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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취약계층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독려
사회 전국 2025.08.11 12:55:05인천시 연수구가 오는 14일까지 취약계층을 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혜택 신청 독력 기간을 운영한다. 이번 정책은 거동 불편, 고령 등 이유로 직접 신청이 어려운 세대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동별 ‘찾아가는 신청’을 연계하는 등 취약계층 신청률을 높이고자 마련했다. 지난 7월 말 기준, 연수구 전체 소비쿠폰 대상자 중 8.9%인 3만 5000여 명이 아직 신청하지 않았으며, 이중 취약계층은 1371명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구는 주민복지국 전 직원을 투입해 대상자 세대에 개별 연락을 진행해 신청 방법, 기한 등을 안내하며 신청을 유도하고 있다. 앞서 구는 지역 내 요양병원, 장애인시설 등 시설 입소자들의 신청 현황을 확인하고 직접 안내하는 선제적인 활동으로 8월 7일 기준 취약계층 미신청자 수를 약 59% 줄여 562명까지 감소시켰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1차 마감일인 9월 12일까지 모든 대상자가 소비쿠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혜택에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소비쿠폰 받자마자 "나 자신 위해 썼다"는 2030…특히 '여기'에 많이 소비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8.11 00:20:00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95%를 넘어선 가운데,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는 최근 전국 만 20~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민생회복 소비 쿠폰 정책에 대한 국민 체감 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가 늘었다’ 43.3%, ‘비슷하다’ 51.9%, ‘줄었다’ 4.8%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소비쿠폰 사용 패턴은 세대에 따라 뚜렷하게 달라졌다. ㈜피앰아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96.4%가 소비쿠폰을 신청했다. 이 가운데 81.1%는 실제로 쿠폰을 사용했다고 답했다. 가장 많이 활용된 지급 방식은 신용·체크카드 연동형(80.0%)이었고, 이어 모바일 및 종이형 지역사랑상품권(10.5%), 선불카드(8.4%), 기타/잘 모르겠다(1.1%) 순이었다. 주요 사용처는 식당, 카페 등 외식 업종(66.7%)이었다. 이어 마트, 전통시장 등에서의 생필품 구매(61.9%)가 뒤를 이었다. 이외에는 미용·의료(32.3%), 문화·여가(7.8%), 교육비(7.6%) 등으로 조사됐다(복수응답). 연령대별로 보면 20~30대는 외식 관련 소비 비중이 높은 반면, 40~60대는 외식과 생필품 소비가 고르게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들이 소비 쿠폰을 가장 많이 사용한 대상은 ‘나 자신’(51.3%)으로 나타났다. 이어 ‘가족이나 자녀’(39.4%), ‘부모님이나 친척’(5.4%), ‘지인·타인’(1.7%), ‘기부 또는 후원 목적’(0.3%), ‘기타’(1.9%)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20~30대에서 ‘나 자신을 위해 사용했다’는 응답이 특히 높았고, 40~60대는 가족이나 자녀를 위한 소비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정책 시행 이후 생활 환경 변화를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전통시장이나 마트가 활기를 되찾은 느낌이다’(37.8%), ‘식당이나 카페에 사람이 많아졌다’(37.4%)는 응답이 많았으며, ‘영화관, 공연장 등 여가 공간이 붐볐다’(13.9%)는 응답도 있었으며, ‘눈에 띄는 변화는 없었다’는 응답도 27.6%를 기록했다. 향후 지속 여부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한다”(53.9%), “잘 모르겠다”(25.0%), “그렇지 않다”(21.1%) 순으로 집계됐다. -
9월 22일 시작 ‘2차 소비쿠폰 10만원’, 누가 받고 누가 못 받나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8.10 11:58:45정부가 오는 9월 22일부터 시작되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지급 기준 마련에 나선다. 1차 소비쿠폰의 높은 신청률과 경제효과를 바탕으로 더욱 정교한 지급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고소득자와 1인및 맞벌이가구의 특례 기준 적용 등이 주요 이슈가 될 전망이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차 소비쿠폰은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국민의 약 90%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한다. 관건은 상위 10%를 어떤 방식으로 제외할지다. 행안부 관계자는 "소득만 기준으로 건강보험료가 산정되는 직장가입자는 지원금 대상이 됐는데, 실제로는 고가 아파트를 여러 채 보유한 경우 등이 생길 수 있다"며 "이런 사례를 걸러낼 컷오프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7월 21일부터 시작된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전례 없는 규모의 지원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달 7일 기준 소비쿠폰 지급 대상 5060만7000여 명 가운데 4817만8019 명이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총 8조 7232억 원에 달한다. 지역별 신청률은 울산(96.10%), 대구(96.17%), 인천(95.95%) 등이 높았고, 서울은 94.47%를 기록했다. 1차 소비쿠폰은 소득과 지역에 따라 차등 지급됐다. 일반 국민에게는 15만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에게는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40만원이 지급됐다. 여기에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비수도권 주민에게는 3만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84개 시·군 주민에게는 5만원이 추가로 지원됐다. 과거 1차 긴급재난지원금 효과를 분석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원금 사용 가능 업종에서 전체 투입 예산 대비 26.2~36.1%의 매출 증대 효과가 나타났다. 이번 1차 소비쿠폰도 비슷한 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행안부는 이르면 오는 18일께부터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고액 자산가 제외 기준,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에 대한 특례 적용 여부 등 2차 지급기준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해 다음 달 10일께까지 최종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2021년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사례가 주요 참고자료가 될 전망이다. 당시에는 기본적으로 가구소득 하위 8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했지만,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특례 기준 적용으로 결과적으로 약 88%의 가구가 지원금을 받았다. 1인 가구는 직장·지역가입자 여부와 관계없이 건강보험료가 17만원 이하이면 지원 대상이 됐고, 맞벌이 가구는 가구원 수를 1명 더한 기준을 적용받았다. 고액 자산가는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 9억원 초과 또는 금융소득 2000만원 초과 시 제외됐다. 건강보험료 산정 방식의 차이로 인한 형평성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직장가입자는 월급 등 소득만을 기준으로 보험료가 책정되고 회사가 절반을 부담하는 반면, 지역가입자는 소득뿐 아니라 보유 재산까지 합산해 보험료가 책정되고 전액을 본인이 부담한다. 특히 상생 국민지원금 당시 6월 한 달분 건강보험료만을 기준으로 삼아 일용직·기간제 등 소득이 불규칙한 중하위층 근로자들이 대상에서 제외되는 문제가 발생했던 만큼, 이번에는 이 같은 형평성 문제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는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1차와 2차를 합쳐 일반 국민은 최대 25만원, 기초생활수급자 중 인구소멸지역 거주자는 최대 55만원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하여 내수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동시에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
KDI 韓 성장률 소폭 올리나…美 CPI로 쏠리는 눈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8.10 10:25:00이번 주에는 국책연구기관의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공개되며 최근 일자리 지표도 나온다. 미국 기준금리의 향방을 가늠할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또한 주요 관심사다. 우선 한국개발연구원(KDI)이 12일 수정 경제 전망을 내놓는다. KDI는 매년 5월과 11월 정기 경제 전망을 내놓고 2월과 8월 수정 전망치를 밝힌다. 5월에는 올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8%로 제시했다. 1·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 등을 반영해 이번에 소폭 상향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반도체 100% 품목관세 등의 변수가 남아 있어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다. 13일에는 통계청이 ‘7월 고용동향’을 공개한다. 취업자 수는 3월 이후 4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20만 명 수준으로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제조업과 건설업의 취업자 수는 1년 넘게 감소세가 이어지고 청년층의 일자리 부진 역시 지속되고 있어 ‘고용의 질’은 좋지 않다는 분석이다. 같은 날 금융위원회는 ‘7월 가계부채 동향’ 을 발표한다.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한 ‘6·27 부동산 대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앞서 발표된 시중 5대 은행의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 폭은 4조 478억 원으로 6월(6조 7536억 원)의 60% 수준이어서 6·27 규제 효과가 가시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정운영 청사진을 설계해온 국정기획위원회는 활동을 마무리하고 이날 국정 과제와 함께 조직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14일 ‘8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내놓는다. 기재부는 지난달 우리 경제에 대해 “건설투자 감소 및 수출 둔화로 경기 하방 압력이 여전한 상황이지만 소비심리 개선 등 긍정적 신호도 나타났다”며 전월보다 낙관적 견해를 드러냈다. 이달에는 소비쿠폰 효과 등을 반영해 더 긍정적인 진단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행의 ‘7월 수출입물가지수’도 나온다. 수입물가지수는 6월까지 다섯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는데 지난달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앞두고 환율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내 흐름이 바뀌었는지 주목된다. 해외에서는 12일 발표되는 미국 7월 CPI에 이목이 쏠린다. 관세 인상 여파로 물가 상승세가 확인되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요구하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다만 시장은 상품 물가는 상승세를 보일 수 있어도 주거비를 중심으로 한 서비스 물가는 둔화 흐름이 지속돼 전체적인 물가 상승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심은 유지되겠지만 물가 부담은 아직 크지 않다는 의견이 확산돼 금리 인하 요구가 거세질 수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7월 CPI 상승률 전망치는 2.8%(전년 동월 대비)로 전월의 2.7%보다 0.1%포인트 높다. 이 밖에 미국 7월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도 금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지표이기 때문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
경지지역화폐 민생회복 소비쿠폰 어디서 많이 썼나 봤더니…
사회 전국 2025.08.10 10:13:41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95%를 넘어선 가운데 경기도민이 경기지역화폐를 통해 소비쿠폰을 가장 많이 사용한 곳은 음식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경기지역화폐 운영 대행사인 코나아이와 함께 공동운영협약을 체결한 28개 시·군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8일 오후 6시 기준으로 경기지역화폐로 소비쿠폰 총 4754억 원이 지급됐고, 지급액의 52.7%(2503억 원)가 이미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사용된 업종은 음식점(27.4%)이며, 일반한식 업종이 591억 원(23.61%)으로 모든 업종 중에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중식과 일식이 각각 49억 원(1.94%), 31억 원(1.27%)씩 소비된 것으로 파악됐다. 음식점에 이어 사용 비중이 높았던 업종은 편의점과 슈퍼 등 일반 소매점(15.2%)이다. 편의점은 203억 원(8.11%), 슈퍼마켓 등에서 176억 원(7.05%)이 각각 사용됐다. 이어 교육 및 학원 분야에서 13.4%, 정육점을 비롯한 농축 수산물 업종에서 9.2%, 커피·음료·제과 등 디저트 업종에 7%가 각각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훈 경기도 복지국장은 “도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이전 민생지원금 때보다 빠른 속도로 지급됐고 사용률 또한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며 “당초 정책의 취지에 맞게 소상공인분들과 지역 상권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신속히 소비쿠폰이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4818만명이 타간 소비쿠폰, MZ들 어디다 썼나 봤더니
사회 사회일반 2025.08.09 21:49:35지난달 21일부터 신청이 시작된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률이 18일 만에 95%를 넘어선 가운데 세대별 소비 행태가 극명하게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40~60대는 외식과 생필품을 고르게 소비한 반면 20~30대는 외식 관련 소비 비중이 높았다. 9일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는 최근 전국 만 20~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에 대한 국민 체감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96.4%는 소비쿠폰을 신청했고 그 중 81.1%는 실제로 사용했다. 가장 많이 활용된 지급 방식은 신용·체크카드 연동형(80.0%)이었고 모바일 및 종이형 지역사랑상품권(10.5%), 선불카드(8.4%), 기타·잘 모르겠다(1.1%) 순이었다. 소비쿠폰의 주요 사용처를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식당, 카페 등 외식 업종'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은 66.7%를 차지했다. 마트·전통시장 등에서의 생필품 구매(61.9%)가 근소한 차로 뒤를 이었고 미용·의료(32.3%), 문화·여가(7.8%), 교육비(7.6%) 등으로 다양한 분포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 젋은 세대에서는 외식 관련 소비 비중이 높았고 40~60대는 외식과 생필품 소비가 고른 분포를 나타냈다. 소비쿠폰을 가장 많이 사용한 대상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1.3%는 '나 자신'이라고 답했다. 이어 '가족이나 자녀(39.4%)', '부모님이나 친척(5.4%)' '지인·타인'(1.7%)', '기부 또는 후원 목적(0.3%)', 기타(1.9%) 순으로 조사됐다. 소비 대상도 세대에 따라 달라지는 양상을 보였다. 20~30대에서 '나 자신을 위해 사용했다'는 응답이 높았고, 40~60대는 가족이나 자녀를 위한 소비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소비쿠폰 지속 여부에 대해 응답자의 53.9%는 '앞으로도 계속돼야 한다'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와 '그렇지 않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25%와 21.1%였다. PMI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소비쿠폰 정책이 국민의 일상 소비와 인식에 일정한 영향을 미쳤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실질적인 체감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정책 설계와 실행이 함께 이뤄질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 “이번 조사는 소비쿠폰 정책이 빠르게 국민에게 전달되고 실제 소비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참여도와 체감도가 모두 높았던 사례로 볼 수 있다”며 “생활밀착형 소비 분야 중심으로 소비 여력을 회복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 전체 대상자의 95.2%인 4818만 명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청했고 8조7232억 원이 지급됐다. -
"빵 성지인 줄만 알았는데"…서울·부산 다 제친 '디저트 성지' 정체는 바로
사회 사회일반 2025.08.09 02:26:00대전시가 ‘빵의 도시’를 넘어 국내 대표 디저트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6일 여행 리서치 전문 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2025 여행자·현지인의 국내 여행지 평가 및 추천 조사’에 따르면 대전시는 광역시 부문 디저트류 추천율에서 46.9%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2위 서울(28.6%)보다 18.3%포인트 높은 수치로, 대전이 전국적인 디저트 명소로 각인됐음을 보여준다. 기초자치단체 가운데서는 대전 중구가 58.9%의 추천율로 1위를 차지했다. 2019년(36%)과 비교해 20%포인트 이상 상승한 수치로, 전국 순위도 4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성심당 본점이 위치한 중구를 비롯해 서구(3위), 유성구(4위), 동구(7위), 대덕구(16위) 등 대전 전 자치구가 20위권 내에 포함되며 시 전역이 디저트 명소로 인정받았다. 대전의 위상은 ‘성심당’이 견인하고 있다. 성심당은 ‘빵의 도시’라는 별명을 전국적으로 각인시킨 상징적 브랜드다. 최근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제외 사실이 화제가 되며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성심당은 지난달 28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희 매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가 아니므로 혜택 적용이 불가하다”며 양해를 구했다. 이는 연 매출 30억 원 이하 매장으로 사용처를 제한한 정부 정책에 따른 것으로, 성심당의 높은 매출과 브랜드 위상이 그 배경으로 작용했다. 성심당 외에도 대전의 다양한 빵집들은 전국적인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대전시는 지역 단위 빵 축제인 ‘빵 어워즈’에서 두 차례 1위를 차지한 ‘몽심(중구)’과 휘낭시에로 유명세를 얻은 ‘정동문화사(동구)’ 등은 오픈런을 해야만 맛볼 수 있는 명소로 꼽힌다. 이에 ‘빵 투어’를 목적으로 대전을 찾는 발길도 꾸준히 늘고 있다. 성심당 운영사 로쏘에 따르면 성심당의 지난해 매출은 1937억 원, 영업이익은 478억 원에 달한다. 이는 전국 수천 개 매장을 보유한 대형 프랜차이즈인 파리바게뜨(223억 원), 뚜레쥬르(299억 원)의 영업이익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으로, 사실상 중견 프랜차이즈 기업에 가깝다는 평가다. 대전시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MZ세대를 겨냥한 디지털 마케팅과 수요 맞춤형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여행지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더 많은 여행객이 대전을 찾도록 지역 특성화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대전만의 브랜드 매력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
내수 부진한데 비용까지 치솟아…유통업계 2분기 실적 '쓴맛'
산업 생활 2025.08.08 17:33:41백화점과 편의점 등 국내 유통 업체들이 내수 부진에 각종 비용 증가가 겹치면서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업체들은 정부가 지난달부터 발급한 ‘민생 회복 소비쿠폰’으로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는데다 리뉴얼된 매장이 속속 오픈하는 만큼 하반기에는 개선된 성적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신세계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조 693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5.8% 감소한 753억 원을 기록했다. 주력 사업인 백화점과 면세점에서 모두 비용이 증가한 탓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매출에서 일 년 전과 비슷한 규모를 유지한 반면 영업이익은 109억 원이 감소했다. 신세계면세점도 영업이익이 101억 원 줄었다. 올해 상반기 이상기후로 수익률이 큰 패션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 줄었고 센텀시티 ‘하이퍼그라운드’, 강남점 식품관, 본점 ‘더 헤리티지’와 ‘디 에스테이트’ 등 주요 점포를 리뉴얼하면서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다. 롯데쇼핑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3조 349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5% 줄어든 406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10% 증가했지만 2분기만 떼어놓고 보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 같은 실적은 롯데마트와 슈퍼 등에서 비롯됐다. 마트 슈퍼는 2분기 453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130억 원) 대비 적자 폭이 더 커졌다. 상반기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흑자에서 -354억 원으로 적자 전환됐다. 지난해부터 롯데온으로부터 e그로서리 사업을 이관받아 비용이 늘어난데다 소비심리 위축으로 매출이 감소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다만 백화점과 해외 사업에서 올 들어 2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했고 e커머스와 하이마트도 수익성 중심 경영이 실적으로 나타나며 연결기준 상반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현대백화점그룹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일 년 전 대비 매출은 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0.2% 늘었다. 건설 경기 둔화로 현대리바트 실적이 부진한 영향이 컸다. 앞서 공시한 현대백화점 역시 매출·영업이익이 일년 전보다 모두 2~3% 감소해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편의점 업계는 매출 방어에 성공했지만 수익성에는 타격을 받았다. GS리테일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 9806억 원, 8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늘었다. 회사 전체 실적은 선방했지만 편의점 부문(-9.1%), 슈퍼 부문(-16.9%)은 모두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BGF리테일의 경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9% 가까이 줄었다. 두 회사 모두 각종 신상품 출시와 마케팅 강화 등으로 외형 확장에는 성공한 반면 비용 부담은 피하지 못한 셈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의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0.1% 감소해 2020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국내 유통 업체들은 2분기 수익성 개선에는 실패했지만 올해 하반기는 다르다고 입을 모았다. 소비쿠폰 지급으로 소비심리가 빠르게 살아나면서 반등 조짐이 보인다는 것이다. 실제로 행정안전부가 최근 발표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분석’에 따르면 편의점은 정부가 소비쿠폰을 지급한 후 음식점·마트식료품에 이어 세 번째로 사용처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편의점은 소비쿠폰을 계기로 매출을 늘리기 위해 ‘1+1’ 등 각종 할인 행사에 주력하고 있다. 백화점은 리뉴얼된 매장들을 통해 경쟁 업체와 차별화를 확보하고 고객의 발길을 유인하겠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 이달 말 델리관을 오픈하고 본관에는 하반기에 루이비통·에르메스 매장을 리뉴얼한다. 롯데백화점은 내년 하반기 오픈을 목표로 노원점의 리뉴얼을 진행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유통업체들이 본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투자 결과물이 나오면서 하반기에는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농어촌 하나로마트도 소비쿠폰 사용 가능
사회 사회일반 2025.08.08 17:28:22‘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률이 신청 시작 18일 만에 95%를 넘어섰다. 정부는 또 농어촌 지역 소규모 마트에서 소비쿠폰으로 구매할 품목이 마땅치 않다는 지적에 따라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하나로마트를 대거 늘리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8일 0시 기준 전체 소비쿠폰 대상자의 95.2%인 4818만 명이 신청해 총 8조 7232억 원이 지급됐다고 이날 밝혔다. 지역별 신청률은 대구가 96.1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울산(96.10%), 인천(95.95%) 순이었다. 수도권을 보면 서울이 94.47%, 경기가 95.05%를 각각 기록했다. 신청률이 가장 낮은 곳은 제주로 93.75%를 나타냈다. 지급 방식별로는 신용·체크카드가 3369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역사랑상품권(모바일·카드) 768만 명, 선불카드 570만 명, 지류 지역사랑상품권 109만 명 순이었다. 7일 24시 기준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5조 8608억 원 중 3조 404억 원(51.9%)이 이미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카드 사용률을 보면 제주가 57.18%로 가장 높았으며 세종은 48.44%로 가장 낮았다. 정부는 또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하나로마트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소비쿠폰 사용처로 지정된 하나로마트는 전체 2208개 중 5% 수준인 121곳이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도서·산간 지역에 계신 분들이 소비쿠폰 사용 시 마트나 슈퍼가 있더라도 너무 작은 마트라 고기·채소·과일 같은 신선식품을 못 산다는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며 “이 같은 지역에 이른 시일 내에 하나로마트를 사용처로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지방자치단체의 시장과 군수가 지역 여건을 잘 아는 만큼 이들이 하나로마트 사용처 추가 지정을 요청할 경우 최대한 입장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사용처로 추가되는 하나로마트는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가 지자체장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하기로 한 만큼 농어촌 지역에서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하나로마트 수는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18일 만에 신청률 95% 넘었다"…소비쿠폰 '8조7000억' 지급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8.08 16:34:37지난달 21일 신청이 시작된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청률이 18일 만에 95%를 넘어서며 8조 원대 지급 규모를 기록했다. 행정안전부는 8일 0시 기준 전체 대상자 5063만 명 중 95.2%인 4818만 명이 신청해 총 8조7232억 원이 지급됐다고 발표했다. 지역별 신청률은 대구가 96.1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울산(96.10%), 인천(95.95%) 등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경기도가 95.05%를 기록해 서울의 94.47%보다 높았다. 반면 제주도는 93.75%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신청률을 보였다. 지급방식별로는 신용·체크카드 이용자가 3369만764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역사랑상품권(모바일·카드) 768만4047명, 선불카드 570만2723명, 지류 상품권 109만3600명 순이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국민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통해서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일까지 19만8893건이 신청됐고 이 중 18만8402건의 지급이 완료됐다. 부산과 대구는 4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이번 통계에는 제외됐다. 소비쿠폰 사용률도 주목할 만하다. 7일 24시 기준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5조8608억 원 중 3조404억 원(51.9%)이 사용됐다. 지역별로는 제주도가 57.18%로 가장 높은 사용률을 기록했고 인천(54.71%), 광주.울산(54.55%) 등이 뒤를 이었다. 세종시는 48.44%로 가장 낮았다. 1차 소비쿠폰은 국민 1인당 15∼40만 원을 지급하며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 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는 5만 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신청 기간은 다음 달 12일까지다. 한편 전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을 지급하는 2차 소비쿠폰은 다음 달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신청받는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다다음주 정도에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을 만나 2차 지급을 위한 기준을 짜보려고 한다”며 “예를 들어 건보료는 1인 가구냐, 4인 가구냐에 따라 액수가 달라서 일종의 특례가 필요한데 건보 데이터를 가지고 다시 (기준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1·2차 소비쿠폰을 통해 총 18조원 규모의 가계 지원과 내수 진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아들, 오늘 학원 등록하는 날이지?"…15만원 생긴 엄마들 '이곳'부터 달려갔다
사회 사회일반 2025.08.08 12:51:02전국민에게 지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먹고 마시는 데 주로 사용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학원 업종 매출이 가장 많이 늘었다. 7일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3일까지 2주간 9개 카드사(신한·삼성·현대·국민·NH농협·롯데·하나·우리·BC)의 소비쿠폰 사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달 3일 24시 기준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소비쿠폰은 5조7679억원이다. 이 중 2조6518억원(46.0%)이 사용됐다. 사용처를 업종별로 보면 대중음식점이 1조989억원(41.4%)으로 가장 많았다. 마트·식료품 4077억원(15.4%), 편의점 2579억원(9.7%), 병원·약국 2148억원(8.1%), 의류·잡화 1060억원(4.0%), 학원 106억원(3.8%), 여가·레저 760억원(2.9%) 순이었다. 대중음식점과 마트·식료품 등 먹고 마시는 데에 소비쿠폰의 절반 이상(56%)을 사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7월 4주(21일∼27일) 가맹점 전체 매출액은 직전 주인 7월 3주 대비 19.5%, 작년 동기 대비 5.5% 각각 증가했다. 직전 주와 비교해 7월 4주 매출액 증가폭이 큰 업종은 음식점(2677억원), 주유(1326억원), 의류·잡화(1042억원), 마트·식료품(884억원) 순이었다. 업종별 매출액 증가율을 보면 직전 주 대비 학원(33.3%), 의류·잡화(19.7%), 편의점(13.1%), 주유(13.1%) 등에서 급증했다. 작년 동기 대비로는 의류·잡화(14.7%), 병원·약국(8.1%), 편의점(5.3%) 등 생활밀착 업종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7월 5주(28일∼8월 3일) 매출액도 소비쿠폰 지급 전인 7월 3주 대비 8.4%, 작년 동기 대비 6.5% 늘었다. 7월 5주 업종별 매출액 증가율은 7월 3주 대비 의류·잡화(22.9%), 학원(22.8%), 여가·레저(19.9%), 음식점(16.8%), 마트·식료품(16.5%) 등에서 높았다. 작년 동기 대비로는 의류·잡화(16.7%), 병원·약국(8.5%), 학원(8.3%) 등에서 증가율이 크게 나타났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소상공인 매출 증가와 국민들의 소비심리 개선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기 회복에 마중물 효과가 지속되도록 소비쿠폰의 신속 소비와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텃밭' 호남 찾은 정청래 "광주에 '특별한 보상' 답해야 할 때"
정치 정치일반 2025.08.08 11:07:51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호남을 찾아 “광주의 특별한 희생에 따른 특별한 보상이 주어졌는가라는 질문에 민주당이 답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8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당에서 광주·전남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호남은 민주주의의 성지이자 민주당의 심장과도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2024년 12·3 비상계엄 내란 사태를 막아냈다”며 “1980년 5월의 광주가 없었다면 6월 항쟁도 없었고, 6월 항쟁이 없었다면 지금의 헌법이 없고, 헌법이 없었다면 12·3 계엄을 막아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계엄과 내란을 극복할 수 있었던 건 1980년에 이름도 없이 사라진 광주 영령들”이라며 “한강 작가가 말했듯 과거가 현재를 도왔고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했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45년 전 호남에서 시작된 민주주의의 숭고한 외침이 오늘날 민주주의를 지켜냈다. 호남 없이는 민주당도, 민주주의 역사도 존재할 수 없다”며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표시 나게 실천으로 보답해야 할 때”라고 했다. 정 대표는 이날 호남 출신으로 지명직 지도부에 임명한 서삼석 최고위원을 호남발전특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정 대표는 “올해 안에 특위에서 호남 발전 방향에 대해 토론하고 그 성과 발표를 당에 보고해주면 그 내용을 갖고 정부와 협상하겠다”며 “호남의 숙원사업인 공공의대 설립 등 숙원사업이 특위를 통해 해결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회의 시작 전 첫 현장 최고위가 열리는 데도 광주·전남 소속 의원들이 다 오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사무총장이 왜 안 왔는지 사유를 조사해 보고해 달라”며 “이렇게 하면 안된다”고 ‘기강 잡기’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 정 대표는 민생 소비쿠폰의 성과에 대해 “골목상권의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30억 원 이하 영세 매장의 매출이 8.7% 상승했고 음식점 매출은 1조 원 이상 증가했다”며 “소비쿠폰이 지역상권과 골목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민생 추가경정예산(추경)이 이렇게 실제로 밑바닥 실물경제에 피가 돌게 하는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민주당은 앞으로도 어려운 민생을 지원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특별검사 수사를 지속 거부하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참 답답하다”며 “법원의 영장이 한 사람의 떼쓰기로 무력화된다는 건 대한민국의 법의 지엄함으로 봤을 때 국민들에게도 통탄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특검에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강력하게 집행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소비쿠폰' 풀리자… 이용자 쑥 늘어난 '이 앱' 정체는?
사회 사회일반 2025.08.08 05:00:00지난달 21일부터 시작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행 효과로 '정부24' 앱과 각종 간편결제 앱 사용량이 급증했다. 7일 국내 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운영하는 모바일인덱스는 '7월 인기 앱·게임 순위 리포트'를 공개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가장 사용자 수가 많이 늘어난 앱은 안랩의 'V3 모바일 플러스'로 기존 대비 223만명, 29% 증가했다. 그 뒤로는 '정부24' 앱이 198만 명(52%)으로 2위를 기록했고 NH페이(190만명·53%), KB페이(141만명·16%), 경기지역화폐(140만명·53%) 순이었다. 정부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 신청을 받으면서 정부24를 비롯해 각종 간편결제 앱 사용이 늘었고, 일부 앱에서 설치를 요구하는 백신 앱의 사용률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 신규 설치 건수의 경우 금융 분야에서는 NH페이(84만)가 1위를 차지했고 이어 KB페이(46만), IBK카드(45만), 신한 SOL페이(44만), 네이버페이(39만) 등으로 나타났다. 쇼핑 앱은 테무(77만), 당근(52만), 쿠팡(46만), 알리익스프레스(40만), 우리동네GS(31만) 순으로 집계됐다. 식음료 앱은 땡겨요(80만), 배달의민족(62만), 쿠팡이츠(53만), 배스킨라빈스(32만), 캐치테이블(27만) 등 순이다. 7월 모바일 게임 사용자 수 순위는 로블록스가 231만 명으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고 로얄 매치(139만), 브롤스타즈(133만), 클래시 로얄(127만), 마인크래프트(114만) 등 외국산 게임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게임별 매출액 상위권은 리니지M(406억원), WOS: 화이트아웃 서바이벌(312억원), 라스트워: 서바이벌(293억원), 오딘: 발할라 라이징(221억원), 세븐나이츠 리버스(216억원) 순이었다. -
韓경제 투톱 "절박감 갖고 경제 구조개혁" 한목소리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8.07 18:29:43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은행을 방문해 이창용 한은 총재와 한국 경제의 구조조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비록 30분 남짓한 짧은 만남이었지만 재정·통화 당국 수장이 향후 저성장 극복을 위한 정책 공조의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구 경제부총리는 이날 한국은행을 방문해 “한국 경제는 재도약을 통해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절박감을 가지고 한은 총재와 잘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떨어졌는데 그건 한마디로 우리 경제가 실력이 없기 때문”이라며 “이제부터 실력을 키워야 하는데 기재부가 핵심 아이템을 찾아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 장관의 한은 방문은 구 부총리가 역대 다섯 번째다. 구 부총리는 구조조정 전략에 대해 구체적인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정책들을 보면 묶음이 너무 크다. 예를 들면 ‘제조업 르네상스’ 같은 것인데 ‘제조업’의 범위가 얼마나 큰가”라고 했다. 이어 “제조업 중에서도 경제에 도움이 되는 분야, 예를 들면 인공지능(AI) 자동차 및 실리콘 카바이드(SiC) 반도체를 집중 육성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구체적 아이템을 위주로 재정·세제·인력·규제 관련 모든 정책을 만들고 인력도 해외·국내 할 것 없이 모셔와 투입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경제의 브레이크스루(돌파구)가 마련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구 부총리의 저서 ‘레볼루션 코리아’를 언급하며 공감을 표했다. 이 총재는 “‘레볼루션 코리아’에는 (한국 경제에) 어떤 구조조정이 필요한지 쭉 정리돼 있고 지난 2년간 한은에서 얘기했던 구조 개혁 어젠다와 일맥상통한다”며 “앞으로 기재부와 한은이 최대한 함께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이 총재는 대미 정부 협상단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 입장에서 협상이 잘돼서 8월 통화정책방향회의의 부담을 크게 덜었다”며 “회의 전에 관세 협상이 잘못되면 어려운 상황에 처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시기에 중요한 결과를 도출하셨다. 아직 끝난 문제가 아니니 앞으로 잘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구 부총리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1% 성장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최선을 다해 성장률을 올리는 게 목표”라고 답했다. 이번 만남은 재정·통화 당국 수장 간 상견례 성격이 강한 자리로 평가된다. 이전 정부에서는 정례화된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경제부총리, 한은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회의체), 이른바 F4 회의를 통해 양 기관의 수장이 주기적으로 경제 현안을 논의해왔으나 최근 들어 차관급 회의로 축소되면서 고위급 협의 채널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구 부총리는 이에 대해 “조직 개편에 따라 F3가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소통하고 원팀이 되는 것이 중요한 만큼 그런 측면에서 잘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 부총리의 이번 한은 방문이 조직 개편 이후 두 기관의 빠른 정책 공조를 위한 밑작업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특히 자본 유출입 관점에서 공동 대응이 필요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이슈, 구조조정을 필두로 한 저성장 국면 대응 전략 등 주요 과제들이 향후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구 부총리는 이날 주재한 새 정부의 첫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지방 소비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구 부총리는 “어렵게 되살린 소비가 확실히 살아나도록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이어 연말까지 매달 대규모 소비 행사 개최 등 ‘소비 이어달리기’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달 ‘숙박세일페스타’를 시작으로 9월 ‘여행 가는 가을’ 캠페인과 동행 축제, 10월 ‘듀티프리페스타’, 11월 ‘코리아세일페스타’, 12월 ‘코리아그랜드세일’ 등 지방 소비 촉진 프로그램을 집중 편성한다. AI 인재 양성 등 초혁신 경제 아이템 지원 방침도 내놓았다. 그는 “초중고·대학은 물론 청년·군인, 일반 국민, 전문 기술자 등 대상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전 국민을 AI 전사화하겠다”며 “관계부처 간 논의를 거쳐 이달 중 이런 내용을 담은 새 정부 경제성장 전략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
BGF리테일, 2Q 영업익 694억 원…전년比 8.9% 감소
산업 생활 2025.08.07 15:28:26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 2901억 원으로 4.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28억 원으로 9.7% 감소했다. 상반기 전체로 보면 매출액은 4조 3066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920억 원으로 같은 기간 15.4% 감소했다. 급격한 물가 인상과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둔화가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비우호적 기상 환경도 객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그럼에도 상반기 히트상품인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과 건강기능식품 확대, 자체브랜드(PB) ‘PBICK’ 리뉴얼을 통한 차별화 상품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실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7% 감소했던 점과 비교할 때 2분기에는 감소폭이 개선됐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매출액 증가폭이 고정비 상승분을 충분히 상쇄하지 못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며 “3분기는 편의점 업계 최대 성수기로 특히 소비쿠폰 지급 이후 전반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실적 반등을 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CU는 하반기 기존점 매출 확대 및 신규점의 안정적인 출점 전략을 계속해서 이어 나갈 방침이다. 상품 측면에서는 차별화 상품의 적극적인 개발과 고물가 시대에 맞춘 초저가 프로모션 투트랙 전략으로 객수 증대를 통해 점포 매출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상품 카테고리에서 킬링 상품들을 만들어 내고 초저가 PB상품인 득템 시리즈의 품목을 더욱 넓혀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내일보장택배, 네이버 지금배달 등 신규 서비스들을 통해 고객 접점을 더욱 넓히고 라면 라이브러리 등 특화 점포들의 전국적인 확대, 다양한 분야와 협업한 팝업스토어 등을 통해 매출 향상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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