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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영매체 “美, 내부에서 썩어가고 있다”…차기 5개년 계획 앞두고 대미 비판 강화
국제 경제·마켓 2025.10.23 12:06:06중국 관영언론이 차기 5년 동안의 경제 계획을 세우고 있는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전체회의(4중전회) 기간에 미국을 실패한 국가라고 규정했다. 미국의 글로벌 패권이 악화되면서 미국이 “내부에서 죽어가고 있다”며 대미 비판 수위를 높였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폐막하는 4중전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끄는 무역전쟁 속에 2026년부터 2030년까지의 경제 발전을 위한 제15차 5개년 계획을 위한 청사진을 수립하는 것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중국은 미국과 수개월간의 협상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주 동안 경제 제재, 수출 통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상품에 대한 100% 추가 관세 부과 위협을 둘러싸고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됐다. 지난 21일 베이징일보는 논평을 통해 미국 내 상황을 강조하며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으며 국내 통치가 점점 더 긴장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논평에서 “강대국의 위엄은 어디에 있는가? 미국은 수십 년간 세계 패권을 장악하며 화려한 이미지를 유지해 왔지만, 이제 쇠퇴의 악순환에 빠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후광은 언제나 환상이었고, 신화는 깨지기 쉬웠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빌리자면, 미국은 여러 면에서 실패한 국가가 됐고 ‘내부로부터 죽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논평에서는 최근 미국 전역에서 일어난 대규모 시위와 미국 연방 정부 폐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를 언급하며, 이것이 "다시 한번 일반 미국인들에게 역효과를 낳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주 시위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경향과 부패를 비난하며 ‘노 킹스(No Kings)’ 시위를 위해 미국 전역의 거리로 나섰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주최측은 뉴욕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열린 시위에 700만 명 이상이 참가했다고 추산했으며, 전국의 작은 도시에서도 시위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1월 백악관에 복귀한 이후 세 번째로 대규모 시위였고, 연방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중단시킨 정부 폐쇄 상황에서 이뤄졌다. 지난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전투기 안에서 시위대에 오물을 뿌리는 자신의 모습을 담은 합성 영상을 게시했다. 베이징일보는 해당 영상을 인용하며 “이 ‘오물’은 가상일지 몰라도 그 안에서 드러나는 것은 고통스러울 정도로 현실적이다”라며 “미국 대통령과 두 정당 모두 일반 국민의 어려움에 별 관심이 없다”고 평했다. 논평은 올해 초 로스앤젤레스 지역을 강타한 산불을 언급하며 “효율적이라고 여겨졌던 미국의 시스템이 마비돼 정치적 이기심이 인간의 생명보다 훨씬 우선시됐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환상은 산산이 조각났다”며 “이게 바로 미국이고, 이게 진짜 미국이라는 거죠”라고 비판했다. 중국 소셜미디어플랫폼에서는 미국 내 혼란 상황을 조롱하거나 일부는 시위대가 요구 사항을 표명한 것에 칭찬하기도 했다. 올해 초부터 중국 관영 언론은 미국의 통치 방식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묘사해오고 있다. 베이징 청년일보는 6월 논평에서 트럼프의 이민 정책에 반대하는 로스앤젤레스 시위는 정부의 붕괴와 국가 내 사회적 결속력 부족을 증명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
[속보] 이창용, "환율 상승 4분의 1은 달러 강세, 4분의 3은 관세 협상 등 국내외 변수 영향"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0.23 11:42:28 -
오세훈 "서울시 마을버스 공영제, 균형 맞지 않아" 거절
사회 사회일반 2025.10.23 11:34:28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특별시 국정감사에서 마을버스를 공영제로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에 균형이 맞지 않다며 거절했다. 이날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서울시보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전라남도 신안군 마을버스는 공영제를 도입한 뒤 인건비, 사적경비 지출 등이 사라지며 대당 운송원가가 45% 가량 낮아졌다”며 “서울시 마을버스도 공영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서울시내버스는 준공영제로 운영이 되는데 마을버스에 공영제를 도입한다는 것은 균형이 맞지 않는 일”이라고 거절했다. 마을버스 조합과 서울시는 이달 초 서울시의 재정 지원 확대와 업계의 서비스 개선 약속을 골자로 하는 ‘마을버스 운송 서비스 개선을 위한 합의문’을 체결했다. 이후 마을버스 조합은 “재정지원 기준액을 확정했을 뿐 환승 탈퇴를 철회한 것은 아니다”라며 환승 손실 보전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내년부터 환승제에서 탈퇴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용 의원이 마을버스 조합의 환승체계 탈퇴를 시도할 경우 시의 대처 방안을 묻는 질문에 오 시장은 “운송법 상 서울시와 협의 없이 탈퇴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며, 면허취소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근거가 충분하다”며 “근로기준법을 고려해 협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을버스 기업 중 흑자를 보는 곳이 더 많은 상황이라 일률적으로 지원을 하는 시스템은 오히려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스템을 들여다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
李, 트럼프 방한 '관세 서명' 가능성에 "시간 더 걸릴 것"
정치 대통령실 2025.10.23 11:31:43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30일로 예측되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과의 관세협상 양해각서(MOU)에 서명할 가능성에 대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을 방문하기 직전 김용범 대통령 정책실장이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특정 시점까지만 합의된 내용을 가지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방안은 정부에서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 대통령은 23일 공개된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머무는 동안 양국이 무역 협정에 서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해당 인터뷰는 김 실장 방미 직후인 22일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대통령은 "미국의 합리성을 믿는다"며 "결국 양국은 합리적인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해 미국 내에도 비판 여론이 있다는 진행자의 언급에도 이 대통령은 "결국 우리는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결과에 도달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왜냐하면 우리는 동맹이며, 서로 상식과 합리성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CNN은 대통령이 무역협상과 관련해 직접적인 발언을 자제하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자극하지 않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이 대통령은 “두 정상의 만남이 갑작스럽게라도 성사된다면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평화를 위한 의지가 분명한 인물”이라며 자신이 그에게 '평화 중재자' 역할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에게는 “직접 만나 대화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전날 미국으로 재출국한 김용범 정책실장은 22일(현지시간) 미 러트닉 상무장관과 2시간여 협상을 진행한 뒤 "일부 진전이 있었다"면서도 "막바지 단계는 아니고, 협상이라는 건 끝날 때까지 끝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
"한화오션 中 제재 풀어라" 요구 통할까…순매수 1위[주식 초고수는 지금]
증권 증권일반 2025.10.23 11:30:17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3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한화오션(04266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화오션이다. 한화오션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 15분 기준 전일 대비 2.95% 오른 13만 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지난 14일 반(反)외국제재법을 발동하고 한화오션의 미국 내 자회사 5곳을 제재 대상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2일 중국 정부 측에 우려를 표명하고 조속한 해제를 공식 촉구했다. 여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중국 상무부 리 청강 국제무역협상대표(장관급)와 화상 회의를 통해 중국의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5곳에 대한 제재 대상 지정과 희토류 수출통제강화 등 통상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여 본부장은 “중국의 한화오션 자회사 제재에 우려를 표명하고 조속한 해제를 위해 지속 협의해 나가자”고 요청하기도 했다. 순매수 2위는 두산에너빌리티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는 최근 하락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날도 전 거래일 대비 2.15% 빠진 7만 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주가 조정 속 주식 초고수들은 저가 매수에 나서는 모양새다. 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원전주들은 최근 미국 원전 관련주들이 금융 불안으로 재평가를 받으며 하락세를 나타내자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21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SMR(소형모듈원전) 기업 오클로는 전거래일 대비 12.33% 폭락한 139.4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증시 원전 대표주로 꼽히는 뉴스케일 파워 역시 이날 13.21% 폭락한 38.37달러로 장을 마쳤다. 나노원자력에너지(-8.53%), 비스트라에너지(-3.97%), 콘스텔레이션에너지(-3.03%) 등 관련주도 급락했다. 순매수 3위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올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1일 JP모간체이스은행 서울지점에서 JP모간 키넥시스와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결제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사례는 국내 기업이 무역대금 송금에 블록체인 결제를 적용한 첫 사례로 주목 받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JP모간 키넥시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 기술 도입 △무역금융 효율화 △디지털 전환(DX) 추진 등에서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51개국 128개 해외 거점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종합사업회사로 연간 약 4만 건의 해외송금을 처리하고 있다. 이날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현대로템(064350),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머티(45008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전일 순매수는 현대로템, 한국전력(015760), 알테오젠(196170), 에코프로비엠 순으로 많았으며, 순매도 상위는 한화오션, 삼성전자(005930), 우진(105840), HD한국조선해양(009540) 등이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
국방기술품질원, K2전차 주요 부품 DQ마크 인증 수여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5.10.23 11:21:01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은 K2전차 주요 부품 생산업체 30개 업체에 ‘DQ마크’ 공식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인증 대상은 총 321개 품목으로 기품원이 수행한 엄격한 품질인증 심사를 통과했다. 특히 K2전차 수출과 직결된 핵심 구성품으로, 유럽·중동·동남아시아 등 주요 수출국과의 협상 과정에서 신뢰성과 기술력을 더욱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기품원은 설명했다. DQ마크(Defense Quality Mark)는 국산 방산 품목의 우수한 품질을 공식 보증하는 제도다. 국내 기업의 기술력·품질·수출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인증을 부여한다. -
경기도,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 최종 선정
사회 전국 2025.10.23 11:17:39경기도는 23일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민간공모 우선협상대상자에 세계 최대 공연기획·운영 기업인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고양시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K-컬처밸리 민간공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발표 및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K-팝(POP)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문화 형태가 국제적으로 세계를 석권하고 있지만 (경기도에) K-팝 공연장이 없어서 정말 안타까운 일이 많았다”며 “오늘 이렇게 우선협상대장자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7월에 원형 유지, 신속하게 추진, 책임 있는 자본 확충 등 세 가지 원칙 아래 아레나의 조속한 재개를 약속했다”며 “내년 5월 공사 재개를 목표로 가장 훌륭한 기술,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연중 열 수 있는 무대, 최대 2만에서 5만까지 (수용)할 수 있는 아레나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레나와 고양시가 세계적인 아티스트들, 더 나아가서 K-팝 팬들이 꼭 가보고 싶은 성지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현장에서 도정 현안을 점검하고 도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민생경제 현장투어를 진행 중인 김 지사는 이날 12번째 방문지로 고양시를 선정하고 행사장을 찾았다. 지난해 CJ라이브시티와의 협약 해제 이후 추진된 민간공모 결과를 공식 발표하고, 중단되었던 K-컬처밸리 사업의 본격적인 재개를 알리기 위해서다. 앞서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올해 4월부터 K-컬처밸리 민간공모를 추진했다. 총 4개 기업이 참가의향서를 낸 가운데 세계 최대 공연기획·운영 기업인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이 최종 제안서를 제출했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라이브네이션은 공연업계의 빌보드 차트라 불리는 ‘폴스타’에서 2024년 세계 티켓 판매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이 같은 글로벌 역량이 K-컬처밸리 아레나 건립 및 운영 과정에서도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계기로 K-컬처밸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재가동할 계획이다. 10월 말부터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과 본격 협상에 돌입해 내년 2월 협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세부 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5월 아레나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
금통위 "금리 인하 기조 이어가되 부동산·환율 면밀히 점검"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0.23 10:50:56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3일 부동산 대책의 수도권 주택시장 영향, 최근 환율 변동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는 만큼 기준금리를 현재의 2.5% 수준에서 유지한다고 밝혔다. 국내 경기의 성장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지만 최근 소비와 수출이 개선되고 있고 집값과 환율 흐름을 고려해 동결을 택했다는 입장이다. 금통위는 지난달 하순 이후 환율과 금리의 변동성이 다소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원·달러 환율이 대미 관세협상 관련 불확실성, 미‧중 무역갈등 재부각 등으로 올랐으며 가계대출은 증가규모가 상당폭 축소됐으나 수도권 주택시장에서는 가격 상승세와 거래량이 다시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국내 경제에 대해서는 건설투자 부진에도 소비 회복세 지속, 양호한 수출 증가세 등으로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미 관세 부과의 영향이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및 내년 성장률은 지난 8월 전망치(각각 0.9%, 1.6%)에 대체로 부합하지만 한‧미 및 미‧중 무역협상, 반도체 경기, 내수 개선속도 등과 관련한 상‧하방 불확실성이 확대된 것으로 판단했다.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및 품목별 관세 향방, 주요국의 통화·재정정책 변화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국내 물가는 환율 상승에도 낮은 수요압력, 국제유가 안정으로 2% 내외의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금년 및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2.0% 및 1.9%)과 근원물가 상승률(각각 1.9%) 모두 8월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봤다. 금통위는 “금융안정 측면에서 정부의 추가 부동산 대책의 효과를 점검하는 한편, 높은 환율 변동성의 영향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따라서 향후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물가 흐름 및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시기 및 속도 등을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부산 끝자락 조선소 인수 추진에…상한가 치솟은 이 종목[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 국내증시 2025.10.23 10:15:05코스닥 상장사인 한라IMS(092460)의 주가가 23일 장중 상한가로 치솟았다. 부산의 영도조선소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한라IMS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76% 오른 2만 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장 후 역대 최고가를 다시 경신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 등 대선조선 채권단은 대선조선 영도조선소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한라IMS를 최근 선정했다. 대선조선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2023년부터 영도조선소 매각을 추진해왔다. 영도조선소는 바로 옆에 HJ중공업 조선소가 붙어있어 용도를 전환해 상업용 부동산으로 개발하기 보다는 본래 용도로 사용할 인수자를 찾아왔다. 대선조선 영도조선소 매각은 우선협상대상자를 미리 정해두고 공개 입찰을 진행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이어서 채권단은 조만간 입찰공고를 낼 계획이다. 한라IMS는 영도조선소 인수 성공시 선박 정비·보수·운영(MRO) 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라IMS는 계측 기술을 기반으로 선박 운항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정밀 계측·가스 감지, 안전·통합 제어와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선박수리서비스와 관련 시설임대 사업도 하고 있다. 1945년 설립된 대선조선은 중소형 선박의 건조와 수리업을 영위해온 부산의 중견 조선업체다. 현재 1000TEU급의 컨테이너 운반선과 탱커선, 특수목적선, 여객선 등을 건조하고 있다. 2023년 1600억 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하며 워크아웃에 돌입했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선박제작에 필요한 구조물인 블록 제작을 주력으로 변경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3225억 원 영업적자는 55억 원을 기록했고,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매출 1320억 원과 28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전환했다. 대선조선은 영도조선소 매각 후에는 다대포조선소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
뛰는 집값·치솟는 환율에…한은, 3연속 기준금리 동결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0.23 10:07:08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23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했다. 서울 집값 상승세가 잡히지 않는 가운데 금리를 낮춰 주택가격에 기름을 부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1430원대를 넘나드는 원·달러 환율이 더 치솟을 위험도 고려됐다. 한은은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춘 후 지난해 11월, 올해 2·5월 금리를 연달아 내렸다. 내수 부진과 미국 관세 영향 등에 올해 경제성장률이 0%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자 통화 완화에 정책 초점을 맞춘 것이다. 그러다가 하반기 7·8월에 이어 이번까지 3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가장 큰 이유는 부동산 시장이 매우 불안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수도권 지역 주택담보대출을 최대 6억원으로 축소하는 등의 6·27 대책, 공급 확대를 골자로 하는 9·7대책에도 서울 집값이 연일 뛰었다. 이에 정부는 서울 전역과 수도권 주요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15억원이 넘는 집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2억∼4억원으로 더 줄이는 10·15 대책을 발표했다. 강력한 부동산 규제가 나온 지 불과 1주일 만에 한은이 금리를 낮춰 주택담보대출을 부추길 경우 '정책 엇박자' 논란이 불가피한 만큼 동결을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창용 한은 총재 역시 지난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한은 입장에서는 유동성을 더 늘려 부동산 시장에 불을 지피는 역할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미국 관세 협상 불확실성 등에 최근 불안한 환율 흐름도 금리 동결의 주요 근거가 됐다. 지난 14일 원·달러 환율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1431원으로 5개월 반 만에 처음으로 1430원대에 다시 올라섰다.여기에서 기준금리까지 낮아지면 원화 가치가 더 떨어져 환율이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집값과 환율 불안이 이어질 경우 올해 마지막 금통위인 다음 달에도 한은이 기준금리를 낮추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서울경제가 전문가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60%가 11월 인하를, 40%는 동결을 예상했다. 다만 인하 전망을 제시한 전문가 대부분은 “부동산과 환율 불안이 완화될 경우”라는 조건부 전망을 달아 연내 추가 금리 인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일각에서는 한은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한다. 박정우 노무라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한은이 내년 말까지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조현 “美방위비 재증액 요구 없어…원자력 재협상 곧 시작”
정치 정치일반 2025.10.23 09:43:40조현 외교부 장관이 23일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 대해 마감 시한을 정하지 않고 한미 간 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측에서 방위비 분담금 재증액 요구가 없었으며, 곧 원자력 협정 재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조 장관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통상 협상 합의문이 채택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조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이 분명히 밝혔듯 국익을 우선으로 하고 상업적 합리성에 기초해야 되고 이런 것에 못 미치면 조금 더 시간을 갖고 협상을 할 수도 있다”며 “원칙만 잘 만들면 서로 윈윈 할 수 있고, 한미동맹을 더 굳건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 재출범으로 가능성이 제기된 방위비 재협상에 대해선 “합의가 불과 얼마 전에 됐기 때문에 미국도 그것을 요구하지 않았다”며 “그것은 우리의 입장을 지키고 넘어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가능성도 시사했다. 조 장관은 “어디까지나 산업적 차원에서 이 연료를 우리가 만들기 위해서는 우라늄 농축을 해야 되고, 사용 후 핵연료가 멀지 않아 포화 상태에 이르러서 재처리가 필요하다고 아주 강력히 요청했고 받아들여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잠재적 핵 보유국’이 돼야겠다고 하면 미국이 해주고 싶어도 문제 제기를 안 할 수 없을 것”이라며 “그래서 이 문제는 완벽하게 상업적인, 그리고 환경적인 차원의 접근으로 농축과 재처리를 미국으로부터 받아내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APEC 정상회의 공동선언에는 “자유무역을 여기서 복원하는 선언이 나오기는 어려우나, 어지러운 국제 정치 경제 질서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논의를 한다는 것 그 자체로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북미 정상 간 만남 가능성에는 “배제할 수 없다”면서 조심스러운 입장을 드러냈다. -
美 연250억 달러vs韓 연150억 달러 이하… 한미 막바지 관세협상 절충되나
정치 대통령실 2025.10.23 07:31:42한미 양국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관세협상의 최종 합의를 위한 막바지 협상을 벌였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이날 워싱턴 DC에 있는 미 상무부 청사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약 2시간 동안 만났다. 김 실장은 러트닉 장관을 만나고 나서 기자들에게 "남아있는 쟁점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며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잔여 쟁점이 한두 가지라면서 "아주 많지는 않다"고 한 뒤 "논의를 더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협상이 막바지 단계라고 보면 되느냐'는 질문에는 "막바지 단계는 아니고, 협상이라는 건 끝날 때까지 끝난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김 실장은 잔여 쟁점이 무엇인지, 또 이에 대해 어떤 진전이 이뤄졌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김 실장은 김 장관과 함께 이날 오전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에게 "많은 주제는 의견이 많이 근접해 있고, 한두 가지 주제에서 양국의 입장이 차이가 크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많은 쟁점에 대한 이견은 어느 정도 조율이 돼 있고, 우리가 이번에 온 추가 주제에 대해 우리 입장을 미국이 조금 더 진지하게 이해해준다고 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언급과 달리 김 실장이 이날 미측과 협상후 "일부 진전"을 언급한 만큼 쟁점을 둘러싼 입장차가 일정 부분 좁혀진 것 아닌가하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주장해온 3500억 달러의 현금 투자는 한국 외환시장의 충격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결국 분할납부와 규모가 관건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 측은 연 250억 달러, 한국은 연 150억 달러 이하의 현금 투자를 서로 제시하며 분할납부 기간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 실장과 김 장관은 이날 곧바로 애틀랜타로 이동해 귀국할 예정이다. 이처럼 짧은 일정으로 이뤄진 방문인 만큼, 마지막으로 남은 핵심 쟁점에 대한 한국 측 최종 카드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미국 측 반응을 확인하는 자리였을 가능성이 높다. 이날 협상후 김 실장은 러트닉 장관과 곧 다시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만나기는 어렵다. (더 얘기할 게 있으면) 화상으로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그러면서 이달 31일 경주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전 타결될 것으로 보는지 묻자 "(APEC이) 우리에겐 중요한 계기"라고 말했다. APEC은 데드라인 아닌 레버리지…"1분 1초까지 국익 관철" 앞서 전날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특정 시점까지만 합의된 내용을 가지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방안은 정부에서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달 말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무렵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 쫓기듯 협상을 진행해 미완의 공동 합의문을 만드는 일은 없을 것임을 공언한 것이다. 국익을 최대한 관철한 일괄 타결안이 우리 정부의 목표임을 강조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실장은 이날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미국 워싱턴DC 출장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나 “한두 가지가 아직 팽팽하게 대립하는 분야가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김 장관도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을 만날 것”이라며 “1분 1초까지 국익이 관철되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국으로 김 실장은 귀국한 지 사흘 만에, 김 장관은 이틀 만에 다시 미국을 찾는다. 3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 펀드에서 현금 투자 비중을 뼈대로 한 자금 조달 방식, 투자 대상 결정 방식 및 투자 주체 등 세부 내용에서 한미 간 이견이 있는 상태다. 현금투자 비중 등 막판까지 치열 수익배분·투자처 선정도 쟁점 귀국 사흘 만에 한미 관세 협상을 위해 22일 다시 미국 워싱턴DC로 향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미국이 원하는 최종안이 아닌 우리 국익의 최선안을 만들려고 간다”고 강조했다. 이달 19일 귀국 직후 “실질적인 진전”을 언급했지만 재차 ‘국익 최선’을 강조한 것은 한미 양국이 막판까지 치열한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이례적으로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채 미국 관세 협상에 집중하며 김 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을 미국에 급파했다. 막판 조율에 성공할 경우 올 8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발표가 미뤄진 안보 분야까지 패키지 성과가 담긴 합의문 도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겠다는 점을 김 실장은 분명히 했다. 김 실장은 이날 출국 직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나 “쟁점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특정 시점까지만 합의된 내용만을 가지고 양해각서(MOU)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일각에서 제기한 부분 합의를 일축했다. 그는 “7월 31일 (관세 협상) 타결안을 실행할 수 있는 MOU 전체에 합의가 돼야 성과물로 마무리 되는 것”이라며 “그전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라는 특정 시점 때문에 중요한 부분을 남기고 부분 합의된 부분만 사인하는 것을 정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도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을 만나 협의를 이어갈 것”이라며 “(협상의)마무리라기보다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의 순간이 있어 1분 1초까지 국익이 관철되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결국 막판 합의 도출을 좌우할 변수는 김 실장이 밝힌 ‘한두 가지’ 쟁점이다. 그는“많은 쟁점을 두고 양국이 의견을 좁혔지만 추가로 한두 가지가 아직까지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고 했다. 당초 미국은 3500억 달러의 전액 현금 투자를 요구했지만 우리 측은 외환시장 충격을 충분히 설명해 전액 현금 투자는 불가하다는 점을 미국 측에 인식시킨 상태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은 현금 투자 비중 확대를 요구하고 있어 절충이 필요한 상태로 보인다. 협상타결 땐 韓 국방비 증액 등 안보분야도 패키지 발표 가능성 일각에서는 이번 후속 방미 협상에서 한국의 ‘10년 중장기 분할 투자’ 제안을 미국이 수용해줄 경우 한국은 현금 투자 비중을 상향시킬 수 있다는 점을 주지시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현재 정부는 최대 연 200억 달러 수준의 현금 투자까지는 감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동중 고려대 국제학부 교수는 “3500억 달러 전액 현금 투자는 불가능하다는 점은 명확하기 때문에 미국 요구대로 현금 비중을 늘릴 테니 나눠 낼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현금 투자 부담을 재차 줄일 수 있는 카드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익 배분과 투자처 선정 방식 등의 조율도 쟁점 중에 하나로 보고 있다. 그 과정에서 우리 정부는 APEC이 데드라인이 아닌 레버리지가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삐걱거리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쫓기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 시간) “한국과 공정한 협상을 했다”고 밝혔다. 불과 사흘 전 “미국으로 수천억 달러 자금이 들어오는 것이 공정하다”며 압박했던 것과는 사뭇 달라진 태도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다자외교 무대인 APEC을 통해 ‘트럼프 관세’ 효과를 선전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김 교수는 “최대한 우리의 이익을 증대시키는 한편 국가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안을 만들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관세 협상이 타결될 경우 한국의 국방비 증액 등 안보 이슈도 함께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실장은 “8월 한미 정상회담 성과가 있었지만 대외적으로 정리된 발표가 없었다”며 “통상 이슈가 합의에 이르지 못해 다른 분야까지 보류된 상태인데, 만약 통상 합의가 완료되면 워싱턴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합의된 큰 성과도 한꺼번에 대외적으로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넷플릭스 실적 악화에 美 대중 SW 보복까지…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데일리국제금융시장]
국제 정치·사회 2025.10.23 05:56:28뉴욕 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넷플릭스의 실적 악화와 미국의 대(對)중국 소프트웨어 수출 제한 검토 소식에 모조리 약세로 마감했다. 22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4.33포인트(0.71%) 하락한 4만 6590.41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5.95포인트(0.53%) 내린 6699.40, 나스닥종합지수는 213.27포인트(0.93%) 떨어진 2만 2740.40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 가운데서는 엔비디아가 0.49% 내린 것을 비롯해 애플(-1.64%), 아마존(-1.84%), 브러드컴(-0.69%), 테슬라(-0.82%)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0.56%), 메타(0.02%), 구글 모회사 알파벳(0.49%) 등은 하락장에서도 선방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전날 장 종료 후 발표된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의 실망스러운 3분기 실적에 장 초반부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넷플릭스는 지난 21일 장 종료 후 3분기 실적을 공개하고 이 기간 주당순이익(EPS)이 5.87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6.97달러)를 크게 밑돈 수준이었다. 영업이익률도 29.6%에서 1.4%포인트 낮은 28.2%로 떨어졌다. 넷플릭스는 이익률이 떨어진 배경으로 2022년부터 이어진 브라질 세무 당국과의 분쟁을 꼽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분기 예상치 못한 약 6억 1900만 달러의 일회성 비용이 들었다는 설명이었다. 넷플릭스 측은 “이 비용이 없었다면 3분기 영업이익률이 전망치를 넘어섰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 사안이 앞으로의 실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21일 시간외 거래에서 곧바로 최대 7%까지 하락했고, 이날은 무려 10.07%나 내린 채 마감했다. 여기에 미국 정부가 노트북부터 제트엔진까지 미국산 소프트웨어가 들어간 제품을 중국에 수출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증시를 짓눌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1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에 글을 올리고 “중국산 미국 수입품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모든 핵심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출 통제를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시장을 압박한 소식은 이 조치를 미국 구체화한다는 내용이었다. 이달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미중정상회담 직전까지 협상력을 끌어올리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소프트웨어든, 엔진이든, 다른 어떤 것이든 수출 통제가 시행된다면 주요 7개국(G7)과의 공조 속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이날 장 마감 후 3분기 매출이 281억 달러, EPS는 0.50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EPS는 기대치에 못 미쳤다. 테슬라는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2% 이상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줄이고 대체 유종에 대한 수요를 늘릴 수 있다는 기대에 2% 이상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26달러(2.20%) 급등한 배럴당 58.5달러에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통화한 뒤 인도가 러시아산 석유 수입량을 줄일 것이라고 확신시켜줬다고 주장했다. -
구윤철 "통화스와프, 본질 아니다…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Pick코노미]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10.23 05:30:00한국과 미국이 3500억 달러(약 500조원) 규모의 투자 패키지를 최종 조율 중인 가운데,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협상의 핵심은 통화스와프가 아니라 투자 구조 설계”라고 밝혔다. 최근 금융시장 불안 요인으로 떠오른 한·미 통화스와프 가능성에 대해 지나친 의미 부여를 경계한 것이다. 구 부총리는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TV 인터뷰에서 “통화스와프가 필요한지 여부와 규모는 투자 협정의 구조에 따라 달라질 문제”라며 “전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고 소규모로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도 한국 외환시장의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대응 방안을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미 간에 통화스와프 체결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음을 구 부총리가 처음으로 시사한 발언이라 주목된다. 정부는 현재 미국 측과 3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패키지 협상을 진행 중이며 직접 투자와 대출, 보증 등의 조합을 조율하고 있다. 구 부총리는 “균형 잡힌 투자 구조가 우선”이라며 “금융 안전장치 필요 여부는 구조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구 부총리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을 앞둔 가운데 나왔다. 한미와 한중 정상회담이 연쇄적으로 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세 협상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관세 협상이 지연되는 사이에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25% 고율 관세 부담도 계속되고 있다. 일본은 앞서 미국과 5500억 달러 관세 협정을 체결하면서 자동차 관세가 15%로 낮아졌지만 한국은 여전히 기존 관세가 유지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구 부총리는 “한국 정부는 자동차 관세 불균형 문제를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당국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며 “미국이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보긴 어렵지만 계속해서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기존 자동차 무관세 혜택을 누려왔지만 이번 조정으로 무역 환경이 불리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원화 약세 흐름과 관련해 구 부총리는 “최근 환율 변동성은 협상 불확실성 때문”이라며 “자동차 관세 문제가 해결되면 외환시장 불확실성도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미국이 환율로 수출 경쟁력을 조정하려 한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며 “미 재무부는 한국의 상황을 이해하고 있으며 우려를 표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정부는 외환시장 제도 개편도 병행하기로 했다. 구 부총리는 “원화 24시간 거래 시장 도입을 최대한 앞당길 것”이라며 “이는 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완화하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이는 MSCI(모건스탠리) 선진지수 편입의 핵심 요건으로 기술적 준비는 이미 마무리 단계”라고 설명했다. 특히 구 부총리는 이번 협상이 단기 통상 현안에 그치지 않고 한국 경제 체질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AI와 디지털 전환, 딥테크 분야에 전략적으로 재정을 투입하고 있다”며 “(국내총생산 대비) 국가채무비율 58% 전망은 혁신 투자가 실패했을 때의 최악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그는 “혁신 프로젝트의 10%만 성공해도 고대역폭메모리(HBM) 같은 성과가 나올 수 있다”며 “예산을 단순히 늘리는 것이 아니라 경제 구조를 전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다음 주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이번 투자 패키지 협상을 사실상 타결 짓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22일 이틀 만에 다시 워싱턴으로 향하는 등 총력전을 이어가고 있다. -
美 보수언론도 비판한 트럼프 ‘현금 압박 외교’…미·러 회담도 표류 [글로벌 모닝 브리핑]
국제 경제·마켓 2025.10.23 05:00:00※[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美 언론도 쓴소리…"韓에 GDP 6.5% 내라는 건 비현실적" 미국의 보수 매체가 동맹에 거액의 현금 투자를 압박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미국 역사상 전례가 없을 뿐더러 부적절한 투자나 부패로 이어질 것이 자명하다는 이유입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덕분에 유럽연합(EU)에서 6500억 달러, 일본에서 5500억 달러, 한국에서 3500억 달러를 벌었다”며 한미 무역 협상을 기정사실로 언급하며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미국의 보수적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은 21일(현지 시간) 사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정부로부터 미국 정부가 정하는 분야에 각각 3500억 달러, 5500억 달러의 직접 투자를 받겠다고 한 것은 전례가 없고, 실현 가능성도 희박하다”며 “미국의 통치 구조와 의회의 예산 승인권에도 심각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천억 달러의 돈을 미국 대통령이 마음대로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은 과거에 없었다”며 “이 자금을 관리할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트럼프와 공화당에 정치적으로 가까운 인사들이 운영하는 기업에 투자하라는 정치적 압박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며 결국 부적절한 투자나 부패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WSJ는 “약속한 투자금이 막대해 일본은 매년 4.4%, 한국도 3년간 매년 GDP의 6.5%를 내야 한다”며 “일본과 한국 정부는 모두 자국의 유권자와 의회에 책임을 지는 민주국가이고, 특히 소수파 정부를 이끄는 일본의 신임 총리가 이런 조건으로 외국 정부에 수표를 끊어주리라고 믿기는 힘들다”고 진단했습니다. 휴전 협상 멀어진 우크라이나전… '살얼음판' 가자 휴전 우크라이나 휴전 문제를 담판 짓기 위한 미국과 러시아 간 정상회담이 양국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며 사실상 무산되는 분위기입니다. 이스라엘 인질 석방으로 기대를 모았던 가자 휴전 협상 역시 팔레스타인이 인질 시신 송환을 미루고 이스라엘 역시 군사행동을 멈추지 않으면서 살얼음판을 걷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이 취소됐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나는 쓸데없는 회담, 시간 낭비를 원하지 않는다.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고만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16일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뒤 ‘2주 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만나겠다’고 공언했지만 이후 실질적인 진척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관측됩니다. 정상회담에 앞서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를 협의할 예정이던 양국 국무장관 회동도 연기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인질 석방으로 급물살을 타는 듯했던 가자 휴전도 위태롭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휴전 1단계 조치로 약속한 이스라엘 포로의 시신 송환을 계속 미루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극단주의자 공격으로 자국군 2명이 사망하자 가자지구를 약 100차례나 공습했습니다. 美·印 무역협상 출구 찾나…“50%→15~16% 관세 합의 임박” 미국과 인도 간 무역 협상이 타결에 근접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인도가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확대하고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줄이는 대신 미국은 인도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하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이고 분위기입니다. 22일(현지 시간) 인도 현지 매체 민트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인도가 인도산 상품에 대한 미국 관세율을 현행 50%에서 15~16%로 낮추는 방안을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인도는 관세 인하의 대가로 미국산 비(非)유전자변형 옥수수와 대두박 수입 확대를 검토합니다. 양국은 이와 함께 관세 및 시장 접근성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도입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방안에 합의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문제삼아 올 8월부터 기존 25% 상호관세에 징벌적 관세 25%를 더해 총 50%의 관세율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美전문가들 "APEC계기 북미 회담, 가능성 낮지만 배제못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은 낮지만 배제할 수는 없다는 진단이 미국 내 다수의 전문가들로부터 나왔습니다. 앤드류 여 브루킹스연구소 한국석좌는 21일(현지 시간) 워싱턴DC 소재 브루킹스연구소에서 개최한 조찬 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동 가능성은 회의적이지만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정이 1박 2일로 짧은 데다 미중 정상회담이 트럼프 대통령의 최우선순위인 만큼 수행팀이 북미 정상회담까지 병행할 여지가 있을지 회의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여 석좌는 “중국 측 소식통에 의하면 시진핑 국가주석이 김 위원장에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권유했다”면서도 중국과 러시아를 우군으로 둔 김 위원장이 지금 회담을 원할지는 불분명하다고 짚었습니다. 영란은행 총재도 "2008년 사태와 유사"…경고음 커지는 美사모대출 시장 사모대출 부실에 대한 우려가 미국을 넘어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수준을 넘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경계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21일(현지 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영국중앙은행(BOE)의 앤드루 베일리 총재는 이날 상원에 출석해 “사모신용(private credit) 시장의 위험을 주시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베일리 총재는 특히 미국의 자동차 부품 대기업 퍼스트브랜즈와 자동차 대출 업체 트라이컬러의 파산 사례를 거론하며 “일회성 문제인지, ‘탄광 속 카나리아’일지는 불분명하지만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금융위기 이전 미국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문제에 대한 논쟁이 벌어졌을 때도 사람들이 ‘너무 작아서 시스템적인 문제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며 “그것은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 본사를 둔 지역은행 자이언스뱅코프의 해리스 시먼스 최고경영자(CEO)도 20일 실적 발표회에서 “만약 시장에 위험이 있다면 아마도 사모대출에 있을 것”이라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규모가 커진다면 적어도 ‘옐로 플래그(경고 신호)’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카이치 1호 경제 정책은 돈풀기…"최소 131조원 경기부양책 준비 중"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가 가계의 물가 부담을 덜어준다는 명목으로 최소 131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다카이치 총리가 고물가 대응을 위해 지난해의 920억 달러(약 131조 5000억 원)를 넘어서는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22일 보도했습니다. 이번 부양책은 적극적인 재정지출을 강조하는 ‘아베노믹스’ 계승자인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 후 내놓는 첫 번째 경제정책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모으고 있습니다. 로이터는 “‘책임 있는 적극재정’에 대한 다카이치 총리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부양책은 고물가 대응, 성장 산업 투자, 국가 안보 강화 등 세 축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집니다. 구체적인 부양책 규모는 조율 중이며 이르면 다음 달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집니다. 재원은 내년 3월까지인 2025회계연도를 대상으로 한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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