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하고 기술사업화(R&BD) 과제를 수행하며 기술을 고도화해 온 기업 사례도 포함됐다. 스마트홈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린솔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내벤처로 출발한 특구기업으로, 공공기술을 이전받아 특구육성사업 기술사업화 과제를 수행해 왔다. 특구의 연구·실증 인프라와 지원제도를 활용해 기술을 고도화하며 음향 기반 안전 분야 솔루션을 중심으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우주항공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스텔라비전은 인공지능(AI)과 합성개구레이다(SAR) 기술을 융합한 재난 대응 및 지상 모니터링 솔루션을 주제로 특구육성사업 기술사업화 과제를 수행하며 기술을 고도화해 왔다. 이와 함께 특구재단은 CES 전시 일정과 연계해 특구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활동을 추진했다. 5일에는 네바다 경제개발국 초청 사전 행사를 통해 특구기업 대상 현지 비즈니스·투자 환경을 소개하고 특구기업 보유 기술 및 제품 발표를 진행해 글로벌 진출 연계 가능성을 모색했다. 7일에는 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 주관으로 전시에 참석한 정부출연연구소와 대학 등 특구내 기술사업화 핵심기관들이 참여해 기관 간 글로벌 협력 방안과 자원 연계를 논의했다. 정희권 특구재단 이사장은 “CES 혁신상 수상은 특구기업들이 보유한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평가를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특구기업이 글로벌 시장과 접점을 넓혀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과기정통부, CES서 삼성·LG·현대차와 피지컬AI 전략 머리 맞대
산업 IT 2026.01.08 10:00:00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소비자가전쇼(CES) 2026’에서 국내 주요 인공지능(AI) 기업의 현장 의견 청취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두산, 삼성SDS 등 참석해 산업 동향과 기업별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CES 대표 키워드인 피지컬(물리적) AI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글로벌 주도권 확보에 필요한 실증 레퍼런스를 빠르게 쌓기 위해 한국이 가진 탄탄한 제조업 기반과 응용 연구개발(R&D) 역량 등을 총집결하도록 정부와 기업이 긴밀하게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데 입을 모았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올해 CES에서 볼 수 있듯 AI 활용 범위가 소비자 일상부터 산업 현장까지 전면적으로 확대되며 피지컬 AI 시대를 목전에 앞두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는 탄탄한 제조업 기반을 보유한 우리에게 큰 시장 기회가 되는 만큼 강점이 극대화되도록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피지컬 AI 선도국가로 발돋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혁신적 조달생태계 제품, CES 혁신상 역대 최다 수상
사회 전국 2026.01.08 09:31:08조달청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6’에서 조달기업 30개사가 혁신상을 수상해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혁신상을 수상한 조달기업중 혁신제품 지정기업은 19개사, 벤처나라 상품등록 기업은 13개사로 기업별 중복을 제외하면 총 30개 기업이다. 이번 성과는 공공 수요를 기반으로 성장한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이다. 기술개발부터 실증, 공공구매, 해외 진출로 이어지는 전 주기 지원 체계가 조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AI기술을 적용한 조달기업 제품이 17개에 달해 AI 기술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높은 관심과 기술개발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고 재난·안전, 자원순환, 헬스케어 등 공공분야의 혁신 제품들도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강희훈 조달청 혁신조달기획관은 “공공조달은 기술력 있는 기업이 미래 시장을 준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중요한 정책 수단”이라며 “이번 CES 2026 혁신상 수상은 우리 혁신적 조달기업의 기술 경쟁력이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로 앞으로도 공공조달을 통해 기업의 혁신성과가 국내외 시장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AI 로보틱스, 속도 중요…전사 역량 집중할 것" [CES 2026]
산업 산업일반 2026.01.08 09:28:56장재훈 현대차(005380)그룹 부회장은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전략과 관련, "속도에 (성패가) 달려 있기 때문에 전사가 여기에 달라붙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 부회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마련된 현대차그룹 CES 2026 부스를 둘러본 뒤 "중국도 워낙 로봇을 강조하고 있어서 시기적으로도 (로봇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부회장은 "AI 얘기는 수년 전부터 나왔지만, 이번 CES를 통해 그룹사의 힘을 모아 실제 데이터에 기반해 내용을 정리했다"며 "(각 계열사가) AI로 전환하는 전략을 전체적으로 발표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장 부회장은 가정용 로봇과 관련해선 "안전을 검증한 뒤 B2B(기업간거래)에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로 가는 게 맞는다고 본다"며 "소비자에게 바로 가는 것이 아니라 공장 환경에서 써보고 산업 전체로 갈 수 있다"고 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CES에서 차세대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AI 로보틱스 전략을 공개했다.아틀라스는 2028년부터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등 글로벌 거점 생산기지에서 부품 분류 작업을 맡고 2030년부터 부품 조립으로 작업 범위를 넓힌다. 현대차·기아는 제조 인프라와 공정 제어, 생산 데이터 등을 제공하고 현대모비스는 정밀 액추에이터 개발, 현대글로비스는 물류·공급망 흐름 최적화를 담당한다. 장 부회장은 전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회동에 대해선 "예방 차원이었고 격려하는 분위기였다. 구체적으로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 장 부회장은 이날 현대차그룹 외에도 퀄컴, 웨이모, 캐터필러, 두산 등의 부스를 방문했다. -
LS전선-한전, 케이블 관리 솔루션으로 해외 시장 공략
산업 기업 2026.01.08 09:24:48LS(006260)전선이 한국전력(015760)과 핵심 기술을 통합해 케이블 자산관리 솔루션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LS전선은 이달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에서 한전과 ‘케이블 상태판정 기술(SFL-R) 사업화 및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전력 산업의 제조 및 운영 통합 솔루션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 공략에 협력하기로 했다. 계약의 핵심은 LS전선이 운영 중인 지중·해저 케이블 자산관리 플랫폼에 한전의 ‘SFL-R(Smart Fault Locator-Real Time)’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다. SFL-R은 실시간 전류 모니터링과 노이즈 제거 기법을 활용해 케이블 고장 시 99% 이상의 정확도로 사고 위치를 탐지하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현재 제주 HVDC 등 주요 전력망에 적용되어 운영 중이며, 실시간 전류 신호 측정 방식의 장거리 HVDC 케이블 모니터링 기술로서 성능을 입증받았다. LS전선은 이번 기술 통합으로 일반 진단과 실시간 정밀 진단을 아우르는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올해 사업이 본격화되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프로젝트’에 해당 협력 모델이 최초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성공적인 사례를 확보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자사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시공 기술력에 한전의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글로벌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주도할 지능형 전력망 솔루션의 체계를 구축했다”며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등 국가 인프라 안보를 책임지는 실질적인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전 세계 전력망 시장에서 K-전력의 압도적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라고 밝혔다. -
현대차그룹 "中로봇, 사람 행동 모사에만 집중…韓이 기술 우위" [CES 2026]
산업 산업일반 2026.01.08 08:49:39"중국 로보틱스 업체들이 사람의 행동을 모사하기 위한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면,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한 단계 넘어 실제 제품 양산라인에서 사람 이상의 역량을 내기 위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오세욱 현대모비스(012330) 로보틱스사업추진실 상무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가전·정보통신(IT) 전시회 CES 2026에서 언론과 인터뷰를 가지고 "중국과는 로봇 기술 격차가 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함께 인터뷰에 참여한 잭 재코우스키 보스턴 다이나믹스 아틀라스 개발 총괄도 "로봇이 현장에서 일은 못하고 걸어다니거나 쿵푸만 선보인다고 해서 경제적 효용을 가져다 주지 않는다"며 "복잡한 조작 업무에서 중국과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상무는 현대모비스가 로봇 부품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과 관련,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 상무는 "중국의 로봇 부품 회사는 대규모 양산 경험이 없지만, 현대차(005380)그룹은 자동차 부품을 대량 생산한 경험이 있다"며 "고성능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력에 차별화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모비스는 전세계적으로 생산라인 거점을 구축하고 애프터서비스(AS) 공급망도 갖춰져 안정적으로 부품을 공급할 수 있다"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보스턴다이나믹스 차세대 전동식 휴머노이드 '아틀라스'에 액추에이터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액추에이터는 제어기로부터 신호를 받아 동작을 수행하는 핵심 구동장치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제작하는 재료비의 60% 가량을 차지한다. 오 상무는 "액추에이터는 미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인근 공장에서 2028년 1월 양산을 목표로 생산을 검토 중"이라며 "향후 그리퍼 등 다양한 로봇 부품으로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박정원 회장 "AI 맞춤형 에너지 솔루션·피지컬 AI로 시장 이끌 것"
산업 기업 2026.01.08 08:32:39박정원 두산(000150)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AI 시대 맞춤형 에너지 솔루션과 피지컬 AI를 전면에 내세워 사업을 확장하고 시장을 리드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6 현장을 찾아 “AI 시대를 맞아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전력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고, 고객 여건에 따라 에너지 수급 방식도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각의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에너지 솔루션을 갖추고 있는 만큼 맞춤형 전략으로 에너지 시장을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박지원 그룹부회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부회장, 스캇박 두산밥캣(241560) 부회장 등 경영진과 함께 두산 전시관을 둘러보며 AI 중심의 기술 트렌드를 점검하고 협력·사업기회를 모색했다. 두산은 ‘Powered by Doosan’을 테마로 CES 웨스트 홀에 전시관을 마련했다. 부스 중앙에는 380㎿급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모형을 배치했다. 해당 가스터빈은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상용화 제품으로, 365일 멈춤 없는 가동이 요구되는 AI 데이터센터의 현실적 전력원으로 제시됐다. 차세대 전력 공급원으로 꼽히는 소형모듈원전(SMR) 모형도 함께 선보였다. 모듈형 설계를 바탕으로 수요에 맞춘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수소연료전지 제품 역시 짧은 건설 기간과 모듈형 설계를 특징으로 내세우며, 데이터센터 주전력과 보조전력 모두에 적용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으로 소개했다. ‘피지컬 AI’ 분야에선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454910)가 현장 작업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로봇 솔루션을 전면에 배치했다. 두산밥캣은 음성 기반 AI 기술 ‘잡사이트 컴패니언(Jobsite Companion)’과 정비 효율을 높이는 ‘밥캣 서비스 AI’를 공개했다. 두산로보틱스는 AI와 3D 비전 기술로 코딩 없이 작업을 수행하는 ‘스캔앤고(Scan & Go)’를 선보였으며, 이 기술은 CES에서 AI 부문 최고 혁신상과 로봇공학 부문 혁신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박 회장은 CES 기간에 맞춰 현지에서 진행된 글로벌 공개채용 최종면접도 직접 챙겼다. 두산이 그룹 차원에서 해외 공개채용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수인재 유치를 위해 두산은 지난해 9월부터 메사추세츠공대(MIT), 스탠퍼드대, UC버클리, 퍼듀대, 조지아공대 등 미국 전역 유수 공과대학 10곳 이상을 돌며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채용 대상은 미국 대학 유학생 가운데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마쳤거나 졸업 예정인 공학계열 전공자이며 모집 분야는 AI를 비롯해 가스터빈·원자력·로보틱스 등 연구개발(R&D) 직무다. 두산은 국내 기업 최고 수준 처우를 내걸고 졸업예정자에게는 잔여 학기에 맞춰 산학 장학금을 최대 36개월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CES는 두산의 차별화된 에너지·AI 기술력을 알리는 동시에, 이를 이끌 미래 인재를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며 “글로벌 공개채용을 지속해 기술 혁신을 이끌 인재풀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 CES 첫 단독 전시관 대흥행…'더 퍼스트 룩'에 호응
산업 기업 2026.01.08 08:17:58“삼성 전시관이 어디죠?(Where is the Samsung booth?)”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윈(Wynn) 호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 박람회인 CES2026을 보기 위해 왔다는 60대 부부는 삼성 전시관을 보고 싶다며 길을 물었다. 애리조나주(州)에서 왔다는 이 부부는 이날 CES2026이 열리는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가 아닌 윈 호텔로 곧바로 향했다. 그는 “CES 행사는 삼성부터 보는 것(CES is Samsung first)”이라고 설명했다. 삼성 전시관에 도착한 이들은 “와우(Wow)”라고 외쳤다. 삼성전자(005930)의 인공지능(AI) 비전을 선보이는 ‘더 퍼스트 룩(The first look)’ 전시관은 30분 이상 대기해야 할 만큼 긴 줄이 서있었다. 현장의 삼성 관계자는 “별도로 얼마나 관람객이 왔는지는 세지 않고 있지만 오늘만 수 만 명이 찾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이번 CES 2026에서 처음으로 조성한 단독 전시관이 말 그대로 ‘대흥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메인 행사장인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가 아닌 윈호텔에 지난해보다 약 40% 확대한 1400평(4628㎡)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설치하고 혁신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단독 전시관은 올해 CES 참가 기업 가운데 최대이면서 역대 전시 가운데서도 가장 큰 규모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를 통해 인간의 역할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가 가전과 로봇 등 물리적 형태에 탑재돼 인간과 소통하는 피지컬(Physical) AI의 진화를 보여준다. 특히 단독 전시관에서 하나의 거대한 AI 생태계로 조성한 ‘AI 비전’을 볼 수 있다. 전시관은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Your Companion to AI Living)’라는 비전 아래에 모든 기기와 서비스가 AI로 연결되는 ‘AI 리빙 플랫폼’으로 조성됐다. ‘AI 리빙 플랫폼’은 제품을 하나씩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AI가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경험을 전달하기 위한 공간이다. 또 전시관 내 모든 기기는 끊김 없이 연결되는 ‘심리스(Seamless) AI’로 구성된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단독 전시관을 만들며 기대와 함께 우려도 했다. 관람객들은 삼성의 전시를 보려면 메인 전시관인 LVCC에서 별도의 교통 수단을 이용해 윈 호텔로 와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고 결과는 대흥행이었다. 삼성전자 고위관계자는 “윈 호텔도 주최사인 CTA와 함께 하는 곳”이라며 “삼성이 별도의 공간에서 삼성 만의 비전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조성한 것이 호응을 얻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
CES 2026서 중국 기술력 과시…가전·로봇·모빌리티 총출동 [CEO 뉴스]
산업 기업 2026.01.08 08:01:3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피지컬 AI 패권 경쟁 본격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CES 2026에서 회동하며 약 30억 달러(4조 3000억원) 규모 협력 인프라 구축을 논의했다. 경영진들은 3개월 내 AI 팩토리, 피지컬 AI 애플리케이션 센터 설립 동향을 주시하며 자사 AI·로봇 전략과의 연계 방안을 점검해야 할 시점이다. ■ 중일 갈등으로 공급망 리스크 급부상: 중국이 일본을 상대로 이중 용도 물자 수출 금지에 이어 희토류 수출통제와 반도체 소재 반덤핑 조사까지 단행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국의 대일 반도체·부품 수입 의존도가 높은 만큼 경영진들은 즉시 공급망 취약점 점검과 대체 조달처 확보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 중국 기업의 기술 굴기 가속화: CES 2026에서 중국 유니트리가 휴머노이드를 4900달러에 공개하며 테슬라 옵티머스 예상가의 25% 수준으로 가격 파괴를 선언했다. 샤오펑의 플라잉카 양산 계획까지 공개되면서 국내 기업들은 6개월 내 중국발 기술 경쟁 심화에 대비한 차별화 전략을 수립해야 할 전망이다. [기업 CEO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CES 2026에서 중국 기업들의 기술 굴기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니트리는 휴머노이드 ‘R1’ 양산형을 4900달러(약 710만원)에 공개해 테슬라 옵티머스 예상가 2만 달러의 25% 수준으로 가격 파괴를 선언했다. 샤오펑은 플라잉카 세계 최초 양산 계획을 발표하며 이미 5000대 주문을 확보했고 연간 1만 대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가전 분야에서도 TCL과 하이센스가 163형 마이크로 LED TV, 116형 RGB 미니 LED TV 등을 선보이며 삼성·LG와 정면 대결 구도를 형성해 글로벌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 핵심 요약: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CES 2026에서 회동하며 피지컬 AI 시대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 양 사는 국내에 AI 팩토리와 피지컬 AI 애플리케이션 센터, 데이터센터 설립에 약 30억 달러(4조 3000억원)를 투입할 예정이며 엔비디아가 공개한 자율주행 AI 모델 ‘알파마요’ 도입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가 AI칩과 플랫폼 내재화로 옵티머스와 FSD를 개발하는 반면 현대차-엔비디아는 동맹을 통한 도약 전략을 택해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정 회장은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퀄컴·두산(000150)까지 전방위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로봇·모빌리티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 핵심 요약: 정부가 8일 산업자원안보실장 주재 긴급 회의를 개최해 중국의 대일본 수출통제 조치에 따른 국내 산업 영향을 점검할 예정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기준 집적회로 반도체(56억 6300만 달러)와 반도체 제조용 장비(44억 5900만 달러)가 대일 수입 상위 1·2위를 차지해 일본발 공급 차질 시 국내 제조업에 직접적 영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2021년 요소수 대란과 2019년 일본의 소부장 수출 제한 사태를 경험한 만큼 경영진들은 공급망 다변화와 재고 확보 등 선제적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 정부 관계자는 “당장의 영향보다 간접적 파급 효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기업 CEO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중국이 일본을 상대로 이중 용도 물자 수출 금지에 이어 희토류 수출통제 검토와 일본산 디클로로실란 반덤핑 조사를 발표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노무라연구소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가 3개월간 지속될 경우 일본 경제가 연간 6600억엔(약 6조 1000억원) 손실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일본도 EUV 포토레지스트 세계시장 90% 점유, 초고순도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90% 장악 등 반격 카드를 보유하고 있어 양측 모두 급소를 공략할 수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외교적 해법을 모색할 가능성이 있으나 갈등이 격화될 경우 아시아 반도체 공급망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 핵심 요약: 대한민국 과학기술인상 1월 수상자로 선정된 정명수 파네시아 대표가 CXL 기반 모듈형 AI 데이터센터 기술로 글로벌 경쟁에 나섰다. 파네시아는 GPU-메모리 간 통신 지연시간을 수십 나노초로 단축해 경쟁 기술 대비 3배 이상 빠른 속도를 달성했으며 AI 서비스 업체의 설비투자(CAPEX)를 34배 절감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CES 2026에서 최신 ‘CXL 3.2 패브릭 스위치’를 선보이며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기존 엔비디아 서버 구조의 고정된 장치 비율 한계를 극복해 필요한 메모리만 추가 연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 운영비 절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 핵심 요약: 미국 4대 은행그룹의 현직 CEO 평균 재직 기간이 약 11년 9개월로 집계됐다.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20년째 재임하며 총자산을 1조 2000억 달러에서 4조 5000억 달러로, 주가를 30달러에서 300달러대로 끌어올렸다. 전문가들은 CEO 임기를 6년 같은 특정 숫자로 기계적으로 정하기보다 건전성·주가·미래 먹거리 확보 등 성과에 따라 정해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16일께 5대 금융지주와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 TF’ 첫 회의를 열어 관련 논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 기사 바로가기: ▶ 기사 바로가기: ▶ 기사 바로가기: -
“화장실이 병원 됐다”…AI 주치의 일상 속으로 [CES 2026]
산업 기업 2026.01.08 07:56:49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이 병원 담장을 허물고 의료 수준 진단을 일상으로 끌어들였다. 소변이나 시선 등 매일 마주하는 생체 지표를 분석하는 혁신 기술들이 단순 모니터링을 넘어 가정 주치의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일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든 헬스케어 기술은 예방 의학 패러다임을 바꾸고 만성 질환 관리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전망이다.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베네치아 전시관에 마련된 디지털 헬스 기업 전시관들은 관람객으로 북적였다. 특히 올해 혁신상을 받은 비부(Vivoo)와 티포시(TIPOSI), 인더텍(IN THE TECH) 등 헬스테크 기업들은 병원에 가지 않고도 전문적인 건강 관리가 가능한 기술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현장에서는 각국 바이어와 참관객들이 신기술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긴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미국 바이오테크 기업 비부는 일상 공간인 화장실을 건강 진단 센터로 탈바꿈시켰다. 올해 CES에서 디지털 헬스 부문 혁신상을 받은 ‘스마트 변기’는 기존 소변 검사 방식인 테스트 스트립을 없애고 비접촉식 광학 센서를 도입했다. 사용자가 변기를 이용하면 센서가 즉시 수분 부족 여부나 비타민 결핍 상태 등을 파악해 스마트폰 앱으로 전송한다. 1회 충전으로 1000회 이상 측정이 가능해 편의성을 높였다. 함께 공개된 스마트 생리대 ‘플로우패드(FlowPad)’는 생리혈을 분석해 난포자극호르몬(FSH) 수치를 측정하고 난소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펨테크 기술로 관람객 눈길을 끌었다. 뇌 건강 전문 기업 티포시는 마이크로파 이미징 기술을 활용한 휴대용 뇌 스캐너 ‘드래곤플라이(dragonfly)’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기존 MRI나 CT와 달리 방사선 피폭 위험이 없어 반복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뇌졸중 의심 환자가 발생했을 때 구급차 등 이동 중인 차량 내에서도 뇌출혈이나 뇌경색 부위를 신속하게 스캔한다. 올 2분기 내 제품을 출시할 예정으로 가격은 10만 달러 선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연구개발(R&D) 센터가 있고 생산은 중국에서 이뤄진다. 티포시 관계자는 “AI 알고리즘이 마이크로파 신호를 실시간 분석해 의료진이 골든타임을 확보하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티포시 역시 이번 기술로 AI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한국 스타트업 인더텍은 게임처럼 즐기며 치료하는 디지털 치료제 기술을 선보였다. 인더텍이 개발한 ‘아이어스 포커스(EYAS FOCUS)’는 시선 추적 기술과 인지 훈련 프로그램을 결합한 인지 장애 치료기기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예측과 치료 기능도 있다. 뇌졸중 등을 겪은 노년층의 인지 기능 향상을 위해 국내 의료 시설에도 도입이 됐다. ADHD 치료 시에는 아동이나 청소년이 화면을 보며 훈련하는 동안 AI가 시선 데이터를 분석해 주의력 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한다. 약물 치료 부작용 우려를 덜어낸 비약물적 대안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장을 찾은 글로벌 헬스케어 관계자는 “올해 CES 헬스케어 트렌드는 일상 속 데이터의 의료 자원화”라며 “병원 방문 없이도 집에서 질병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는 기술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현대차그룹 제로원, 10개 스타트업 혁신 기술 선보인다 [CES 2026]
산업 산업일반 2026.01.08 07:00:00현대차(005380)그룹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ZER01NE)이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스타트업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2023년부터 4년 연속으로 CES에 참가하는 제로원은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혁신 거점인 현대 크래들과 함께 인공지능(AI), 에너지, 로보틱스, 양자컴퓨팅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전시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CES 2026에는 제로원 컴퍼니 빌더로 육성한 사내 스타트업 1개사, 제로원 엑셀러레이터를 통해 투자 및 육성한 사외 스타트업 4개사, 현대 크래들과 협업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5개사 등 총 10개사의 스타트업이 참가한다. △솔라스틱(플라스틱 패키징 태양광 모듈 솔루션) △큐노바(양자컴퓨터 응용 소프트웨어 솔루션) △아이디어오션(매커니즘 자율설계 기술 기반 AI 설계 소프트웨어 및 모듈형 하드웨어) △젠젠에이아이(도메인 특화 생성형 AI 기반 학습 비주얼 데이터 공급 솔루션) △딥인사이트(AI 기반 3D 카메라 솔루션) △일렉트릭피쉬(분산형 에너지 저장 장치와 초고속 EV 충전기 결합 솔루션) △에이아이올라(AI 음성 워크플로우 솔루션) △쓰리디씨(그래핀 기반 차세대 배터리 소재 설계) △카포우(산업 자동화 및 로보틱스 실시간 에너지 공급 솔루션) △데이터크루(전기차 배터리 분석 및 인텔리전스 솔루션) 등이다. 제로원은 이번 CES 2026를 통해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소개하고 네트워크 확보, 협력 기반 확대, 신규 사업 발굴 기회 창출 등 협업 중인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제로원 관계자는 “전 세계 창의적 파트너와 협력해 현대차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스타트업들의 우수성을 적극 알려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을 촉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로원은 2018년부터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사내 스타트업을 육성해 왔다.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제로원 컴퍼니 빌더’을 통해 자동차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임직원들에게 투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40개의 사내 스타트업을 독립 기업으로 분사시켰다.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사외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 활동도지속하고 있다. ‘제로원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활용해 109개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150건의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
현대위아, 미래 열관리시스템 3종 공개 “글로벌 전문사로 도약” [CES 2026]
산업 산업일반 2026.01.08 06:00:00현대위아(011210)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새롭게 개발한 열관리 시스템 부품 3종을 공개했다. 통합 열관리 모듈(ITMS)과 쿨링 모듈, 슬림 냉난방공조(HVAC)으로 자동차 열관리 시스템을 구성하는 핵심 부품이다. ITMS는 자동차 내에 분산 배치돼 있던 여러 열관리 부품과 기능을 하나의 부품으로 집약한 모듈이다. 세계 최초로 총 10개의 포트로 구성한 ‘데카 밸브’ 기술을 적용해 부품수를 이전 모델보다 30% 줄이고 공간 활용성을 15% 개선했다. 현대위아는 데카 밸브를 이용해 배터리·구동 모터 냉각과 실내 냉·난방 등 7가지 작동 모드에서 유연하게 자동차 열관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쿨링 모듈은 두 개의 라디에이터를 하나로 통합했다. 전기차에서 내연기관차의 엔진과 변속기 역할을 대신하는 구동 장치인 파워일렉트릭(PE)과 배터리 시스템을 동시에 냉각할 수 있다. 70도까지 기울인 설계를 통해 공기 흐름을 극대화했고 동시에 여유 공간을 더 확보해 ‘프런트 트렁크’의 활용도도 높였다. 현재 사용되는 모듈 대비 두께는 20%, 무게는 7% 줄었다. 슬림 HVAC 또한 기존 제품보다 높이를 30% 이상 줄여 공간 활용성과 전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풍량과 소음을 개선해 이전보다 조용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도록 했고, 탑승자 별로 서로 다른 온도의 공기를 느낄 수 있도록 3존 개별 공조를 구현했다. 현대위아는 이번 CES에서 공개한 열관리 부품을 기반으로 오는 2032년까지 글로벌 열관리 전문사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지난해 창원1공장 내 1만2131㎡ 규모의 부지에 공조 부품 제조 설비를 새로 갖추고 1만267㎡ 규모의 공장에 냉각수 및 냉매 모듈 생산설비를 확보하는 등 관련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열관리 시스템 관련 연구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열관리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2021년 대비 현대위아의 지난해 신규 특허 출원 건수는 약 6배 늘어났다. 김남영 현대위아 TMS사업부 전무는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는 모빌리티 열관리 부품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투자를 확대하고, 연구개발에 더 집중해 열관리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계단 오르고 잔디 깎고…로보락, 美 가정집 파고든다 [CES 2026]
산업 IT 2026.01.08 06:00:00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인 CES 2026 개막 첫 날인 6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 엑스포에 마련된 로보락 부스엔 66명의 관중들이 한 손에 스마트폰 카메라를 꺼내들고 같은 곳을 집중해 바라보고 있었다. 이들의 눈길이 쏠린 곳은 로보락 부스 내 마련된 로봇청소기 시연장. 로봇청소기가 마루바닥을 청소하다 높이 20㎝의 계단을 만나고선 잠시 주춤하다싶더니 몸체에서 두 다리를 빼든 채 계단을 성큼 올라섰다. 청소로봇이 다리를 펼쳐 계단을 오르자 몇몇 관중들은 “놀랍다”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중국 로보락이 CES 2026 개막과 함께 두 다리를 가진 이족보행 청소로봇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로보락은 올해 CES에서 복층을 오르내리는 로봇청소기, 잔디깎이 로봇 등 기존 청소로봇이 수행하지 못하는 공간까지 아우르는 제품들을 전면으로 내세우고 서구권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올해 로보락은 베네치안 전시관 중앙에 500㎥(약 150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했다. 올해 부스에서 특히 강조된 제품은 이족보행 청소로봇과 잔디깎이 로봇이다. 가장 많은 관심을 끌기도 한 이족보행 청소로봇의 제품명은 ‘사로스 로버’다. 사로스 로버는 전시장 내 마련된 계단 다섯 칸을 쉬지 않고 오르내리면서 중간중간 계단에 잠시 머물며 한 칸씩 청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계단 청소 때에는 한 다리를 접고 한 다리를 펼쳐 아래칸에서 움직이면서 위 칸에 놓인 본체가 물걸레질을 했다. 기존 로봇청소기 제품들은 5㎝ 높이의 턱을 넘는 수준에 머물렀지만 사로스 로버는 이를 넘어 계단을 자유자재로 이동하며 청소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로보락은 사로스 로버 한 대를 주인공처럼 가운데 세우고 집게 팔이 달린 청소로봇 ‘사로스 Z70’ 4대를 주변에 놓아 청소로봇 5대가 각기 팔과 다리를 높게 들고 군무를 추는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이처럼 화려한 볼거리는 CES 참관객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데 성공했다. 독일에서 온 니콜라스 패트릭 씨는 “개인 일정을 챙기던 중 사람들이 몰려 있어 부스에 방문했다”며 “다리를 들고 춤추는 청소로봇을 보니 상당히 인상 깊다”고 말했다. 지난해 로보락이 처음 공개한 잔디깎기 로봇도 부스에서 인기였다. ‘락모우 Z1’ 등 잔디깎이 제품들은 전시장 내 잔디 경사로 트랙을 따라 빠르게 질주하며 굴곡진 잔디밭에서도 막힘없이 기기가 작동됨을 과시했다. 로보락이 두 종류의 로봇을 전면에 배치한 이유는 미국과 유럽 소비자 수요를 공략하기 위한 선택으로 읽힌다. 서구권 중산층이 복층 이상 구조에 마당이 딸린 단독 주택을 선호하는 만큼 이들의 집 구조에 맞춘 제품을 강조하는 것이다. 댄 참 로보락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은 “계단 청소와 잔디깍기는 이전 CES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기술”이라며 “올해 CES에 더욱 큰 관심이 몰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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