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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허제가 만든 두 개의 시장…규제지역 매수자 줄서기, 비규제 지역은 ‘옥석 가리기’
부동산 분양 2025.12.25 17:48:19서울 전역과 경기 12곳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이후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지역의 신축 아파트나 역세권 대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 평균 상승률은 높지 않아 비규제 지역에서 ‘옥석 가리기’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구리시 신축 아파트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경기 구리시 인창동 ‘e편한세상인창어반포레’ 전용면적 84㎡B는 이달 3일 11억 40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구리시 수택동 ‘금호베스트빌2차’ 전용 134㎡도 이달 5일 17억 300만 원의 최고가에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수택동 A중개업소 대표는 “ ‘e편한세상인창어반포레’는 준공 4년차 신축이고 ‘금호베스트빌2차’는 공원을 끼고 대단지 아파트촌에 포함돼 있는 단지”라며 “두 단지 모두 지역 시세를 이끄는 대장 아파트로 8호선 역세권에 위치해 서울 강남 접근성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는 경기 구리시 아파트 가격의 상승 폭이 둔화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구리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10·15 대책 발표 이후 급등하며 반짝 풍선 효과를 보인 뒤 이달 셋째주에는 전주 대비 0.09% 상승에 그쳤다.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에도 규제 지역에 포함되지 않은 풍선 효과를 누린 뒤 상승 폭이 둔화되고 있는 것이다. 경기도 남양주시 아파트 가격도 신축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준공 2년차 신축 ‘별내자이더스타’ 전용 84㎡는 이달 18일 직전 최고가 대비 3억 원 오른 11억 원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남양주시의 이달 셋째주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0.07%로 전주(0.09%) 대비 상승 폭이 줄어든 것과 상반된다. 별내동 B중개업소 대표는 “과거에는 비규제 지역 아파트로 너도나도 매수세가 쏠렸지만 규제가 해제되자마자 비규제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급락하는 것을 사람들이 학습한 결과”라며 "이제는 비규제 지역에서도 실거주와 투자 수요 모두 많아 환금성이 좋고 가격 방어가 잘 되는 신축이나 역세권 단지를 골라 선택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규제 지역에서는 인기 단지 쏠림 현상보다 실거주 및 대출 가능 여부 등의 조건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매매거래 승인 내역에 따르면 이달 23일 강동구 31개 단지에서 36건이 승인됐고 송파구 25개 단지에서 30건의 승인이 이뤄졌다. 또 서대문구 19개 단지에서 21건의 승인이 났고 강서구 16개 단지에서 16건의 승인이 이뤄졌다.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매도자 우위 시장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장소희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부동산 전문위원은 “규제 지역은 매매 가능한 물량이 줄어들어 대기하던 매수자들이 더 늦으면 안 된다고 인식해 매물이 나오면 곧바로 계약을 추진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전월세 값이 상승하자 집이 필요한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덜 오른 비규제 지역 인기 단지 매수로 이동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한은, 내년 금리 인하 종료하나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2.25 17:42:00한국은행이 물가·성장 흐름 및 금융 안정 리스크를 고려해 내년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갔는데 내년에는 물가 추이 등을 감안해 인하를 중단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은은 25일 공개한 ‘2026년 통화신용정책 운영 방향’ 보고서에서 “환율, 내수 회복세 등으로 물가 상방 압력이 예상보다 확대될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한은은 “성장세는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이나 글로벌 통상 환경, 반도체 경기 등과 관련한 상·하방 위험이 모두 높다”며 “금융 안정 측면에서는 수도권 주택 가격 및 가계부채 리스크 등에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저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갔지만 내년에는 물가, 성장 전망, 가계부채 등의 변수를 고려해 금리 인하를 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외환시장 안정도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 일부 산업 구조조정 추진, 주요국의 재정 상황 등 리스크 요인이 잠재해 있는 만큼 조기 식별 능력을 강화한다. 또 국내 외환 부문의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과도한 쏠림 현상에 대해서는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극 시행할 방침이다. 외환시장 24시간 개장, 비거주자 간 역외 원화 사용 관련 규제 정비 등 외국인투자가의 접근성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금융 시스템 안정을 위해 대출제도도 개선한다. 은행들이 대출채권을 담보로 유동성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긴급 여신 지원 체계가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중소기업 전반에 대한 신용 공급을 지원하는 ‘중기 대출 연계 지원 프로그램(가칭)’도 신규 도입된다. 대외 커뮤니케이션에도 더 힘을 쏟기로 했다. 금융통화위원의 대외 행사를 늘리고 금통위원의 ‘3개월 내 조건부 금리 전망’ 역시 ‘1년 점도표’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원화 증권의 국제화를 위해 인프라 시스템 개선도 지속한다. 한은 금융망 운영 시간을 내년 4월부터 연장하고 24시간 운영되는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가칭)을 신규 구축해 내년 말부터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 디지털화폐 시스템과 예금 토큰 상용화 기반을 갖추기 위해 ‘프로젝트 한강’ 2차 실거래 실험, 국고금 집행 시범사업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가상자산 시장 관리 역량도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은 관계자는 “국회·정부 등의 스테이블코인 입법 논의에도 적극 참여하고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대한 자료 수집 및 분석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화웨이 최신폰 부품 10개 중 6개가 중국산"
국제 국제일반 2025.12.25 17:42:00중국 화웨이가 미국의 고강도 제재 속에서도 최신 스마트폰의 부품 국산화율을 60% 가까이 끌어올리며 반도체 공급망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의 수출규제가 역설적으로 중국 내 독자 공급망 구축을 앞당기는 촉매제가 됐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모바일에서 축적한 미세공정 기술이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 분야로도 빠르게 확장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문 업체와 함께 화웨이의 최신 스마트폰을 분해해 부품 비용을 분석한 결과 중국산 비중이 급격히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화웨이가 2025년 출시한 ‘퓨라(Pura) 80 프로’와 2024년형 ‘메이트 70 프로’의 부품 원가를 분석해보니 중국산 부품 비율은 금액 기준으로 약 57%에 달했다. 이는 2020년 19%, 2023년 32%와 비교해 비약적으로 성장한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한국·미국·일본산 부품의 합산 비중은 직전 모델이 나온 2023년 대비 20%포인트 넘게 떨어졌다. 이 같은 변화의 기점은 미국 정부의 대중국 수출규제였다.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는 2019년 미국 기업에 화웨이와의 거래를 사실상 금지했고 2020년에는 규제 대상을 미국 외 기업으로까지 확대했다. 해외 부품 조달이 막힌 화웨이는 단기간 내에 중국 국내 기업을 중심으로 한 공급망 재편에 주력했다. 이번 분석 대상인 ‘퓨라 80 프로’의 경우 중앙처리장치(CPU) 등 여러 반도체를 하나의 칩에 모은 ‘시스템온칩(SoC)’으로 자회사 하이실리콘이 설계한 ‘기린 9020’을 탑재했다. 해당 칩은 7㎚(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으로 제조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애플이 2019년 출시한 아이폰 11과 같은 수준이다. 이번 분석에서 주목할 점은 데이터 저장 장치인 메모리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고가 핵심 부품의 국산화가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는 것이다. 단기 데이터를 처리하는 D램은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제품으로, 장기 데이터 저장을 위한 낸드플래시 메모리는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 제품으로 전면 교체됐다. 또한 단가가 1만 엔을 웃도는 고가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역시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의 제품으로 대체됐다. 중국 반도체의 이 같은 ‘국산화’ 움직임은 모바일을 넘어 AI 분야와 제조 장비 시장으로도 확산하고 있다. 알리바바그룹이 로봇과 자율주행차용 AI 반도체 자체 설계에 착수한 가운데 엔비디아 출신 인력들이 설립한 무어스레드와 메타엑스(MetaX) 같은 신흥 기업들도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반도체 제조 장비에서도 새로운 기업들이 폭넓은 제품군을 무기로 실적을 확대하고 있다. 닛케이에 따르면 반도체 장비 기업인 북방화창과기집단(NAURA)의 시가총액은 최근 일본의 대표 기업 디스코를 넘어섰다. -
[단독] R&D 오프쇼어링 확산…KT도 베트남 간다
산업 IT 2025.12.25 17:40:42KT가 2027년을 목표로 그룹 차원의 연구개발(R&D)센터를 베트남에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R&D 분야에서도 해외 이전을 통해 비용을 낮추는 ‘오프쇼어링(off-shoring) 전략’이 국내 산업계에서 가속화하고 있다. 25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KT는 올 상반기부터 베트남에 그룹 차원 글로벌개발센터(GDC)를 건립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가동 중이다. GDC 설립 실무 작업은 KT와 KT DS, KT클라우드 3사가 함께 맡고 있다. KT는 3단계에 걸쳐 GDC 출범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파일럿 체제를 구축한 후 내년 인력 확보 등 가동 준비를 거쳐 2027년 오픈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력 확보를 위해 현지 1위 정보기술(IT) 아웃소싱 기업인 FPT 등과 협력을 논의했다. KT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R&D센터 모델을 염두에 두고 있다. KT는 “베트남 현지의 우수 AI전환과 IT 인력을 활용하기 위한 GDC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고용 규제와 고임금에 대한 대처라고 보고 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인력 수준이 뛰어나지만 노사·고임금 문제 등이 크다”며 “이에 R&D 분야에서도 베트남이 주류 오프쇼어링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5면 -
저탄소 선박 기대에…친환경 연료사 '들썩'
산업 중기·벤처 2025.12.25 17:37:25해운업계 앞에 ‘저탄소 연료 선박’ 전환이라는 과제가 놓이면서 음식물쓰레기와 가축분뇨 등 유기성 폐기물을 활용해 친환경 연료를 만드는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들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저탄소 연료 선박으로는 메탄올 추진선이 꼽힌다. LNG 추진선보다 탄소 배출량이 적고,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 연료를 생산할 수 있어 친환경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 해운사들은 메탄올 생산 비용이 높고 공급이 불안정하단 이유로 LNG 추진선을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탈탄소 규제의 파고를 넘기 위해서는 친환경 선박 도입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탈탄소 규제라는 파고를 넘기 위해서는 친환경 선박 도입은 피할 수 없는 과제다. 환경 규제가 갈수록 강화되는 점을 고려하면 메탄올 추진선에 대한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LNG벙커링산업협회에 따르면 메탄올 추진선은 2024년 46척에서 2030년 450척으로 878% 급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런 점에서 국내 바이오가스 생산 중소기업들은 청정 메탄올 생산을 위한 시설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최대 바이오가스 생산 기업인 비이에프는 이르면 2028년 연간 2만 톤 규모의 청정 메탄올을 생산한 뒤 최대 10만 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비이에프는 충남 아산 플랜트에서 음식물 오폐수 530톤, 가축분뇨 420톤 등 하루 평균 950톤의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해 바이오가스로 생산하고 있다. 이재승 비이에프 대표는 “메탄올을 연간 10만 톤 생산하면 정부가 목표로 한 청정 메탄올 공급량의 3분의 1을 커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2023년 관계부처 합동으로 청정 메탄올 공급을 2027년 20만 톤에서 2030년 50만 톤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바이오가스 생산 기업 청명 역시 최근 바이오프랜즈와의 협약을 통해 군산공장에서 생산한 바이오가스를 원료로 연간 6만~8만 톤 규모의 바이오메탄올을 생산하는 플랜트를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중소기업계는 대규모 청정 메탄올 생산 단지 조성을 위해선 복잡한 규제를 개선한 지역특구 등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시설 허가는 기후에너지부가 담당하고, 가축 분뇨 처리 시설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별도 인허가가 필요하다. 여기에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추가 인허가 절차도 거쳐야 한다. 한 바이오가스 사업 관계자는 “기술은 준비됐지만, 제도의 불확실성 때문에 사업 추진이 힘든 점이 적지 않다”며 "바이오가스 원료를 섞는 순간 중앙부처 두 곳과 지자체를 설득해야 하기 때문에 행정 난이도가 3배로 뛴다”고 말했다. -
[단독] 美中 분쟁에 OCI 베트남 웨이퍼 공장 ‘날개’
산업 기업 2025.12.25 17:32:52OCI그룹의 베트남 태양광용 웨이퍼 생산 시설인 네오실리콘 테크놀로지가 내년 1월 본격 가동한다. OCI그룹은 베트남 공장을 통해 비(非)중국산 웨이퍼를 대량 생산해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는 미국 현지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실리콘 테크놀로지는 내년 1월 본 가동을 위한 준비 작업을 모두 마치고 현재 예비 가동에 들어갔다. 앞서 OCI홀딩스(010060)의 말레이시아 법인인 OCI테라서스는 9월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인 OCI원을 통해 네오실리콘 테크놀로지 지분 65%를 인수했다. OCI홀딩스는 네오실리콘 테크놀로지에서 OCI테라서스가 생산하는 폴리실리콘을 전량 사용해 비금지외국기관(Non-PFE) 웨이퍼를 양산할 예정이다. 금지외국기관(PFE) 제품은 중국·러시아·이란·북한 등 미 정부가 지정한 해외우려국가에 소속된 기업에서 생산 및 조달된 제품으로 미 보조금 및 세액공제 등 혜택에서 제외되는 것은 물론 고율 관세를 부담해야 한다. OCI홀딩스는 이에 대응해 ‘폴리실리콘(OCI테라서스)-웨이퍼(네오실리콘 테크놀로지)-셀·모듈(미션솔라에너지)’로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를 통해 온전한 비중국 태양광 공급망을 갖췄다. 네오실리콘 테크놀로지의 연간 웨이퍼 생산 능력은 2.7GW(기가와트) 규모로 추가 투자 시 반 년 내 생산 능력을 2배인 5.4GW까지 확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CI홀딩스가 앞서 2억 6500만 달러(약 3800억 원)를 투입한 미 텍사스 자회사 미션솔라에너지 내 셀 생산 시설 역시 내년 하반기까지 2GW 이상의 양산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글로벌 태양광용 웨이퍼 시장은 중국산 물량 공세로 공급 과잉이 심각하지만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는 제재로 비중국산에 대한 수요가 오히려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는 Non-PFE 인증 웨이퍼에 가격 프리미엄이 붙으며 중국산 대비 20~50%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미국은 내년부터 태양광 보조금 수취와 관련한 PFE 규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중국 연계 업체를 거치거나 중국산 원자재를 사용할 경우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을 지원 받을 수 없으며 그 기준은 2029년까지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미국은 최근 중국산 셀과 웨이퍼를 활용해 캄보디아·태국·베트남·말레이시아 등 제3국에서 가공한 후 미국에 수출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고율의 상계관세를 부과했으며 인도네시아·라오스·인도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OCI그룹은 Non-PFE 생산 체제에 기반해 향후 높은 성장성이 담보된 미국 태양광 시장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마켓리서치인텔렉트에 따르면 미 태양광 웨이퍼 시장 규모는 올해 86억 달러(약 12조 4800억 원)에서 2033년까지 189억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미국의 자체 잉곳·웨이퍼 생산 능력은 20GW 수준으로 글로벌 대비 1~2% 수준에 불과하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자체적인 생산 능력이 수요를 뒤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Non-PFE 태양광 제품의) 공급 부족은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거 보내면 '센스 꽝' 소리 안 듣죠"…고민될 때 무조건 고른다는 '국민 선물' 정체
산업 산업일반 2025.12.25 17:05:50올해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오간 선물이 2억 개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카카오가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17일까지의 카카오톡 선물하기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선물하기 이용 건수는 약 1억8950만 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54만 개의 선물이 오간 셈이다. 선물하기 코너를 통해 유통된 브랜드는 8700여 개, 상품 수는 64만 종에 달했다. 올해 가장 많이 선물된 교환권 1위는 지난해에 이어 스타벅스 상품권이었다. 2위는 배달의민족 상품권이 차지했다. 배달의민족 상품권이 ‘톱2’에 오른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쇼핑부터 배달까지 선물 교환 상품권 사용 범위가 확장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신세계, 올리브영, 투썸플레이스 상품권이 다음 순위를 차지했다. 위시리스트에 가장 많이 담긴 선물은 뷰티 상품권이었다. 이어 립글로우, 텀블러 등 가격 부담이 크지 않으면서 실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은 제품들이 뒤를 이었다. 선물하기 내역을 살펴보면 자신을 위해 선물을 구매하는 소비 경향도 두드러졌다. 올해 자기 구매 상위권에는 디올 뷰티와 프라다 뷰티, 바이레도와 르라보 같은 고급 뷰티·니치 향수 브랜드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다이슨과 케이스티파이 등 고가 가전·액세서리 브랜드도 시즌 프로모션 효과에 힘입어 상위권에 진입했다. 한 해 동안 선물하기 이용이 가장 많았던 날은 빼빼로데이였다. 발렌타인데이, 스승의 날, 화이트데이, 대학수학능력시험 하루 전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온라인에서 선물하고 오프라인에서 바로 찾는 주류 매장 픽업 서비스가 확대됐고 케이크 픽업 가능 브랜드도 늘어났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선물 트렌드를 보면 개인의 취향을 존중하는 경향이 한층 뚜렷해졌다"며 "이를 관통하는 키워드로 실용성과 개인 취향, 경험을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
"바가지요금? 우린 상관없어요"…내국인 감소에도 외국인들 '환호'한 여행지
사회 사회일반 2025.12.25 15:56:43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방문지가 다양해지고 있다. 수도권 관광 비중이 여전히 압도적이지만 제주 등 일부 비수도권 지역 방문율도 눈에 띄게 높아졌다. 22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외래관광조사에 나온 외국인 관광객의 시도별 방문율을 보면 제주도가 올 1분기 8.9%, 2분기 9.0%, 3분기 10.5% 등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특히 3분기 방문율은 지난해 연간 기준 9.9%와 비교하면 0.6%포인트 높아졌다. 시도별 방문율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이들이 여행 기간 중 어느 시도를 방문했는지를 집계한 비율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것은 제주행 항공편의 증편 등 교통 여건이 개선된 점도 있지만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인기가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이 작품의 주된 배경이 된 제주가 국내외에서 인기 관광지로 부상했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3월에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가 4월 11.6% 늘어난 데 이어 5월(35.8%), 6월(28.8%), 7월(76.0%)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첫 화가 3월7일 공개됐고, 같은 달 28일 마지막 화가 방영됐다. 드라마의 전 회차가 공개된 이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로 늘어난 셈이다. 반면 제주도 내국인 관광객은 감소폭이 줄어들고 있지만 전년 동기(1121만2986명) 대비 3.1% 줄어든 1086만8502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비계 삼겹살', '바가지 요금', '불친절' 등 각종 논란 등으로 감소한 내국인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년 동월 대비 7월(-8.7%), 8월(-7.4%), 9월(-6.6%), 10월(-4.7%), 11월(-3.4%)로 여전히 완전한 회복을 하지 못했다. -
美정계, '쿠팡 사태' 잇딴 韓 비판…'미국 기업 탄압 프레임' 변수 되나
국제 정치·사회 2025.12.25 15:32:28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미국 정계 인사들이 한국 정부와 국회가 차별적 규제를 적용하고 있다며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이 쿠팡을 보호해야 할 미국 기업으로 표현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까지 촉구하면서 우리나라의 법적·행정적 조치에까지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로버트 오브라이언은 23일(현지 시간)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쿠팡을 겨냥한 한국 국회의 공격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추가적인 차별적 조치와 미국 기업들에 대한 더 넓은 규제 장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썼다. 이어 “한국이 미국 기술기업들을 표적으로 삼아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무역 관계 재균형 노력을 저해한다면 매우 불행한 일일 것”이라며 “미국 기업들이 공정한 처우를 받고 중국의 영향력에 맞서려면 강하고 조율된 대응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쿠팡 사태를 미국 기술기업에 대한 외국 정부의 위협으로 규정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적인 대응을 촉구한 셈이다. 쿠팡은 매출의 대다수를 한국에서 창출하고 있지만 미국법인인 모회사 쿠팡Inc에 100% 지배를 받는다. 미국 연방 하원 법사위원회 소속 대럴 아이사 공화당 의원도 같은 날 미국의 보수 매체 데일러콜러에 쿠팡 사태를 거론하며 ‘미국 기업은 미국의 강력한 대응을 요구한다’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게재했다. 그는 한국 내 “미국 기업들은 자신들의 사무실에 대한 반복되는 새벽 급습, 미국 직원에 가해지는 범죄적인 위협, 법정에서 증거조작,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의 부정들을 보고했다”며 “애플, 쿠팡, 구글, 메타, 넷플릭스, 우버 같은 많은 친숙한 미국 기업들 모두가 대상이 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국의 차별적 관행으로 미국 경제가 향후 10년 동안 5250억달러 이상을 손해볼 수 있다”는 검증되지 않은 보고서도 인용했다. 아이사 의원은 이에 앞선 16일 하원 법사위 청문회에서도 “미국 기업들에 대한 한국 국회의 괴롭힘이 심각한 외교·경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 정치권에서 이처럼 쿠팡을 옹호하는 배경으로 쿠팡의 막대한 로비 활동도 거론된다. 미 연방 상원이 공개하는 로비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은 나스닥 상장후 최근까지 약 5년간 미국 행정부와 의회를 상대로 1075만 달러(약 159억원)를 로비 자금으로 사용했다. 로비 대상은 백악관과 연방 상·하원뿐 아니라 상무부, 국무부, 농무부, 재무부, 무역대표부(USTR), 국가안전보장회의(NSC)까지 광범위하게 걸쳐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에 100만달러(약 14억5000만원)를 기부했다. -
영하 12도 한파 예보에 서울시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발령
사회 사회일반 2025.12.25 15:25:22서울시는 최저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오는 26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올겨울 첫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를 발령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동파 경계 단계는 4단계 동파 예보제(관심·주의·경계·심각) 중 세 번째 단계에 해당한다. 시는 이에 따라 ‘동파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8개 수도사업소와 서울시설공단과 함께 동파 긴급 복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올겨울 서울에서 발생한 수도계량기 동파 건수는 23일 기준 총 242건으로, 장소별로는 아파트 199건, 공사 현장 24건, 단독·연립주택 15건, 기타 4건 순이었다. 시는 방풍창이 없는 복도식 아파트와 외부에 노출된 공사 현장 계량기에서 동파 위험이 특히 크다고 설명했다. 동파를 예방하려면 수도계량기함에 보온재를 설치하고, 외출할 때는 수도꼭지를 살짝 틀어 물을 흘려주는 것이 좋다. 특히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갈 때는 2분에 일회용 종이컵 1컵 정도의 물을 약하게 흘려주면 충분하다. 수도계량기 지시부가 깨지거나 부풀어 오르는 등 동파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계량기 파손이나 누수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120다산콜재단, 관할 수도사업소, 아리수 사이버고객센터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이회승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시민들이 불편 없이 겨울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동파 예방과 신속한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강남 아파트가 몇 채야?"…종이 쪼가리인 줄 알았는데 '176억' 카드 정체는
국제 인물·화제 2025.12.25 15:22:04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피카츄 포켓몬 카드를 소유한 미국 유튜버 로건 폴이 내년 2월 이 카드를 경매에 내놓는다. 투자금 회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구독자 2350만 명을 보유한 로건 폴은 이 카드를 과거 527만 5000달러(한화 약 77억 원)에 매입하며 ‘가장 비싼 포켓몬 트레이딩 카드 거래’ 기네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카드는 피카츄를 처음 디자인한 니시다 아츠코가 제작했으며, 1988년 일본 어린이잡지사 ‘코로코로코믹’ 삽화 대회 수상자 39명에게만 수여된 희귀품이다. 카드감정기관 PSA는 최고 등급인 ‘PSA 10’을 부여했으며, 기네스 기록 역시 PSA 기준을 따른다. 로건 폴은 카드 구매 과정에서 사기를 당한 경험이 있어 존재 여부조차 확인하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이후 4개월간 협상 끝에 거래를 성사시켰으며, 그는 “주식 등 전통적 투자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고 장기 투자 성과를 강조했다. 이번 경매는 트레이딩 카드 전문 사이트 ‘골딘 옥션’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며, 낙찰가는 700만~1200만 달러(한화 약 102억~176억 원)로 예상된다. 앞서 골딘 옥션 최고경영자 켄 골딘이 750만 달러에 재구매를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 로건 폴은 FOX 비즈니스 방송과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포켓몬 시장은 지금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며, 포켓몬과 함께 성장한 세대가 성인이 되면서 구매력이 커진 점을 강조했다. 그는 “포켓몬 카드 같은 수집품은 지난 20년간 주식 시장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여주었다”고 덧붙이며, 젊은 층에게 대안 투자 자산으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편 포켓몬스터는 내년에 30주년을 맞아 전 세계적인 관심을 다시 모을 전망이다. -
연말 불안한 부동산 시장…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 0.21%[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12.25 14:47:00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에도 불구하고 서울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세가 이어가고 있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의 12월 넷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2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2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오름폭은 지난주(0.18%)보다 0.03%포인트 뛰었다. 서울 아파트 값 상승 폭이 0.2%를 넘긴 건 11월 17일(0.20%) 이후 5주일 만이다. 서울 25개구 중 3개구를 제외하고 아파트 가격 오름세가 유지되거나 강해졌다. 성동구가 전주 보다 0.34% 올라 서울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송파구(0.33%)가 뒤를 이었다. 동작구와 용산구는 상승률이 전주 대비 각각 0.02%포인트, 0.01%포인트 떨어졌지만 0.31%, 0.30%의 오름 폭을 기록해 서울에서 3, 4번 째로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강북구는 0.02% 오르는 데 그쳐 서울에서 오름세가 가장 약했다. 도봉구는 0.03%의 상승률을 기록햇으며 중랑구는 0.04%, 도봉구는 0.05%였다. 부동산원은 “거래수준은 다소 낮은 가운데,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수문의 증가하고 대단지·역세권 등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와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상승거래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에서는 용인구 수지구의 상승세가 0.51%로 가팔랐다. 성남시 분당구는 0.44%, 안양시 동안구는 0.33%, 과천시와 광명시는 0.30%를 기록했다.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0.14% 올라 상승 폭을 0.03% 확대했고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08%였다. -
울산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최종 지정
사회 전국 2025.12.25 13:45:51울산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위원회 재심의 결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울산은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유치 등 에너지 기반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울산시는 지난달 5일 열린 에너지위원회에서 지정이 한 차례 보류된 바 있다. 분산특구 내에서는 전기 직거래에 대한 규제 특례가 적용돼 ‘지역에서 생산한 전기를 지역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형 분산에너지 체계가 운영된다. 이를 통해 지역 발전사가 직접 전력 판매 시장에 참여할 수 있고, 기업은 보다 저렴한 전기요금으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울산시가 지정된 분산특구 유형은 ‘전력수요 유치형’이다. 이는 기존 분산에너지 발전소 인근이나 단지 내에 신규 전력 수요를 유치해 지역 내 전력 생산·소비 구조를 구축하는 방식이다. 분산특구 유형은 전력수요유치형과 공급자원유치형, 신산업 활성화형 3개형으로 구분된다. 지역 발전사인 SK MU가 전력 직접거래를 통해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 내 SK·아마존 데이터센터, 석유화학 기업 등에 저가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 기조에 맞춰 단계적으로 재생에너지와 친환경 수소 기반의 무탄소 전력 공급도 확대할 방침이다. 울산시는 연료비 연동제와 탄소배출권 연계에 따른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바탕으로 지난 6월 국내 최대 규모인 SK·아마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 향후 1GW급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위한 부지 확보 등 추가 투자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 또한 울산은 총 575만 배럴 규모의 석유·천연가스 저장시설을 갖춘 ‘동북아 에너지 거점’으로 이를 활용해 분산에너지의 안정적인 연료 공급이 가능하고,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산업단지와 대기업 활동에도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울산의 미래 주력 산업인 AI, 반도체, 이차전지 등 전력 다소비 산업을 중심으로 에너지 비용 절감과 경쟁력 강화는 물론 전력 수요가 큰 기업의 이전과 투자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시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제정 과정에서 입법 건의를 지속하며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고, 지정이 보류된 이후에도 정치권과 실무진이 총력 대응에 나섰다”라며 “에너지 자급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의 전기가 공급되면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인구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을 추진해 기업에 가장 경쟁력 있는 에너지 환경을 제공하고,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에너지 거점도시로 도약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도지사 직인 찍혔는데 "오빠 잘 자?"…충북도 '황당 공문' 알고보니
사회 사회일반 2025.12.25 12:52:27논란의 공문은 ‘2026년 솔루션 중심 스마트 축산장비 패키지 보급 사업 모델 변동 사항 알림’으로, 지난 24일 청주시와 충주시를 포함한 도내 전 시·군 축산 관련 부서에 배포됐다. 해당 공문에는 사업 추진과 관련한 행정 안내 내용이 담겨 있었다. 문제는 공문 하단 ‘붙임’ 항목에서 발생했다. 이 부분에 “오빠, 나는 연인 사이에 집에 잘 들어갔는지를 서로 확인하며 잠드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오빠는 아닌 것 같아. 연애할 때뿐만 아니라 결혼해서도 중요한 부분이라 앞으로도 이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다. 전에도 노력해 달라고 말했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아, 내가 내려놓으려고 노력했는데 쉽지 않다”는 사적인 연애 고민 메시지가 그대로 포함돼 있었던 것이다. 공문을 접한 일부 시·군 관계자들은 내부 공유나 출력 과정에서 해당 문구를 확인하고 뒤늦게 문제를 인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는 사실관계 파악 후, 공문 작성 과정에서 발생한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다. 공문을 작성하던 직원이 메신저를 켜 놓은 상태에서 개인 메시지를 복사하는 과정에서 해당 문구가 공문 파일에 함께 붙여넣기 됐다는 설명이다. 문제의 공문은 워드(WORD) 프로그램으로 작성됐는데, 해당 사적 문구가 투명한 글씨로 처리돼 작성자와 결재권자 모두 화면상에서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후 공문을 받은 시·군에서 한글(HWP) 프로그램으로 파일을 열자 투명 처리된 글씨가 검은색으로 변환돼 나타나면서 문제가 드러났다. 도 관계자는 “워드 프로그램으로 확인했을 때는 해당 문구가 보이지 않는 상태였기 때문에 결재 과정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메신저를 켜 놓고 공문을 작성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는 공문 작성 시 개인 메신저 작업을 병행하지 않도록 하고, 결재 및 배포 전 점검 절차를 더욱 엄격히 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도지사 직인까지 찍혀 나간 공문이라 더 문제”, “이불킥 최소 10년감”, “공문으로 연애 상담을 받게 될 줄은 몰랐다” 등 다양한 반응이 잇따랐다. -
'K팝 전문 음악평론가' 김영대 별세…향년 48세
사회 피플 2025.12.25 11:53:50대중음악 평론가 김영대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25일 김영대 평론가 측은 고인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삼가 알려드립니다. 김영대 님 별세 소식을 전합니다. 직접 연락드리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부고를 전했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고인은 최근까지 소셜미디어에 게시물을 업로드하며 대중과 소통했고, 최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사전 녹음에도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날 고인의 방송분을 공개한 ‘김현정의 뉴스쇼’ 측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애도를 표했다. 제작진은 “본 방송은 지난주 촬영되었다. 그런데 25일 송출 이후 대중음악 평론가 김영대 님의 부고가 저희에게 전해졌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놀란 마음 가눌 길이 없다. 김현정의 뉴스쇼 제작진은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빈소는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장례 미사는 27일 오전 10시 흑석동성당에서 열린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고(故) 김영대는 1990년대 중반부터 음악 관련 글을 쓰며 평론을 시작했다. 2001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음악평론가의 길을 걸었다. 그는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워싱턴 대학교에서 음악인류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지 매거진에도 음악 칼럼을 게재하며 경력을 쌓았다. 국내에 돌아온 뒤에도 'K팝'에 대해 분석하고 평론하며 주목받았다. 또한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그래미 어워드' 등의 국내 중계 패널로 참여했으며,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으로도 활약했다. 김 평론가는 지난달에도 저서 '더 송라이터스'를 발매하는 등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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