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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눈] 카메라 피하는 與대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11.04 18:07:54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간에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그 중 가장 큰 점은 바로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백브리핑을 위해 카메라 앞에 서는 횟수다. 백브리핑은 공식 발언 후 기자들의 질문을 즉석에서 받고 답하는 형태다. 국민의힘에서는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특검의 구속영장 청구 등 이슈가 있을 때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백브리핑에 나서며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갖는다. 반면 민주당은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가 공식회의 모두발언 외에 카메라 앞에서 본인의 의견을 전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들이 입을 열지 않기에 기자들은 이들의 일정을 따라갈 이유를 찾지 못한다. 지도부 활동 스케치만 하려 일정을 챙기는 것은 무의미한 탓이다. 실제 정 대표가 백브리핑을 가졌던 것은 올 8월 1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현장 점검 때가 마지막이었다. 김 원내대표 역시 올 9월 27일 의원총회 때가 가장 최근이다. 정 대표가 기자들과의 질답을 피하는 것을 두고 당 안팎에서는 지적이 여러 번 있었다. 이에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페이스북에 ‘대통령 임기 초인 만큼 여당 대표로서 자기정치를 하지 않으려는 것’이라는 취지로 대신 해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 대표가 이토록 기자들 접촉을 피하는 것은 어차피 본인의 페이스북으로 일방적 입장을 전하면 강성 지지층이 호응하고 언론도 어쩔 수 없이 인용한다는 걸 알기 때문일 것이다. 최근 민주당 출입 기자들 사이 가장 큰 관심사는 이달 10일 정 대표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 여부다. 정당 대표라면 으레 하는 것임에도 정 대표는 봉사 활동으로 대체한다는 말이 들린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백브리핑을 자처하는 일이 허다했다. 심지어 대법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유죄 취지 파기환송 직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정 대표에게 국민이 원하는 것도 이런 모습이 아닐까 싶다. -
김용범 “공급확대 전담…부동산 관계 장관회의 이달 출범시킨다"
정치 대통령실 2025.11.04 18:04:37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최근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보다 부동산 정책이 더 어렵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지금 같은 매크로(거시경제) 환경에서는 부동산이 급등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이 겹쳐 있다”며 ”토지거래허가구역과 규제지역을 강화한 10·15 부동산 대책도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했다. 특히 “급한 불을 꺼놓은 만큼 필사적으로 공급에 전력을 쏟아붓겠다”고도 했다. 주택 공급을 위한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도 촉구했다. 김 실장은 주택 가격 안정화를 위한 공급대책에 속도를 내고자 이달 내 '주택 공급 확대 관계 장관회의'를 출범시키고, 국토교통부·한국토지주택공사(LH) 내 관련 조직도 신속하게 늘리겠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원칙을 가지고 하는 한미 관세협상보다 부동산 정책을 펴는 게 더 어려웠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주택 인허가 업무를 하는 데 병목현상이 발생한다면 각 자치구에 권한을 배분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김 실장은 "경기도의 경우 각 시도가 역할을 하는데 서울시는 자치구의 역할이 매우 제한적"이라며 "중앙정부와 서울시, 서울시와 자치구의 관계 등 거버넌스를 다시 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등포구, 구로구, 금천구 등에 중공업 지역이 많은데 그런 것도 개발해야 한다"면서 "중앙정부와 서울시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공급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부동산 정책 관련 일문일답 -부동산에서 자본시장으로 머니무브 한다는 게 목표지 않나. △그 자체가 목표는 아니다. 부동산 거래할 때 허가를 받도록 하는 것은 굉장히 불편한 것이고 실수요자 입장에서 누구라도 다 불편할 수 밖에 없다. 불평이 나올 수 있는 것을 예상할 수 있는 것인데 정부가 정책을 펼 때 고민이 좀 전달이 안 된 것 같아서 제가 페이스북에 글 쓰다가 혼쭐이 났다. 나서서 매를 맞을 필요는 없지만 저는 지금 상황이 아주 아주 우리에게는 독특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독특하다는 지적인가. △매크로(거시경제)적으로 1분기 마이너스 성장하고 2분기에는 거의 제로 성장이었다. 그러다가 이제 새 정부가 출범하고 불확실성이 사라지니 눌러 있던 분위기가 호전된 것이다. 재정이 그때 당시에 너무 경직적으로 운영되는 등 여러(가지 문제가)있었지만 이제 정상화가 되면서 급속히 소비 심리도 개선되고 지난주에 나온 걸로 보면 13분기 연속 마이너스 였던 소매 판매가 플러스가 된 것이다. -윤석열 정부 기간 마이너스였다. △13분기면 3년 이다. 3년 그러니까 이전 정부 거의 전 기간 마이너스였다가 플러스가 되고 그 다음에 지금 3분기 GDP를 보면 1.2%다. GDP 숫자도 매우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매우 빠르게 매크로가 회복되고 주식은 훨씬 즉각적이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60%가 올랐다. 주식이 상법 이런 정책만 가지고 되는 게 아니다. 앞서 말한 대로 기본적으로 매크로가 호전 되고 있어서다. 또 광의통화(M2)를 보니 지난해 대비 8%(8월 기준) 증가한 건데 37개월 만에 최초로 8%를 넘은 것이다. 제가 느끼는 감이 있다. -경제가 회복된다는 감인 것인가. △경제 활동량에 대한 감이 있는데 GDP 숫자 말고 느끼는 감이다. 정책을 했던 사람으로서 느끼는 감으로서 경제활동의 열기가 올라오고 있다고 본다. 매크로적으로 GDP는 굉장히 후행적인 거고 저 지표보다 훨씬 지금 경제가 빠르게 활동적으로 가고 있다. -소비쿠폰 영향도 있지 않나. △소비 심리도 좋아졌다. 투자 기업의 수익 수출 거의 모든 분야가 급격히 회복되고 있다. 정상화되면서 GDP도 1.2%로 깜짝 놀랄 만한 숫자가 나왔고 3분기 근데 저는 GDP의 실물은 더딘 지표고 후행이라고 보고 있다. 그래서 M2 유동성 그 다음 기업의 이익 이런 것을 보면 지금 GDP 숫자가 말하는 것보다 훨씬 경제는 더 빠르게 회복되고 내년도 좋을 것으로 본다. 투자도 좋고 수출도 좋고 기업 이익도 좋고 그걸 주식시장이 증명하고 있다. -정책발 주가 상승이라 불안하다는 지적도 있다 △버블이냐 아니냐 그걸 떠나서 주식이 10~20%도 아니고 우리가 일종의 거의 무슨 넘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걸 훌쩍 뛰어넘어서 가고 있다. 지금 같은 매크로 환경에서는 결국 부동산도 비슷하게 갈 수 있다. -부동산 가격 상승이 더 갈 수 있다는 건가. △오를 수 있는 것이다. 거의 급등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이 겹쳐져 있다고 봤잖나. 주간 부동산 상승세가 1.0%, 2.0%까지 뚫고 올라갈 수 있었는데 국내 주식 시장의 열기를 보면 그 수치도 놀랄 일이 아니다. 충분히 뚫고 올라갔을 걸로 본다. -6월 강력한 대출 규제 정책을 내놓지 않았다면 더 상승했나. △놔뒀으면 뒤집어졌을 것이다. 6.27부동산 정책 발표 후에 숨어 있었다가 마지막에 다시 올라가고 지금도 그래서 그 부동산 시장은 주식시장의 사상 유례없는 호황과 유사한 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지금 대한민국의 부동산 시장도 3년 동안에 눌려 있던 게 정상화되는 것이다. -속도가 너무 빠르다. △거시 경제가 좋아지면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것이다. 훨씬 강력하다. 부동산으로 압력이 왔을 때 급등은 불 보듯 뻔하다. 그런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스(PF)도 망가지고 부동산 공급이 절대적으로 줄어들게 됐다. 그런 상황에서 유동성까지 풀리고 불이 붙는 것이라서 저는 급박한 상황이라고 봤다. -매크로가 좋은데 그럼 부동산만 문제인건가. △유일한 걱정이 부동산이다. -10.15부동산 정책에도 불구하고 가격 상승이 우려되나. △매크로가 좋아지는 그 압력이 굉장하다고 본다. -10.15한계가 있다는 거잖나. △한계가 있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하나. 이제 공급을 필사적으로 할 것이다. 그래서 (이달 중에)부동산 관계 장관회를 만들자고 했다. 주택 공급만 하는 관계 장관회의다. 국토부한테도 (공급)조직 만들라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도 조직 만들라 했다. -진척이 있어야 할 텐데. △공무원 전담해서 주택 공급 한다면 왜 못하겠나. 예를들어 공무원 서리풀 담당으로 정해서 전부 다 지정해서 할 것이다. 진짜 꼭 좀 말하고 싶은 것은 공급인데, 서울시 역할이 무척 중요하다. 국토부는 주로 외곽을 담당한다. 서울시가 인허가, 조합 설립, 용도 변경, 용적률도 다 한다. 재건축, 재개발 7~ 80%는 다 서울시 업무다. 서울시 영역에서 서울시장의 영역은 나는 주택 문제에 관한 능력이 제일 중요하다고 본다. 지난 3~4년간 뭐 했나. 서울시는 공급이 안 됐을 때 중앙 정부만의 책임은 아니다. 공급을 관계장관회에서 할 테지만 한계가 있다. 서울시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서로 같이 머리를 맞대고 공급을 위해서 같이 힘을 합쳐야 한다. -서울시의 경우 결국은 재개발 재건축 공급 대책이 중심인가. △그게 메인이다. -서울시가 감당 할 수 있나. △주택 인허가 업무를 하는 데 병목현상이 발생한다면 각 자치구에 권한을 배분하는 것도 방법이다. 경기도의 경우 각 시도가 역할을 하는데 서울시는 자치구의 역할이 매우 제한적이다. 영등포구, 구로구, 금천구 등에 중공업 지역이 많은데 그런 것도 개발해야 한다. -재초환폐지에 여당은 부정적이다. △재초환이 하나의 요인이 될 수 있지만 그게 결정적인 건 아니다. 역시 지방 정부 이슈다. 대부분은 이미 완성돼 있는 것을 재건축 재개발하는 것이고, 그 업무는 서울시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이런 말이다. -규제 탓에 전세시장 영향은 없나. △아주 영향이 없다고 할 수 없지만 전세가 폭등할 거다 이런 것은 경기 압력이 높아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오히려 (부동산 가격 상승이)위중한 상황이라고 보고 공급이 따라주지 못한 상태에서 가격이 정말 통제범위 밖으로 계속 폭등했을 때 그 상황은 아득해지는 것이다. 다만 불편한 제도를 계속 이렇게 유지하겠나. 공급 체계가 갖춰지고 성과를 내야겠다. -세금도 결국 대책으로 쓰나. △원칙적으로 연구 용역하고 그런 것이지 그건 신중하게 해야한다. 당장 뭘 하는 건 아니다. -타결된 관세와 부동산 대책 어느 것이 더 어려운가. △부동산이 어렵다. 관세는 나라 대 나라잖나. 우리 국민과 외환시장에 절대적인 게 있으니 감당 못할 게 없는데, 부동산은 (경제가)개선되고 잘 돼서 오는 문제 잖나. 3년 반 동안 지지부진하다가 갑자기 (경제가)개선되면서 나타나는 현황이니까 훨씬 어렵다. 매도자가 매수자이기도 하고 여러 이슈과 걸린 복잡한 사안이다. -
‘안심환매’ 신청, 예산 60% 그쳐…건설사 ‘지방 풍선효과’ 기대하나
부동산 정책·제도 2025.11.04 17:53:24정부가 지방 건설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미분양 안심환매’의 신청 물량이 배정된 예산의 60%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고금리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으로 자금난을 겪는 지방 건설사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 것을 감안하면 저조한 결과인 셈이다. 부동산 업계는 정부의 강도 높은 ‘10·15 부동산대책’ 등으로 비수도권 지역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진 점 등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방 건설업계가 부산 해운대구, 대구 수성구 등 지방의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회복 기대감에 소극적으로 대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에 따르면 미분양 안심환매 신청 물량은 1500억 원 수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정부가 2차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통해 배정한 올해 매입 예산(2500억 원)의 60% 수준이다. 미분양 안심환매는 지방의 공정률 50% 이상 준공 전 주택을 공공이 사들인 뒤 준공 이후에 사업 주체에 되파는 사업이다. 지방 미분양 주택이 6만 가구를 넘어서는 등 건설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자 정부가 건설사의 자금 지원 등을 위해 올해 다시 도입한 제도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 제도를 시행하며 심각한 주택경기 침체를 극복한 점이 배경으로 작용했던 것이다. 정부는 미분양 안심환매의 효력을 높이기 위해 최근 각종 세제혜택도 부여했다. HUG가 미분양 주택을 우선 매입한 뒤 건설사에 되팔면 소유권 이전에 따른 취득세 등 각종 세금이 발생하는 만큼 이에 대한 세금을 감면하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올 하반기에 진행한 매입 공고에서 건설업계의 반응은 차가웠다. 국토부는 미분양 안심환매의 최초 마감 기한이 지난달 2일이었지만 신청이 저조하자 이를 17일로 한 차례 연기했다. 1차 기한 연장에도 신청 기업이 확연히 늘지 않자 신청을 지난달 말로 2차 연장한 바 있다. 2차례 신청 기한을 연장하며 건설업계의 참여를 기다렸지만, 최종적으로 호응한 기업은 많지 않았다. 현재 신청한 물량이 배정된 예산의 절반 수준에 그친 가운데 HUG의 매입 심사 등을 통해 최종 매입이 결정되는 물량은 이보다 더 적을 것으로 보인다. HUG의 한 관계자는 “더 많은 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신청 기한을 2차례 연장한 바 있다”며 “앞으로 매입심사 등을 통해 최종 매입 물량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또 다른 지방 미분양 해소 방안인 기업구조조정(CR) 리츠도 최근 반응이 시들한 상황이다. 올 상반기 대구 수성레이크 우방 아이유쉘 288가구를 매입하는 ‘CR리츠 1호’의 등록 이후 경남 양산, 전남 광양 등에서 수백 가구를 매입하는 CR리츠가 연이어 등록을 마쳤다. 하지만 이후 CR리츠에 대한 등록이 주춤하며 올해 매입 물량이 2000가구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업계는 이 같은 지방 미분양 대책에 대한 호응이 크지 않은 것을 두고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에 따른 역효과로 평가하고 있다. 강도 높은 대출 규제를 담은 6·27 대책부터 9·7 공급 대책, 10·15 부동산 대책 등이 모두 수도권을 대상으로 적용되는 만큼 지방 부동산에는 호재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이다. 서울 등 주요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고 실거주 의무 등을 강화하면서 지방 부동산에 대한 반사이익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부산 해운대구와 대구 수성구, 울산 남구 등 지방의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 상승 흐름이 최근 이어지는 분위기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9월(0.24%)에 이어 지난달(0.2%)에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울산 남구 역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9월 0.4%에 이어 10월 0.3%를 나타내며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악성 미분양’ 물량이 많은 대구에서는 ‘학군지’인 수성구를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반전하는 양상이다. 대구 수성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달 -0.18%의 내림세에서 이달 0.03%의 상승세로 전환했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10·15 부동산 대책의 ‘풍선 효과’로 경기 구리, 화성 동탄 등과 더불어 부산 해운대구, 대구 수성구 등 지방 핵심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며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도 문재인 정부와 마찬가지로 규제 위주로 가고 있는 만큼 비규제 지역으로 투자가 옮겨붙을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
한국교직원공제회, 10월 말 기준 9% 중반대 수익률 달성 [시그널]
증권 증권일반 2025.11.04 17:45:53한국교직원공제회가 이달 말 기준 9% 중반대 기금운용 수익률을 달성했다. 전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내면서 연간 목표치(4.6%)를 두 배 이상 상회했다. 4일 교직원공제회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투자자산군 별 보유 비율은 △주식 19.5%(13조 4320억 원) △채권 17.1%(11조 7623억 원) △기업투자 25%(17조 1631억 원) △부동산 22.1%(15조 1972억 원) △인프라 16.3%(11조 1892억 원)이다. 교직원공제회의 10월 말 기준 기금운용 수익률은 9%대 중반으로 집계됐다. 공제회 측은 거시경제 변동성이 높은 환경에도 선별적인 투자기회 발굴로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9월 말 기준으로는 준비금전입전손익 4조 1906억 원, 당기순이익 1조 9806억 원, 준비금 적립률 116%를 기록했다. 총 자산은 82조 2438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10.3%(7조 6529억 원) 증가했다. 자산 비율(금액)은 투자 자산이 81.2%(66조 7246억 원)로 가장 높았다. 그 밖에 △회원 대여 12.9%(10조 5685억 원) △기타자산 5.9%(4조 9507억 원) 순이다. 공제회는 매년 자산군·지역·운용 주체별 자산 배분 계획을 수립해 분산 투자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산 건전성을 강화하고 손익 변동성을 완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22년 코스피지수가 24.9% 하락할 때 2.4%의 수익률로 선방한 바 있다. 한국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향후에도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안정적 수익 창출과 회원 복지 증진을 위한 효율적 자산 운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지원책 더 강화한 칩스법 마련…반도체 등 자금조달 숨통 터줘야"
정치 대통령실 2025.11.04 17:32:48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금산분리(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 결합 금지) 완화와 관련해 “첨단산업 특별법 방식이 적절하다”고 밝힌 것은 전환점에 선 한국 경제에 기업 자금의 ‘마중물’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 실장은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한국 경제는 인공지능(AI) 혁명을 기반으로 한 반도체 업계의 수준이 차원이 다르게 올라서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오픈AI가 웨이퍼 기준 월 90만 장 규모의 고성능 D램이 필요하다며 메모리를 매입하고 엔비디아는 한국에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 장을 공급하기로 했다”며 “한두 달 사이 일어난 일들이 차원이 다르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은 벌어도 벌어도 투자를 하는 데 끝이 없다고 한다”며 “그런 문제에 경청하고 고민을 해주는 차원에서 금산분리 완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정부의 금산분리 완화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일 챗GPT 개발사로 유명한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와 만남 뒤 처음 언급됐다. 당시 김 실장은 “투자 규모 자체가 워낙 크기 때문에 투자 재원을 조달할 때 안전장치가 마련된 범위 내에서 금산분리 규제 등을 우리가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해볼 수 있다”며 이 대통령 지시 사항이라고 전했다. 오픈AI가 공급을 요청한 웨이퍼 기준 월 90만 장 규모의 고성능 D램은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준 전 세계 생산량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김 실장은 “반도체 산업이 단순한 단가 상승 영역보다 훨씬 다른 영역으로 올라가고 있다”며 “반도체 완성 업체와 협력 업체까지 지금보다 더 중요한 시기가 오고 있다”고 짚었다. 수년간 국회에서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는 반도체특별법을 언급한 김 실장은 “지원책을 더 강화한 한국판 반도체법(칩스법)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도 했다. 그는 “미국은 대만 TSMC까지 자기 본토로 가져가려고 온갖 인센티브를 주는 상황”이라며 “두 반도체 회사(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협력 업체가 1000개씩이 넘는 데 영원히 이들 기업이 한국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호소했다. 단순히 반도체에만 머물러서도 안 된다는 게 김 실장의 판단이다. 그는 “반도체 수요를 감당할 핵심 인프라로서 전력 등이 감당할 설비투자 등은 개별 기업의 문제라고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즉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고 그 핵심이 자본 조달의 숨통을 트이게 할 금산분리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그러면서도 “부작용을 줄인 안전판을 만들어야 한다”며 독과점 폐해를 용인하는 금산분리 완화에는 선을 그었다. 김 실장은 산업 경쟁력이 올라와야 경제 회복도 탄력을 받는다고 밝혔다. 그는 “반도체·방산·조선 등에서 보듯 제조업이 튼튼하다”며 "하지만 석유화학·건설 등의 업종 펀더멘털은 상대적으로 약한데 이를 끌어 올려야 경제 회복도 빨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1.0%)보다 0.2%포인트 높은 1.2%를 기록한 것을 언급하는 등 최근 경기 지표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봤다. 김 실장은 “광의통화(M2)가 지난해 대비 8%(8월 기준) 증가했다면서 경제활동의 열기가 올라오고 있다”고 해석했다. 김 실장은 최근 코스피가 4100을 넘긴 것도 이런 경기 상승을 선행하고 있는 것으로 봤다. 문제는 경기 상승에 따른 부동산 가격 상승이다. 김 실장은 “최근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보다 부동산 정책이 더 어렵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지금 같은 매크로 환경에서는 부동산이 급등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이 겹쳐 있다”며 ”토지거래허가구역과 규제지역을 강화한 10·15 부동산 대책도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했다. 특히 “급한 불을 꺼놓은 만큼 필사적으로 공급에 전력을 쏟아붓겠다”고도 했다. 주택 공급을 위한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도 촉구했다. 극적으로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서는 “투자 원금 회수 전 수익 배분 비율을 5대5로 한 부분이 아쉬운 대목”이라면서도 “연간 최대 200억 달러 분할 투자를 얻어내 외환시장 충격을 없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연 200억 달러는 외화 운영 수익 등을 합해서 지급 가능한 수준”이라며 “200억 달러도 사업 진행 단계에 따라 투자금을 지급하는 ‘마일스톤’ 방식으로 내보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철강 관세에 대해서도 답답함을 표했다. 그는 “현재 어느 나라도 지금 철강 품목 관세에 대해서 미국이 예외를 둔 적이 없다 보니 이번에 다루지 못했다”며 “다만 마스가 프로젝트를 하려면 철강 후판을 많이 쓰게 되고 유불리는 미국도 결국 판단하게 될 것”이라며 “장기적인 면에서 철강은 관세와 관련한 불확실성을 상당히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김용범 "첨단산업 금산분리 완화, 특별법 방식으로 풀 것"
정치 대통령실 2025.11.04 17:32:24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3일 금산분리(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 결합 금지) 완화와 관련해 “반도체·바이오 같은 첨단산업 분야 등 특정 산업에 대한 특별법을 만드는 식으로 (규제를 완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이 오픈AI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간 ‘메모리반도체 협력 파트너십’의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금산분리 완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후 대통령실이 구체적인 방식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금산분리’라는 이름이 너무 거창한데 첨단산업을 육성하기 유용한 차원에서 보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김 실장은 “미국도 사활을 걸며 (자국 기업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는데 한국도 투자·전력 등 (인프라 지원에서) 차원이 다른 방안 마련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김 실장은 “반도체·방산 등 제조업 전반이 급격히 회복하고 있지만 정체된 석유화학·건설 등(의 업종)은 개편하고 선도 업종 중심으로 기업 펀더멘털을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짚었다. 경기가 호전되면서 부동산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인정했다. 김 실장은 “이달 내 ‘주택 공급 확대 관계장관회의’를 출범시키고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내 관련 조직도 신속하게 늘리겠다”고 말했다. 타결된 한미 관세협상에서 반도체 관세는 포함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김 실장은 “3500억 달러 투자 건에 대해서만 양국 양해각서(MOU)에 포함되고 반도체는 정상회담 합의 내용으로 경쟁국보다 불리하지 않다는 취지의 문구가 조인트 팩트시트에 담긴다”고 덧붙였다. -
주택청약 담보대출 급증…넉달새 1000억이상 불어나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11.04 17:03:38부동산 대출 규제 강화와 증시 활황세가 겹치면서 주택청약종합저축 담보대출이 크게 늘고 있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주택청약담보대출 잔액은 3일 기준 3조 9876억 원으로 지난달 말(3조 9738억 원) 대비 138억 원 증가했다. 주택청약담보대출은 올 들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시기별로 △6월 말 3조 8792억 원 △7월 말 3조 8946억 원 △8월 말 3조 9056억 원 △9월 말 3조 9662억 원 △10월 말 3조 9738억 원 등이다. 6·27 대책 이후에만 1084억 원이나 늘어난 셈이다. 이달 들어서는 1영업일 만에 지난달 전체 증가 폭(76억 원)의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신용대출의 연봉 이내 제한과 함께 코스피 지수가 최근 급등하면서 나온 결과로 추정된다. 코스피 지수는 최근 3달간 30.9%나 급등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주식시장 투자와 대출 규제 우회를 위해 청약통장을 통해서라도 돈을 빌리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택청약담보대출은 예금담보대출의 일종으로 청약 납입금의 95~100% 수준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주택청약담보대출 역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서 제외돼 차주의 추가적인 부담이 없다. 청약담보대출을 하더라도 청약 자격이나 납입 인정 금액에 대한 불이익도 없다. 시중은행의 또 다른 관계자는 “부동산 대출 규제 강화에 예금담보대출이 증가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주택청약담보대출까지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정부가 과도하게 신용대출까지 틀어 막다 보니 1인당 수백만 원에서 1000만~2000만 원 안팎인 주택청약저축까지 담보로 대출을 받아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
건산연 “내년 전국 집값 0.8% 오를 때…전세는 4% 오른다”[집슐랭]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5.11.04 16:06:05내년 전국 집값이 0.8% 오르는 반면 전세가는 4%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 연구위원은 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6년 건설·자재·부동산 경기 전망 및 시장 안정·지속가능성 확보 세미나'에서 이 같이 발표했다. 지역별 집값은 수도권이 2.0% 상승하고 지방은 0.5%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김 연구위원은 “누적된 공급 부족 압력과 수도권 수요 집중 현상이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세는 올해(1.0% 상승 전망) 대비 상승 폭이 크게 확대된 4.0% 상승이 점쳐졌다. 신규 입주 물량 감소와 매수세 둔화에 따른 전세 수요 유입, 실거주 수요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내년 주택 인허가와 분양은 각각 47만 가구, 25만 가구로 예상됐다. 주택 인허가는 민간 부문의 수도권 중심 확대와 공공 부문의 물량 회복으로 증가세가 예상되지만, 내년 이후 공공 물량은 당초 민간 공급 예정 물량을 공공이 흡수하는 형태라 전체 공급 총량 증가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김 연구위원은 관측했다. 김 연구위원은 “분양 시장은 신축 선호 수요가 견고함에도 높은 공사비와 각종 규제로 공급 제약 우려가 상존한다”며 “수도권·지방 핵심 입지 중심으로만 수요가 집중되며 동일 지역 내에서도 완판과 미분양이 공존하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국내 건설 수주는 올해 대비 4.0% 증가한 231조 2000억 원으로 예상됐다. 건설 투자는 같은 기간 2.0% 증가한 270조 원 수준으로 전망됐다. -
‘갑천2 트리풀시티 엘리프’ 단지내 상가 잔여호실 분양
사회 전국 2025.11.04 15:29:09대전도시공사는 대전 유성구 도안신도시 핵심 입지에 위치한 ‘갑천2 트리풀시티 엘리프’ 단지 내상가 잔여호실을 분양한다고 4일 밝혔다. ‘갑천2 트리풀시티 엘리프’는 2022년 11월 분양 당시 평균 경쟁률 99.27대 1을 기록하며 지역내 대표 단지로 자리매김했다. 우수한 교육․생활 인프라와 더불어 최근 호수공원 조성이 마무리되며 주거 선호도가 더욱 높아진 상태로 상가 또한 탄탄한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상가는 총 4개 호실이며 단지 입구 인근에 배치된 스트리트형 동선 설계와 지난 9월 개장한 호수공원 맞은편에 자리한 입지가 돋보인다. 이에 단지내 고정 수요뿐 아니라 호수공원을 이용하는 외부 유동인구 유입 효과까지 더해져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기대된다. 상가 권장 업종은 커피전문점, 음식점, 마트, 부동산 등 생활밀착형 업종 등이며 애완 관련 업종, 뷰티업종 등 다양한 업종이 추천된다. 대전도시공사 관계자는 “도안신도시 핵심 입지와 대전지역 최초의 호수공원인 갑천생태호수공원 조성에 따른 풍부한 배후 수요, 우수한 교통 인프라, 자연친화형 환경이 강점”이라며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최적의 상권”이라고 말했다. 입찰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2일간 진행되며 이후 개찰과 계약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
전세금 떼먹고 출국하는 외국인…“규제 강화해야”
사회 전국 2025.11.04 15:20:30부산시의회 송우현 의원(건설교통위원회·동래구2·사진)이 외국인, 특히 중국인의 부동산 투기에 대한 규제 강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송 의원은 4일 제332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우리 국민이 자국에서 중국인 집주인에게 월세를 내며 살아야 하는 현실이 벌어지고 있다”며 “현행 부동산 규제가 국민에게는 무겁게 적용되고 외국인에게는 지나치게 관대하다”고 비판했다. 송 의원이 내놓은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외국인 보유 주택은 10만216호에 달한다. 이 중 56%인 5만6000여 호를 중국인이 소유하고 있으며 부산에서도 외국인 소유 주택이 3090호에 이른다. 최근 조사에서는 외국인 부동산 거래 557건 중 282건이 위법 의심 거래로 나타났고 이 중 44.3%가 중국인 거래였다. 송 의원은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출국하는 외국인 임대인이 늘고 있지만 현행 제도는 ‘신고만 하면 되는 구조’로 방치돼 있다”며 “1998년 이후 외국인 부동산 취득이 신고제로만 운영되고 상호주의 규정도 임의조항에 그쳐 제도적 공백이 25년째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송 의원은 외국인 부동산 사전허가제 의무화, 보증금 예치제 및 출국 제한 제도 도입, 비거주 외국인 임대사업자 등록제 시행, 취득세 중과 및 공실세 부과 검토 등 4대 제도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부산시에 대해서는 “국토부·구·군 간 정보를 연계한 외국인 거래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라”며 “주택도시보증공사(HUG)·금융복지상담센터와 연계한 피해 지원 시스템도 운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송 의원은 “이 불공정을 끝내는 것이 주거권을 지키는 첫걸음”이라며 “국민이 외국인 집주인에게 월세를 내는 부당한 현실을 부산에서부터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
민주 "장동혁 부부 부동산 투기 의혹…국책사업이 부를 위한 길이냐"
정치 정치일반 2025.11.04 15:16:59더불어민주당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하면서 “국책사업이 부를 위한 길이었냐”고 비판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4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장 대표를 둘러싼 부동산 투기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원내대변인은 “민주당 국토교통위원들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장 대표 부부는 충남 서산 대산읍 일대 부지를 개발업체와 신탁을 통해 소유하며 단기간에 막대한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의혹이 제기된다”며 “2019년 고속도로 설계가 시작된 이후 장 대표 부부가 이 토지를 매입했고, 이후 국회에 입성한 장 대표는 예산소위에서 직접 해당 고속도로 예산 증액을 요청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결과 정부안에서 0원이었던 사업비는 80억 원으로 급증했고 이듬해 바로 착공했다”며 “이것이 단순한 우연인가, 아니면 사전 정보를 이용한 투기인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문 원내대변인은 “장 대표의 배우자는 이 토지를 본인 명의가 아닌 신탁 형태로 보유했다는 의혹까지 받는다”며 “사실이라면 이름을 감추고 금융기관 자금을 끌어들여 개발업체와 얽힌 구조로, 투기의 전형적 수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가 매도인과 협의해 부동산 매입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아무 문제 없다면서 왜 서둘러 계약을 해지했냐”며 “의혹을 덮기 위한 ‘증거인멸성 해지’가 아니냐는 의문에 제기되는 이유”라고 말했다. 문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과 장 대표의 이중성에 치가 떨린다”며 “뒤로는 이름을 숨긴 채 부동산 투기하면서 앞으로는 정부 정책을 공격하고 주택구입에 목마른 청년과 서민을 팔아가면서 선동하는 모습에 소름이 돋는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역시 국민의힘은 양두구육(羊頭狗肉) 정당이었다”고 했다. 국토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장 대표 부부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장 대표 부인이 서산대산-당진 고속도로 종점에서 2㎞ 떨어진 땅 214평을 보유했다”며 “사전정보를 이용한 전형적인 투기 수법”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장 대표는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 주말 매도인과 협의해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
연체율 6%대로 뚝…급한 불 끈 새마을금고
경제·금융 은행 2025.11.04 15:13:50부실 대출이 늘면서 올 상반기 1조 3000억 원 규모의 손실을 냈던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6%대까지 낮아졌다. 신용협동조합 역시 연체율을 1%포인트가량 낮췄다. 시장에서는 상호금융권이 급한 불은 껐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의 9월 말 현재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6%대로 내려왔다. 6월 말 기준 연체율이 8.37%까지 치솟으면서 2005년 이후 수치가 가장 높았지만 3분기를 거치면서 1.5%포인트가량 낮췄다. 신협도 비슷한 흐름이다. 6월 말 8.36%였던 연체율이 9월 말에는 7% 초반까지 떨어졌다. 이는 감독 당국의 건전성 관리 요구에 부실채권을 빠르게 정리한 결과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로 건전성에 빨간불이 들어오자 7월 부실채권 전담 자회사 MG새마을금고자산관리회사(MG AMCO)를 출범시켜 연체 안정화에 주력을 쏟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신협중앙회에 올해 말 연체율 목표치를 6%대로 제시하고 조합마다 부실채권 정리 목표를 부여해 주 단위로 점검해왔다. 상호금융권은 4분기에도 고강도 부실채권 관리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금융 당국은 4개 상호금융기관(농협·신협·수협·산림조합)의 평균 연체율을 4%대까지 낮추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상반기 평균 연체율(새마을금고 제외)은 5.7%다. 금융 당국은 상호금융권의 부동산·건설업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예정대로 연말께 130%로 상향하겠다는 계획이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이찬진 금감원장이 새마을금고 감독 관할 문제를 제기하면서 행정안전부도 연체 관리에 신경 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오후 3:00 현재 코스피는 34:66으로 매수우위, 매수강세 업종은 보험업(0.61%↓)
증권 News봇 2025.11.04 15:00:074일 오후 3시 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0.73p(-2.39%) 하락한 4121.14로, 34(매도):66(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약세업종은 증권업(-5.04%), 전기전자업(-4.26%), 운수장비업(-3.65%)이며, 강세업종은 음식료품업(+1.40%), 의약품업(+1.02%), 종이목재업(+0.94%)이다. 수급측면으로는 보험업이 19:81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부동산업은 50:50의 매도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사자'에 힘을 실어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양새다. 개인은 26,808억을 순매수 하는 데 반해, 외국인은 22,669억, 기관은 4,329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HLB글로벌(003580)이 29.91% 오른 2,580원을 기록 중이고,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17.32%), GS피앤엘(499790)(+12.30%)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효성(004800)(-13.30%), HD현대마린엔진(071970)(-7.10%), 미래에셋증권(006800)(-6.91%)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하락종목은 515개,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74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후 2:30 현재 코스피는 37:63으로 매수우위, 매수강세 업종은 보험업(0.63%↓)
증권 News봇 2025.11.04 14:30:064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85.85p(-2.03%) 하락한 4136.02로, 37(매도):63(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약세업종은 증권업(-4.78%), 전기전자업(-3.62%), 운수장비업(-3.41%)이며, 강세업종은 음식료품업(+1.28%), 종이목재업(+1.18%), 의약품업(+1.16%)이다. 수급측면으로는 보험업이 22:78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부동산업은 51:49의 매도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사자'에 힘을 실어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양새다. 개인은 25,616억을 순매수 하는 데 반해, 외국인은 20,770억, 기관은 4,972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HLB글로벌(003580)이 29.91% 오른 2,580원을 기록 중이고, 자이에스앤디(317400)(+21.82%),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18.11%)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효성(004800)(-12.28%), HD현대마린엔진(071970)(-7.00%), HD현대미포(010620)(-6.46%)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하락종목은 489개,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93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후 2:00 현재 코스피는 37:63으로 매수우위, 매수강세 업종은 보험업(0.88%↓)
증권 News봇 2025.11.04 14:00:024일 오후 2시 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80.09p(-1.90%) 하락한 4141.78로, 37(매도):63(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약세업종은 증권업(-4.61%), 운수장비업(-3.39%), 전기전자업(-3.26%)이며, 강세업종은 종이목재업(+1.19%), 음식료품업(+1.13%), 의약품업(+1.13%)이다. 수급측면으로는 보험업이 21:79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부동산업은 49:51의 매도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사자'에 힘을 실어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양새다. 개인은 23,782억을 순매수 하는 데 반해, 외국인은 19,442억, 기관은 4,470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HLB글로벌(003580)이 26.38% 오른 2,510원을 기록 중이고,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18.70%), 자이에스앤디(317400)(+16.45%)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효성(004800)(-11.95%), 사조씨푸드(014710)(-7.52%), HD현대마린엔진(071970)(-6.80%)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하락종목은 507개, 상승종목은 376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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