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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여성혐오 발언'은 어디서 왔나…"실제 있었던 발언"이라는데 알고 보니
정치 선거 2025.05.28 13:27:58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1대 대선 마지막 TV토론에서 언급한 여성 혐오적 발언으로 정치권과 각종 시민·여성 단체의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해당 발언이 당초 실체가 없는 발언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이준석 후보는 27일 진행된 TV토론에서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를 향해 여성의 신체 부위에 특정 행위를 하는 것을 언급하며 “어떤 사람이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하면 여성 혐오인가”라고 질문했다. 이 발언은 과거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아들로 추정되는 인물이 특정 연예인을 거론하면서 쓴 글이라고 알려진 댓글을 인용한 것으로, 지난 2021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주장이 그 시초다. 원색적인 질문에 당황한 권영국 후보는 “답변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이준석 후보는 재차 “민주노동당은 이런 성폭력적 발언에 대해서 기준이 없나”고 질문했다. 권 후보는 “묻는 취지는 잘 모르겠는데, (성폭력적 발언에 대한) 기준은 매우 엄격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토론이 끝난 직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준석 후보의 발언이 원본 댓글과 다르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해당 발언의 원본은 ‘남성의 신체 부위에 특정한 행위를 하는 것’을 언급한 반면, 이준석 후보는 이를 ‘여성의 신체 부위’로 바꿔 언급한 것이다. 이준석 후보가 언급한 댓글이 실제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작성한 것인지도 검증되지 않은 상태다. 해당 댓글은 특정 연예인이 거론된 글보다 두 달가량 빨리 작성됐는데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그 글에 해당 댓글이 달린 것처럼 편집된 사진이 확산했다. 이재명 후보가 과거 아들의 논란을 사과한 사실만을 두고 해당 댓글 작성자가 이재명 후보의 아들임을 후보자 본인도 인정한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으나 당시 이재명 후보는 아들의 불법도박 사실로 고개를 숙였다. 황희두 노무현재단 이사는 이날 SNS를 통해 “아무리 개념이 없어도, 정치 수준을 이렇게까지 떨어뜨릴 줄은 몰랐다”며 “무려 대선 토론장에서, 이재명 후보 아들인지 사실 여부조차 확인되지 않은 지라시를 자기 멋대로 비틀고, 심지어 권영국 후보를 수단으로 이용하려 했다”고 직격했다. 이어 “가장 황당한 대목은 그 지라시 출처가 바로 ‘가세연’이라는 사실”이라며 “이준석 본인 ‘성상납 리스크’가 터졌을 때 뭐라고 했는지 똑똑히 기억한다. ‘무슨 유튜브 보는지 알겠다’면서 가세연 출처 탓하고 도망치지 않았나. 그런 자가 대선 토론장에 ‘가세연발 지라시’를 들고 나온 거다. 그 순간부터 이준석은 ‘출처’ 핑계대며 본인의 ‘성상납 리스크’를 외면할 수 없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후 이준석 후보는 28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제 입장에서는 실제 있었던 발언에 대해 굉장히 순화를 해서 질문을 드린 것”이라며 “솔직히 그 표현을 어떻게 더 순화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이에 ‘그걸 왜 권영국 후보에게 물어보셨냐’는 질문에 “지난 토론에서 저에 대해 여성 혐오나 갈라치기, 장애인 이런 문제에 대해서 가장 적극적으로 물어보신 분이 권영국 후보님”이라며 “그에 대한 기준이 명쾌하신 것 같아서 (그 대상으로 골랐다)”고 답했다. 그는 ‘다른 사람을 겨냥하기 위해 우회적으로 권영국 후보를 선택한 건 아니냐’는 질문에는 “일반적으로 인터넷에 있는 발언 하나를 소개하면서 거기에 대해서 민노당의 기준을 물어본 것”이라며 수습에 나섰다. 이를 들은 MC가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발언이었다는 말씀이냐’고 재차 묻자 이준석 후보는 “당연히 그 발언을 한 것으로 의심받는 다른 당사자가 있기는 하지만 저는 제3자이면서 오히려 이 문제에 대해서 항상 강하게 발언해 오신 민노당 쪽에서 냉정하게 제3자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자신이 인용한 발언이 구체적으로 언제 어디에서 이뤄진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논란이 이어지자 이병철 변호사(법무법인 찬종)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준석 후보를 형법상 여성 모욕죄,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죄,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죄로 고발하는 내용의 민원을 접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 역시 이 후보를 정보통신망법 44조 위반, 아동복지법 17조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며 “2000명이 넘는 시민이 단체 고발인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에 SNS를 통해 “정치적인 고소·고발을 남용하는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무고로 맞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낸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유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어제(27일) 발언에 대해 불편한 국민들이 있는 것은 알고 있고, 그에 대해 심심한 사과를 하겠다”며 “제 입장에서 봤을 때는 그런 언행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충분히 검증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봤다”고 사과했다. -
'젓가락 발언' 이준석 "심심한 사과…검증 필요해"
정치 정치일반 2025.05.28 13:09:06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TV토론에서 여성 신체와 관련한 원색적 표현을 인용해 발언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28일 이 후보는 "불편할 국민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에 대해선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며 "제 입장에서 그런 언행이 만약 사실이라면 충분히 검증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그 발언 원본을 본 분들은 알겠지만 (제가) 순화해 표현한 것이고 더 어떻게 순화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이 후보는 TV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들 논란을 에둘러 겨냥하며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에게 "민노당 기준으로, 만약 어떤 사람이 '여성의 성기나 이런 곳에 젓가락을 꽂고 싶다'고 하면 여성 혐오에 해당하나"라고 질문했다.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과거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원색적 댓글을 인용해 질문했다. 이 후보는 "어제 토론에서 구체적 사례보다 어떤 상황을 가정해 '만약 이런 상황에 민주노동당과 민주당 입장은 어떤지' 질문했는데 두 후보가 답변을 꺼렸다"며 "그게 민주진보 진영의 혐오 논쟁에 대한 위선적 태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 것이 민주진보 진영이 합리적 담론이 대한민국 (공론)장에 올라오는 것을 막고 있는 양태"라며 "앞으로도 위선적 행태와는 계속 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보당은 이날 해당 발언을 한 이준석 후보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이병철 법무법인 찬종 변호사는 이준석 후보가 허위 사실을 적시해 이재명 후보를 비방했고 토론회를 시청한 여성을 모욕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발했다. -
'탈모 치료' 공약 만지작...탈모약 개발사 주가 쑥[Why바이오]
산업 바이오 2025.05.28 12:00:19더불어민주당이 지난 대선 당시 화제였던 ‘탈모 치료 건강보험 적용 확대’ 공약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며 탈모약을 개발하는 제약사들의 주가가 강세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JW신약(067290)은 전 거래일 대비 11.3%(177원) 오른 1730원에 거래 중이다. JW신약은 유전, 출산, 지루성 피부염 등 탈모 발생 원인에 따라 처방 가능한 다양한 탈모치료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인체 지방 유래 중간엽줄기세포로부터 분화시킨 모유두세포를 이용한 탈모치료제 전임상시험에 착수한 프롬바이오(377220)도 전 거래일 대비 2.0%(55원) 오른 26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진성준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은 최근 김어준씨 유튜브채널에 나와 “탈모 치료 (의료보험 편입) 공약만큼은 이번에도 넣어야겠다는 생각이 있어서 이재명 후보의 재가를 기다리는 중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탈모치료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이른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에 넣은 바 있다.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건강보험 재정에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선거용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다만 현재까지 더불어민주당 21대 대통령선거 공약집에 ‘탈모치료 건강보험 적용 확대’는 포함되지 않은 상태다. 불필요한 논란을 키우지 않으면서 이번 대선을 인물과 구도 싸움으로 접근하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 -
안철수 "'젓가락질하는 코끼리'보다 이재명의 '절대 권력' 큰 문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28 11:23:2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젓가락질하는 코끼리’도 문제지만, ‘절대적이고 무소불위의 권력’이 더 큰 문제”라고 직격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그가 동시에 가지게 될 국회와 대통령의 절대 권력이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에 가장 본질적인 위협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이 후보는 자신이 ‘보수의 발전을 이루고, 합리적 보수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하는데, 이는 정당정치를 부정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정면으로 위협하는 위험한 발언”이라며 “달콤한 말로 포장한, 사실상 ‘무소불위의 일당독재’를 천명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선노동당 일당체제 북한과 같은 시스템으로 가겠다는 말”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지금까지도 민주당은 삼권분립을 무너뜨리며, 과도한 국회 권력으로 입법 독주와 방탄 폭주를 일삼아 왔다”며 “이 후보가 대통령까지 된다면 우리가 지켜온 헌정질서와 자유민주주의는 뿌리째 흔들리고 대한민국은 돌이킬 수 없는 역사적 퇴보의 길로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 의원이 언급한 ‘젓가락과 코끼리’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3차 TV 토론에서 이 후보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온 표현이다. 이준석 후보는 이 후보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두고 “법인카드로 2800만 원어치의 과일을 2년 동안 드셨으면 2.8톤이다”며 “혹시 집에 코끼리를 키우느냐”고 비꼬았다. 이준석 후보는 이어 이 후보의 아들 문제와 관련해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에게 “어떤 사람이 여성에 대해서 얘기할 때 ‘여성의 성기에 젓가락을 꽂고 싶다’ 이런 얘기를 했다면 이건 여성혐오에 해당합니까”라고 물었다. /이진석 기자 ljs@@sedaily.com -
"문수 오늘 잘하신다" KBS 계정 유튜브 댓글 논란…해명 들어보니
정치 정치일반 2025.05.28 11:15:43KBS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두 번째 TV 토론 유튜브 생중계 중 KBS 공식 계정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언급하는 댓글을 남긴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KBS 관계자는 27일 "사내조사 결과, 'KBS 월드 아라빅' 계정에 접근 권한이 있는 인력 중 한 명이 자택에서 휴대전화로 라이브 방송을 시청하던 중 KBS 공식 계정임을 망각한 상태에서 해당 댓글을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 어느 때 보다 정치적 중립 유지가 중요한 대선 기간 중 발생한 사태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해당 직원의 사규 위반 여부를 검토해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공사 유튜브 계정 보안 관리 및 담당 인력 교육 강화 등 대책을 철저히 마련해 추후 유사 사례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한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2차 TV토론'은 지난 23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2시간 동안 지상파 KBS 1TV, MBC, SBS 및 종합편성채널 채널A, JTBC, MBN, TV조선(TV CHOSUN) 등 7개 방송사에서 동시 생중계됐다. 이때 KBS 월드의 아랍권 유튜브 계정인 'KBS 월드 아라빅'이 "문수 오늘 잘 하신다"는 댓글을 달아 논란이 일었다. 당초 KBS 관계자는 "'KBS 월드 아라빅' 계정에 접속할 수 있는 사람은 현재 KBS 본사 직원 4명과 자회사 KBS 미디어 직원 6명 등 총 10명"이라며 "접속 가능 직원 10명에게 사실 확인을 한 결과 모두 (김문수 후보 지지) 댓글을 단 것을 부인한 상황"이라고 했다. -
천준호 "단일화 효과 크지 않아…이번 대선은 내란 심판"
정치 선거 2025.05.28 11:15:33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장은 28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간 단일화와 관련해 "단일화가 되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층이 결집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그 효과를 따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천 본부장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막판 변수인 보수 진영의 단일화를 어떻게 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3자 구도로 선거가 치러졌을 때와 단일화가 됐을 때 여론조사상 큰 차이가 없다. 변화가 미미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천 본부장은 "만약 단일화가 된다면 내란 세력의 재집권을 위해 야합하는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명분이 상당히 없다"며 "그럼에도 단일화를 하게 된다면 어떤 이익을 거래하는 뒷거래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욱 중요한 건 이번 선거가 내란을 심판하는 선거의 성격"이라며 "내란심판과 위기극복 선거라는 특징 때문에 역대 선거와 큰 차이를 보인다. 많은 국민들께서 '이번 선거가 왜 치러지게 됐지'라는 부분들을 상기하시면서 투표장에 가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 대표를 지낸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김문수 후보를 공개 지지하고 나선 데 대해선 "표심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천 본부장은 "이 상임고문의 판단에 공감대가 있었다면 많은 분들이 잘했다고 박수를 치실 텐데, 오히려 그분의 행보에 안타까워하고 비난하는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지 않냐"며 "김 후보에게도 도움이 될지를 보면 두 분 다 최악의 선택을 했다고 평가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 후보가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을 연달아 만난 것 또한 "(두 전직 대통령은) 한국 정치사에서 많은 비난을 받았고 파면 조치를 당했던 분"이라며 "선거에 개입하려고 하시는 것보다는 겸허하게 지켜보시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정치인 아닌 사이버렉커"…이준석 '젓가락' 발언 논란
사회 사회일반 2025.05.28 11:04:55대선후보 마지막 TV토론에서 여성 신체에 대해 원색적인 표현을 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 여성계·학생사회 등에서도 즉각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은 이 후보를 28일 오후 1시 정보통신망법, 아동복지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경찰청에 고발할 예정이다. 단체는 전날 입장을 내고 “이준석 후보는 국민을 상대로 언어 성폭력을 자행했다”며 “28일까지 1차 고발인단 모집을 마감해 긴급 고발하고 선거 전까지 추가 고발인단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2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단체고발에 참여했다. 여성단체들도 일제히 입장문을 내고 이 후보의 즉각 사퇴 및 징계를 촉구했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이날 긴급 입장문을 내고 “타인의 고통, 여성의 고통을 이용하고 필요에 따라 전시하는 것은 사이버렉커이지 정치인이 아니”라며 “22대 국회는 윤리특별위원회를 즉각 구성하고 정치적 목적과 유불리를 떠나 성폭력과 여성혐오를 수단삼고 생산, 재확산하는 행위를 조사하고 조치하라”고 촉구했다. 한국여성의전화도 “대선 후보로서 시민 앞에 선 자리에서 여성 시민에 대한 폭력과 비하의 표현을 그대로 재확산한 작태는 결코 용인될 수 없다”며 “당장 후보직을 사퇴하고 합당한 제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덕여대 재학생 연합도 “동덕여대 학생들에 대한 경솔한 언급에 더해 연이은 망언을 내뱉고 있다”며 “그가 어떤 해명을 해도 이 만행은 덮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 후보는 2차 토론회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과 동덕여대 학생 시위를 ‘폭력 시위’로 규정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전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마지막 TV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썼다고 일부 남초 커뮤니티에서 주장이 제기됐던 글을 비유하며 권영국 민주노동장 후보에게 “만약에 어떤 사람이 여성에 대해서 얘기할 때 ‘여성의 성기에 젓가락을 XX 싶다’ 이런 이야기를 했다면 이건 여성혐오에 해당하는가”라고 질문했다. ‘취지를 모르겠다’며 답변을 거부한 권 후보는 토론 종료 후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토론을 누가 듣고 있는지 단 한번이라도 생각했다면 할 수 없었을 발상’이라며 이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권김현영 여성현실연구소 소장은 “(이 후보의 발언은) 명백한 성폭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남성 청소년 사이에서 ‘여혐 유행어’가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는 현 상황에 기름을 부었다”고도 진단했다. 실제 최근 경기 안양의 한 고등학교에선 학생들이 여성 비하 문구인 ‘계집신조’가 담긴 피켓을 제작해 논란이 일었다. 한양대 도시공학과도 대동제 주점에 ‘제육 볶아온 나’라는 이름의 메뉴를 내세워 비판을 샀다. 게임 유튜버가 쓰면서 유행어가 된 해당 표현은 ‘여자는 남자가 원하면 한밤 중에도 요리해서 갖다 바쳐야 한다’는 성차별적 의미가 담겨 있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 -
박찬대 "尹 비화폰 기록 삭제 용의자는 김성훈…구속영장 청구하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28 10:42:49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 총괄선대위원장은 28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화폰과 관련해 "(증거를 인멸한) 유력 용의자는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이라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검찰은 (김 처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당장 청구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내란수괴 윤석열의 비화폰 통화 기록이 원격으로 삭제된 정황이 확인됐다"며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윤석열으로부터 '싹 다 잡아들여라'라는 지시를 받은 것을 폭로한 당일에 증거가 싹 인멸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전 차장은 이미 비화폰 통화 기록 삭제를 지시한 전적이 있고 비화폰 서버의 압수수색을 막아온 인물"이라며 "그는 구속 수사가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또 "내란 혐의 피의자인 한덕수(국무총리), 최상목(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출국 금지가 조치됐다"며 "이들의 수사 과정 진술과 대통령실 폐쇄회로(CC)TV에 찍힌 실제 영상 내용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간 이들은 비상계엄 선포를 사전에 몰랐다고 말해왔다"며 "거짓말이 들통난 지금, 비상계엄 계획을 사전에 알고도 묵인한 건 아닌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전투표 시작일을 하루 앞두고서는 "내란종식을 이뤄내자"며 "기호1번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는 아직 3표가 부족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
윤여준 “김문수, 뉴라이트 역사관 오랫동안 받아들여”
정치 정치일반 2025.05.28 10:35:37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8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뉴라이트 역사관을 오랫동안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인물”이라며 “김 후보가 신봉하는 뉴라이트 역사관은 보수와 진보를 떠나 대한민국 정부의 공식 입장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진행한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윤석열 정권 치하에서 숱한 문제가 발생했지만, 뉴라이트 역사관이 번성한 것도 참으로 큰 문제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위원장은 “김 후보가 친일 극우세력처럼 일제 강점의 강제성과 불법성에 모호한 입장이라면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로서는 자격 상실”이라며 “여기에 대해 김 후보는 분명하게 입장을 밝혀야 될 것”이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최측근 윤상현 의원을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한 것에 대한 논란에는 “선대위를 내란 옹호 세력으로 채운 것도 모자라 윤석열 색채를 더욱 노골적으로 강화한 것”이라며 “김 후보가 윤 전 대통령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는 명확한 증거”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만약 저런 사람들이 재집권한다고 가정해 볼 때, 내란에 대한 수사와 재판이 제대로 진행되겠느냐. 아마도 윤석열을 사면하고 ‘윤석열 정권 시즌2’를 열려고 할 것”이라며 “왜 저들을 심판해야 하는지, 그 명분과 이유가 더욱 뚜렷해졌다”고 분석했다.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흉상 존치 결정에는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되지 않았더라도 이렇게 존치 결정이 났겠느냐”며 “부당한 권력이 사라졌으니, 상식과 순리에 맞게 돌아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 위원장은 “내일부터 이틀간은 사전투표 기간이다. 꼭 투표해서 저들을 심판하자”며 “그래야 홍범도 장군 흉상이 제자리로 돌아왔던 것처럼 대한민국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후원자 초청 '콘서트' 개최
사회 사회일반 2025.05.28 10:16:53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 파트너 기관과 후원자를 초청해 콘서트를 개최했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전날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의 복합문화공간 북쎄즈에서 ‘금난새와 함께하는 감사 콘서트’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콘서트는 지휘자 금난새가 해설을 맡고 피아니스트 박창혁, 바이올리니스트 김혜지, 기타리스트 지익환, 하모니시스트 이윤석 등이 연주자로 참여했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이 발기인 대표를 맡아 초저출산 문제 등을 민간차원에서 해결해 나가고자 발족한 연구기관이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이사장, 이인실 전 통계청장이 원장을 맡고 있다. 출범 이후 해외석학 초청 등 17회의 인구문제 관련 세미나·포럼 등을 열었고 최근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 최우선 국정과제, 대한민국 인구 위기 반전을 위한 10대 정책’ 제안집을 발간했다. -
'이준석=젓가락' '동탄의 통탄'…한준호 "정치하지 말라"
정치 정치일반 2025.05.28 10:16:45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7일 밤 열린 3차 TV 토론회에서 여성의 신체 부위에 가해하는 행위를 직접 묘사해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이 후보의 지역구인 경기도 화성 동탄 지역의 맘 카페 등에선 “동탄의 통탄, 동탄의 수치” 등 비판 수위가 높아지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강한 성토가 쏟아지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여성·젓가락 등 여성의 신체를 원색적으로 언급하며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후보에게 “이것이 여성 혐오에 해당하느냐”라고 물었고, 이에 권 후보는 “이걸 묻는 취지를 잘 모르겠다”며 답변을 피했다. 이후 대선 후보 사퇴 및 정계은퇴 주장까지 파장은 만만치 않게 확산되고 있다. 민주당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발언…저열한 언어폭력” 조승래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28일 오전 브리핑에서 “이준석 후보는 아이들까지 지켜보고 있는,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토론 현장에서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발언을 하면서 저열한 언어 폭력을 행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준석 후보의 폭력 행위를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그런데 이준석 후보는 오늘 입장을 내면서 또 뻔뻔하게 말했다. 후안무치가 젊은 건 아니다”라고 했다. 이 후보가 이날 언급한 ‘젓가락’ 발언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제기한 것으로 증거와 근거가 부족한 주장이었지만 이를 그대로 생방송 도중에 여과없이 표출한 것이다. TV토론 뒤에도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저는 어제 TV토론에서, 평소 성차별이나 혐오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입장을 밝혀오신 두 분 후보에게 인터넷상에서 누군가가 했던 믿기 어려운 수준의 발언에 대해 입장을 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범죄에 해당하는 비뚤어진 성 의식을 마주했을 때 지위고하나 멀고 가까운 관계를 떠나 지도자가 읍참마속의 자세로 단호한 평가를 내릴 수 있어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다”며 “저는 다시금, 혐오나 갈라치기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면서도 정작 본인의 진영 내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하거나 외면하는 민주진보진영의 위선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다. 이준석 “민주진보진영의 위선이다” 특히 이준석 후보는 "2017년 대선에서도, 돼지 발정제 표현과 관련된 논란이 있었지만, 홍준표 후보는 자서전의 표현이 부적절했음을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해명하고 사과한 바 있다"며 "지도자의 자세란, 그와 같이 불편하더라도 국민 앞에서 책임 있는 입장을 밝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정신인가…정치에서 사려져야” 이준석 후보가 오히려 문제의 본질을 피한 채 민주진보진영위 위선을 지적하고 나서자 상황은 더욱 악화하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방송토론단장을 맡았던 한준호 의원은 페이스북에 “결국 생각해낸 궁색한 변명, 애잔하고 역겹다”며 “이것저것 주워모아 뱉어대는 현란한 말은 어제 보인 밑바닥 인성으로 더 속아 줄 사람이 남아 있겠습니까”라고 쏘아붙였다. 그는 “더이상 정치를 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후보사퇴와 의회에서 퇴출이 앞으로 맞게 될 마지막 정치적 운명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중앙선대위 여성본부도 성명을 통해 “제정신인가”라고 따져물은 뒤"최소한의 감수성도 갖추지 못한 채 폭력적 언어를 아무렇지 않게 내뱉은 이러한 이는 우리 정치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일부 인터넷 카페 등에선 앞으로 “젓가락만 보면 이준석이 생각나게 됐다” “토론이 아닌 폭력” 등 이 후보의 발언에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
한덕수 "김문수 지지하는 마음으로 내일 사전투표 참여"
정치 정치일반 2025.05.28 10:12:15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8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마음”이라며 “내일 아침 일찍 가까운 투표소에 가겠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내일 새벽 6시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다”며 이같이 적었다. 한 전 총리가 공개 메시지는 낸 건 이달 11일 국민의힘 후보 교체 무산 소동 이후 처음이다. 한 전 총리는 “대선에 나가기 전이나 지금이나 제 생각은 일관된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이대로 멈춰 서느냐, 앞으로 나아가느냐 갈림길에 서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한 날 선 발언도 내놨다.그는 “우리 정치는 극한 방탄, 극한 정쟁, 극한 탄핵으로 얼룩졌다. 이제는 ‘우리 편에 불리한 판결이 더는 나오지 않도록, 판사 수와 자격 요건을 고쳐버리겠다’는 목소리마저 나왔다”며 “그런 발상을 하시는 분들이 깊이 우려된다. 그런 사고방식은 그 자체로 ‘법치의 적’”이라고 저격했다. 한 전 총리는 “‘법이 내 편이 아니라면 법을 고쳐서, 판사가 내 편이 아니라면 내 편을 판사로 집어넣어서, 어떻게든 기어이 내 뜻을 관철하고 내 세력을 불리겠다’는 판단은 위험하다”며 “그런 분들이 ‘정치 보복은 없다’고 아무리 약속해 봤자 공허하게 들린다”고 했다. 이어 “제가 50년 세월을 바친 대한민국에 어떤 상흔을 남길지 정말로 걱정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법치를 뒤바꾸고 체제를 뒤흔들고자 하시는 분들이 지금보다 더 큰 힘을 얻으면 경제 번영도 국민 통합도 어렵다”며 “우리가 애써 일으켜 세운 나라, 우리들의 대한민국이 지속적으로 번영해 나갈 수 없다. 역사가 가르쳐주는 교훈”이라고 날을 세웠다. -
이재명 ‘취향저격’ 공약…“공정예매 시스템 도입, 스트메 갑질 근절”
정치 정치일반 2025.05.28 10:05:37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프로스포츠 예매시스템의 공정성을 높이고 결혼시장의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관련 불공정 거래를 차단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9대 취향저격’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의 일상이 정책의 출발점”이라며 “지난 1년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다양한 이야기들을 샅샅이 살폈다. 그리고 국민 일상을 좀 더 편하게 할 쉬운 해법부터 제시하겠다”고 공약들을 소개했다. 공약에는 △전국 싱크홀 스마트모니터링 체계 구축 △아파트 단지 입구 얌체·불법·보복주차 등 제재 강화 △불법 유턴 처벌 실효성 확보 △캠핑카 알박기 주차 단속, 처벌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한 ‘헬스장, 필라테스 먹튀 방지법 추진’ 공약을 내면서 △선납금 보호 위한 체육시설 보증보험 가입 의무화 △피해구제 지원센터 설치 등의 방안을 내놨다. ‘스포츠티켓팅 시스템 공정성 강화’ 공약에는 암표 방지를 위해 선착순 예매 대신 추첨제를 도입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와 함께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사업에 대한 국가 지원 재개 △웨딩 ‘갑질(불공정요구’ 근절, ‘깜깜이 스드메’ 견적 투명화 △신규 게임전담조직의 사후관리기능화, 민간 자율 심의제 도입 등도 취향저격 공약에 포함됐다. 이 후보는 “아무리 작은 고충도 놓치지 않고 신속하게 해결하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며 “국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드리는 효자손 정치,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 ‘생활정치’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OTT 웨이브, 대선 특별관 편성
산업 IT 2025.05.28 09:59:20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특별관을 편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웨이브 대선 특별관은 지상파방송, 종합편성채널, 보도채널 등에서 제공하는 뉴스, 후보자 토론회, 개표방송 등 선거 관련 콘텐츠를 제공한다. 실시간 방송과 주문형비디오(VOD)를 제공하며 선거 관련 다큐멘터리, 시사 교양 프로그램도 특집 편성했다. 웨이브는 뉴스특보와 개표방송이 진행되는 선거 당일 심야 시간까지 원활한 라이브 채널 시청을 지원하기 위해 트래픽 관리를 완벽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란 웨이브 프로그래밍 그룹장은 “웨이브는 차별화 된 선거방송을 제공하는 대다수 채널을 서비스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이 뉴스 라이브는 물론, 후보자 토론회 등 주요 정보를 VOD로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 대선 운영정책 논의
산업 IT 2025.05.28 09:53:43네이버는 '네이버 이용자보호 및 자율규제위원회'(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 14차 정기회의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기간의 운영정책과 네이버 플랫폼 상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구제 현황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네이버는 이번 회의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기간 동안 네이버의 운영정책을 투명하게 공개했다.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는 선거 특집 페이지의 공신력 강화를 위해 이용자 인터페이스를 강화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 이용자들이 불공정 선거보도 안내를 더욱 직관적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네이버 플랫폼상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 구제 현황을 논의했다. 네이버는 타 플랫폼과 달리 검색, 커머스, 커뮤니티, 예약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민원이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특성이 있다. 또 중개플랫폼이라는 특성상 판매자의 동의 없이는 분쟁 해결이 어려워 외부 기관에 접수되는 피해 건수도 많을 수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위원회는 관련 기관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면서 소비자들이 겪는 불편함의 원인과 해결방안을 모색해볼 것을 권했다. 이번 정기회의에는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헌영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와 위원들, 유봉석 네이버 정책·RM 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 이명진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와 박세환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신규 위원으로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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