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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킷헬스케어, 중국 '당뇨발' 재생시장 공략 청신호'
산업 산업일반 2025.11.17 15:55:44로킷헬스케어(376900)의 중국 ‘당뇨발’ 재생치료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로킷헬스케어는 중국에서 '바이오 물질 동결 경화 방식이 적용된 바이오프린터 및 그 동결 경화 방법'에 대해 특허 등록 결정을 통지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측은 “그동안 지적재산권 보호와 규제 리스크 등으로 중국 시장에 보수적으로 접근해왔다”면서 “하지만 이번 원천 특허 확보를 계기로 전략을 전면 전환해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당뇨병 환자 보유국으로 당뇨발로 인한 절단과 사회적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로킷헬스케어는 이번 특허 획득으로 당뇨병성 족부궤양(당뇨발) 재생치료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지적재산권(IP), 기술·법적 기반을 확보한 만큼 현지 파트너들과의 협업 체계를 구축해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당뇨발 전용 재생 패치 시장은 물론 연골 재생, 신장 재생 등 고부가가치 인공지능(AI) 장기 재생 솔루션 사업에 본격 진출할 것”이라며 "확실한 퍼스트무버 지위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
10대 주력산업 5년 뒤 중국에 ‘완패’…경쟁력 격차 더 벌어진다
산업 기업 2025.11.17 15:53:045년 후인 2030년에는 국내 10대 수출 주력 업종의 경쟁력이 전 부문에서 중국에 뒤처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 기업들은 이미 기업 경쟁력이 중국에 추월당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우려했다. 17일 한국경제인협회에 따르면 10대 수출 주력 업종 매출액 1000대 기업 200개사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올해 기준 국내 기업 경쟁력을 100으로 볼 때 미국(107.2)과 중국(102.2)은 한국을 앞선 상황이고 일본(93.5)은 우리보다 6.5포인트 낮았다. 5년 뒤인 2030년에는 미국(112.9)과 중국(112.3)의 기업 경쟁력이 대등한 수준으로 높아져 한국과의 격차가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95)의 기업 경쟁력은 여전히 우리보다 뒤처질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보면 올해 중국은 5개 부문에서 한국보다 우위에 있다. 한국을 100으로 할 때 철강(112.7), 일반기계(108.5), 2차전지(108.4), 디스플레이(106.4), 자동차·부품(102.4) 순으로 높았다. 2030년에는 10대 주력 업종 모두 중국이 한국을 앞설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이 근소한 우위를 보이는 반도체(99.3)와 전기·전자(99), 선박(96.7), 석유화학(96.5), 바이오헬스(89.2)마저 5년 뒤에는 역전되는 셈이다. 경쟁 부문별 격차는 더 심각하다. 올해 중국은 가격경쟁력(130.7)과 생산성(120.8), 정부 지원(112.6) 등에서 한국을 압도했다. 한국이 유일하게 앞선 상품 브랜드마저 2030년에는 106.5로 중국이 추월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상품 브랜드(132), 전문인력(126.2), 핵심 기술(124) 등 전 분야에서 한국을 앞서고 있다. 한경협 관계자는 “2030년에는 한미 간 기업 경쟁력 격차가 생산성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더 확대될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기업들은 경쟁력 제고 애로 요인으로 국내 제품 경쟁력 약화(21.9%)와 대외 리스크 증가(20.4%)를 꼽았다. 정책 과제로는 대외 리스크 최소화(28.7%)와 핵심 인력 양성 시스템 구축(18%), 규제 완화 등 경제 효율성 제고(17.2%) 등을 요청했다. -
리하오퉁·나카지마, 유럽서 PGA 티켓 따냈다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5.11.17 15:29:28올 시즌 유럽프로골프 투어에서 활약한 리하오퉁(중국)과 나카지마 게이타(일본)가 나란히 다음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티켓을 따냈다. 리하오퉁은 17일(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주메이라 이스테이츠(파72)에서 열린 DP월드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그는 공동 8위에 올랐다. 나카지마는 공동 16위(11언더파)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후 각각 두바이 레이스 포인트 13위(2470.32점), 14위(2253.28점)에 오른 리하오퉁과 나카지마는 이미 시드가 있는 선수를 제외하고 상위 10명 내에 들어 2026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DP월드 투어는 PGA 투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두바이 레이스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PGA 투어 출전권을 부여한다. 선수가 이미 시드를 가지고 있을 경우 차순위 선수에게 출전권이 돌아간다. 이번 대회에서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연장 접전 끝에 패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올해의 선수 또는 대상에 해당하는 두바이 레이스 타이틀을 거머쥐며 아쉬움을 달랬다. 매킬로이는 5975.06점으로 2위 마코 펜지(4008.04점·잉글랜드)를 제치고 4년 연속 두바이 레이스 타이틀을 차지했다. 통산 7번째로 이 상을 받은 매킬로이는 콜린 몽고메리(8회·스코틀랜드)에 이어 이 부문 단독 2위가 됐다. -
"2030년엔 전부 중국에 뒤처져"…한국 10대 수출 업종, 경고등 켜졌다
산업 산업일반 2025.11.17 14:54:24국내 10대 수출 주력업종의 기업경쟁력이 오는 2030년에는 전 부문에서 중국에 뒤처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17일 ‘한·미·일·중 경쟁력 현황 및 전망 조사’를 발표하며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이번 조사는 10대 수출 주력업종을 영위하는 매출 상위 1000대 기업 가운데 200개사가 응답했다. 조사 대상 업종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기전자,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일반기계, 선박, 이차전지, 석유화학·석유제품, 바이오헬스 등이다. 기업들은 올해 한국 수출의 최대 경쟁국으로 중국(62.5%)을 가장 많이 지목했다. 이어 미국(22.5%), 일본(9.5%) 순으로 나타났다. 2030년에도 중국(68.5%)을 최대 경쟁국으로 예상한 응답이 가장 많았고, 미국(22.0%)과 일본(5.0%)이 뒤를 이었다. 기업들은 향후 중국과의 수출 경쟁이 지금보다 훨씬 치열해질 것으로 봤다. 한국의 기업경쟁력을 100으로 놓고 미국·일본·중국의 경쟁력 수준을 비교한 결과 기업들은 올해 미국을 107.2, 중국을 102.2, 일본을 93.5로 평가했다. 2030년 전망에서는 미국 112.9, 중국 112.3, 일본 95.0으로 각각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협은 “국내 기업들이 이미 한국 기업경쟁력이 미국과 중국보다 낮다고 인식하고 있다”며 “특히 향후 5년 동안 중국의 경쟁력이 미국과 거의 대등한 수준으로 올라설 것으로 보았다”고 설명했다. 업종별 경쟁력을 비교한 결과에서도 중국의 추격이 두드러졌다. 기업들은 올해 중국이 철강(112.7), 일반기계(108.5), 이차전지(108.4), 디스플레이(106.4), 자동차·부품(102.4) 등 5개 업종에서 한국을 앞선다고 판단했다. 반면 한국이 우위라고 본 분야는 반도체(99.3), 전기·전자(99.0), 선박(96.7), 석유화학·석유제품(96.5), 바이오헬스(89.2) 등 5개 업종이었다. 그러나 2030년 전망에서는 10대 주력업종 전 분야에서 중국이 한국을 앞설 것이라는 응답이 우세했다. 미국과의 비교에서도 한국의 경쟁력은 더 좁아질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한국이 미국보다 우위라고 평가된 업종은 철강(98.8), 선박(90.8), 이차전지(89.5) 등 3개뿐이었다. 반도체(118.2), 바이오헬스(115.4) 등 나머지 7개 업종은 미국이 우위로 평가됐다. 기업들은 2030년에는 미국이 철강 부문(100.8)에서도 한국을 앞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한국이 미국보다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받는 업종은 선박(90.0)과 이차전지(93.4) 등 2개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경쟁력 저하의 원인으로 기업들은 △국내 제품경쟁력 약화(21.9%) △대외 리스크 증가(20.4%) △내수 부진 및 인구감소(19.6%) △AI 등 핵심기술 인력 부족(18.5%) △노동시장·기업법제의 경쟁국 대비 낙후(11.3%) 등을 지목했다. 정부 지원 과제로는 △대외 리스크 최소화(28.7%) △핵심인력 양성 시스템 구축(18.0%) △세제·규제완화·노동시장 유연화 등 경제효율성 제고(17.2%) △미래기술 투자 지원 확대(15.9%) 등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호텔 케이크 가격 진짜 미쳤네"…역대 최고가 '50만원'짜리 등장, 뭐가 다르길래?
산업 생활 2025.11.17 14:49:48국내 특급 호텔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한정 케이크를 속속 공개하는 가운데, 서울신라호텔이 50만원짜리 초고가 케이크를 선보이며 ‘호텔 케이크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17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공개된 크리스마스 시즌 특급 호텔 케이크 중 최고가는 서울신라호텔의 ‘더 파이니스트 럭셔리(The Finest Luxury)’로, 지난해 최고가(40만원)보다 10만원 오른 50만원이다. ‘더 파이니스트 럭셔리’는 재료 준비부터 숙성·필링 제작까지 모두 수작업으로 이뤄지며 완성까지 최대 7일이 걸린다. 케이크 상단에는 쇼콜라티에가 만든 초콜릿 아트워크가 얹혀 있고 이를 들어 올리면 케이크 중앙에서 화이트 트러플 모양의 초콜릿이 등장한다. 초콜릿을 반으로 자르면 생 화이트 트러플 조각이 향과 함께 퍼지도록 구성됐다. 업그레이드된 '더 조이풀 신라베어(35만원)'는 여섯 가지 맛을 담은 케이크로 하루 7개만 판매한다. 이 외에도 △누아 트러플 미니(8만원) △화이트 홀리데이(18만원) △루미너스 레드(16만5000원) 등 총 5종을 선보이며, 제품은 24일부터 순차적으로 사전 예약 판매된다. 신라호텔뿐 아니라 주요 특급 호텔들도 프리미엄 케이크 경쟁에 뛰어들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화이트 초콜릿으로 꾸민 ‘눈 덮인 마을’ 콘셉트 케이크를 38만원에 선보였고,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시그니처 케이크 ‘메리고라운드’를 35만원에 50개 한정으로 판매한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다크 초콜릿 무스와 블랙 트러플 크림을 넣은 ‘다이아몬드 포시즌스 리프’를 30만원에 출시했다.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매년 호텔들이 기술력과 디자인을 앞세워 경쟁하는 대표적인 프리미엄 상품으로 꼽힌다. 지난해 최고가는 서울신라호텔이 선보인 40만원짜리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였다. 올해는 아직 롯데호텔의 케이크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발표된 제품 중에서는 신라호텔의 50만원 케이크가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
D램 품귀 심화…기업들 결국 "6개월치 통구매"
산업 기업 2025.11.17 14:43:27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로 반도체 D램 품귀 현상이 심화하면서 월·분기 단위로 이뤄지던 가격 협상이 6개월 이상 장기 공급계약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심각한 D램 공급 부족으로 내년에도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자 수요 기업들도 반년물 계약에 적극 응하는 양상이다. 시장에서는 내년 물량도 확보하기 어렵자 2027년 공급 계약까지 논의되는 상황이다. 반도체업계의 한 관계자는 17일 “D램 시장이 장기계약 우위 시장으로 전환했다”라며 “2017년 슈퍼사이클 시장보다 더 강한 매수 수요가 발생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D램은 중앙처리장치(CPU)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빠르게 정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임시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챗GPT와 같은 대규모언어모델(LLM) AI가 탄생하면서 GPU의 역할이 커졌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D램을 층층이 쌓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메모리 반도체는 공급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세계 최대 AI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 등 미국 빅테크가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전자(005930)의 HBM을 1년 단위 장기 계약으로 입도선매하는 관행이 대표적인 예다. 하지만 최근에는 HBM 뿐 아니라 범용 D램까지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오픈AI와 메타 등이 수백 조 원 단위의 AI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밝힌 데다 전 세계 주요 기업과 정부가 자체 AI 개발을 위해 데이터센터를 지으면서 더블데이터레이트(DDR)·그래픽(G) DDR·저전력(LP) DDR 등 범용 D램의 수요가 폭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범용 D램은 HBM보다 성능은 낮지만 AI의 추론과 연산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기업을 중심으로 D램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내년 공급과 관련해 주요 수요 기업과는 반기 단위로 체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통상 반도체 D램은 매월 고정가격으로 공급하고 이후 시장 가격을 반영해 제품가를 조정하는 월 단위 계약이 이뤄진다. 하지만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반도체 D램 수요가 폭증하자 계약 단위는 분기 단위를 넘어 반기 이상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조정되고 있다. 수요 기업들이 시장가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할 뿐 아니라 반년 이상 공급을 보장받는 계약을 원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장에서 D램 물량은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의 3분기 말 기준 ‘제품 및 상품(완제품)’ 재고자산은 3조 4043억원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14.6%(5804억원) 줄었다. SK하이닉스 역시 재고가 줄고 있다. 올 3분기 '제품 및 상품' 재고 자산은 2조 1522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3689억원 줄었다. D램 품귀 현상으로 시장에서는 2027년 공급 계약까지 논의되는 상황이다. SK하이닉스는 내년 D램 공급 계약을 모두 끝내고 2027년 공급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D램이 품절되자 글로벌 빅테크 등 수요 기업들은 삼성전자로 몰리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도 내년 생산될 대부분의 물량은 이미 공급계약이 체결된 상태다. 수요가 폭증하자 삼성전자는 D램 공급가를 40% 이상 인상하는 방안까지 논의하고 있다. 업계는 D램 시장이 장기 공급계약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슈퍼사이클이 적어도 2027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조사는 장기공급계약이 많아지면 생산 단가와 유통을 비롯한 생산 계획 수립이 수월해지고 이익은 개선된다. 업계 관계자는 “월·분기 단위로 이뤄지던 반도체 계약이 반기 단위로 갱신되면서 다시 가격이 오르고 있다” 며 “2027년까지 현재보다 더 높은 가격에 장기공급계약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수익성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수능서 '사인펜 터짐' 사고 줄줄이…"잉크 다 번져서 5문제 못 풀었다"
사회 사회일반 2025.11.17 14:24:19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컴퓨터용 사인펜 잉크가 번지거나 터지는 사고가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피해를 봤다는 수험생들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이의신청 게시판에는 17일 오전 11시 기준 총 350건의 이의 가운데 60건이 사인펜 잉크 번짐 관련 내용으로 확인됐다. 경기도 화성 동탄고등학교 제3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른 한 수험생은 시험 중 평가원이 제공한 컴퓨터용 사인펜에서 잉크가 터져 답안지에 번지는 사고를 겪었다고 호소했다. 이 수험생은 답안지 교체 과정에서 약 5분의 시간을 잃었고 새 답안지 또한 책상에 묻은 잉크가 다시 번져 뒷면에 흔적이 남는 추가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결국 5문제를 풀지 못한 채 답안지를 제출해야 했던 이 수험생은 평가원의 사인펜 불량을 명백한 과실로 지적하며 채점 과정에서의 불이익 방지와 손실 보상을 요청했다. 다른 수험생들 역시 비슷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게시판에는 “사인펜 잉크가 쏟아져 펜을 두 번이나 교체했다”, “교체 과정에서 평정심을 잃어 시간 조절이 어려웠다”는 등의 피해 사례가 잇따라 올라왔다. 잉크 번짐과 터짐 현상이 일부 제품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사인펜 자체의 품질 문제가 수능 시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일부 시·도에서 계약한 업체의 컴퓨터용 사인펜에서 번짐 현상이 발견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번짐 등으로 인해 채점에서 불이익이 없도록 채점 과정에서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히며 피해 최소화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어 “이의 제기는 17일까지 진행되고 있어 정확한 집계 현황은 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평가원은 14일 오후 6시 기준 사인펜 관련 이의신청이 11건 접수돼 전체 38건 중 약 28%를 차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평가원은 17일 오후 6시까지 문제와 정답 등에 대한 이의신청을 접수한 뒤 심사 과정을 거쳐 오는 25일 오후 5시 정답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
"벌써 방이 없다고? 이 정도일 줄이야"…특급호텔 '풀부킹' 임박, 무슨 일?
사회 사회일반 2025.11.17 14:10:44연말 대목을 앞두고 서울 특급호텔들이 외국인 관광객 급증에 힘입어 이례적인 호황을 누리고 있다. 객실 점유율이 90%에 육박하며 사실상 만실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서울 주요 특급호텔들의 10~11월 객실 점유율(OCC)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웨스틴조선서울의 경우 11월 객실 점유율이 약 90%를 기록했으며, 10월은 85% 수준으로 집계됐다. 투숙객 중 외국인 비중은 평균 80%에 달하며, 미국과 유럽 고객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구 더플라자호텔은 10월 OCC 85%, 11월 예약률 88%를 나타냈다. 미국·일본·홍콩·싱가포르 순으로 외국인 투숙객이 많으며, 강북구 안토에서는 10월 미국인 투숙객 비중이 한 달 사이 10%포인트(p) 이상 급증했다.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은 10월 OCC가 90%를 넘어섰고, 3분기 투숙객 중 외국인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했다. 중구 소재 4성급 호텔 관계자는 "10월 OCC 87%를 기록했으며, 11월은 90%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외국인 비중이 8월 84%, 9월 90%, 10월 89%로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호황은 방한 외래객 증가 추세와 맞물려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5년 1~9월 방한 외래객은 1342만 명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며 전년 동기 대비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외국인 소비 역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급호텔들은 외국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맞춤형 패키지와 식음(F&B)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더플라자는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서울 스테이케이션' 패키지를 출시했다. 디럭스룸 2박에 한복 대여권, 서울 시티투어버스 이용권, 사진 촬영권, 교통카드 등을 포함해 체크인과 동시에 서울 도심 투어가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호텔 측은 "교통카드를 기념품처럼 가져가는 외국인이 많다"고 전했다. 식음 부문에서는 한국 전통 요소를 강조한 상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웨스틴조선서울은 곶감말이·주악·양갱 등을 담은 '헤리티지 애프터눈티'를 선보이며 오미자차와 쌍화차 페어링을 더해 외국인 고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코트야드메리어트서울남대문은 무화과·알밤·홍시 등 제철 식재료를 구절판 스타일로 담은 '어텀 딜라이트 세트'를 출시했으며, 앰배서더서울풀만과 소피텔앰배서더서울도 전통차·팥앙금·유자 등을 활용한 디저트 상품을 잇달아 내놓았다. -
인하대학교, 중국 하남공업대학과 ‘중외합작 판학기구’ 운영
사회 전국 2025.11.17 14:08:56인하대학교가 최근 중국 하남공업대학과의 중외합작판학기구인 인하이공학원 출범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출범식에는 인하대 조명우 총장, 김웅희 대외부총장, 전태준 국제화사업단장과 하남공업대학 우 즈선(吳智深) 총장, 자오 런융(趙仁勇)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인하대는 이번 출범식을 시작으로 하남공업대학 인하이공학원 운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인하이공학원은 생명공학, 공간정보공학, 화학공학 등 3개 전공으로 학부과정 4+0 복수학위 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다. 4+0 복수학위 제도는 중국 현지 학생들이 하남공업대학 인하이공학원에서 인하대의 교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4년 동안 공부를 하면 두 대학의 학위를 모두 받는 프로그램이다. 인하대에선 소속 전공 교수진이 직접 중국 현지에 파견돼 강의를 진행하면서 학생들에게 우수한 교육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하대는 내년 9월 첫 신입생 선발을 목표로 인하이공학원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 학생들은 현지 수험제도를 거쳐 인하이공학원에 입학하게 된다. 오는 2037년까지 매년 270명의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인하대는 지난 2014년 우리나라 최초로 대학 단위 교육 시스템을 수출한 사례로 주목받은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 인하대학교(Inha University in Tashkent·IUT) 성공을 바탕으로 해외 유수 대학과의 국제교육 협력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인하대는 앞으로도 세계 여러 나라와의 국제화 프로그램 확대·활성화를 바탕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하면서 국제화 선도 대학으로 나아가겠다는 계획이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중국 하남공업대학과의 중외합작 판학기구 운영은 현지의 우수한 학생을 모집·교육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중국 내 인하대의 위상을 높이고 우수한 대학과의 공동 연구·산학협력을 펼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양질의 국제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해 세계로 나아가는 인하대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와 하남공업대학은 인하이공학원 출범식에서 공동관리위원회를 설립해 공식적인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앞으로 협력 방향과 세부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인하대는 지난 2020년 12월부터 하남공업대학과 중외합작 판학기구 설립을 추진했다. 이후 참여학과, 모집 정원, 운영 방식·형태 등을 세부적으로 논의한 뒤 올해 9월 중국 교육부로부터 판학기구 설립을 승인받았다. 중외합작 판학사업은 교육과 연구 역량이 우수한 중국 대학과 해외 대학이 중국 교육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제도다. 판학기구는 중국 대학과 해외 대학이 공동으로 설립하는 독립적 교육기관으로 양교의 복수 학위 발급이 필수적이다. -
‘동쪽을 위로 올린 지도’ 게시한 주한미군사령관 “한국은 전략적 요충지”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5.11.17 13:54:43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군사령관은 세계 지도를 ‘북쪽을 올린 지도’가 아닌 ‘동쪽을 올린 지도’로 보면 한국이 전략적 요충지역이라고 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17일 주한미군사령부 홈페이지에 주한미군 교육용으로 사용되는 위아래가 뒤집힌 동아시아 지도와 함께 지도를 해설하는 글을 올려 이 같이 밝혔다. 가장 먼저 한국은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한반도는 오랫동안 전방에 위치한 외곽 거점처럼 인식돼 왔지만 관점을 바꾸면 접근성, 도달성, 영향력을 갖춘 전략적 중심축 위치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배치된 전력은 가장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억제력이며, 동북아 안정의 핵심 기반을 이루는 요소”라고 했다. 또 주한미군은 위기 발생 시 새롭게 돌파해야 할 ‘외곽 전력’이 아니라 중국·러시아 작전공간의 내부에 위치한 전력임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한미군이 위치한 ‘캠프 험프리스’의 위치를 주요 도시와의 거리 계산과 함께 부각시켰다. 그는 캠프 험프리스가 “평양에서 약 158마일(254㎞), 베이징에서 612마일(985㎞), 블라디보스토크에서 500마일(805㎞) 거리로 잠재적 위협과 가깝다”며 한국에선 북방 러시아의 위협은 물론 중국의 해양 활동도 견제할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베이징의 관점에서 보면 전략적 가치는 더 분명해진다”며 예컨대 베이징 입장에선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는 원거리 위협이 아니라 가까운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브런스 사령관은 한국과 일본, 필리핀 3국의 전략적 협력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이 지도가 제공하는 가장 중요한 통찰은 한국, 일본, 필리핀을 연결하는 전략적 삼각형의 존재”라며 “(미국과)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한 세 파트너 국가를 각각 삼각형의 꼭짓점으로 보면 이들의 집단적 잠재력은 분명해진다”고 했다. 따라서 “전략적 삼각 개념은 전통적인 양자 동맹구조를 넘어 3자의 계획 논의를 위한 유용한 협력 틀(framework)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브런슨 사령관은 “한국은 전략적 중심성과 (적에 대한) 비용 부과 능력, 일본은 기술력과 주요 해상교통로 통제, 필리핀은 남쪽 해양 축의 접근성과 태평양-인도양을 잇는 주요 해상로 통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각각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국, 일본, 필리핀 3자 협력의 효과에 대해선 “역내 안정성을 강화하며, 특히 북한 위협에 대비하는 신뢰성 있는 연합 억제력, 다시 말해 한반도에서 시작되는 동맹의 기본 임무를 더욱 공고히 한다”고 했다. 이는 북한은 물론 중국,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미국과 한국, 일본, 필리핀 4자 협력 틀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주장으로 해석된다. 이재명 정부가 임기 내를 목표로 추진하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관련해 이 지도가 강조하는 ‘한반도 중심성’은 어떤 의미를 갖는지 대해선 “조건에 기초로 한 전작권 전환이 진행되면서 (연합사) 지휘부 내 보직 및 역할은 변할 수 있으나 연합방위의 기본 토대는 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실질적 측면에서 (전작권) 전환은 지휘관계의 지속적 정교화과 모든 영역의 작전적 연계성 강화, 양측 계획 절차의 더욱 긴밀한 통합을 의미한다”며 “동맹은 하나인 상태로 역내 안정을 유지하면서 북한의 침략을 억제하고 격퇴할 수 있는 완전한 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덧붙였다. -
"샤인머스캣? 요즘 누가 먹어요"…한때 한 송이에 2만원이었는데 지금 가격이 '깜짝'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11.17 13:19:20한때 ‘과일계의 에르메스’로 불리며 프리미엄 선물용 과일의 대명사였던 샤인머스캣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당도와 향이 뛰어나고 씨가 없다는 장점 덕분에 2020년까지만 해도 2㎏ 한 상자가 3만~5만원대에 팔렸고 한 송이에 2만원 가까운 가격을 자랑했다. 하지만 현재 소매가격은 1만~2만원대로 떨어지며 오히려 거봉·캠벨얼리보다 더 싸진 상황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KFA)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샤인머스캣 2㎏ 평균 소매가격은 1만1572원으로 평년 대비 54.6% 낮다. 지난해보다도 19.1% 떨어졌다. 일시적으로는 1만원 아래까지 내려갔다가 최근 소폭 반등하는 추세다. 가격 하락은 최근 들어 나타난 현상이 아니다. 지난달 평균 소매가격은 1만3,314원으로 2020년(3만4000원)의 3분의 1 수준이다. 10월 평균 가격 역시 2020년 3만4000원 → 2021년 3만3000원 → 2022년 2만4000원 → 2023년 2만1000원 → 2023년 1만5000원 → 올해 1만3000원으로 해마다 가파르게 내려왔다. 반면 거봉과 캠벨얼리는 가격이 유지되며 샤인머스캣보다 비싼 포도가 됐다. 지난달 기준 2㎏당 거봉 가격은 2만2952원으로 샤인머스캣보다 72% 높았고, 캠벨얼리도 2㎏ 환산 시 1만5834원으로 19% 더 비쌌다. 2021년까지만 해도 샤인머스캣(3만3435원)이 거봉(1만8963원)의 두 배 가까이 비쌌던 점을 고려하면 완전히 뒤집힌 셈이다. 전문가들은 샤인머스캣의 급락 원인으로 ‘과잉 재배’와 ‘품질 저하’를 꼽는다. 높은 수익성을 기대한 농가가 대거 재배에 나서면서 공급이 급증했고 그 과정에서 생육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품질까지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당도가 예전만 못하다”, “껍질이 질겨졌다”는 평가가 잇따른다. 실제 재배 구조를 보면 샤인머스캣 쏠림 현상이 분명하다. 지난해 기준 품종별 재배 비중에서 샤인머스캣은 43.1%를 차지해 캠벨얼리(29.3%)와 거봉(17.5%)을 크게 앞섰다. 2017년 4%에 불과하던 비중이 2020년 22%, 2022년 41%로 증가하며 단기간에 시장을 장악했다. 가격 급락 문제는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언급될 정도로 심각하다. 농가 피해가 커지자 농협경제지주는 이달 10일 해병대 제2사단에 샤인머스캣 1t(톤)을 전달하며 소비 촉진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재배 면적이 과도하게 늘어난 데다 품질 저하까지 겹치면서 소비자들이 외면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포도는 크기가 너무 크면 당도가 떨어진다”며 “1㎏짜리 큰 송이보다 600~650g 정도가 품질이 가장 좋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적당한 크기와 높은 당도를 가진 과일이 선택되도록 소비자 안내와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금값 너무 오른 이유가 설마"…중국이 은밀하게 사재기한 금 무려
국제 국제일반 2025.11.17 13:07:29국제 금 시세의 고공행진 뒤에는 중국의 은밀한 금 사재기가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인민은행 산하 국가외환관리국이 공개한 올해 금 매입량은 지금까지 25t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6월에는 2.2t, 7∼8월에는 각각 1.9t 등 월평균 약 2t 안팎을 구입량으로 공식 보고한 것이다. 하지만 FT에 따르면 이 숫자를 액면 그대로 믿는 전문가들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시에테제네랄(SG) 분석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중국이 실제 구입하는 금 총량은 최대 250t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금시장 협회의 브루스 이케미즈 이사장은 "특히 중국과 관련된 올해 공식 수치를 사람들은 전혀 믿지 않는다"며 "현재 중국의 금 보유량은 약 5000t에 이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중국이 금 구입을 은폐하는 것은 달러 의존도를 조용히 낮추기 위한 전략으로, 미국과의 갈등 속에서 달러를 지렛대로 한 미국 측의 압박을 차단하기 위한 리스크 관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이 같은 사재기가 금 시세 전망을 불투명하게 만들어 금 가격의 향방을 예측에 더욱 큰 어려움을 겪게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중국은 최근 우호적 관계를 맺고 있는 개발도상국들이 중국에 금을 보관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FT는 중국이 최근 캄보디아 등 개발도상국과 협력해 금을 위안화로 결제하고, 상하이금거래소 금고에 보관하도록 유도해 국제 금융시장에서 위안화 영향력 확대와 달러 견제를 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北 해커 접촉' 남편 구속에…입 연 '안다르' 창업자 "결혼 전 일인데"
사회 사회일반 2025.11.17 12:14:52국내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 신애련 전 대표가 남편 오모(39)씨가 북한 소속 해커와 수차례 접촉하며 금전을 건넨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법정 구속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심경을 전했다. 신 전 대표는 1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한 누리꾼과 주고받은 메시지 캡처 화면을 공개했다. 신 전 대표는 "국보법 위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답변 안 드리다가 언니 아시는 분인 거 같아 답 드린다"며 "11년 전, 결혼 전에 일어난 일인데 제가 어떻게 알았겠냐"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저지르지도 않은 일로 저와 제 아이들이 고통받아야 하는 건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물었다. 이에 누리꾼은 "11년 전이라니, 가족들도 고생하시겠다"며 "최근 일이라 생각했다. 지금과 같은 시국에 국보법 위반은 진짜 안 되는 것이라 생각했다. 모쪼록 아이들과 상처받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사과했다. 해당 메시지를 게재한 신 전 대표는 "이때까지 열심히 살아왔고, 앞으로도 열심히 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달 13일 서울서부지방법원 1형사부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씨에 대한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오씨는 법정 구속됐다. 판결문에 따르면 오씨는 2013년 무렵 온라인 MMORPG 게임 ‘리니지’의 불법 사설 서버를 운영하던 중, 게임사 보안 강화로 접속 프로그램 패치에 어려움을 겪자 해결책을 찾기 위해 북한 해커 ‘에릭(오성혁)’을 2014년 1월 소개받았다. 에릭은 조선노동당 산하 39호실 직속 기관인 조선릉라도무역총회사 소속 릉라도 정보센터 개발팀장으로, 합법적인 무역회사로 위장해 활동해 왔다. 하지만 실제로는 온라인 게임 자동 사냥 프로그램, 디도스(DDoS) 공격 도구 등 각종 불법 프로그램을 제작·판매해 북한 통치자금을 마련하는 역할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오씨는 에릭이 ‘북한 고위 기관 소속 엘리트 개발자’이며 ‘조국에 돈을 보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2014년 7월부터 2015년 5월까지 메신저와 이메일을 통해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았다. 오씨가 제공받은 것은 정식 게임 보안 프로그램을 무력화해 사설 서버로 접속하게 하는 핵심 실행파일(변조된 S파일)이었다. 이 과정에서 경쟁 사설 서버에 대한 공격(해킹·디도스)까지 의뢰한 사실도 드러났다. 또한 오씨는 2014년 10월 2일부터 2015년 3월 12일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에릭이 지정한 중국 공상은행 계좌로 총 2380만 원을 송금했다. 재판부는 “디도스 공격 등에 악용될 수 있는 불법 프로그램을 제작·판매해 북한 통치자금을 마련하는 북한 구성원과 교류하고 금품까지 제공한 피고인의 범행은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끼치며 사회적 위험성도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이 북한 체제나 사상에 적극 동조한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면서도 “국가·사회적 위험을 고려하지 않은 채 개인적 이익을 위해 범행에 나섰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송금액이 북한 김정은 정권으로 유입됐을 개연성도 인정했다. 신 전 대표는 2016년 오씨와 결혼했다. 오씨는 신 전 대표의 안다르 창업 후 사내 이사로 재직했다. 이후 2021년 운전기사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고, 신 전 대표도 남편 오씨와 함께 동반 사임했다. 그해 안다르는 에코마케팅에 인수됐다. 오씨의 법정 구속 소식이 전해진 후 안다르 측은 “전 창업자 부부는 현재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이번 사안은 과거 개인 행위일 뿐 회사와는 무관하다”고 밝힌 바 있다. -
경찰, '캄보디아 사태' 프린스·후이원 수사 본격화… "2명 입건"
사회 사회일반 2025.11.17 12:00:00캄보디아 사태와 관련해 프놈펜 등에 범죄단지를 짓고 범행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캄보디아 기업 프린스그룹과 후이원 등을 들여다 보고 있는 서울경찰청이 관련 사건 4건을 추가 접수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해외 고액알바 유인글에 대해서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지속적으로 삭제 요청을 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17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에서 진행된 정례기자간담회에서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프린스그룹과 후이원 등과 관련한 사건 4건을 추가 접수해 총 28건을 수사하고 있다”며 “프린스그룹과 관련해서 11명을 조사하고 2명을 입건한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이 입건한 2명은 프린스그룹의 한국 연락사무소에서 근무하던 한국인 책임자와 종사자 등이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어떤 목적으로 한국 연락소를 설치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범죄수익은닉이나 사기, 유사수신행위 등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 후이원과도 관련해 경찰은 대림동 소재 한국 연락사무소 사업자와 종업원 등 관련자들을 조사했다. 프린스그룹은 중국계 사업가 천즈(38)가 설립한 기업으로 부동산·금융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며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최근에는 캄보디아 최대 범죄 거점으로 지목된 ‘태자 단지’를 운영하는 등 조직적 인신매매와 불법 감금, 사기 등의 배후로 알려졌다. 프린스그룹은 중국에서도 불법 도박이나 성매매 등으로 범죄 자금을 벌어들였으며 특히 베트남 국경 지역에 있는 진베이 단지는 중국 9개 성의 법원에서 심리된 83건의 형사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후이원은 ‘캄보디아의 알리페이’라고 불리는 후이원페이를 가지고 있는 금융, 결제, 정보기술(IT) 서비스 복합기업이다. 이들은 자사의 기술력을 활용해 국제 해킹 조직이 사이버 사기, 랜섬웨어 등으로 얻은 범죄수익을 세탁하는 핵심 역할을 해왔다. 금융감독원의 ‘국내 은행 중 캄보디아 프린스그룹 간 거래 내역’에 따르면 국민은행·전북은행·우리은행·신한은행·IM뱅크 등 국내 금융사의 캄보디아 현지법인 5곳은 프린스그룹과 총 52건의 거래를 진행했다. 거래액은 1970억 4500만 원에 달하며 900억 원이 넘는 자금이 여전히 현지에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캄보디아 사태와 관련한 해외 고액 아르바이트 유인글에 대해서도 방심위에 총 181건의 게시물을 삭제 및 차단해달라고 요청했다. 54개 인터넷 사이트에 대해서도 스스로 게시글을 삭ㅈ데하도록 협조공문을 보낸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관세청이 조사한 사안이나 금융정보분석원에서 확보한 자료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
LG엔솔 "국내 첫 ESS용 LFP 생산"…2027년 가동
산업 산업일반 2025.11.17 11:15:29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국내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과 충북도는 17일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ESS용 LFP 배터리 국내 생산 추진’ 기념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말부터 오창 에너지플랜트에 LFP 배터리 생산라인 구축을 시작해 2027년부터 본격 가동에 돌입한다. 초기 생산은 1GWh 규모로 개시할 예정이며 향후 시장 수요에 따라 단계적으로 생산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국내 최초로 ESS용 LFP 배터리를 생산하게 된 것은 ESS 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배터리 산업의 국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충북이 세계적인 2차전지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김형식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장은 “오창 에너지플랜트는 LG에너지솔루션의 모든 제품 개발과 제조의 허브 역할을 하는 ‘마더 팩토리’”라며 “ESS용 LFP 배터리를 생산하는 것은 국내 ESS 산업 생태계의 더 큰 도전과 도약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기업들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ESS용 LFP 배터리 양산 체계를 갖추고 있다. 2024년 중국 난징 공장에서 ESS용 LFP 배터리 생산을 시작했고 올 6월부터는 미국 미시간 공장에서도 제품 생산에 들어갔다. 이미 글로벌 업체들과 대규모 ESS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해 3분기 말 기준 약 120GWh에 육박하는 수주 잔액을 확보한 상태다. 신규 및 기존 고객들과 추가 계약 논의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ESS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해외 공장의 양산 시스템과 노하우를 오창 에너지플랜트에 그대로 이식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공급망에 의존하고 있는 LFP 소재 등을 충북도 및 국내 소부장 중소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국내 생산으로 돌린다는 목표다. 글로벌 ESS 시장에서 LFP 배터리는 원가 경쟁력이 높고 발화 가능성 및 화재 위험이 낮아 최적화된 배터리로 평가된다. 시장조사 기관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ESS 시장의 약 90% 이상이 LFP 배터리를 기반으로 구축돼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및 유럽에서 수주한 다수의 대형 ESS 프로젝트 역시 모두 LFP 기반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LFP 제품은 미국 안전 인증 기관 UL의 화재안전성(UL9540A) 기준을 충족하는 것은 물론 대형 화재 모의 시험을 통해 셀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전기 저장 시설 화재 안전 기준(NFPC607) 시험 결과 열 폭주 상황에서도 화염 없이 연기만 관찰됐고 인접 모듈로의 전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유해가스 발생, 폭압 위험도 최소 수준으로 억제되는 등 구조적 안전성이 입증됐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기술과 모듈·팩 설계 기술이 결합된 결과”라며 “안정적인 생산 역량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ESS 사업을 전략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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