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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금리 인하 속도 조절…"집값 지켜본 뒤 결정"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6.18 17:33:08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기준금리를 언제, 어느 정도 내릴지는 가계부채·주택시장·외환시장 등을 보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서울 집값 상승과 맞물려 가계대출 증가 폭이 커지는 가운데 금리가 인하되면 대출 수요를 더 부추길 우려가 있는 만큼 신중한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총재는 이날 열린 물가 안정 목표 운영 상황 점검 기자 설명회에서 “한은은 나름 경기 상황 등을 보고 금리를 결정하겠지만 유동성을 과도하게 공급해 기대심리를 증폭시키는 잘못을 범하면 안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금리가 계속 인하 추세에 있고 앞으로 몇 년간 (주택)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여러 기대가 작용하고 있다”며 “이 기대를 처음에 잘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급에 대한 불안이 있고 소위 ‘믿지 못하겠다’는 상황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공급안이 수도권 지역에서는 더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5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2.50%로 인하한 직후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 총재는 “금리정책이 특정 지역의 부동산 가격을 자극하는 방향으로 작용할 정도로 과도한 유동성을 공급하는 문제에 대해 새 정부와 공감대를 이루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이 총재의 발언은 수도권 인구 쏠림과 그로 인한 공급 불균형 문제가 주택 가격 과열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실효성 있는 공급 대책이 병행돼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한은 조사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이후 서울과 전국 간 집값 상승률 격차는 69.4%포인트로 주요 7개국 중 가장 컸다. 해당 기간 서울 집값은 112.3% 오른 반면 전국 평균은 42.9%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수도권 인구 과밀화와 지방 미분양 심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추가경정예산 등 재정정책과 관련해 이 총재는 “효율성 측면에서 보편 지원보다 어려운 자영업자나 영세 사업자에게 집중하는 선택적 지원이 더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2차 추경 규모가 20조 원일 경우를 가정하면 내년 물가 상승률을 0.1%포인트 올린다는 분석도 함께 나왔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경제 상황이 안 좋기 때문에 추경을 늘리는 것이 성장에 기여하는 부분이 크고 물가에 미칠 영향은 적다”면서 “추경이 어디에 쓰이는지에 따라 승수효과가 다르기 때문에 추경안에 따른 성장률 영향은 다음 달 금통위 때 설명하겠다”고 했다. 최근 금융권에서 발행 주도권을 두고 논란이 되고 있는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이 총재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발행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전제하면서도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되면 오히려 달러 스테이블코인과의 교환이 쉬워져 달러 수요가 늘고 외환 관리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지급결제 기능이 은행에서 비은행권으로 이동하게 되면 은행의 수익성과 사업구조에도 큰 변화가 생길 수 있다”며 “이에 대한 장기적인 큰 그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 등 관련 부처가 자리를 잡는 대로 협의를 통해 정책 방향을 조율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테이블코인의 핵심은 코인과 연계된 카드사와 가맹점과의 지급·결제로 중간에 은행이 없어도 된다는 점을 겨냥한 셈이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시중 통화량을 늘려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전망에는 “어떤 형태로 발행이 되느냐에 따라 통화량에 주는 효과는 다를 수 있다”며 “준비 자산을 어떤 형태로 하느냐에 따라 통화량 변화를 안 줄 수도 있다”고 답했다. 통화량에 변화를 주지 않는 방식은 현재 한은이 시중은행들과 프로젝트 ‘한강’을 통해 시험하고 있는 예금토큰을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된다. -
중동發 물가 불안 고조…7월 채권시장 심리 악화
증권 채권 2025.06.18 15:20:06이스라엘·이란 무력 충돌로 중동 정세가 불안한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우려 등으로 채권시장 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투자협회는 7월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가 99.7로 전월(114.8)보다 15.1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BMSI는 채권시장 참여자 설문을 통해 산출하는 지수로 100 이상이면 채권가격 상승(금리 하락)을 기대하는 등 심리가 양호하다는 것이고, 반대로 100 이하면 심리가 위축됐다는 의미다. 설문조사는 이달 9~12일 채권시장 참여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 기간 중인 13일 이스라엘이 이란 수도 테헤란을 비롯한 전역에 공습을 단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 심리에 빠르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물가 관련 BSMI는 89.0으로 전월(111.0) 대비 22포인트 하락했다. 응답자 가운데 물가 상승을 전망한 비율은 15%로 한 달 만에 10%포인트 증가했다. 물가 하락 응답자는 4%로 전월보다 12%포인트 감소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원자재 가격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공공요금 인상 등 물가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환율 BMSI는 149.0으로 전월(152.0)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미중 무역 갈등과 미국 관세 정책 등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달러 약세 전망이 여전히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전망 BMSI는 122.0으로 15포인트 상승했다. 5월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로 금리 상승 응답이 감소했으나 물가 상승 우려와 대내외 불확실성이 혼재되면서 금리 보합을 예상한 응답자가 전월보다 늘었다. -
한은 "기대심리로 가격↑…수도권 부동산 공급 시급"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6.18 14:58:12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구체적인 부동산 공급안이 수도권에서 나와야 한다"고 전했다. 18일 이 총재는 물가안정상황 운영상황 점검 기자설명회에서 "최근 수도권 주택 가격이 올라가는 것은 기대심리가 작용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리가 인하 추세에 있고 몇 년 동안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여러 기대가 작용하고 있다"며 "기대를 잘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총재는 "한은은 경기를 보고 금리를 결정하겠지만, 과도하게 유동성을 공급함으로써 기대심리를 증폭시키는 잘못을 범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수도권으로 젊은 사람들이 몰려오는 유인 요인을 어떻게 낮출지 그런 근본적인 고민이 있어야 한다"며 "장기적, 단기적인 대책이 다 같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는 시장 관측과 관련, "언제 어느 정도 내릴지는 가계부채, 주택시장, 외환시장 등을 보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화證 “코스피 3000 넘으면 현금화 후 대기…시장 지켜볼 때” [줍줍 리포트]
증권 국내증시 2025.06.18 08:26:29코스피 지수가 장중 2998.62까지 상승하면서 3000포인트 돌파를 가시권에 둔 가운데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러운 만큼 코스피가 3000포인트를 넘으면 주식을 현금화하는 기회로 삼고 향후 정책 변화를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18일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3000을 상회할 수 있지만 이는 주식을 현금화하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코스피 밴드는 2500~3000포인트를 유지했다. 6월 들어 코스피가 9% 급등할 수 있었던 상승 동력은 유동성이라는 것이다. 유동성이 소진되고 있는지는 거래대금을 시가총액으로 나눈 거래대금 회전율로 가늠할 수 있는데 5월 2배 수준에서 이달 12일과 13일에 각각 3.24배, 3.37배까지 상승했다.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면 거래대금 회전율이 3배를 넘는 건 이례적인 수준인 데다 신용잔고도 11조 원을 넘은 것이 2024년 7월 17일 이후 처음인 상태다. 박 연구원은 “개인 투자자들이 포모(FOMO·소외 공포증)를 느끼면서 주식시장에 진입하고 특정 종목으로 쏠림이 나타나는데 대형주다보니 주가지수를 밀어올리고 있다”며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장기금리가 반등하고 한국은행이 서울 아파트 가격에 기준금리 인하에 신중해진 만큼 유동성에 대한 기대를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달 16일 기준 코스피의 올해 예상 순익 주가수익비율(PER)은 10.7배, 내년은 9.3배를 기록했다. 2015년과 2021년도 당해연도 기준 PER이 각각 11.7배, 13.7배보다 확장되지 않았고, 당시보다 현재 금리 수준이 더 높기 때문에 올해 이익 기준 11배 위에선 조심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코스피가 3000을 돌파한 뒤 안착할 가능성도 있겠으나 새 정부가 주주가치 제고 여건을 마련하고, 억제됐던 정부 지출이 연구개발(R&D) 중심으로 늘어나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며 “주주가치 제고는 선언적 조치보다 실제 기업들이 배당성향을 확대하는 것을 봐야 주식시장 기대감이 증거로 바뀌면서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중동 변수’ 널뛰는 국제 유가에 美·英, 금리인하 신중론…‘삼천피 코앞’에 예탁금 65조로 3년 1개월만에 '최고'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증권 국내증시 2025.06.18 08:24:56▲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과 원자재 시장 변동성 증대: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충돌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으면서 WTI 유가가 배럴당 72.77달러까지 급등했다가 하락 전환하는 등 원자재시장이 온종일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다. 금 선물가격도 온스당 3407.90달러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안전자산조차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 주요국 통화정책 신중론 강화와 금리 동결 전망: 중동 불안으로 유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자 미국 연준(18일)과 영국 BOE(19일)은 물가 재상승을 우려로 기준금리 동결을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일본 은행은 기준금리를 연 0.5%로 동결했으며 장기국채 매입 규모를 분기당 4000억 엔에서 2000억 엔으로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 해외투자 정보격차 심화와 집중투자 위험 노출: 국내 해외주식 투자자의 84.6%가 1-2개 종목에 자산의 70% 이상을 집중투자하고 있으며 51.5%가 손실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005940) 등 증권사들이 시킹알파, 벤징가 등 미국 현지 금융기업과 제휴해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코스피지수가 장중 2998.62(1.76%)까지 상승하며 3000선 돌파에 근접했다가 중동 악재로 2950.30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피 우선주 지수는 이달 4일부터 17일까지 11.7% 상승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9.3%)을 앞질렀다. 삼성전자(005930) 우선주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4만 6350원에서 4만 8000원으로 3.6% 상승했고 보통주는 5만 6800원에서 5만 8100원으로 2.3% 올랐다. LG화학(051910)도 보통주 6.0% 상승에 비해 우선주는 9.6% 뛰었으며 두산(000150)은 보통주 25.8%, 우선주 35.7% 상승했다. - 핵심 요약: WTI 선물가격이 미 동부시각 새벽 3시 48분 기준 전일 종가 대비 1.39% 오른 배럴당 72.77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1.57% 상승한 배럴당 74.38달러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값도 비슷했다. 금 선물가격은 0.28% 하락한 온스당 3407.90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날 금값은 3422.70달러까지 상승했다가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미 연준과 BOE는 각각 18일과 19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며 유가 상승 압력으로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스라엘과 이란 충돌로 유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자 추후 물가에 끼칠 파장을 우려해 중앙은행들이 신중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는 해석이다. - 핵심 요약: NH투자증권이 지난달 말 기준 해외 주식 투자자의 84.6%가 단 1-2개 종목에 전체 자산의 70% 이상을 집중 투자하고 있다는 점을 분석했다. 아울러 자사 고객의 절반 이상인 51.5%가 손실 상태라고 발표했다. 테슬라 잔액 비중 18%, 엔비디아 8.4%, 팰런티어 등 일부 종목에 쏠림 현상이 뚜렷하다. 이에 NH투자증권은 시킹알파와 3년 독점 계약을 맺고 하반기부터 고급 투자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벤징가와 제휴해 시가총액 1억 달러 이상 미국 종목들의 실적·공시·속보를 실시간 분석해 제공한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2024년 한해 동안 IRP 적립금은 약 23조 원 증가한 반면 DB형 적립금은 겨우 9조 원 가량 늘어났다. 지난해 퇴직연금 수급을 시작한 계좌 중 13%가 연금수령을 선택했으며 금액 기준으로는 총 19조 2000억 원 중 57%가 연금으로 수령했다. 연금수령을 선택한 계좌의 평균 적립금은 1억 4694만 원으로 일시금 수령 계좌 평균 적립금 1654만 원보다 8.9배 많았다. 퇴직연금 적립금 중 실적 배당 상품 비중이 2023년 12.8%에서 2024년 17.5%로 상승했으며 IRP는 33.5%를 투자했다. - 핵심 요약: 국내 연금 자산 규모가 올 1분기 말 기준 국민연금 1227조 원, 퇴직연금 432조 원, 개인연금 370조 원 등 2000조 원을 웃돌고 있다. 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퇴직연금의 10년 평균 운용수익률이 2%대에 불과해 수익률 제고가 필수적이라며 디폴트옵션 제도의 원리금 보장 상품 비중이 94% 가까이 되는 것은 말도 안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된 국민연금공단의 퇴직연금기금제도에 대해서는 운용 기제에 맞지 않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정부는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해 여러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면서도 퇴직연금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 핵심 요약: 투자자 예탁금이 전날 기준 64조 9658억 원을 기록해 2022년 4월 26일(65조 5737억 원) 이후 3년 1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신용거래 융자 잔액도 전날 기준 19조 2118억 원으로 지난해 8월 5일(19조 2941억 원) 이후 10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새로 썼다. 예탁금은 트럼프 대통령의 고관세정책 발표로 올 4월 16일 52조 9773억 원으로 급감한 뒤 이재명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빠르게 급증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단기간 급등한 만큼 고평가 부담이 누적되고 있다는 점과 글로벌 정세 불안정으로 인해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중동 갈등이 글로벌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어떻습니까? A. 안전자산 비중을 늘리고 변동성에 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스라엘-이란 충돌로 유가가 급등하며 글로벌 인플레이션 재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금리 동결 기조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어 금리 민감 자산의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안전자산인 금과 선진국 국채 비중을 적절히 늘리고 원자재 관련 투자를 통한 인플레이션 헤지를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Q. 해외투자 정보 격차는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 A. 현지 전문 플랫폼을 활용하고 분산투자를 실천하시길 권합니다. 국내 해외투자자의 대부분이 소수 종목에 집중투자하고 있어 손실 위험이 높습니다. 시킹알파, 벤징가 등 미국 현지 금융정보 플랫폼과 AI 기반 분석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여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시고, 개별 종목과 섹터별로 적절히 분산투자하시는 것이 손실 위험 축소에 도움이 됩니다. [글로벌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중동 리스크 대응: 안전자산 비중 확대와 원자재 관련 투자를 통한 인플레이션 헤지 검토 ✓ 해외투자 정보격차 해소: 현지 전문 플랫폼 활용과 종목별·섹터별 분산투자 원칙 적용 ✓ 글로벌 금리 환경 활용: 주요국 통화정책 차별화에 따른 통화별 자산 배분 조정 ✓ 연금자산 투자 트렌드: 국내 연금자산의 해외투자 확대 흐름과 관련 투자기회 주목 [키워드 TOP 5]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해외투자 정보격차, 안전자산 재배분, 글로벌 금리 차별화, 연금자산 해외투자, AI PRISM, AI 프리즘 -
“과도하다” 한 마디에… 케이뱅크 10억원 주담대 ‘찬물’ 맞았다 [AI 프리즘*금융상품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6.18 08:24:28▲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금융감독원의 대출 규제 강화와 은행권 압박: 금융감독원이 이틀 연속 은행 임원들을 소집해 소상공인119플러스와 새희망홀씨 등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해 달라고 지시했다. 정부와 금융권이 함께 마련했던 소상공인 상생 프로그램부터 늘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케이뱅크에게는 생활안정자금 주담대 한도 10억 원을 두고 “과도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 코스피 3000선 임박, 증시 대기자금 사상 최대 급증: 투자자 예탁금이 64조 9658억 원을 기록하며 3년 1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신용거래 융자 잔액도 19조 2118억 원으로 지난해 8월 이후 10개월여 만에 최대치를 새로 썼다. 한편 코스피는 이달 들어 13일 하루를 제외하고 전 거래일 상승 마감하며 단기간 500포인트 이상 급등했다. ■ 중동 무력 충돌과 국제유가 급등세: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이 배럴당 72.77달러까지 치솟았다. 특히 이번 전면전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영국중앙은행(BOE)이 이번 주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일본은행은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하면서도 장기국채 매입 규모를 분기당 4000억 엔에서 2000억 엔으로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금융감독원이 케이뱅크가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10억 원으로 설정한 것이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생활안정자금용 주담대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시 한도가 최대 2.2배까지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10억 원이라는 한도는 지나치게 커 보이고 실제로 10억 원까지 집행되는 사례도 많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굳이 10억 원까지 한도를 설정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케이뱅크는 기업공개(IPO)를 앞둔 상황에서도 가계대출 총량 증가 목표를 1조 600억 원 수준으로 제한하고 보수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해명했다. ’ - 핵심 요약: 코스피지수가 3000선 돌파를 눈앞에 두면서 투자자 예탁금이 64조 9658억 원을 기록했다. 신용거래 융자 잔액은 19조 2118억 원으로 지난해 8월 5일 이후 10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새로 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관세정책 발표로 올 4월 16일 52조 9773억 원으로 급감한 뒤 이재명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빠르게 급증한 결과다.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단기간 급등해 고평가 부담이 누적되고 있으며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 핵심 요약: 금융감독원이 이틀 연속으로 은행 임원들을 소집해 소상공인 채무조정 지원과 서민금융 공급 확대를 주문했다. 이재명 정부가 소상공인 지원 강화를 예고하면서 금융 당국 역시 이에 맞춰 금융권에 상생금융을 압박에 나선 것이다. 특히 소상공인119플러스와 새희망홀 씨등 서민금융 상품 공급도 늘리라고 강조했다. 금융 당국의 한 관계자는 “경기 침체 장기화로 금융 취약 계층이 불법 사금융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은행이 금융 소비자를 보호하는 책무에 신경써야 한다고 전했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KB국민카드가 이달 말 ‘KB 전통시장 온누리카드(가칭)’를 출시하며 전통시장과 온누리상품권 이용 시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카드 출시와 함께 KB페이 애플리케이션에 전국 전통시장 위치와 가맹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지도 기능을 새롭게 탑재할 예정이다. 4월 기준 87.3이었던 소상공인 매출 전망은 지난달 78.1까지 떨어진 상태다. KB금융그룹은 앞서 자영업자 비대면 신용대출 한도를 기존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상향하고 지역신용보증재단에 200억 원을 추가 출연하면서 약 3000억 원 규모의 추가 대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 핵심 요약: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이 배럴당 72.77달러까지 치솟았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전면전 양상으로 번지면서다. 국제유가는 3% 가까이 상승세를 보이다 하락 전환하는 등 온종일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영국중앙은행(BOE)이 이번 주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일본은행(BOJ)도 기준금리를 연 0.5%로 동결하면서도 내년 4월부터 장기국채 매입 규모를 현재 분기당 4000억 엔에서 2000억 엔으로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 핵심 요약: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말 기획재정부에 내년도 예산 요구서를 제출하면서 기초연금 기준연금액을 40만 원으로 인상하기 위한 추가 예산을 요청하지 않았다. 현재 지급되는 기초연금 금액은 월 34만 3510원이며 올해 기준 예상 수급자 736만 명에게 들어가는 예산은 약 26조 원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공약에서 부부가 전부 기초연금을 받을 경우 수령 금액을 깎도록 하는 부부 감액 제도가 패륜적 제도라고 비판한 바 있다. 다만 이같은 감액 폐지에도 상당한 수준의 재정 지출이 필요하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 감액 전면 폐지를 전제로 연간 2조~3조 원의 추가 재정 소요를 예상했다. [자주 묻는 질문] Q. 대출 규제 강화 상황에서 어떤 금융상품이 가장 안전할까요? A. 예적금과 MMF, 단기 국채형 펀드가 상대적으로 안전합니다. 금융당국이 은행권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면서 예적금 금리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어 정기예금의 매력도가 증가할 전망입니다. 중동 긴장으로 금 ETF나 에너지 관련 펀드도 안전자산 역할을 할 수 있지만 변동성이 크므로 전체 포트폴리오의 10~15% 수준으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코스피 3000선 돌파 임박 시점에 주식 투자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요? A. 신중한 분할 매수와 부분 수익실현 전략이 필요합니다. 예탁금 65조 원과 신용거래 융자 19조 원 등 과열 징후가 뚜렷해 단기 조정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므로 장기 투자 관점에서 3~6개월에 걸친 분할 매수를 권장합니다. 개별 종목보다는 코스피 200 ETF나 우량 대형주 펀드를 통해 분산투자하고, 20~30% 급등 시에는 일부 수익실현을 통해 투자 원금을 보호하는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Q. 대출 한도 규제로 부동산 투자 계획을 어떻게 수정해야 할까요? A. DSR 50% 이하 유지와 고정금리 전환을 최우선으로 검토해야 합니다. 케이뱅크 주담대 한도 지적에서 보듯 대출 여건이 까다로워지고 있어 추가 대출보다는 기존 대출 관리에 집중하셔야 합니다. 변동금리 대출자는 중동 리스크로 금리 인하 신중론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고정금리 전환을 적극 검토하고, 총 대출금의 20~30% 부분 상환을 통한 부채 부담 경감도 고려하길 바랍니다. 부동산 직접 투자보다는 리츠(REITs)나 부동산 펀드를 통한 간접 투자가 더 안전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금융상품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대출 조건 전면 재점검: DSR 50% 이하 유지, 변동금리 대출자는 고정금리 전환 및 20% 부분 상환 검토 ✓ 주식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코스피 3000 선 돌파 후 20~30% 수익실현, 분할 매수로 변동성 관리 전환 ✓ 안전자산 비중 확대: 중동 긴장 지속 시 금 ETF 10%, 에너지 ETF 5% 편입으로 지정학적 리스크 헤지 ✓ 예적금 금리 변화 모니터링: 금융당국 압박으로 은행권 건전성 강화 시 예적금 금리 0.3~0.5%포인트 상승 가능성 [키워드 TOP 5] 대출 규제 강화, 코스피 3000 선, 예탁금 폭증, 중동 리스크, 금융당국 압박, 안전자산 투자, AI PRISM, AI 프리즘 -
트럼프 핵협상 앞서 '벼랑 끝 전술'…벙커버스터 투입하나[글로벌 모닝 브리핑]
국제 국제일반 2025.06.18 06:05:00※[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트럼프 '매드맨 전술' 핵협상 압박…벙커버스터 투입도 저울질 16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이란 사태를 두고 중동과 서방은 숨 가쁜 하루를 보냈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이 이스라엘과의 상호 공격 중단과 핵 협상 재개를 원한다는 신호를 제3국을 통해 이스라엘과 미국에 다급하게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테헤란에 소개령을 선포하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중간에 급거 귀국하면서 중동을 둘러싼 긴장감이 최고조로 치솟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 충돌 사태에 미군 개입을 저울질하면서 중동전으로 확전할지 중대 기로에 섰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미국이 당장은 외교적 노력을 통한 이란 핵 합의 타결을 추구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이란 핵시설을 직접 타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특유의 ‘매드맨 전술’을 이란과의 핵 협상에서 지렛대로 활용하려 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트럼프 "이란핵 완전한 종식 원해" 휴전설 일축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테헤란에 소개령을 선포하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중에 급거 귀국하면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소집을 지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도 귀국’ 이유에 대해 일각의 휴전설을 일축하며 “훨씬 더 큰 것이 있다”고 언급해 미군의 대(對)이란 군사개입 가능성까지 점쳐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 문제의 ‘진정한 종식(real end)’을 원한다며 이란에 핵무기 완전 포기를 요구할 방침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중동 변수' 널뛰는 국제 유가에…美·英, 금리인하 신중론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는 가운데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크게 출렁이는 모습입니다. 1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근월물 기준)은 미 동부 시각 새벽 3시 48분 기준 전일 종가 대비 1.39% 오른 배럴당 72.77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 금값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금 선물 가격은 미 동부 새벽 3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0.28% 하락한 온스당 3407.90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의 격화로 미국과 영국중앙은행(BOE)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진단도 나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 충돌로 유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자 추후 물가에 끼칠 파장을 우려해 중앙은행들이 신중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AI동맹' 파열음…"오픈AI, MS 반독점 고발도 검토"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의 ‘6년 동맹’이 파열음을 내면서 결별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추가 투자 유치와 인공지능(AI) 기술 공유 등을 두고 갈등을 빚는 가운데 오픈AI가 MS를 규제 당국에 고발하는 방안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설립 초기부터 오픈AI에 투자했던 MS 입장에서는 배신감을 느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축출 사건 당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던 MS가 이제는 오픈AI의 최대 적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군사굴기' 과시한 中…라팔 격추시킨 전투기 공개 중동의 불안감이 커지는 등 글로벌 안보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이 ‘군사 굴기’에 고삐를 죄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17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전날 개막한 파리에어쇼에 중국 전투기 제조 국유기업인 중국항공공업그룹(AVIC)이 J-10CE 전투기를 비롯한 30개 핵심 항공 제품을 전시했습니다. 중국이 자국 전투기 J-10CE를 해외에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신형 항공모함인 푸젠함의 취역도 임박해 중국이 군사력을 대내외에 과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영국 車관세 25%→10%로…트럼프, 영국과 무역협정 서명 트럼프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16일(현지 시간) 새로운 미국·영국 무역협정에 공식 서명했습니다.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마련된 양자 회담에서 이같이 협상을 마무리했습니다. 백악관이 발표한 ‘미국·영국 경제 번영 협정’에 따르면 미국은 영국산 자동차에 대해 연간 10만 대 규모로 쿼터(할당량)를 설정하고 10%의 관세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다. 현재 미국이 외국산 차량에 부과하고 있는 25% 관세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4월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조치를 발표하며 90일간 유예한 후 개별 국가와 협정을 최종 타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나머지 국가들과는 아직 뚜렷한 협상 성과가 없는 상황입니다. -
6월 FOMC D-1…금리 인하 ‘1회냐, 2회냐’ 점도표 촉각
국제 경제·마켓 2025.06.18 05:52:22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결정 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회의에서 발표될 분기별 경기전망(SEP)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이 여전하고 중동지역 긴장으로 인한 유가 불안도 불거지면서 연준의 전망이 올해 1차례만 금리를 내리는 방향으로 조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7일(현지 시간) 리처드 클라리다 전 연준 부의장은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최대 관건은 연준이 금리를 올해 두 번 내릴 것으로 예상하는지, 아니면 한번만 인하하도록 수정할 것인지에 있다”고 짚었다. 연준은 분기에 한 차례 FOMC 결과 발표와 함께 경제전망요약(SEP)을 내놓는다. 여기에는 기존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dot plot)이 포함돼 있다. 연준은 이번 6월 FOMC에서 2분기 SEP를 내놓는다. 연준은 지난해 12월과 올 3월 내놓은 점도표에서 모두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로 3.75~4.0%를 제시했다. 현재 기준금리가 4.25~4.5%라는 점을 고려하면 0.25%포인트 씩 두 차례 금리를 내리는 경우에 해당한다. 현재 시장의 전망은 2차례 금리 인하가 우위에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따르면 현재 금리 선물시장에서 연내 금리가 2차례 인하될 확률이 40.1%로 가장 높다. 그 뒤로 한 차례 인하 확률(30.1%)이 뒤 따르고 있다. 당장 이번 6월 회의에서는 금리 인하가 없을 확률이 99.9%로 시장은 사실상 동결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클라리다 전 부의장은 관세 정책으로 인한 물가 상승이 앞으로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그는 “확실한 것은 인플레이션 지표가 1월 이후 예상보다 더 좋게 나오고 있다는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계속해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고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한동안 끌어올려 결국 3%대 초반으로 치솟을 수 있다”고 말했다. 관세 효과로 인플레이션이 오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준이 연내 금리 인하 전망이 한 차례로 낮출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중동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 가능성도 변수다. 마켓워치는 “지난 주 시작돼 5일 째 이어지고 있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은 유가의 등락과 공급차질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이는 새로운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28% 오른 배럴당 74.84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1월 하순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가격 역시 3.22% 오른 76.45달러로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 됐다. 뉴욕 아메리벳증권의 금리 전략 책임자인 그렉 파라넬로는 “만약 이번 회의에서 올해 한 차례만 금리 인하한다는 전망이 나올 경우 시장은 이를 매파 행보로 받아들일 것”이라며 “올해 연준이 한 차례도 금리를 내리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짚었다. 다만 관세 정책이 여전히 안개 속이기 때문에 연준이 기존 두 차례 전망을 유지할 가능성도 높다. 금융서비스 기업 에버리의 시장전략 책임자인 매튜 라이언은 “관세 불확실성을 고려할 대 연준 관계자들은 (2차례 내릴 것이란) 자신의 견해를 바꿀 만큼 확신이 부족할 수 있다”며 2회 인하를 기본 시나리오로 제시했다. 다만 그는 “일부 관계자들은 올해 금리 인하 규모가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며 “(이같은 일부의 전망 변화가) 전체 연내 금리 인하횟수를 한 차례 인하로 바구기에 충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 회견을 통해 보다 매파적인 메시지를 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라이언 전략가는 “파월 의장이 금리를 빨리 내릴 필요가 없다고 강조할 수 있다”며 “이 경우 매파적인 점도표와 함께 달러화의 강세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
'중동 변수' 널뛰는 국제 유가에…美·英, 금리인하 신중론
국제 경제·마켓 2025.06.17 17:47:51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는 가운데 원자재 시장이 널뛰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미국과 중동에서 전해지는 실시간 뉴스에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크게 출렁이는 모습이다. 1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근월물 기준)은 미 동부 시각 새벽 3시 48분 기준 전일 종가 대비 1.39% 오른 배럴당 72.77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8월물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1.57% 상승한 배럴당 74.3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3% 가까이 상승세를 보이다 하락 전환하는 등 온종일 출렁이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이란 수도 테헤란에 있는 사람들에게 즉각 현지를 떠날 것을 촉구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것이다. 대표적인 안전자산 금값도 비슷한 흐름이다. 금 선물 가격은 미 동부 새벽 3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0.28% 하락한 온스당 3407.90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날 금값은 3422.70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아시아 증시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이날 반도체 관련 종목의 강세로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0.59%)와 대만 자취엔지수(0.73%)는 상승장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중국의 대표지수인 상하이종합지수(-0.04%)는 약보합을 나타냈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의 격화로 미국과 영국중앙은행(BOE)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최근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BOE가 이번 주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미 연준과 BOE는 각각 18일과 19일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연준은 올해 들어 3회(1·3·5월)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고 BOE는 앞서 5월 기준금리를 4.5%에서 4.25%로 인하한 바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 충돌로 유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자 추후 물가에 끼칠 파장을 우려해 중앙은행들이 신중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ING의 상품 부문 책임자인 워런 패터슨은 “연준이 3분기까지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컸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최근 중동 사태는 이러한 기조를 더 확고히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은행(BOJ)은 이날 기준금리를 연 0.5%로 동결했다. 일본은행은 이와 함께 내년 4월부터 장기국채 매입 규모를 현재 분기당 4000억 엔에서 2000억 엔으로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지난해 월간 국채 매입량이 약 6조 엔에 달했으며 현재는 금융시장 정상화를 위해 점진적으로 매입을 줄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금융시장에서 일본 국채금리가 치솟는 등 불안한 상황이 펼쳐지자 일본은행이 ‘속도 조절’에 나선 것이다. 일본은행은 계획대로라면 2027년 1분기 국채 매입액이 월 2조 1000억 엔 규모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
한은 금통위 추가인하 속도조절 시사…환율·가계부채 걸림돌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6.17 17:39:40지난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다수는 서울 지역 부동산 가격 상승과 가계부채 반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경기 침체에 대비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는 방향에는 공감하면서도 집값 불씨를 잡기 위해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을 내비친 셈이다. 아울러 ‘서학 개미’의 해외 투자 확대와 내외 금리차 확대에 따른 환율 변동성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17일 한은이 공개한 지난달 29일 통화정책방향회의 의사록에서는 한 위원은 "내수와 수출 모두 부진한 가운데 경제 성장세가 크게 약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기 하락 폭 축소를 위한 추가적 통화정책 대응이 필요한 상황인 만큼, 0.25%포인트 금리 인하로 경제 심리와 성장 흐름을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다른 위원도 "내수 부진과 대외 수출 환경 악화가 겹쳐 올해 경제 성장률이 지난 2월 전망(1.5%)을 크게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인하 필요성을 강조했다. 동시에 대다수 위원은 부동산 시장 과열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경계심을 분명히 했다. 한 금통위원은 "올해 4∼5월 중 가계부채가 예상대로 큰 폭 증가했고 향후 증가세 지속 여부는 서울 및 수도권의 주택가격 추이에 달려있다"며 "최근 서울의 주택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통화정책이 주택가격 상승세를 확산시키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다른 위원은 "성장 전망이 크게 하향 조정된 현 상황에 비해 금리 인하 속도가 다소 느린 면이 있지만 서울·수도권 주택가격 불안이 지속되는 점을 고려할 때 금리 인하 위험을 점검하며 그 속도를 결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도 위원들은 7월부터 시행 예정인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과 거시건전성 정책으로 관리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환율 변동폭 심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한 위원은 “거주자 해외 채권투자가 크게 늘어나고 내외금리차 역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한다면 정책금리 역전폭이 2%포인트 내외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다른 위원은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고 가계부채 등 금융안정 리스크(위험)도 상존하는 만큼, 추가 금리인하 여부는 미국과 주요국 간 관세 협상 전개 양상,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방향, 가계부채와 환율 여건 변화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
'커뮤니케이션' 강조…금통위원도 '시끄러운 한은' 박차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6.17 17:07:5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이른바 ‘시끄러운 한은’ 만들기에 직접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정책의 신뢰성과 시장 소통 강화를 위한 내부 주문이 잇따랐고 집값·고용 등 핵심 경제지표의 분석 방식까지 개선하라는 주문이 지난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다뤄졌다. 17일 한은이 공개한 지난달 29일 통방 의사록에 따르면 복수의 금통위원이 정책 전망과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보완해야 한다는 견해를 내놨다. 의사록에는 ‘커뮤니케이션’이라는 표현이 무려 7차례 반복됐다. A 금통위원은 “주택가격 상승률이 적정한지를 판단하기 위해 주택가격의 버블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해 줄 것"이라면서 “주택이 자산으로서 가지는 성격을 고려해 균형투자수익률을 추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집값을 분석하는 데 있어 보다 입체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이는 지난해 10월, 11월에 이어 올해 2월과 5월까지 네 차례 기준금리가 인하된 가운데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와 맞물려 시장의 '집값 기대감’이 겹치면서 나온 발언으로 파악된다. 의사록에는 2~3월 서울지역 주택거래 급증이 가계대출을 자극했다는 분석도 포함됐다. 이 때문에 B위원은 “추가 인하 기대가 과도할 경우 주택가격 상승 기대 및 가계대출 증가세를 자극할 수 있는 만큼 이에 유의하여 커뮤니케이션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2월 전망에 비해 5월 전망치가 크게 깎아 내린데 시장 충격을 완충할 필요가 있다는 제시했다.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1.5%(2월 전망)에서 절반 가까이 낮아진 0.8%로 전망하며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하지 못했다는 실기론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C위원은 “전망치 조정의 주요 요인별로 영향의 크기를 분석하고, 대외 커뮤니케이션시 이를 잘 설명해줄 것"이라고 했다. D위원은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성장률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실제 시행 시점과 규모가 불확실해 전망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 같은 제약 사항을 대외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명확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다른 위원은 한은 실무부서가 최근 노동시장 평가에 ‘거미줄 차트’를 도입한 데 대해 “고용률, 실업률 외에도 고용의 양과 질을 나타내는 다양한 지표를 함께 살펴볼 수 있어 도움이 됐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향후 대외 커뮤니케이션 시 이를 활용해 설명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달 경제전망에서 △고용의 양 △고용의 질 △취약 부문인 청년층 △노동시장 슬랙(유휴인력) △노동 이동 △임금 등 6개 영역을 총망라한 거미줄 차트를 도입한 바 있다. -
日銀 총재 "무역정책 등 불확실성 극히 높아" 금리동결
국제 국제일반 2025.06.17 16:28:39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17일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하면서도 경제·물가가 전망대로 실현되면 금리인상을 비롯한 금융완화를 이어간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일본은행은 이날까지 이틀간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의 현행 유지를 심의위원 9명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현행 0.5%에서 3회 연속 동결됐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각국의 무역 정책이 어떻게 전개되고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불확실성이 극히 높다"며 "금융·환율 시장과 일본 경제·물가에 대한 영향에 대해 충분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동결 이유를 밝혔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해 3월 17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한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7월 기준금리를 종전 0∼0.1%에서 0.25%로, 올해 1월에는 0.5%로 각각 올린 뒤 5개월간 0.5%를 유지해왔다. 우에다 총재는 "실질금리가 매우 낮은 수준인 점을 감안해 경제·물가 상황에 따라 정책금리를 지속적으로 인상하고,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다만, 미국의 관세 정책 등의 영향이 올해 후반 본격화한다고 보고, 관련 데이터를 폭넓게 검토해 정책 결정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일본 내 식품 물가 상승에 더해 이란·이스라엘 충돌에 따른 유가가 상승을 언급하며 “기조적인 물가상승률에 영향을 미칠 위험이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일본은행은 지난해 7월부터 단행해 온 장기국채 매입 감축 속도도 완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행 4000억엔인 분기별 감액 규모가 내년 4월 이후 2000억엔으로 축소된다. 이는 지난달 일본 장기 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시장 혼란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우에다 총재는 “금리가 자유롭게 형성되기 위해서는 매입액을 한층 더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감액 속도가 너무 빠르면 예상치 못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시장 안정을 위해 유연성을 확보하면서 예상 가능한 형태로 감액을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다만, 감액 페이스 완화를 두고는 다무라 나오키 심의위원이 반대 의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행은 국채 매입과 관련해 장기금리가 급격히 상승할 경우 매입액 증액 등으로 기동적으로 대응하고, 필요시 계획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방침 유지했다. 일본은행은 지난해 7월만 해도 5조7000억엔 규모의 국채를 매입했지만 금융 시장 정상화를 위해 이를 축소해왔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7년 1분기에는 국채 매입액이 월 2조1000억엔 규모로 줄어든다고 일본은행은 설명했다. -
일본은행 기준금리 3회 연속 동결…국채매입 감액 규모 축소
국제 국제일반 2025.06.17 13:04:18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17일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했다. 9명의 심의위원 만장일치 결정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까지 이틀간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현행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현행 0.5%에서 3회 연속 동결됐다. 중동 분쟁 확산과 미국의 관세 정책이 일본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신중한 접근을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은행은 "각국의 무역정책이 어떻게 전개될지, 해외 경제활동과 물가가 이에 어떻게 반응할지 극도로 불확실하다"고 동결 이유를 밝혔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해 3월 17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한 것을 시작으로 같은해 7월 기준금리를 종전 0∼0.1%에서 0.25%로, 올해 1월에는 0.5%로 각각 올린 뒤 5개월간 0.5%를 유지해왔다. 일본은행은 지난해 7월부터 단행해 온 장기국채 매입 감축 속도도 완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행 4000억엔인 분기별 감액 규모가 내년 4월 이후 2000억엔으로 축소된다. 이는 지난달 일본 장기 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시장 혼란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다만 다무라 나오키 심의위원은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국채 매입과 관련해 장기금리가 급격히 상승할 경우 매입액 증액 등으로 기동적으로 대응하고, 필요시 계획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방침 유지했다. 일본은행은 지난해 7월만 해도 5조7000억엔 규모의 국채를 매입했지만 금융 시장 정상화를 위해 이를 축소해왔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7년 1분기에는 국채 매입액이 월 2조1000억엔 규모로 줄어든다고 일본은행은 설명했다. -
보험사 건전성 지표…킥스 도입 후 첫 200% 하회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5.06.17 12:00:00보험회사의 건전성 자표인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이 200%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새 지급여력제도인 킥스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금리가 하락하는 가운데 자산·부채 만기 불일치까지 겹치면서 건전성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3월 말 국내 19개 보험사의 킥스 비율이 경과조치 후 기준으로 197.9%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 분기말(206.7%)보다 8.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생명보험사의 경우 3개월 사이 킥스 비율이 12.7%포인트 떨어져 190.7%로 집계됐다. 손해보험사의 킥스 비율은 같은 기간 3.4%포인트 하락한 207.6%로 조사됐다. 국내 보험사 킥스 비율이 200%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킥스 제도가 도입된 2023년 이후 처음이다. 킥스 비율은 가용자본(지급여력금액)을 요구자본(지급여력기준금액)으로 나눈 것을 뜻한다. 모든 보험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을 청구할 때 이를 지급할 수 있는 여력을 나타낸다. 이번에 킥스 비율이 떨어진 것은 가용자본보다 요구자본이 급격히 늘었기 때문이다. 보험금 지급 부담을 나타내는 요구자본은 올해 3월 말 기준 126조 원으로 집계돼 전 분기말보다 5조 9000억 원 늘었다. 장기 보장성보험 판매에 따라 장해·질병위험액이 3조 원 증가한 영향이 컸다. 여기에 자산·부채 간 만기 불일치까지 겹치면서 금리 위험액이 1조 7000억 원 늘어나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보험사는 보유 자산보다 보험부채의 만기가 더 긴 편이라 금리 하락기에 재무 부담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 금리 하락은 가용자본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시장금리 내림세와 할인율 현실화로 가용자본 확대에 제약이 생겼기 때문이다. 다만 보험업 전반이 흑자를 본 데다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겹쳤던 영향에 가용자본 자체는 전 분기말보다 1조 3000억 원 늘어난 249조 3000억 원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최근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저금리 기조 지속이 예상되는 만큼 금리 하락에 대비한 자산·부채 종합 관리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며 “이 같은 노력이 미흡한 보험사를 중심으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철저히 감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신축 포기하고 구축도 쓸어담는다”… 서울 아파트 ‘광풍’ 속 매물 대란까지 겹쳤다 [AI 프리즘*부동산 투자자 뉴스]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5.06.17 08:11:59▲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서울 전역 신고가 확산 현상: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 아파트 단지에서 시작된 매매가격 신고가 흐름이 마포·성동구 등 강북 권역은 물론 재건축 이슈가 없는 구축 단지로까지 확산했다. 마포구 공덕자이 전용 59㎡가 이달 6일 18억 6500만 원에 신고가를 기록했고, 성동구 행당대림 전용 59㎡도 3주 새 직전 최고가보다 4000만 원이 올라 12억 6000만 원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양천구 목동현대1차 전용 84㎡도 4개월 만에 2억 원 넘게 올라 18억 4500만 원에 계약이 이뤄졌다. ■ 학군지 중심 수요 집중 심화: 지난해 서울 강남구 순유입 초등학생 수가 2575명에 육박해 최근 10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강남구 순유입 규모는 2015년 1130명에서 2022년 1026명, 2023년 2199명까지 지속 증가해 2024년 2575명으로 10년 새 두 배 이상 늘었다.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에 따라 내신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전환하면서 학생들의 내신 부담이 완화됐다. 강남은 물론 주요 학군지로의 몰리는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정부 종합 대책 추진 배경: 정부가 최근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의 집값 불안에 대해 종합 부동산 대책을 내놓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 마포구·성동구 등에 대한 부동산 규제지역 지정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또 다른 풍선효과를 우려해 종합 부동산대책을 통해 심리 안정에 나서는 방안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신규 규제지역 지정과 대출 강화, 공급방안 등을 종합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서울 강남 3구에서 시작된 신고가 흐름이 마포·성동구 등 강북권과 재건축 이슈가 없는 구축 단지로 급속 확산됐다. 마포구 공덕자이 전용 59㎡는 5개월 만에 3억 원 폭등해 18억 6500만 원에 거래됐고, 성동구 행당대림 전용 59㎡는 3주 새 4000만 원 치솟았다. 양천구 목동현대1차 전용 84㎡도 4개월 만에 2억 원 넘게 올라 18억 4500만 원에 계약되는 등 전 지역에서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는 추세다. 신고가 행진에 집주인들은 호가를 높이고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서울 아파트 매물은 감소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 핵심 요약: 지난해 서울 강남구 순유입 초등학생 수가 2575명으로 최근 10년 새 최고치를 경신했다. 강남구 순유입 규모는 2015년 1130명에서 2016년 717명으로 대폭 감소했던 것과 비교해 2022년 1026명, 2023년 2199명, 2024년 2575명까지 10년 새 두 배 이상 폭증했다. 강남 3구 출신이 전국 외고·국제고 입학생의 21.88%, 의대 신입생의 13.29%를 차지하는 등 압도적인 교육 성과가 학군지 선호를 더욱 부추긴 것이다. 2028학년도 내신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완화되면서 학군지로의 쏠림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핵심 요약: 정부가 서울 마포구·성동구 등에 대한 부분적 규제 지정보다 종합 부동산 대책 추진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성동구·마포구 등 한강 벨트 지역이 조정대상지역 지정 요건을 충족했지만 정부는 또 다른 풍선효과를 우려해 공급 확대와 대출 규제 강화를 망라한 종합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수도권 철도 지하화 상부 부지와 공공 유휴부지를 활용한 공급 확대 방안이 동시 검토되는 중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당시 언급한 서울 구로차량기지 청년·신혼부부 기본주택 공급 계획이 포함될 가능성도 크다. [부동산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서울시가 추진하는 용적률 이양제 시행이 연말로 지연되면서 문화재 인근 부동산 가격 급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송파구 풍납토성 인근은 문화재 보존 규제로 잠실 대비 20억 원 가까이 저평가되어 있지만 용적률 이양제 도입 시 제값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번지고 있다. 이문동 이문아이파크자이는 결합재개발을 통해 용적률을 255.7%에서 419.7%로 상향 조정해 분양가 12억 1000만 원에서 입주권이 15억 원을 돌파했다. 북촌한옥마을, 경복궁 인근 효자동, 김포공항 주변 방화동 등도 첫 적용 후보지로 거론된다. - 핵심 요약: 금융감독원이 시중은행에 서울 지역 대출 관리 강화와 다주택자 대출 규제를 준수하라고 요구했다. 5월 예금은행 가계대출이 5조 2000억 원 폭증해 지난해 9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하자 감독 당국이 강력한 제동에 나선 것이다. 특히 NH농협은행과 SC제일은행 등 가계대출을 목표치보다 많이 공급한 은행들에 총량 관리를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들 은행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에 나설지도 검토 중이다. 강남 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확산되면서 7~9월 계절적 대출 증가 시기에 촉각을 곤두세운 모습이다. - 핵심 요약: 정부가 침체된 내수를 살리기 위해 20조 원 이상 규모의 2차 추경을 19일 발표한다. 전 국민에게 최소 15만 원 이상을 지급하되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40만 원, 차상위 계층에는 30만 원으로 차등 지급하고 지역화폐 발행을 위한 국비 5000억 원도 포함된다. 소득 하위 90%에는 10만 원을 추가 지급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며, 상위 10% 이상 고소득층이 지급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허영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보편 지원 기조가 당의 원칙이지만 정부가 선별 지급으로 설계해온다면 당정 협의에서 재정 여력을 판단해 협의하겠다”고 언급했다. [자주 묻는 질문] Q. 서울 구축 아파트 지금 투자해도 될까요? 언제까지 오를까요? A. 매물이 급감하면서 단기 상승이 지속되고 있으나 선별 투자가 필수입니다. 서울 아파트 매물이 3개월 전 대비 15.4% 급감하며 공급 부족으로 구축 아파트까지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하와 하반기 서울 아파트 공급 물량이 수요보다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어 당분간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정부 종합 대책 발표와 대출 규제 강화로 상승 속도는 조절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구축 단지 투자 시에는 리모델링 가능성, 관리 상태, 교통 접근성, 향후 재건축 추진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한 전략적 선별 투자가 필요하며, 과도한 레버리지보다는 안전 마진을 확보한 투자가 바람직합니다. Q. 학군지 부동산 투자 가치가 더 높아질까요? A. 내신이 완화되면서 학군지 쏠림이 가속화되어 장기 투자 가치 상승이 유력합니다. 강남구 초등학생 순유입이 10년 새 최고치인 2575명을 경신한 가운데 2028학년도 내신 5등급제 전환으로 학부모들의 학군지 선호가 더욱 강화될 전망입니다. 강남 3구 출신이 전국 의대 신입생의 13.29%를 차지하는 등 압도적인 교육 성과가 지속되고 있어 학군지 부동산의 수요 안정성과 교육 프리미엄은 장기적으로 견고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높은 진입 비용 대비 수익률을 면밀히 분석하시고, 특정 지역 과도 집중으로 인한 포트폴리오 리스크와 정책 변화 가능성을 고려한 신중한 투자 결정이 필요합니다. Q. 정부 부동산 대책이 투자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A. 종합 대책으로 풍선효과를 차단하여 중장기 시장 건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정부가 핀셋 규제 대신 공급 확대·대출 규제·규제지역 지정을 패키지로 묶은 종합 대책을 추진 중이어서 특정 지역만 규제하는 것보다 전반적인 시장 안정화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도권 철도 지하화 상부 부지 등을 활용한 공급 확대와 다주택자 대출 관리 강화가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은 단기적 가격 조정 압력을 염두에 두시되 중장기적으로는 시장 안정화에 따른 건전한 투자 환경 조성에 힘쓸 때입니다.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서울 구축 아파트 투자: 매물이 15.4% 급감으로 신고가가 확산 중, 리모델링 잠재력과 교통 접근성 등 기본 조건을 철저히 검토 후 전략적 선별 투자 ✓ 학군지 장기 투자 전략: 내신 완화로 수요 집중이 가속화 확실, 강남·서초·송파구 등 검증된 교육 인프라 지역을 중심으로 안정성을 확보한 투자 접근 ✓ 정부 정책 변화 대응: 종합 대책 발표가 임박하여 공급 확대 지역과 규제 강화 지역을 구분 파악,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통한 리스크 분산 ✓ 대출 환경 급변 대비: 다주택자 규제 강화와 서울 지역 대출 관리로 자금조달 계획을 즉시 점검, 금융기관별 조건 비교를 통한 최적 구조 확보 ✓ 용적률 이양제 관련 기회: 연말 시행이 예정되어 문화재 인근 저평가 자산을 선별 검토, 제도 변경 리스크와 유동성 위험을 균형 고려한 신중 접근 [키워드 TOP 5] 서울 구축 신고가 폭풍, 학군지 쏠림 가속화, 정부 종합 부동산 대책, 다주택자 대출 강화, 용적률 이양제,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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