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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보다 심한 것 아닌가” 李, 예대금리차 정조준…"취약층 빚 18조 깎아줬는데 대출은 54% 늘었다" [AI 프리즘*금융상품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6.12 08:14:49▲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예대금리 차 확대와 정부 압박 강화: 4월 예대금리 차가 1.48%포인트를 기록했다. 기준금리 인하 시작 시점인 지난해 10월(1.30%포인트)보다 더 벌어지는 기현상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비상경제점검 TF 첫 회의에서 예대금리 문제를 직접 거론하면서 은행권을 향한 상생 압박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 가계대출 폭증과 대출 규제 확산: 5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6조 원 폭증했다.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신한카드는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 전 급격한 대출 수요 유입에 따른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전세자금대출 중단을 결정했다. ■ 배당 소득세 완화와 투자 환경 개선: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들이 주식 투자를 통해 생활비를 벌 수 있게 배당 촉진에 나서겠다”고 밝히며 배당 관련 세법 대대적 손질을 예고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을 통해 연간 2000만 원 초과 배당소득도 최고 27.5% 세율만 적용하는 방안을 시사한 것이다. 현재는 배당소득이 2000만 원을 넘으면 최고 49.5% 세율이 적용되지만 앞으로는 27.5%로 크게 낮아져 고배당주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예대금리 차가 1.48%포인트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조정하기 시작한 지난해 10월(1.30%포인트)보다 0.18%포인트 더 벌어진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비상경제점검 TF에서 “예대금리 차가 다른 나라보다 벌어져 있지 않나”라고 예대금리차를 콕 짚어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은행이 대출 가산금리 산정 시 각종 출연금 등의 법적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한 은행 임직원에 1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 벌금을 물릴 수 있는 처벌 규정 도입을 예고했다. - 핵심 요약: 5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6조 원 늘어나며 전달(5조 3000억 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만 5조 6000억 원 증가했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5조 2000억 원 불어난 1155조 3000억 원에 달했다. 급격한 대출 수요가 확산됨에 따라 신한카드는 다음 달 1일 0시부터 전세자금대출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신한카드의 전세자금대출은 최소 5000만 원에서 최대 15억 원까지 가능하며 금리는 연 5.8~10% 수준이다. 정부의 과도한 대출총량제에 상품 판매가 중단과 개시를 반복하는 상황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들이 주식 투자를 통해 생활비를 벌 수 있게 배당 촉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실현할 유력한 방안 중 하나는 배당소득 분리과세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발의한 소득세법 개정안은 배당성향이 35% 이상인 상장사에서 받은 배당소득에 한해 종합과세에서 분리해 차등 세율로 과세하는 것이 핵심이다. 연간 배당소득 2000만 원 이하는 기존처럼 15.4%가 적용되지만 2000만 원 초과~3억 원 이하는 22%, 3억 원 초과는 27.5%의 세율을 부과한다. 기획재정부도 세율 조정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분리과세 적용 기준과 감면 폭은 신중히 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서울경제신문이 과거 3개 정부의 대표 채무 조정 프로그램을 분석한 결과 이들 정권에서 탕감해준 빚은 최소 18조 2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박근혜 정부 국민행복기금 8조 1000억 원, 문재인 정부 장기 소액연체자 채무 정리 4조 3000억 원, 윤석열 정부 새출발기금 5조 8000억 원 등이다. 취약층인 하위 20%만 보면 국민행복기금 지원 후인 2018년 평균 신용대출액이 126만 원까지 하락했지만 지난해에는 194만 원으로 53.9%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빚 탕감은 도덕적 해이를 유발할 수 있고 소상공인 경기 회복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 핵심 요약: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가 싱가포르 래플스시티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에이펙스(APEX) 2025’ 미디어 간담회에서 “한국은 경제·기술 분야를 선도해 온 국가인 만큼 가상자산 산업에서도 글로벌 리더가 될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새 정부 출범으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비롯해 가상자산 규제가 한층 명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국과 협력 개발한 XRP와 기타 가상자산을 위한 커스터디 인프라 서비스도 소개했다. 리플은 고려대·연세대와 산학 협력을 통해 블록체인 연구 또한 진행 중이다. - 핵심 요약: 올해 2~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유통 업체 판매 기준 출하량이 감소했다. 반면 화웨이·오포·비보·샤오미(HOVX) 등 중국 4총사의 출하량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관세 부과 전 선구매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2분기에 삼성전자와 애플의 출하량 전망치는 각각 5200만 대, 4100만 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4%, 10% 하락했다. 중국 HOVX의 출하량 전망치는 3% 증가한 1억 3400만 대를 기록했다. [자주 묻는 질문] Q. 예대금리 차 확대가 내 대출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A. 대출금리 인하 속도가 예금금리보다 느려 부담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예대금리 차가 1.48%포인트로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한 지난해 10월보다 0.18%포인트 더 벌어진 상황입니다. 정부가 은행권에 상생 압박을 가하고 있지만 국내 4대 은행의 평균 순이자마진(NIM) 1.57%는 미국 주요 은행 평균 2.4%보다 0.83%포인트 낮아 즉각적인 금리 인하는 제한적일 전망입니다. 기존 변동금리 대출자는 고정금리 전환을 검토하시고 신규 대출 시 여러 금융기관 조건을 비교해 최적 상품을 선택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도입되면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나요? A. 연간 2000만 원 초과 배당소득도 최고 27.5% 세율 적용받으실 수 있습니다. 현행 소득세법상 배당소득은 이자소득과 합친 금융소득이 2000만 원을 넘으면 금융소득종합과세로 전환돼 최고 49.5%의 세율이 적용됩니다. 이소영 의원 발의 개정안에 따르면 배당성향 35% 이상 상장사 배당소득에 대해 2000만 원 이하는 기존 15.4%, 2000만 원 초과~3억 원 이하는 22%, 3억 원 초과는 27.5% 세율이 적용됩니다. 배당 중심 포트폴리오 구성 시 세제 혜택을 극대화하실 수 있어 장기 투자 전략 수립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Q. 가계대출 증가 추세에서 어떻게 대출 관리를 해야 하나요? A. DSR 3단계 시행을 앞두고 선제적인 부채 관리가 필요합니다. 5월 가계대출이 6조 원 폭증하면서 금융기관들이 대출 심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신한카드처럼 일부 상품 판매를 중단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점검해 40% 이내로 유지하시고 필요 자금은 DSR 시행 전 미리 확보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전세대출 등 특정 상품은 금융기관별로 취급 중단 시점이 다르므로 여러 기관을 비교해 최적 타이밍에 대출을 실행하셔야 합니다. [금융상품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기존 변동금리 대출 점검: 예대금리 차 확대 추세 고려해 고정금리 전환 비용 대비 효과 분석 ✓ 배당 중심 포트폴리오 준비: 분리과세 도입 대비 배당성향 35% 이상 우량 배당주 발굴 및 투자 확대 ✓ 대출 상품별 취급 현황 파악: 전세대출 등 주요 상품 금융기관별 중단 시점 확인해 최적 타이밍 활용 ✓ 가상자산 투자 환경 변화 모니터링: 비트코인 ETF 도입 등 제도 개선 대비 관련 투자 기회 사전 준비 [키워드 TOP 5] 예대금리 차, 가계대출 폭증, 배당소득 분리과세, DSR 강화, 대출 관리, 세제혜택, AI PRISM, AI 프리즘 </최종_점검> -
李 "주가조작땐 원스트라이크 아웃"…코스피 '허니문 랠리'에 2900선 돌파 [AI 프리즘*주식투자자 뉴스]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5.06.12 08:11:4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이재명 정부, 주식시장 공정성 강화 의지 표명: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일주일 만에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 대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을 천명했다. 불공정거래 엄벌과 배당 활성화 정책으로 국내 증시의 구조적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우량주 장기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한 정부 의지를 강력히 드러냈다. ■ 배당소득세 개편: 배당 성향 35% 이상 상장사 배당소득에 대해 분리과세를 도입하는 파격적 방안이 추진된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소득세법 개정안에 따르면 배당 2000만 원 초과 소득도 최고 27.5% 세율이 적용된다. 현행 최고 49.5%에서 대폭 인하되는 세제 혜택으로 배당주 투자 매력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해외 투자 확산세 뚜렷: 한국투자증권 주관으로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엔비디아 등 실리콘밸리 15개 기업과 미팅을 진행한다.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이 592조 원에 달하며 석 달 새 2.4% 급증하는 등 해외 투자 확산이 뚜렷한 추세다. 다만 그만큼 국내 투자금이 해외로 유출돼 국내 자본시장 활력이 저하되리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는 모양새다. [주식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일주일 만에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를 찾아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 대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을 선언했다. 이 대통령은 물적 분할이나 인수합병 등으로 알맹이 통통한 우량주가 갑자기 껍데기가 되는 현상을 강력히 지적하며 투자할 만한 시장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배당을 촉진하기 위한 세제 개편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코스피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며 35.19포인트(1.23%) 오른 2907.04에서 거래를 마쳤다. -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들이 주식 투자를 통해 생활비를 벌 수 있게 배당 촉진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이 유력해졌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소득세법 개정안에 따르면 배당성향 35% 이상 상장사 배당소득에 대해 2000만 원 초과 3억 원 이하는 22%, 3억 원 초과는 27.5% 세율을 적용한다. 이로 인해 현행 최고 49.5%에서 대폭 인하되는 파격적 혜택으로 배당주 투자 매력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도 배당 활성화를 위한 세율 조정 필요성에 공감을 표했다. - 핵심 요약: 한국투자증권 주관 아래 국내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 등 주요 기관투자가들이 8일부터 15일까지 엔비디아와 인텔 등 15개 기업의 최고재무책임자(CFO)들과 미팅을 진행한다. 이번 일정에서 투자자들은 미국 내 AI와 로봇 산업 등을 중점적으로 둘러보며 빅테크들의 혁신 산업 현황과 글로벌 투자 전략을 모색할 예정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과 접점을 넓히려는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의 구상으로 해석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국내 투자금이 해외로 쏠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주식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로 부상 중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는 뜻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트루스소셜을 통해 기준금리를 1%포인트 낮추라고 파월 의장을 압박했고, 기자들에게는 의장 후임자를 아주 빨리 지명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관세 정책으로 인한 물가 상승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골드만삭스는 관세 여파로 향후 몇 개월 동안 근원 물가 상승률이 0.35%포인트씩 오를 것으로 본다. 미국 고용 사정이 양호한 것도 아직 금리를 내릴 때가 아니라는 파월 의장의 주장에 힘을 싣고 있는 모습이다. - 핵심 요약: 미국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36GB(기가바이트) 용량의 12단 HBM4를 다수 고객사에 출하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번에 출하한 HBM4은 전작인 5세대 HBM(HBM3E)보다 정보처리 속도가 60% 이상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전력효율이 20% 이상 개선된 제품을 세계 메모리 반도체 1위인 삼성전자보다 빨리 시제품을 생산한 것이다. 현재 HBM4 시장은 SK하이닉스가 올 3월 엔비디아에 시제품을 제공해 가장 빠른 개발 속도를 보이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연내 양산을 목표로 10나노급 6세대(1c) D램을 활용해 HBM4를 설계하고 있는 상황이다. - 핵심 요약: 올해 2~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출하량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화웨이·오포·비보·샤오미(HOVX) 등 중국 4총사의 출하량은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중국 업체들은 중국의 ‘이구환신(낡은 제품 새것으로 교체)’ 정책에 따른 보조금으로 내수시장을 통해 덩치를 키운 뒤 물량 공세로 신흥국을 중심으로 해외 점유율까지 높여가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모습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이재명 정부 주식시장 정책이 투자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A. 주가조작 엄벌과 배당세제 개편으로 투자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로 불공정거래가 근절되고 배당소득 분리과세로 배당주 투자 매력이 대폭 높아집니다. 배당 성향 35% 이상 기업의 배당소득에 최고 27.5% 세율 적용으로 현행 49.5%에서 크게 인하돼 우량 배당주 장기 투자가 매우 유리해집니다. 정부 출범 후 코스피가 5거래일 연속 상승해 2907.04로 2900선을 돌파하며 투자 심리 개선 효과가 뚜렷합니다. Q. 배당소득세 개편으로 어떤 종목에 투자해야 하나요? A. 배당 성향 35% 이상 상장사가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국내 주요 우량주 중 배당 성향이 높은 금융주, 통신주, 유틸리티주 등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꾸준한 배당을 지급하는 기업들의 재평가가 예상되며, 배당 히스토리와 향후 배당 정책을 면밀히 검토한 선별적 투자가 필요합니다. 세제 혜택 대상 기업 선정을 위해 최근 3년간 배당 성향 추이와 배당 증가율을 체크해야 합니다. Q. 국내 기관들의 해외 투자 확산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A. 단기적으로는 국내 증시 유동성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3월 말 기준 592조 원의 해외 투자 잔액이 석 달 새 2.4% 급증하며 자본 유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투자 역량 강화와 해외 수익 창출 관점에서는 긍정적입니다. 국내 투자자들은 해외 투자 확산이 국내 증시 밸류에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하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국내 우량주 발굴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해외 투자 트렌드와 연관된 국내 기술주나 수출 기업에 대한 재평가 기회를 주목해야 합니다. [주식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배당주 투자 기회: 분리과세 혜택 대상 종목 선별을 위해 최근 3년간 배당 성향과 배당 증가율 분석, 금융·통신·유틸리티 업종 중심 검토 ✓ 코스피 2900선 돌파: 3년 5개월 만의 고점 돌파로 추가 상승 모멘텀 확인, 단기 조정 시 우량주 중심 매수 타이밍 포착 준비 ✓ 기술주 경쟁력 점검: HBM4 등 반도체 기술 경쟁에서 국내 기업 위상 변화 추적, SK하이닉스·삼성전자 등 관련 종목 투자 비중 재검토 [키워드 TOP 5] 증시 개혁 정책, 배당소득세 분리과세, 주가조작 엄벌, 코스피 2900선 돌파, 해외 투자 확산, AI PRISM, AI 프리즘 -
구인배수 역대 최악인데 기업들은 “S급 인재 없다”…"내달 전세대출 중단" 신한카드도 조인다 [AI 프리즘*신입 직장인 뉴스]
사회 사회일반 2025.06.12 07:26:39▲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AI 개발자 몸값 급상승과 일반 직군 연봉 정체: 11년차 이상 개발 직군 평균 연봉이 지난해 9160만원에서 올해 9792만원으로 급상승한 반면, 일반 경력직은 연봉이 정체되거나 하락했다. 3~5년차의 평균 연봉은 4475만원에서 4359만원으로, 0~2년차는 3698만원에서 3625만원으로 줄어든 가운데 채용 수요 감소로 협상력이 약화된 상황이다. ■ 구인배수 최악 수준에도 선별적 채용 강화: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가 IMF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신규 구인 인원은 2023년 3월부터 2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들은 'S급 인재' 확보를 위해 SK AX, 현대오토에버 등이 오프라인 채용 설명회를 늘리며 캠퍼스 리크루팅을 확대하고 있다. ■ 배당 촉진 정책과 금융 환경 변화: 이재명 대통령이 배당 촉진 의지를 밝히며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가능성이 높아졌다. 가계대출 증가 관리를 위해 신한카드 등이 전세자금대출 중단을 결정했다. 5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6조원 증가하며 DSR 규제 강화와 함께 대출 관리가 더욱 엄격해지고 있다. [신입 직장인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구인배수가 IMF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AI 개발자 등 특정 직군의 연봉은 오히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1년차 이상 개발 직군 평균 연봉은 지난해 9160만원에서 올해 9792만원으로 급증했으며, 반기 기준 상승폭을 고려할 때 연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SK AX는 올해 서울 신림, 신촌 등 주요 대학가에서 오프라인 채용 설명회를 4차례 실시하기로 했고, 현대오토에버도 올해 처음으로 오프라인 채용 설명회를 두 차례 실시했다. 기업들의 HR 전략이 ‘모두를 많이 뽑는’ 방식에서 벗어나 핵심 인재를 정확히 정의하고 설득하는 선별적 채용 전략으로 전환하는 추세다. -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배당 촉진 의지를 밝히면서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소득세법 개정안에 따르면 배당성향 35% 이상 상장사 배당소득은 2000만원 초과~3억원 이하 22%, 3억원 초과 27.5% 세율이 적용된다. 현행 금융소득종합과세 최고 49.5%에서 대폭 완화되는 것으로, 장기투자 유도와 주주환원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 기획재정부도 기업의 배당 활성화를 위해 세율 조정 필요성엔 공감하고 있지만, 세수 영향과 조세 형평성 등을 따져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 핵심 요약: 신한카드가 다음달 1일 0시부터 전세자금대출 판매를 중단하며, 기존 대출의 만기 연장도 불가능해진다.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 전 급격한 대출 수요 유입에 따른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조치다. 5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6조원 증가하며 4월(4조 7000억 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됐고,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5조 2000억 원 불어난 1155조 3000억 원에 달했으며,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담대가 4조 2000억 원,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이 1조원 늘어났다. [신입 직장인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박근혜·문재인·윤석열 정부에서 탕감한 취약계층 대출 원리금이 18조 2000억 원을 넘었지만, 가계당 평균 신용대출 규모는 2012년 593만 원에서 지난해 946만 원으로 59.5%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국민행복기금 8조 1000억원, 장기 소액연체자 채무 정리 4조 3000억원, 새출발기금 5조 8000억원이 탕감됐다. 취약층인 하위 20%만 봐도 2018년 평균 신용대출액 126만 원에서 지난해 194만 원으로 53.9% 증가했고, 1개월 이상 원리금을 갚지 못하는 자영업 연체 차주도 2023년 말 10만 8000명에서 지난해 말 14만 8000명으로 37% 늘었다. - 핵심 요약: 올해 6~9월 서울에서 아파트 6530가구가 분양되며, 이는 직전 3개월(4115가구)보다 약 59% 많은 규모다. 송파구 '잠실르엘'이 이달 말 분양에 돌입하며 총 1865가구 중 219가구가 일반분양으로 풀린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3.3㎡당 6000만원 안팎, 전용면적 74㎡ 분양가는 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근 ‘잠실래미안아이파크’ 동일 주택형 입주권은 올해 3월 25억 4000만원에 거래됐다. 성동구 ‘오티에르 포레’는 7월 분양 예정으로 총 287가구 중 일반분양 88가구에 불과하지만 10억원대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비상경제점검 TF 첫 회의에서 예대금리 문제를 언급하며 은행권에 긴장감이 조성됐다. 4월 예대금리차가 1.48%포인트로 기준금리 조정을 시작한 지난해 10월(1.30%포인트)보다 더 벌어진 상황이다. 대선 공약으로 은행이 대출 가산금리 산정 시 각종 출연금 등 법적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않도록 은행법 개정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런 항목을 대출금리에 반영한 은행 임직원에 1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릴 수 있는 처벌 규정 도입까지 예고하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AI 개발자가 아닌 일반 직군에서도 연봉 상승 기회를 만들 수 있을까요? A. 현재 직무에서 AI·데이터 활용 능력을 병행 개발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데이터 분석 도구를 습득하고, 업무 자동화나 효율화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추진해보세요. 사내 교육과 외부 세미나를 적극 활용해 현재 직무 전문성과 디지털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는 투트랙 접근이 연봉 상승의 지름길입니다. Q. 치열한 채용 경쟁에서 ‘S급 인재’로 인정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차별화된 경험과 성과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축이 필수입니다. 단순한 스펙보다는 프로젝트 경험, 문제해결 사례, 창의적 아이디어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제시해보세요. 기업 홈페이지나 채용 사이트에서 캠퍼스 리크루팅 일정을 확인하고 적극 참여해 담당자와 직접 소통하며 자신의 역량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부동산 투자나 대출 규제 강화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A. 체계적인 재무 계획 수립과 다각화된 준비가 필요합니다. 청약통장 가점 관리, DSR 규제 대비 소득 증명 준비, 다양한 금융기관 대출 조건 비교 검토를 병행해보세요. 부동산뿐만 아니라 배당주 투자 등 다양한 자산 형성 방법을 고려하고, 급변하는 정책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신입 직장인 핵심 체크포인트] ✓ AI·데이터 역량 병행 개발: 온라인 플랫폼에서 데이터 분석 도구 학습으로 고수요 직군 진입 준비 ✓ 차별화 포트폴리오 구축: 구체적 성과와 프로젝트 경험을 정리하여 ‘S급 인재’ 포지셔닝을 위한 경쟁력 확보 ✓ 채용 일정 능동적 확인: 기업 홈페이지, 채용 사이트에서 캠퍼스 리크루팅 일정 확인 후 적극 참여로 직접 소통 기회 확대 [키워드 TOP 5] 구인배수, S급 인재, 배당소득 분리과세, 전세대출 중단, 선별적 채용, DSR 규제, AI PRISM, AI 프리즘 -
5월에도 관세發 물가 쇼크 없었다…트럼프 “기준금리 1% 내려야”
국제 경제·마켓 2025.06.12 00:08:20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지속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관세 인상 전 확보한 재고를 판매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의 여파가 아직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관세의 지연효과가 올 여름 께 가시화할 것이란 전망이 유지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기준금리를 2차례 내릴 것이란 시장의 전망도 유지됐다. 미국 노동부는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상승했다고 11일(현지 시간) 밝혔다. 전월 상승률(2.3%)보다 오름폭이 커졌지만, 시장 전망치(2.4%)에 부합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1% 올랐다. 각각 0.2%였던 전월 상승률과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블룸버그가 전망치 중간값을 산출하기 위해 접촉한 73명의 이코노미스트들 가운데 0.1% 상승을 전망한 이들이 한 명도 없을 정도로 5월 인플레이션은 예상 밖의 둔화세를 보였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지난해 대비 2.8% 상승해 전월 상승률과 같았으며 시장의 전망치(2.9%)를 하회했다. 전월 대비 근원CPI 상승률은 0.1%로 직전월 0.2%보다 오름폭이 감소했으며 시장 전망치(0.2%)보다 낮았다. 에너지 가격이 전월보다 1.0%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 상승세를 눌렀다. 특히 휘발유는 전월 대비 2.6% 떨어졌다. 다만 전기료가 전월 0.8% 오른데 이어 5월에도 0.9% 올랐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상품 물가는 0.0%로 보합세를 보였다. 특히 관세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을 것으로 전망한 의류 가격이 0.4% 하락했으며 신차도 0.3%, 중고차 가격도 0.5% 하락했다. 근원 서비스 물가는 전월 대비 0.2% 상승률을 보였다. 전체 CPI의 35%를 차지하는 주거비는 0.3% 올랐다. 근원 물가에서 주거비까지 제외한 이른바 ‘슈퍼코어(super-cpre)’ 서비스 물가는 0.06% 오르는 데 그쳤다. 사실상 주거비와 에너지, 식품을 제외하면 서비스 물가도 인플레이션이 없었다고 볼 수 있는 수준이다. 슈퍼코어 서비스 CPI는 2022년 인플레이션이 한창일 당시 월간 상승률이 0.96% 까지 치솟기도 했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의 애나 웡 이코노미스트는 “헤드라인(전체) CPI는 물론 근원 CPI가 매우 낮게 나온 것은 관세 정책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것이라는 예상을 거스르는 결과”라면서도 “기업들이 관세를 소비자에게 아예 전가하지 않았던 것이 아니라 레저 서비스 항목이나 자동차 같은 내구재(3년 이상 사용 상품)의 가격 하락이 관세 전가 효과를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내구재나 레저서비스는 소비자들이 미래 소득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소비를 조정한다는 신호로 볼 수 있기 때문에 5월 CPI를 긍정적으로 볼 수만은 없다는 평가다. 월가 대부분은 기업들이 관세 시행 이전 비축한 재고를 판매하거나, 7월까지 유예한 상호관세의 만료일까지 가격 인상 요인을 자체 흡수하고 있기 떄문이라고 봤다.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멀티에셋 솔루션부문 공동최고투자책임자(CIO)인 알렉산드라 윌슨 엘리존도는 “기업들이 기존 재고를 활용하거나 수요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가격을 천천히 조정하고 있기 때문에 관세가 즉각적인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일부 상품 가격은 오를 수 있겠지만 서비스 가격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각종 연구들은 2018년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세탁기 관세를 올린 지 2~3달 이후 가격에 반영되기 시작했으며 약 1년이 지난 후 관세 효과가 모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를 고려하면 5월 CPI를 바탕으로 이번 행정부의 관세 정책의 물가 영향이 미미하다고 판단하기는 섣부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프린시펄 자산운용의 글로벌 수석 전략가인 시마 샤는 “관세로 인한 가격 상승이 CPI 데이터에 반영되기까지 몇 달이 더 걸릴 수 있기 때문에, 가격 충격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섣불리 단정짓기엔 너무 이르다”며 “관세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려면 아마 늦여름까지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봤다. 이에 물가 상승과 이에 따른 경제 부담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전망도 계속됐다. 임플로이아메리카의 디렉터인 스칸다 아마르나스는 “상품 물가나 주거비 상승 둔화 등 이번 CPI에서 고무적인 부분은 지난해 달성한 연착륙의 결과”라며 “올 여름이면 상품 물가와 전기 요금 인플레이션이 상당시 가속화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금리를 더 오래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요인이며, 그 결과 경기 침체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내 기준금리를 2회 인하할 것이란 기존 전망은 CPI 발표 이후에도 크게 변하지 않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내 2회 인하 확률은 전날 39.8%에서 이날 40.7%로 1% 미만 상승했다. 동결이나 1회 내릴 확률은 같은 기간 38.6%에서 33.6%로 5%포인트 낮아졌으며, 3회 이상 인하될 확률은 21.7%에서 25.7%로 4%포인트 높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5월 CPI가 둔화하자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훌륭한 수치”라며 “연준은 (기준금리를) 1% 포인트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연준이 기준 금리를 1% 포인트 내리면 미국은 만기가 도래하는 국채에 대해 훨씬 낮은 이자를 지불하게 되며, 그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덧붙였다. -
트럼프, 무난한 수준 물가 발표되자 연준에 "금리 1%포인트 내려야"
국제 정치·사회 2025.06.11 23:54:47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무난한 수준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발표되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기준 금리의 대폭적인 인하를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CPI(소비자물가지수)가 막 나왔다. 훌륭한 수치"라면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1% 포인트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준이 기준 금리를 1% 포인트 내리면 미국은 만기가 도래하는 국채에 대해 훨씬 낮은 이자를 지불하게 되며, 그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덧붙였다. 연준이 한번에 기준금리를 1% 포인트 인하하는 것은 '울트라 컷'으로 불리며, 매우 이례적인 것이다. 연준이 이달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터에, 대폭적인 인하를 요구한 것이다. 제롬 파월 의장이 이끄는 연준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3차례의 FOMC에서 모두 금리를 동결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불만을 표출하며 인하를 압박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일치하는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대대적으로 도입한 관세가 아직 소비자 물가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은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
[단독]예대금리 겨눈 이 대통령…“해외보다 심한 것 아닌가”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5.06.11 19:21:00“예대금리 차가 다른 나라보다 벌어져 있지 않나요?”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첫 회의.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등 주요 경제부처 차관급과 실무자를 한데 모은 자리에서 이 대통령이 예대금리 문제를 불쑥 꺼냈다. 은행들이 예대금리 차를 과도하게 벌려 수익을 내고 있는지를 확인하려는 취지였다. 이 대통령의 질의에 금융위는 “해외 금융사와 비교하면 예대금리가 높지 않은 수준”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비상경제점검 TF 첫 회의에서 예대금리 문제를 꺼내면서 금융권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대출 원리금 상환 부담 축소와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내세웠던 상황에서 은행권을 향한 상생 압력이 더 커질까 노심초사하는 모양새다. 대출금리에서 예금 금리를 뺀 예대금리는 은행의 수익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이다. 기준금리 인하기에는 대출금리가 예금 금리보다 빠르게 내려가 은행의 수익이 줄어드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금리 하락에도 예대금리 차가 더 벌어지는 기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예대금리 차는 1.48%포인트로 한은이 기준금리를 조정하기 시작한 지난해 10월(1.30%포인트)보다 더 벌어졌다. 이에 여당을 중심으로 은행들이 대출금리에 가산금리를 붙여 ‘이자 장사’로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 나왔다. 금융계에서는 이 대통령의 질의를 두고 은행의 초과 수익과 금리 산정 방식에 대한 문제의식을 다시 한 번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앞서 이 대통령은 대선 공약집을 통해 은행이 대출 가산금리 산정 시 각종 출연금 등의 법적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않도록 은행법을 개정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런 항목을 대출금리에 반영한 은행 임직원에 1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는 처벌 규정 도입까지 예고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11일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열린 경제대책 회의인 만큼 통상 현안이나 채무 조정처럼 당면한 현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봤는데 예대금리 문제를 거론해 놀랐다”면서 “대통령이 은행 대출금리 산정 문제를 그만큼 무게 있게 바라보고 있는 것 아니겠느냐”라고 말했다. 다만 이 대통령이 국내은행의 예대금리가 해외와 비교해 높지 않다는 점을 확인한 만큼 대출금리를 일방적으로 조정하지는 않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금융위에 따르면 2017~2021년 평균 기준 싱가포르(5.11%), 홍콩(4.98%), 스위스(2.98%), 노르웨이(2.18%) 등 주요 국가의 예대금리는 한국(2.01%)보다 높다. 예대금리를 반영하는 순이자마진(NIM)을 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국내 4대 은행의 평균 NIM은 지난해 말 기준 1.57%다. JP모건체이스·뱅크오브아메리카(BofA)·씨티·웰스파고 등 미국 주요 은행의 평균 NIM(2.4%)보다 0.83%포인트 낮다. 시장에서는 은행권이 예대마진과 각종 비용을 낮추더라도 결국은 다른 경로로 소비자에게 전가되거나 혜택이 축소될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국책연구기관의 한 관계자는 “은행의 금리 산정 방식을 세밀하게 뜯어보기는 쉽지 않을 뿐더러 사회 공헌 비용을 줄이는 식으로 규제를 회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채무 조정 재원 확보 방안도 함께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서는 재정만으로 채무 조정 비용을 감당하기 하기 쉽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
베선트도 연준 의장 후보 급부상… 파월 힘빼기에도 인플레가 변수
국제 경제·마켓 2025.06.11 14:45:21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협상을 이끄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유력한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10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차기 연준 의장 물색을 본격화한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일부 자문위원들이 베선트 장관을 밀고 있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중 무역 협상 등 주요 관세 정책을 이끌면서 입지를 다져왔다. 또 유명 투자자 조지 소로스가 세운 헤지펀드 출신으로 월가와 행정부 간 가교 역할도 맡고 있다. 트럼프 1기 당시 트럼프 ‘책사’였던 스티브 배넌은 “베선트 장관은 격동의 첫 6개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의제를 실행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베선트 장관보다 먼저 하마평에 오른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역시 유력한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꼽힌다. 블룸버그는 이밖에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데이비드 맬페스 전 세계은행 총재 등도 물망에 올랐다고 전했다. 차기 후보 물색이 본격화한 것 자체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압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의 임기 만료(내년 5월)가 1년 가까이 남은 상황에서 차기 인선 절차를 본격화해 레임덕을 유발하고 이를 통해 파월의 정책적 영향력을 줄이려 한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에도 트루스소셜을 통해 “기준금리를 1%포인트 낮추라”고 또 다시 파월 의장을 압박했고, 기자들에게는 “(의장 후임자를) 아주 빨리(very soon) 지명할 것”이라고 공언하기도 했다. 관건은 관세에 따른 물가 상승 여부가 될 전망이다. 4월 트럼프 행정부가 전 세계를 상대로 상호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한 이후 소비자 물가가 오르면 파월 의장에 유리한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어서다. 골드만삭스는 관세 여파로 향후 몇 개월 동안 근원(식품·에너지 제외) 물가 상승률이 0.35%포인트씩 오르고 연간으로는 4%를 초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의 5월 비농업 일자리 수가 전월 대비 13만 9000명 증가하는 등 고용 사정이 양호한 것도 아직 금리를 내릴 때가 아니라는 파월 의장의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
"'토종 공룡 OTT' 탄생하나" 티빙-웨이브 합병 조건부 승인…‘배터리 육성’ 의지 LG 구광모, 인니 공장 찾았다 [AI 프리즘*주식투자자 뉴스]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5.06.11 08:15:44▲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토종 OTT 대형 합병: 공정거래위원회가 티빙과 웨이브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했다. 이로써 1160만 구독자 규모의 토종 OTT 출범이 본격화됐다. 합병 후 티빙과 에이브의 시장점유율은 33.5%로 넷플릭스(33.9%)와 맞수로 서게 된다. CJ ENM과 SK스퀘어 등 관련 지주사의 미디어 사업 경쟁력도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 구광모 LG 회장 ‘배터리 의지’ 확인: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인도네시아 HLI그린파워 공장을 직접 찾아 배터리 사업 육성 의지를 강력히 드러냈다. 연간 10GWh 규모 생산능력과 96% 수율 달성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가시화되고 있어, 전기차 캐즘 돌파를 위한 전략적 투자 확대도 기대된다. ■ 금융권 밸류업 정책으로 주주환원 여력 폭증: 4대 은행이 중소기업 기술신용대출을 17조 원 규모로 대폭 축소하며 위험가중자산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다. 이에 따라 자본비율 개선을 통한 배당 여력이 크게 확대되는 양상이다. 이재명 정부의 주주환원 정책 지속으로 금융주 밸류업 모멘텀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주식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공정거래위원회가 티빙과 웨이브의 임원 겸임 방식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하며 2년 6개월 만에 합병 절차가 8부 능선을 넘어섰다. 합병 후 양사의 시장점유율은 33.5%(1162만 명)로 넷플릭스 33.9%와 유사한 수준에 도달한다. 공정위는 가격 인상 우려를 고려해 내년 말까지 현재 요금제를 유지하라는 조건을 달았다. 또한 주주간 최종 합병 비율 협의가 남은 과제로 남았다. 이번 합병을 통해 CJ ENM과 SK스퀘어 등 관련 지주사의 미디어 사업 시너지 효과와 수익성 개선으로 주가 재평가 모멘텀이 형성될 전망이다. - 핵심 요약: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인도네시아 카라왕의 HLI그린파워 공장을 직접 방문했다. 배터리 사업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행보다. 해당 공장은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그룹이 합작한 인도네시아 첫 배터리셀 공장이다. 연간 10GWh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4월 양산 시작 후 넉 달 만에 96% 이상 수율을 달성했다. 한편 LG그룹은 전기차 캐즘 상황에서도 글로벌 사우스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는 중이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네시아 니켈 공급망 확보와 생산 경쟁력 강화로 중장기 성장성 재평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 핵심 요약: 머니마켓액티브 ETF 12종의 순자산 총액이 12조 908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대비 66% 증가한 수치다. 개인투자자들이 올해만 5385억 원을 순매수하며 관심이 폭증하는 중이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은행 예적금 금리가 하락한 영향에서다. 한화자산운용 상품의 예상 만기수익률(YTM)은 2.84%로, 5대 은행 정기예금 기본금리 2.15~2.58%를 크게 웃돈다. 또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 등이 신규 상품 출시와 함께 수익률 경쟁에 나서면서 자산운용사들의 수수료 수익 증대와 운용자산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 [주식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증시 활성화 정책 기대감이 확산되는 추세다. KODEX 200에는 하루 523억 원의 개인 순매수가 몰려들었다. 해당 상품은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며, 국내 대형주 전반에 분산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2주간 코스피가 10% 넘게 치솟으며 강세장이 지속되는 양상이다. 새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과 미국 증시 불안감, 환율 하락 등이 맞물려 국내 주식 시장으로의 자금 회귀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중이다. - 핵심 요약: 12일 예정된 미국 30년물 국채 입찰(220억 달러 규모)에 글로벌 채권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미국 재정적자 확대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세·관세정책,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 우려 등으로 미국 재정 신뢰도가 시험대에 올라 있어서다. 4~5월 30년물 입찰에서 예상보다 높은 수익률로 낙찰되며 수요 약세를 반영했다. 지난달 30년물 금리는 5.094%까지 치솟아 5% 저항선을 돌파했다. 채권 자경단의 재정건전성 경고 가능성과 함께 글로벌 금리 상승이 국내 금융주와 은행주에 미치는 영향을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 핵심 요약: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의 기술신용대출 잔액이 1년간 16조 7438억 원 감소한 134조 6524억 원을 기록했다. 은행권이 밸류업과 주주 환원 확대를 위해 자본비율을 관리하면서 위험도 높은 중소기업 대출을 대폭 축소한 결과다. 위험가중자산(RWA) 감소로 보통주자본비율(CET1) 개선과 배당 여력 확대가 기대된다. 또한 이재명 정부의 주주 환원 정책 지속으로 은행주 밸류업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다. 한편 중기 대출 축소로 경기 침체 시 유동성 공급 제약 우려도 제기되고 있어 정책 변화를 주시해야 하는 상황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티빙·웨이브 합병으로 어떤 주식에 투자해야 할까요? A. CJ ENM과 SK스퀘어가 직접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티빙 모회사인 CJ ENM은 합병 후 시장점유율 33.5% 달성으로 미디어 사업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SK스퀘어 역시 웨이브 지분을 통한 시너지 효과와 콘텐츠 사업 확장 기회를 얻게 됩니다. 다만 주주간 최종 합병 비율 협의가 남아있어 단기 변동성에 주의하면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LG에너지솔루션 주가 전망은 어떤가요? A. 중장기적으로 상승 여력이 큰 종목으로 평가됩니다. 인도네시아 HLI그린파워 공장이 96% 수율을 달성하며 글로벌 생산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니켈 공급망 확보로 원가 경쟁력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구광모 회장의 직접 방문과 배터리 사업 육성 의지 표명으로 그룹 차원의 지원도 기대됩니다. 전기차 캐즘이 지속되고 있지만 글로벌 사우스 시장 진출과 생산능력 확대로 포스트 캐즘 대비가 충실한 상황입니다. Q. 머니마켓 ETF 투자 타이밍은 언제가 좋나요? A. 현재 시점이 투자하기에 적절한 환경입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로 은행 예적금 금리가 하락하는 가운데 머니마켓 ETF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상황입니다. 한화자산운용 상품 기준 예상수익률 2.84%는 5대 은행 정기예금 기본금리 2.15~2.58%를 웃돌고 있습니다. 주식 투자 여유자금이나 단기 대기자금 운용 목적으로 활용하되, 운용사별 수익률 차이가 있으므로 과거 성과와 편입 종목을 비교 검토한 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식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미디어주 투자기회: CJ ENM·SK스퀘어 등 티빙·웨이브 합병 수혜주 중심으로 포지션 구축, 주주간 합병비율 협의 결과 모니터링 필수 ✓ 배터리주 중장기 전략: LG에너지솔루션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와 원가경쟁력 강화 추이 점검, 전기차 캐즘 종료 시점 대비 투자비중 단계적 확대 ✓ 자산운용사 성장성: 머니마켓 ETF 순자산 급증으로 삼성자산운용·한화자산운용 등 수수료 수익 증대, ETF 시장 확대 트렌드 수혜주 발굴 [키워드 TOP 5] 티빙웨이브 합병, LG 배터리 사업, 머니마켓 ETF, 은행 밸류업, 증시 부양정책, AI PRISM, AI 프리즘 -
서울 아파트 착공 25% 감소…"공급 확대 마스터플랜 나와야" [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5.06.11 07:00:00이재명 정부가 집값 안정화를 위한 방안으로 주택공급 확대를 내세웠지만 수요자들의 불안감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건설경기 침체와 자잿값 상승 여파 등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택 착공 실적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내년부터 서울을 중심으로 입주 물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만큼 시장 불확실성을 잠재우기 위해 주택공급 규모와 지역, 방안 등이 담긴 마스터 플랜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4월 전국 주택 착공 실적은 5만 9065가구로, 전년 동기간 대비 약 3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착공 물량은 9185가구에서 6848가구로 약 25% 줄었다. 서울 아파트 착공 실적은 2022년 1만 5320가구에 달했으나 2023년 6239가구로 급감했다. 지난해에는 9185가구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 들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보통 신축 아파트 공사 기간은 2~3년이다. 이를 고려하면 2027~2028년 공급 물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양지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현재 주택시장은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수요 회복 국면에 진입하고 있지만, 공급은 심각한 구조적 제약에 직면해있다”며 “이는 매매뿐 아니라 전세시장 불안까지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급 부족이 집값을 자극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이재명 정부는 공급확대를 카드로 꺼냈다. 이를 위한 주요 부동산 공약으로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1기 신도시 노후 인프라 재정비 △4기 신도시 개발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확대 등을 제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값 상승은 멈추지 않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일주일 만에 0.19% 올라 전주(0.16%)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공급 규모와 지역, 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제시되지 않은 점이 시장 불확실성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이 대통령은 2022년 제20대 대선 당시 ‘전국 311만호, 수도권 200만호’ 공급을 공약으로 발표한 바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건설경기가 시계 제로인 만큼 섣불리 목표치를 제시했다가 집권 초기에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를 인식해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치권에서는 이재명 정부가 연간 50만 가구 공급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선대위 정책본부장이었던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올해 4월 수도권 공약을 발표하면서 “공급이 제대로 되려면 5년 동안 250만 가구가 성립돼야 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의 주택공급 목표치는 임기 내 270만호였다. 고준석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 상남경영원 교수는 "과도한 목표치보다는 공급 실현이 가능한 수준의 주택 유형, 지역, 물량 등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해 수요자들의 의구심을 해소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계획이 나와도 제대로 실행될지는 미지수다. 먼저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도심 공급 확대는 공사비 상승이 걸림돌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4월 평균 건설공사비지수(2020년=100)는 129.83으로 3년 새 7% 이상 뛰었다. 여기에 이 대통령의 공약인 용적률 완화와 지자체의 데이케어 센터 확대 등 공공기여 정책 엇박자가 공급을 가로막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 재정비의 경우 이주대책이 공급을 가로막고 있다. 성남시가 주민 반대를 이유로 야탑동 유휴부지에 1500가구 규모의 공공주택을 짓는 계획을 철회하면서 국토부와 갈등을 벌이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정부는 뾰족한 이주 대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분당 신도시 재건축 물량을 줄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3기 신도시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4기 신도시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지배적이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등 기존 공공주택지구 공급을 앞당길 방안도 최대한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
베선트 美재무장관, 차기 연준 의장 유력 후보로 부상…파월 힘빼기 본격화
국제 경제·마켓 2025.06.11 03:57:33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유력한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른 시일 내 차기 연준 의장을 지명하겠다고 발언한 이후 행정부 내 적임자 물색이 본격화한 분위기다. 파월 의장의 임기가 1년 가량 남은 상황에서 후임 의장 선출 작업이 본격화할 경우 현행 연준 지도부의 정책 영향력 약화될 전망이다. 10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바탕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자문위원들이 차기 연준 의장에 베선트 재무 장관을 지명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논의되는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베선트 장관과 함께 그동안 계속해서 차기 의장 하마평에 올랐던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복수의 관계자는 아직 차기 후보에 대한 공식적인 면접은 시작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베선트 장관은 자신에 대한 하마평에 대해 거절 의사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통신에 “현재 나는 워싱턴에서 가장 좋은 직책을 맡고 있다”며 “대통령이 미국 경제와 국민에게 가장 적합한 인물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통상 재무장관은 미국 대통령이 연준 의장을 선임할 때 후보를 물색하고 추천하는 역할을 한다. 그동안 래리 서머스 등 재무장관 출신 인사가 연준 의장 후보로 거론된 사례는 있었지만 실제 재무장관 출신이 연준 의장이 된 적은 없다. 재닛 옐런 전 재무장관의 경우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연준 의장을 먼저 역임하고 퇴임한 뒤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재무 장관을 역임한 경우다. 연준 의장과 재무 장관을 모두 지낸 인물은 옐런 전 장관이 유일하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중 무역 협상 등 주요 관세 정책을 이끌면서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입지를 다졌다. 동시에 관세 정책 등 트럼프 행정부의 각종 경제 경제 정책을 외부에 설명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덜어주는 역할도 맡았다.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이자 대통령 외부 고문인 스티브 배넌은 “베선트 장관은 격동의 첫 6개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의제를 실행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며 “그는 내각의 스타일 뿐만 아니라 세계 자본 시장의 든든한 지원군”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11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당시 베선트와 함게 재무 장관 후보에 올랐던 워시 전 연준 이사의 경우 통화 정책 전문가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워시 전 이사의 경우 금융위기 전후였던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연준 이사를 역임하며 통화정책을 직접 결정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이코노미스트 아서 래퍼는 “베선트는 훌륭하지만 그는 이미 직책이 있고 전문 분야가 통화정책은 아니다”라며 “케빈 워시가 연준 의장직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 지나 6일 워시 전 이사에 대해 질문을 받자 “그는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통신은 이밖에 연준 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로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이사, 데이비드 맬페스 전 세계은행 총재 등을 거명했다. 블룸버그 통신의 이날 차기 연준 의장 하마평 보도는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의 후임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이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연준이 너무 늦게 움직이면 재앙”이라며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인하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용기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후임자를 “아주 빨리(very soon) 지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차기 의장을 미리 지명함으로써 남은 재임 기간 동안 파월 의장의 레임덕을 유발하는 이른바 ‘그림자 의장’ 전략으로 풀이된다. 조기 임명된 지명자가 추후 통화 정책에 대한 가이던스를 제시할 경우 시장이 당장 파월 의장의 행보보다 1년 뒤 바뀔 통화 정책을 고려해 움직일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전략이다. 파월 의장을 2026년 5월 임기 만료 전까지 사실상 식물 의장으로 묶어둘 수 있다. 이같은 구상을 가장 먼저 던진 장본인이 베선트 장관이다. 베선트 장관은 지난해 대선 이전 이같은 아이디어를 꺼냈다다. 이후 연준의 독립성 침해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그는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더 이상 실행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며 철회했다. 이에 현 시점에 차기 연준 의장 후보가 본격 거론된다는 사실 만으로 시장에서는 연준의 독립성 침해에 대한 우려가 불거질 가능성이 남아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누구를 연준 의장으로 인준하든 그 인물은 연준이 정치적 간섭으로부터 여전히 독립적인 기관임을 세계에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1기 신도시 삐걱, 3기는 지연…공급 확대 '마스터 플랜' 서둘러야
부동산 분양 2025.06.10 17:48:55이재명 정부가 집값 안정화를 위한 방안으로 주택공급 확대를 내세웠지만 수요자들의 불안감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건설경기 침체와 자잿값 상승 여파 등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택 착공 실적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내년부터 서울을 중심으로 입주 물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만큼 시장 불확실성을 잠재우기 위해 주택공급 규모와 지역, 방안 등이 담긴 마스터 플랜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4월 전국 주택 착공 실적은 5만 9065가구로, 전년 동기간 대비 약 3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착공 물량은 9185가구에서 6848가구로 약 25% 줄었다. 서울 아파트 착공 실적은 2022년 1만 5320가구에 달했으나 2023년 6239가구로 급감했다. 지난해에는 9185가구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 들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보통 신축 아파트 공사 기간은 2~3년이다. 이를 고려하면 2027~2028년 공급 물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양지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현재 주택시장은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수요 회복 국면에 진입하고 있지만, 공급은 심각한 구조적 제약에 직면해있다”며 “이는 매매뿐 아니라 전세시장 불안까지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급 부족이 집값을 자극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이재명 정부는 공급확대를 카드로 꺼냈다. 이를 위한 주요 부동산 공약으로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1기 신도시 노후 인프라 재정비 △4기 신도시 개발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확대 등을 제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값 상승은 멈추지 않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일주일 만에 0.19% 올라 전주(0.16%)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공급 규모와 지역, 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제시되지 않은 점이 시장 불확실성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이 대통령은 2022년 제20대 대선 당시 ‘전국 311만호, 수도권 200만호’ 공급을 공약으로 발표한 바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건설경기가 시계 제로인 만큼 섣불리 목표치를 제시했다가 집권 초기에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를 인식해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치권에서는 이재명 정부가 연간 50만 가구 공급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선대위 정책본부장이었던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올해 4월 수도권 공약을 발표하면서 “공급이 제대로 되려면 5년 동안 250만 가구가 성립돼야 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의 주택공급 목표치는 임기 내 270만호였다. 고준석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 상남경영원 교수는 "과도한 목표치보다는 공급 실현이 가능한 수준의 주택 유형, 지역, 물량 등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해 수요자들의 의구심을 해소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계획이 나와도 제대로 실행될지는 미지수다. 먼저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도심 공급 확대는 공사비 상승이 걸림돌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4월 평균 건설공사비지수(2020년=100)는 129.83으로 3년 새 7% 이상 뛰었다. 여기에 이 대통령의 공약인 용적률 완화와 지자체의 데이케어 센터 확대 등 공공기여 정책 엇박자가 공급을 가로막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 재정비의 경우 이주대책이 공급을 가로막고 있다. 성남시가 주민 반대를 이유로 야탑동 유휴부지에 1500가구 규모의 공공주택을 짓는 계획을 철회하면서 국토부와 갈등을 벌이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정부는 뾰족한 이주 대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분당 신도시 재건축 물량을 줄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3기 신도시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4기 신도시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지배적이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등 기존 공공주택지구 공급을 앞당길 방안도 최대한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연금 계좌 내 美 주식 비중 높이고 싶다면 주목…한화운용, 채권혼합 ETF 선봬
증권 국내증시 2025.06.10 11:50:36한화자산운용이 미국 대표 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미국 초단기 국채에 절반씩 투자하는 채권 혼합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ETF는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IRP) 퇴직연금 계좌에서 미국 주식 비중을 최대한 높게 가져가길 원하는 투자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출시됐다. 현재 규정상 퇴직연금 계좌에서는 자산의 70%까지만 주식 같은 위험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 나머지 30%는 예적금, 채권 등의 안전자산으로 채워야 한다. ETF 중에서는 채권형 ETF, 채권혼합형 ETF 등이 안전자산으로 분류된다. 이번에 출시되는 ‘PLUS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 ETF는 S&P500에 50%, 잔존만기 3개월 미만 미국 초단기 국채에 50%씩 투자한다. 채권혼합형 ETF에서 주식에 할당할 수 있는 최대 비중(50%)까지 S&P500을 담았다. 투자자들은 해당 ETF를 통해 퇴직연금 계좌 내 S&P500 투자 비중을 최대 85%까지 높일 수 있다. 해외 주식형 ETF인 ‘PLUS 미국 S&P500’ ETF에 퇴직연금의 70%를 투자하고 나머지 30%를 PLUS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 ETF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해당 ETF 투자 시 안정적인 이자 수익도 거둘 수 있다. PLUS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 ETF는 잔존만기 3개월 미만의 미국 초단기 국채에도 50% 비율로 투자한다. 미국 초단기 국채는 금리 민감도가 낮아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거둘 수 있다. 특히, 현재와 같이 미국의 기준금리(4.25~4.5%)가 한국 기준금리(2.5%)보다 높은 상황에서 미국 초단기 국채에 대한 투자 매력은 더 커진다. 안전자산 역할을 하면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 기대할 수 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S&P500과 미국 초단기 국채의 조합은 성장의 과실을 충분히 얻으면서도 변동성을 줄일 수 있어 퇴직연금 계좌에서의 장기 투자를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
美 초장기 금리 또 치솟나…미국 30년물 국채 입찰 중대 분수령[글로벌 왓]
국제 경제·마켓 2025.06.09 11:32:07미국의 재정적자와 정부부채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미 국채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가운데 오는 12일(현지 시간) 예정된 30년 만기 미 국채 입찰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통상 국채 경매는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일상적인 이벤트로 여겨지지만 최근 미국 정부 재정을 대하는 신뢰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국채 수요가 부진하다는 신호가 포착될 경우 시장이 크게 출렁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12일 220억 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국채 경매에 나선다. 이번 경매는 정기적인 국채 발행에 따른 것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번 경매를 통해 초장기 국채에 대한 잠재적 수요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며 예의주시하고 있다. 브랜디와인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잭 매킨타이어 매니저는 “이번 경매는 시장 심리를 테스트하는 관점에서 평가될 것”이라면서 “요즘 미국 30년 만기 국채는 가장 인기 없는 채권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이뤄진 20년 만기 국채 경매에서 수요가 부진해 시장 금리가 급등한 바 있다. 20년물과 달리 미국 초장기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30년물에 대한 입찰 결과가 이전과 유사할 경우 시장이 받는 충격은 더 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30년 국채 금리는 상승세(채권 가격 하락)를 보이고 있다. 30년 국채 금리는 지난달 연 5.15%로 약 20년 만에 최고치에 이르렀으며 이달 6일 4.94%를 기록 중이다. 프레드 호프만 러트거스대 경영대학원 금융학 교수는 “이번 경매와 그 다음 경매에서 입찰 금리나 입찰 규모가 안 좋게 나온다면 미국 장기 국채는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이번 경매가 대실패에 이를 것으로 보는 전문가는 거의 없다. 경매 절차에 여러 장치들이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다만 그럼에도 리스크 요인이 적지 않다는 설명도 많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올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전망치가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외국 투자자들에게 부과하겠다는 ‘보복세’도 논란이다. 최근 미 하원을 통과한 세법개정안에는 일부 외국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국채 등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설명도 있지만 시장에서는 불확실성을 우려하고 있다. -
KB·기은 예금금리 0.25%p 인하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5.06.08 17:27:21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영향에 시중은행의 예금금리가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실질 예금금리는 제로 금리 전후 수준까지 떨어져 이자 생활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9일부터 3개 정기예금 상품의 기본금리를 0.1~0.25%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KB스타 정기예금’의 기본금리 상단은 기존 연 2.4%에서 2.2%로 낮아진다. 이 상품의 1년 만기 금리는 2.4%에서 2.15%로 0.25%포인트나 떨어진다. 일반 정기예금과 ‘국민슈퍼정기예금(고정금리형)’도 3년 이상 맡겼을 때 적용되는 최고 기본금리가 2.4%에서 2.2%로 하향 조정된다. IBK기업은행 역시 같은 날 정기예금 2개와 정기적금 2개, 입출금식 2개 등 주요 상품의 기본금리를 일제히 0.2~0.25%포인트 인하한다. 주요 은행이 금리를 잇달아 내리면서 업계 전반의 예금금리는 2022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4월 예금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의 가중평균금리는 2.73%로 2022년 6월(2.73%) 이래 가장 낮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한은의 금리 인하 기조가 지속되면 은행 입장에서는 조달 비용을 고려할 때 예금금리 인하를 인위적으로 막기 어렵다”며 “상대적으로 젊은 계층은 예금에서 돈을 빼 주식과 가상자산 등에 투자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법정비용 빼면 대출금리 0.2%P 낮아진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6.08 17:26:06시중은행이 대출금리에 반영하고 있는 교육세와 법정 출연금 등을 제외하면 금리가 0.2%포인트 낮아질 수 있다는 당국의 추정이 나왔다. 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은행이 해당 비용을 다른 고객들에게 전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가산금리 산정 시 각종 출연금 같은 법정 비용이 금융 소비자에게 부당하게 전가되지 않도록 은행법을 개정해 원리금 부담을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은행 대출금리는 조달 금리를 반영한 기준금리에 은행의 마진과 비용을 포함한 가산금리를 더한 뒤 우대금리를 차감해 산정된다. 문제는 가산금리를 산정할 때 교육세(0.03%)와 서민금융진흥원·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등의 출연금에 반영된다는 점이다. 현재 은행이 해당 비용을 차주에게 지우고 있어 논란이 적지 않았다. 당국은 이들 비용을 대출금리에서 빼면 평균 0.15~0.2%포인트의 금리 인하 효과가 생긴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대출금리에 서민금융진흥원과 기보·신용보증기금 등의 출연료를 반영하지 못하도록 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일각에서는 해당 비용을 반영하지 않더라도 그만큼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 당국의 한 고위 관계자는 “법정 비용이 유발하는 값이 0.2%포인트가량되지만 최종 금리는 그 정도로 안 떨어질 수 있다”며 “금리를 결정하는 요소들이 17개 이상 되는데 가산금리에서 법정 비용을 제외하더라도 다른 경로를 통해 전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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