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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보수 책사’ 윤여준 영입…상임선대위원장 내정
정치 정치일반 2025.04.28 11:00:07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28일 ‘보수 책사’로 불리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본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중도·보수 진영 외연 확장에 나선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현충원 참배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윤 전 장관께 우리 선대위를 전체적으로 한 번 맡아 주십사 부탁드렸는데, 다행히 응해주셨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윤 전 장관은 평소에도 저에게 조언과 고언을 많이 해주신다. 제가 조언도 구하는 편이다”고 부연했다. 대선 후보 첫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은 이 후보는 이승만·박정희·김영삼 등 보수 정권 전직 대통령의 묘역과 함께, 포스코 초대 회장인 박태준 전 국무총리의 묘역도 참배했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해 “통합의 필요성과 가치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시기”라며 “좌우의 통합이든 보수와 진보의 통합이든 똑같아질 순 없겠지만 차이는 차이대로 공통점은 공통점대로 찾아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 전 총리 묘역 방문 배경에 대해선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이 ‘DJP 진보·보수 연합정권의 일종의 옥동자 아니었냐. 통합의 아름다운 열매 같은 존재였다’고 제안했다”고 부연했다. -
기업 살리기 공약 푼 김문수…"수출 5대 강국 만들 것"
정치 정치일반 2025.04.28 10:43:1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수출 5대 강국’ 공약을 발표하고 “세계 무역전쟁, 관세전쟁에 대응하고 수출로 다시 일어서는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김 후보는 28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 마련된 캠프 사무실에서 “글로벌 공급망은 정치적으로 재편되고, 보이지 않는 장벽과 차별적 규제가 수출기업들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출 5대 강국 목표의 첫걸음으로 당선 즉시 한미정상회담을 추진하고 대통령 직속 민관 기구를 가동하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조선, LNG, 방산, 반도체, 원전을 아우르는 포괄적 투자협정 패키지 협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 주재 수출진흥회의 정례화도 제안했다.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부처 간 정책 조정에 신속성을 기한다는 취지다. 아울러 환율, 무역분쟁, 통상규제 등 수출 위험과 관련한 민관협력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도 언급했다. 특히 미국의 관세 압박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가전, 자동차, 이차전지 등 산업에 대한 무역보험 한도를 최대 2배로 확대 지원겠다고 약속했다. 피해 기업들에 대해 한시적으로 단기수출보험료 60%를 할인 적용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더불어 제작자금, 수출채권의 조기 현금화, 수입 자금 지원 등 ‘수출패키지 우대보증’ 공급을 1조 원에서 2조 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청년 무역사관학교’를 전국에 설립해 수출전문인력을 연간 2만 명, 5년간 10만 명 양성한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이를 통해 배출된 전문인력을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전담인력으로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기업이 있어야 먹고 살고, 기업은 수출해야 먹고 산다”며 “우리의 위기 상황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덕수, 대미협상에 "비충돌 방식으로 해결 가능"
정치 정치일반 2025.04.28 10:40:30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8일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비충돌적인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28일 공개된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의 협력적 협상을 통해 양국이 윈윈 할 수 있는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트럼프 행정부가 우리나라를 상대로 책정한 25%의 상호 관세에 대해 “충격 요법”이라고 평가하며 자동차·철강 부분 관세로 인해 초래된 피해 상황에 대해서는 “매우 고통스럽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비관세 장벽’ 문제에 대해선 “개선할 수 있는 몇 가지 지점이 있다”며 한국의 고정밀 지도 데이터 수출 제한으로 인한 구글 지도(Google Maps)의 제약을 예시로 언급했다.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대응 전략에 대해 “미국산 제품을 더 사거나, 미국에 대한 투자 확대 등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한 권한대행은 “알래스카에 1300㎞의 가스 파이프라인과 액화 플랜트를 건설해 아시아로 수출하는 프로젝트가 있다”며 “한국과 일본 기업이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 행정부가 한국 측에 요구하는 조선 협력에 대해서는 “미국의 조선 산업 법 체계가 바뀌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조선업이 비효율적인 이유 중 하나는 과도하게 보호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코노미스트는 한 권한대행이 미국과의 통상 협상을 낙관적으로만 전망하는 건 아니라고 진단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주한미군 철수로 위협했던 점을 거론하며, 실제로 이뤄질 경우 한국이 북한의 위협에 더욱 취약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한 권한대행은 “미군의 주둔은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코노미스트는 한 대행의 대선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선 “일부 보수층에서는 한 권한대행의 출마를 바라고 있으나 그는 이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며 “당장은 미국과의 재앙을 피하는 일이 급선무”라고 전했다. -
이준석 "준비 없는 주4일제, 저임금 노동자들이 먼저 일자리 잃게 될 것"
정치 정치일반 2025.04.28 10:35:59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주4일제’를 포퓰리즘 정책, 이에 맞선 국민의힘의 ‘주4.5일제’는 원칙 없는 추종 정책으로 규정하고 비판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 2월 1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창의와 자율의 첨단기술사회로 가려면 노동(근로) 시간을 줄이고 ‘주 4.5일제’를 거쳐 ‘주 4일 근무 국가’로 나아가야 한다"며 주4일제 도입 의지를 나타냈다. 이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4일 근로 시간 단축 없는 유연근무제를 활용한 주 4.5일제 도입을 추진하고 대선 공약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 후보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현행 주5일제를 주4일제로 전환하면서 임금 수준을 유지하려면 최소한 25% 이상의 생산성 향상이 필수적”이라며 “이를 달성하려면 과감한 규제 철폐와 기술 혁신, 자동화 및 기계화를 통한 인력 대체 등 적극적인 구조 개혁이 동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연 민주당이 노동조합의 강력한 저항 앞에서도 이러한 근본적 변화를 추진할 의지와 역량이 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준비되지 않은 주4일제 정책은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이미 생산성의 한계를 높여 노동자를 키오스크로 바꾸도록 내몰았던 문재인 정부의 실수를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며 “그 결과 저임금 노동자들이 가장 먼저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러한 정책 실패에 따른 실업 사태가 예상됨에도 이재명 후보는 다시금 “기본소득을 주겠다”, “잼비디아를 만들어 기본소득 재원을 마련하겠다”와 같은 현실성 없는 구호로 표를 얻으려 할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하면서 “악순환의 고리를 만드는 무책임한 포퓰리즘 경쟁을 이제는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후보는 “제주도 인구만큼도 안되는 인구 40만 명의 서비스업 중심의 아이슬란드에서 시행하는 (주 4일제) 모델을 인구 5000만 명을 넘기고 제조업 일자리수가 중요한 대한민국에서 시행했을 때 무슨 일이 발생할지는 불을 보듯 뻔하다”며 글을 끝맺었다. 노동·산업 분야의 전반적인 구조 개혁을 통한 생산성 개선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는 주4일제 도입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다. -
문재인 "이재명 후보 선출 축하…이제 민주당은 원팀"
정치 정치일반 2025.04.28 10:10:57문재인 전 대통령이 28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에게 “큰 박수로 축하를 보낸다”며 “압도적 정권교체를 이뤄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제 민주당은 원팀”이라며 “이재명 후보를 중심으로 굳게 단결하고, 민주, 민생, 평화를 바라는 모든 세력들과 연대해 압도적 정권교체를 이뤄주길 기대한다”고 적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은 “퇴행의 시간이 끝나서, 대한민국이 다시 비상하고 국민이 행복해지길 국민들과 함께 간절한 마음으로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문 전 대통령은 “아름다운 경선으로 끝까지 함께 한 김동연, 김경수 후보에게도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보낸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전날까지 진행된 당내 경선 결과 89.77%의 득표율로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이는 1987년 민주화 이후 보수·진보 정당을 통틀어 대선 경선 득표율로는 최고치다. -
김문수 지원사격 나선 김미애…"대한민국 다시 세울 적임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4.28 10:06:27김미애 국미의힘 의원이 “낮은 마음으로 대한민국을 다시 도약하게 할 인물은 김문수”라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28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 마련된 김 후보의 캠프 사무실에서 지지선언을 하고 “위기의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울 적임자는 김문수라는 점을 그의 삶을 보고 평가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정치는 좌우 균형을 이뤄야 한다”면서도 “최근 정치가 균형과 협치가 이뤄지지 않는 그야말로 일당독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마음으로 시작하지 않는 정치가 얼마나 위험한 지 알고 있다”며 “항상 낮은 곳을 향하고 아래를 바라보며 사회적 약자와 진정으로 함께 하는 사람은 김문수”라고 목소리 높였다. 이에 김 후보는 “당도 많이 바뀌어야 한다”며 “김미애 의원과 함께 당을 더 바꿔 나가고 어려운 이들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자신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김 의원을 선거 캠프 사회통합총괄본부장에 임명했다. 김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캠프에서 역할을 맡아 지원사격에 나선 현역 국회의원은 박수영, 엄태영, 인요한, 김선교, 장동혁, 김미애, 조승환 등이다. -
[속보] 이재명 "반도체특별법 신속 제정…정부·여당 몽니 부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4.28 10:03:47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압도적 초격차·초기술로 세계 1등 반도체 국가를 만들겠다"며 반도체 공약들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반도체 특별법 제정 △반도체 세제 혜택 확대 △반도체 RE100 인프라 구축 및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반도체 연구개발(R&D)와 인재 양성 지원 등을 언급했다. 이 후보는 “반도체 특별법은 정부·여당의 몽니로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신속 제정을 약속했다. 또 “국내에서 생산·판매되는 반도체에는 최대 10% 생산세액공제를 적용하겠다"며 "반도체 기업의 국내 유턴을 지원해 공급망 생태계도 강화하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2030년까지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를 완공해 반도체 기업들의 RE100 달성을 지원하겠다”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도 조성을 서둘러 스마트 그린 반도체단지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외에도 시스템 반도체와 파운드리 경쟁력 제고를 위해 R&D 지원 및 반도체 대학원 등 고급 인력 양성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를 방문해 'AI(인공지능) 메모리 반도체 간담회'를 열고 기술 발전과 경제 성장의 대선 행보를 이어간다. 간담회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
손영택 비서실장 사직…한덕수 출마 초읽기
정치 정치일반 2025.04.28 09:58:20손영택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28일 사표를 제출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손 실장은 이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사의를 밝혔다. 총리실 관계자는 “개인의 선택에 의한 제출”이라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 핵심 참모인 손 실장의 사의를 밝히면서 한 권한대행의 대권 출마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전망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 한 권한대행은 내달 1일 전후 사퇴 및 대선 출마 선언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손 실장을 시작으로 한 권한대행의 대선을 돕기 위한 참모들의 사직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이재명, 대선후보 일정 시작…이승만·박정희 참배 후 박태준 묘소도
정치 정치일반 2025.04.28 09:48:54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가 28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에 참배하고 ‘함께 사는 세상’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대통령 후보 확정 뒤 첫 공식행보다. 이 후보는 이날 현충원 방명록에 ‘“함께 사는 세상” 국민이 행복한 나라, 국민이 주인인 大한민국, 국민과 함께 꼭 만들겠습니다. 2025. 4. 28.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재명’이라고 적었다. 이 후보는 지난 27일 오후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수도권 순회경선에서 권리당원·대의원·재외국민 투표(50%)와 국민 여론조사(50%)를 합산한 결과 89.77%의 압도적 득표율로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됐다. 2위는 김동연 후보(6.87%), 3위는 김경수 후보(3.36%)였다. 이 후보는 이날 현충원을 찾아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이어 포스코 초대회장을 지낸 박태준 전 국무총리 묘소도 방문했다. 현장에서 이 후보가 즉흥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보수당 출신 대통령 뿐만 아니라 한국 경제개발의 주역들을 부각해 자신의 성장담론의 진정성을 강화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
1거래소 1은행 폐기·기업 투자 허용…국힘, 가상자산 공약 발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4.28 09:46:39국민의힘이 28일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 해소를 골자로 한 가상자산 정책을 대선공약으로 발표했다. 박수민·최보윤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글로벌 디지털 자산시장 G2라는 목표 아래 대한민국 디지털자산 산업 생태계를 키워내기 위한 7대 추진과제를 국민에게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1거래소 1은행 원칙 폐기 △기업·기관투자자의 가상자산 거래 제도화 △가상자산 현물ETF(상장지수펀드) 도입 △토큰증권(STO) 법제화 △스테이블 코인 규율 체계 도입 △디지털자산 육성 기본법 제정 △획기적인 가상자산 과세체계 도입 및 제도 마련 등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먼저 “1거래소 1은행 체제는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를 통해 자금세탁 방지와 이상거래 탐지 등 금융범죄 예방에 역할을 해왔지만, 내가 원하는 은행을 통해 가상자산 거래를 할 수 없다는 것은 매우 규제적”이라며 “내가 원하는 은행을 통해 다양한 거래소를 접할 수 있는 상식의 시대를 열고, 거래소 간의 경쟁이라는 활력의 물꼬도 트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비영리법인 거래는 올해 2분기부터 신속히 열겠다”며 “나아가 더 큰 참여자인 상장법인 2500개, 전문투자법인 1000개 등 총 3500개 법인과 기관이 연내 제한없이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기업과 투자자 모두 안심하고 참여하기 위한 토큰증권 관련 법령의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토큰증권 법제화의 페달을 전속력으로 밟겠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명확한 규율체계 없이는 스테이블 코인 시장이 성공적으로 발전하기 어렵다”며 “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법적 정의와 명확한 규율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제안했다. 발행자 요건을 명확히 하는 한편, 담보의 기준과 운용규정을 두기로 했다. 이와 함께 투명한 회계 및 공시의무를 마련하고, 상환 절차 및 기한 등 사용자의 법적 권리도 명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그는 “디지털자산 시장 제반관련사항을 포괄하는 디지털자산 육성 기본법을 제정하겠다”며 “투명한 디지털자산 거래를 위해 자본시장에 준하는 수준 높은 디지털자산 거래지원 즉 상장 규정을 마련하고, 투자자 알권리 보호를 위한 공시제도도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금세탁, 시세조작 등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처할 수 있는 단속기준과 영업행위 제한 규정들을 제시하겠다”며 “사업자 내부통제체계 구축 등 사후 관리를 위한 행위규제체계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또 가상자산 투자자의 대부분이 소액 투자자라는 점을 감안해 과감하고 획기적인 과세체계를 마련하는 동시에 가상자산거래소의 국내시장 독과점 문제를 해소하고, 글로벌화를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
권성동, 李 89.77% 선출에 "경선 아닌 총통 추대식"
정치 정치일반 2025.04.28 09:42:1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두고 “경선이 아니라 총통 추대식”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90%에 육박하는 득표율은 ‘3김 시대’ 때도 없었다”며 “조선노동당에서 볼 수 있는 득표율”이라고 일갈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세력은 압도적 승리라 자랑했으나 이것은 3년 동안 민주당이 1인 지배 독제 체제를 실시한 결과”라고 꼬집었다. 권 원내대표는 “이 후보가 전임 당대표 지역구를 꿰차서 국회에 들어온 이래 민주당이 한 일은 숙청과 보복밖에 없다”며 “이 후보의 경쟁자였던 이낙연 전 총리는 총선을 앞두고 탈당했고, 이 후보에게 비판적이던 민주당 의원들은 비명횡사 공천으로 숙청당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개딸의 수박 사냥은 홍위병의 망령처럼 민주주의를 짓밟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이 후보는 민주당을 완전히 장악한 이후 국회까지 장악해 국정을 마비시켰다”며 “30번 탄핵안을 남발하고 33번 특검법을 난사했으며 헌정 초유의 감액 예산안을 일방통과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는 “1인 독재 정당이 의회독재까지 한 데에 이어 대한민국을 1인 독재 치하에 두고 절대 권력을 휘두르겠다고 한다”며 “삼권 분립을 무력화하고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독재 체제를 구축하려는 음모”라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마무리되는 국민의힘 4자 경선에 대해 “우리의 치열한 경선은 당내 민주주의가 살아있다는 증거”라며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를 중심으로 이재명 세력에 반대하는 모든 애국 민주 세력과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분열과 파탄으로 몰고 갈 이재명 세력을 심판하겠다. 성장과 화합의 대한민국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
국힘 "이재명 대선 후보확정, '1극 독재 정당' 입증한 대관식"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4.28 09:26:11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9.77%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것과 관련해 “민주당이 이재명 ‘1극 독재 정당’임을 입증한 사실상 ‘이재명 대관식’이었다”고 비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미 권력을 다 쥔 듯 ‘민주당 정부’라는 말까지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의 폴리페서 사조직인 ‘성장과 통합’은 특정 인사들을 차기 정부인사로 거론하고 나섰다”며 “대선도 치르기 전에 ‘자리 나눠먹기’로 민주당 내부에서도 ‘당 전략에 혼선을 준다’ 등의 비판이 터져 나왔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러자 느닷없이 조직해체 보도자료를 내더니, 활동을 계속한다고 황당한 반박도 나왔다”며 “불법·위법·편법의 달인인 이재명은 내홍이 불거지고 선거법 위반 논란이 제기되자 ‘싱크탱크가 하도 많아서 모르겠다’며 발을 뺐다 지금까지 계속 그래왔던 것처럼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이재명식 치고 빠지기 전법을 구사한 것”이라고 맹비난을 쏟아냈다. 권 비대위원장은 “책임은 없고 혼란만 남기는 정치가 ‘이재명 리더십’의 실체”라며 “과거 문재인 정권 때와도 판반이다. 소득주도성장, 탈원전 등 실패한 정책들 쏟아내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과 기업에게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 그들이 다시 이 후보 주변에 다시 모여들고 있다”며 “실패한 정책의 재탕과 자리 나눠먹기, 부패의 반복 등 이번 성장과 통합 논란은 민주당의 탐욕과 이재명의 준법 의식 부재를 낱낱이 드러낸 사건이자 감추려도 감출 수 없는 민낯이다”고 꼬집었다. -
이재명 48.5%…김문수 13.4%·홍준표 10.2%·한동훈 9.7%[리얼미터]
정치 정치일반 2025.04.28 08:55:3887.77%의 지지율로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에 선출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48.5%로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이 후보 지지율은 1.7%포인트 떨어진 48.5%를 기록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13.4%, 홍준표 예비후보는 10.2%, 한동훈 예비후보는 9.7% 순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4.4%, 안철수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2.5%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4.6%로 양당 간 격차는 12.2%포인트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 지지도는 1.9%포인트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1.7%포인트 올랐다. 차기 대선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19.7%로 가장 앞섰다. 한 후보 17.4%, 홍 후보 15.1%, 안 후보 11.8% 순이다. 국민의힘 2차 경선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김·한·홍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다.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정권교체가 56.8%로 전주보다 3.1%포인트 하락한 반면 정권연장은 37.7%로 3.4%포인트 올랐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로, 응답률은 7.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이재명 48.5%·김문수 13.4%·홍준표 10.2%·한동훈 9.7% [리얼미터]
정치 선거 2025.04.28 08:26:4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선거법 위반 판결 관련 불확실성으로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이달 23∼25일 전국 성인 1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48.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1.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13.4%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며 홍준표 후보(10.2%)와 한동훈 후보(9.7%)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하고 있다. 국민의힘 후보들은 2차 경선 진출자 발표 이후 보수층 결집 효과로 각각 1∼2%포인트가량 상승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4.4%,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는 2.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6.8%, 국민의힘이 34.6%로 나타났다. 양당 격차는 12.2%포인트로 전주보다 좁혀졌으나 민주당이 5주 연속 오차범위 밖 우세를 유지했다.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는 ‘정권교체’가 56.8%로 ‘정권연장(37.7%)’보다 19.1%포인트 높았다. 두 의견 간 격차는 전주보다 좁혀졌으나 9주 연속 정권교체 여론이 우세한 상황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7.3%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
공유 오피스 ‘만실’ vs 오피스 공실률 ‘최고’… 1인 창업·연어형 스타트업 주목해야 [AI 프리즘*신입 직장인 뉴스]
산업 중기·벤처 2025.04.28 08:16:36▲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서울 시내 오피스 공실률이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공유 오피스 시장은 호황을 맞았다. 국내 공유오피스 양대 업체인 패스트파이브와 스파크플러스는 지난해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패스트파이브는 매출 1300억원, 순이익 28억원으로 창립 9년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1분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만 9376건으로 2021년 1분기 이후 4년 만에 최대치에 도달했다. 서울시의 2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영향으로 2월과 3월 거래량은 각각 전월 대비 88.1%, 47.7% 급증했다. 그러나, 4월 들어 상승 거래 비중은 45.28%로 전월보다 4.1%포인트 감소했다. 정부의 자영업자 정책금융 규모가 10년 새 두 배 넘게 증가해 올해 추경 포함시 18조 47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그러나 한국신용정보원에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개인사업자는 14만 129명으로 1년 새 28.8% 늘었다. 지역 신보의 일반 보증 대위변제액은 전년보다 40.1% 증가한 2조 3997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 공유 오피스 시장, 1인 창업과 연어형 세입자로 호황 공유 오피스 시장이 불확실한 경제 환경에서도 1인 창업 증가와 소규모 스타트업 유입으로 호황을 누린다. 스파크플러스는 지난해 4분기 공실률 1% 미만을 기록했으며, 입주사의 70%가 10인 이하 기업으로 구성됐다. 업계에서는 ‘연어형 세입자’(창업 초기 공유오피스를 쓰다 투자 유치 후 독립했다가 다시 규모 축소해 돌아오는 기업)의 귀환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 서울 부동산 거래 증가, 상승세는 둔화 조짐 서울 아파트 시장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거래량이 급증하는 변화를 보였다. 월별 거래량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5개월 연속 3000건대에 머물다가 2월 6441건, 3월 9511건으로 크게 뛰었다.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신고가가 속출하는 등 평균 거래 금액도 상승했으나, 4월 들어 상승 거래 비중은 전월 대비 감소세를 보여 가격 상승세가 꺾일 가능성도 제기됐다. ■ 자영업 정책금융 확대에도 효과는 제한적 정부의 자영업자 대상 정책금융이 대폭 확대됐지만 실질적 효과는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2013년 약 5조 6000억원이었던 융자와 보증 규모는 코로나19 시기 27조 3000억원원까지 증가했다. 이후 조정기를 거쳐 2023년 감소했지만 지난해부터 다시 늘고 있다. 그러나 제대로 된 사업성 평가 없이 정부 지원이 집행되어 소상공인 융자 지원 사업 부실률은 15.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시중은행의 실질적 금융 지원과 전업 신용평가사 활성화 등 소상공인 정책금융 체계 전반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입 직장인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서울 시내 오피스 공실률이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공유 오피스는 만실 행진을 이어갔다. 패스트파이브는 지난해 매출 1300억원, 순이익 28억원으로 9년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업체들은 호황에 힘입어 패스트파이브는 올해 10곳, 스파크플러스도 추가 확장을 계획했다. - 핵심 요약: 자영업자들이 대출을 위해 개인 신용을 일부러 낮추는 현상이 발생했다. 소상공인 융자 지원 사업 부실률은 15.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전업 신용평가사 활성화와 시중은행의 실질적인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 핵심 요약: 1분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1만 9376건으로 2021년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후 거래량이 급증했으며, 4월 들어 상승 거래 비중이 45.28%로 전월보다 4.1%포인트 하락했다. [신입 직장인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더불어민주당이 불공정거래나 금융상품 불완전판매 피해자를 위한 ‘한국형 페어펀드’ 도입을 대선 공약으로 검토했다. 미국은 2002년부터 페어펀드 제도를 통해 위법행위로 인한 과징금과 부당이득환수금을 피해자에게 지급해왔다. - 핵심 요약: 정부의 자영업자 정책금융 규모가 10년 새 두 배 이상 증가했다. 2013년 5조 6000억원에서 올해 18조 4700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신용정보원에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개인사업자는 14만 129명으로 1년 새 28.8% 증가했다. - 핵심 요약: 국내 투자자들이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4거래일 동안 엔비디아 주식 약 162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미중 갈등 완화 조짐과 관세 공포 감소로 엔비디아 주가가 4거래일간 14.55% 급등했다. 모건스탠리는 엔비디아의 2027년 매출 예상치를 2309억 달러에서 2555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키워드 TOP 5] 공유 오피스 호황, 1인 창업 트렌드, 신용관리 전략, 부동산 정책 영향, 자산형성 접근법, AIPRISM, AI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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