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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집값·치솟는 환율에…한은, 3연속 기준금리 동결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0.23 10:07:08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23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했다. 서울 집값 상승세가 잡히지 않는 가운데 금리를 낮춰 주택가격에 기름을 부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1430원대를 넘나드는 원·달러 환율이 더 치솟을 위험도 고려됐다. 한은은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춘 후 지난해 11월, 올해 2·5월 금리를 연달아 내렸다. 내수 부진과 미국 관세 영향 등에 올해 경제성장률이 0%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자 통화 완화에 정책 초점을 맞춘 것이다. 그러다가 하반기 7·8월에 이어 이번까지 3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가장 큰 이유는 부동산 시장이 매우 불안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수도권 지역 주택담보대출을 최대 6억원으로 축소하는 등의 6·27 대책, 공급 확대를 골자로 하는 9·7대책에도 서울 집값이 연일 뛰었다. 이에 정부는 서울 전역과 수도권 주요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15억원이 넘는 집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2억∼4억원으로 더 줄이는 10·15 대책을 발표했다. 강력한 부동산 규제가 나온 지 불과 1주일 만에 한은이 금리를 낮춰 주택담보대출을 부추길 경우 '정책 엇박자' 논란이 불가피한 만큼 동결을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창용 한은 총재 역시 지난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한은 입장에서는 유동성을 더 늘려 부동산 시장에 불을 지피는 역할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미국 관세 협상 불확실성 등에 최근 불안한 환율 흐름도 금리 동결의 주요 근거가 됐다. 지난 14일 원·달러 환율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1431원으로 5개월 반 만에 처음으로 1430원대에 다시 올라섰다.여기에서 기준금리까지 낮아지면 원화 가치가 더 떨어져 환율이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집값과 환율 불안이 이어질 경우 올해 마지막 금통위인 다음 달에도 한은이 기준금리를 낮추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서울경제가 전문가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60%가 11월 인하를, 40%는 동결을 예상했다. 다만 인하 전망을 제시한 전문가 대부분은 “부동산과 환율 불안이 완화될 경우”라는 조건부 전망을 달아 연내 추가 금리 인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일각에서는 한은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한다. 박정우 노무라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한은이 내년 말까지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코스피, 단기 고점 부담 속 하락 출발…美 증시 약세도 영향[마켓시그널]
증권 증권일반 2025.10.23 09:20:53국내 지수가 단기 고점 부담 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하락한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56% 하락한 3823.28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0.55% 하락한 874.34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파란불을 켰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2.23%, 1.97%씩 하락중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1.5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60%), 현대차(005380)(-2.68%) 등 대부분 하락세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알테오젠(196170)이 1.22% 상승하고 있으며 에코프로비엠(247540)(-0.85%)과 에코프로(086520)(-0.23%),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44%) 는 하락세다. 22일(현지시각) 뉴욕 증시에서 3대 주가 지수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4.33포인트(0.71%) 떨어진 4만6590.4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장보다 35.95포인트(0.53%) 밀린 6699.40, 나스닥종합지수는 213.27포인트(0.93%) 하락한 2만2740.40에 장을 마쳤다. '버블' 붕괴 우려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우려에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이날 코스피는 이러한 미국 증시의 흐름과 미국 반도체주의 약세, 테슬라의 시간 외 주가 하락 등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 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증시 상장지수(ETF)는 0.91% 상승했지만 신흥 지수 ETF는 0.09%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36% 하락했고, 엔비디아(-0.5%), 마이크론(-1.9%), AMD(-3.3%) 등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테슬라가 3분기 실적에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나 순이익은 37% 급감했다고 발표하자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2% 하락했다. 이성훈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오늘(23일) 국내 증시는 코스피 3900선을 앞두고 단기 고점 부담 속 대형주를 중심으로 수급 공방전 흐름 연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현재 코스피의 12개월 후행 PBR(주가순자산비율)은 2021년 3월 코로나 팬데믹 수준인 1.3배 수준까지 상승한 상태"라며 "단기적으로 코스피 PBR이 전고점까지 리레이팅(재평가)됨에 따라 일부 숨 고르기 흐름은 나타날 수 있는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현대차, HD현대일렉트릭 등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 일정 속 업종별 순환매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
“가을이다, 뛰어야겠다”…패션업계, 러닝 특수 톡톡 [똑똑! 스마슈머]
산업 산업일반 2025.10.23 07:30:00가을을 맞아 달리기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패션·유통업계가 러닝 시장 선점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러닝이 단순한 운동을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확산되면서 관련 제품 소비가 크게 늘고 있다. 업계는 늘어난 러닝 수요에 러닝화·의류 등 상품군을 강화하고 러닝 대회나 체험형 공간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등 다채로운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뉴발란스는 올해 8월부터 이달 20일까지 러닝화 제품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뛰었다. 올해 초 서울 북촌에 선보인 러너를 위한 체험 공간 ‘런 허브’에는 하루 평균 70~80팀이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런 허브는 소비자에게 러닝화와 의류를 대여해 직접 시착하고 달려보게 하는 점이 특징이다. 대여료는 2000~3000원 수준으로 체험 후 구매 전환율도 높아지는 추세다. 스포츠 브랜드 다이나핏은 3월부터 현재까지 봄·여름(SS) 시즌 주력 러닝화 판매량이 45% 증가했다. 가을 러닝 열풍에 따라 이달에는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발 상태를 측정하고 맞춤형 신발을 추천해주는 ‘3D 풋스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다이나핏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러닝화 선택 기준이 점차 고도화되는 점을 반영해 내년에는 주력 제품인 ‘스카이 스피드 넘버원’을 확장한 ‘스카이’ 시리즈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러닝 관련 용품 판매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오롱(002020)FnC의 온라인 스포츠 편집숍 ‘더카트’의 러닝 관련 제품군 매출은 지난달부터 이달 20일까지 145% 늘었다. 더카트는 독일 프리미엄 러닝웨어 브랜드 ‘안테 베를린’과 덴마크 브랜드 ‘독사 런(DOXA RUN)’, 유럽에서 인기인 ‘포티투(4T2)’ 러닝화 등을 국내 최초로 큐레이션하며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였다. W컨셉에서도 8월~이달 15일 기준 러닝화 매출이 235% 급등했고 러닝웨어 매출은 30% 증가했다. 러닝 관련 제품군도 한층 세분화되고 있다. 러닝 양말과 모자, 초경량 압축 가방은 물론 러닝 고글, 러닝 조끼 ‘하이드레이션’, 러닝 시 수분 보충을 위한 물통 ‘플라스크’까지 다양한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더카트에서 최근 러닝삭스, 소프트 플라스크 검색량은 각각 278%, 190% 증가했다. 젝시믹스의 러닝 전용 라인 ‘RX’는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60% 이상 늘었다. RX 라인은 하이드레이션 러닝 백팩(조끼+가방), 포켓 크롭톱, 야간 러닝용 빛반사 쇼츠 등 폭넓은 아이템을 갖추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스포츠의류 시장은 2028년까지 연평균 약 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여성복·남성복 성장률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글로벌 러닝 브랜드들도 한국 시장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러닝계의 에르메스’로 불리는 프랑스 프리미엄 러닝웨어 브랜드 ‘새티스파이’는 내년 서울 성수·한남·압구정 일대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다. 스위스 브랜드 ‘온러닝’은 지난해 한국법인을 설립했으며 이달 한남동에 플래그십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스포츠 브랜드 ‘아크테릭스’ 역시 지난달 한국법인 아크테릭스 코리아를 출범시키며 한국 직진출을 본격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러닝은 경험이 없는 사람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다는 점에서 인기”라며 “최근 아침에 함께 달린 뒤 근처 카페로 향하는 ‘모닝 레이브’ 문화가 빠르게 퍼지고 일상에서 활용하기 쉬운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어 앞으로도 러닝 관련 시장은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
구윤철 "통화스와프, 본질 아니다…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Pick코노미]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10.23 05:30:00한국과 미국이 3500억 달러(약 500조원) 규모의 투자 패키지를 최종 조율 중인 가운데,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협상의 핵심은 통화스와프가 아니라 투자 구조 설계”라고 밝혔다. 최근 금융시장 불안 요인으로 떠오른 한·미 통화스와프 가능성에 대해 지나친 의미 부여를 경계한 것이다. 구 부총리는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TV 인터뷰에서 “통화스와프가 필요한지 여부와 규모는 투자 협정의 구조에 따라 달라질 문제”라며 “전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고 소규모로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도 한국 외환시장의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대응 방안을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미 간에 통화스와프 체결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음을 구 부총리가 처음으로 시사한 발언이라 주목된다. 정부는 현재 미국 측과 3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패키지 협상을 진행 중이며 직접 투자와 대출, 보증 등의 조합을 조율하고 있다. 구 부총리는 “균형 잡힌 투자 구조가 우선”이라며 “금융 안전장치 필요 여부는 구조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구 부총리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을 앞둔 가운데 나왔다. 한미와 한중 정상회담이 연쇄적으로 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세 협상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관세 협상이 지연되는 사이에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25% 고율 관세 부담도 계속되고 있다. 일본은 앞서 미국과 5500억 달러 관세 협정을 체결하면서 자동차 관세가 15%로 낮아졌지만 한국은 여전히 기존 관세가 유지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구 부총리는 “한국 정부는 자동차 관세 불균형 문제를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당국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며 “미국이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보긴 어렵지만 계속해서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기존 자동차 무관세 혜택을 누려왔지만 이번 조정으로 무역 환경이 불리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원화 약세 흐름과 관련해 구 부총리는 “최근 환율 변동성은 협상 불확실성 때문”이라며 “자동차 관세 문제가 해결되면 외환시장 불확실성도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미국이 환율로 수출 경쟁력을 조정하려 한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며 “미 재무부는 한국의 상황을 이해하고 있으며 우려를 표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정부는 외환시장 제도 개편도 병행하기로 했다. 구 부총리는 “원화 24시간 거래 시장 도입을 최대한 앞당길 것”이라며 “이는 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완화하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이는 MSCI(모건스탠리) 선진지수 편입의 핵심 요건으로 기술적 준비는 이미 마무리 단계”라고 설명했다. 특히 구 부총리는 이번 협상이 단기 통상 현안에 그치지 않고 한국 경제 체질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AI와 디지털 전환, 딥테크 분야에 전략적으로 재정을 투입하고 있다”며 “(국내총생산 대비) 국가채무비율 58% 전망은 혁신 투자가 실패했을 때의 최악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그는 “혁신 프로젝트의 10%만 성공해도 고대역폭메모리(HBM) 같은 성과가 나올 수 있다”며 “예산을 단순히 늘리는 것이 아니라 경제 구조를 전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다음 주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이번 투자 패키지 협상을 사실상 타결 짓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22일 이틀 만에 다시 워싱턴으로 향하는 등 총력전을 이어가고 있다. -
다카이치 1호 경제 정책은 돈풀기…"최소 131조원 경기부양책"
국제 국제일반 2025.10.22 17:44:52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가 가계의 물가 부담을 덜어준다는 명목으로 최소 131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준비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다카이치 총리가 고물가 대응을 위해 지난해의 920억 달러(약 131조 5000억 원)를 넘어서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22일 보도했다. 이번 부양책은 적극적인 재정지출을 강조하는 ‘아베노믹스’ 계승자인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 후 내놓는 첫 번째 경제정책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로이터는 “‘책임 있는 적극재정’에 대한 다카이치 총리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부양책은 고물가 대응, 성장 산업 투자, 국가 안보 강화 등 세 축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고물가 완화 조치로 다카이치 정부는 휘발유 잠정 세율을 신속히 폐지할 계획이다. 휘발유에 붙는 임시 추가 세율을 없애 유가 부담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기존 임금 인상 세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중소기업 지원에 역점을 두고 지방정부 보조금을 확대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가 전략적 경제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부양책에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같은 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도 포함된다. 현재 구체적인 부양책 규모는 조율 중이며 이르면 다음 달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원은 내년 3월까지인 2025회계연도를 대상으로 한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마련한다. 다만 추가 지출이 당초 계획을 초과할 경우 적자국채 발행이 불가피한 만큼 경제성장과 재정 건전성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가 과제로 떠올랐다. 이 같은 소식에 오전 약세를 보였던 닛케이225평균주가(닛케이평균)가 오후 장이 시작되자 상승 반전했으나 전날까지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피로감과 차익 실현 매물의 영향으로 8.27엔(0.02%) 내린 4만 9307.79엔에 마감했다. 한편 적극재정 기조 속에 금리 인상에는 신중한 다카이치 총리의 취임으로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취임 기자회견에서 금융정책과 관련해 “일본은행이 정부와 연계해 의사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매크로 경제정책의 최종 책임은 정부에 있다”며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29~30일 일본은행의 10월 금리 결정 회의를 앞두고 이 같은 발언이 전해지면서 이날 엔·달러 환율이 151엔대 후반까지 오르는 등 엔저(환율 상승) 흐름이 뚜렷했다. -
국고채 가격도 뚝…3년물 금리 한달새 0.1%P ↑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0.22 17:34:21한국은행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국고채 금리도 전반적으로 상승세(국채 가격 하락)를 나타내고 있다. 한은이 이달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외국인들의 국채 매도가 늘어나는 것으로 해석된다. 22일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2.8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572%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3.5bp 하락한 2.869%를 기록했다. 이날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지만 최근 한 달 흐름을 보면 금리는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9월 말 2.5% 수준이었던 3년물 금리는 21일 2.6%까지 상승했다. 3년물 금리가 2.6%를 찍은 것은 올 3월 말 이후 6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10년물 금리도 같은 기간 2.8%에서 2.9%로 우상향 흐름을 보였다. 채권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는 점을 고려하면 국고채 가격이 그만큼 하락했다는 의미다. 이는 한은이 23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전망되면서 외국인들이 국채를 팔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서울 및 수도권 부동산 가격이 뛰는 데다 원·달러 환율도 불안해 전문가들은 한은이 현 2.5% 수준인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21일 외국인은 국고채 현물을 6873억 원 순매도했다. 15일까지 포함해 5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채권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은이 금리를 내리면 국고채 가격도 상승 압력을 받는데 동결할 것이 유력해지자 매도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선진국 국채금리가 더 높은 점도 외국인의 이탈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11월에는 금리가 인하될 수도 있어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연말이 가까울수록 국고채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코스피 랠리에도 맥 못추는 원화…대만달러보다 절하폭 더 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0.22 17:32:00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달러당 1400원을 넘어 연일 고공 행진(원화 약세)하고 있다. 통상 코스피가 오르면 원화 값도 같이 상승(환율 하락)하는 게 일반적인 흐름이지만 한미 통상 협상 불확실성과 일본 새 총리 변수 등이 원화 값 하락세를 부추기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환율이 펀더멘털보다 정책·통상 리스크나 심리 요인에 더 영향을 받고 있다며 당분간 1400원 초중반대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한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당 원화 값은 전날보다 2원 오른 1429.8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12거래일 연속 1400원대다. 환율 종가는 지난달 25일(1400.6원) 1400원에 진입한 후 단 하루(9월 29일)를 제외하고 줄곧 140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달 14일(1431원)에는 5개월 반 만에 1430원대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1410원대로 내려왔지만 이날 다시 장중 1430원을 찍었다. 13일 외환 당국이 1년 6개월 만에 구두 개입할 때 수준인 환율에 다시 근접했다. 최근 1400원대에 머무는 기간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22년(9월 22일 이후 31거래일), 올 상반기(지난해 12월 2일 이후 101거래일) 다음으로 세 번째로 긴 기간이다. 주목할 점은 원화가 강세를 보일 환경인데도 원화 값은 속절 없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의 폭풍 매수 행렬을 기반으로 40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국내 증시로 자금이 유입되면 원화 수요도 커지기 때문에 원화 가치가 오르는 게 필연적인 흐름인데 이달 들어서 ‘디커플링’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유동성 지표도 마찬가지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최근 양적긴축(QT) 종료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경우 미 달러 유동성이 회복돼 신흥국 통화가치가 오르는 게 일반적이다. 다음달 미 연준이 정책금리를 인하할 것이 확실시 돼 한미 금리차가 축소되는 점도 원화에는 호재다. 하지만 최근 원화 가치는 정반대로 뚝뚝 하락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경제구조가 비슷한 대만의 통화인 대만달러보다 최근 한 달간 원화의 절하 폭이 1.62배 더 크다. 이는 한미 관세 협상의 핵심 쟁점인 ‘3500억 달러 대미투자펀드’ 조달 방식과 관련해 여전히 윤곽이 안 나오면서 시장 불안이 가라앉지 않기 때문이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말 경주에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원화에 우호적인 협상이 타결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라며 “현금 투자 비중이 크게 축소되지 않는 한 원화 가치가 다시 상승 탄력을 받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전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자민당 총재가 첫 여성 총리로 선출된 점도 원화 약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 ‘여자 아베’로 불리는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 전 총리인 아베 신조와 마찬가지로 대규모 양적완화와 재정지출 확대를 예고한 바 있다. 이에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엔화 약세가 촉발됐고 엔화의 프록시(대리) 통화로 분류되는 원화도 영향을 받았다. 이낙원 NH농협은행 FX파생전문위원은 “엔화 약세를 지지하는 일본의 새 총리 선출 소식에 엔화가 약세를 보였고 원화도 이에 연동됐다”며 “주식시장만 보면 위험선호(risk-on) 분위기지만 외환시장은 대미 투자 관련 부담과 엔화와의 높은 상관성 등에 더 영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학개미의 해외 주식 매수 행렬도 원화 값을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체로 당분간 원화 약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 환율이 국내 증시 흐름, 한미 금리차 등 펀더멘털 요소 보다는 한미간 무역 협상 등 외부 변수에 더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환율 상승 압력이 조만간 완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일본 물가가 높은 상황을 고려하면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기조가 유지될 확률이 높아 장기적으로 다카이치 트레이드(엔화 약세 베팅)가 지속할 가능성은 낮다”며 “이 경우 원화 가치의 하방 압력도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도 “일본 경제는 이미 인플레이션에 진입해 과도한 돈 풀기가 어렵다”고 전망했다. 아베 총리 때와 경제 및 증시 상황이 달라 다카이치 총리가 대규모 확대 재정정책을 추진하기 힘들고 이에 ‘슈퍼 엔저’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
코스피 랠리에도 원·달러 환율 1430원 턱밑 마감 [김혜란의 FX]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0.22 16:15:33원·달러 환율이 1430원 안팎을 오르내리며 맥을 못추고 있다. 최근 코스피 랠리로 원화값도 올라야(환율 하락) 하는 게 통상적인 흐름이지만 미중 갈등 고조, 일본 새 총리 선출 변수 등의 직격탄을 맞으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원 오른 1429.8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12거래일 연속 1400원대다. 환율 종가는 지난달 25일(1400.6원) 1400원에 진입한 이후 단 하루(9월 29일)를 제외하고 줄곧 140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달 14일(1431원)에는 5개월 반 만에 1430원대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1410원대로 내려왔지만 이날 다시 장 중 1430원을 찍었다. 최근 1400원 대에 머무는 기간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22년(9월 22일 이후 31거래일), 올 상반기(지난해 12월 2일 이후 101거래일) 다음으로 세 번째로 긴 기간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 상승에는 미국 관련 긴장감이 영향을 미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이 불발될 수도 있다고 밝힌 가운데 북한은 이날 약 5개월 만에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내주 방한하는 점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전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자민당 총재가 첫 여성 총리로 선출된 점도 원화 약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여자 아베’로 불리는 그는 일본 전 총리 아베 신조와 마찬가지로 대규모 양적완화와 재정지출 확대를 예고한 바 있다. 이낙원 NH농협은행 FX파생전문위원은 “엔화 약세를 지지하는 일본의 새 총리 선출 소식에 엔화가 약세를 보였고 원화도 이에 연동됐다”며 “주식시장만 보면 위험선호(risk-on) 분위기지만 외환시장은 대미 투자 관련 부담과 엔화와의 높은 상관성 등에 더 영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체로 당분간 원화 약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 환율이 국내 증시 흐름, 한미 금리차 등 펀더멘털 요소 보다는 한미간 무역 협상 등 외부 변수에 더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에서는 환율 상승 압력이 다소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일본 물가가 높은 상황을 고려하면 일본은행(BOJ)금리 인상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장기적으로 다카이치 트레이드(엔화 약세 베팅)가 지속할 가능성은 낮다”며 “이 경우 원화 가치의 하방 압력도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한미 통화 스와프 개설 여부와 대미 투자 현금 비중이 환율 흐름을 결정할 핵심 변수”라고 평가했다. -
"中, 韓·日과 3자 통화스와프 체결 여부 논의"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0.22 15:49:30중국이 한국과 일본을 상대로 3자 통화스와프 체결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안화 사용을 늘리면서 역내 금융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판궁성 중국인민은행(PBOC) 총재는 최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기간 중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및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와 만나 통화스와프 문제를 논의했다. SCMP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측이 한동안 3자 협력 구상을 물밑에서 추진해왔다”고 전했다. 통화스와프는 중앙은행 간 자국 통화를 교환해 위기 시 단기 유동성을 공급하는 금융 안전망이다. 현재 한중일은 각자 양자 간 통화스와프를 맺고 있으며 3국만 동시에 참여하는 다자 협정이 맺어진 사례는 없다. 이번 제안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3’ 국가들이 역내 금융 안전망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기금화 방안을 논의하는 가운데 외부에 이 사실이 공개돼 주목받고 있다. CMIM은 2010년 출범한 지역 금융협정(RFA)으로 회원국의 외화 유동성을 지원해 역내 금융시장을 안정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회원국들은 최근 CMIM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스와프 방식에서 납입자본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중국이 띄운 3자 스와프가 별도로 논의될 가능성도 있다. SCMP는 “CIMM 내에서 3자 스와프 방식이 다뤄질지는 불분명하다”면서 “26일 말레이시아 아세안 정상회의와 3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중 다시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갈등을 겪고 있는 중국이 전략적 차원에서 3자 통화스와프를 한국과 일본에 요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실제 체결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IMF 연차총회나 다른 회의에서 3자 통화스와프를 논의한 적이 없다”며 “외신에서 언급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금융권의 또 다른 고위 관계자는 “일본은 이미 기축통화국 지위를 인정받고 세계 금융에서 안정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 중국 주도의 3자 구도에서 ‘2인자 역할’을 자처할지 미지수”라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과 중국은 4000억 위안(약 80조 원) 규모의 양자 통화스와프를 맺고 있다. 이 스와프는 10일 만료됐으나 연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 관계자는 “양국이 순조롭게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APEC 회의에서 관련 내용이 발표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47세 최강 동안' 김사랑…"제 몸매 비결은 따뜻한 물"
서경스타 TV·방송 2025.10.19 10:06:12배우 김사랑이 일상을 공개했다. 김사랑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이어트할 때 따뜻한 물 많이 마시기"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김사랑은 꽃무늬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셀카를 찍은 모습이다. 그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청순한 미모를 자랑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1978년생 1월생으로 현재 만 47세인 김사랑은 나이가 믿기지 않는 동안 비주얼을 자랑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김사랑은 지난 4월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7의 호스트로 출연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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