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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해킹대응 ‘고객신뢰위’ 출범…위원장엔 안완기 교수
산업 IT 2025.05.18 10:00:00SK텔레콤 ‘고객신뢰위원회’가 출범했다. 유심 해킹 사고 대응의 일환으로 가입자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다. 18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위원회는 외부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독립기구로 SK텔레콤의 고객 신뢰 활동을 검증하고 자문하며 사태 수습을 앞당길 수 있게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위원장은 안완기 한국공학대학 석좌교수가 맡았다. 안 위원장은 한국테크노파크진흥회 회장, 한국가스공사 부사장,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등을 역임했다. 위원으로는 신종원 전 소비자분쟁조정위원장, 손정혜 법무법인 혜명 변호사,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김채연 고려대 심리학부 교수가 참여했다. 신 위원은 소비자 권익 보호와 집단 분쟁 해결, 손 위원은 여성·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 지원과 인권 및 공익 분야 전문가다. 김난도·김채원 위원은 각각 소비자학, 인지심리학 관점에서 활동한다. 위원회는 격주로 개최돼 회사의 다양한 조치를 자문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기존 회사 내부 조직인 고객가치혁신실을 위원회 ‘간사 조직'으로 배치해 위원회의 원활한 운영을 돕고 위원회가 자문한 조치들이 빠르게 실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고객 신뢰 활동에 대한 고객·시장의 인식, 그에 따른 성과 측정 지표를 개발해 위원회에 제공함으로써 활동의 효과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달 12일 회사 내에 ‘고객가치혁신 태스크포스(TF)’도 신설했다. SK텔레콤은 “고객신뢰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고객과 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고객가치 향상 방안이 실행될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장기적으로는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 삼아 회사가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했다. -
"1인당 50만원씩 배상하라" '유심해킹' SKT 집단소송 시작
사회 사회일반 2025.05.16 18:38:52SK텔레콤(017670)의 유심(USIM)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회사를 상대로 위자료를 청구하는 집단소송이 제기됐다. 법조계는 이번 소송의 장기화를 전망하며 재판 과정에서는 SK텔레콤의 개인정보 보호 의무 위반 입증 여부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소송 대리인 하희봉 로피드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는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K텔레콤을 상대로 정당한 피해 배상을 요구하는 1차 집단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정식으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에는 소비자 9175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SK텔레콤에 1인당 50만 원의 위자료를 청구하고 있다. 하 변호사는 “피해자들은 단순한 개인정보 유출을 넘어 유심 복제로 인한 현실적인 공포와 자신의 명의가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번 소송은 SK텔레콤이 정보 통신 서비스 제공자로서 마땅히 이행해야 할 개인정보 보호 조치 의무 및 침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신고 의무를 명백히 위반해 발생한 예견된 인재(人災)임을 밝히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송 참가자들은 소장 제출과 함께 SK텔레콤에 △정보 보호 및 신고 의무 위반에 대한 명백한 과실 인정 및 공식 사과 △유심 비밀키 유출 여부를 포함한 유출 정보의 구체적 내용과 범위 공개 △1인당 50만 원의 위자료 즉각 배상 및 2차 피해 방지 대책 이행 등을 요구했다. 법조계는 이번 사건과 관련된 집단소송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청구인 수가 많을수록 당사자 확인, 사실관계 입증 등에 소요되는 시간이 상당히 길어지기 때문이다. 임동한 법무법인 동인 대변인 변호사는 “보통 의료 소송이나 개인정보 탈취 관련 소송은 입증 책임의 문제로 귀결된다”며 “과실 여부를 판단함에 있어 SK텔레콤이 개인정보 및 민감한 식별 정보 보호 의무를 충분히 이행하지 않았다는 점을 입증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
"1인당 위자료 50만원 달라"…'SKT 유심 해킹' 뿔난 9213명 집단소송
사회 사회일반 2025.05.16 14:55:40SK텔레콤 유심(USIM·가입자 식별 모듈) 정보 해킹 사건과 관련, 소비자 9213명이 1인당 50만 원의 위자료를 요구하는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SK텔레콤 소비자 9213명을 대리하는 하희봉 로피드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는 16일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차 집단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정식으로 제출한다"고 밝혔다. 하 변호사는 "이번 소송은 단순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넘어, SK텔레콤이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개인정보 보호조치 의무와 침해사고 발생 시 신속한 신고 의무를 명백히 위반하여 발생한 예견된 인재임을 밝히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은 단순한 개인정보 유출을 넘어, 유심 복제라는 현실적인 공포와 내 명의가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극심한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며 "유심을 교체해야 하는 불편은 물론, 일부 금융 서비스 이용 제한 등 일상생활에서도 큰 지장을 겪고 있는데, 이는 헌법상 보장된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의 중대한 침해"라고도 했다. 로피드법률사무소 측은 SK텔레콤 측에 △정보보호 의무 및 신고 의무 위반 등 명백한 과실 인정 및 모든 피해자에 진심으로 사죄 △유출 정보의 정확한 내용과 범위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유심 비밀키(K) 유출 여부를 명확히 밝힐 것 △피해자들의 정신적 고통에 1인당 50만 원의 위자료 및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할 것 등을 요구했다. 아울러 정부 당국에도 통신사 핵심 서버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와 같은 실질적인 제도 개선과 사태 규명을 촉구했다. -
해킹 사고 한달…SKT 가입자 30만명 이탈
산업 IT 2025.05.16 07:31:06SK텔레콤(017670) 해킹 사고가 발생한 지 약 한달 만에 가입자 30만 명이 타 통신사로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유심(USIM) 보호서비스 보급에 이어 교체 작업에 속도를 내며 가입자들의 불안을 잠재우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1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해킹 사고 정황이 공지된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4일까지 SK텔레콤에서 KT나 LG유플러스로 번호이동한 가입자 수는 33만 7768명이었다. SK텔레콤으로의 유입을 제외한 가입자 순감은 같은 기간 29만 5252명이었다. 전날 집계치를 더하면 누적 30만 명을 넘었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의 핸드셋(고객용 휴대폰) 가입자는 3월 말 기준 2272만 9000명으로 이 중 1.3% 정도가 최근 한달 만에 감소한 셈이다. 지난해 3월부터 1년 간 15만 3000명이 줄었음을 감안하면 급격한 이탈 속도다. 증권가에서는 SK텔레콤 가입자 수가 다음달 말까지 최소 30만 명에서 많게는 100만 명까지 감소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따른 손실을 포함해 유심 비용 등을 합쳐 연간 영업이익은 2000억 원 정도가 감소할 거라는 전망이다. 다만 감소세는 진정되는 모습이다. 가입자 순감은 이달 초 하루 3만 명대, 13일까지도 1만 명대였지만 14일에는 1만 명 아래인 9908명으로 줄었다. SK텔레콤이 전 가입자에게 유심보호서비스를 제공하고 유심 물량도 추가로 확보하며 교체 수요를 본격적으로 충족하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전날 “17일부터 유심 87만개를 시작으로 다음주 초까지 100만장이 입고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달 말까지 총 1077만 개를 확보할 방침이다. 교체 예약을 했지만 아직 받지 못한 대기자는 한동안 800만 명 가까이로 늘었다가 전날 699만 명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유심 교체를 받은 가입자는 누적 178만 명이다. 한가지 변수는 ‘갤럭시S25 엣지’ 사전예약이다. 통상 신제품이 출시되면 번호이동 수요가 커지기 때문이다 .14일부터 일주일간 SK텔레콤을 제외한 두 통신사만 번호이동 가입자 대상으로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21일부터 순차 개통이 시작됨에 따라 사전예약 기간의 번호이동이 다음주에 반영될 예정이다. -
국힘 "대선자금 마련 250억원 규모 '문수대통펀드' 출시"
정치 정치일반 2025.05.15 11:34:04국민의힘은 15일 김문수 대선 후보의 선거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문수대통펀드'를 출시키로 했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박대출 총괄지원본부장은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오는 19일 대통령 선거 자금 마련을 위해 250억원 규모의 '문수대통펀드'를 출시한다"며 "펀드에 참여해주시는 모든 분께는 원금에 적정 이자를 더해 8월 중순경 상환해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김 후보는 민주화운동 보상금 10억원을 수령하지 않은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어떤 후보보다도 깨끗하고 청렴한 정치로 국민의 두터운 신뢰를 받아온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께서 십시일반 모아주신 소중한 비용으로 정정당당한 선거운동을 통해 반드시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고 청렴한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
SKT “17일 유심 대량 입고…대리점 대여금 상환 유예”
산업 IT 2025.05.15 11:04:06SK텔레콤(017670)이 유심 정보 해킹 사고 이후 신규 가입·번호 이동 모집이 중단된 대리점에 대한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대여금의 원금·이자 상환을 3개월 유예하기로 했다. 17일부터 유심을 대량으로 확보하면서 유심 교체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임봉호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15일 서울 을지로 삼화타워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서 “17일부터 유심 87만개를 시작으로 다음주 초까지 100만장이 입고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SK텔레콤은 유심 교체 속도를 높이기 위해 본사 직원을 T월드 매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임 사업부장은 “이날부터 직원 대상으로 유심 교체나 재설정에 대한 전산 작업 교육을 진행 중”이라며 “17일부터 수급 상황 맞춰 최대한 유심 교체 속도를 높이기 위한 지원하고 있다. 재설정도 여러 방법으로 속도 높이기 위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희섭 PR센터장은 “매장에서 직원들이 원활하게 대리점과 같이 교체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장비도 추가 확보해 보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12일 시작한 유심 재설정(유심포맷)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T월드 매장에 방문한 고객에게 유심 교체와 유심 재설중 중 선택권도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임 사업부장은 “유심 재설정 가능한 고객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 가까운 매장에 올 수 있도록 하는 방안과 매장 내 QR코드를 통해 직접 유심 재설정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고객이 직접 QR코드를 찍어 유심 재설정을 하다가 문제가 생기더라도 매장에서 하기 때문에 바로 직원 조치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전날 9만명이 유심을 교체해 누적 178만명이 유심을 교체했으며 아직 바꾸지 못한 예약 가입자는 699만명이 됐다. 지난 12일 시작된 유심 재설정을 선택한 가입자는 5만7000명이다. -
SKT, 5년만에 SK브로드밴드 완전자회사 편입 완료…AI 시너지 강화
산업 IT 2025.05.14 16:08:28SK브로드밴드가 5년만에 다시 SK텔레콤(017670)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됐다. 이를 통해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 DC) 사업 등 시너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SK브로드밴드는 14일 SK텔레콤이 보유한 자사 지분율이 기존 74.3%에서 99.1%로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SK텔레콤이 태광그룹과 미래에셋그룹이 보유한 SK브로드밴드 지분 24.8%를 사들인 데 따른 결과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양 그룹이 보유한 SK브로드밴드 지분 24.8% 전량을 총 1조 1500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태광그룹과 미래에셋그룹은 2020년 SK브로드밴드가 케이블방송 티브로드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주요 주주로 참여했었다. SK브로드밴드가 SK텔레콤의 완전 자회사가 된 것은 5년 여 만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미래 성장 사업인 AI DC 사업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자율성과 유연성 확보 차원에서 이번 지분 인수를 완료했으며 이를 통해 양사 간 시너지는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K그룹 차원에서도 양사의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SK㈜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SK AX(SK C&C)가 보유한 30㎿(메가와트) 규모의 판교 데이터센터를 SK브로드밴드에 약 5000억 원에 매각하는 내용을 의결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판교 데이터센터 인수로 가산과 서초, 일산 등 총 9개 데이터센터를 확보하게 됐다. AI와 클라우드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
SK 정보보호특위, SKT 유심 해킹 모의 테스트도 진행한다
산업 IT 2025.05.14 11:06:25SK그룹이 지난달 발생한 SK텔레콤(017670) 유심 해킹 사고에 대한 모의 테스트를 진행한다. 외부 전문 보안 기업의 검증을 통해 해킹 사고 재발을 막겠다는 취지다. SK그룹은 독립적이고 전문적으로 이 같은 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류정환 SK텔레콤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은 14일 서울 을지로 삼화타워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서 “그룹 차원 정보보호특위에서 SK텔레콤 (해킹) 사고를 포함한 해킹 모의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발생한 유심 해킹 사건 당시 네트워크 환경을 조성하고 보안 취약점을 파악해 개선안을 마련했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해킹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글로벌 수준의 보안 역량을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그룹 정보보호특위에서 그룹사 전반적으로 보안 수준 점검이 이뤄지고 SK텔레콤에는 최고 수준의 과제가 주어질 것”이라며 “SK텔레콤 자체적으로도 외부의 전문 보안 회사나 전문가와 정보보호 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보보호특위는 그룹 내 계열사의 보안 리스크를 사전에 감지·차단하고 보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독립형 전문 기구로 이날 출범해 본격 활동에 나섰다. 위원장은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직접 맡고 위원회에는 거버넌스 위원장, SK주식회사,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 전략위원회 멤버사와 SK네트웍스, SK브로드밴드, SK스퀘어 등이 참여하기로 했다. SK그룹은 위원회의 보안 전문성과 운영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계, 산업계 등 외부 보안 전문가를 공식 멤버로 위촉했다. 디지털 정부 혁신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권헌영 고려대 교수가 외부자문위원장을 맡고 개인정보 보호분야의 권위자인 최경진 가천대 교수, 시스템 보안 전문가 이병영 서울대 교수, 카이스트 사이버보안연구센터장을 역임한 김용대 카이스트 정보통신기술(ICT) 석좌교수 등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위원회는 우선 모의 침투 테스트(모의 해킹) 과제 실행에 나선다. 그룹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실제 해킹 기술을 활용해 시스템 취약점을 점검하고 보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내외 해킹대회에서 입상한 전문 보안기업이 테스트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전 관계사를 대상으로 고객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조치를 수립하고 거버넌스·식별·보호·탐지·대응 등 보안 체계를 구성하는 5개 핵심 영역에 대한 종합 컨설팅도 함께 실시한다. 한편 SK텔레콤은 해외 로밍 고객을 포함해 전체 사용자의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류정환 센터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해외 유심보호서비스가 시작된 12일부터 오늘 새벽까지 모든 가입자의 가입을 완료했다”며 “사실상 전 고객의 가입 조치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해외에 체류 중인 모든 고객도 가입이 마무리됐다는 것이다. 임봉호 SK텔레콤 MNO(이동통신) 사업부장은 “공항에서도 유심 교체가 많이 이뤄지고 있지 않아 공항에서 유심 교체는 15일까지 하고, 거기 인력을 현장에 다시 배치해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유심 교체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전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심 교체와 관련해 “현재는 예약 매장으로 오도록 안내하고 있는데, 일정 부분 해소되면 전국 어느 매장에 가더라도 교체할 수 있도록 변경할 것”이라며 “현재는 혼선을 줄 수 있으니 일정 정도 교체가 진전된 상태에서 그렇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
갤럭시S25 엣지 사전예약…SKT는 기기변경만
산업 IT 2025.05.14 07:27:17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5 엣지’의 사전예약이 14일부터 일주일 간 진행된다. 갤럭시 스마트폰 역대 가장 얇은 두께를 가진 신제품으로 사용자들의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SK텔레콤은 신규 영업 중단 조치로 일방적으로 가입자를 빼앗길 수밖에 처지다. KT와 LG유플러스는 각종 혜택을 들고 가입자 유치에 나섰다. KT는 업비트 신규 가입할 때 등록 가능한 2만 원 상당 비트코인 쿠폰, 케이뱅크 신규 가입자 계좌 개설 시 3000원 지원 등 혜택을 준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신제품과 갤럭시버즈3 프로, KT위즈 홈경기 테이블석, 네이버페이 등을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도 마련했다. KT닷컴에서 개통한 가입자는 삼성 정품 배터리 팩, 정품 실리콘 케이스 등 사은품 중 1개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그외 단말기 교체와 파손 수리 대행 등을 제공하는 ‘365폰케어’ 서비스를 월 5900원에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유플러스닷컴에서 최대 20만 원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유플닷컴 쿠폰’을 제공한다. 가입신청서 작성 기준 선착순 1000명만 쓸 수 있다. 삼성카드 최대 2개월 무이자 및 9만 원 캐시백, ‘셀로’를 통한 최대 13만 원의 중고 스마트폰 보상 등도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날부터 가수 브라이언, 유튜버 ‘서울리안’ 등이 출연하는 라이브커머스(생방송 쇼핑)도 진행한다. 제조사(삼성전자) 혜택으로 제조사 혜택으로 256GB 저장용량을 512GB로 2배 늘려주는 ‘더블 스토리지’도 있다. 구글 원 인공지능(AI) 프리미엄 6개월 무료 구독권, 윌라 3개월 무료 구독권, 모아진 국내·해외 디지털 매거진 3개월 무제한 구독권 등도 제공된다. SK텔레콤은 기기변경 가입자 대상으로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갤럭시S25 엣지의 출고가는 149만 6000원부터다. -
14년만에 최고 실적에도 웃지 못하는 SKT
산업 IT 2025.05.13 07:37:00“모든 역량을 고객 보호에 집중해 지난 40여년 간 이어온 신뢰를 변함없이 지켜나가겠다.” 김양섭 SK텔레콤(017670)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4년 만에 최고 수준의 실적을 발표한 12일 컨퍼런스콜에서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를 계기로 사업과 경영 전반을 되돌아보고 본원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비용 통제와 인공지능(AI) 사업 ‘올인(집중)’ 전략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같은 분기 기준 2011년 이래 최고인 5674억 원을 기록했지만 최근 해킹 사고로 성장세가 금새 꺾일 위기에 처하면서다. 해킹 사고 여파로 주요 수익원인 기반인 무선 가입자가 대거 이탈 중이고 서비스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면 AI 신사업도 차질을 빚을 우려가 커진 것이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해킹 사실이 알려진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0일까지 KT나 LG유플러스로 옮겨 순감한 SK텔레콤 가입자 수는 25만 9672명이었다. 지난 1분기 말까지 1년 간 SK텔레콤을 떠난 약 15만 명과 비교하면 3주 만에 2배가 급격히 이탈한 셈이다. 이에 유심보호서비스를 해외 로밍 가입자도 쓸 수 있게 고도화하고 고객신뢰회복위원회를 조만간 설치하는 등 사태 수습에 집중하고 있다. 해킹 사고 전까지 SK텔레콤의 전략은 ‘AI 올인’이었다. AI데이터센터(AIDC)와 AI전환(AIX) 등 AI 사업 매출은 147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6% 늘었다. AIDC는 그래픽처리장치 서비스(GPUaaS) 출시 등으로 11.1% 성장한 1020억 원, AIX도 ‘에이닷’ 가입자 910만 명 달성과 북미 서비스 ‘에스터’ 시범 출시 등으로 27.2% 성장한 452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1분기 영업비용은 3조 8863억 원으로 1년 전 3조 9761억 원보다 898억 원(2.3%) 줄었고 핸드셋(고객용 휴대전화) 가입자 수는 1분기 말 2273만 명으로 1년 전보다 0.7% 감소하는 등 비(非)AI 분야 투자와 사업은 축소되고 있다. -
최고 실적에도 고개 숙인 SKT, 신뢰 회복 '올인'
산업 IT 2025.05.12 17:37:05SK텔레콤(017670)이 12일 14년 만에 최고 수준의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674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8% 성장했다. 같은 분기 기준 2011년(6140억 원) 이래 최고 수준이다. 비용을 최소화하고 AI 사업 성장에 집중한 덕이다. 하지만 호실적을 제대로 만끽하지는 못했다. 경쟁력 하락 등 전사적 위기감이 큰 탓이다. 통신 불황의 탈출구로 인공지능(AI) 사업 성장에 집중하는 ‘AI 올인’ 전략이 본격화하자마자 해킹 사고라는 암초에 부딪힌 상황이다. 단기간에 30만 명에 달하는 전례없는 가입자 이탈을 겪는 등 이용자 신뢰 하락으로 AI 사업마저 차질이 우려되면서 회사는 신뢰 회복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1분기 실적 관련 컨퍼런스콜에서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를 계기로 사업과 경영 전반을 되돌아보고 본원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회사의 모든 역량을 고객 보호에 집중해 지난 40여년 간 이어온 신뢰를 변함없이 지켜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재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하겠지만 고객신뢰를 최대한 빨리 회복하는 게 추가 손실을 최소화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4년 만에 최고 실적을 거둬놓고도 투자자와 가입자에게 성과 보고와 비전 제시보다 사과부터 한 이례적 발언이다. 실제 1분기 영업비용은 3조 8863억 원으로 1년 전 3조 9761억 원보다 898억 원(2.3%) 줄었다. AI데이터센터(AIDC)와 AI전환(AIX) 등 AI 사업 매출은 147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6% 늘었다. AIDC는 그래픽처리장치 서비스(GPUaaS) 출시 등으로 11.1% 성장한 1020억 원, AIX도 ‘에이닷’ 가입자 910만 명 달성과 북미 서비스 ‘에스터’ 시범 출시 등으로 27.2% 성장한 452억 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이 이처럼 AI 사업에 집중하는 것은 성장세가 꺾인 무선 사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다. 5세대 이동통신(5G) 신규 가입이 거의 끊기며 핸드셋(고객용 휴대전화) 가입자 수는 1분기 말 2273만 명으로 1년 전보다 0.7% 감소했다. 이에 무선 사업 매출(이동전화 수익)도 소폭 감소한 2조 6615억 원에 그쳤다. 문제는 최근 해킹 사고로 AI 사업 전환이 제대로 이뤄지기 전에 무선 사업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해킹 사실이 알려진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0일까지 KT나 LG유플러스로 옮겨 순감한 SK텔레콤 가입자 수는 25만 9672명이었다. 가입자 이탈이 AI 서비스에도 지장을 줄 우려가 나온다. 박춘식 아주대 사이버보안학과 교수는 “AI 서비스에 있어 보안은 기본 중에 기본이라는 인식이 있다”며 “이용자에게 (해킹당한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박힐 수 있다”고 말했다. 수백억 원의 유심 교체 비용과 영업 중단에 따른 손실 등도 AI 투자를 위축될 수 있다. 조(兆) 단위 비용이 들 수 있는 위약금 면제 압박도 거세다. SK텔레콤은 이에 사태 진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부터 유심 불법 복제를 차단하는 유심보호서비스를 고도화해 해외 로밍 가입자에게도 제공한다. ‘유심 재설정’ 서비스도 지원한다. 아직 유심 교체를 받지 못한 예약자가 721만 명에 달하는 만큼 다음달까지 유심 1000만 개 추가 수급을 서두른다는 방침이다. -
[컨콜] SKT “이달 중순 유심 공급 안정화 이후 정부와 신규 모집 논의”
산업 IT 2025.05.12 16:22:12윤재웅 SK텔레콤(017670) 마케팅전략본부장은 12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신규 모집 재개 시점은 아직 결정되진 않았다”면서도 “정부의 신규 모집 중단 행정지도 취지가 유심 부족을 해소하라는 것을 감안할 때 유심 공급이 5월 중순 안정화되면 정부부처와 신규 가입 모집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5일부터 전국 2600여개 매장에서 신규 가입자 모집을 중단하고 있다. -
최고 실적에도 고개 숙인 SKT…AI 대신 ‘신뢰회복’ 올인
산업 IT 2025.05.12 13:36:16SK텔레콤(017670)이 14년 만에 최고 실적을 거뒀지만 경쟁력 하락에 대한 위기감은 그 어느때보다 높아졌다. 비용을 줄여 수익성을 높이고 인공지능(AI) 투자에 집중하는 ‘AI 올인’ 전략이 본궤도에 오르자마자 사업 성장세가 해킹 사고 여파로 금새 꺾일 위기에 처해서다. 가입자 이탈과 재무적 부담이 AI 사업 차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SK텔레콤은 고객 신뢰 회복에 전사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67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3.8%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1분기 영업이익으로는 2011년(6140억 원) 이래 14년 만에 역대 최고 실적이다. 매출은 4조 4537억 원으로 같은 기간 0.5% 감소했다. 주력사업인 무선 사업이 악화하는 상황에서도 마케팅비를 포함한 비용을 최소화하고 고수익 신사업인 AI 사업을 성장시키며 수익성을 크게 개선한 것이다. 실제 SK텔레콤의 올해 1분기 영업비용은 3조 8863억 원으로 1년 전 3조 9761억 원보다 898억 원(2.3%) 줄었다. 가입 지원금을 포함하는 마케팅비는 4% 감소한 6711억 원, 통신망 인프라 투자 등을 포함하는 설비투자(CAPEX)는 66.6% 감소한 1060억 원에 그쳤다. 회사는 동시에 AI 사업에 집중하며 두자릿수 성장에 성공했다. AI데이터센터(AIDC) 사업 매출은 11.1% 성장한 1020억 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을 올해 초 가산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그래픽처리장치(CPU) 서버 기반의 GPU서비스(GPUaaS) 사업에 착수했고 GPU 6만 장 규모의 초대규모 서버를 짓는 등 AIDC를 새로운 주력사업으로 삼을 방침이다. 최근 관련 기업 ‘펭귄솔루션스’와 최근 2억 달러(약 2800억 원) 규모 계약을 맺는 등 투자도 늘리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회사의 AIDC 사업이 2030년까지 연 평균 22% 성장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AI 서비스 중심의 AIX(AI 전환) 매출은 27.2% 성장한 452억 원이었다. SK텔레콤은 AI 에이전트(비서) 서비스 ‘에이닷’은 누적 가입자 910만 명을 넘겼고 기업용 서비스 ‘에이닷 비즈’를 이르면 상반기 출시할 계획이며 북미 서비스 ‘에스터’는 3월 말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AIDC와 AIX를 합친 AI 사업 매출은 147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6% 늘었다. SK텔레콤이 AI 사업 전환을 꾀하는 이유는 기존 주력사업인 무선 사업이 불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률이 76%에 달하며 신규 가입은 거의 끊기면서 핸드셋(고객용 휴대전화) 가입자 수는 1분기 말 2272만 9000명으로 1년 전보다 0.7% 감소했다. 태블릿PC, 사물인터넷(IoT) 등을 포함하는 전체 무선 가입자 수는 3446만 9000명으로 1.1% 늘었지만 역시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 이에 무선 사업 매출(이동전화 수익)도 소폭 감소한 2조 6615억 원에 그쳤다. 문제는 최근 해킹 사고로 AI 사업 전환이 제대로 이뤄지기 전에 무선 사업 불황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해킹 사고 사실이 공지된 지난달 22일 이후 이달 10일까지 SK텔레콤에서 KT나 LG유플러스로 옮긴 번호이동 가입자 수는 30만 1342명, 유입을 뺀 가입자 순감은 25만 9672만 명이었다. 1분기 말까지 1년 간 SK텔레콤을 떠난 이동한 15만 3000명의 2배 정도가 3주도 안 돼 이탈한 것이다. 정부 행정지도로 신규 가입자 모집이 중단된 상황에서 스마트폰 신제품들이 줄줄이 출시되며 일방적 이탈도 심화할 가능성이 생겼다. 대규모 가입자 이탈은 그 자체로 무선 매출 감소로 이어질 뿐 아니라 신뢰 하락으로 향후 에이닷 등 회사의 AI 서비스의 흥행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AI 투자 기조 속에 수백억 원의 유심 교체 비용, 신규 영업 중단에 따른 손실 등 재무적 부담도 문제다. 게다가 정치권의 위약금 면제 압박이 거세지며 비용이 더 늘어날 우려도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8일 국회 청문회에서 “(위약금 면제가 현실화할 경우) 한 달 기준 최대 500만 명까지 이탈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럴 경우 위약금과 매출까지 고려하면 3년간 7조원 이상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에 해킹 사고 수습과 신뢰 회복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양섭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를 계기로 사업과 경영 전반을 되돌아보고 본원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회사의 모든 역량을 고객 보호에 집중해 지난 40여년 간 이어온 신뢰를 변함없이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날 해킹사고 대응 일일브리핑에서 유심 불법 복제를 차단하는 유심보호서비스를 고도화해 해외 로밍 가입자에게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14일까지 이들에 대한 자동 가입을 진행하고 15일부터 자사망을 쓰는 알뜰폰(MVNO)으로 지원 대상을 넓혀 2500만 전(全) 가입자에게 유심보호서비스를 제공한다. 유심을 교체한 가입자는 누적 147만 명, 교체 신청을 했지만 아직 하지 못한 예약자는 721만 명이다. SK텔레콤은 다음달 말까지 유심 1077만 개를 추가 수급해 물량 부족을 해소하기로 했다. 수급 안정화로 신규 영업 중단 조치가 해제되는 대로 대리점에 대한 피해보상 방안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
[속보] SKT 1분기 영업익 5674억…전년比 13.8% 증가
산업 IT 2025.05.12 11:38:52[속보] SKT 1분기 영업익 5674억…전년比 13.8% 증가 -
SKT 해외로밍도 유심보호서비스 가능…“100% 가입”
산업 IT 2025.05.12 10:00:00해외 로밍을 쓰는 SK텔레콤 가입자도 유심(USIM) 복제를 막는 유심보호서비스를 쓸 수 있게 됐다. 유심 정보 해킹에 따른 피해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해외 로밍 이용자는 보호 사각지대에 놓였다는 지적이 나오자 SK텔레콤이 조치에 나선 것이다. SK텔레콤은 12일 해외 로밍 중에도 가입자 정보 보호가 가능하도록 유심보호서비스 고도화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해외 여행 중이거나 거주 중인 로밍 가입자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이 가능해졌다.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30만 명을 시작으로 14일까지 이들의 유심보호서비스 자동 가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심보호서비스는 가입자가 아닌 제3자가 유심을 다른 기기에 끼워 쓰는 등 유심 정보를 탈취하지 못하도록 차단해주 서비스다. 지난달 18일 해킹 사고 후 SK텔레콤의 권고 및 자동 가입 지원으로 가입자 2400만 명 이상이 이용 중이다. 하지만 시스템의 한계로 해외 로밍 서비스와 동시 가입이 불가능했다. 국내 가입자와 달리 해외 가입자에게는 수집 가능한 유심 정보에 한계가 있는 탓인데 SK텔레콤은 기술 개선과 해외 테스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고 전했다. SK텔레콤망을 쓰는 알뜰폰(MVNO) 가입자는 15일부터 마찬가지로 유심보호서비스가 지원될 예정이다. 이로써 2500만 모든 가입자가 유심보호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유심을 교체한 SK텔레콤 가입자는 누적 147만 명이다. 교체 신청을 했지만 물량과 인력 지원 부족으로 아직 하지 못한 예약자는 721만 명이다. SK텔레콤은 이번주 117만 개를 시작으로 다음달 말까지 1077만 개의 유심을 추가로 수급해 물량 부족을 해소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유심 부족에 따른 신규 영업 중단 조치가 해제되는 대로 대리점에 대한 피해보상 방안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유심 정보를 바꿔 유심 교체에 준하는 효과를 내는 소프트웨어 방식인 ‘유심 재설정’도 이날부터 지원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유심보호서비스 업그레이드로 그동안 지속해 온 모든 고객 대상 사이버 침해 피해 예방책이 마련됐다”며 “유심 교체를 빠르게 추진하는 등 향후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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