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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데프 애니 "어딜 가도 '신세계 회장 딸'이라 얘기하는데…노력해 바꿀 것"
서경스타 TV·방송 2025.07.26 10:30:13가요계에 오랜만에 등장한 혼성 그룹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올데이 프로젝트 애니(문서윤)가 자신을 따라다니는 ‘회장님 딸’ 수식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달 25일 방송된 엠넷 '라이브 와이어' 6회에서는 올데이 프로젝트(애니, 타잔 베일리, 우찬, 영서), 한해, 소유, 이창섭이 출연했다. 첫 번째로 등장한 올데이 프로젝트는 데뷔곡 '페이머스'(FAMOUS)로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멤버들은 자신의 개성을 살리며,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각 멤버들의 화려한 데뷔 전 이력이 공개됐다. 우찬은 "엠넷 '쇼미더머니6'(이하 '쇼미6')로 유명해져 중학교 때 저를 보러 온 사람들이 많아 급식실 유리창이 깨졌다"며 "담임선생님이 저를 부르더니 '너는 뭐 하는 애냐’고 물어보셨다"고 털어놨다. 타잔은 "어렸을 때 잠깐 미국 유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힙합을 좋아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또한 애니는 '회장님 딸'이란 수식어에 대해 "부담보다는 제가 음악적, 퍼포먼스적으로 더 많이 보여줘서 좋은 쪽으로 바꾸고 싶다"라며 "어디를 가도 '회장님 딸' 이야기를 하는데 당연히 제가 감당해야 할 부분'이라고 의연하게 답해 박수를 받았다. 애니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외손녀이자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장녀로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어 영서는 "키즈 유튜버 출신이다, 제가 여기서 제일 선배"라고 재치 있게 말했고, 베일리는 "K팝 안무가로 두 살 반부터 춤을 췄다"며 깜짝 댄스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올데이 프로젝트의 지목 아티스트는 래퍼 한해였다. 우찬과 한해는 앞서 '쇼미6'를 통해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우찬은 "한해 형과 '쇼미6' 때 같은 팀이었고, 그때부터 잘 챙겨주셨다, 삼촌 같은 형이다""라며 "멋진 무대에서 데뷔 후 함께 서보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매년 형들에게 '무대에서 봐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지금 이 순간을 위해 달려왔다"고 밝혀 뭉클함을 안겼다. 한해는 "우찬이를 처음 본 게 8년 전이다, 다이나믹듀오 형 팀에서 함께 하면서 각별한 사이가 됐다"며 "올데이 프로젝트로 데뷔한 걸 보고 감격스러웠다"고 화답했다. 이로써 8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의 'N분의 1' 무대가 성사되었고, 이 무대에서 래퍼 넉살이 깜짝 등장해 우찬, 한해, 넉살이 부둥켜안고 기뻐하는 감동적인 장면이 펼쳐졌다. 한편 올데이 프로젝트의 데뷔곡 'FAMOUS'는 발매 4일 만에 멜론 TOP 100 차트 1위, 일간 차트 1위, 그리고 지니, 벅스, 플로 등 주요 음원 사이트 차트 1위를 달성하며 '음원 차트 올킬'을 이뤘다. 더블 타이틀곡 'WICKED' 역시 멜론 HOT 100 3위, TOP 100 11위 등 상위권에 오르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데뷔 직후부터 ‘올데이 프로젝트’는 혼성 그룹이라는 차별성과 테디의 프로듀싱으로 화제를 모으며, 국내외 리스너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받고 있다. -
트럼프 “8월1일 끝낼 것”…韓 '농산물' 협상카드로 꺼냈다
정치 대통령실 2025.07.26 08:18:50대통령실이 25일 미국과의 관세 협상과 관련해 “협상 품목 안에는 농산물도 포함돼 있다”며 “(상호관세가 부과되는) 8월 1일 이전에 상호 호혜적 타결 방안을 도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패키지 딜로 제시한 투자·구매·안보 분야 가운데 “안보가 안정적으로 (협상이 이뤄지고 있어) 이를 토대로 다른 분야의 선순환을 기대하고 있다”고도 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주재로 통상대책회의를 열어 한미 관세 협상 전략을 논의한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미국을 방문 중인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제외한 김용범 정책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해 대통령실과 정부 안보·경제 라인이 모두 참여했다. 김 정책실장과 위 안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가 제안한 조선업과 반도체를 비롯한 전략 제조업에서 상호 협력의 중요성을 재차 확인해 8월 1일 이전 상호 호혜적인 타결 방안을 도출하자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자동차 등 품목별 관세와 상호관세 완화를 미국 측에 강하게 요청했다”며 “우리 측 협상단이 미국 현지 시간 25일 추가 협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 실장은 “안보 패키지가 다른 분야보다 (협상이) 안정적”이라며 “선순환을 기대하며 관세 분야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美에 車·상호관세 완화 강력요구…8월1일 전 협상타결 의지 재확인” 대통령실과 정부 경제·안보 라인이 모두 모여 25일 통상대책회의를 긴급하게 개최한 것은 교착상태에 빠진 한미 관세 협상이 상호관세 유예 마감인 8월 1일 전에 타결되지 않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컸던 탓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앞서 패키지 딜로 제시한 투자·구매·안보 등을 미세 조정하고 비관세장벽의 대표 격인 농산물 등도 포함하는 등 협상안을 재조정해 협상에 나섰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회의 직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브리핑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상호 호혜적인 결과를 맺을 수 있는 부분을 제안했고 미국에서 상당한 관심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한미는 조선·반도체를 비롯한 전략 제조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의 중요성을 재차 확인했다”며 “앞으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고 8월 1일 이전 상호 호혜적 타결 방안 도출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는 양국 간 제조업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자동차 등 품목별 관세와 상호관세 완화를 미국 측에 강하게 요청했다”며 “미국 현지 시간 25일 이어질 추가 협의에도 현지 협상단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한미 상호 이익이 될 수 있는 협상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도 “관세·안보 협상에 대한 전체적인 패키지를 내놓고 협상을 해 왔다가 7월 7일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편지가 있었다”며 “(편지에는) 주로 관세·비관세에 관한 부분으로 한국도 거기에 맞춰서 또 패키지를 재조정해서 지금 다시 협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 실장은 우리 의견에 긍정적 반응과 반대의 견해가 공존하고 있음을 전하면서도 “전체적으로 우리가 대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 교섭팀들이 가서 주로 대응하고 있는 부분은 관세·비관세 투자에 관한 것”이라며 “한미 간의 협상 전선에 무슨 이상기류가 생긴 거 아니냐, 협상을 거부하는 거 아니냐는 지적도 있지만 협상은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패키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반영이 되는 부분도 있고 더 추가할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조선·반도체 등 제조 협력 강화 한미 이상 기류엔 "원활"선긋기 ‘협상 시한이 8월 1일 이후로 연기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김 실장은 “8월 1일 이후 데드라인이 이어질 수 있냐는 장담은 없고 미국이 생각해야 할 문제인 것 같다”면서도 “거기에 대해서는 들은 바가 없고 당초 8월 1일 시한 전제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이날 “다음 달 1일까지 대부분의 협상을 끝내겠다”며 “일부 협상은 서한 발송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또 “통상 분야는 계속 활발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난항을 겪고 있다, 이런 것보다는 미국이 어느 분야에 중점을 두는지를 듣고 우리 쪽, 특별히 한미 상호 간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기여하는 것을 제안했고 미국이 관심 많은 분야도 있었다. 협의가 실질적으로 잘 이뤄지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실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에 계속 체류하며 미국 측과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며 “정부는 현지 협상단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국익 최우선 원칙 아래 한미 상호 간 최상의 협상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날 살린 은인 이사람”…새내기 간호사, 30대 퇴근길 쓰러지자 심폐소생술로 구해
사회 사회일반 2025.07.26 07:32:30퇴근길 거리에 쓰러진 시민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새내기 간호사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동아대병원에 따르면 올해 5월 입사한 신입 간호사 박지윤씨는 이달 11일 오후 퇴근 도중 병원 앞에서 쓰러진 30대 A씨를 심폐소생술로 살렸다. 병원에 따르면 A씨는 같은 날 동아대병원 응급실에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내원했다. 그는 병원 치료 후 증상이 호전돼 퇴원했는데, 귀가 도중 증세가 다시 악화해 병원으로 돌아오던 중 쓰러졌다. 이를 목격한 박 간호사는 즉시 달려가 심폐소생술을 시행했고, A씨는 현장에서 의식을 되찾았다. 박 간호사의 요청으로 응급실 의료진이 환자를 응급실로 이송했고, 이후 A씨는 재차 심정지를 겪었으나 추가 심폐소생술과 중환자실 집중 치료를 통해 회복돼 무사히 퇴원했다. 해당 사연은 회복 후 병동으로 옮겨진 A씨가 근무 중이던 박 간호사를 알아보고 “이 간호사가 나를 살린 생명의 은인”이라며 고마움을 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A씨 주치의는 “쓰러진 직후 즉각적인 심폐소생술 덕분에 뇌손상 없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다”며 “박 간호사의 침착하고 신속한 대응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
“해외 다녀오면 늘 이렇게 했는데”…외화 중고거래, 보이스피싱 악용 주의보
사회 사회일반 2025.07.26 07:30:00해외여행 후 남은 외화를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처분한 이용자들이 자신도 모르게 보이스피싱 범죄에 얽히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단순한 거래가 범죄 자금의 이동 경로로 활용돼 계좌 사용이 중단되거나 전자금융 접근이 막히는 등 중대한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은 여름철 휴가 수요로 인해 외화 개인 간 거래가 활발해진 틈을 타 이를 악용한 사기 범죄가 급증하면서 금융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중고거래 앱이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한 외화 매매 과정에서 판매자가 범죄 수단으로 이용되는 정황이 다수 포착됐다는 것이다. 서울에 거주하는 A씨는 해외에서 사용하고 남은 미 달러화를 중고거래 플랫폼에 내놓았다. 이 거래에서 A씨는 구매자로부터 원화를 입금받은 뒤 외화를 넘겼지만, 해당 금액이 보이스피싱 피해자로부터 송금된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A씨 명의 계좌는 ‘사기 연루 계좌’로 지정돼 전자금융 서비스 이용이 차단됐다. 경기 지역의 B씨 역시 유로화를 판매하던 중 동일한 수법에 휘말렸다. 구매자는 거래 직전 B씨의 계좌로 돈을 보내고는 제3자를 통해 외화를 전달받았다. 이후 해당 거래 대금이 보이스피싱 피해자 자금으로 확인돼 B씨 역시 금융 거래 제한 조치를 받았다. 금감원은 사기 조직이 실제 환율보다 높은 금액을 제안하거나 프리미엄을 붙여 거래를 유도하며, 판매자의 경계심을 무너뜨린다고 설명했다. 또한 직접 거래가 어렵다며 제3자를 지인으로 위장해 대신 보내는 방식이 반복적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범죄에 연루될 경우 해당 외화를 건넨 사람은 통신사기피해환급법에 따라 △계좌 지급정지 △전자금융거래 제한 △거래대금 강제반환 △최장 3년간 금융거래 제약 등 여러 제재를 받는다. 고의가 없더라도 피해금 입금 사실만으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금감원은 강조했다. 금감원은 개인이 외화를 거래할 땐 반드시 외국환은행이나 등록 환전영업자를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모르는 계좌에서 높은 금액이 입금되는 경우 보이스피싱을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현금화가 쉬운 귀금속, 상품권, 고가 명품 등의 품목도 유사한 방식으로 악용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울러 금감원은 주요 중고거래 플랫폼 운영사와 협력해 의심스러운 외화 관련 게시물과 사기 계정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이용자 보호를 위한 안내 기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글로벌 4위 ESS 업체 포윈 파산 '충격'…기회 노리는 K-배터리
산업 기업 2025.07.26 07:00:00미국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중국 제조사에 배터리 셀을 공급 받아온 글로벌 4위 ESS 제조사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과 함께 파산 위기에 직면했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기조 속에서 국내 배터리 업체는 현지 생산 역량을 강화하며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26일 배터리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ESS 통합 업체인 포윈(Powin LLC)은 지난달 미국 뉴저지 파산법원에 파산법 ‘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미국의 연방 파산법 챕터11은 기업이 법원의 감독 아래 영업 등을 지속하면서 채무를 재조정하는 절차다. 1989년 설립된 포윈은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본사를 둔 업체로 ESS와 관련 소프트웨어를 공급해왔다. 포윈은 ESS 설치 용량 기준으로 미국 내 점유율 3위, 글로벌 4위를 기록한 업체로 알려졌다. 포윈 파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나친 중국 의존도가 지목되고 있다. 포윈은 중국 CATL 등으로부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셀을 수입해 대규모 전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ESS를 제조해왔다. 높은 중국 의존도는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과 맞물려 수급 불안정을 초래하며 발목을 잡았다.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미국의 강력한 정책으로 인해 중국산 배터리 셀 수급이 더욱 어려워지면서다. 안정적인 대체 공급처를 찾지 못한 포윈은 결국 재정난을 이기지 못해 파산 신청에 이르게 됐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미국의 IRA는 현지 생산을 요구하며 배터리 업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미국 의회를 통과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은 현지 생산 보조금 지급 요건에 금지외국기관(PFE) 요건을 추가해 중국 배터리 업체 등 PFE 기업들의 미국 진출은 난관에 부딪히게 됐다. 이에 미국 생산 거점을 갖춘 국내 기업들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배터리 공급망의 탈중국에 속도가 붙으면서 현지 생산된 배터리 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다. 물류 측면에서도 이점이 크다. ESS 배터리 시스템은 주로 컨테이너 형태로 납품되는데 미국 외 다른 지역에서 생산해 들여오려면 막대한 해상 및 육상 운송비를 부담해야 한다. 반면 현지 생산한 제품은 배에 선적하지 않고 육상으로 옮길 수 있어 비용을 아낄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 국내 업체들은 이러한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현지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부터 미시간주 홀랜드2공장에서 ESS용 LFP 배터리 셀 양산에 나섰다. 당초 신규 공장인 애리조나 공장에서 생산하는 대신 기존 공장의 생산 라인 전환으로 양산 개시 시점을 1년 정도 앞당겼다. 회사 측은 미시간 공장의 생산 확대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17GWh, 내년 말까지 30GWh 이상의 현지 생산능력을 구축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선제적인 현지 생산 역량과 제품 경쟁력은 수주 성과로 증명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월 공시를 통해 미국 델타 일렉트로닉스와 5년간 총 4GWh 규모의 주택용 ESS 배터리를 공급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엑셀시오 에너지 캐피탈과도 7.5GWh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 테라젠에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최대 8GWh 규모의 ESS 배터리를 공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6월 말 기준 북미에서 50GWh를 상회하는 ESS 수주 잔액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글로벌 ESS 시장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과 데이터센터 확산 등에 힘입어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ESS 시장은 2023년 기준 약 185GWh에서 2035년 약 1232GWh로 6배 이상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국 등 북미 시장은 전 세계 ESS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포윈의 파산은 미국 ESS 시장에서 중국산 배터리 셀의 입지가 크게 축소되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며 “IRA 정책의 수혜를 받으며 미국 현지에서 배터리 셀을 생산하고 SI 역량까지 갖춘 기업들에게 독보적인 경쟁 우위를 제공하는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
"코스피, 8월에 조정 가능성...2차 상승 재료에 주목해야"
증권 정책 2025.07.26 06:30:00국내 증시가 한미 무역협상 진행 상황을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다음 달에는 국내 증시 조정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왔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0포인트(0.18%) 오른 3196.05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6.08포인트(0.19%) 내린 3184.37로 출발한 뒤 등락을 반복했으며, 장중 한때 3205.82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뚜렷한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하며 상승폭은 제한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05억 원, 1099억 원을 순매수했으나 개인이 4625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 순매수하는 가운데 관세 협상을 주시하며 지수가 보합세를 보였다”며 “(관세 협상) 시한이 촉박한 상황에서 경계 심리는 여전히 남아 있어 코스피가 소폭 상승에 그쳤다”고 말했다. 다음 달에는 증시가 조정기를 거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1차 상승 이후 평균 7% 내외의 조정 국면을 거쳐왔다”며 “기업 실적발표, 연준 정책 공백, 관세 이슈,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에 따른 엔화 강세 등으로 8월은 지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실제 과거 사례를 보면 강세장 초기 상승을 주도했던 업종이 1차 조정 국면에서는 코스피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2007년 조선, 2011년 자동차, 2018년 철강, 2021년 2차전지 등 당시 주도주들이 조정장에선 시장 대비 낮은 성과를 냈다. 다만 조정이 불가피하더라도 코스피의 상승 흐름은 계속될 것이라며 향후 상승 재료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익 기반 △달러 대비 원화 강세 △주주친화정책 강화 등에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이익을 기반으로 코스피가 2차 상승 한다면 관세를 고려해야 한다”며 “원화 강세 기반이라면 외국인 지분율이 상대적으로 많이 감소했고, 하반기 이익 기대가 있는 종목에 집중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신승진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도 “코스피가 추가 상승 모멘텀을 받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실적 증가가 필수적”이라며 “수출 경기에 민감한 우리 기업들의 이익 구조 상 이번 통상 협상 결과가 중요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
트럼프 "파월, 금리인하 권고할 것…弱달러가 美에 돈 벌어줘"
국제 정치·사회 2025.07.26 06:28:18최근 미국 국가 원수로는 이례적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청사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말 해 금리 인하 가능성에 다시 한 번 기대를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달러 가치 하락이 미국 경제에 더 많은 부를 안길 것이라고 주장하며 외환 정책 기조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영국 스코틀랜드로 떠나기 직전 취재진과 만나 지난 24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만난 사실을 거론하며 “금리에 관해 아주 좋은 회의를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이 ‘축하한다. 나라가 정말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며 “나는 그 말이 (파월 의장이 연준 이사들에게) 낮은 금리를 권고할 것이라는 뜻으로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어 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애초 지난해 하반기부터 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가던 연준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관세 전쟁으로 물가가 다시 들썩일 가능성이 생기자 기준금리를 올 들어 4회 연속 동결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금리 인하를 결단하도록 연일 압박하면서 파월 의장의 사퇴까지 전방위적으로 부추겼다. 24일에는 급기야 연준 청사를 찾아가 파월 의장을 직접 마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4.25∼4.50%인 미국의 기준금리를 1%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신의 관세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금리 인하가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기준금리가 지금보다 더 내려가면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게 되고 미국산 제품의 수출 경쟁력은 상승, 다른 나라 국가의 대미 수출 경쟁력은 하락하게 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실제 올 들어 지난달 30일까지 달러인덱스는 10.8%나 하락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으로 브레턴우즈 체제의 금본위제가 무너지고 변동환율제가 도입됐던 1973년 상반기(-14.8%) 이후 최대 하락률이다. 이와 달리 파월 의장은 관세 전쟁을 이유로 여전히 금리 변동에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환율과 관련해서도 “나는 강한 달러를 좋아하는 사람이긴 한데 약한 달러가 훨씬 더 많은 돈을 벌게 해준다”고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약한 달러가 아니라 더 약한 달러(a weaker dollar, not a weak dollar)’를 가져야 한다”며 “강한 달러를 가지면 아무것도 팔 수 없고 우리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없애버렸다”고 역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일본과 중국이 원하는 건 항상 약한 통화였고 나는 그들 사이에서 정말 수많은 싸움을 했다”며 “지난 20년간 중국 역사를 보면 그들이 한 일은 약한 통화를 위해 싸운 것뿐이고 일본도 정말 잘 나가던 시절 매우 약한 통화를 갖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인하와 약달러 효과가 관세와 어떻게 맞물리는지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명료하게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약한 달러는) 관세의 가치를 훨씬 더 높게 만들어주고 빚을 갚기도 더 쉽게 한다”며 “낮은 금리를 얻기도 더 쉬워지고 좋은 점들이 많다”고 밝혔다. -
"트럼프, EU와 관세 합의하러 갔다"…뉴욕증시 일제히 강세 [데일리국제금융시장]
국제 정치·사회 2025.07.26 05:40:1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만나 전격적으로 무역 합의를 끌어낼 것이라는 기대에 뉴욕 3대 주식시장이 일제히 상승했다. 2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보다 208.01포인트(0.47%) 오른 44,901.9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25.29포인트(0.40%), 50.36포인트(0.24%) 6388.64, 2만 1108.32에 장을 마감했다. S&P500과 나스닥지수의 종가는 이날도 사상 최고치였다. 특히 S&P500지수는 5거래일 연속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종목별로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2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전날부터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첨단 기술주들이 이날도 상당수 강세를 보였다. 전날 실적 충격으로 8.20% 급락했던 테슬라도 저가 반발 매수 유입에 힘입어 3.52% 반등했다. 미국 인공지능(AI) 방산 업체 팔란티어는 2.54% 오르면서 S&P500 소속 시가총액 상위 20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반면 2분기 순손실이 크게 늘어난 인텔은 8.53%나 폭락했다. 이날 뉴욕 증시의 강세에는 미국과 EU가 오는 27일 무역 합의를 도출할 것이라는 기대의 확산이 도화선이 됐다. 실제 이날 장 초반만 하더라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3대 지수는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이 엑스(X·옛 트위터)에 관세 협상 관련 글을 올린 뒤부터 빠르게 상승폭을 키웠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X에서 “일요일(27일) 대서양 통상관계를 어떻게 강력하게 유지할지 논의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을 스코틀랜드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도 이날 복수의 EU 당국자와 외교관들을 인용해 미국과 EU가 원칙적인 무역 협정에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세부적으로는 미국으로 수출되는 모든 EU 상품에 15%의 상호관세율 부과하고 EU산 철강·알루미늄 관세율을 50%로 정하는 합의안이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는 미일 무역 합의와 비슷한 내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백악관에서 스코틀랜드로 출발하기 직전 취재진과 만나 EU와 협상 타결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50 대 50의 확률, 어쩌면 그보다 낮다”고만 말했다. 이어 “EU가 (미국에 부과한) 30%의 관세를 낮춰야 하는 거래가 될 것”이라며 “EU는 정말 많은 영토, 많은 국가들을 포함하고 있고 지금 가장 큰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EU에 따르면 EU와 미국 간 상품·서비스 교역액은 전 세계의 30%,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의 43%에 이르는 전 세계 최대 규모다. 만약 상호관세율을 15% 수준에서 합의할 경우 EU는 사실상 현상 유지에 성공한 셈이 된다. 미국에 수출되는 EU산 제품에는 지금도 기존의 평균 4.8% 관세와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 도입한 기본관세 10%가 부과되고 있는 까닭이다. 앞서 EU는 지난 9일 미국과 이른바 ‘원칙적 합의’를 몇일 내 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가 12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8월 1일부터 30% 상호관세 부과’ 서한을 받고 뒤통수를 맞았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EU 외에도 다른 국가와의 협상 과정도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월 1일에는 거의 모든 거래가 마무리될 것”이라며 중국에 대해서는 “거래의 틀은 갖췄다(have the confines of a deal)”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캐나다를 두고는 “협상이라기보다는 그냥 관세만 내는 쪽이 될 수 있다”고 압박했고 호주에 관해서는 “훌륭했다. 그들은 처음으로 (시장을) 개방했다”고 치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국가를 제외한 다른 나라에 대해서는 “거의 200통의 서한을 보낼 예정이고 서한이 나가면 그게 바로 거래”라고 못 박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 장, 또는 반 장 분량의 서한에는 기본적으로 ‘당신 나라는 10~15%를 낼 것이고 아마 그보다 적게 낼 수도 있다’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금까지 무역 합의를 도출한 상대국은 영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일본 등 5개국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의 협상은 따로 언급하지 않으면서 철강·알루미늄과 관련해서는 특정 국가에 관세를 면제해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과 알루미늄에 매긴 관세를 특정 국가에 대해 면제해 줄 여지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별로 없다”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이유에 대해 “한 나라에 해주면 모든 나라에 해줘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철강·알루미늄 관세는 한국 산업계에도 중대한 문제로 꼽힌다. 한국은 앞서 미국과 ‘2+2’ 장관급 무역 협상 회담을 가지려다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으로 계획이 꼬였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스코틀랜드 방문 수행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2+2 장관급 회담이 연기되자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을 만나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
"관세 낮춰줄게, 돈 내면!" 노골적 압박 들어간 트럼프[글로벌 모닝 브리핑]
국제 정치·사회 2025.07.26 05:15:00※[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日처럼 돈 내면 관세 인하"…트럼프, 노골적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다른 나라도 일본처럼 미국에 큰 금액을 투자하면 관세를 낮춰줄 수 있다며 노골적인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5500억 달러(약 757조 원)에 달하는 대미 투자 펀드를 약속한 일본에 이어 한국 등 주요국에도 대규모 투자를 요구한 발언으로 읽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 시간) 워싱턴DC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리모델링 공사 현장을 방문해 ‘다른 나라도 돈을 내고 관세를 낮출 수 있느냐’는 질문에 “다른 나라도 돈을 내고 관세를 낮추는 것(buy it down)을 허용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일본이 약속한 투자에 대해 “대출 같은 게 아니라 ‘사이닝 보너스(signing bonus, 계약 체결 시 선지급하는 돈)’이며 일본이 선불로 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25일 내놓은 미일 합의 개요에 따르면 5500억 달러에는 출자와 대출·대출보증이 포함되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취지로 말한 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일본의 경제 개방과 지불금을 합해 우리는 (관세율을) 15%로 낮췄다”며 “일본은 기본적으로 관세 인하를 구매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도 한국과 일본의 관계를 언급하면서 한국을 압박했습니다. 그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일본 합의를 읽을 때 한국의 입에서 욕설(expletives)이 나오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한국과 일본은 서로 경계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사비 적힌 종이 내밀며 압박한 트럼프…파월 "5년 전 비용 포함" 할 말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DC 연준 본관 리모델링 현장을 찾아 제롬 파월 의장과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이날 로이터통신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공사 현장을 둘러본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오더니 동행하던 파월 의장에게 묻습니다. 파월 의장은 고개를 저으며 부인하는데요.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양복 안 주머니에서 공사비가 적힌 종이를 꺼내 파월 의장에게 건넸습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침착하게 종이를 잠시 살펴본 뒤 안경을 고쳐 쓰며 “5년 전 리모델링을 마친 제3 청사까지 포함한 수치”라고 바로 반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체 프로젝트의 일부”라며 말을 이어가려 했으나 파월 의장은 “새로 지은 건물은 아니다”라고 맞받아쳤습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카메라를 향해 시선을 돌리며 화제를 바꿨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각국 정상과 참모진의 아첨에 익숙한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틀렸다”고 말하는 고위 관료는 흔치 않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장면이라고 평가를 내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금리 인하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파월 의장에 대한 태도를 바꾸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 취재진이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장난스럽게 파월 의장의 등을 툭 치며 “금리만 좀 내려주면 좋겠다. 그 외에는 내가 뭐라고 하겠느냐”고 답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이례적인 연준 방문을 두고 시장에서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2조 1000억 달러를 굴리는 세계 최대 채권운용사 핌코의 댄 아이버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의 독립성을 위협하면 시장에서 반란이 일어날 수 있다”며 “정책 당국자 사이에 항상 긴장은 존재하지만 독립성을 침해하려는 시도는 시장에 매우 해로울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올해만 321조원 쏜다…日기업 설비투자 2년 연속 '사상 최대' 일본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경쟁적으로 뛰어들며 설비투자 규모가 사상 최고 기록을 썼습니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주요 상장사와 자본금 1억 엔 이상 대기업 등 총 885개사의 ‘2025 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설비투자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체 산업의 재원 투입 계획 금액이 전년 대비 12.4% 증가한 34조 2663억 엔(약 321조 원)에 달해 2년 연속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제조업은 10.1% 증가한 20조 1395억 엔, 비제조업은 15.8% 늘어난 14조 1267억 엔으로 집계됐습니다. AI 수요 급증에 따른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확충 계획이 전체 투자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일본 대표 통신 기업인 NTT는 전년 대비 21.2% 증가한 2조 5300억 엔을 책정하며 2년 만에 투자액 1위에 올랐습니다. 이 회사는 데이터센터와 기지국 확충을 위해 토지 매입 등 대규모 자금을 쏟아부을 계획입니다. 통신 업계의 설비투자액도 16.5% 증가한 3조 2728억 엔으로 전체 설비투자의 10%를 차지했습니다. 5위에 오른 KDDI는 투자액이 전년 대비 6.1% 증가한 7200억 엔으로 보고됐으며 이를 오사카 AI 전용 데이터센터 건설에 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산업별로는 자동차 부문의 설비투자액이 10.6% 증가한 4조 8989억 엔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 중 도요타자동차는 2조 3000억 엔(7.7% 증가)을 들여 배터리 공장과 자율주행 실증 도시인 ‘우븐 시티(Woven City)’ 건설을 추진합니다. 해외 설비투자는 3.0% 증가한 3조 4119억 엔에 그쳤습니다. 미국 투자는 0.3% 감소한 1조 1396억 엔이었습니다. 다만 이번 조사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타결되기 전인 5월 31일 시점 데이터를 집계해 구체적인 계획 및 투자 규모는 바뀔 가능성이 있습니다. 佛, G7 최초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이스라엘·美 즉각 반발 프랑스가 주요 7개국(G7) 가운데 처음으로 팔레스타인을 주권국가로 인정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4일(현지 시간) X(옛 트위터)에 “중동의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에 대한 프랑스의 역사적 헌신에 따라 프랑스는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기로 했다”며 “9월 유엔총회에서 이를 발표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가장 시급한 과제는 가자지구에서의 전쟁을 종식시키고 민간인들에게 구호품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팔레스타인을 독립된 주권국가로 인정하는 유엔 회원국은 전체 193개국 가운데 70% 이상인 147개국입니다. 그간 G7인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일본·이탈리아·캐나다에서는 없었는데 이번에 프랑스가 처음으로 나선 것입니다. 프랑스의 조치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휴전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이뤄져 배경을 놓고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한편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와 이스라엘 정부 측이 하마스와 ‘60일 휴전’을 논의 중인 협상단을 철수하겠다고 이날 밝히면서 가자지구에 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하마스 측이 전쟁 도중 붙잡은 이스라엘 인질을 송환할 의지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로이터통신은 하마스 측이 휴전 60일 동안 실제 휴전 연장이나 영구 종전을 합의하지 못하더라도 교전 재개 대신 협상을 계속해야 한다고 역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만큼 하마스가 절대적 수세에 몰렸다는 얘기입니다. 외신들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주민 수십만 명을 제3국으로 이주시켜달라고 미국 측에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트럼프, 韓 언급도 안해…"특정국에 철강 관세 면제 없다"
국제 정치·사회 2025.07.26 03:03:468월 1일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한국 정부가 다급하게 미국과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알루미늄과 관련해서는 특정 국가에 관세를 면제해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 지도부와 만나러 영국 스코틀랜드로 떠나기 직전 주요국들에 대한 관세 협상 상황은 설명하면서도 한국에 관한 협상 원칙이나 진행 경과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간) 스코틀랜드 방문을 위해 백악관을 출발하기 직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철강과 알루미늄에 매긴 관세를 특정 국가에 대해 면제해 줄 여지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별로 없다”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이유에 대해 “한 나라에 해주면 모든 나라에 해줘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철강·알루미늄 관세는 한국 산업계에도 중대한 문제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한국과의 협상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한국은 앞서 미국과 ‘2+2’ 장관급 무역 협상 회담을 가지려다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으로 계획이 꼬였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스코틀랜드 방문 수행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2+2 장관급 회담이 연기되자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을 만나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한 언급 대신 “8월 1일에는 거의 모든 거래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오는 27일 담판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EU와의 무역 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해서는 “50대 50의 확률, 어쩌면 그보다 낮은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EU가 (미국에 부과한) 30%의 관세를 낮춰야 하는 거래가 될 것”이라며 “EU는 정말 많은 영토, 많은 국가들을 포함하고 있고 지금 가장 큰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다면서 “일요일(27일)에 대서양 통상관계를 어떻게 강력하게 유지할지 논의하기 위해 스코틀랜드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도 복수의 EU 당국자와 외교관들을 인용해 미국과 EU가 원칙적인 무역 협정에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거대 협상 대상국인 중국에 대해서는 “거래의 틀은 갖췄다(have the confines of a deal)”고 평가했다. 또 우방국 가운데 캐나다를 두고는 “협상이라기보다는 그냥 관세만 내는 쪽이 될 수 있다”고 압박했다. 호주에 관해서는 “훌륭했다”며 “그들은 어제(24일) 처음으로 (시장을) 개방했다”고 치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주요 국가를 제외한 다른 나라에 대한 관세를 두고는 “거의 200통의 서한을 보낼 예정이고 서한이 나가면 그게 바로 거래”라고 못 박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 장, 또는 반 장 분량의 서한에는 기본적으로 ‘당신 나라는 10%를 낼 것이고 15%를 낼 것이고 아마 그보다 적게 낼 수도 있다’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금까지 무역 합의를 도출한 상대국은 영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일본 등 5개국이다. -
美·EU, 27일 '상호관세 15%' 타결 기대…3대 뉴욕증시 동반 상승
국제 정치·사회 2025.07.26 01:49:06미국과 유럽연합(EU)과 이번 주말쯤 15% 상호관세율을 골자로 하는 무역합의에 이를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3대 뉴욕 증시가 다시 한 번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현지 시간) 오후 12시 20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0.54포인트(0.18%) 오른 4만 4774.45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이날에도 각각 20.20포인트(0.32%), 84.24포인트(0.40%) 상승한 6383.55, 2만 1142.20에 매매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2분기 실적 호조로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첨단 기술주들이 이날도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전날 실적 충격으로 8% 이상 급락한 테슬라도 저가 반발 매수 유입으로 5% 이상 반등했다. 반면 실적 악화에 빠진 인텔은 장중 10% 안팎까지 급락했다. 3대 뉴욕 증시가 장중 일제히 강세를 보이는 것은 이르면 26~27일 미국이 EU와 무역 합의에 이를 수 있다는 기대가 확산했기 때문이다. 실제 이 지수들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일요일(27일) 대서양 통상관계를 어떻게 강력하게 유지할지 논의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스코틀랜드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밝힌 뒤부터 상승폭을 키웠다. 로이터통신도 이날 복수의 EU 당국자와 외교관들을 인용해 미국과 EU가 원칙적인 무역 협정에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세부적으로는 미국으로 수출되는 모든 EU 상품에 15%의 상호관세율 부과하고 EU산 철강·알루미늄 관세율을 50%로 정하는 합의안이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는 미일 무역 합의와 비슷한 내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코틀랜드로 출발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EU와 협상 타결 가능성을 두고 “50대 50의 확률, 어쩌면 그보다 낮다”며 “(EU가) 아주 절실하게 합의를 바라고 있다”고만 말했다. EU에 따르면 EU와 미국 간 상품·서비스 교역액은 전 세계의 30%,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의 43%에 이르는 전 세계 최대 규모다. 만약 상호관세율을 15% 수준에서 합의할 경우 EU는 사실상 현상 유지에 성공한 셈이 된다. 미국에 수출되는 EU산 제품에는 지금도 기존의 평균 4.8% 관세와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 도입한 기본관세 10%가 부과되고 있는 까닭이다. 앞서 EU는 지난 9일 미국과 이른바 ‘원칙적 합의’를 몇일 내 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가 12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8월 1일부터 30% 상호관세 부과’ 서한을 받고 뒤통수를 맞았다. -
[속보] EU 수장 "27일 스코틀랜드서 트럼프 만나 통상관계 논의"
국제 정치·사회 2025.07.26 01:32:48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7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유럽연합(EU) 정상과 만나 무역협상을 최종적으로 담판 짓는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25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다면서 “일요일(27일)에 대서양 통상관계를 어떻게 강력하게 유지할지 논의하기 위해 스코틀랜드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뿐 아니라 로이터통신도 이날 복수의 EU 당국자와 외교관들을 인용해 미국과 EU가 원칙적인 무역 협정에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세부적으로는 미국으로 수출되는 모든 EU 상품에 15%의 상호관세율 부과하고 EU산 철강·알루미늄 관세율을 50%로 정하는 합의안이 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는 미일 무역 합의와도 비슷한 내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코틀랜드로 출발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EU와 협상 타결 가능성을 두고 “50대 50의 확률, 어쩌면 그보다 낮다”며 “(EU가) 아주 절실하게 합의를 바라고 있다”고만 말했다. EU에 따르면 EU와 미국 간 상품·서비스 교역액은 전 세계의 30%,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의 43%에 이르는 전 세계 최대 규모다. 만약 상호관세율을 15% 수준에서 합의할 경우 EU는 사실상 현상 유지에 성공한 셈이 된다. 미국에 수출되는 EU산 제품에는 지금도 기존의 평균 4.8% 관세와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 도입한 기본관세 10%가 부과되고 있다. 앞서 EU는 지난 9일 미국과 이른바 ‘원칙적 합의’를 몇일 내 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가 12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8월 1일부터 30% 상호관세 부과’ 서한을 받고 충격에 빠졌다. -
[사설] 한미 관세 협상 시한 임박… ‘국익 중심 실용 외교’ 총력전 나설 때
오피니언 사설 2025.07.26 00:05:00다음 달 1일로 예정된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시점이 임박했지만 한미 통상 협상 전망은 안갯속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우리 측 방미 협상단은 24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등과 만났지만 조속한 시일 내 호혜적 방안을 도출한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을 뿐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당초 양측은 25일 ‘2+2 통상 협의’를 열 계획이었지만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의 참석 취소 통보로 무산됐다. 베선트 장관은 28~29일 스웨덴에서 중국과 무역 회담을 할 예정이어서 ‘데드라인’ 전까지 한미 협상 타결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이 한국에 고강도 압박을 하기 위해 외교적 결례를 서슴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리 협상단은 1000억 달러 이상의 대미 투자, 에너지 구매, 국방비 증액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러트닉 장관은 24일 “일본의 협상 타결 소식을 듣고 한국에서 나온 욕설들을 들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일본과 같은 수준의 양보를 압박했다. 앞서 일본은 5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 쌀 시장 개방 등을 조건으로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다른 나라도 (일본처럼) 돈을 내고 관세를 낮출 수 있다”며 “우리의 훌륭한 소고기를 거부한 나라들을 두고 보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한국 등에 대규모 대미 투자와 농축산물 시장 개방을 요구한 셈이다. 자칫 한국 등 일부 국가만 협상 타결 불발로 고율 관세를 얻어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리 정부는 25일 대통령비서실장 주재로 통상대책회의를 열어 한미 관세 협상 전략을 논의했다. 정부는 미국에 제시할 ‘윈윈 패키지’ 카드를 정교하게 다듬고 우리의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국익 중심 실용 외교’를 위해 총력전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최소한 일본과 같은 수준으로 관세율을 낮추지 못하면 우리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이 훼손될 수밖에 없다. 정부는 농산물 시장 개방,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참여 등을 어느 정도 수용할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4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펀드는 일본과의 경제력 차이를 들어 어렵다는 점을 미국 측에 설득해야 한다. 또 ‘2+2 협의 연기’가 미국 측 책임이라는 점을 들어 최종 협상 타결 때까지 관세 부과 시점을 늦춰야 할 것이다. -
MZ 조폭들에게 접대받은 경찰관…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보니
사회 사회일반 2025.07.25 23:53:02불법 리딩방이나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온 조직원들로부터 수차례 접대받은 경찰관이 검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 25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사건 관련자에게 수차례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A경정에 대해 뇌물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당시 A경정은 이 수사에 참여하며 해당 사건 관계자로부터 고급 유흥주점에서 수차례 접대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지난해 6월 불법 리딩방, 도박사이트 자금을 모은 MZ 조폭들을 검거했다. 이들에 대한 수사는 지난 2023년 강남에서 마약에 취해 롤스로이스를 몰다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B씨(28)로부터 시작됐다. 당시 B씨는 피해자 구호 조치도 제대로 하지 않았고, 별 직업도 없이 호화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샀으며 이 일은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으로 화제가 됐다. 서울경찰청은 B씨가 연루된 조직에 대해 대대적인 수사를 벌여 100여명이 넘는 조직원을 검거했다. -
트럼프 "관세 협상, 다음달 1일까지 끝낼 것…일부는 서한 발송으로 마무리"
국제 정치·사회 2025.07.25 23:15:10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상대국과의 관세 협상과 관련해 "다음 달 1일까지 대부분 끝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5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코틀랜드 방문을 위해 백악관을 출발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무역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대국들을 대상으로 고율 관세 부과를 더이상 미루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협상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는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해서는 "50대 50"이라며 "어쩌면 그보다 낮을 수도 있지만 (50대 50이라고) 그렇게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 EU 협상 대표들이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일부 국가들과의 협상은 서한 발송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며칠 안에 관세율을 일방적으로 설정하는 추가 서한을 발송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과는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무역 회담을 통해 더 많은 진전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금까지 관세 문제에서 합의한 교역 상대국은 영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일본 등 5개국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EU, 인도 등 나머지 주요 무역상대국에 대해서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8월 1일부터 고율의 상호 관세를 물리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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