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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3분기 적자 전환…매출 30% 급감
사회 전국 2025.11.13 16:24:01에어부산이 올해 3분기 실적 부진에 빠졌다. 13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17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2502억 원)에 비해 3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85억 원 적자로 전년 동기 375억 원 흑자에서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504억 원 적자를 기록, 전년 509억 원 흑자에서 역시 적자로 돌아섰다. 실적 급감의 주요 원인은 복합적이다. 여객 수요 증가세 둔화와 단거리 노선 공급 과잉,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운임 하락이 매출을 압박했다. 특히 가용 기재 감소로 운항을 감축한 것이 직격탄이 됐다. 비용 측면에서는 환율 상승이 악재로 작용했다. 정비비와 항공기 관련비 등 외화 관련 비용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며 수익성을 악화시켰다. 올해 누계 실적도 전년 대비 크게 후퇴했다. 1~3분기 누계 매출액은 5972억 원으로 전년(7578억 원) 대비 2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억 원으로 전년 1265억 원에서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떨어졌다. 당기순이익은 95억 원으로 전년 609억 원 대비 84% 급감했다. 간신히 흑자는 유지했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모습이다. 에어부산은 4분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10월 기재 추가 도입을 완료하고 외주 정비 항공기가 복귀하면서 기단이 정상화됐다. 이에 따라 공급량 회복으로 안정적 운영이 가능해졌다는 판단이다. 일본 노선 여객 수요 회복세와 연말 성수기 특수도 긍정적 요인이다. 부산~구이린(계림)·나가사키 부정기편 운항 등 신규 노선 발굴에도 나서고 있다. 다만 고환율 기조 등 대외 변수로 4분기에도 경영 환경 불확실성은 지속될 전망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효율적 기재 운용과 탄력적 노선 운영으로 실적 증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민희진 "뉴진스 선택 존중, 행복하길…5명으로 온전히 지켜져야 한다"
서경스타 TV·방송 2025.11.13 15:00:27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소속사로의 복귀 의사를 밝힌 뉴진스 멤버들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민 전 대표는 13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어제 멤버들이 함께 복귀하기로 한 결정은 깊은 고민과 대화를 거쳐 내린 선택일 것"이라며 "저는 그 선택을 존중하고 지지한다"고 말했다. 뉴진스는 전날인 12일 먼저 해린·혜인이 복귀를 선언한 데 이어 민지·하니·다니엘도 어도어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히며 멤버 전원이 소속사 복귀를 확정했다. 지난해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 선언으로 촉발된 분쟁은 1년 만에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뉴진스와 어도어의 갈등은 지난해 8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민 전 대표가 어도어 대표직에서 해임되자 뉴진스 멤버들은 민 전 대표의 복귀를 요구하며 소속사와 대립해 왔다. 같은 해 11월에는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하며 법적 공방까지 이어졌다. 그러다 지난달 30일 열린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 1심에서 법원은 어도어 측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정회일 부장판사)는 뉴진스 측이 주장한 전속계약 해지 사유인 민 전 대표의 해임, 멤버 보호조치 위반 등에 대해 "계약 유지가 불가능할 정도로 신뢰 관계가 파탄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이에 뉴진스 측은 "법원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이미 어도어와 신뢰 관계가 완전히 파탄된 상황에서 복귀해 정상적인 활동을 이어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항소 의사를 밝혔지만, 항소 제출 기한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전원 복귀를 선택한 것이다. 민 전 대표는 멤버들의 복귀 결정을 지지하면서도 “저는 어디서든 새롭게 시작할 수 있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뉴진스는 5명으로 온전히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멤버들이 더 나은 뉴진스가 되길 바라며 무엇보다 모두가 행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뉴진스를 지켜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복귀하는 멤버들을 따뜻하게 맞아달라"고 팬들에게도 메시지를 전했다. -
"해외 매출 급성장 계속"…오리온 3분기 영업이익 1379억
산업 생활 2025.11.13 14:38:04오리온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0.6% 증가한 1379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 성장한 828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1~9월 누적 매출액은 7.4% 성장한 2조 4079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3907억 원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한국 법인의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으나, 해외 실적이 성장을 견인했다. 오리온의 3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68.8%에 달한다. 이 중 러시아 법인은 매출액이 44.7% 성장한 896억 원, 영업이익은 26.9% 증가한 117억 원을 달성하면서 두 자릿수 고성장을 지속 중이다. 초코파이 수박, 후레쉬파이, 알맹이젤리 등 다제품군 체제가 자리잡으며 현지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향후 매출 성장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리온은 빠르게 증가하는 현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트베리 공장 내 신공장동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리온은 4분기 파이, 비스킷, 그래놀라 등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제품군의 국내 공급 확대를 위해 생산라인 증설에 돌입한다. 진천통합센터 구축도 차질 없이 추진해 국내외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더불어 미주·유럽을 비롯한 아프리카, 중동 등 신규 수출국을 발굴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외형 성장을 지속해갈 계획이다. 고환율 영향으로 원재료 가격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익성 방어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올 3분기에도 글로벌 경기 둔화, 소비심리 위축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이어졌으나 제품 경쟁력 강화 및 성장 채널 중심의 영업 전략이 주효해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
1480원 ‘계엄 환율’ 눈 앞에 둔 국내 증시…외국인, 선·현물 수천억 순매도[마켓시그널]
증권 국내증시 2025.11.13 14:10:47인공지능(AI) 반도체 대호황과 정부의 강력한 코리아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 의지가 맞물리며 국내 증시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외국인 자금은 여전히 빠져나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올 4월 이후 처음으로 1470원을 돌파하며 원화 가치가 바닥권으로 추락하자 외국인의 순매수 동력도 빠르게 약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83포인트(0.45%) 오른 4167.05에 거래됐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0.55% 내린 4127.57에 출발했으나 장 초반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중지) 종료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 전환했다. 국내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보합권을 유지한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3.89%), 셀트리온(6.72%), HD현대일렉트릭(2.36%) 등 개별 종목 중심의 장세가 전개됐다. 수급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지수를 떠받쳤다. 개인과 기관은 코스피 시장에서 각각 1272억 원, 33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1480억 원가량을 순매도하며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8거래일 동안 코스피에서 7조7000억 원이 넘는 순매도를 기록했다. 선물 시장에서도 이날 하루에만 4500억 원 가까운 순매도를 보이며 위험 회피 성향을 강화했다. 외국인 이탈의 배경에는 가파른 환율 상승이 자리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75.4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12·3 비상계엄 이후 윤석열 정부 시절 기록한 고점(1480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개장가는 전날보다 3.3원 오른 1469.0원으로, 올 4월 1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 기대에 더해 엔화 약세가 심화되면서 달러 강세 흐름이 강화된 영향이다. 코스닥 시장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10.33포인트(1.14%) 오른 916.84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0.24% 내린 904.36에서 출발했으나 장중 상승 폭을 확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홀로 2000억 원에 가까운 주식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바이오 업종이 전날에 이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 상장사 에이비엘바이오가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Eli Lilly)와 3.8조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소식이 전해지며 업종 전반으로 온기가 확산했다. 에이비엘바이오 주가는 이날도 상한가를 기록했고, 펩트론(6.63%), 파마리서치(5.52%), 휴젤(4.89%) 등 바이오주 전반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
부천 전통시장서 트럭 인도로 돌진…노인 3명 심정지·21명 병원 이송
사회 사회일반 2025.11.13 13:49:5513일 오전 10시 55분께 경기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제일시장 일대에서 60대 남성 A씨가 몰던 트럭이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70~80대 여성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이들을 포함해 중상자 9명 등 총 21명이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트럭이 인도로 돌진했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장비 20여 대와 대원 6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구조와 안전 조치를 진행 중이다. 트럭 운전자 A씨는 경찰에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차량은 전통시장 내 약 100m를 주행한 뒤 인근 점포를 들이받고서야 멈춰 선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인명피해가 추가로 확인될 수 있다"며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아 경찰서로 이동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나라에서 주는 돈 쓸 땐 좋았지"…한 달 만에 '약발' 떨어지자 소비쿠폰이 원망스럽다는데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11.13 11:20:08정부가 민생 회복을 위해 추진한 소비쿠폰 정책에서 대형마트들이 제외된 후 실적이 악화했다. 또 소비쿠폰 지급 정책이 반짝 효과에 그치면서 내수 부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13일 이마트 공시에 따르면, 이마트 대형마트(할인점)의 올 3분기 총매출은 2조970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3분기 대비 3.4% 줄었다. 영업이익은 548억원에 그치면서 1년 새 20.9% 급감했다. 지난해 3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감소했는데 1년 만에 비슷한 위기가 찾아온 것이다. 지난 7일 실적을 발표한 롯데쇼핑도 마찬가지다. 롯데쇼핑의 국내 그로서리(마트·슈퍼) 부문 3분기 순매출은 1조3035억원으로 1년 전보다 8.8% 줄었고, 영업이익은 71억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3분기 대비 85.1% 급감했다. 대형마트 3분기 실적 쇼크는 월2회 의무휴업 규제가 지속된 상태에서 이커머스로 전환에 뒤쳐진 구조적 문제에, 13조원 규모로 풀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에서도 제외된 악재가 덮친 결과라는 평가다. 상반기 실적 부진에 빠졌던 편의점 3사는 올 3분기 소비쿠폰 덕을 봤다. 한편 국민의 소비 증감을 보여주는 소매판매 지표는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소비쿠폰 효과가 점점 시들해진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판매액 지수(계절조정)은 102.1(2020년=100)로 전월보다 0.1% 줄었다.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도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자 소비 쿠폰 지급에 따른 소비 진작 효과가 7월 한 달에 그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어렵게 살린 소비 온기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정부는 국가 단위 소비 축제인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개최,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면서 소비쿠폰 등으로 어렵게 살린 소비 회복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
김건희특검, 양남희 웰바이오텍 회장 체포
사회 사회일반 2025.11.13 10:54:52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웰바이오텍 주가조작 의혹 관련 양남희 웰바이오텍 회장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팀은 13일 오전 공지를 통해 "양 회장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했다"며 "현재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최근 관련 사건 피의자들의 도주 사례 등 여러 사정을 종합해 볼 때 소환 시(부터) 특검 수사 종료 시까지 출석에 불응하고 도주할 우려가 높다고 판단됐다"고 체포 이유를 설명했다. 특검팀은 양 회장을 웰바이오텍 주가조작 의혹의 또 다른 피의자로 보고 있다. 웰바이오텍은 2023년 5월 삼부토건, 디와이디(DYD)와 함께 우크라이나 재건 주로 묶여 주가가 폭등했다. 특검팀은 양 회장 등이 미리 전환사채(CB)를 싸게 사놨다가 주가가 오른 뒤 내다 팔아 약 400억 원의 시세차익을 챙겼다고 의심하고 있다. 공범 구세현 전 웰바이오텍 대표는 지난달 29일 구속된 이래 건강상 이유로 특검 소환조사에 불응하고 있다. -
"재수? 저 하나로 충분합니다"…부산의 '수능 명물' 현수막 올해도 떴다
정치 정치일반 2025.11.13 10:37:36“재수는 저 하나로 충분합니다.” 매년 수능 시즌마다 등장해 웃음을 주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유명 문구가 올해도 어김없이 거리에 내걸렸다. 12일 전 장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수험생 여러분 힘내세요!! 재수는 저 하나로 충분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 사진과 함께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매년 같은 문구인데 올해도 많은 분들이 웃어주시고 사진을 찍어 보내주시기도 한다”며 “이 문구에는 우리 수험생들이 잠깐이라도 웃으며 긴장과 불안을 덜었으면 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능은 단 하루의 시험이지만 그 하루를 위해 쌓아온 시간은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여러분만의 소중한 힘”이라며 “그 힘을 믿고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 있게 나아가길 바란다. 수험생 여러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재수는, 여전히 저 하나로 충분합니다”라고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메시지를 남겼다. 올해도 부산 시내 주요 거점에 내걸린 전 장관의 현수막은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졌다. 누리꾼들은 “보자마자 빵 터졌다”, “수능 앞두고 긴장 풀리게 해주네”, “매년 기다려지는 명물 현수막”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 장관의 ‘재수’ 응원 문구는 지난 2017년 우연한 해프닝에서 시작됐다. 당시 그는 “수험생 여러분, 마지막까지 힘내세요!”라는 평범한 현수막을 걸었다가 “재수하라는 말이냐”는 시민들의 장난 섞인 반응을 들었다. 이를 계기로 2018년부터 “재수는 저 하나로 충분하다”라는 문구로 바꿔 달기 시작했고, 이후 매년 수능 시즌마다 등장하는 부산의 ‘명물 현수막’으로 자리 잡았다. 전 장관의 이름 '재수'는 시험을 다시 치른다는 뜻의 '再修'가 아닌 '실을 재(載)', '빼어날 수(秀)' 자로 구성된 본명이다. 그는 과거 SNS에 “아버지, 왜 제 이름이 재수입니까?”라는 글을 올리며 이름에 얽힌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전 장관은 부산 지역 유일한 민주당 3선 의원으로, 구덕고와 동국대 역사교육과를 졸업한 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입법보좌관으로 정치권에 입문해 현재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13일 전국 85개 시험지구 131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일반 수험생 기준으로 시험은 오전 8시 40분에 시작해 오후 5시 45분에 종료된다. -
"양말 잘라 만든 게 34만원?"…혹평 쏟아진 아이폰 '한정판 케이스' 자세히 보니
국제 인물·화제 2025.11.13 10:36:12애플이 일본 디자이너 브랜드와 손잡고 내놓은 한정판 아이폰 케이스가 공개되자, 전 세계 팬들 사이에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애플은 일본 대표 패션 브랜드 이세이 미야케와 협업해 제작한 액세서리 ‘아이폰 포켓(iPhone Pocket)’을 오는 14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이 제품을 “아이폰을 휴대하는 가장 아름다운 방법”이라며 자신 있게 소개했다. 디자인은 휴대전화와 간단한 소지품을 함께 넣을 수 있는 파우치형으로, 어깨에 걸거나 가방에 묶을 수 있는 형태다. 짧은 스트랩 버전은 149.95달러(약 22만원), 긴 스트랩 버전은 229.95달러(약 34만원)다. 애플은 “이세이 미야케의 독창적 감성과 장인 정신을 담은 결과물”이라고 강조했지만, 정작 소비자 반응은 싸늘했다. 한 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는 “양말 자른 것 같은데 230달러라고?”라며 혹평했고, 또 다른 이용자는 “요즘 아이폰 도난이 얼마나 많은데 지퍼도 없다고?”라며 실용성을 꼬집었다. 인기 IT 유튜버 마커스 브라운리 역시 “이 제품은 애플이 출시하는 모든 것을 사거나 옹호하는 팬들에게 ‘리트머스 테스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분석가 매트 나바라는 BBC 인터뷰에서 “이번 제품은 기능보다 형태·브랜딩·희소성에 초점을 맞춘 전형적인 ‘명품 협업 전략’”이라며 “문제는 애플이 소비자의 충성심을 실험하는 수준까지 갔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
웹툰 엔터, 3분기 영업손실 206억 원…적자폭 커져
산업 IT 2025.11.13 10:28:10네이버웹툰의 미국 본사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1488만 달러(약 206억 원)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현지 시간) 밝혔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올해 3분기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8.7% 늘어난 3억 7804만 달러(5236억 원)를 올렸다. 영업손실은 1488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손실액(808만 5000달러) 대비 적자 규모가 다소 커졌다. 순손실은 1105만 달러로, 전년도 순이익(2000만 달러)에서 적자 전환했다. 기타 수입이 감소하고 법인세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다. 분야별로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료콘텐츠 매출이 2억 8680만 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0.6% 늘었다.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 매출은 1930만 달러에서 5190만 달러로 168.7% 증가했다. 네이버웹툰의 영상 자회사 스튜디오N이 제작한 웹툰 원작 영화 '좀비딸'이 흥행하고, 또 다른 자회사 리코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화 '연의 편지'가 일본과 영국 등 166개국에 선판매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광고 매출은 394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4340만 달러) 대비 9.3% 줄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일본 시장에서는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다만 한국과 그 외 글로벌 지역의 이용자 수가 줄어드는 모습이다. 일본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는 지난해 3분기 2250만 명에서 올해 3분기 2530만 명으로 12.6% 늘었다. 다만 같은 기간 한국 MAU는 2810만 명에서 2460만 명으로 12.3% 감소했다. 그 외 글로벌에서는 1억 1930만 명에서 1억550만 명으로 11.6% 감소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웹툰 엔터는 올해 4분기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는 4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3∼5.1%(동일 환율 기준) 줄어들고, 조정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TIDA)도 150만∼650만 달러의 손실이 날 것으로 봤다. 이는 퇴직급여와 최소보장액 등 회계상 손실 처리에 따른 것이다. 다만 웹툰 엔터는 미국 현지 콘텐츠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IP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웹툰 엔터는 이날 워너브러더스 애니메이션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공개했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웹툰 엔터가 보유한 한국·미국 웹툰 10편이 글로벌 배급을 목표로 하는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앞서 웹툰 엔터는 월트디즈니 컴퍼니와의 협력 사실도 밝혔다. 웹툰 엔터는 8월 디즈니 전용관을 통해 디즈니, 마블, 스타워즈, 20세기 스튜디오 대표작 등 100여 편을 세로 스크롤 웹툰으로 제작한다는 소식을 발표했으며, 9월에는 디즈니 만화 3만 5000편을 감상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하기로 했다. 김준구 웹툰 엔터 최고경영자(CEO)는 주주서한에서 "디즈니 협업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이 주목할 만한 IP 사업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며 "웹툰이 지난 20년간 쌓아온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차봇, 현대홈쇼핑 Hmall 입점…오토커머스 혁신 이끈다
산업 IT 2025.11.13 10:24:01차봇 모빌리티가 현대홈쇼핑과 협업을 통해 디지털 오토커머스 시장의 새로운 유통 모델을 선보인다. 모빌리티 컨시어지 플랫폼 차봇 모빌리티가 현대홈쇼핑의 디지털 플랫폼 ‘현대 Hmall’에 공식 입점해 16일 자동차에 관한 모든 서비스 '차봇 플러스+' 방송을 론칭한다고 13일 밝혔다. 현대홈쇼핑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H.I.G.H(Hyundai Innovation Growth Hub)’를 통해 협력 관계도 맺었다. 차봇 모빌리티는 지난 7월 현대홈쇼핑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H.I.G.H(Hyundai Innovation Growth Hub)’에 최종 선정됐다. 이후 양사가 보유한 기술과 유통 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오토커머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협력을 이어왔다. 차봇은 디지털 오토커머스 분야의 혁신성과 서비스 운영 역량을 인정받아 최종 파트너로 낙점됐다. 양사는 이번 프로젝트의 첫 신호탄으로 ‘차봇 플러스+’ 방송을 선보인다. 고객은 방송을 통해 차량 선택부터 금융 조건 비교, 보험 설계, 시공 및 사후관리까지 차봇의 완결형 컨시어지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출고 대기 기간이 긴 인기 차종도 최대 3일 이내 출고가 가능한 신속 출고 서비스를 도입해 구매 편의성을 높였으며 무심사 장기렌트 옵션까지 제공해 다양한 고객층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방송 이후에는 동일한 서비스를 Hmall 내 ‘차봇’ 브랜드관을 통해 상시로 경험할 수 있다. 이는 기존 홈쇼핑 채널이 일회성 렌터카 중심의 단발성 상품에 머물렀던 한계를 넘어 온라인에서도 지속 가능한 오토커머스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유통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차봇 모빌리티는 현대홈쇼핑의 디지털 플랫폼 인프라를 마케팅 채널로 활용해 자사 오토커머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타깃 마케팅과 콘텐츠 운영을 결합한 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RMN) 모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현대홈쇼핑의 강력한 유통 인프라와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기존 차봇 사용자뿐 아니라 홈쇼핑 고객층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고객 접점을 확보했다. Hmall 플랫폼을 통해 축적되는 고객 데이터는 향후 차봇의 맞춤형 서비스 고도화와 전환율 향상을 위한 정교한 타깃 마케팅 전략 수립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양사는 데이터 마케팅, 보험·금융 API 연계, 사후관리 서비스 등 전방위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차봇 모빌리티는 이번 협업 과정에서 홈쇼핑 업계 최초로 AI 기반 콘텐츠 제작 시스템을 도입했다. AI 기술을 활용해 방송 컨셉보드부터 각종 자료 화면까지 제작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며 효율적 운영과 파트너사 동반성장을 위한 새로운 협업 모델을 제시한 것이다. 강병희 차봇 모빌리티 부대표는 “자동차 유통 시장은 오프라인 전시장에서 데이터 중심의 디지털 플랫폼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며 “현대홈쇼핑과의 협업은 차봇 모빌리티의 RMN 기반 오토커머스 전략의 출발점으로, 이번 방송은 그 첫 실험이자 시장 검증의 무대”라고 말했다. -
[속보] 원·달러 환율 1474원…7개월 만의 최고치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1.13 10:22:21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 2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이 1474원에 거래됐다. -
[트럼프 스톡커] "집 사려고 주식 오징어게임", 美 'K개미 경보'
국제 정치·사회 2025.11.13 10:06:07최근 환율을 비롯한 각종 대외 변수로 코스피지수 변동성이 극대화된 가운데 한국의 개인투자자들이 장밋빛 전망을 믿고 빚까지 내 투자에 나서자 주요 외신들도 이를 불안하게 바라보고 있다. 글로벌 ‘큰손’들이 집결한 미국에서 악재가 발생해도 개인들의 매수로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형국이라 위험도가 더 높아졌다는 진단도 나온다. 특히 최근 한국의 주식 투자 열풍이 집값 급등과 연관돼 있다고 보는 외신도 나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잇따라 실패하고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이를 따라잡기 위한 사람들이 무리수를 두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다. 미국에서 코스피시장에 대한 불안 심리가 확산할수록 증시 수급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어 월가의 이같은 부정적 인식에 당분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한국 투자자들이 몰리는 미국 주식의 변동성이 최근 급격하게 커지는 데 대해서도 월가에 좋지 않은 시선이 늘고 있는 분위기다. 자칫 월가 투자자들이 한국 개인이 투자한 주식을 위험 종목으로 분류하고 외면할 수도 있음을 감안해야 할 수 있다는 뜻이다. 블룸버그 “코스피 혼자 변동성 최고”…파생 전문가 “랠리 피로로 위험 분산해야”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2일(현지 시간) 최근 코스피시장에 대해 “한국 주식 변동에 대한 베팅이 급증하면서 올해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둔 시장의 랠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코스피200 변동성지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로 촉발된 4월 시장 침체 당시 수준으로 뛰어올랐다”며 “이는 다른 시장은 상대적으로 평온한 상태에서 드물게 벗어난 급등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코스피는 1999년 이후 가장 큰 73%의 연간 상승폭을 기록하며 전 세계 다른 모든 지표를 능가하고 있다. 코스피200 지수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와 같은 반도체주 덕분에 85%로 더 많이 상승했다”며 “코스피 변동성지수(VKOSPI)와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 간 격차가 2004년 이후 최대로 벌어졌다”고 덧붙였다. VIX는 향후 30일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변동성에 대한 시장 기대를 반영한 지수로 ‘공포 지수’라고도 불린다. 실제 CNBC에 따르면 VKOSPI는 지난 7일 41.88을 기록해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로 시장이 급락했던 4월 수준으로 올랐다. 이 지수는 상호관세 발표 직후인 올 4월 7일 44.23까지 치솟았다가 이후에는 10%대 후반~20%대 중반에 머물렀다. 그러다 최근 코스피지수가 다시 급등하면서 지난달 중순부터 30%대로 치솟았다. 전균 삼성증권 파생상품 연구원은 블룸버그통신을 통해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른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VKOSPI에 반영됐다”면서도 시장 조정이 임박했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랠리에 대한 기대가 과도하게 커졌고 콜옵션(매수할 권리)이 과대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외국인투자가들은 인공지능(AI) 관련주 ‘거품론’으로 코스피가 단기 침체를 겪자 한국 보유 자산을 조정하기 시작했다. 지난주 코스피가 3.7% 하락하며 4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한 데 따라 1조 6500억 원(약 11억 달러) 상당의 선물을 매도했다. 블룸버그는 자체 자료를 인용해 콜옵션과 풋옵션의 가격이 모두 상승했다면서도 이 가운데 코스피200의 10% 이상 상승에 베팅하는 1개월 만기 콜옵션의 내재 변동성이 최근 1년 평균치를 웃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생상품 업체 클리프턴 디리버티브의 존 레이 파생상품·변동성 전문가는 최근 ‘스마트카르마’에 글을 올리고 “코스피 랠리에 피로의 징후가 보인다”며 “위험을 피하려면 헤지(위험 분산) 옵션을 이용하라”고 권고했다. 스마트카르마는 전 세계 투자 분석가와 기관 투자자를 연결하는 AI 기반 투자 플랫폼이다. FT “서학개미가 미국 증시 변질시켜…한국인 투자 주식은 급등락” 한국 증시의 높은 변동성과 개인들의 공격 투자에 주목한 외신은 더 있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도 12일 ‘오징어게임 시장: 한국의 개인투자자들이 미국 밈 주식을 이끄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한국 개인들이 특유의 공격 투자 문화를 미국 증시에 이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밈 주식은 온라인 상의 인기를 기반으로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 주식을 뜻한다. 오징어게임은 빚에 허덕이는 사람들이 거액의 상금을 타기 위해 목숨을 건 생존 게임에 참여하는 얘기를 다룬 한국 배경의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제목이다. FT는 “한국의 개인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월가에 취해 자국 시장에서 오랫동안 사용한 공격적인 거래 전략을 쓰고 있다”며 “이들이 일부 미국 상장사의 급격한 주가 변동에 기여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FT는 이어 “높은 수준의 위험 감수, 무리한 행동, 레버리지(차입 거래) 사용으로 유명한 한국 투자자들은 올해 미국 시장에 몰려들어 월가에서 가장 변동성이 큰 일부 주식 거래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며 “한국예탁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한국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유량은 1700억 달러(약 250조 원)로 올 들어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케디언 자산운용사의 오언 라몬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를 두고 “이런 투기성 자금의 유입이 주식 가치를 왜곡해 미국 시장의 성격을 변화시킬 수 있다”며 “한국 투자자들은 자국에서 수년 동안 투기성 주식을 매수했고 이것은 미국의 미래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라몬트 매니저는 올 초 한국 개인들의 투기성 투자를 오징어게임에 비유해 비판하는 글도 쓴 인물이다. 라몬트 매니저는 “극단적인 비주류(The lunatic fringe)들이 점점 미친듯이 많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FT는 한국 투자자들이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당시 낮은 금리로 시중 유동성이 넘칠 때 겪었던 밈 주식 열풍이 올해 재현될 것이라는 데 끌리고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한국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큰 것으로 유명하고, 투기성 투자가 하루 거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2만 달러짜리 세력이라고 평가했다. FT는 예탁원 자료를 인용해 그 예로 지난 3개월 사이에 주가가 약 370%나 급등한 양자 컴퓨팅 기업 아이온큐의 경우 10월 말 기준으로 회사 주식 200억 달러어치 가운데 44억 달러를 한국 투자자가 소유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는 한국 투자자들에게 다섯 번째로 인기가 많은 미국 주식이라는 소개도 덧붙였다. 또 10월 한 달 동안 한국인들이 비욘드 미트의 주식을 23억 9200만 달러어치 매입했는데, 이 회사의 주가는 이 기간 현기증이 날 정도로 상승했다가 하락했다고도 보도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한국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시장에서 밈 주식 현상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집값 올라 주식 투자 안 할 수 없어”…월가 위험 신호에 외국인 수급, 美투자 수익 불안 FT는 이와 함께 한국 개인들의 주식 투자 열풍이 부동산 가격 폭등과도 연계됐다는 진단도 내놓았다. 또 자정부터 새벽 2시까지 잠을 안자고 테슬라 등에 투자했다가 6억 원 가운데 1억 원 정도를 손해 본 30대 한국 직장인 투자자의 얘기도 굳이 소개했다. 미국 주식에 투자해 돈을 번 투자자도 많겠지만, 그만큼 해외에서 한국의 지나친 투자 열풍을 긍정적으로 보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FT에 따르면 코스피가 지난 10년 동안 두 배로 오르는 사이 S&P500지수는 원화 기준으로 300% 이상 상승했다. CLSA의 심종민 한국 주식 전략가는 “한국 투자자들은 세계 다른 지역의 일반 사람들과 달리 매우 공격적”이라며 “AI 산업과 상법 개정에 대한 낙관론으로 한국 증시가 올해 최고로 상승했지만, 많은 투자자들이 여전히 실적이 나은 월가에 끌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많은 일반 한국인들이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해 금융 자산에 투자할 수밖에 없었다”며 “한국의 주식 투자 현상은 높은 부동산 가격과 부의 불평등과 관련이 있다. 이로 인해 많은 투자자들이 이익을 빨리 얻길 기대하고 있다”고 짚었다. 실제 ‘코스피 5000 달성’을 공약으로 내건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한국 주식시장은 크게 반등하며 한때 4200선까지 단숨에 뛰어넘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빚을 내서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도 성행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AI 거품론으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급락한 직후인 이달 5일 25조 8225억 원으로 늘어 2021년 9월 13일 기존 최고 기록을 4년 만에 갈아치웠다. 세계적인 증시 조정으로 코스피가 3% 가까이 폭락하는 와중에도 한국의 개인들만 이를 유독 ‘저가매수 기회’로 여긴 결과였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한 뒤 아직 갚지 않은 금액이다. 이 잔고는 6일에도 25조 8782억 원을 기록해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여기에 정부까지 빚투를 장려하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아 시장에 혼란을 주기도 했다. 지난달 28일에는 김재훈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이 3분기 경제동향을 설명하면서 “외국인 투자 자금 유입 여력은 아직도 충분하고,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 등으로 인해 기업 실적도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코스피 지수가 4000을 돌파했지만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강조했다. 증시 전문가도 아닌 그는 저가매수를 뜻하는 글로벌 투자은행(IB)의 ‘바이더딥(buy the dip)’ 전략까지 언급하며 국민들에게 주식을 사라고 부추겼다. 이달 4일에는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빚투를 그동안 너무 나쁘게만 봤는데 레버리지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고 발언했다. 권 부위원장은 이후 코스피가 하루 만에 폭락하자 크게 곤욕을 치렀다. 권 부위원장은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적정한 수준의 포트폴리오 관리와 위험 감내를 말하고자 했는데, 진의가 충분히 전달되지 못했다”며 머리를 숙였다. 한국 증시 변동성에 대한 미국 내 경고음이 잇따르면서 당분간 외국인 수급 여건이 아주 우호적이지는 않을 가능성이 생겼다. 또 한국 개인들의 공격 투자 방법이 점점 월가에도 위험 신호로 받아들여지면서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일명 ‘서학 개미’들의 기존 전략도 의심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정책 실패에 따른 집값 급등으로 계층 사다리가 붕괴된 상황에서 젊은층이 그나마 돈을 불릴 수단조차 흔들릴 수 있게 됐다는 뜻이다. ※'트럼프 스톡커(Stocker)'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대에 투자에 도움이 될 만한 미국의 시장·기업·정책·정치·외교 관련 현장 이야기와 현안 분석을 전달하는 코너입니다. 구독하시면 유익한 미국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한투證 “환율 1480원 뚫리면 국민연금 나선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1.13 09:37:48원·달러 환율이 1480원대에 이를 경우 국민연금의 환 헤지나 당국의 미세조정이 시행돼 급격한 환율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최근 급격한 환율 상승은 거주자의 해외 투자에 따른 달러 수요 확대의 영향이 크다"며 "거주자 해외 투자가 급격하게 확대되면서 단기적으로 추가적인 원화 약세에 대한 기대가 자리 잡게 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때 수출 업체들은 단기 환율 고점에서 달러를 보유하려는 유인이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들어 환율은 크게 오르고 있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4원 오른 1465.7원에 마감했으며 장 중에는 147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문 연구원은 "환율의 유의미한 상단은 계엄 당시 진입했던 전고점 1480원"이라며 "일부는 1500원까지 상승을 예상하지만 달러 인덱스가 추가로 상승하지 않는다면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1480원대에서는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 헤지(달러 선물환 매도)나 당국의 미세조정도 나올 가능성이 있어 급격한 환율 추가 상승은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환율 상승세 진정을 위해서는 강달러 압력이 뚜렷하게 완화될 필요가 있는데, 하락 전환의 트리거로 이르면 다음 주 중 발표될 미국 9월 고용 보고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한투證 “환율 1480원 뚫리면 국민연금 나선다…추가 급등 가능성 제한”[마켓시그널]
증권 국내증시 2025.11.13 09:30:16한국투자증권이 원·달러 환율이 1480원대에 근접할 경우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 헤지나 정부의 미세조정 개입 가능성이 높아져 급격한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전날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 기준 1465.7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2.4원 상승했다. 장중에는 1470원을 터치하는 등 최근 원화 약세 압력이 다시 확대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최근 달러-원 환율 상승에는 거주자 해외투자 확대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해외 주식·채권 투자 증가로 단기 달러 수요가 많아지면서 원화 약세 기대가 형성됐고, 수출 기업들도 단기 고점에서 보유 달러 매도를 미루는 경향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이러한 환율 움직임은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과 괴리가 있다고 진단했다. 문 연구원은 “3분기 한국 국내총생산(GDP) 서프라이즈, 미국과의 금리 차 축소, 반도체 수출 회복 등 펀더멘털 요인은 오히려 원화 강세를 지지하는 국면”이라며 “최근 급등은 기대와 수급 요인이 결합한 쏠림 현상”이라고 말했다. 향후 환율 상단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문 연구원은 “수급이 한 차례 레벨을 밀어 올린 만큼 다음 유의미한 저항선은 과거 비상 상황에서 돌파했던 1480원 수준”이라며 “일부에서는 1500원 가능성을 언급하지만, 달러 인덱스(DXY)가 추가로 상승하지 않는다면 현실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1480원 부근에서 정책 대응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그는 “해당 구간에서는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 헤지 수요가 유입될 수 있고, 외환 당국 역시 변동성 완화를 위한 미세조정을 고려할 수 있다”며 “이 때문에 환율의 가파른 추가 급등은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향후 방향성 변수로 미국 고용 지표를 지목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강달러 흐름이 완화돼야 한다”며 “이르면 다음 주 발표될 미국 9월 고용 보고서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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