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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으로 사려다 내 돈으로 결제했네"…덕분에 '이곳' 매출 껑충 올랐다
사회 사회일반 2025.08.07 12:11:34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없는 연 매출 30억원 초과 업장에서도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 대상이 아님에도 소비 심리 회복에 따른 반사이익을 본 셈이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개 카드사(신한·삼성·현대·국민·롯데·하나·우리·BC)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소비쿠폰 지급일(7월 21일) 직후인 22일부터 일주일간 카드사 합산 결제액은 14조8413억원으로, 전주 대비 12.9% 증가했다. 특히 식당, 편의점, 커피전문점, 병원, 학원, 주유소, 안경점 등 7개 업종에서 연 매출 30억원을 초과하는 대형 사업장의 카드 매출은 1조2949억원에서 1조3568억원으로 4.8% 증가했다. 쿠폰 사용이 제한된 업장이지만 소비가 함께 늘어난 것이다. 30억원 초과 점포의 업종별 매출 증가율은 안경점이(23.1%)로 가장 컸고, 이어 커피전문점(8.4%), 주유소(6.7%), 식당(5.5%) 순이었다. 반면, 정부의 주요 타깃인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규모 점포들의 매출은 이보다 더 크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7% 증가해 2조1485억원에서 2조3346억원으로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안경점이 40.7%로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 주유소(11.5%), 커피전문점(10.4%), 편의점(7.7%), 식당(7.1%) 등이 뒤를 이었다. 정부 정책이 영세·중소상공인에게 집중된 만큼 효과도 더 뚜렷하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소비쿠폰 사용이 제한된 대형마트에서는 오히려 매출이 줄었다. 연 매출 30억원 이하 대형마트 점포는 전주 대비 10.6% 감소했고, 초과 점포도 2.6% 줄었다. 쿠폰 사용 가능 업종으로 소비가 이동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허 의원은 “민생 추경 집행 전후로 소비 심리 개선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소비쿠폰의 성과가 경기 회복과 성장의 선순환에 기여하도록 추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지난 5일 기준 전체 국민의 93.6%인 4736만 명에게 지급됐다. -
한정애 “민생쿠폰 내수경제 온기…2차 지급 차질 없게 만전”
정치 정치일반 2025.08.07 10:04:14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7일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내수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며 “9월 2차 쿠폰이 차질 없이 지급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 10명 중 9명이 민생쿠폰을 사용했다. 국민적 관심이 매우 뜨거웠음을 보여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의장은 “정책 효과도 분명하다.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민생쿠폰 배부가 시작된 일주일간 전국 소상공인 평균 카드 매출액이 전주 대비 2.2% 늘었다고 한다”며 “소상공인들은 8월이 더 기대된다고 말한다. 어깨가 조금은 펴지길 바란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제 도약은 이제 시작이다. 당과 정부는 원팀이 돼서 대한민국의 회복과 성장에 더 매진하겠다”며 “소비 진작 대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년도 예산안에는 가용 가능한 모든 정책적 역량을 동원해 경제 도약 방안을 담겠다”며 “정부와 민주당은 민생 경제를 빠르고 강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구윤철 "지방 살리기 상생소비 강력 추진"
경제·금융 정책 2025.08.07 08:41:20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내수 회복 모멘텀이 대한민국 구석구석까지 신속히 확산될 수 있도록 ‘지방 살리기 소비 붐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주재한 새정부의 첫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어렵게 되살린 소비가 확실히 살아나도록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이어 연말까지 매달 대규모 소비행사 개최 등 ‘소비 이어달리기’를 지속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8월에는 숙박세일페스타, 9월에는 여행가는가을 캠페인과 동행축제, 10월에는 듀티프리페스타, 11월에는 코리아세일페스타, 12월에는 코리아그랜드세일과 동행축제가 예고됐다. 이 중 코리아세일페스타의 개막식은 예년처럼 서울 명동이 아니라 지방에서 열기로 했으며 코리아그랜드세일도 개막 시기를 한달가량 앞당겨 조기 실시하기로 했다. 구 부총리는 또 “비수도권 지자체 1곳당 최소 2곳 이상의 중앙부처, 공공기관, 민간기업, 수도권 지자체와 자매결연을 맺도록 연결해 지방의 관광교류, 특산품 구매 활성화 등 상생소비를 확산시키겠다”고 했다. 그는 “각종 소비 인센티브를 지방에 차등해 우대한다”며 “미술전시쿠폰 160만 장, 공연예술쿠폰 50만 장은 비수도권 전용쿠폰에 추가한도를 부여해 내일부터 즉시 발급하겠다”고 강조했다. 비수도권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숙박쿠폰도 20일부터 80만 장 풀린다. 정부는 이달부터 지방에서 5만 원 이상 카드 결제를 하면 최대 2000만 원 상당의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에 당첨될 수 있는 ‘소비 복권’ 이벤트도 기획했다. 10월 9일까지 비수도권의 전통시장, 식당, 가게 등 소상공인 점포에서 5만 원 이상 누적 카드 결제를 하면 추첨을 통해 1등 10명에게 각 2000만 원 상당의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이 지급된다. 2등(200만 원·50명), 3등(100만 원·600명), 4등(10만 원·1365명)은 수도권 점포에서 결제한 경우에도 응모할 수 있다. 소비 복권 당첨자는 총 2025명이고 전체 당첨금 규모는 약 10억 원이다. 구 부총리는 “중국 국경절(10월 1~8일), APEC 정상회의(10월 31일~11월 1일)를 계기로 방한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겠다”며 “방문·이동, 숙박·음식, 체험 등 다부처 사업을 연계·통합해 지역관광 선도권역 두세 곳을 집중 육성하는 ‘K-지역관광 토탈패키지’도 추진한다”고 소개했다. 한편 구 부총리는 “이런 경기회복 노력에만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을 추격경제에서 선도경제로 대전환하기 위한 새정부의 경제성장전략을 마련하겠다”며 AI인재 양성을 첫손에 꼽았다. 그는 “초중고, 대학은 물론 청년·군인, 일반국민, 전문기술자 등 대상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전국민을 AI 전사화하겠다”며 “이를 위한 구체적 전략을 관계부처간 논의를 거쳐서 이달 중하순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
韓 성장률 반등하나…해외 IB 8곳 평균 1% '우뚝' [Pick코노미]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8.07 07:37:08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이 한국의 올해 성장률 눈높이를 높이고 있다. 전망치가 가장 낮았던 JP모건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한 달 새 0.2%포인트나 상향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JP모건은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6월 30일 0.5%에서 0.6%로 올린 데 이어, 지난달 24일엔 0.7%로 또 높였다. JP모건은 당시 한국은행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 이후 보고서에서 “2분기 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을 소폭 웃돌았는데, 이는 수출 호조와 제조업 성장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3분기에는 이로 인한 반작용이 나타나겠지만, 재정 부양책 효과가 완충 작용을 할 것”이라며 “하반기 연율 평균 1.8% 성장 전망을 유지하면서 2분기 실적을 반영해 연간 성장률을 0.7%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JP모건은 해외 주요 IB 8곳 중 성장률 전망치가 가장 낮았던 곳이다. 이외에도 골드만삭스는 기존 1.1%에서 1.2%로 0.1%포인트 올렸고, 씨티은행도 0.6%에서 0.9%로 0.3%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이로 인해 주요 IB 8곳이 제시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1.0%포인트로 종전 0.9%에서 높아졌다. 한은도 오는 8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전망치를 올릴 가능성이 있다. 한은은 지난 5월 올해 연간 성장률을 0.8%로 전망했는데, 당시에는 2차 추경을 제외한 1차 추가경정예산 효과만 반영됐다. 한은은 2차 추경이 올해 성장률을 약 0.1%포인트 끌어올릴 것으로 본 만큼, 단순 계산으로도 0.9%가 가능한 셈이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 결과는 향후 성장률 전망의 주요 변수 중 하나로 꼽힌다. 5월 당시 한은은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평균 관세율을 13.3%로 추정하고 반도체·의약품 등 핵심 품목에 향후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을 반영해 연말에는 최대 14.9%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한미 관세 협상 결과를 반영하면 평균 관세율은 약 13.4%로 추산된다. 아직 반도체와 의약품에서 하반기 중 10% 수준의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는 가정을 적용하면 연말 평균 관세율은 최대 15.0%까지 상승할 수 있어 5월 관세율 범위와 대동소이하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5월 한은 전망(0.8%)에 대한 기본 과정과 실제 관세 협상 결과가 엇비슷한 만큼 2차 추경을 반영해 올해 성장률은 0.9%까지 올라갈 여지가 있다”면서 “그러나 1분기 성장률 충격 때문에 1% 달성 여부를 확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
“소비쿠폰으로 네개 사면 끝?”…‘금값’ 된 수박, 이유는?
사회 사회일반 2025.08.06 22:09:29올여름 수박 가격이 평년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극심한 폭염으로 인한 소비 급증과 대체 과일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6일 발표한 ‘농업관측 8월호’에서 이달 수박 도매가격을 kg당 3100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는 평년 대비 17.4%, 전년 동기 대비 1.5% 높은 수준이다. 출하량은 양호한 편이다. 주산지인 경북 봉화는 일조시간이 늘고 강우량이 줄어 작황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며 충북 음성·진천 등에서는 가격 강세로 재배면적이 늘어 8월 전체 출하량은 전년 대비 0.7% 증가할 전망이다. 그럼에도 가격 상승이 불가피한 이유는 폭염으로 인한 소비 급증 때문이다. 최근 10년 자료에 따르면 폭염이 심했던 해에는 반입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급등했다. 2018년에는 반입량이 12.1% 늘었을 때 가격은 52.2% 상승했고 2023년에도 반입량이 4.1%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41.7% 올랐다. 복숭아, 포도 등 대체 과일 가격이 상승한 것도 수박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천중도백도(복숭아) 가격은 4kg당 3만 원으로 전년 대비 15.3%, 캠벨얼리(포도)는 3kg당 2만5000원으로 3.7%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도 소비 증가 요인이다. 농업관측센터 조사 결과 응답자의 56.4%가 “지원금으로 수박 소비를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농경연은 “폭염이 지속되면 수박 소비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출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라면·즉석밥 반값에 가져가세요"…소비쿠폰 몰리자 '폭탄세일' 나선 '이곳'
산업 생활 2025.08.06 16:52:28편의점 CU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에 발맞춰 라면과 즉석밥 등 생활 밀착형 먹거리 할인에 나선다. 소비쿠폰 지급 이후 매출이 급증하면서 편의점 업계가 생필품 중심의 대규모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5일 CU 운영사 BGF리테일에 따르면 소비쿠폰이 지급된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3일까지 CU의 하루 평균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10% 증가했다. 특히 가족 주택가 상권(17.6%), 빌라촌 상권(15.8%) 등 주거 밀집 지역에서 매출이 평균을 웃돌았다. 소비쿠폰이 실생활에 가까운 주거 상권을 중심으로 소비 진작을 이끈 셈이다. 품목별로는 즉석밥 매출이 41.9%, 라면 매출이 37.6% 증가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건강식품(35.2%), 아이스크림(35.1%), 과일(34.3%), 주류(21.5%)도 소비가 크게 늘었다. 이에 CU는 오는 15일까지 라면 번들 제품과 즉석밥 등 인기 식품을 최대 50% 수준으로 할인한다. 컵라면은 번들 구매 시 개당 약 800원, 비빔면 봉지면은 10개 이상 구매하면 개당 750원에 살 수 있다. 즉석밥 번들 제품은 제휴카드 결제 시 600원대까지 가격이 내려간다. 주류와 아이스크림, 소용량 과일 등 여름철 인기 상품도 대폭 할인하며 건강기능식품은 최대 6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이후 고객들의 장바구니가 두꺼워지면서 식료품을 중심으로 판매가 크게 늘었다”며 “가맹점주와 소비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 위해 할인 행사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
시금치 78%·상추 30% 폭등…폭염·폭우에 7월 물가 2.1% ↑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8.05 18:16:01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1% 상승하며 두 달 연속 2%대 상승세를 이어갔다. 폭염과 폭우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오른 데다 식품 업체들의 출고가 인상으로 가공식품 가격이 크게 뛴 영향이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1% 올랐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올해 1월부터 2%대 상승률을 보이다가 5월에 1.9%로 떨어졌으나 6월 다시 2.2%로 올라선 후 두 달 연속 2%대를 유지하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이 4.1%를 기록하며 전체 물가를 0.35%포인트 끌어올렸다. 라면·탄산음료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 할인 행사가 진행돼 전월(4.6%)보다 상승률이 둔화됐지만 가공식품 물가는 여전히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실제 4월(4.1%), 5월(4.1%), 6월(4.6%)에 이어 4개월 연속으로 4%대 상승률을 보였다. 주요 제품 가운데 커피(15.9%), 김치(12.5%), 빵(6.4%) 등 서민들이 자주 찾는 식품 가격이 많이 오르며 체감물가를 끌어올렸다. 농축수산물도 전년 대비 2.1% 상승했다. 유례 없는 폭염과 집중호우로 생육이 영향을 받으면서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 것이다. 전달과 비교해서 시금치(78.4%), 배추(25.0%), 상추(30.0%) 등 채소류 물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기준으로도 시금치는 13.6% 올랐다. 여기에 축산물(3.5%), 수산물(7.3%)도 크게 상승했다. 특히 고등어 가격이 12.6% 올라 전월(16.1%)에 이어 두 달째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달 21일부터 신청이 시작된 소비쿠폰 영향이 물가에 조금씩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 소고기 가격이 4.9% 뛰어 전달(3.3%)보다 오름 폭이 커졌다. 다만 본격적인 소비쿠폰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8월 물가까지 봐야 한다는 것이 통계청의 분석이다. 박병선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소비쿠폰 지급 시기가 지난달 하순께라서 미미하게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8월에도 이상기온으로 농축산물 가격이 높은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8월은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높은 상승률을 보일 것"이라며 “다만 일부 이동통신사의 대규모 통신요금 할인에 일시적으로 물가 상승률이 상당 폭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
혈세로 자동차 경품…울산공업축제 논란
사회 전국 2025.08.05 18:00:03울산시의회가 민선 8기에 부활한 울산공업축제 참가자에게 기념품과 상품권 등을 시 예산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안을 통과시키자 ‘노골적 매표행위’란 비판과 ‘최소한의 편의제공’ 반박이 오가고 있다. 축제는 오는 10월 열린다. 5일 울산시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의회는 ‘울산공업축제 추진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찬성 20명, 반대 2명으로 가결했다.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7명이 공동발의한 조례안에는 시장이 공업축제 시민참여 확대와 홍보를 위해 무료체험, 이벤트, 설문조사 등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고 축제 참가자에게 기념품, 상품권, 경품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조례를 대표 발의한 공진혁 시의원은 “울산공업축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시민과 관람객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등 현실을 반영한 제도 정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취지를 밝혔다. 시의회는 전체 22석 중 국민의힘 19석, 민주당 2석, 무소속이 1석이다. 조례안 통과에 반대한 더불어민주당 측은 불법 기부행위를 정당화하는 특혜성 조례라 보고 있다. 손근호 시의원은 이 조례를 놓고 “지방선거가 1년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 세금으로 선심을 쓰겠다는 것”이라며 “공직선거법상 불법으로 규정하는 자치단체장의 기부행위를 정당화하기 위한 꼼수”라고 지적했다. 반면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이번 조례는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한 필수적 사항”이라며 “민생소비쿠폰 전국민 배포는 괜찮고, 시민 상대로 한 자긍심 고취 행사 기념품 전달은 왜 안되느냐”고 반박했다. 타 지자체에서도 조례를 통해 기념품과 상품권, 경품 등을 지급하고 관람객에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경품으로 자동차를 제공하는 것이 특히 논란이 됐다. 국민의힘은 “기업과 정부, 울산시가 풍성한 경품을 걸고 울산 시민들에게 나눠줄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만들고자 제안했다”는 입장인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시민의 혈세로 치러지는 축제에 자동차 경품이 웬 말이냐”고 주장한다. 축제가 부활한 2023년에는 현대자동차의 후원으로 경형 SUV 캐스퍼 4대가, 2024년에는 코나 전기차 1대가 각각 경품으로 제공됐다. 논란이 된 조례에 대해 울산시는 행정안전부에 사전보고를 올렸으며 지난 4일 행안부는 “집행 단계에서 선거법 논란이 되지 않도록 조치해 달라”는 내용의 회신을 보내 조례 자체에 대해서는 문제 삼지 않았다. 한편 울산공업축제는 1967년 공업도시 위상을 알리기 위해 시작됐다가 1987년 공해를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중단된 후 2023년 재개됐다. 올해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울산 전역에서 개최된다. -
"軍 복무지까지 소비쿠폰 사용처 확대해야"…연천군, 경기도에 공식 건의
사회 전국 2025.08.05 15:10:22경기 연천군이 의무복무 군인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를 군 복무지 소재 지역까지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연천군은 접경 지역 및 인구감소지역 소상공인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군장병 소비쿠폰 사용지역 확대’를 경기도에 공식 건의했다고 5일 밝혔다. 현행 민생회복 소비쿠폰 제도는 내수 진작 및 국민 부담 경감을 위한 정책으로, 의무복무 군인에게도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쿠폰은 군인의 주민등록지 또는 군마트(PX)에서만 사용 가능해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로는 이어지지 못하는 실정이다. 앞서 지난 1일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민생 회복 소비쿠폰과 관련해 군인들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다르면 실제 생활하는 군부대 소재지에서는 민생쿠폰을 사용할 수 없다”며 “소비쿠폰을 군부대 소재지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건의한 바 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부대 근처에서 쓸 수 있게 해야 하지 않느냐”며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관련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연천군 관계자는 “지역 내 상공인들이 오랜 경기침체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군장병의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유입되지 못하는 것은 큰 문제”라며 “군 복무지 인근에서의 소비 활성화야말로 실질적인 정책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법”이라고 했다. 이어 “군장병의 소비 선택권이 제한됨에 따라 복지 향상 기회가 축소되고, 민생 회복이라는 정책 본래의 목적 역시 달성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쿠폰 사용처가 의무복무 군인이 복무하는 지역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수박 할인 지원·쌀 20㎏ 3000원 할인…정부, 물가 대책 추진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8.05 11:30:00정부가 최근 폭우와 폭염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오른 품목을 중심으로 할인 지원과 공급 확대 등 물가 대책을 추진한다. 수박 등 가격이 오른 농축산물의 할인 지원을 지속 추진하고 쌀은 유통업체와 협력해 20㎏ 당 3000원 할인하는 행사도 별도로 추진한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은 5일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관계 부처와 최근 물가 동향과 대응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 차관은 “7월 집중호우와 폭염에 이어 또다시 내린 폭우로 농어민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신속한 피해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기상악화로 인한 농축수산물 가격·수급 변동성이 최소화되도록 품목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배추의 경우 정부 가용물량 방출 규모를 지난달 일 평균 50~150톤(t)에서 이달 200~300톤으로 전월 대비 2배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가격정보시스템(KAMIS)에 따르면 배추 10㎏ 가격은 4일 기준 2만 220원으로 전년 대비 22% 올랐다. 1통 가격이 3만 원을 넘은 수박 등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은 품목을 중심으로는 정부 할인 지원을 지속한다. 최근 소비자가격이 오른 쌀은 유통업체와 협력해 20㎏당 3000원 할인 행사를 별도로 추진한다. aT에 따르면 쌀 20㎏ 가격은 4일 기준 5만 8636원으로 전년 대비 13.77% 오른 상태다. 축산물도 가격 안정 노력을 지속한다. 한우는 출하 인센티브를 제공해 이달 중에도 평시 대비 30% 이상을 공급하기로 했다. 닭고기 국내 입식 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린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수입이 중단됐던 브라질산 닭고기도 이달 중순부터 국내에 유입될 예정이다. 수산물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와 함께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가공식품도 지난달에 이어 이들에도 라면, 과자 등 수요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이어간다. 공공배달앱에서는 2만 원 이상 2회 주문 시 횟수 제한 없이 1만 원 쿠폰을 지급하는 소비쿠폰 지급 행사가 실시되고 있다. 한편 휴가철을 맞아 행안부와 지방자치단체·민간 합동으로 피서지 외식·숙박 요금과 해수욕장 피서용품 이용요금 등에 대해 상시 현장 점검이 이뤄지고 있다. 정부는 요금을 과다하게 인상하거나 가격을 게시하지 않은 경우, 담합을 통해 가격을 책정한 경우 등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정부는 “위반사항 발견 시 관련 법에 따라 엄정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軍장병, 주둔지에서 소비쿠폰 사용할 수 있도록"…윤호중, 전 지자체 동의 추진
사회 사회일반 2025.08.05 10:44:15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5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현황과 관련해 “어제(4일) 기준 신청률은 93.6%이며 4736만 명에게 지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지역적으로 다소 편중이 있는 것 같다”며 “광역단체별로 큰 차이는 없지만 일부 농촌 지역 등에서 지급률이 낮은 곳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청률이) 60~70%대에 머무는 시군이 다섯 곳가량 있으며 이들 지역은 대개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하다가 소진됐거나 사용 기한 문제로 일시 중지한 사례”라고 덧붙였다. 군 장병들의 소비쿠폰 사용 제약과 관련해 윤 장관은 “장병들은 나라사랑카드로 소비쿠폰을 지급받고 있으며 전국 PX(군 매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소비쿠폰 사용 기한은 11월 말까지로 설정돼 있고, 국방부에 협조를 요청해 전 장병이 이 기간 내 휴가를 통해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윤 장관은 “전국적으로 모든 지자체가 관련된 사안이지만, 소비쿠폰에는 장병의 거주지 지자체 예산이 포함돼 있다”며 “주둔지에서 사용하기 위해선 해당 지자체의 양해가 필요하다. 전 지자체의 동의를 얻어 주둔지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
[속보] 행안장관 "민생회복 소비쿠폰 국민 93.6%, 4736만명에 지급"
사회 사회일반 2025.08.05 10:31:48[속보] 행안장관 "민생회복 소비쿠폰 국민 93.6%, 4736만명에 지급" -
소비쿠폰으로 그렇게 ‘치맥’ 하더니…배민 제친 배달앱은
산업 IT 2025.08.05 07:38:46지난달 21일부터 ‘민생 회복 소비쿠폰(소비쿠폰)’이 풀리면서 배달앱 이용률이 눈에 띄게 올랐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땡겨요 등 현장 결제가 가능한 플랫폼들은 소비쿠폰 효과를 빠르게 흡수하며 주간 이용자 수(WAU) 증가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금융권 최초로 배달앱 사업에 진출한 ‘땡겨요’는 ‘페이백’ 혜택을 전면에 내세우며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을 제치고 WAU 상승폭 1위를 기록했다. 반면 비대면 결제만 허용하는 쿠팡이츠는 소비쿠폰 활용 자체가 불가능해 이렇다 할 수혜를 받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1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땡겨요의 WAU는 7월 셋째 주 101만명 수준에서 7월 넷째 주 147만명대로 확대되며 약 46만명가량 늘어났다. 같은 기간 배달의민족은 1536만명에서 1579만명으로 43만명가량, 쿠팡이츠는 742만명에서 757만명으로 15만명가량 증가했다. 요기요 역시 277만명에서 282만명으로 5만명 상승하는 데 그쳤다. 단순 이용자 증가폭만 놓고 보면 땡겨요가 경쟁 플랫폼들을 모두 앞질렀다. 업계에서는 지난달 21일부터 본격 시행된 소비쿠폰이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배달의민족은 앱 내 결제가 아닌 ‘만나서 카드 결제’ 방식(가게 배달 → 기타 결제 수단 → 만나서 카드 결제)으로만 쿠폰 사용이 허용된다. 단, 일부 현장 결제를 지원하지 않는 가맹점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요기요 역시 ‘현장 결제-신용카드’ 방식으로 소비쿠폰 이용이 가능하다. 배달원이 휴대한 카드 단말기를 통해 직접 결제하는 구조다. 이 가운데 땡겨요는 소비쿠폰 시행 직후 WAU가 급증했다. 서울시와 공동으로 운영한 ‘2만원 이상 3회 주문 시 1만원 환급’ 프로모션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업계 1위 배달의민족 역시 약 43만명의 WAU 증가를 기록했다. 소비쿠폰을 활용할 수 있는 ‘현장 결제’ 기능이 이 같은 성장세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요기요의 경우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이용자 수 증가폭이 5만명에 그쳐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한편 쿠팡이츠는 주문부터 배달까지 모두 자사 플랫폼 안에서 이뤄지는 구조 탓에 소비쿠폰 사용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WAU는 15만명 남짓 늘어나는 데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이후 배달앱 이용률에도 차별화된 양상이 나타났다”며 “현장 결제 기능 유무가 소비쿠폰 사용 여부를 가르는 만큼, 그에 따른 이용자 증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내 물건은 왜 안 사는데?"…소비쿠폰 갈등에 딸 살해 협박한 80대 결국
사회 사회일반 2025.08.05 07:36:48'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두고 딸과 갈등을 벌이던 8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살해 협박을 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의왕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현장에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11시 50분께 의왕시 내손동 자택에서 40대 딸 B씨에게 "죽여버리겠다"고 소리치며 망치를 휘둘러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B씨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A씨를 제압했으며, B씨는 위협을 느끼고 밖으로 대피한 덕분에 직접적인 피해는 피할 수 있었다. A씨는 범행 당시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딸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문제로 다툰 끝에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범행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딸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내 물건을 사지 않아 화가 나 범행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발생 경위를 좀 더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한편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정부가 경기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소비 촉진 정책으로, 일반 가구에는 15만 원, 차상위계층 및 한부모 가족에게는 30만 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게는 40만 원이 각각 지원된다. -
"치킨마요, 이 가격이었나?"…한솥도시락, 8개월만에 가격 최대 20%↑
산업 생활 2025.08.04 18:57:46‘가성비’를 내세우며 큰 인기를 끌었던 도시락 프랜차이즈 한솥도시락이 이달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최대 20% 인상했다. 올해 1월 “새해 가격 인상은 없다”고 밝힌지 8개월 만의 인상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솥도시락은 이달 1일부터 치킨마요 등 주요 메뉴의 가격을 올렸다. 한솥의 대표 메뉴인 치킨마요 도시락은 3800원에서 3900원으로 100원(2.6%) 인상됐고 돈까스도련님 고기고기 도시락은 6600원에서 7000원으로 400원(6.1%) 올랐다. 특히 인상폭이 큰 메뉴는 시골제육 두부강된장 비빔밥으로 5500원에서 6500원으로 1000원(18.2%) 인상됐다. 묵은지 김치찌개 도시락은 5000원에서 6000원으로 1000원(20.0%) 올라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한솥도시락의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해 1월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 하지만 올해 1월 한솥도시락은 소비자들의 외식비 부담을 고려해 올해는 가격을 동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BS Biz의 보도에 따르면, 한솥도시락 측은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제반 비용, 물가 상승 등 외부적 요인과 가맹점주들의 수익 보전을 위해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며 “일부 메뉴의 경우 선택 사항이었던 계란프라이를 기본으로 포함하면서 가격이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 가격 동결 약속에 대해서는 “연초에 (가격 인상을) 올리지 않겠다는 의미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솥도시락은 전국 810여 개 가맹점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하다고 적극적으로 홍보해왔다. 이러한 이유로 일각에서는 소비쿠폰 시기에 맞춰 가격을 인상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소비쿠폰 발행 당시 한솥도시락 관계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서민들의 외식비 부담을 줄이고 가계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러한 배경으로 인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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