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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선평가위 구성…법사위원장 선출 빨리 해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6.18 11:17:55더불어민주당은 18일 "비상설특위로 대선평가위원회(가칭)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박상혁 원내소통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대선을 성공적으로 치렀지만, 앞으로 여러 선거가 남았기 때문에 정확한 평가가 필요하다는 제안이 지난 의총에서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추가적인 당직 인선도 이뤄졌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조승래 전 수석대변인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수석대변인직을 겸하기로 했다. 초선의 김우영 의원은 정무조정실장에, 김지호 현 경기도당 대변인은 당 대변인에 각각 임명됐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조속한 원 구성 협상도 촉구했다. 그는 “내란세력을 청산하는 문제가 중요하다. 법제사법위원장 선출을 위한 원 구성이 마무리돼야 한다”고 했다. 상임위원장 양보 등에 관해서는 “이미 원구성 관련해 작년에 1기 (지도부) 때 다 협상해서 타결됐던 문제이기 때문에 (협상할) 시기도, 대상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상임위원장 선출과 추경안 처리 등을 위한 19일 본회의 개의 여부에 대해선 “일단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등 필요한 대화를 할 수 있는 파트너 결정되는 데 맞춰 나머지 의사결정을 해야 할 것”이라며 “아직 대화를 안 한 상태에서 말씀드리기 쉽지 않고 만나는 게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
홍준표 "김민석, 촉망받던 분인데 고생 많이 해"…한동훈 지지자엔 "쓰레기 집단"
정치 정치일반 2025.06.18 10:41:02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한때는 촉망받던 분인데 그동안 고생 많이 했다”고 말했다. 미국 하와이에서 귀국한 홍 전 시장은 18일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 한 지지자가 “김민석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홍 전 시장은 진보 진영 차세대 주자였다가 지난 2002년 10월 노무현 전 대통령과 척을 진 뒤부터 2020년 21대 국회의원이 되기까지 18년간 힘든 세월을 보낸 김 후보자 이력을 언급했다. 홍 전 시장은 이어 또 다른 지지자가 “한동훈 전 대표 지지자들이 주로 홍 전 시장을 상대로 악플을 단다”며 법적 조치를 주문하자 “(한 전 대표 측이) 라이벌로 착각하는 모양"이라며 "쓰레기 집단일 뿐”이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한편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패배 후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미국 하와이로 떠났다가 출국 38일 만인 전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홍 전 시장은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 정부가 정치 보복을 하지 말고 국민통합으로 나라가 안정되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울러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의 위헌정당 해산 심판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선에서 지면 위헌정당으로 정당해산 청구를 당할 것이라고 대선 후보 경선 때 한 말”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덧붙여 홍 전 시장은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놓은 5대 개혁안을 두고는 “나는 이미 탈당해 그 당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했다. -
한복 입은 김혜경 여사…'패션 외교' 김건희와 달랐다
정치 정치일반 2025.06.18 10:40:00주요7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16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를 통해 외교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대선 내내 ‘조용한 내조’를 이어온 김 여사는 첫 공식 외교 석상에서도 전통 한복을 통해 단아함을 보이며 조용한 내조 기조를 이어갔다. 이 대통령 내외는 이날 저녁 다니엘 스미스 캐나다 앨버타주 주수상이 주최하는 리셉션과 메리 사이먼 캐나다 총독 내외가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리셉션에서 남아공 대통령, 호주 총리 등과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또 다른 주제 중 하나는 한국에서의 민주주의 회복력”이라며 “유엔 사무총장은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이 대단하다는 관점을 갖고 말씀하셨고, 남아공 대통령도 우리와 비슷한 민주화 역정을 겪은 공통점이 있어 관심이 많았다”고 했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리셉션장에 한복 차림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리셉션의 드레스코드는 서양식 정장 혹은 전통 의상인데, 김 여사는 연노란색 치마와 녹색 저고리 차림으로 등장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많은 분이 전통 의상 때문인지 (김 여사와) 사진 촬영을 요구했다”고 했다. 해당 관계자는 "김 여사는 캐나다의 다양한 구성원, 각국 정상들과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며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며 "정장 또는 전통의상이 복장 규정이었고, 김혜경 여사는 한국의 전통미를 자연스럽게 드러냈다"고 전했다.이어 "현장에서는 전통 의상에 감탄한 외빈들의 사진 촬영 요청이 이어졌고, 김혜경 여사는 분주히 인사를 나누며 연성 외교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대선 기간 내내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논란을 의식한 듯 언론 노출을 자제하며 '조용한 내조' 기조를 유지해왔다. 이번 외교무대에서도 이 대통령과 동행하며 절제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편 김건희 여사는 2022년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NATO) 정상회의를 통해 외교 무대에 데뷔했다. 3박 5일간 이어진 일정 동안 다양한 스타일 변화를 보여주며 ‘패션 외교’라는 신조어를 남기기도 했다. -
파주시 첫 장애인 친화형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착공…내년 준공 목표
사회 전국 2025.06.18 10:31:50경기 파주시는 장애인 체육 기반시설 확충을 통한 폭넓은 체육 복지 실현을 위한 ‘파주 반다비 국민체육센터’의 착공실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한다. 이 사업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반다비 체육센터 확충과도 맥을 같이 한다. 파주 반다비 체육관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3922㎡ 규모의 다목적체육관으로 수영장, 농구장, 배구장, 체력인증센터, 체력단련실, 다목적체육실 등이 계획돼 있다.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281억 3000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파주시 최초의 장애인 친화형 체육시설인 반다비 국민체육센터의 건립으로 573명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과 여가 활성화 등 체육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정부가 ‘누구나 스포츠를 즐기는 나라’를 실현하고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복합문화체육시설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있고, 파주 반다비 체육센터는 그 사례 중 하나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해 박정 국회의원, 박대성 파주시의회 의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반다비 국민체육센터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스포츠를 즐기고 소통하며 회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준공까지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AI수석 배출한 네이버, 실적 전망 상향에 주가 12% 상승 [줍줍 리포트]
증권 국내증시 2025.06.18 10:09:19새 정부 초대 인공지능(AI) 수석을 배출한 네이버가 실적 전망까지 높아지면서 주가가 10%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NAVER(035420)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2.11% 오른 23만 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최고가는 올해 2월 7일 달성한 23만 5500원이다. 이날 네이버 주가가 크게 오르는 건 실적 전망이 상향 조정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다올투자증권은 네이버 목표주가를 24만 원에서 28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매출이 11조 852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2조 2231억 원으로 11%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홈피드(메인 화면에서 개인 맞춤형 콘텐츠 추천 기능) 효과가 지속되고 AI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실적과 밸류에이션을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이달 15일 이재명 정부에서 신설된 AI수석에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임명된 이후 줄곧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 수석은 네이버 거대언어모델(LLM)인 ‘하이퍼클로바X’ 개발 및 운영을 총괄한 실무형 AI 전문가로 꼽히고 있다. 서울대 컴퓨터공학과와 전기컴퓨터공학부에서 학사와 석·박사 학위를 모두 받은 뒤 네이버 AI 조직의 핵심 연구 리더를 맡았다. AI 100조 원 투자 등 이재명 대통령의 AI 관련 대선 공약을 정책으로 구현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하 수석은 AI 주권을 지켜야 한다는 ‘소버린AI’를 강조하면서 자체 AI 모델 중요성을 주장해왔다. -
“과도하다” 한 마디에… 케이뱅크 10억원 주담대 ‘찬물’ 맞았다 [AI 프리즘*금융상품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6.18 08:24:28▲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금융감독원의 대출 규제 강화와 은행권 압박: 금융감독원이 이틀 연속 은행 임원들을 소집해 소상공인119플러스와 새희망홀씨 등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해 달라고 지시했다. 정부와 금융권이 함께 마련했던 소상공인 상생 프로그램부터 늘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케이뱅크에게는 생활안정자금 주담대 한도 10억 원을 두고 “과도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 코스피 3000선 임박, 증시 대기자금 사상 최대 급증: 투자자 예탁금이 64조 9658억 원을 기록하며 3년 1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신용거래 융자 잔액도 19조 2118억 원으로 지난해 8월 이후 10개월여 만에 최대치를 새로 썼다. 한편 코스피는 이달 들어 13일 하루를 제외하고 전 거래일 상승 마감하며 단기간 500포인트 이상 급등했다. ■ 중동 무력 충돌과 국제유가 급등세: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이 배럴당 72.77달러까지 치솟았다. 특히 이번 전면전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영국중앙은행(BOE)이 이번 주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일본은행은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하면서도 장기국채 매입 규모를 분기당 4000억 엔에서 2000억 엔으로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금융감독원이 케이뱅크가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10억 원으로 설정한 것이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생활안정자금용 주담대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시 한도가 최대 2.2배까지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10억 원이라는 한도는 지나치게 커 보이고 실제로 10억 원까지 집행되는 사례도 많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굳이 10억 원까지 한도를 설정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케이뱅크는 기업공개(IPO)를 앞둔 상황에서도 가계대출 총량 증가 목표를 1조 600억 원 수준으로 제한하고 보수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해명했다. ’ - 핵심 요약: 코스피지수가 3000선 돌파를 눈앞에 두면서 투자자 예탁금이 64조 9658억 원을 기록했다. 신용거래 융자 잔액은 19조 2118억 원으로 지난해 8월 5일 이후 10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새로 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관세정책 발표로 올 4월 16일 52조 9773억 원으로 급감한 뒤 이재명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빠르게 급증한 결과다.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단기간 급등해 고평가 부담이 누적되고 있으며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 핵심 요약: 금융감독원이 이틀 연속으로 은행 임원들을 소집해 소상공인 채무조정 지원과 서민금융 공급 확대를 주문했다. 이재명 정부가 소상공인 지원 강화를 예고하면서 금융 당국 역시 이에 맞춰 금융권에 상생금융을 압박에 나선 것이다. 특히 소상공인119플러스와 새희망홀 씨등 서민금융 상품 공급도 늘리라고 강조했다. 금융 당국의 한 관계자는 “경기 침체 장기화로 금융 취약 계층이 불법 사금융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은행이 금융 소비자를 보호하는 책무에 신경써야 한다고 전했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KB국민카드가 이달 말 ‘KB 전통시장 온누리카드(가칭)’를 출시하며 전통시장과 온누리상품권 이용 시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카드 출시와 함께 KB페이 애플리케이션에 전국 전통시장 위치와 가맹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지도 기능을 새롭게 탑재할 예정이다. 4월 기준 87.3이었던 소상공인 매출 전망은 지난달 78.1까지 떨어진 상태다. KB금융그룹은 앞서 자영업자 비대면 신용대출 한도를 기존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상향하고 지역신용보증재단에 200억 원을 추가 출연하면서 약 3000억 원 규모의 추가 대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 핵심 요약: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이 배럴당 72.77달러까지 치솟았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전면전 양상으로 번지면서다. 국제유가는 3% 가까이 상승세를 보이다 하락 전환하는 등 온종일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영국중앙은행(BOE)이 이번 주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일본은행(BOJ)도 기준금리를 연 0.5%로 동결하면서도 내년 4월부터 장기국채 매입 규모를 현재 분기당 4000억 엔에서 2000억 엔으로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 핵심 요약: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말 기획재정부에 내년도 예산 요구서를 제출하면서 기초연금 기준연금액을 40만 원으로 인상하기 위한 추가 예산을 요청하지 않았다. 현재 지급되는 기초연금 금액은 월 34만 3510원이며 올해 기준 예상 수급자 736만 명에게 들어가는 예산은 약 26조 원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공약에서 부부가 전부 기초연금을 받을 경우 수령 금액을 깎도록 하는 부부 감액 제도가 패륜적 제도라고 비판한 바 있다. 다만 이같은 감액 폐지에도 상당한 수준의 재정 지출이 필요하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 감액 전면 폐지를 전제로 연간 2조~3조 원의 추가 재정 소요를 예상했다. [자주 묻는 질문] Q. 대출 규제 강화 상황에서 어떤 금융상품이 가장 안전할까요? A. 예적금과 MMF, 단기 국채형 펀드가 상대적으로 안전합니다. 금융당국이 은행권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면서 예적금 금리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어 정기예금의 매력도가 증가할 전망입니다. 중동 긴장으로 금 ETF나 에너지 관련 펀드도 안전자산 역할을 할 수 있지만 변동성이 크므로 전체 포트폴리오의 10~15% 수준으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코스피 3000선 돌파 임박 시점에 주식 투자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요? A. 신중한 분할 매수와 부분 수익실현 전략이 필요합니다. 예탁금 65조 원과 신용거래 융자 19조 원 등 과열 징후가 뚜렷해 단기 조정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므로 장기 투자 관점에서 3~6개월에 걸친 분할 매수를 권장합니다. 개별 종목보다는 코스피 200 ETF나 우량 대형주 펀드를 통해 분산투자하고, 20~30% 급등 시에는 일부 수익실현을 통해 투자 원금을 보호하는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Q. 대출 한도 규제로 부동산 투자 계획을 어떻게 수정해야 할까요? A. DSR 50% 이하 유지와 고정금리 전환을 최우선으로 검토해야 합니다. 케이뱅크 주담대 한도 지적에서 보듯 대출 여건이 까다로워지고 있어 추가 대출보다는 기존 대출 관리에 집중하셔야 합니다. 변동금리 대출자는 중동 리스크로 금리 인하 신중론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고정금리 전환을 적극 검토하고, 총 대출금의 20~30% 부분 상환을 통한 부채 부담 경감도 고려하길 바랍니다. 부동산 직접 투자보다는 리츠(REITs)나 부동산 펀드를 통한 간접 투자가 더 안전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금융상품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대출 조건 전면 재점검: DSR 50% 이하 유지, 변동금리 대출자는 고정금리 전환 및 20% 부분 상환 검토 ✓ 주식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코스피 3000 선 돌파 후 20~30% 수익실현, 분할 매수로 변동성 관리 전환 ✓ 안전자산 비중 확대: 중동 긴장 지속 시 금 ETF 10%, 에너지 ETF 5% 편입으로 지정학적 리스크 헤지 ✓ 예적금 금리 변화 모니터링: 금융당국 압박으로 은행권 건전성 강화 시 예적금 금리 0.3~0.5%포인트 상승 가능성 [키워드 TOP 5] 대출 규제 강화, 코스피 3000 선, 예탁금 폭증, 중동 리스크, 금융당국 압박, 안전자산 투자, AI PRISM, AI 프리즘 -
"전통시장 최대 20% 할인" KB, 특화카드 출시한다 [S머니-플러스]
경제·금융 은행 2025.06.18 06:00:00KB금융그룹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개인사업자 비대면 신용대출 한도를 2억 원으로 대폭 확대한 데 이어 이번에는 전통시장 전용 카드를 출시한다. 업계에서는 소규모 자영업(Small Office Home Office·SOHO) 지원에 오랜 노하우를 갖고 있는 KB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이달 말 ‘KB 전통시장 온누리카드(가칭)’를 내놓을 예정이다. 해당 카드는 전통시장에 특화된 상품으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출시된다. 신용카드는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전통시장과 온누리상품권, KB페이 쇼핑 이용 시 5~10% 할인을 해주기로 가닥을 잡았다. 특히 전통시장과 온누리상품권 사용 시에는 최대 20% 할인(최대 2만 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최고 수준의 할인 혜택을 제공해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과의 상생 금융을 실현한다는 게 KB 측의 구상이다. KB국민카드는 카드 출시와 함께 전통시장과 온누리상품권 이용처 등 소상공인 가맹점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KB페이 애플리케이션에 해당 가맹점 찾기 위한 지도 기능을 새롭게 탑재할 예정이다. 고객들은 전국 전통시장 위치와 가맹점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온누리상품권 사용 가능 매장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B국민카드는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회원 대상 이벤트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카드가 큰 폭의 할인을 앞세워 전통시장 지원에 나선 것은 소상공인 경기가 급격히 나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상공인시장경기동향조사에 따르면 4월 기준 87.3이었던 소상공인 매출 전망은 지난달 78.1까지 떨어졌다. 같은 기간 자금 사정도 84.5에서 77.3으로 하락했다. 전통시장 상황은 더 나쁘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전통시장 상점가 실태조사를 보면 2013년 전국 시장의 영업점포는 18만 6636개였지만 2023년에는 17만 1529개로 8% 넘게 감소했다. 반면 빈 점포는 1만 9599개에서 2만 2846개로 약 16.5% 급증했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전통시장의 경우 영업점포가 감소하고 빈 점포는 늘어나면서 악순환을 겪고 있는데 가격적인 부분에서 일반 마트처럼 가맹점별 할인이 아닌 전체 업종 기준 할인이 들어가면 전통시장 고객 유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KB국민카드가 전통시장과 온누리상품권 이용 시 일괄적으로 20%를 할인해주는 것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새 정부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지원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공약에서 지역별 대표 상권과 소규모 골목상권을 육성하겠다는 취지의 ‘상권르네상스 2.0’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국고 지원으로 대폭 늘리고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와 가맹점을 확대해 사용 편리성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KB금융그룹의 한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되살리기 위한 여신과 각종 지원 사업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자영업자 대출 지원을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에 200억 원을 추가로 출연해 보증비율이 90%가 넘는 보증서를 공급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자영업자용 비대면 신용대출 한도를 기존의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상향하기도 했다. 추가로 KB금융은 2023년 10월부터 전국 477개 ‘착한가격업소’를 선정해 총 60억 원을 지원하는 ‘KB마음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또 푸드트럭 사업자를 대상으로 전문가의 일대일 마케팅 컨설팅과 차량 디자인 개선 등을 제공하는 ‘KB착한푸드트럭’ 사업도 벌이고 있다. -
李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 "조국 걱정에 한동안 더 힘드셨을 동포들"교민 위로
국제 경제·마켓 2025.06.18 03:15:06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17일(현지시간) 동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대선 내내 ‘조용한 내조’를 이어온 김 여사가 대중을 상대로 간담회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여사는 이날 캐나다 캘거리 한인회관에서 캐나다 서부 동포들과 만나 “조국을 생각하는 여러분의 마음이 (한국에)살고 있는 저희보다 훨씬 더 간절하다는 것을 더 많이 느낀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마이크를 잡는 것조차 부담스러워 하며 마이크 없이 인사말을 통해 “대통령이 오셔야 할 자리인데 제가 괜히 왔나 그런 생각이 든다”며 “너무 반갑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보면 해외에 계시는 우리 동포분들이 한국 소식을 저희보다 더 잘 알고 계신다”며 “자세하고, 또 판단도 너무 잘하고 계셔서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다”고 했다. 김 여사는 “특히 공부하고 계시고 생업에 종사하고 계시는 우리 동포 여러분, 힘든 일도 많고 또 조국의 걱정 때문에 한동안 더 많이 힘드셨을 텐데”라며 12·3비상계엄 이후 우려가 많았던 동포사회를 위로했다. 이어 “조국에 바라는 일, 새로운 대통령께 바라는 일을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그런 시작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여사와 동포 간담회는 캐나다 서부 동포사회와의 대화라는 이름으로 진행됐다. 김남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을 비롯해 권혁기 의전비서관, 김현태 재외동포담당관 등이 수행했다. 교민으로는 강영구 밴쿠버 한인회장, 최진영 캘거리 한인회장, 최효직 캐나다한인과학기술자협회장, 전은영 KOWIN 캘거리 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진영 한인회장은 "이민자 사회의 외로움에 여사님의 방문이 큰 위로와 응원이 된다. 오늘 만남이 잊지 못할 격려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조국과의 연결고리를 돈독하게 하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간담회 소식에 교민들은 태극기, ‘Republic of Korea’라고 적혀 있는 티셔츠 등을 흔드는 한편 '이재명 넘버원'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교민들이 줄지어 김 여사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이 이어졌고, 한 교민은 눈물을 흘리며 김 여사와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 이들은 "잘 오셨어요", "아들 결혼식 축하해요", "저희 밴쿠버에서 왔어요" 등을 외치며 환영했고, 김 여사는 "너무 감사합니다", "바쁘신데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등 교민들의 환대에 감사를 표했다.김 여사는 일부 교민들의 사인 요청에 흔쾌히 응하며 들고 온 태극기와 노트 등에 글을 남겼다. /캘거리(캐나다)=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
‘10억’ 현상금 내건 전한길…“대선 부정선거 제보 받는다”
정치 정치일반 2025.06.17 22:24:09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 결정적 제보에 현상금 10억원을 지급하겠다고 공개 선언했다. 전씨는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를 통해 “부정선거에 대해 법적으로 확실한 결정적 증거를 가져오면 10억 원을 걸겠다. 공식적으로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정선거에 대한 결정적 제보, 내부자, 증거 자료를 모두 가져오라”며 “대한민국을 살리는 일이라면 10억 원은 제 재산으로 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도 좋아할 것이며 이 대통령과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 모든 언론인에게 공식 제안한다”고 말했다. 전씨는 약속 이행 의지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현상금으로 걸겠다. 이 약속은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편 전씨는 같은 방송에서 국민의힘을 향한 강도 높은 비판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이달 9일에도 “국민의힘 하는 꼬락서니 봐라. 김문수 후보님, 뭐 하냐. 이제는 싸울 때라고 그랬는데 싸워야지”라며 김 전 후보와 당 지도부를 겨냥한 바 있다. 특히 “사법부가 무너지는데 당장 광화문이든 여의도든 규탄 대회를 열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김 전 후보와 국민의힘에 공식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에게도 “사퇴해라. 한 게 뭐가 있냐”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못 막아내고 정권도 뺏기지 않았느냐. 책임져야 할 거 아니냐”고 질타했다. 전씨는 “국힘 의원들이 그나마 살아남으려면 전부 아스팔트로 나와 사법부 무너진 것을 바로잡자고 해야 한다”며 “남은 2년 반 웰빙 국회의원 하려 하냐. 국민들은 그걸 바라지 않는다. 김문수도 마찬가자”라고 주장했다. -
조원진 "보수는 이미 홍준표란 사람 잊었다…한동훈, 경선 나와도 의미 없어"
정치 정치일반 2025.06.17 19:18:45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홍준표 전 시장을 향해 "보수는 이미 그를 잊었다, 정계 복귀해도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지난 16일 오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 출연해 홍 전 시장에 대해 "정계 은퇴한다면서 미국으로 가 빨간 옷 입었다, 파란 옷 입었다 했다"며 "보기가 너무 부끄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행자가 "본인은 섭섭할 구석이 있지 않느냐"라고 묻자 조 대표는 "패자는 말이 없다, 지고 난 다음에 이러쿵저러쿵 얘기하는 게 이상하다"면서 "연세도 많으신데 그냥 떠나면 되지, 또 와서 이준석하고 손을 잡느니 신당을 창당하느니 그거 갈 사람이 누가 있느냐"며 따져 물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에 대한 질문에는 "오른쪽의 자산은 맞다"며 추켜 세웠다. 조 대표는 "이번 대선을 통해서 8% 얻은 것은 대단한 자산이고 정치적으로 대단히 큰 경험을 했다"면서도 "국민의힘이 (그를) 지금 끌어안을 시기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독자적으로 해서는 도저히 거대 야당하고 행정권 가진 이재명 정권하고는 어렵다, 각자도생은 안 된다, 이런 판단이 나오면 어느 시점에 (합당하는) 그런 계기들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대표는 대선 패배 이후 국민의힘 상황에 대해서는 "자중지란"이라며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빨리 사퇴하고 송언석 신임 원내대표 중심으로 경선 준비를 빨리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에서) 41.15%라는 김문수라는 인물이 있다, 그 인물을 중심으로 뭉칠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는 "경선 나와도 별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깎아내렸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당선된 김병기 의원을 향해서도 "송언석 대표와 협치를 하면서 국민들이 불안한 부분들을 없애줘야 한다, 김병기 원내대표의 정치력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끝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이후 행보에 대해서는 "정권 들어와서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본인을 지지하지 않은 50%의 국민들의 생각을 좀 읽을 줄 알아야 된다, 그쪽(민주당)에 갇히지 말고 좀 벗어나서 다양한 목소리들을 들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2000원 라면’을 찾아라[기자의 눈]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6.17 17:55:07최근 정부는 물가 인상 주범을 찾기 위해 분주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라면값 2000원’ 발언 때문이다. 이 대통령의 발언과는 달리 대선 직후 발표된 소비자물가는 안정적인 수준이었다. 통계청이 이달 4일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9% 상승했다. 올해 1~4월 2.0~2.2% 수준을 보이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처음으로 1%대에 진입한 것이다. 물가가 내림세를 보이며 간만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던 정부는 대통령의 발언으로 급박하게 물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명확한 ‘물가 주범’을 지목하기 어려웠던 만큼 정부는 눈에 불을 켜고 대책 마련이 필요한 품목들을 꼽아내기 시작했다. 라면뿐 아니라 산지 가격이 인상세를 보인 계란,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수입이 중단된 브라질 닭, 산지 가격이 뛴 쌀까지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마땅한 물가 주범을 찾지 못한 정부는 결국 전반적인 물가 안정세를 강조하고 나섰다. 정부 관계자들은 새 정부 물가 정책 방향성에 대해 “특정 품목을 겨냥한 대책으로 준비하고 있지는 않다” “전반적인 물가 수준을 낮추는 방향으로 고민 중”이라고 입을 모았다. 사실상 명확한 방향성이 없다는 고백에 가까웠다. 결국 정부는 전날 물가 대책을 발표했지만 그간 지속해온 대책들을 되풀이한 수준이었다.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를 연장하고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 46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21개 식품에 대해서는 할당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물가 주범을 찾지 못한 만큼 새로울 것 없는 정책이다. 산지 가격이 오른 계란, 브라질산 닭고기 등 특정 품목에 대한 수급 대책은 대통령의 발언이 없더라도 준비될 정책이었다. 이재명 정부는 민생 안정을 강조하고 있다. 그만큼 안정세에 접어든 물가를 굳이 언급하며 불안심리에 불을 붙일 이유는 없다. 관가에서는 “2000원짜리 라면은 특이 사례에 불과하다”는 볼멘소리도 나왔다.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물가 대책을 위해 보다 차분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한 때다. -
하와이서 돌아온 홍준표 "정치보복 아닌 국민통합해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6.17 17:54:31국민의힘 대선 경선 패배 이후 한 달여간 미국 하와이에 체류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귀국해 “정부가 출범했는데 정치 보복하지 말고 국민 통합으로 나라가 안정되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라가 조속히 좀 안정이 됐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하와이에서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할지 고민하는 시간이었다고 했는데 정했는가’라는 질문에 “차차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신당 창당 여부를 두고는 대답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에 대한 위헌정당해산심판 청구에 대해선 “대선 경선할 때 이미 ‘대선에 지면 위헌정당해산 청구를 당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제안한 ‘5대 개혁안’을 두고는 “나는 이미 탈당했다. 그 당하고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홍 전 시장은 지난 4월 2차 경선에서 탈락해 결선투표 진출이 무산되자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지난달 10일 하와이로 출국해 38일 만인 이날 귀국했다. 홍 전 시장은 지지자들의 신당 창당 요청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정계 개편 국면에서 주요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KB, 소상공인 살리기 동참…전통시장 특화카드 선뵌다
경제·금융 은행 2025.06.17 17:32:36KB금융그룹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개인사업자 비대면 신용대출 한도를 2억 원으로 대폭 확대한 데 이어 이번에는 전통시장 전용 카드를 출시한다. 업계에서는 소규모 자영업(Small Office Home Office·SOHO) 지원에 오랜 노하우를 갖고 있는 KB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이달 말 ‘KB 전통시장 온누리카드(가칭)’를 내놓을 예정이다. 해당 카드는 전통시장에 특화된 상품으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출시된다. 신용카드는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전통시장과 온누리상품권, KB페이 쇼핑 이용 시 5~10% 할인을 해주기로 가닥을 잡았다. 특히 전통시장과 온누리상품권 사용 시에는 최대 20% 할인(최대 2만 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최고 수준의 할인 혜택을 제공해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과의 상생 금융을 실현한다는 게 KB 측의 구상이다. KB국민카드는 카드 출시와 함께 전통시장과 온누리상품권 이용처 등 소상공인 가맹점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KB페이 애플리케이션에 해당 가맹점 찾기 위한 지도 기능을 새롭게 탑재할 예정이다. 고객들은 전국 전통시장 위치와 가맹점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온누리상품권 사용 가능 매장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B국민카드는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회원 대상 이벤트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카드가 큰 폭의 할인을 앞세워 전통시장 지원에 나선 것은 소상공인 경기가 급격히 나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상공인시장경기동향조사에 따르면 4월 기준 87.3이었던 소상공인 매출 전망은 지난달 78.1까지 떨어졌다. 같은 기간 자금 사정도 84.5에서 77.3으로 하락했다. 전통시장 상황은 더 나쁘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전통시장 상점가 실태조사를 보면 2013년 전국 시장의 영업점포는 18만 6636개였지만 2023년에는 17만 1529개로 8% 넘게 감소했다. 반면 빈 점포는 1만 9599개에서 2만 2846개로 약 16.5% 급증했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전통시장의 경우 영업점포가 감소하고 빈 점포는 늘어나면서 악순환을 겪고 있는데 가격적인 부분에서 일반 마트처럼 가맹점별 할인이 아닌 전체 업종 기준 할인이 들어가면 전통시장 고객 유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KB국민카드가 전통시장과 온누리상품권 이용 시 일괄적으로 20%를 할인해주는 것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새 정부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지원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공약에서 지역별 대표 상권과 소규모 골목상권을 육성하겠다는 취지의 ‘상권르네상스 2.0’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국고 지원으로 대폭 늘리고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와 가맹점을 확대해 사용 편리성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KB금융그룹의 한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되살리기 위한 여신과 각종 지원 사업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자영업자 대출 지원을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에 200억 원을 추가로 출연해 보증비율이 90%가 넘는 보증서를 공급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자영업자용 비대면 신용대출 한도를 기존의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상향하기도 했다. 추가로 KB금융은 2023년 10월부터 전국 477개 ‘착한가격업소’를 선정해 총 60억 원을 지원하는 ‘KB마음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또 푸드트럭 사업자를 대상으로 전문가의 일대일 마케팅 컨설팅과 차량 디자인 개선 등을 제공하는 ‘KB착한푸드트럭’ 사업도 벌이고 있다. -
국힘 "검찰개혁 4법은 헌정 파괴 시도…李 수사 보복"
정치 정치일반 2025.06.17 17:27:50국민의힘이 17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검찰 개혁 4법’을 두고 “법치주의를 뿌리째 뒤흔드는 헌정 파괴 시도”라고 맹공을 가했다. 거대 여당의 입법 독주를 제어할 수단이 없는 야당으로서는 법안의 부당성을 부각하는 ‘대국민 여론전’으로 맞대응에 나선 모습이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회 주최로 열린 ‘검수완박 시즌2 검찰청 폐지 및 수사·기소 분리의 문제점’ 세미나에서 “헌법이 규정한 검찰총장과 검사를 법률로 폐지한다는 것은 헌법을 아예 무시하겠다는 발상이자 지구상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정도의 폭거”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검사의 존재 이유는 공익과 국민을 위한 것”라며 “검사들이 모여 있는 검찰을 폐지하겠다는 것은 공익을 없애고 국민을 보호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나 마찬가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부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하고 원내 절대다수를 점하고 있는 민주당도 재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이 11일 발의한 ‘검찰 개혁 4법’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뒷받침하는 내용이다. 법안은 검찰청을 폐지한 뒤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각각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국무총리 직속으로 설치되는 국가수사위원회가 수사기관들을 총괄 지휘하도록 했다. 민주당은 3개월 이내에 법안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세미나를 주최한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은 국무회의 심의 사항으로 ‘검찰총장 임명’을 명시한 헌법 제89조를 근거로 법안의 위헌성을 지적했다. 그는 “헌법적 지위를 가진 검사, 검찰총장이 실질적으로 소속된 조직을 법률로 폐지하고 이름만 남긴 채 엉뚱한 조직에 이관한다는 것은 헌법을 조롱하는 것”이라며 “개헌 논의 없는 검찰청 폐지는 명백한 헌법 파괴로, 이 대통령 수사에 대한 감정적 보복”이라고 꼬집었다. 검찰 출신 김종민 변호사는 국수위 신설에 대해 “‘중국식 공안 통치 체제’로 가겠다는 대국민 선언”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집권 정치권력이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해야 할 국가의 모든 수사에 직접 개입하겠다는 것”이라며 “국수위는 반헌법적 정치적 수사 통제 기구”라고 질타했다. -
전국·서울 주택매매심리, 한 달 만에 토허제 이전 수준 '회복'
부동산 정책·제도 2025.06.17 16:24:23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 여파로 진정됐던 전국과 서울의 주택매매 심리가 한 달 만에 다시 회복했다. 17일 국토연구원의 ‘5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3.0으로 전월보다 4.3포인트 상승했다. 이 지수는 3월 114.3으로 높아졌다가 서울 토지거래허가구역이 강남 3구와 용산구 전역으로 확대 지정된 이후 4월에 108.7로 떨어졌다. 하지만 한 달 만에 다시 3월 수준으로 올랐다.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5월 131.5로 전월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3월 136.1에서 4월 120.5로 낮아졌는데 이 역시 한 달 만에 회복했다. 경기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도 4월 108.2에서 5월 113.6으로 올랐다. 지방의 주택매매 심리지수는 지난달 106.2로 한 달 새 2.0포인트 올랐다. 반면 세종의 매매심리지수는 24.4포인트나 빠졌다. 세종 부동산 시장은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으로 대선 기간 중 과열 양상을 보였지만 이재명 정부가 일단 청와대로 이전하기로 하면서 급격히 식었다. 한편 지난달 전국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1.0으로 0.3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주택과 토지를 합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2.0포인트 상승한 104.7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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