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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가 경제 살렸네"…씨티, 코스피 전망 3700서 5500 '쑥'[줍줍 리포트]
증권 증권일반 2025.11.14 11:36:11미국계 글로벌 투자은행(IB) 씨티가 한국 코스피의 전망치를 기존 3700에서 5500으로 대폭 상향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의 강한 회복세와 한·미 관세 불확실성 완화가 맞물리며, 내년 한국 경제가 과열되지도 침체되지도 않은 ‘골디락스’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판단했다는 분석이다. 1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씨티는 최근 ‘반도체 주도의 골디락스 환경: 코스피 목표치 5500으로 상향’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현재 진행 중인 메모리 호황 사이클이 2026년까지 코스피의 실적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씨티는 특히 “한국 메모리칩 산업은 구조적 업사이클(호황)의 초입에 있으며, 이번 사이클은 2001~2007년 낸드 업사이클을 능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 배경으로는 “AI(인공지능) 관련 수요가 디램(DRAM)과 낸드(NAND) 수요를 본질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지난달 말 있었던 한·미 정상 간 무역 합의가 한국 제조업에 대한 관세 리스크를 해소했고, 양국 간 제조·산업 분야 협력이 강화되면서 국내 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여당이 추진 중인 3차 상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기업 지배구조 강화를 위한 의도가 뚜렷한 만큼 코스피 시장의 밸류에이션(가치 평가) 제고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 경제 전망과 관련해서는 내년 국내총생산(GDP)이 2.2% 성장해 ‘골디락스’ 상태에 진입할 것으로 진단했다. 골디락스는 영국 동화 ‘골디락스와 세 마리 곰’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적정 온도를 의미하며, 경제학에서는 성장과 물가 안정이 균형을 이루는 상황을 가리킨다. 씨티는 메모리 반도체 호조와 안정적인 에너지 가격 흐름이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했다. 물가상승률은 내년 1.8%에 그쳐 한국은행의 공식 물가 목표치(2%)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씨티는 국내 증시 최선호주(톱 픽)로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LG에너지솔루션(373220), 현대차(005380), 두산(000150), KT&G, LS일렉트릭(LS ELECTRIC(010120)), 현대글로비스(086280), 제일기획(030000), 파라다이스(034230) 등을 제시했다. 씨티는 코스피 목표가를 5500으로 산정하면서 주가순자산비율(PBR) 1.7배를 적용했다. 이 수치는 2001~2007년 MP3 플레이어·디지털카메라 수요 폭증으로 낸드 시장이 급성장해 메모리 산업이 호황을 누렸던 당시 수준과 동일하다. PBR은 주가가 순자산 대비 어느 정도 평가받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척도로, 이번 코스피가 과거 메모리 업황 전성기 때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분석한 것이다. -
10월 동학개미 수익률 ‘올해 최고’…반도체만 샀더니 9% 먹었다
증권 국내증시 2025.11.14 10:56:46카카오페이증권이 지난달 한 달 동안 개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평균 수익률이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10%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14일 카카오페이증권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자사 플랫폼을 통해 국내외 주식을 거래한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평균 수익률은 9.2%를 기록했다. 9월(5.8%) 대비 3.4%포인트 상승하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핵심 배경은 반도체 업황 회복과 관련 종목의 급등세였다.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 1·2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다. 삼성전자는 10월 한 달간 28%, SK하이닉스는 61% 상승해 국내 투자자 수익률 제고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조선·방산업종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한화오션(25%), 삼성중공업(35%)이 방산 투자 확대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두산에너빌리티(41%) 역시 해외 발전·원전 프로젝트 수주 모멘텀으로 주가가 뛰었다. 에코프로(85%), 한미반도체(49%), 현대차(35%) 등 전기차·부품·자동차 종목들도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와 판매 호조로 투자자 순매수 상위권에 새롭게 진입했다. 3개월 연속 월간 수익률 상위 10%에 오른 이른바 ‘주식 고수’들의 평균 수익률은 42.2%로 전월(37.5%)보다 확대됐다. 이들은 반도체 비중을 높게 유지하는 동시에 로봇·엔터·바이오 종목군으로 분산 투자하며 균형을 맞췄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으로 휴림로봇이 102%, 하이브가 28%, 알테오젠이 7% 상승했다. 미국 주식 투자자들의 평균 수익률은 11.1%로 전월(11.4%)과 유사한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시장이 지난달 보합권에서 움직였음에도 전기차·인공지능(AI)·양자컴퓨팅 등 성장 테마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수익률을 뒷받침했다. 테슬라는 3% 상승하며 매수 1위를, 엔비디아는 9% 오르며 2위를 차지했다. 테슬라는 수익성 우려에도 자율주행 기대감이 매수세를 이끌었고, 엔비디아는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출시와 AI 반도체 수요 확대가 호재로 작용했다. 양자컴퓨팅 테마도 재부상했다. 미국 정부가 양자기술 투자 확대 논의를 시작하면서 리게티 컴퓨팅(49%)과 아이온큐(1%)가 다시 상위 매수 종목으로 올라섰다. 캠비움 네트웍스(CMBM)는 스타링크 협력 소식과 밈주식 열풍이 겹치며 236% 급등했다. 반면 비욘드 미트는 12% 하락해 밈주식 테마와 달리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미국 시장의 ‘주식 고수’들은 평균 78.6%의 높은 월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들은 비트코인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엔비디아·AMD 등 AI 반도체 종목, 리게티·아이온큐 등 양자컴퓨팅 종목을 중심으로 고위험·고수익 전략을 활용하며 단기 테마에 민첩하게 대응했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10월 미국 시장은 보합세였지만 AI·전기차·밈주식 흐름이 강해 적극적 투자 성향을 보인 투자자일수록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
새파랗게 질린 코스피…SK하닉 6% 급락 중
증권 증권일반 2025.11.14 09:40:01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락하면서 14일 국내 증시도 장 초반부터 크게 흔들리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들이 잇달아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을 내놓자, 고평가 우려가 컸던 인공지능(AI) 기술주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고 국내 증시에도 충격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0분 현재 4075.87로 전 거래일 대비 94.76포인트(2.27%) 급락하고 있다. 장중 한때 4,052선까지 밀리며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 개인이 3734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36억 원, 965억 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2.09%), 셀트리온(0.62%) 2개 종목만 제외하고 전 종목이 내림세다. 특히 삼성전자(005930)(–3.89%)와 SK하이닉스(000660)(–5.80%)가 큰 폭으로 밀리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이달 10일 종가 기준 10만 원선을 넘어선 지 4거래일 만에 다시 ‘10만 전자’가 무너졌다. SK하이닉스도 10일 60만 원을 다시 회복했지만, 이날은 60만 원대 아래로 다시 내려왔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2.27%), 현대차(005380)(–1.80%), 두산에너빌리티(034020)(–3.61%), 한화오션(042660)(–2.45%), HD현대중공업(329180)(–1.23%) 등 2차전지·자동차·원전·조선 등 전 업종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매도세가 집중되며 급락한 여파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66% 하락한 6737.49, 나스닥 지수는 2.29% 떨어진 2만 2870.36으로 마감했다. S&P500의 하락 폭은 지난달 10일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컸다. 엔비디아(-3.56%), AMD(-4.21%), 팰런티어(-6.53%) 등 AI 대표주가 급락했고, 테슬라도 6.65% 떨어졌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이 43일 만에 종료되며 불확실성은 일부 해소됐지만, 그동안 중단됐던 경제지표 발표가 재개되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 심리에 부담을 줬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최근 상승폭이 컸던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을 내놓았다. 여기에 연준 인사들의 잇단 “금리 동결”, “추가 인하 불필요” 발언이 나오면서 12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크게 약화된 점도 기술주 하락을 부추겼다. 12월 금리 결정 투표권을 가진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당분간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고,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역시 추가 인하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내년 1월부터 투표권을 갖는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통화정책을 다소 긴축적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의 12월 금리 인하 전망도 약화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할 확률은 52%로, 일주일 전(70%) 대비 크게 낮아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도 연준 매파 발언과 12월 인하 기대감 후퇴, 미국 AI주 조정에 영향을 받으면서, 장 출발부터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럼에도 바이오,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등 다른 주력 업종들은 기술 이전, 정부 정책 등의 호재가 유효한 만큼, 증시 전반의 자금 이탈 보다는 이들 업종으로 순환매가 또 한 차례 일어나면서 지수 하단을 지지해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국힘 "내란협조 공직자조사 TF는 위헌…법적 조치할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11.14 09:34:47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내란 협조 공직자 조사를 위한 ‘헌법존중 정부혁신 TF(태스크포스)’에 대해 "적폐청산 시즌 2에 불과한 TF는 명백한 위헌·불법적 기구로 상응하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강조하며 “신고 제보센터를 설치해 국민 인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0·15 부동산 대책 실패와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으로 공직, 민심이 뒤숭숭해지자 공무원 사회에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내란 몰이에 나선 걸로 이해는 할 수 있겠지만 무리한 내란 몰이는 국정 실패로 되돌아오는 걸 명심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환율 상승과 관련해 “대내외 불확실성 심화에 따른 구조적 문제로 3500억 달러 대미 펀드에 더해 재원 조달 방식 미정이어서 외환시장의 불안을 가중시켰다”며 “지난주 발표된다던 팩트시트는 오늘도 안 나와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재정 살포와 과도한 유동성 확대가 환율·물가·금리 삼고의 전방위적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내년도 예산안에)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은 24조 원인데 28번 넘게 언급한 AI 예산은 10조 원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송 원내대표는 정부를 향해 “민생 안정을 위해 우선 고용시장 안정 대책과 부동산 공급 대책을 서둘러 달라”며 “대한민국 잠재성장률을 올리기 위해 규제개혁을 꼭 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중대재해처벌법, 노란봉투법을 통해 대한민국 규제를 가장 강화시킨 게 이재명 정권”이라고 덧붙였다. -
[속보] 당국 외환시장 안정 메시지에 환율 10원 넘게 급락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1.14 09:29:28원·달러 환율이 당국의 구두 개입성 발언에 1450원대로 급격히 레벨을 낮췄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0분 기준 1457.90원에 거래됐다. 시가(1471.90원)보다 11.9원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이날 4.2원 오른 1471.90원에 개장한 뒤 상승 폭을 키우며 장중 1474.90원까지 오르는 등 원화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하지만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성 발언이 전해지자 분위기는 급변했다. 환율은 급락하며 1450원대까지 미끄러졌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시장상황점검회의에서 “해외투자에 따른 외환수급 불균형이 지속될 경우 시장 참가자들의 원화 약세 기대가 고착화돼 환율 하방 경직성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가용 수단을 적극 활용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연금과 수출업체 등 주요 수급 주체들과 긴밀히 논의해 환율 안정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속보] 구윤철 "외환시장 불확실성 확대 우려…가용수단 적극 활용 대처"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1.14 09:22:09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원·달러 환율이 1470원을 상회하는 등 원화 약세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가용 수단을 적극 활용해 대처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시장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거주자들의 해외투자 확대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한때 1470원을 상회하는 등 외환시장에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구조적인 외환수급 개선이 필요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해외투자에 따른 외환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는 경우 시장 참가자들의 원화 약세 기대가 고착화돼 환율 하방 경직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가용 수단을 적극 활용해 대처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서울 외환시장 주간거래에서 2.0원 오른 1467.6원에 마감해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사이클이 종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국채 금리가 급등한 것도 환율 상승 압력을 부추겼다. 일본 정부의 재정정책 기대감에 엔화 약세가 계속되며 원화가 이에 동조하는 흐름도 나타난다. 서학개미의 투자가 늘어나는 데 따른 환전 수요도 환율을 끌어올리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참석자들은 “외환·금융당국은 앞으로도 국민경제와 금융·외환시장의 안정을 위해 환율 상승 원인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고, 국민연금과 수출업체 등 주요 수급주체들과 긴밀히 논의해 환율 안정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식 시장에 대해선 “최근 국내 주식시장은 단기 변동성은 있으나 전반적으로 안정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채권시장은 향후 금리 흐름에 대한 시장의 기대변화 등에 따라 국채 금리가 상승했다”면서도 “2026년 윅비(WGBI) 편입 등 고려 시 우리 국채에 대한 수요 기반은 견조하다”고 했다. -
"몸에 좋대서 커피 대신 마셨는데 이럴 줄은"…티백의 '불편한 진실'
문화·스포츠 헬스 2025.11.14 09:18:19건강을 위해 차를 즐기는 인구가 늘고 있지만, 정작 차를 우려내는 티백에서 예상치 못한 위협이 발견됐다. 12일(현지시간) 의료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자치대학교와 이집트 소하그대학교, 독일 라이프치히 헬름홀츠 환경연구센터 공동 연구팀은 최근 티백 한 개에서 수백만에서 수억 개에 이르는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폴리아마이드(나일론), 폴리프로필렌, 셀룰로스 고분자로 만들어진 티백을 대상으로 비교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폴리프로필렌 소재 티백에서 평균 136.7nm 크기의 입자가 밀리리터당 약 12억 개 검출됐다. 셀룰로스 티백에서는 평균 244nm 입자가 약 1억 3500만 개, 나일론 티백에서는 평균 138.4nm 입자가 약 818만 개 방출됐다. 더 우려되는 점은 이들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단순히 배출되는 수준을 넘어 인체에 흡수된다는 사실이다. 연구팀은 "점액을 만드는 장 세포들이 미세플라스틱과 나노플라스틱을 가장 많이 흡수했으며, 입자가 유전 물질을 보관하는 세포핵까지 침투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장 세포로 흡수된 미세플라스틱은 혈류를 타고 인체 곳곳을 순환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티백의 소재 선택도 중요한 변수다. 기존 티백은 가장자리 봉합 등을 위해 폴리프로필렌 소재를 널리 사용했으나, 미세플라스틱 논란이 커지면서 최근 셀룰로스 등 식물성 소재를 사용하는 제품이 증가하는 추세다. 영국 소비자 보호 단체 위치가 28개 브랜드의 티백을 분석한 결과, 플라스틱이 완전히 제거된 제품은 단 4개 브랜드에 불과했다. 식물성 소재를 사용한다고 해서 미세플라스틱으로부터 완전히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티백은 일상 속 미세플라스틱 노출의 일부에 불과하다. 중앙대학교병원 이비인과 민현진 교수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정진영 박사가 코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10개의 비강 샘플 5개 부위에서 총 390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5mm 이하 크기로 육안 식별이 어려운 미세플라스틱은 인류가 플라스틱을 사용하기 시작한 이후 쓰레기가 잘게 부서지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생산되고 있다. 호흡기를 통해 유입된 미세플라스틱은 비염, 기관지염,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폐 기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최근에는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이 인체로 들어와 혈액에서 발견된 사례도 보고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초미세 플라스틱이 수유를 통해 새끼에게 전달돼 장기와 뇌 조직에 축적된다는 동물 실험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연구팀은 "미세·나노 플라스틱이 인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우려된다"며 "이런 플라스틱이 지속적으로 인체에 들어올 경우 발생하는 영향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60년 전 세계 플라스틱 사용량이 2022년 대비 3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미세플라스틱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
"이것은 갈비집인가, 대부업체인가"…명륜당, 3%로 빌린 돈 15% '이자놀이' 의혹
산업 생활 2025.11.14 09:11:00숯불돼지갈비 프랜차이즈 ‘명륜진사갈비’를 운영하는 명륜당이 국책은행 자금을 이용해 가맹점주에게 고금리 대출을 알선한 혐의로 금융당국의 실태조사를 받고 있다. 저리 대출을 악용한 ‘돈놀이’ 구조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금융위원회가 본격적인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1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명륜당 사례를 포함해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국책은행 대출을 부당하게 이용한 사례가 있는지 전반적인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명륜당은 산업은행으로부터 연 3%대 후반~4%대 초반의 저금리로 약 690억원 규모의 자금을 빌려 사용해왔다. 그런데 이 자금을 바탕으로 창업주와 특수관계에 있는 13개 대부업체를 통해 예비 가맹점주들에게 연 10%대 고금리 대출을 알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산은에서 싼 이자로 빌린 돈을 대부업체에 재대여한 뒤, 다시 프랜차이즈 창업자에게 비싼 이자로 빌려주는 ‘삼각 구조’를 만들어 이익을 챙겼다는 것이다. 명륜당은 금융당국의 감독을 피하기 위해 대부업체를 여러 개로 나눠 운영한 쪼개기 수법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대부업법상 자산 규모가 100억원을 초과하는 대부업체는 금융위원회에 등록해야 하며 총자산 한도도 자기자본의 10배 이내로 제한된다. 반면 100억원 이하의 업체는 지자체 등록만으로 운영이 가능해 관리·감독이 훨씬 느슨하다. 명륜당은 이 틈을 이용해 13개 대부업체 각각의 자산을 100억원 미만으로 쪼개, 자본금 78억원으로 970억원에 달하는 돈을 빌려준 정황이 포착됐다. 이 같은 의혹은 이미 지난달 국회 정무위원회의 산업은행 국정감사에서도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당시 국회의원들은 “명륜당이 특수관계 대부업체를 통해 가맹점주에게 10%대 고금리 대출을 제공하며 사실상 미등록 대부업을 운영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명륜당 측은 “대규모 채권을 관리하기 어려워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여러 업체로 나눠 운영했을 뿐, 법을 회피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명륜당은 대표 브랜드인 ‘명륜진사갈비’ 외에도 ‘샤브올데이’ 등 외식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에 수백 개의 가맹점을 거느린 주요 외식기업이 국책은행 자금을 이용한 불법 대부 의혹에 휩싸이면서,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으로 조사 확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
"탈옥해 집 찾아가 보복하겠다"…'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어떻게 주소 알았나
사회 사회일반 2025.11.14 08:07:30"구치소에 있는 가해자가 저의 집 주소를 말하며 '탈옥해 보복하겠다'고 했다는 말을 전해 들은 뒤 집에 가기 힘들 정도로 큰 두려움을 느꼈다. 다시 법원을 믿을 기회를 달라.”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김진주(필명·29)씨가 13일 법정에 나와 한 말이다. 사건 발생 후 3년이 흘렀지만 진주씨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김주관 부장판사)는 13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보복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이씨 공판을 열었다. 증인으로 법정에 출석한 진주씨는 "이씨의 동료 수감자였던 유튜버가 방송에 출연해 증언한 것을 보고 직접 연락하게 됐다"며 "처음에는 신뢰하지 않았지만, 그가 내가 사는 주소를 알고 있는 것을 들었을 때부터 유튜버의 말을 신뢰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막상 '보복하겠다'는 말을 들었을 때 가족들까지 다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집에 들어가는 것조차 쉽지 않을 정도로 큰 두려움을 느꼈다"고 증언했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은 2022년 5월 30대 남성 이모씨가 새벽 시간대 혼자 귀가하던 진주씨를 뒤따라가 폭행해 의식을 잃게 만든 사건이다. 이후 부산구치소에 수감됐던 이씨는 같은 방에 있던 유튜버에게 "피해자(진주씨) 때문에 1심 형량을 많이 받아 억울하다"며 "탈옥 후 피해자 집에 찾아가 죽여버리겠다" 등의 보복성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는 진주씨가 제기한 민사소송 과정에서 진주씨의 개인정보를 열람해 주소를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에는 피해자가 가해자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때 원고의 이름과 주소 등 개인정보가 피고인 가해자에게 공개됐다. 다행히 지난 7월 ‘소송관계인 개인정보 보호조치’가 도입되어 범죄 피해자는 가해자를 상대로 하는 민사소송에서 개인정보 노출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 여전히 긴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김씨는 재판 끝무렵 "돌려차기 사건 이후로 저는 수많은 N차 피해를 당했고, 사건이 끝나고도 또 다른 사건의 피해자가 되어 있었다"며 "그런데도 제 회복이 늦어지는 건 둘째 치고 진실이 더욱 흐려지는 게 마땅치 못했다. 제가 다시 법원을 믿을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해당 사건 다음 기일은 오는 12월 23일로 예정돼 있다. -
"여보, 딸기뷔페를 15만원 내고 꼭 가야 해?"…호텔들 줄줄이 값 올렸다
산업 생활 2025.11.13 21:03:53겨울철 호텔가 대표 상품인 딸기뷔페가 올해도 막을 올렸다. 다만 주요 호텔들이 일제히 가격을 인상하면서 소비자 부담이 커졌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2025~2026시즌 딸기뷔페 가격을 공개한 호텔 가운데 반얀트리클럽앤스파서울의 인상폭이 가장 컸다. 반얀트리는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의 베리베리베리 디저트 딸기뷔페 성인 1인 요금을 13만5000원으로 책정했다. 지난해 10만5000원 대비 28.6% 오른 수준이다. 어린이 요금도 7만원에서 8만원으로 14.2% 인상됐다. 롯데호텔서울 페닌슐라는 성인 요금을 13만5000원에서 15만원으로 11.1% 올렸다. 어린이 요금은 6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조정했다. 롯데호텔월드 더라운지앤바는 10만8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서울드래곤시티 인스타일은 9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가격을 인상했다. 올해 호텔 딸기뷔페 가격 인상에는 원재료와 운영 비용 상승, 각 호텔의 프리미엄 전략이 영향을 미쳤다. 업계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디저트 수입 재료 수급 비용이 증가하고 인건비 부담 등이 겹쳐 가격 인상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희귀 품종 딸기 도입이나 유명 쇼콜라티에 협업 등 호텔 간 메뉴 구성 경쟁이 치열해진 점도 인상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딸기뷔페 시즌은 대부분 12월 말부터 내년 3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
미장 투자 늘린 서학개미…톱픽 종목들 미끄럼
증권 국내증시 2025.11.13 17:56:50서학개미라고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이 해외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으나 올해 순매수 상위 종목 대부분은 최근 주가 흐름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도한 위험 추구 성향으로 서학개미 투자가 일부 테마주에 집중돼 있는 만큼 가상자산 부진이나 인공지능(AI) 고점에 따른 증시 조정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올해 1월 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주식은 비트마인으로 누적 규모만 11억 1000만 달러(약 1조 6000억 원)로 나타났다. 비트마인은 가상화폐 이더리움을 비축하는 기업이다. 비트마인을 2배로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T-REX 2X 롱 BMNR 데일리 타깃 ETF’도 올해 누적 3억 8000만 달러를 순매수했다. 문제는 최근 이더리움을 비롯한 가상화폐 가격이 하락하면서 비트마인 등 가장자산 비축 기업들의 주가도 내림세라는 것이다. 12일(현지 시간) 기준 비트마인 주가는 40.57달러로 최근 한 달 동안 28.6% 하락했다. 올해 7월 3일 고점(135달러) 직후 주가가 급락해 회복되지 않고 있으나 서학개미들은 지속적으로 비트마인을 사들이고 있다. 두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매그니피센트7(M7)’ 중 하나인 메타 플랫폼(9억 6400만 달러)이다. 메타도 최근 한 달 동안 14.9% 떨어지면서 M7 가운데 가장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달 30일 AI 인프라 투자를 위해 30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계획을 밝힌 이후 19% 가까이 급락 중이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서클 인터넷도 서학개미들이 8억 9640만 달러를 순매수했으나 주가 성적이 좋지 않다. 서클은 12일 3분기 총매출이 7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6% 증가했고 순이익도 2억 1000만 달러로 202% 늘었다고 발표했으나 수익성 둔화 등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하루 만에 12%나 급락했다. 올해 6월 상장 이후 주가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비트코인 채굴 기업에서 AI 클라우드 사업으로 전환한 아이리스에너지(아이렌)도 7억 9430만 달러를 순매수했으나 한 달 동안 13.2% 하락 중이다. 서학개미 순매수 상위 종목인 팰런티어·엔비디아는 각각 한 달 동안 3.93%, 2.91%씩 올랐으나 AI 고점 논란에 조정이 진행되고 있다. 서클·아이렌 등은 올 들어 급등했던 종목인 만큼 매수 시점에 따라 손실 여부는 다를 수 있다. 다만 최근 한 달 동안 코스피 지수가 16.5% 오른 것을 감안하면 투자 기회비용 측면에서 손실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증시 반등, 손실 여부 등과 관련 없이 미국 투자 규모는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달 개인투자자의 해외 주식 순매수 규모는 68억 1000만 달러로 2011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국내에서 허용되지 않는 3배 레버리지, 단일종목 2배 레버리지, 가상자산 추종 ETF 등 고위험 종목의 보관 잔액은 2020년 1억 9000만 달러에서 올해 9월 120억 3000만 달러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서학개미들의 투자 확대가 원·달러 환율 상승을 야기시킨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재완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특정 종목이나 레버리지 등 고위험 투자에 매몰되는 투자 습관에서 벗어나 위험을 분산하고 장기투자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
치솟는 원·달러 환율, 한때 1475원 찍기도 [김혜란의 FX]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1.13 17:25:59원·달러 환율이 연중 전고점인 1480원대를 위협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엔화 약세와의 동조화로 원화 값이 당분간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원 오른 1467.7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오전 중 1475.4원까지 치솟으며 올 4월 9일(1487.6원)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간밤 엔·달러 환율이 155엔을 돌파하며 엔화 약세가 심화된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했다. 이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도세로 돌아선 데다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서학개미) 수요가 이어지면서 달러 환전·매수세가 강화됐다. 다만 미 하원이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해제를 위한 임시예산안을 통과시킨 직후 달러화 가치가 내리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 폭이 다소 축소됐다. 시장 일각에서는 당국이 장중 달러화 일시 하락에 맞춰 비교적 강하게 미세조정(스무딩 오퍼레이션)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7.2원으로 전 거래일 같은 시각 대비 0.48원 내렸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엔화 약세로 아시아 통화 간 동조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국내 기관들도 국내 채권 대신 해외 자산 매입에 더 적극적일 수밖에 없는 환경이어서 원화 약세 압력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값은 4.1% 떨어졌다. 이는 한은이 비교 대상으로 삼은 12개 국가 중 가장 크게 절하된 것이며 엔화의 절하 폭(-4%)보다도 더 크다. 이 기간 영국 파운드화는 2.1%, 유로화는 1.3% 절하됐고 브라질 헤알화(0.9%), 인도 루피화(0.3%), 중국 위안화(0.1%)는 되레 절상됐다. -
화물기 사업 분할 여파…아시아나항공 매출 22.1% 감소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11.13 17:05:41아시아나항공(020560)이 올 3분기 지난해 동기 대비 22.1% 감소한 1조 464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업 손실은 1757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이번 매출 감소는 올 8월 화물기 사업을 분할하며 화물 매출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3분기 화물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66% 감소한 1440억 원으로 나타났다. 여객 사업은 성수기 진입에 따라 주요 장거리 노선 공급을 늘렸지만 미국의 입국 규정이 강화되고 공급 경쟁이 심화되면서 9.0% 감소한 1조 1555억 원을 기록했다. 화물기 사업 분할에도 영업비용은 환율 상승·일회성 지급 비용 확대로 인해 지난해 동기 대비 6% 감소에 그쳤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통상임금 제도가 변경되며 퇴직급여 충당부채의 증가분이 반영됐으며 조업료 소급 인상분도 지급되는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탓”이라며 “환율 상승 및 여객 사업량 증가에 따른 비용 상승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4분기 △호주 시드니 노선에 A380 항공기 운항 △동계 성수기 지역 공급 확대 △중국 옌청 주 3회 운항 △독일 프랑크푸르트 및 푸켓 노선 마일리지 전용기 운항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화물사업은 높은 정시성을 가지는 벨리 카고의 특장점을 활용하여 반도체 부품, 바이오 헬스, 신선화물 등 긴급성을 필요하는 수요 유치를 통해 실적 개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
옵션 만기 앞두고 외국인 돌변…1조 순매수로 코스피 4170선 회복[마켓시그널]
증권 국내증시 2025.11.13 17:00:19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으로 1시간 늦게 개장한 국내 증시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종료 소식에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급등하는 악재 속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옵션 만기를 앞두고 장 막판 대량 매수에 나서며 코스피는 4170선을 회복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4150.39) 대비 20.24포인트(0.49%) 오른 4170.6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0.55% 내린 4127.57로 출발했으나 장중 반등에 성공하며 한때 4190선 돌파를 목전에 두기도 했다. 옵션 만기를 하루 앞둔 이날 수급 주체 간 ‘수 싸움’도 치열하게 전개됐다. 장중 연기금이 5000억원에 달하는 순매수를 기록하며 코스피를 1% 가까이 끌어올렸다. 옵션 만기를 앞둔 외국인이 대거 물량을 받아낼 것이란 기대 속 사전에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외국인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1475원까지 오른 탓에 장 내내 순매도로 대응하다가 장 마감 직전 1조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흐름을 뒤집었다. 한 운용업계 관계자는 “외국인의 옵션 만기일은 국내 옵션과 동일하게 매월 두 번째 목요일”이라며 “지난달 코스피가 빠르게 오른 만큼 외국인 포지션이 평소보다 많이 쌓여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뚜렷한 지수 상승 동력이 부재한 가운데 코스피에서는 개별 종목 장세가 이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3.26%), 삼성전자우(0.89%), 현대차(1.09%), 두산에너빌리티(5.99%), HD현대중공업(5.97%)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0.29%), SK하이닉스(-0.81%), KB금융(-0.8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2%)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바이오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86포인트(1.31%) 오른 918.37로 마감하며 전날(2.51%)에 이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에이비엘바이오가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Eli Lilly)와 3조8000억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바이오 업종 전반의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에이비엘바이오가 이날까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셀트리온(6.72%), 파마리서치(3.80%), 휴젤(6.22%), 펩트론(5.61%) 등 주요 바이오 종목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
에어부산 3분기 영업손실 285억…4분기 반등 기대
산업 산업일반 2025.11.13 16:58:55에어부산(298690)이 올해 3분기 285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지난 2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적자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1763억 원 △영업손실 285억 원의 확정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30% 감소하고 375억 원이었던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지난 2분기 111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낸 것으로 그사이 적자 폭은 174억 원 증가했다. 다만 매출은 직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 2.8% 증가했다. 에어부산은 3분기 실적에 대해 시장 공급 대비 여객 수요 증가가 둔화한 데다 단거리 노선에서의 공급 과잉과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운임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환율 상승으로 인해 정비비와 항공기 관련 비용이 오른 점도 영업손실을 부른 요인으로 짚었다. 지난 1월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화재로 A321-200 여객기 1대가 소실돼 그간 여객 운항이 감축된 점도 3분기 매출 하락을 불렀다. 이를 대체할 동종의 여객기 1대는 지난달 1일 도입됐다. 에어부산은 4분기 전망에 대해 고환율 기조가 계속되는 데다 대외 변수의 영향으로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상존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기재 추가 도입이 완료된 것은 물론 외주 정비 항공기가 복귀한 만큼 안정적 운영이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또 지난달 추석 장기 연휴에 이은 연말 성수기 특수와 일본 노선 여객 수요 회복은 4분기 실적을 견인할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에어부산은 부산~구이린(계림)·나가사키 부정기편 운항 등 신규 부정기 노선 발굴과 부산~마쓰야마·비엔티안 등 동계 시즌 선호 지역 운항 확대를 통해 노선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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