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 3분기 실적 주춤…400만장 판매 '아크 레이더스'로 반전 모색
산업 IT 2025.11.11 16:34:20국내 게임사 넥슨의 올 3분기 실적이 둔화됐다. 넥슨은 4분기 판매량 400만 장을 돌파한 ‘아크 레이더스’를 중심으로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을 노린다. 넥슨은 3분기 영업이익이 3524억 원(375억 엔·100엔당 939원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3분기 매출은 1조 1147억 원(1187억 엔)으로 같은 기간 12% 감소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 제시한 전망치 범위 내에 들었다. 다만 순이익은 환율 영향으로 3584억 원(382억 엔)으로 41% 증가했다. 넥슨은 지난달 30일 출시한 생존 슈팅 게임 ‘아크 레이더스’로 4분기 실적 개선을 노린다. 4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아크 레이더스는 전 세계에서 판매량 400만 장을 돌파했다.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PC와 콘솔을 통틀어 70만 명을 넘었다. 아크레이더스는 출시 후 2주간 스팀에서는 글로벌 매출과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유지했고 최다 플레이 게임 순위 3위에 올랐다. 한국·일본·대만·태국 등 아시아 주요 지역에서도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서구권과 아시아권을 아우르는 가파른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이달 6일 글로벌 출시한 모바일 방치형 RPG ‘메이플 키우기'를 통해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 중이다. 넥슨은 이달 18일 엠바크스튜디오가 개발한 ‘더 파이널스’를 중국 시장에 출시한다. 데이브 더 다이버 모바일도 중국에 선보인다. 아울러 프로젝트 DX·프로젝트 RX·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던전앤파이터: 아라드·프로젝트 오버킬·우치 더 웨이페어러 등 신작도 선보인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3분기에는 자사가 추진해 온 경영 전략에 따라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가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고 주요 타이틀도 안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며 “신작 아크 레이더스가 글로벌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한 초기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핵심 프랜차이즈와 신규 IP 모두의 성장에 가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KDI, 韓 올해 성장률 0.8→0.9%…“소비 회복에 경기 개선”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1.11 16:00:00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우리나라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0.8%에서 0.9%로 소폭 올려잡았다. 한미 간 통상협정 세부 사항이 담긴 팩트시트가 마무리되지 않는 등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음에도 소비 회복에 따라 경기가 완만하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KDI는 11일 ‘2025년 하반기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GDP 성장률을 0.9%로 8월 전망(0.8%) 대비 0.1%포인트 높였다. KDI는 당초 5월 상반기 경제전망에서는 올해 성장률을 0.8%로 제시한 뒤 8월 경제전망에서도 이를 유지한 바 있다. 세부적으로 올해 총소비는 1.6% 증가하고 총수출은 4.1% 늘어날 것으로 봤다. 설비투자는 2.5% 증가하지만 건설투자가 9.1% 감소해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KDI는 “성장세가 확대되며 경기가 완만하게 개선되는 모습”이라며 “내수는 건설투자가 위축돼 있으나 소비가 개선되면서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올해 3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1.2%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직전 분기(0.6%)보다 높은 1.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KDI는 내년도 성장률로 1.8%를 제시해 8월 전망치인 1.6%에서 0.2%포인트를 높였다. KDI는 “내년 우리 경제는 수출이 둔화되겠으나, 내수가 회복세를 나타내며 1.8% 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내년 설비투자는 2.0% 증가해 올해(2.5%)에 이어 완만한 증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투자는 올해 -9.1%로 크게 감소하지만 내년엔 2.2% 증가로 전환하며 일부 완화될 전망이다. 수출은 미국 관세 인상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4.1%)보다 낮은 1.3%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2.1%, 내년 2.0%로 전망된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내수 회복에 따라 올해(1.9%)보다 높은 2.2% 가량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KDI는 “한미 무역협정 진전과 미중 무역 긴장 완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요 수출 품목에 적용되는 관세율과 적용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잔존한다”고 진단했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자국 내 중소기업들이 제기한 트럼프의 관세 부과에 대한 소송 심리를 시작한 만큼 법원의 결정에 따라 통상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환율도 변수다. KDI는 “9월 말 이후 지속되고 있는 환율 상승의 영향이 추가되면 물가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인 2%를 다소 상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
대외연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 3% 전망…무역질서 급변·AI 쏠림 리스크 요인"
경제·금융 정책 2025.11.11 16:00:00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로 제시했다. 이는 6개월 전 자체 전망했던 2.9%보다 0.1%포인트 올라간 수치다. KIEP는 1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6년 세계 경제 전망’을 발표했다. 우선 KIEP는 한달 여 남은 올해 세계 경제가 연간 3%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세 충격 등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가 예상보다 선방하면서 지난 5월 전망한 2.7%보다는 0.3%포인트 올려 잡은 것이다. 다만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5~2019년 연평균 성장률(3.4%)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KIEP는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역시 올해와 같은 3%에 그칠 것으로 봤다. 우려했던 급격한 침체는 피했지만 완만한 둔화 흐름이 적어도 내년까지는 지속된다는 얘기다. 그나마 종전 전망보다 1%포인트 상향시킬 수 있었던 것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뤄진 주요국 간 일부 관세 합의와 비교적 양호한 주요국의 내수 등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3.1%로 제시한 바 있다. KIEP는 내년 세계경제를 ‘완충된 둔화, 비대칭의 시대’로 규정했다. 안성배 KIEP 대외협력부원장은 “각 국이 공급망 재배치, 수출 다각화, 마진 흡수, 기술투자 확대 등 다양한 대응을 통해 경기 하방 압력을 일부 방어한 결과 당초 우려보다는 완만한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둔화 흐름 자체를 막지는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차원에서의 정책 공조가 미흡한 가운데 각 경제주체의 여건과 대응 능력 차이에 따라 국가별·부문별 성장률의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고 했다.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는 △신관세·무역질서 급변 △재정여력 약화와 위기 대응능력 저하 △인공지능(AI) 등 기술 투자 쏠림과 금융시장 혼란 및 투자 위축 등이 거론됐다. 주요 국가별로는 내년 미국이 견조한 내수 등에 힘입어 1.6%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현지 정부의 경기부양 조치가 강화되는 데다 미중 관세 갈등의 영향이 완화되면서 기존 전망 대비 0.2%포인트 상향된 4.2%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리라고 봤다. 일본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1.1%, 내년이 0.6%로 제시됐다. 이대로라면 올해 일본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역전할 수 있는 셈이다. 환율에 대해서는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강세가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미국 경제의 성장세 둔화와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가 이어진다면 달러화 가치는 서서히 하락 압력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1500원 선을 넘보고 있는 원·달러 환율의 경우 완만한 하락세를 예상했다. 윤상하 KIEP 국제거시금융실장은 “우리나라의 세계 국채 지수 편입 효과, 국내 자산시장의 투자 매력도 개선 그리고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 회복 등이 원화 강세 요인”이라면서도 “개인·기관·연기금 등의 해외 증권 투자 확대는 원화의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이러한 힘이 맞물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더라도 그 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
반도체 투톱 2%대 동반 강세에…코스피 이틀 연속 상승 마감[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 증권일반 2025.11.11 15:56:52코스피 지수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 투톱 상승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81% 상승한 4106.3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2%대 상승하며 전날의 3.02% 급등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오후 들어 상승폭을 축소하더니 한때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 막판 시총 상위주들의 상승폭 재확대에 힘입어 상승한 채 마감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이 2820억 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3억 원, 2226억 원씩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88%, 2.15%씩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10일(현지시간) 메모리 반도체가 슈퍼사이클에 진입했다고 분석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4만 4000원, 73만 원으로 각각 제시하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강세장이 올 경우 삼성전자는 17만 5000, SK하이닉스는 85만 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른 시총 상위주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1.61%), KB금융(105560)(1.32%), 기아(000270)(2.02%) 등이 올랐다. 반면 현대차(005380)(-0.55%)와 두산에너빌리티(034020)(-1.76%), HD현대중공업(329180)(-0.74%) 등은 내렸다. SK하이닉스의 최대주주인 SK스퀘어(402340)는 이날 증권가에서 목표주가를 35만 원까지 상향한 보고서나 나오고 순자산가치(NAV) 대비 주가가 저평가 됐다는 인식 속 7.41% 상승했다. 코스피 시총 12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SK그룹 중 시총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최근 3분기 실적 상승과 엔비디아향 사업 기대감이 더해진 두산(000150)은 이날 7.99% 상승하며 101만 4000원에 마감 100만 원을 재돌파했다. △효성중공업(298040) △삼양식품(0032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고려아연(010130)에 이어 6번째 황제주 지위를 꿰찼다.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 조정한 코스맥스(192820)는 전 거래일 대비 17.84% 내린 15만 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코스맥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27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46% 하락하며 884.27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70억 원, 163억 원씩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823억 원 순매도 했다.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하락했다. 알테오젠(196170)이 2.30% 하락했고 에코프로비엠(247540)(-0.13%),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24%), HLB(028300)(-0.10), 펩트론(087010)(-4.32%) 등도 내렸다. 2차전지주에 대한 시장 기대감 회복에 에코프로(086520)가 7.05% 상승하며 가장 반짝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 셧다운 종료 임박, AI(인공지능) 버블우려 완화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이어지고 있으며 주식, 금, 비트코인 등 자산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상승 추세가 이어졌다"면서도 "추가적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달러-원 환율이 다시 1460원 대로 상승하는 등 원화 약세가 나타나면서 코스피는 장중 상승폭을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
충북도, 의료비후불제 융자 한도 500만원으로 상향
사회 전국 2025.11.11 15:54:40충북도가 의료비후불제 융자 한도를 500만원으로 상향한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11일 기자브리핑을 갖고 오는 12월부터 의료비후불제를 한 단계 더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의료비후불제 지원 한도를 기존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향한데 이어 한부모가족을 새롭게 지원 대상에 포함하고 수술·시술이 없어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도는 의료비후불제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되고 실질적인 의료사각지대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한부모가족이 추가되면서 2만여명의 한부모가족이 모두 혜택을 누리게 될 전망이다. 도민 누구나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미루지 않도록 하기 위해 2023년 1월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한 의료비후불제는 전국 최초 시행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상환율 99%라는 높은 성과를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의료비후불제는 지역이 주도하는 의료복지의 혁신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로부터 ‘지역균형발전 특별상’을 수상했고 올해는 오는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울산 전시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지방시대 엑스포의 ‘기념사회관 우수사례’로 선정돼 전국에 소개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서울형 의료비후불제’를 도입하고 경기도 또한 정책토론회와 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등 충북의 모범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김영환 지사는 “앞으로도 제도의 효과성과 지속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해 지원 범위를 전 질환으로 확대하고 도민 누구나 의료비 걱정 없이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
금융연구원, 내년 경제성장률 2.1%…"점진적 내수 회복"
경제·금융 은행 2025.11.11 15:09:08한국금융연구원이 내년 한국 경제가 2.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연구원은 11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2026년 경제 및 금융 전망 세미나’를 열고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025년 1.0%에서 2026년 2.1%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연구원은 “민간소비와 정부소비가 동반 회복하는 가운데 건설투자가 기저효과로 소폭 반등하고 설비투자도 완만하게 증가하는 등 내수 회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올해 1.3%에서 내년 1.6%로 개선될 전망이다. 올해 배포된 소비쿠폰과 내년 예정된 소비 부양책 효과로 내년 상반기까지 견조한 회복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소득 여건의 구조적인 개선이 불투명하고 금리 인하 속도도 더뎌 소비 회복세는 점차 완만해질 것으로 보인다. 건설투자 증가율은 수주 회복이 점진적으로 반영되면서 올해 마이너스(-) 8.9%에서, 내년 2.6%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된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올해 2.4%에서 내년 2.0%로 소폭 하락하겠으나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수요가 완만한 성장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연구원은 세계 교역 증가세 둔화 여파로 총수출 증가율이 올해 4.0%에서 내년 0.8%로 낮아지고, 총수입 증가율 역시 4.0%에서 1.1%로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 역시 올해 1115억 달러에서 내년 1070억 달러로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2.0%에서 내년 1.8%로 낮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연구원은 글로벌 교역 둔화와 유가 하락 가능성, 미국 금리 인하 기조 지속에 따른 원·달러 환율 하락 가능성, 지정학적 위험 감소 등을 배경으로 지목했다. -
美 관세에 내년 수출증가율 전망 0.9%…車·철강 '마이너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1.11 11:08:47내년 우리나라 수출 증가율이 대상국 경기 부진과 중국발 공급 과잉 등으로 0.9%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자동차·철강·석유화학 수출은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됐고 수출 버팀목인 반도체 업종의 수출 증가율도 1%대 후반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가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를 강화하는 등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환경 조성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1천대 기업 중 10대 수출 주력 업종을 대상으로 '2026년 수출 전망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 기업들은 내년 전년 대비 수출 증가율이 0.9%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1~9월 누적 수출 증가율은 2.2%이고 연간으로도 2%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올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출 증가율 전망이 나온 것이다. 업종별로는 선박(5%), 전기전자(3.1%), 일반 기계(2.3%), 반도체(1.7%) 등은 내년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자동차(-3.5%)와 철강(-2.3%), 자동차 부품(-1.4%) 등의 업종에선 역성장 전망이 나왔다. 내년 수출 감소를 전망한 기업들은 수출 부진 이유로 ‘관세 등 통상환경 불확실성 증가’(67.3%)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주요 수출 대상국 경기 부진’(8.6%), ‘중국발 세계시장 공급과잉’(8.6%), ‘미·중 무역갈등 심화’(8.6%) 등의 요인이 뒤를 이었다. 내년 수출 채산성에 대해선 응답 기업 중 77.3%가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봤고, 18%는 올해보다 악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채산성은 수출을 통해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의 수준을 의미한다. 내년 수출 채산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4.7%에 그쳤다. 채산성 악화 전망이 많은 업종은 석유제품(50%), 철강(30.4%), 자동차부품(22.2%) 순으로 조사됐다. 채산성 악화 원인으로는 ‘관세로 인한 비용 부담 증가’(63.0%), ‘수출 경쟁 심화로 인한 수출단가 인하’(14.8%), ‘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비용 증가’(11.1%), ‘미·중 무역 갈등 심화’(11.1%) 등이 지적됐다. 기업들은 내년 수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리스크로 단연 ‘트럼프 행정부 관세정책’(53.3%)을 꼽았다. ‘원화 약세로 인한 환율 불안정’(17.3%), ‘미·중 무역 갈등 심화’(16.7%) 등도 주요 수출 리스크로 꼽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가 한국의 수출에 끼치는 부정적 영향은 지속해서 커지고 있다.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0월 대미 수출은 16.2% 감소한 87억 1000만 달러로 2023년 1월(81억달러) 이후 33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특히 자동차(-35.6%), 자동차 부품(-28.7%), 철강(-33%), 일반기계(-33.2%) 등의 품목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 이러한 현상이 내년 수출 전망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29일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관세 협상 세부 합의가 이뤄졌지만 3500억 달러 투자 패키지 양해각서(MOU) 서명, 한국 국회 동의 등 남은 절차가 있어 관세 인하 시점은 미정이다. 여기에 50%의 철강 관세는 조정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기업들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요 정첵 과제로 법인세 감세·투자 공제 등 세제지원 확대(23.1%), 통상협정을 통한 관세 부담 완화(21.7%), 외환시장 안정성 강화 조치(18.5%) 등을 제시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기업들의 최대 현안이었던 한미 관세 협상이 타결됐으나 기업들은 여전히 통상 불확실성을 체감하는 상황”이라며 "통상환경 개선을 위한 외교적 노력과 함께 세제지원 및 외환시장 안정 등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40년 독재자' 카다피의 아들, 10년 만에 레바논서 석방 [글로벌 왓]
국제 정치·사회 2025.11.11 10:49:2842년 동안 리비아를 철권 통치하다 시민군의 총에 맞아 사망한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의 아들이 10년 만에 구금 생활에서 벗어난다. 레바논 국영 NNA 통신은 10일(현지 시간) 레바논에 장기 구금됐던 한니발 카다피(사진)가 보석으로 석방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니발은 이날 그의 변호인이 약 89만3000달러(약 13억 원)의 보증금을 낸 뒤 석방됐다. 지난달 레바논 법원은 한니발에게 보석금으로 1100만달러(약 160억원)를 내라고 결정하면서도 레바논 밖으로 출국하는 것은 금지한 바 있다. 이에 리비아 통합정부(GNU) 대표단은 레바논을 찾아 한니발의 협상을 벌였고, 이에 지난 6일 레바논 법원은 보석금을 감액하고 여행금지 조치도 해제했다. 무아마르 카다피의 다섯째 아들인 한니발은 2011년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가 반군에 함락되자 가족과 함께 알제리로 도주했다가 이듬해 오만을 거쳐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로 건너가 정치 망명 생활을 했다. 4년 뒤인 2015년 그는 정체불명의 무장세력에 납치돼 레바논으로 끌려갔으며, 이후 레바논에서 최고 시아파 성직자인 무사 알사드르 실종 사건 관련 정보를 은닉한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거치지도 않은 채 수감생활을 해왔다. 레바논 시아파 정당인 '아말 운동' 설립자이기도 한 알사드르와 그의 동료들은 1978년 카다피의 초청으로 리비아를 공식 방문했으나 도중에 실종됐다. 하지만 알사르드 실종 당시 한니발은 2살이었다는 점, 한니발이 리비아에서 고위급 공직을 맡은 적이 없다는 점 등에서 그가 누명을 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23년 한니발은 투옥에 항의하며 단식 농성을 벌이다 건강이 악화해 치료를 받기도 했다. 무아마르 카다피는 1969년 육군 대위 시절 쿠데타를 일으켜 권력을 장악한 후 무려 42년 동안 군림했다. 1985년에는 로마·빈에서 폭탄테러를 일으켰고 1988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270여명이 탑승한 미국 팬암기를 폭파하는 등 테러로 악명을 떨쳤다. 2000억 달러, 현재 환율로 292조7400억 원에 이르는 자산을 은닉하는 등 부정 축재로도 유명하다. 유난히 황금을 사랑했던 그는 황금관을 쓰고 황금 권총을 소지했다. 집에서는 황금 소파가 발견됐다. 로널드 레이건 미국 전 대통령은 그를 ‘중동의 미친 개’로 불렀다. 하지만 2011년 1월 튀니지에서 시작된 ‘아랍의 봄’ 물결을 견디지는 못했다. 같은 해 8월 22일 시민군이 시리아의 수도 트리폴리를 점령하면서 카다피의 시대는 막을 내렸다.두 달여 동안 도피 생활을 이어 가던 카다피는 10월 20일 자신의 고향인 시르테의 수도관에 숨어있다가 시민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
세법 악재 걷어내자…되살아난 정책 랠리
증권 국내증시 2025.11.10 18:30:14당정이 고배당 기업에 대한 배당소득 분리 과세 최고세율을 25%로 낮추기로 가닥을 잡으면서 정책 랠리 모멘텀이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정부가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을 10억 원(현 50억 원)으로 낮추고 배당소득 분리 과세 최고세율을 35%로 제시한 세법개정안 이후 8~9월 ‘박스피’를 겪었는데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걷어내고 외국인투자가들의 신뢰를 가져올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2%(119.48포인트) 오른 4073.2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90일 유예를 발표했던 올 4월 10일(6.6%) 이후 7개월 만의 최고치다. 지난주에만 7조 원 넘게 주식을 내던졌던 외국인의 매도세(1554억 원 순매도)가 진정됐고 기관이 1조 원 넘게 사들이며 코스피는 1거래일 만에 다시 4000선을 회복했다. ‘정책 불확실성 해소가 곧 시장 회복으로 이어진다’는 공식이 재확인되며 자본시장 전환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여기에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종료에 대한 기대감까지 겹호재가 맞물리며 불안심리가 완화됐고 원·달러 환율도 소폭 하락했다. 비상계엄과 탄핵으로 불확실성에 싸였던 증시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지배구조 개선과 상법 개정,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 50억 원 유지 등 ‘오천피’ 의지를 거듭 확인하며 체질 개선에 성공하고 있다. 이번 분리 과세 최고세율 인하 역시 외국인 자금의 이탈을 막고 고배당 기업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다시 불러왔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들이 많이 보유한 금융·지주업종의 배당수익률이 높은 만큼 이번 조치가 배당 확대를 촉진해 외국인 이탈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다음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150조 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조성에 이어 퇴직연금 기금화, 금산분리 완화 등 후속 정책이 본격화하면 자본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구조적으로 확대돼 본격적인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다. 김민국 VIP자산운용 대표는 “이번 조치는 단순한 세제 완화가 아니라 기업이 현금을 유보하기보다 주주와 적극적으로 이익을 나누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기업 실적 뒷받침땐 오천피"…K디스카운트 극복 의지 재확인
증권 국내증시 2025.11.10 17:50:16당정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35%에서 25%로 낮추기로 하자 시장에서는 자본시장 전환점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부자 감세 논란에도 불구하고 최고세율을 낮추면서 코스피 5000을 달성하겠다는 정책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기 때문이다. 앞서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을 50억 원으로 유지하기로 한 후 두 달 만에 코스피지수가 27% 급등한 것도 시장의 요구를 수용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이 촉매제가 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실제 법 개정 과정에서 ‘디테일’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3년 한시 적용이나 내년부터 시행한다면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없기 때문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4.57%), KB금융(4.28%), 우리금융지주(1.95%), 신한지주(1.81%) 등 은행주와 NH투자증권(10.14%), 한국금융지주(5.28%), 미래에셋증권(3.46%) 등 증권주들이 주주 환원 정책 확대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도 3.02% 상승한 4073.24로 장을 마감했지만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코스피지수는 비상계엄 여파에 미국 상호관세 충격까지 겹치면서 올해 4월 2293.70까지 하락했다. 이후 6월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반등하더니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 도입 등 상법 개정,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 유지, 반도체 업황 개선 등을 거치면서 상승 레벨을 꾸준히 높였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의 재평가가 단발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투자처임을 확인한 것”이라며 “배당소득 분리과세 효과를 고려하면 부동산에서 주식으로 대대적인 이동은 쉽지 않더라도 현금·예금의 상당 부분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간 외국인투자가들은 우리나라의 정책에 대한 신뢰를 갖지 못해 “실제 시행이 되느냐”고 되묻는 상황이 반복됐다. 하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들을 하나둘 벗겨내면서 시장에 대한 믿음을 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외국인투자가들의 경우 국내 세법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배당소득 분리과세로 인한 직접적인 자금 유입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세금 부담이 줄어든 최대주주들이 기업의 현금 배당을 늘리면서 배당성향이 점차 높아진다면 한국 증시를 재평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4~2023년 평균 국내 기업의 배당성향은 27.2%로 주요국 가운데 최하위 수준이다. 배당성향은 순수익 대비 배당금 지급 비율을 말한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정부가 목표로 하는 코스피 5000에 도달하려면 현재 30% 안팎인 배당성향이 35%까지 높아져야 한다. 연간 배당금 규모가 90조 원까지 확대돼야 한다는 계산이다.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이후 현금 배당 규모가 2023년 43조 1000억 원에서 2024년 45조 8000억 원, 올해 상반기 37조 6000억 원까지 빠르게 증가했으나 추가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코스피지수가 최근 조정을 받고 있지만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 하향 조정을 계기로 추가 정책이 나오면서 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중요한 것은 국회 법안 논의 과정에서 ‘디테일의 악마’를 잡아내는 것이다. 핵심 포인트는 올해 바로 적용할지 아니면 내년으로 미룰지 여부와 3년 한시 적용 또는 영구적 시행이다. 강대권 라이프자산운용 대표는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올해 배당으로 적용해야 한다”며 “내년 배당부터 적용하면 일부 기업들이 배당을 줄였다가 늘리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최고세율을 25%로 해도 한시법 3년이면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면서 “3년 혜택을 받자고 지배 주주 입장에서 배당을 올리기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자칫 3년 뒤 세금을 대폭 낼 수 있게 돼 한시적인 조세특례제한법보다는 계속 시행할 수 있는 소득세법 개정으로 풀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풀어야 할 과제는 남아 있다. 퇴직연금 기금화 역시 증시 수급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다. 400조 원 규모의 퇴직연금 대부분이 예금성 자산에 집중돼 있는 만큼 증시로 이동할 수 있는 물꼬를 틀 경우 지속적인 자금 공급원이 될 수 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대한 기대감도 어느 때보다 커진 상태다. 정부는 ‘외환건전성협의회 겸 MSCI 선진국지수 편입 추진 태스크포스(TF)’ 회의를 통해 외환시장 개선 방안 등을 논의 중이다. 금융투자 업계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투자가들이 24시간 외환시장 개방을 강하게 요구하는 만큼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이 핵심 조건이 될 것”이라며 “시장 예상보다 빨라질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최근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와 별개로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한국 증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연일 내놓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기업들 이익 전망의 추가 상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올해 3분기 코스피 기업의 62%가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하면서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강한 실적 상승 여력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글로벌 IB들은 아시아 반도체 종목들이 미국에서 제기된 ‘인공지능(AI) 거품론’ 논란에서 비교적 자유롭다고도 덧붙였다. JP모건에 따르면 9월 글로벌 반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는데 메모리반도체 매출은 44%나 급증했다. 반도체 버블 징후가 없다며 TSMC·SK하이닉스 등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모건스탠리 역시 “AI 대표 기업들의 현금 흐름 수익률이 3.5%로 ‘닷컴 버블’ 당시 약 1.2%의 3배 수준”이라며 “이익률을 감안한 주가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약 35% 낮은 상태”라고 평가했다. -
美셧다운 종료 임박에 …환율 5.5원 내린 1451.4원 [김혜란의 FX]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1.10 16:10:25원·달러 환율이 미국의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사태가 조만간 종식될 것이란 기대에 상승 부담을 덜고 하락 전환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5원 내린 1451.4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장 초반 1457.0원에서 출발해 한때 1457.5원까지 올랐지만 장 마감 직전 1450.8원까지 떨어지며 낙폭을 키웠다. 7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던 7일 야간 거래 종가(1461.5원)와 비교하면 이날 주간 종가는 10원가량 하락한 셈이다. 이날 환율 하락은 역대 최장인 40일간 이어졌던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해제 절차가 본격화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공화당이 올해 12월 만료 예정인 건강보험 보조금 관련 법안 표결을 약속할 경우 중도 성향 민주당 의원들이 정부 재개방안에 합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번 합의는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으며 법안 통과까지는 며칠이 더 걸릴 전망이다. 여기에 환율을 지속적으로 떠받치는 결제 수요가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셧다운 종료 가능성 소식에 달러화는 강세 폭을 일부 반납하며 달러인덱스가 99.6선으로 내려섰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3.02% 오른 4073.24로 마감하며 4000선을 회복했다. 특히 외환시장의 국내 증시 민감도가 높아진 가운데 외국인 순매도세가 완화되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이 제약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54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전 거래일(4790억 원)보다 매도 규모가 크게 줄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달러 환율은 0.32% 상승한 153.958엔을 기록했다. 한편 최근 3개월간 이어진 엔화 약세 흐름에 원화가 동조화되면서 원화 약세 압력이 강화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재개 가능성 등 엔화 강세 재료가 존재해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 폭은 제한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재개가 달러 약세 전환을 이끌 수 있다”며 “이럴 경우 달러화의 상대적인 약세로 이어져 원화 역시 간접적인 강세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
美 셧다운 종료·배당과세 완화에...코스피 4070 '껑충'
증권 국내증시 2025.11.10 13:43:22코스피가 대내외 훈풍에 힘입어 장중 4070선을 회복했다. 미국 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종료가 임박했다는 소식과 정부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완화 추진이 전해지며 기관 매수세가 살아났다. 외국인 역시 장 초반 매수세가 회복되는 모습이었지만 오후 들어 매도세로 돌아섰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1.90포인트(3.08%) 오른 4075.6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3991.87로 출발해 상승폭을 점점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 홀로 9539억 원 규모 순매수 중이다. 지난주 7조 원가량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던 외국인은 이날 오전 6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섰으나 다시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9172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74.80포인트(0.16%) 오른 46987.1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48포인트(0.13%) 상승한 6728.80, 나스닥지수는 49.46포인트(0.21%) 내린 23004.54에 거래를 마쳤다. AI 고평가 논란과 소비심리 둔화가 주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미국발 악재에 국내 증시도 지난주 변동성을 키우며 7일 종가 기준 3900대로 밀려났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 배당소득 분리과세율을 정부안 35%에서 25%로 완화하기로 하면서 금융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여기에 미 셧다운 해제 기대가 더해지며 상승세에 속도가 붙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공화당이 오는 12월까지 만료 예정인 건강보험 보조금 표결을 실시하기로 약속할 경우, 중도 성향 민주당 의원들이 정부 재개방에 합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005930)는 2.25% 오른 10만 1000원, SK하이닉스(000660)는 5343% 뛴 61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43%), 현대차(005380)(3.41%),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4.33%), 두산에너빌리티(034020)(2.50%)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완화 기대 속에 KB금융(105560)(5.17%), 신한지주(055550)(2.58%), 하나금융지주(086790)(5.49%) 등 금융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4.89%)과 보험(4.05%) 등 금융업종을 비롯해 전기전자(3.12%), 전기가스(4.02%), 유통(3.39%), 운송장비·부품(3.03%)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39포인트(0.96%) 오른 885.38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882.44로 출발해 장중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71억 원, 15억 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746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0.20%), HLB(028300)(3.57%)는 상승 중이고 알테오젠(196170)(-0.38%), 에코프로(086520)(-1.1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11%), 펩트론(087010)(-2.62%)은 약세다. -
유진투자증권 "신규 계좌 개설하고 투자 지원금 받아가세요"
증권 증권일반 2025.11.10 11:51:51유진투자증권이 온라인 고객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신규계좌 개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올해 연말까지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우선 주민등록번호 기준 유진투자증권 비대면 종합계좌를 처음 개설한 고객에게는 거래 실적에 따라 투자 지원금이 지급된다. 국내 주식을 100만 원 이상 거래하면 투자지원금 1만 원, 1000만 원 이상 거래 시 추가로 2만 원을 주어진다. 연말까지 국내 자산 100만 원 이상을 보유해야 하며, 별도 이벤트 신청이 필요하다. 순입금고 이벤트도 함께 마련됐다. 디지털계좌 보유 고객은 순입금고(입금·입고 금액의 합에서 출금·출고 금액을 차감한 순자금 규모)와 거래 실적에 따라 최대 200만 원까지 투자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단, 내년 1월 31일까지 순입금고를 유지해야 한다. 아울러 신용거래를 처음 이용하는 고객에게 우대금리 연 3.8% 혜택도 주어진다. 한편 해외주식 거래 고객을 위한 우대 이벤트도 연말까지 이어진다. 해외주식 거래를 처음 신청한 고객은 미국주식 거래 수수료 3년간 0%(제세금 포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미국·중국·홍콩·일본 등 주요 4개국 통화 환전시 3년간 99% 우대환율 혜택도 적용된다. 혜택은 해외주식 거래 신청시 자동으로 적용된다.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유진투자증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SC제일은행, 첫 정기예금 고객에 '연 2.8% 특별금리' 제공 [코주부]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5.11.10 09:45:14SC제일은행이 오는 28일까지 첫 거래 개인고객이 ‘퍼스트 정기예금(3·6개월 만기)’에 가입할 경우 일괄 연 2.8%(세전)의 특별금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SC제일은행 첫 거래 고객이 영업점에서 퍼스트 정기예금에 가입하면 연 2.8%의 특별금리를 받을 수 있다. 가입금액은 3000만 원 이상 10억 원 이하며, 모집 한도 3000억 원이 소진되면 이벤트는 조기 종료된다. 이밖에 SC제일은행은 미 달러화 정기예금(3·6개월 만기) 가입 고객에게 최고 연 3.6% 특별금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이달 28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대상은 SC제일은행 영업점에서 미화 1만 달러 이상 신규 가입하는 첫 거래 개인 고객이며, 1만 달러 이상 ~ 50만 달러 이하 가입시 3개월 만기 3.6%, 6개월 만기 3.5%의 특별금리를 일괄적으로 제공한다. 총 모집 한도는 미화 3000만 달러이며 한도가 소진되면 이벤트는 조기 종료된다. 영업점에서 미 달러로 환전해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가입 금액에 대해 최대 90% 환율우대(예금 가입 시점의 전신환매도율 기준) 혜택도 제공한다. 배순창 SC제일은행 수신상품부장은 “첫 거래 고객들에게 SC제일은행만의 경쟁력 있는 금리 혜택을 드리기 위해 마련된 이벤트”라며 “단기 여유 자금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용하고자 하는 고객이라면 높은 금리 혜택과 글로벌 수준의 자산관리 경험을 경험하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李대통령 지지율 56.7%…APEC 성과에 민주당 동반 상승
정치 정치일반 2025.11.10 08:32:11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6.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발표됐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예산안 시정연설 등 외교·경제 분야에서의 성과가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3~7일 전국 유권자 25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56.7%로 전주 대비 3.7%P 상승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3개월 만에 50% 중반대를 회복했다. 특히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의 지지율이 전주 대비 13.5%P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부정 평가는 38.7%로 전주 대비 4.6%P 하락했다. 지난주 초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과와 코스피 4200선 돌파, 예산안 시정연설 등 외교 경제 분야에서의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주 중반 코스피 급락과 환율 상승 등의 금융시장 불안과 여당의 재판중지법 철회 등이 더해지며 주 후반 하락세로 전환됐다. 한편 6~7일 실시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6.5%, 국민의힘은 34.8%를 기록했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1%P 오르며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3.1%P 내려 4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양당 간 격차는 7.5%P에서 11.7%P로 벌어졌다. 여당은 이 대통령의 외교·경제 성과에 더해 전 정권 사법 리스크 부각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국민의힘 핵심 지지 기반인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에서 민주당이 이탈층을 흡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PK 지역 지지율은 전주 대비 11.1%P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14.2%P 하락했다. 이 밖에도 △개혁신당 4.2%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0.8% △기타 정당 1.7% △무당층 9.5% 등으로 집계됐다. 대통령 지지율 조사는 3~7일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5.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6~7일 이틀간 유권자 1004명이 답했다. 응답률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두 조사 모두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