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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당국 "유심 부족 해소시까지 SKT 신규가입 중단"
산업 IT 2025.05.01 16:28:12가입자 유심(USIM) 정보 유출로 무상 유심 교체를 진행 중인 SK텔레콤에 대해 정부가 유심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신규 가입자를 모집하지 말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SK텔레콤이 이달까지 확보하기로 한 유심 물량이 600만개로 전체 가입자 유심 교체에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교체에 써야 할 유심을 신규 가입자 개통을 위해 쓴다는 비판이 높아지자 당국이 칼을 빼든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에 대해 유심 부족 현상이 해결될 때까지 신규 이동통신 가입자 모집을 전면 중단할 것을 행정지도했다고 1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이 가입자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을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국은 최근 SK텔레콤에서 타 통신사로 가입자 번호이동이 일어날 때 전산 장애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며 장애 발생 시 SK텔레콤이 즉각적인 상황 공유와 신속한 복구에 나서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라고 했다. 과기정통부는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증명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또, SKT가 전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서 밝힌 취약 계층에 대한 유심 보호 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을 구체화해 이행 계획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이번 주말 시작되는 연휴 기간 해외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 인력을 대폭 늘릴 것도 주문했다. 나아가, 일일 브리핑 등 활동을 통해 서버 해킹 사고 이후 일어나는 상황을 소비자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설명 대상에는 이 회사가 밝힌 해킹 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 방침을 책임지는 방안도 포함하라고 했다. -
"유심교체 동일 효과" CEO 말에… 유심보호 가입 1300만
산업 IT 2025.05.01 12:21:26지난달 18일 해킹 사고가 발생한 이후 SK텔레콤(017670)의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 이용자가 전체 SK텔레콤 가입자 및 알뜰폰 가입자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누적 인원은 총 1318만 명이다. 이 중 1268만 명은 이동통신사업자에서, 50만 명은 알뜰폰사업자에서 가입한 인원이다. 전체 SK텔레콤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가입자는 2500만 명으로 이 중 절반 이상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 것이다. 특히 유영상 대표가 청문회에 나서고, 직접 전체 임직원을 상대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독려한 지난달 30일에는 하루동안 266만 명(MNO 261만 명·MVNO 5만 명)이 유심보호 서비스에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 대표는 청문회에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이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를 제공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반면 유심 교체 속도는 빠르지 않다. 지난달 30일 유심을 교체한 고객은 총 7만9000명으로 전일 유심 교체 고객 수 13만8000명에 비해 확연히 감소했다. 현재 SK텔레콤이 조달한 유심 수가 100만 개에 불과한 데다, SK텔레콤 측이 서비스 가입 후 피해 발생 시 100% 책임지겠다고 발표한 만큼 유심교체보다는 유심보호서비스를 선택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권영세 "'SKT 유심 해킹' 최악…문 닫아도 이상하지 않아"
정치 정치일반 2025.05.01 10:04:26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SK텔레콤의 유심 정보 해킹 사건과 관련해 “이 정도로 큰 사고를 내고 이 정도로 부실하게 하는 부실하게 대응하는 기업이라면 당장 문을 닫아도 이상하지 않다”며 신속한 사고 수습을 촉구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SKT 유심 해킹 사태는 그 자체로도 큰 문제지만 사고 대응은 최악 중 최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사태 발생 초기에 빨리 알리지도 않았고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으며 피해를 막기 위한 구체적 행동 지침도 제시하지 않았다”며 “특히 어르신을 비롯한 취약계층 지원대책은 사실상 전무하다. 사고는 SKT가 냈는데 국민들이 대리점 앞에 줄을 서고 몇시간씩 줄을 서도 유심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SKT는 유심 해킹 상황을 인지하고도 24시간 내 신고 의무를 어겼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의 피해지원 서비스도 거부했다”며 “어제 과방위에서는 가입자 신원을 식별하는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유심 정보를 암호화하지 않았단 사실도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SKT는 2400만 명의 가입자를 가진 이동통신사 1위 사업자이고 군을 비롯해 정부 기관에도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보안 수준과 사고 대응을 보면 일말의 책임감도 없어 보인다”며 “국민들은 이런 기업에 대한민국의 주파수를 맡길 수 있겠냐고 묻고 있고 배상과 보상은 물론 통신사업권 회수까지 주장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권 비대위원장은 SKT를 향해 “최대한 빨리 유심을 확보하고 전 고객 택배 배송 조치를 통해 국민들이 줄을 서지 않도록 하라”며 “금융 본인 인증 등 보안 체계를 대폭 강화하고 투명하게 공개해 국민을 안심시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SNS, 이메일, 인터넷, 우편 등 온오프라인 수단을 총동원해 국민들에게 행동 지침을 알리라"며 "어르신과 정보 취약계층에 대한 현장 지원을 펼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부를 향해서도 “이번에 해킹 당한 SKT의 홈 가입자 서버와 가입자 인증키 저장 시스템 등 핵심 인프라가 국가 주요 정보통신 기반 시설로 지정돼 있지 않고 정부의 직접 점검이나 기술 진단 대상에서 빠진 점은 명백한 제도적인 허점”이라며 “국가 정보통신 인프라에 구멍이 뚫려 있었던 것은 아닌지 정부에서 신속하게 문제점을 파악하고 분석해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회 과방위, 8일 SKT 단독 청문회…최태원 회장 증인 채택
산업 IT 2025.05.01 07:35:11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손위원회는 다음 달 8일 SK텔레콤(017670) 유심 해킹 사건을 다루기 위한 청문회를 단독으로 개최한다. 이를 위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과방위는 지난달 30일 밤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를 속개한 후 이같은 일정을 의결했다. 이날 과방위는 ‘YTN 민영화 등 방송·통신 청문회’에서 SK텔레콤 해킹 사건을 함께 다뤘다. 청문회에서는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등 임직원이 참석해 유심 확보 현황 등에 대해 답변했다. 하지만 유 대표가 몇몇 질의에 대해 확답하지 않자, 해킹 사태를 떼어내 추가로 청문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앞서 과방위는 청문회에 최 회장이 출석할 것을 요구하며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불출석했다. 최민희 위원장은 “제1당, 2당 의원들 모두가 번호이동 위약금 면제에 대해 요구하고 있으나 SK텔레콤 측이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반복하고 있다”며 “이는 결정권자가 아니기 때문으로, 단독 청문회에 최 회장의 출석이 반드시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날 청문회에 참석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SK텔레콤 해킹 사태로 가입자들이 타사로 이동해도 위약금을 면제해 주는 방안에 대해 “법률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 자리에서 “법무법인 세 곳에 (SK텔레콤 위약금 면제와 관련한) 법률 검토를 요청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SKT 유심 바꿨더니 티머니가 0원 됐다?”…교체 전 ‘이것’ 주의하세요
산업 IT 2025.04.30 20:56:11SK텔레콤이 해킹 공격에 따른 가입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8일부터 유심 무상 교체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런데 유심을 교체한 후 '교통카드 잔액이 0원으로 뜬다', '연락처가 사라졌다'며 당황스러움을 표현하는 이용자도 잇따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막기 위해 유심 교체 전·후 무엇을 주의해야 할까. 교통카드 잔액, 앱에서 환불 신청해야 유심 교체 후 교통카드 잔액이 '0원'으로 뜨는 것은 오류가 아니라 유심 특성에 따른 당연한 결과다. 티머니 등 선불형 교통카드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활용해 유심에 정보를 저장하고 결제를 진행한다. 따라서 유심을 교체하면 이 정보가 사라지므로 잔액이 0원으로 뜨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을 막으려면 이용하는 교통카드 앱에서 잔액 환불을 신청하고 유심칩을 교체한 후 다시 충전하면 된다. 티머니의 경우 모바일 티머니 앱 홈 화면에서 동그라미 세 개 모양의 '더보기'를 선택하고 환불을 클릭한 후 환불받을 계좌를 선택하면 환불받을 수 있다. 만약 남은 금액이 소액이고 환불이 번거롭다면 유심을 교체하기 전 잔액을 모두 소진하는 방법도 있다. 일부 편의점과 티머니 고객센터 등에서도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후불형 교통카드는 환불할 금액 자체가 없으므로, 유심 교체 전 카드 정보를 삭제한 다음 교체 후 재발급하면 된다. 연락처 ‘내보낸 뒤 가져오기’ 기능 활용 연락처는 기기 자체에 저장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유심칩에 저장되는 경우도 간혹 있다. 이는 단말기에 따라 다르므로 단말기에 연락처 복사를 완료한 후 유심을 교체하는 것이 안전하다. 삼성 단말기 사용자는 '연락처'에 들어가 왼쪽 삼선 모양의 메뉴를 누른 다음 '연락처 관리', '연락처 내보내기'를 눌러 연락처를 내장 저장공간에 저장한다. 유심 교체 후에는 '연락처 가져오기'를 실행해 저장했던 연락처를 다시 내려받으면 된다. 아이폰 이용자는 '설정'에 들어가 '앱', '연락처', 'SIM 연락처 가져오기'를 차례로 선택한 후 메시지가 표시되면 SIM 카드 연락처를 가져올 위치를 선택하면 된다. 만약 이 경로로 확인이 되지 않는다면 해당 스마트폰 제조사에 문의해야 한다. 카카오톡 대화방, 백업 기능 활용해야 유심을 교체했다고 카카오톡 대화 데이터가 날아가는 것은 아니다. 다만 대화방이 사라지는 게 우려된다면 카카오톡 백업 기능을 활용해 백업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카카오톡 앱 홈 화면에서 톱니바퀴 아이콘을 누르면 '전체 설정'으로 이동할 수 있다. 여기서 '채팅'을 누르면 대화/미디어 자동 백업이나 대화 임시 백업을 선택할 수 있다. 대화 임시 백업은 기기의 글 형태 대화를 직접 백업하고 14일 이내 앱을 다시 설치하면 대화 내용이 복원되는 기능으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진이나 동영상 등 지인과 주고받은 텍스트 외 데이터까지 백업하려면 유료 서비스인 '톡서랍 플러스'를 구독해야 한다. -
"SKT 이용 개인정보취급자 유심 교체해야"…개인정보위, 안전조치 당부
산업 IT 2025.04.30 18:16:20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최근 발생한 SK텔레콤(017670) 고객 정보 유출사고와 관련해 대규모 개인정보처리자들에 대해 보다 철저한 안전조치 이행을 당부했다. 개인정보위는 30일 자료를 내고 “무엇보다도 이번 (SK텔레콤) 사고는 이동통신 이용에 필수적인 유심(USIM) 관련 정보 등의 유출사고로, 대다수의 개인정보처리자들이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접속하는 임직원 등 관계자(개인정보취급자)를 인증하는 과정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특히 SK텔레콤을 이용하는 개인정보취급자의 경우 반드시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는 것은 물론 추후 유심을 교체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아울러 개인정보위는 “이용자 확인을 위해 인증절차를 수행하는 경우에는 업무가 중요하거나 민감한 정보인 경우 휴대전화 인증 외에도 보조 인증수단을 적용하거나, 인증이 이루어진 경우 그 사실을 이메일 등 다른 수단으로도 즉시 통보될 수 있도록 조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정상적인 접근 시도나 인증 반복, 시스템 내 이상 행위 등에 대한 탐지체계를 강화하고, 의심 정황이 발견될 경우 즉시 개인정보위 또는 관계기관에 신고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각별히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유출사고의 파급력을 감안해 오는 2일 플랫폼 사업자·통신사업자 등 대규모 개인정보처리자들을 대상으로 긴급회의를 개최해 이와 같은 권고사항을 직접 전달하고 추가적인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개인정보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 간 지속적인 상시 대응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대규모 개인정보처리자들은 국민의 정보를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만큼, 각종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대한 사전적 대응과 상시적 감시체계 강화가 필요하다”며 “이번 사고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강화된 이용자 보호조치를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SKT 유심 사태에…연기금도 749억 손절했다
증권 증권일반 2025.04.30 17:50:37SK텔레콤(017670) 유심 해킹 사태로 연기금이 대규모 매도에 나섰다. 일단은 주가 하락에 따른 수급 조정 성격이지만 사태가 장기화돼 사회적 책임 문제가 불거질 경우 국민연금이 지분 축소 수위를 높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건이 세간에 알려진 22일부터 이날까지 749억 원(137만 5896주)어치를 팔아 치우며 순매도 1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연기금은 25일까지만 해도 하루 20억 원 내외의 순매도에 그쳤지만 여론 반발이 거세 주가가 6.75% 급락한 28일 순매도 규모를 빠르게 확대했다. 연기금은 28일과 29일 각각 354억 원, 209억 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이어 이날 주가가 1.69% 올랐음에도 67억 원 순매도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SK텔레콤의 사회적 책임 문제가 장기화할 경우 국민연금이 지분을 추가로 축소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사안은 단순한 개인정보 유출에 그치지 않고 사고 발생 이후 대응의 미흡함이 논란을 키우고 있다는 점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리스크로 해석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국민연금은 현재 SK텔레콤 지분을 8% 이상 보유한 주요 주주다. SK텔레콤은 사고 발생 이후 24시간 내 신고 의무를 위반해 늑장 대응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국민연금은 2019년 책임 투자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며 ESG 요소를 반영한 투자 기준을 도입한 바 있다. SK텔레콤이 사고 후속 대응 과정에서 ESG 원칙을 위배해 중대한 사회적 리스크로 이어질 경우 경영 개선 권고, 지분 축소 등의 조치를 검토할 수 있다는 의미다.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 “개인정보 보호 실패나 소비자 신뢰 훼손은 중대한 리스크로 간주될 수 있다”며 “이 경우 국민연금은 직접적인 경영 개선 권고뿐만 아니라 위탁 자산운용사 평가 시 SK텔레콤 비중이 높은 펀드에 ESG 리스크 점수를 반영하는 식으로 간접적인 움직임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
"최태원 회장도 유심교체 안해"…가입자 불안 진화 나선 SKT
산업 IT 2025.04.30 17:38:41초유의 해킹 사태를 수습 중인 SK텔레콤이 이용자가 다른 통신사로 이동할 경우 발생하는 위약금을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물량 부족으로 논란이 됐던 유심도 1100만 개를 확보해 급한 불을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4월 18일 발생한 해킹 사태로 이미 7만 명 이상의 가입자가 빠져나간 상황이지만 유심 확보, 유심 보호 서비스 독려를 통해 추가적 이탈을 막고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연 ‘YTN 등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심 스와핑(스마트폰 복제)과 같은 피해를 막을 수 있다”며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SK텔레콤 해킹 사태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처음부터 유심 교체를 고려하지 않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독려한 이유를 물었고 유 대표는 “불법 유심을 차단하는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통해 유심 복제를 막을 수 있고 유심 보호 서비스가 유심 교체와 버금가는 수준의 효과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유 대표도 유심 교체를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저를 비롯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했으며 유심을 교체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유 대표는 이날 임직원들만 볼 수 있는 SK그룹 내부망을 통해 “단시일 내 2500만 개의 유심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어려워 고객 불편이 매우 큰 상황이다. 유심 보호 서비스에 무료로 가입하는 것은 유심 교체보다 더 편리하고 확실한 방법”이라는 내용의 공지를 올리기도 했다.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층은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조차 많다는 지적도 나왔다. 유 대표는 “개인의 권리 침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약관을 바꿔서 임의로 조치하는 방식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심 물량 부족에 대해서는 신규 물량을 확보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현재 SK텔레콤이 조달한 유심 물량은 100만 개 정도로 전체 가입자 2300만 명을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유 대표는 “여론이 유심 교체를 원해서 빠르게 500만 개를 주문했고 6월에 500만 개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가입자의 40%가량을 감당할 수 있는 1100만 개 이상의 유심이 확보되는 셈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T와 LG유플러스 등 경쟁사가 SK텔레콤의 유심 확보를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전체 가입자 수에 비하면 여전히 유심이 부족한 게 사실이지만 민관 합동으로 유심 확보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 해외 로밍 시 유심 보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부분도 조만간 해결된다. 현재 SK텔레콤에 따르면 30일 오후 3시 기준 1200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해당 서비스는 해외 로밍 요금제 가입 중에는 이용할 수 없어 해외로 이동하는 이용자들의 우려가 컸다. 이를 위해 우선 SK텔레콤은 공항 로밍센터 인력과 유심 물량을 강화해 해외 출국 전 유심을 우선 교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유 대표는 “5월 14일부터 해외 로밍 시에도 유심 보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 대표가 이처럼 청문회에서 소비자 피해 최소화를 위한 방안을 쏟아낸 것은 4월 18일 해킹 정황을 인지한 후 소비자 보호를 위한 대응을 제때 진행하지 못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무상 유심 교체를 시작한 4월 28일부터 SK텔레콤 가입자 7만 명 이상이 다른 이동통신사로 이탈하는 등 큰 타격을 입고 있다. 특히 이날 청문회 참석 의원들은 ‘통신사 이동을 원하는 고객의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며 질타했고 유 대표는 “위약금 면제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과방위는 최태원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하며 압박했고 최 회장은 불출석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이번 해킹 사태로 SK텔레콤의 비용 부담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정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입자 중 30%가 교체한다고 가정했을 때 350억 원의 비용이 들고, 정보 보호 투자 지출을 늘리고 가입자 이탈 방지를 위한 마케팅 비용이 늘어날 것을 고려해 영업이익은 800억 원이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며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을 기존 1조 9980억 원에서 1조 9180억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
[단독] SKT, 전직원에 “유심 교체보다 보호 서비스 써달라”
산업 IT 2025.04.30 16:30:30유영상 SK텔레콤(017670) 대표가 SK그룹 전사 공지로 유심(USIM) 교체 대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이용해달라고 호소했다. 삼성전자 등 주요 그룹사와 정부부처, 2300만 가입자까지 유심 복제를 확실하게 막을 수 있는 유심 교체로 수요가 몰리며 사회적 혼란이 빚어지자 SK그룹부터 몸소 나서서 대안 방식인 유심 보호 서비스 이용을 실천해달라는 취지다. 3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유 대표는 이날 SK그룹 내부망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게시글을 공지했다. 그는 “단시일 내 2500만 개의 유심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어려워 고객 불편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유심 교체보다 더 편리하고 확실한 방법이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건 유심보호 서비스에 무료로 가입하는 것”이라며 “가입하면 별도의 조치 없이 유심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거듭 “그룹 구성원 여러분 역시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는 것만으로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며 “유심을 교체하지 않아도 충분히 안전하다”고 했다. 그는 “SK텔레콤과 그룹의 주요 최고경영자(CEO)들도 제 설명을 잘 이해하고 유심보호서비스를 적극 이용하자는 제안을 받아들여줬다”고 덧붙였다.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면 심스와핑(유심 복제 범죄)이 방지된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판단도 인용했다. 유 대표는 그룹 전직원에게 사과의 뜻도 밝혔다. 그는 “금번 사이버 침해사고로 SK텔레콤 고객인 그룹 구성원 여러분께도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려 깊은 유감과 책임을 느낀다”며 “저를 비롯한 SK텔레콤 전 구성원은 금번 침해사고로 인해 고객이 겪고 있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니 믿고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SK그룹도 이날 “임원들에게는 유심을 교체하지 말고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하라고 공지했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유심보호서비스가 유심 교체에 준하는 피해 예방 효과를 가진다며 가입자들에게 거듭 가입을 권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물리적으로 확실하게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유심 교체에 대기 수요가 몰리고 있다. SK텔레콤은 다음달까지 확보하기로 한 600만 개에 더해 6월 500만 개의 유심을 추가로 확보해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유심 교체를 원하는 예약자는 전날까지 누적 539만 명이었다. 한편 유 대표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에서 열린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에 참석해 “유 대표도 유심 교체를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받자 “저를 비롯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했으며 유심을 교체하지 않았다”고 답하기도 했다. -
국회 과방위, 최태원 'SKT 유심 해킹' 증인 출석 요구
산업 IT 2025.04.30 16:13:08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30일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를 다루는 청문회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SK텔레콤 유심 데이터 유출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서비스 이용 해지 위약금 면제 등 구체적 대응 방향에 대한 입장을 듣기 위한 차원이다.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대해 오늘 청문회에 출석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최 회장을 증인으로 의결하는 것은 번호이동 시 위약금 면제에 대한 질의를 집중적으로 하기 위한 것"이라며 "만약 (최 회장이) 출석을 하지 않으면 이날 회의가 끝나기 전에 청문회를 열어서 이 문제를 끝까지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
국회 'SKT 해킹사태' 최태원 회장 증인 채택
정치 정치일반 2025.04.30 16:06:33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SK텔레콤 고객 유심(USIM) 정보 해킹 사건 관련 증인으로 30일 채택했다. 과방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YTN 등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에서 이 같이 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국회법 제129조 및 국회에서의 증언 감정 등에 관한 법률 제2조 및 제5조에 따라 오늘 청문회에 필요한 증인 등의 출석을 추가하기 위한 절차"라며 최 회장을 이날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을 요구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이의가 없자 최 위원장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한다"며 "출석 요구의 철회 및 일시 변경 등에 관한 경미한 사항은 위원장과 간사에게 위임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
유영상 SKT 대표 "통신 역사상 최악 해킹에 동의…위약금 면제 검토"
산업 IT 2025.04.30 15:19:48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30일 가입자 유심(USIM) 정보 해킹 사고에 대해 통신사 역사상 최악의 해킹 사고라는 점에 동의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유 대표는 이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증인으로 출석해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이번 사건이 통신사 역사상 최악의 해킹 사고라는 데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박 의원이 이어 “일단 도저히 털릴 수 없는 게 털렸기 때문에 그런 것인가”라는 물음에도 “예”라고 답했다. 그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늑장 신고했다는 최수진 같은 당 의원 지적에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인정했다. 또 해킹 공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홈가입자서버(HSS) 3대 외에 다른 유출이 없었는지 여부에 대해선 “민관합동조사단 결과가 나와 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이번 해킹이 폐쇄망 안에서 이뤄진 것인데, 물음표가 생기는 점은 ‘폐쇄망 안으로 들어간 해커가 유심 정보만 털었을까’라는 것”이라며 “가상사설망(VPN) 취약점을 이용해 해커가 1년 정도 침투했을 공격 가능성도 나온다”고 지적했다. 최민희 위원장이 “SK텔레콤 해킹 사태 귀책 사유가 누구에게 있느냐”고 질의하자 유 대표는 “SK텔레콤에 있다”고 말했다. 같은 질문을 받은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도 “예방조치가 적정했느냐 여부 등 제도적 부분을 고려해야지만, 직접적인 귀책 사유는 SK텔레콤에 있다고 했다. 유 대표는 내달까지 유심 재고를 600만 개 확보한 데 이어 6월 말까지 500만 개를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또 이번 해킹 사고로 가입자가 계약을 해지할 경우 위약금 납부 면제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원들 지적에 “종합적으로 검토를 해서 확인해 드리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위약금 면제에 대해 강 2차관은 “특정 회사에 대한 고려는 없다”며 “법률적으로 명확하게 검토하고 사건 사후 처리와 병행해서 보겠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해킹 사건 이후 유심을 교체했냐는 최 위원장 질문에 “유심을 바꾸지 않았고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했다.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최 위원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포함해 SK그룹 사장·부사장단의 이달 17일 이후 유심 교체 내역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도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SK텔레콤 사용자지만 유심을 교체하지 않았다. (SKT의)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하거나 유심을 교체하면 휴대전화는 100%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유영상 SKT 대표 "최악의 경우, 全가입자 정보유출 가정해 준비"
산업 IT 2025.04.30 13:32:13SKT가 해킹 공격으로 인한 전체 가입자 250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30일 국회 과방위 청문회에 출석해 "최악의 경우를 가정하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청문회에서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전체 가입자에 대한 보상을 전제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해킹 사태 최초 보고 시점을 20일 오전 8시로 밝히며, 같은 날 오후 2시 경영진 회의에서 즉각 신고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정보보호 투자 부족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SKT의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액이 600억원대로 통신 3사 중 최저 수준이며, 올해 정보보호 임원회의를 한 차례도 개최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이에 유 대표는 "SK브로드밴드 투자까지 합산하면 800억원 수준"이라며 해명했다. 또한 지난해 국내 통신사에 시도된 BPF도어 공격에 대해서는 "보고받지 못했다"며 유감을 표했다. 한편 이상중 KISA 원장은 이번 해킹 주체가 북한이라는 증거가 부족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
유영상 SKT 대표 "고령층 유심보호서비스 임의조치 강구"
사회 사회일반 2025.04.30 12:21:02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30일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에 대해 임의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너무 많은 분들을 한꺼번에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시키면 시스템 다운 위험이 있다"면서도 "약관을 바꿔 연로한 분들만 추출해 유심보호 조치를 임의로 하는 방식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유심보호서비스가 유심 교체와 버금가는 수준의 효과가 있다"고 강조하며, SK텔레콤이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층을 위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임의적으로 할 수 있는 방식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추가 피해 우려! SKT에서 갈아타세요"…'도 넘은' 통신사 대리점 마케팅
사회 사회일반 2025.04.30 11:36:06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를 이용해 고객 유치에 나선 일부 KT·LG유플러스 대리점들의 마케팅이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3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일부 이동통신 대리점들이 SK텔레콤 해킹 사건을 직접 언급하며 번호이동을 유도하는 영업전략을 펼치고 있다. 한 KT 대리점은 ‘SK해킹’이라는 대형 입간판을 설치해 홍보하고 있어 논란이 됐다. 또 다른 KT 대리점은 “SK텔레콤 고객 대상 유심 무상 교체 매장”이라며 “유심교체를 못한 SKT 고객에게 KT로 이동시 무상으로 유심교체를 진행해드리겠다”고 홍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 대리점도 “유심 수급 지연시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즉시 통신사 변경을 고려해야 한다” 등 사실과 다른 정보로 소비자 불안을 자극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는 SK텔레콤 가입자 이탈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 28일 기준 SK텔레콤에서 번호이동으로 떠난 가입자는 2만5403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65.2%인 1만6570명은 KT로, 나머지 8833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이는 4월 평일 기준 SK텔레콤 번호이동 이탈자 100~200명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KT와 LG유플러스 본사는 “대리점의 자체 마케팅일 뿐 본사 지침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한 KT 관계자는 “극히 일부 대리점 행위로 보이며 현장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측도 “과도한 영업이나 마케팅으로 인한 이슈 발생을 방지하고자 매장 자체 제작물 점검 및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신업계 전문가들은 “소비자 불안을 이용한 과도한 마케팅은 자제해야 한다”며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해 소비자가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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