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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에 1000억 투자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7.25 14:19:07한미반도체(042700)는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에 1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통해 2027년 말 하이브리드 본더 장비를 출시할 계획이다. 한미반도체는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인천 서구 주안 국가산업단지에 총 1000억 원을 투자해 연면적 4415평(1만 4570㎡), 지상 2층 규모로 하이브리드 본더 팩토리를 짓고 있다.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한미반도체는 총 2만 7083평(8만 9530㎡) 규모의 생산 라인을 갖추게 된다. 이곳에서 한미반도체는 고스펙 고대역폭 메모리(HBM)용 TC 본더, 플럭스리스 본더, 인공지능(AI) 2.5D 패키지용 빅다이 TC 본더를 비롯해 HBM과 로직반도체 XPU(통합처리장치)에 사용되는 하이브리드 본더 등 차세대 장비를 생산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 협력도 강화한다. 최근 한미반도체는 반도체 장비 기업 테스와 하이브리드 본더 기술 협약을 체결하고, 자사 HBM용 본더 기술에 테스의 플라즈마와 박막 증착, 클리닝 기술을 결합하기로 했다. 하이브리드 본더 연구개발(R&D) 전문 인력도 강화해 기술 개발 속도를 가속할 방침이다. 하이브리드 본딩은 기존 범프 방식과 달리 구리-구리(Cu-Cu) 직접 연결을 통해 입출력(I/O) 성능을 극대화하고 대역폭 향상과 20단 이상의 고적층을 지원하는 차세대 패키징 기술이다.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HBM TC 본더 장비도 로드맵에 따라 공급한다. 지난 5월 출시한 HBM4(6세대) 전용 장비 'TC 본더 4'는 생산을 이달 시작했고 연내 플럭스리스 본더 장비도 내놓는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차세대 고적층 HBM의 성능 향상을 위해서는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이 요구된다"며 "앞선 투자로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의 차세대 HBM 개발에 필요한 핵심 장비를 적기에 공급하여 시장 리더십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메가존클라우드, 고객사 임원 대상 AI 도입·활용 방안 공유
산업 IT 2025.07.25 13:59:28메가존클라우드가 국내 주요 고객사 CFO(최고재무책임자)와 CMO(최고마케팅책임자)들을 대상으로 AI의 성공적 도입과 조직 내 안착을 위한 방안을 공유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주요 고객사 CFO와 CMO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특히 비개발자도 AI 도구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체감할 수 있도록 마케팅이나 재무 부서에서의 AI 활용과 보안 관리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AI로 하나의 정답을 찾는 시대에 검색결과 상위 노출은 더 이상 마케팅 전략이 될 수 없다”며 “이처럼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기업 리더들이 어떻게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어갈지 함께 고민하기 위해 오늘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 서길주 에어(AIR) 이노베이션 유닛장은 ‘실패하는 AI 프로젝트의 공통점’이란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서길주 유닛장은 “AI 프로젝트의 80% 이상이 실패하는 이유는 AI 기술이 곧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와, 이를 뒷받침할 거버넌스 체계 부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도입은 단순한 기술 구현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는 만큼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와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메가존클라우드는 다수의 성공 사례를 통해 AI 관련 역량을 입증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위수영 헤일로(HALO) 유닛장은 ‘사이버보안으로 브랜드 보호하기’를 주제로 발표했다. 위수영 유닛장은 “물리 보안시대의 도둑은 집을 비울 때 들어와 훔쳐갔지만, 사이버 시대의 해커는 하루 종일 옆에 앉아 우리의 움직임을 지켜보며 최적의 순간을 포착해 우리도 모르게 중요 정보를 탈취한다”며 “AI의 급속한 보급으로 정보 활용 경로가 늘어나면서 해커들의 공격 대상도 급증하는 만큼 과거 어느 때보다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코딩에 관한 지식이 없이도 AI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기능을 구현하는 세션도 마련됐다. 이 세션에서 ‘조직진단 펄스 서베이’를 직접 구현한 APX 컨설팅 김민호 이사는 “컨설팅 업무의 특성상 무엇보다 중요한 고객사 특화형 진단·분석 툴을 만들어봤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
中, 엔비디아 블랙웰까지 밀수…"암시장서 B200 쉽게 구해"
산업 IT 2025.07.25 13:52:48미국의 강력한 대(對)중국 수출 제재에도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칩셋 ‘밀수’가 횡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신 AI 칩인 ‘블랙웰 시리즈’가 버젓이 유통되는 것은 물론 구형 칩셋 수리까지 손쉽게 이뤄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24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수출을 규제한 엔비디아 AI 칩셋이 중국에서 유통 중”이라며 “최근 3개월간 중국에 밀수된 칩셋이 최소 10억 달러 상당”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다수 컴퓨터 부품 유통사가 ‘블랙웰’ B200 칩셋을 자국 데이터센터 업체에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이 금지됐다가 재허가를 받은 중국 전용 칩셋 H20이 아닌 최신 칩셋이 중국에서 암암리에 거래되고 있는 것이다. FT는 “중국 광둥성·저장성·안후이성 유통 업체들이 B200뿐만 아니라 전 세대인 H100, H200 등 판매가 금지된 칩셋을 암시장에서 판매 중”이라고 전했다. 중국 내 밀수 조직은 동남아시아 등지를 통해 엔비디아 최신 칩셋을 들여오는 것으로 분석된다. 엔비디아 매출에서 싱가포르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말 9%에서 지난해 28%로 크게 늘었다. 싱가포르에 도착한 엔비디아 칩셋을 말레이시아·태국 등 제3국으로 빼돌린 후 중국으로 들여오고 있다는 보도도 잇따르고 있다. 이에 미 상무부는 9월부터 태국 등을 대상으로 한 추가 수출 규제 방안을 놓고 논의하고 있다. 다만 엔비디아가 중국의 칩셋 밀수에 관여했다는 증거는 없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5월 “엔비디아 플랫폼은 무게가 2톤에 달하기에 물리적으로 밀수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블랙웰 칩셋 72개가 탑재된 ‘NVL72’ 플랫폼은 서버 단위로 판매되는 만큼 밀수하기 힘들다는 의미다. 엔비디아 칩셋은 네트워크 기술 등이 결합된 ‘플랫폼’ 형태로 구동해야 제 성능을 내지만 중국 기업들은 개별 칩셋이라도 구하려고 혈안이 돼 있다. 심지어 고장난 칩셋의 ‘재생’까지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로이터는 중국 선전에서 구형 칩셋인 A100·H100을 전문적으로 수리하는 업체가 10곳이 넘는다고 보도했다. AI 가속기 수명은 최장 5년으로 본다. 일각에서는 중국 업체들이 게이밍용 GPU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탑재하는 ‘개조’를 통해 AI 칩셋으로 변용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
AI로 K콘텐츠 혁신…두차례 추경에 총 455억원 투입
문화·스포츠 문화 2025.07.25 13:39:09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유현석 원장 직무대행)과 함께 210원을 투입해 ‘K콘텐츠 인공지능(AI) 혁신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2025년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확보한 예산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앞서 1차 추경으로 만든 245억원을 투입해 ‘AI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1차 사업이 주로 제작단계에 집중하고 있다면 ‘선도 프로젝트’ 사업은 기획부터 제작, 유통 홍보 등 콘텐츠산업 전(全) 생산주기를 아우르는 지원에 초점을 맞춰 추진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되고 있다. 2차 사업은 초기 기획부터 해외시장 확장 가능성과 산업적 파급력까지 고려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창출하는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콘텐츠산업에서의 AI 기술의 활용은 기존 생산 방식에 인공지능 기술을 일부 접목해 작업 효율을 높이는 것에서부터 몰입도 높은 상호작용과 감성지능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분야를 창출하는 것까지 다양한 가능성을 열고 있다. 또한 기존 사업이 주로 개별기업이 단독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이었다면, ‘선도 프로젝트’ 사업에서는 대·중견기업과 중소기업, 스타트업이 컨소시엄를 이루어 참여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지식재산(IP)·유통망 등 주요 기반을 보유한 대·중견기업과 콘텐츠 관련 AI 기술 보유 신생기업, 중소 콘텐츠 제작·유통·판매사 간 협력을 통해 AI 시대에 부합하는 상생과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촉진한다. 공모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과 접수 절차는 콘진원 누리집의 ‘알림마당-지원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된 과제는 협약 체결을 거쳐 다음 연도 5월까지 과업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올해 말에는 ‘AI 콘텐츠 페스티벌’을 개최해, 본예산과 추경 1차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우수 콘텐츠 기업들의 성과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기업 간 교류 촉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
‘폴더블 기록’ 갈아치운 갤럭시Z 7 시리즈 정식 출시
산업 산업일반 2025.07.25 12:08:58삼성전자(005930)가 25일부터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7·Z 플립7'과 슬림 디자인으로 착용감을 개선한 '갤럭시 워치8 시리즈'를 국내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갤럭시 Z 7 시리즈는 이달 21일까지 진행한 국내 사전 판매에서 104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갤럭시 폴더블 사전 판매 중 최다 판매 신기록이다. 제품은 국내를 포함해 미국, 영국, 인도 등 전 세계 110여개국에 순차 출시된다. 폴드7은 접었을 때 8.9㎜, 펼쳤을 때 4.2㎜ 두께와 215g의 가벼운 무게로 하드웨어 혁신을 이룬 제품으로 평가 받는다. 8.0형 대화면 메인 디스플레이에서는 멀티태스킹과 몰입감 있는 영상 시청이 가능하며, 6.5형 커버 디스플레이에는 21:9 비율이 적용되어 바(Bar)형 스마트폰과 유사한 활용성까지 갖췄다. 플립7은 한 손에 들어오는 콤팩트한 사이즈에 1.25㎜ 초슬림 베젤을 적용한 4.1형 커버 디스플레이로 휴대성과 활용성을 높였다. 플렉스모드(스마트폰을 다 펴지 않고 일정 각도로 구부린 상태)에서 5000만 화소 고화질 셀피 촬영과 제미나이 음성 호출이 가능해 손을 대지 않고도 카메라와 AI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고 배터리 용량도 4300㎃h로 늘었다. 삼성전자는 8월 내 제품 구매 및 개통 완료 고객에게 삼성닷컴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 워치8 시리즈' 10% 추가 할인 쿠폰 △케이스와 액세서리 30% 할인 쿠폰(5장) △'구글 AI 프로' 6개월 무료 구독권 △'윌라' 3개월 무료 구독권 △정품 보호필름 1회 무료 부착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갤럭시 워치 중 가장 슬림한 디자인을 적용해 뛰어난 착용감을 제공한다. 얇고 미니멀한 디자인의 '갤럭시 워치8'과 물리 회전 베젤과 퀵 버튼을 탑재한 아날로그 워치 감성의 '갤럭시 워치8 클래식' 2개의 모델로 출시된다. 운영체제인 '원 UI 8 워치' 인터페이스가 새롭게 적용돼 최소한의 조작만으로도 주요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 워치 시리즈 최초로 제미나이가 탑재돼 사용자의 음성으로 여러 동작을 간편히 실행할 수 있다. 개인화된 AI 헬스 코치로 진화한 삼성 헬스 기능도 추가 탑재했다. △러닝 코치 △취침 시간 가이드 △수면 중 혈관 스트레스 변화 측정 △항산화 지수 측정 등 사용자의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중국, EU와 희토류 수출 제한 완화…공급 메커니즘 업그레이드
국제 경제·마켓 2025.07.25 11:58:44중국과 유럽연합(EU)이 24일 열린 정상회담에서 희토류 수출 제한 완화에 합의했다고 전해졌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정상회담에서 양측이 희토류 원소와 자석의 수출을 원활하게 하는 새로운 메커니즘에 합의했다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언급했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새로운 방식의 업그레이드된 수출 공급 메커니즘에 합의했다”며 “(공급에) 병목 현상이 생기면 이 메커니즘을 통해 문제점 등을 즉시 확인하고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SCMP는 전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선 중국의 희토류 공급이 가장 큰 이슈였고, EU 지도자들과 리창 중국 총리의 별도 회담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관세 부과로 압박을 강화하고 첨단 반도체 수출 통제를 이어가자 중국은 지난 4월 희토류 원소와 자석 수출에 대한 허가를 강화하며 맞대응했다. 이후 대외 수출량이 크게 줄었고, 미국은 물론 유럽도 희토류 공급 부족에 시달렸다. 중국은 ‘희토류 무기화’로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로부터 엔비디아의 H20 인공지능(AI) 칩 수출 재개를 이끌어냈다. 중국은 지난 5월 희토류 공급을 감축해 EU의 불만이 커지자 6월에는 공급량을 대폭 늘렸다. 지난 6월 중국의 전기자동차·풍력터빈·스마트폰·항공우주선 등에 쓰이는 희토류 자석 수출 물량 3188t 중 43%(1364t)이 EU로 향했다. 전월 EU로의 수출 비중 32%와 비교할 때 11%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전날 “중요 원자재에 대한 허가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한 중국의 노력을 인정한다”며 “중국과 EU 무역 관계의 신뢰 회복을 위해 (희토류 공급과 관련한) 진전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EU는 중국으로부터 중요 원자재를 안정적이고 안전하게 공급받아야 한다”며 “중국이 신뢰받는 공급자이자 파트너로서 인정받는 것이 중국의 장기적인 경제적, 전략적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SCMP는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이 “이번 정상회담이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며, 이 발언에 비춰볼 때 “중국과 EU의 새로운 희토류 공급 메커니즘이 유럽이 바라는 ‘구조적인 해결책’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과 EU는 정상회담을 통해 최대 화두였던 희토류 수출 관련 이전보다 진전된 결과를 이끌어냈으나 사안별로 이견이 크다는 점도 재확인했다. 중국은 EU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부과를 지적했으나 EU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두고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하는 문제를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정상회담이 계획보다 축소되고 우크라이나 전쟁, 산적한 통상 현안을 두고 결론을 내리지 못해 ‘빈손 회담’으로 마무리됐다는 평가 속에 양측은 계속해서 합의점을 찾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전망이다. -
네이버와 카카오 집중 투자…삼성운용 'KODEX 미디어&엔터’ ETF 명칭 변경
증권 국내증시 2025.07.25 10:54:16삼성자산운용이 자사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미디어&엔터테인먼트’의 명칭을 ‘KODEX K콘텐츠’로 변경한다고 25일 밝혔다. 투자자들이 보다 직관적으로 상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운용 전략과 기초지수는 그대로 유지된다. 해당 ETF는 신정부의 주요 정책 중 하나인 인공지능(AI)과 콘텐츠 산업에 한 번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특히 최근 정부의 소버린AI(국가 주도 AI)의 수혜주로 떠오른 카카오(035720)(23.8%)와 네이버(21.9%)를 높은 비중으로 편입해 주도주 투자 효과를 높였다. 이외에 크래프톤(15.7%)과 하이브(8.7%) 등 각 콘텐츠 산업을 주도하는 핵심 종목들을 높은 비중으로 담고 있다. 해당 ETF는 전날 기준으로 올 들어 149%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국내 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불리는 K콘텐츠는 국가 주도의 정책지원과 한류 영향으로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부는 '5대 강국' 비전 중 하나로 '문화 강국'을 내세웠다. 앞서 정부는 2030년까지 K콘텐츠 산업 시장 규모를 300조 원, 수출은 50조 원까지 확대해 '소프트웨어가 강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정부는 “AI 투자 100조원 시대” 개막을 알렸다. 국가 주도 AI에 대규모 투자가 예상되면서 주요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송아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POP, K-게임, K-웹툰 등 한국의 콘텐츠는 이제 전 세계 문화의 주류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명칭 변경은 글로벌 투자 트렌드와 정부의 정책 방향성을 반영해 투자자들에게 K콘텐츠의 핵심에 투자하는 명확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
“엄마 때문에 결혼 못했다”…여친에 차이고 60대 母 주먹질한 30대 아들
사회 사회일반 2025.07.25 09:52:00여자친구와 이별해 화가 난다는 이유로 60대 친모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법 형사7단독(이현주 부장판사)은 존속상해 혐의로 기소된 A(33)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올해 3월 경남 창원시 의창구 주거지에서 60대 친모 B씨의 얼굴과 머리 등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는 이유로 화가 나 “엄마 때문에 결혼 못 했다. 성질 건들지 말라”며 B씨를 폭행하는 등 화풀이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A씨는 사건 발생 하루 전에도 B씨가 식초로 거실을 청소하는 것에 화가 나 B씨를 주먹과 발로 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들에게 폭행당한 B씨는 신체 곳곳에 타박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장판사는 “존속인 피해자를 무차별적으로 반복 구타해 그 죄질과 범정이 매우 불량하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며 “다만 잘못을 시인하는 점, 초범인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라고 판시했다. -
LGU+·카카오모빌 손잡은 전기차 충전, 상반기 점유율 1위
산업 IT 2025.07.25 09:48:12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전기차 충전사업 합작사 LG유플러스볼트업이 올해 상반기 국내 완속 충전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 누리집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에 신규 설치된 완속 충전기는 약 3만 7000대, 그중 볼트업이 점유율 29%인 1만 800대를 차지했다. 이는 업계 1위이며 2위(약 4000대)보다도 2배 이상 수준이다. 볼트업은 올 하반기에도 충전 인프라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우선 기아와의 협력을 통해 이달 중으로 기아의 전국 판매, 서비스 등 22개 주요 고객 거점에 볼트업 충전기를 설치하고 내방객과 임직원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충전기 장애를 사전에 감지하고 빠르게 대응하는 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서비스 품질 개선과 운영비용 절감도 꾀한다. 볼트업은 올해 3월 사용성을 개선해 새로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요금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이용자를 모았다. 볼트업은 또 전력이 부족할 때 전기차에서 전력을 꺼내 쓰는 V2G 기술 실증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연구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국내 전기차 충전기 운영, 유지보수 분야의 선두 사업자 ‘이지차저’와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유지보수 체계 적용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맺었다. 염상필 볼트업 대표는 “볼트업은 단순한 전기차 충전 서비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충전 사업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와 차별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 플랫폼 사업자로 진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충전인프라 확충 및 서비스 개선과 함께 궁극적으로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기여함으로써 사회적 책임까지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뇌 진단 AI 기업 '뉴로핏', 코스닥 상장 첫 날 70%대 급등 [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 정책 2025.07.25 09:29:58뇌 질환 진단∙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뉴로핏이 코스닥 상장 첫 날인 25일 장 초반 70%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기준 공모가((1만 4000원) 대비 1만 550원 오른 2만 4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공모가의 2.1배 수준인 2만 9400원까지 올랐다 이후 상승폭을 줄였다. 뉴로핏은 이달 15일과 16일에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1922.75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27만 9248건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증거금 약 6조 7296억 원을 확보했다.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뉴로핏은 경쟁률 1087.6대1을 기록하며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 밴드(범위) 상단인1만 4000원으로 확정했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의 개화로 뇌 영상분석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뉴로핏이 보유하고 있는 AI 기반 솔루션이 시장에서 주목받으면서 수요예측 뿐만 아니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6년 설립된 뉴로핏은 뇌의 자기공명영상(MRI), 양전자방출 촬영(PET) 등 진단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는 소프트웨어 도구를 개발하는 업체다. 빈준길 뉴로핏 공동 대표는 “과거 알츠하이머병은 미충족 수요가 높은 난치성 질환으로 여겨졌지만 최근 국내에서도 치료제 처방이 시작되면서 뇌질환 치료 시장이 확장되고 있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주요 솔루션과 기술들을 고도화 시키고 해외 사업 확대에 주력해 글로벌 AI 뇌질환 솔루션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23일 코스닥에 입성한 도우인시스는 같은 시간 전 거래일 대비 1300원 내린 4만 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우인시스의 공모가는 3만 2000원이다. 스마트폰 부품업체 도우인시스는 2019년 세계 최초로 폴더블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초박형 강화유리(UTG)를 출시했다. -
상담원에 폭언하면 AI가 통화 끊는다…KT 통화매니저 신기능 도입
산업 IT 2025.07.25 09:29:28KT(030200)가 인공지능(AI) 고객상담 서비스 ‘KT통화매니저’에 상담원 보호를 위해 필요 시 발신 통화를 종료하는 기능을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KT통화매니저는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영업, 마케팅, 민원 대응, 고객 상담 등 유선전화 업무를 PC와 앱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다. KT는 “민원 처리 결과 안내, 인허가 여부 통보 등 직접 민원인에게 전화를 꼭 걸어야 하는 업무에서의 보호 필요성도 지속 제기돼 왔다”며 “KT통화매니저의 발신 통화 종료 기능이 정서적 부담이 큰 민원 응대 상황에서 예방 중심의 실질적 보호 수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기능은 민원인의 발신 통화가 과도하게 길어지거나 폭언이 발생하면 경고 멘트를 송출한 후 통화를 자동으로 종료해준다. KT는 6월 한달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이 기능을 시범 도입했다. 그 결과 교육지원청 학교폭력예방센터는 학부모 전화 상담이 길어질 경우 담당자의 정서적 피로 누적이 크다는 점에서 통화 종료 기능이 필요했다고 반응하는 등 이 기능이 유용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정부는 올해부터 민원 서비스 종합평가 항목에 ‘전수 녹음’ 및 ‘통화 종료 기능’ 이행 여부를 포함시켰다. 각 기관은 이에 따라 실질적 보호 조치를 수행해야 한다. KT통화매니저는 법적 기준을 충족하는 기술적 요건과 실제 활용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솔루션이다. 기관별 기능 적용과 시나리오 설정을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강이환 KT 소상공인사업본부장은 “이번 기능 고도화는 정부 정책에 부합하면서도 실제 현장의 어려움을 줄일 수 있는 기술적 보호 조치”라며 “공공기관, 교육기관, 소상공인 현장 등 민원 응대가 필요한 모든 곳에서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소통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韓 외교, 차악 아닌 최선 고민할 때"
산업 기업 2025.07.25 09:23:22글로벌 안보 질서 재편, 기술 패권 경쟁, 북핵 위협, 공급망 전쟁 등 국제 정세가 복합 위기에 빠진 가운데 국내 외교·안보·기술 전문가들은 “수동적 대응을 넘어선 능동적이고 종교한 국가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최종현학술원(이사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동아시아연구원,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과 공동으로 ‘글로벌 복합 위기, 대한민국의 외교안보 전략 방향’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행사에는 학계·정책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모여 ‘능동적 동맹 전환’ ‘전략적 자율성’ ‘AI 생태계 기반 기술안보’ 등 해법을 제시했다. 김유석 최종현학술원 대표는 개회사에서 “외교정책은 전략과 원칙, 가치와 현실, 여기에 국내 정치적 고려까지 맞물리는 고도의 판단 영역”이라며 “이제는 최악을 피하는 선택에 머물 것이 아니라 최선에 가까운 전략을 주도적으로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정섭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도널드 트럼프 2기 미 행정부의 한미 동맹에 대해 “방위비 분담금 압박, 미군 역할 재설정,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이라는 세 갈래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제는 수동적 대응을 넘어 한국 주도의 능동적 동맹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전작권 전환에 대해서는 “더 이상 주권 회복 차원이 아닌 미국이 먼저 원할 때 수용하는 전략적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며 전작권 회복에 대한 실질적 평가와 단계적 이행을 촉구했다. 홍용표 전 통일부 장관은 실용 외교에 대한 근본적 성찰을 강조했다. 그는 “실용 외교는 이분법적 사고의 탈피에서 출발해야 한다. 지금은 북한의 정체를 직시하고 현실적 안보 기반 위에서 대화와 협력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재명 정부가 평화를 표방하되 안보의 본질을 놓치지 않는 균형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제언했다. 손인주 서울대 교수는 대중 전략으로서 미국·일본을 중심으로 아세안·중남미·중동·아프리카 등과의 다자 협력망을 구축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공동의 회복 탄력성을 높이자는 구상을 제시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에서는 제조업 기반 AI 전략을 채택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권석준 성균관대 교수는 “AI와 제조업의 융합을 실현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선진국이 한국”이라며 “글로벌 산업구조가 빠르게 다변화하는 지금이야말로 AI·제조 융합 전략을 통해 도약할 기회를 잡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HBM 성장성 의심의 여지 없다" 골드만삭스에 반격한 SK하이닉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7.25 09:23:00“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성장성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지난 24일 진행된 SK하이닉스(000660)의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는 회사의 HBM 시장 전망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HBM 산업 내 경쟁 심화를 이유로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 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 보고서가 공개된 이달 17일 SK하이닉스 주가는 8.95% 급락했다. SK하이닉스는 이에 대해 향후 HBM 수요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시장의 우려를 불식했다. AI 모델이 학습 위주에서 추론까지 확대되며 빅테크들의 경쟁적인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데다 글로벌 주요 국가들이 소버린(독립형) AI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중장기적인 수요 성장 동력이 확보됐다는 것이다. 김기태 SK하이닉스 부사장은 “AI 시장은 에이전트(비서)와 피지컬 AI 등으로 영역을 넓혀가며 폭발적으로 증가해 HBM 수요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고객 풀이 확대되고 새로운 서비스가 계속해서 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HBM 독주…삼성 2배 벌었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4% 증가한 22조 2320억 원, 영업이익은 68.5% 늘어난 9조 2129억 원으로 영업이익률 41%를 기록했다. 기존 분기 최고 실적인 지난해 4분기(매출액 19조 7670억 원, 영업이익 8조 828억 원)를 훌쩍 뛰어넘었고, 금융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 평균 전망치(매출 20조 7186억 원, 영업이익 9조 648억 원)도 웃돌았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에 적극 투자하면서 AI용 메모리 수요가 꾸준히 늘었다”며 “D램과 낸드플래시 출하량 모두 예상보다 많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부가 제품인 HBM 5세대 HBM3E 12단의 판매 확대로 매출과 수익성 모두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역대급 호황으로 SK하이닉스의 2분기 말 현금성 자산은 17조 원으로 전 분기 대비 2조 7000억 원 늘었다. 순차입금은 1분기 말보다 4조 1000억 원 줄었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완제품 생산 증가로 반도체 재고 수준이 안정적으로 유지됐고 하반기에는 고객사들이 신제품도 출시하는 만큼 메모리 수요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컴퓨터 자원을 많이 필요로 하는 추론형 AI가 확대되고 각국이 소버린(주권) AI 구축에 경쟁적으로 나선 점도 SK하이닉스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맞춤형 변화하는 시장 판도도 유리…차세대 메모리 양산 속도 맞춤형으로 변해가는 HBM 시장의 판도도 SK하이닉스에 유리하다고 봤다. HBM 경쟁이 심화되면 공급자 우위에서 구매자 우위로 바뀌며 메모리 제조사의 입지가 축소될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맞춤형 HBM 시장에서는 제조사가 여전히 유리한 입지를 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송현종 SK하이닉스 사장은 “메모리 시장은 이제 선도 사업자가 일정한 협상력을 가질 수 있는 시장으로 변모했고 선도 사업자가 고객들과 ‘얼리 인게이지(초기 관여)’된 이점 역시 과거에 비해 훨씬 더 커졌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SK하이닉스가 오늘날 HBM 시장 리더로 부상한 데는 고객 지향적 자세와 팀워크 같은 기업 문화도 영향을 미쳤는데 이는 남들이 쉽게 카피(따라)할 수 없는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SK하이닉스는 내년 HBM 사업에 대해서는 공급 가시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들을 중심으로 HBM ‘완판’이 이어질 것이라고 암시한 것이다. SK하이닉스는 HBM3E 양산 능력을 전년 대비 2배 늘렸고 6세대 제품인 HBM4의 경우 샘플을 고객사에 전달하며 언제든 원할 때 공급할 수 있는 태세를 갖췄다. HBM4의 제조 비용 상승에 따른 수익성 하락 압박 우려에 대해서는 “HBM4는 원가 상승을 고려한 가격 정책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하는 선에서 최적의 가격 수준을 형성하고자 한다”고 했다. SK하이닉스는 차세대 HBM을 넘어 소캠과 AI 그래픽처리장치(GPU)용 GDDR7 등 맞춤형 AI 칩 양산에도 속도를 낸다. 서버용 LPDDR 기반 최신형 모듈인 소캠은 연내 공급을 시작한다. AI GPU에 탑재되는 GDDR7은 기존 16Gb(기가비트)에서 용량을 확대한 24Gb 제품도 준비하고 있다. 송 사장은 “AI 컴퓨팅의 여러 제약 조건으로 HBM 제품군 분화는 물론이고 새로운 메모리 제품이 요구되고 있다”며 “고객 니즈에 맞춘 맞춤형 HBM은 물론, 프로세싱인메모리(PIM) 등 여러 AI 반도체 제품에서 굳건한 리더십을 지키겠다”고 했다. 최근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중국향 저사양 칩인 H20 수출 재개를 허용한 데 대해서는 “공급 재개가 이뤄진 지 얼마 되지 않아 구체적인 수요는 확인하고 있다”면서도 “수출 제재 전까지 해당 제품에 적용되는 HBM을 주요 벤더로서 공급한 이력이 있기 때문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D램 생산 거점인 우시 공장과 관련해서는 기존처럼 유지하되 레거시(범용) D램 수급 상황에 따라 유리한 점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업계 전반 HBM 양산 확대로 일반 D램 캐파 확대에 제약이 생기고 DDR5나 LPDDR5 전환 과정에서 레거시 제품 공급 부족이 나타나고 있다”며 “장기 고객 지원이 필요한 레거시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중국팹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李대통령, 사법족쇄 벗어난 이재용 회장 회동…美투자·일자리까지 '원팀'강조
정치 대통령실 2025.07.25 09:23:00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찬 회동을 했다. 한미 간 통상 협상의 진척이 더딘 상황에서 대미 투자 전략 등과 관련한 대화가 오갔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배석자 없이 이 회장을 독대하며 관세 문제 등 글로벌 통상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심은 미국의 상호관세 발효(8월 1일)를 1주일가량 앞두고 이 대통령과 이 회장의 만남으로 삼성이 미국 투자 규모를 확대할지 여부다. 삼성전자는 이미 380억 달러(약 54조 원) 이상을 투자해 미국 현지 반도체 생산 거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달 14일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15일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에 이어 김동관 한화 부회장(21일), 최태원 SK 회장(22일)과도 만났다. 재계 총수들과 적극적으로 접촉하며 기업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대통령실 측도 “이 대통령이 그간 각 그룹 회장으로부터 대미 투자와 글로벌 통상, 지방 활성화 방안, 연구개발(R&D) 투자 및 미래 사회 대응 계획 등에 대한 의견을 들어왔다”며 “이번 이 회장과의 만찬 회동도 이의 연장선”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기되고 있는 여러 이슈에서 기업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하는 자리가 되지 않았겠냐”고 덧붙였다. 李대통령, 이재용 회장 회동 美관세·내수회복·일자리까지 ‘속 깊은 대화’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간의 24일 회동은 이 회장이 사법 족쇄를 벗은 시점에 성사돼 더 눈길을 끌었다. 이 회장이 온전히 경영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지만 한편으로 정부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어려움으로 다급한 입장이다. 정부와 기업 간 원팀을 강조한 이 대통령은 이번 회동에서 대미 투자 등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저녁 회동은 배석자 없이 진행됐으며 이 대통령과 이 회장은 국내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지방 활성화 방안, 연구개발(R&D) 투자 계획 등 경제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 지렛대를 위한 미국 현지 투자 등에 대해서도 의견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대미 투자와 글로벌 통상을 비롯해 침체된 내수 활성화 및 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지방 활성화 방안, 반도체 경쟁력 강화까지 폭넓은 대화가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했다. 통상 급한불…李대통령, 이재용과 독대 美 투자규모 확대 등 논의한 듯 무엇보다 한미 통상 협상과 관련해 삼성의 대미 투자에 대한 논의가 집중됐을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지지부진한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돌파구 마련이 절실하다. 이 때문에 국내 기업들과 1000억 달러(137조 원) 이상의 현지 투자 계획을 세워 이를 미국 정부 측에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삼성과 SK·현대차·LG 등과 접촉해 가용한 현지 투자 금액을 취합하기도 했다. 특히 삼성의 투자 규모가 늘어나면 정부의 협상력에도 숨통이 트일 수 있다. 이와 관련, 삼성이 추진하고 있는 미국 현지 반도체 생산 거점에 대한 380억 달러(약 54조 원)에 달하는 투자 금액의 상향 조정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앞서 정의선 현대차 회장(14일), 구광모 LG 회장(15일) 회동에 이어 김동관 한화 부회장(21일), 최태원 SK 회장(22일) 등도 각각 만나 미국의 고율 관세 정책에 따른 기업 어려움을 경청한 바 있다. 이 회장도 이날 이 대통령에게 반도체를 중심으로 미국 현지 투자가 많았지만 미국이 상호관세를 일률적으로 적용할 경우 경영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호소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원팀’ 기조 속에 기업들도 기존 미국 투자 계획에 대해 생산 라인 증설 등을 살펴보는 등 정부의 대미 관세 협상 지원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의 숙원인 조선업 재건을 위해서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등의 역할론도 기대된다. 이 대통령을 만난 김 부회장의 경우 한화오션의 미국 내 조선소인 한화필리십야드(한화 필리조선소)와 거제조선소 간 협업에 대한 사업 구상을 설명했을 가능성이 나온다. 한화오션은 이를 통해 미국에서 운항 가능한 LNG 운반선 제조에 착수해 미국의 통상 압박을 해소하는 데 힘을 쏟겠다는 의지다. 기업이 침체된 국내 경제를 살리는 데도 역할을 해달라는 이 대통령의 당부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지난달 이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당장의 경제 위기를 이겨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20년, 30년 다음 세대 먹거리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삼성은 인공지능(AI)과 반도체·바이오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R&D 투자도 자연스럽게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전날 최 회장 역시 이 대통령에게 신사업의 일환으로 AI를 부각했을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달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산업 현장 방문으로 울산의 SK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 참석한 바 있다. 동북아시아 최대 AI 데이터센터 허브를 지향하는 데이터센터 출범식에서 이 대통령은 “과감한 세제 혜택, 규제 혁신을 통해 민간의 투자를 촉진하겠다”며 “경부고속도로가 산업화 성공을 이끌었듯 AI 대전환의 성공을 이끌 AI 시대 고속도로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업 투자가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고 지방 특화 전략으로 이어지면 지역 소멸 위기의 해법도 될 수 있다는 게 이 대통령의 판단이다. 이 대통령은 대선 당시부터 재계와 접촉을 늘리면서 친기업을 앞세웠다. 민생 회복을 위해서 경제의 주축인 기업의 성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알아챈 셈이다. 이 회장과의 만남도 올해만 세번째다. 이번 만남은 이 회장이 대법원 무죄 확정 이후 경영 전면에 나설 수 있는 시점에 성사됐다는 점에서 실행력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
중국서 짐 싸는 글로벌 브랜드, 해외 공략 나선 中 업체 [김광수의 중알중알]
국제 경제·마켓 2025.07.25 09:14:00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공략에 나섰던 글로벌 브랜드들이 하나 둘 백기 투항에 나서고 있습니다. 자동차, 가전, IT, 유통, 식음료 등 산업군을 가리지 않고 중국에서 사업을 축소하거나 완전히 철수하는 기업들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여전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을 포기하지 않으려면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기업들도 고전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필승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24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클라우드 부문 자회사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중국 내 인공지능(AI) 연구원을 폐쇄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아마존 측에서도 이를 부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AWS 상하이AI연구원은 2018년 설립됐으나 최근 회사 인력수백명을 감축했으나 미래 전략 방향에 대한 검토 결과 결국 폐지를 결정한건데요. 중국 내 연구개발(R&D) 인력을 축소하는 기업 사례는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작년 8월 IBM은 중국에 남아있던 R&D 인력의 감원을 발표했고, 1000명을 해고했죠. 중국의 기능은 인도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씨티그룹도 지난달 중국 상하이와 다롄에 있던 글로벌 기술 솔루션센터를 축소하고 약 3500명의 인력을 감원한다고 발표했죠. 이들 IT 분야는 중국과의 기술 경쟁이 심화된 상황에 보이지 않는 중국 당국의 탄압을 피해 인력을 축소하거나 인도를 비롯한 다른 지역으로 이전한 케이스로 볼 수 있는데요. 중국 내 경쟁에 뒤쳐진 전기차 분야에선 실적 악화를 이유로 철수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일본 미쓰비시자동차는 22일 선양항톈미쓰비시자동차엔진제조유한공사와의 합작 관계를 종료하고 사업 운영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2023년 완성차 생산·판매에서 손을 뗀 이후 이번 결정으로 모든 사업 분야를 철수하고 중국을 완전히 떠나기로 한 거죠. 중국 현지매체들은 “한때 자동차 브랜드들의 마케팅 포인트였던 '미쓰비시 엔진'이 더는 매력적인 수식어가 아니게 됐다”며 “지리, 창청, BYD 등 과거에 미쓰비시의 엔진을 사용했던 중국의 자동차 제조사들이 이제 독자적인 기술로 엔진을 개발해 선전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전기차 전환에 더뎠던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중국 현지 생산시설 축소나 철수는 수 년째 지속되고 있는데요. 혼다자동차는 중국 현지에서 운영 중인 7개 생산공장 가운데 3곳의 운영을 중단했죠. 닛산자동차도 공장 가동률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던 장쑤성 공장을 폐쇄하고 현지 생산능력을 줄여가는중입니다. 유통업체 까르푸도 마찬가지 경우인데요. 실적 악화로 힘겨워하던 까르푸는 2019년 프랑스 본사가 중국 유통업체 쑤닝닷컴에 지분 80%를 넘기고 명맥을 유지하다가 2023년부터 점포를 잇따라 폐쇄하며 사실상 사업을 정리했죠. 온라인 판매와 실시간 배달 시스템이 완벽하게 자리 잡은 중국 소비 생태계에서 오프라인 할인 매장은 하나 둘 폐점했고, 급기야 내수 침체까지 더해져 사업을 정리하게 됐는데요. 중국은 이미 유통업체도 알리바바 계열의 허마셴셩, 징둥 계열의 치셴 등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배송받는 시스템이 완벽히 자리를 잡은 상태죠. 갈수록 경쟁력을 잃어가는 오프라인 사업은 자취를 감출 수 밖에 없는 지경입니다. 콧대 높은 스타벅스도 최근 중국 시장에서 그동안 볼 수 없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스타벅스 차이나는 지난 달 일부 음료의 가격을 인하하고, 무설탕 옵션을 내놓는 등 고객 유치 전략을 강화했습니다. 최근 일부 매장에선 무료 스터디룸을 도입해 화제가 됐는데요. 스타벅스 차이나는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중국 남부 광둥성 일부 매장에서 스터디룸(자습실)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터디룸은 예약도 필요 없고, 시간 제한도 없습니다. 심지어 커피나 음료 등을 주문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데요. 스타벅스 광저우는 중국판 엑스인 웨이보를 통해 스터디룸 오픈을 알리며 "안정적인 무료 와이파이, 충분한 전원과 콘센트, 넓은 좌석에 시원한 냉방을 제공한다"고 적극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에서 토종 브랜드 루이싱 커피 등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스타벅스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난주(16~20일) 베이징에서 열렸던 제3회 중국 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에서 스타벅스는 올해로 3회 연속 전시 부스를 마련했는데요. 스타벅스에게 중국은 미국 다음으로 중요한 시장입니다. 그만큼 중국 시장에 대해 강하게 어필을 했죠. 중국은 스타벅스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원두 재배, 로스팅, 판매 등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진행하는 국가입니다. 지난 1999년 첫 매장을 연 이후 스타벅스는 20여년간 중국에 커피 산업이 자리잡는데 일등 공신 역할을 했죠.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루이싱커피를 필두로 하는 중국 업체들의 공세와 글로벌 커피 프랜차이즈와의 경쟁 속에 점점 성장이 정체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주머니 사정이 얇아진 중국인들은 한 잔에 9.9위안 마케팅을 앞세운 루이싱커피와 이 보다 더 저렴한 코티커피 등 저렴한 커피를 주로 찾고 있어 상대적으로 비싼 스타벅스는 갈수록 외면 받고 있는 상황인데요. 중국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지만 일단 스타벅스는 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차(茶)의 나라’인 중국은 아직까지 커피 문화가 뿌리내리지 않은 상태로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를 받죠. 국내외 커피 업체들이 중국에 계속해서 뛰어들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중국은 2023년 기준 1인당 커피소비량이 약 12~15잔으로, 세계 1위인 한국(약 405잔)에 비하면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그만큼 늘어날 여력도 크죠. 스타벅스가 지금 당장 고전하고 있더라도 그동안 투자했던 것 등을 감안하면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스타벅스 차이나는 매각설을 일축하고 “시장 잠재력이 상당하다”며 “성장 기회를 포착할 최선의 방법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죠. 매각설이 나오는 기업은 또 있습니다. 미국 식품 기업 제너럴밀스가 중국 하겐다즈 매장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는데요. 제너럴밀스가 자문사를 선정해 중국 하겐다즈 매장 매각 작업을 추진 중이라는 내용입니다. 중국 하겐다즈 매장은 지난해 1월 466곳에서 1년 만에 403곳으로 감소했죠. 소비자의 선호도 감소와 함께 중국 내 경기 침체가 영향으로 보입니다. 더구나 최근 수년간 미·중 갈등이 이어지며 ‘궈차오’로 불리는 애국 소비 트렌드가 확산된 점도 미국 브랜드가 부진한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중국에서 고전하는 글로벌 브랜드와 반대로 중국 브랜드의 해외 공략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루이싱 커피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에 2개 매장을 동시에 열었는데요. 젊은 유동 인구가 많은 핵심 상권에 진출한 것으로 커피 종주국 미국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루이싱 커피가 스타벅스를 제치고 적진의 심장에 뛰어든 것은 단순히 저가 경쟁에 승리한 것만으로는 해석하기 힘듭니다. 초저가 공세에 디지털 전략이 더해진 것이 한 몫 했다는 평가인데요. 루이싱 커피는 스스로를 IT 기업이라 강조하죠.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주문·결제 시스템을 끊임 없이 개선하고, 축적한 소비자 데이터로 고객들의 재방문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전장을 바꿔 이뤄지는 커피 전쟁의 결과가 어떻게 이뤄질 지 궁금합니다. 이렇듯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은 트렌드도 빠르게 변하고 경쟁도 매우 심합니다. 모든 업체들이 잠시라도 한 눈을 팔았다가는 하루 아침에 경쟁에서 한참 뒤쳐질 수 밖에 없죠. 치열한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은 중국에서 하나 둘 짐을 싸는 업체들의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내일 당장 철수해야 될 지 모르니까요. *김광수 특파원의 ‘중알중알’은 ‘중국을 알고 싶어? 중국을 알려줄게!’의 줄임말입니다. 중국에서 발생한 뉴스의 배경과 원인을 이해할 수 있도록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중국의 특성을 쉽게 전달해 드립니다. 구독을 하시면 유익한 중국 정보를 전달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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