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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 선거 D-22, 선거 운동 돌입
정치 선거 2025.05.12 11:01:236·3 대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개시된 12일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 앞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현수막이 게시돼 있다. -
대세 증명?…이재명 대선 출정식에 몰린 수많은 시민들
정치 선거 2025.05.12 10:55:36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2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출정식 성격의 '빛의 혁명' 유세를 하며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5.05.12 -
이준석 “'반명 빅텐트' 관심 없어…노무현처럼 살고 싶다”
정치 정치일반 2025.05.12 10:49:24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2일 ‘이재명 대세론’에 대항한 ‘중도·보수 빅텐트’ 주장에 대해 “관심 없다"고 일축했다. 이 후보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기득권을 내려놓고 작은 당이라도 새로 시작해 보려고 만든 게 개혁신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선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11일 부산 명지시장을 찾은 이유에 대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연설을 오마주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은 제가 미국 유학을 갈 때 국비 장학생을 만들어 주신 분이기도 하지만 항상 도전적인 삶을 사신 분”이라며 “정책적인 면에서는 다를 수 있어도 정치적 자세에 있어서는 닮으려고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노 전 대통령과는 다른 결의 선택을 하는 분”이라며 “민주당 지지자들이 노무현 정신을 진짜 실현하고 있는 것이 이준석과 이재명 중 누구에 더 가까운지 한번 생각해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주말 벌어진 국민의힘 후보 교체 사태를 두고는 “김문수 후보가 절차적으로 문제없이 당선됐는데 속된 말로 두들겨 패면서 시작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021년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준석의 갈등도 사실 윤석열과 윤핵관의 집단 린치였다는 게 다시 한번 확인된 것”이라며 “국민의힘에는 가해자가 오히려 피해자한테 2차 가해하는 문화가 있다”고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입 밖으로는 이재명을 이겨야 된다고 얘기하지만 내부에서는 이미 당권 투쟁에 들어갔다”며 “자포자기성으로 벌써 당권 투쟁을 하고 있었던 것이 노출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미국 출국길을 배웅한 것에 대해서는 “인간적인 신의와 친분이 있기 때문에 간 것”이라며 “그 큰 당에서 왜 어느 누구도 배웅 하나 제대로 못 하나. 도대체 누가 싸가지가 없고 누가 예의가 있는건지 되짚어봤으면 좋겠다”며 국민의힘을 직격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와의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 “기본적으로 내가 더 젊고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가 높다”고 답했다. 이어 “사법 리스크 측면에서 나는 기소 한번 안 돼봤다”며 “도덕적인 면에서나 실력적인 면에서 우위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이준석을 뽑으면 정권교체에 더해서 세대교체, 시대교체까지 한 번에 이룰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
민주당, 광화문 출정식…“내란 세력 재집권 막고 대통합 날개 펴야”
정치 정치일반 2025.05.12 10:47:24더불어민주당은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12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주권자 국민이 진짜 주인이 되는 진짜 대한민국을 향해 두려움 없이 함께 전진하자”고 외쳤다.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정치검찰과 일부 정치판사는 여전히 주권자 국민과 민주주의를 우습게 보면서 내란 세력의 재집권을 시도하고 있다”며 “국민의힘도 국민을 우롱하면서 후보 바꿔치기 막장극을 연출하고, 결국 내란정권 잔당 출신의 극우 후보를 내세웠다”고 짚었다. 이어 “이번 대선은 단순한 선거가 아니다.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세력과 또 다시 민주주의를 짓밟으려는 집단의 대결”이라며 “절대 패배해선 안 되는 싸움이다. 내란을 끝장내고 대한민국을 정상으로 돌려놓자”고 외쳤다. 윤여준 상임총괄선대위원장도 “불법계엄 세력들이 과거에 집착하고 기득권에 매달릴 때 우리는 국민 대통합의 날개를 펼치자”면서 “이재명 후보와 국민, 그리고 역사가 함께 숨쉬는 대통합의 날개를 활짝 펼치고 국민의 바다로 나가자”고 강조했다. 정은경 총괄선대위원장은 “지금 이 시간까지도 내란 동조세력들에 의해 내란이 지속되는 것을 보고 우리 아이들은 미래를 불안해했다”면서 “국가를 정상화하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주권자의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출정식에 자체 추산 2만 명의 지지자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
환자단체 "'간병사' 제도화하고 환자기본법 제정해야"
문화·스포츠 헬스 2025.05.12 10:43:59환자단체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2일 후보들을 향해 ‘간병사’의 제도화와 환자기본법 제정 등을 요구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6대 환자정책 제안을 각 정당에 전달했다고 이날 밝혔다. 연합회는 “환자도 투병과 권익에 있어서 주체로서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환자 중심의 보건의료 환경을 만드는 정부를 원한다”며 “어떠한 의료공백에도 환자의 생명과 권익을 지키는 정부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우선 국회에 발의된 환자기본법 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주장했다. 환자기본법 제정안은 정부가 5년마다 환자 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3년마다 실태조사를 실시하도록 하면서 관련 정책 결정 과정에서 환자단체의 참여를 보장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또한 간병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간병인의 처우 개선과 교육·관리 강화 등을 통한 간병의 질적 개선을 위해 간병사를 제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경증질환·간호 중심인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도를 중증질환·환자 중심으로 개편할 것도 요구했다. 연합회는 생명과 직결된 신약에 대해 건강보험을 신속하게 적용하고 약값은 사후에 조정하는 제도의 도입도 요구했다. 신약의 신속한 건보 적용을 위해 현재 시행 중인 허가신청·급여평가·약가협상 병행 제도를 활용하고, 치료 후 환자의 의료데이터와 의료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환자별 치료 효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한 결과에 따라 약값을 지불하자는 주장이다. 아울러 보건복지부 내 환자정책국 신설, 환자투병통합지원 플랫폼 설립, 장기이식 필수비용 국가책임제 추진 등도 정책 요구안에 담겼다. -
이재명 "기회 주면 세상 얼마나 바뀌는지 증명"
정치 정치일반 2025.05.12 10:37:4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2일 “이재명에게 일할 기회를 주시면 단 한 사람의 공직자가 단 한 사람의 책임자가 얼마나 크게 세상 바꿀 수 있는지 실천과 결과로 확실하게 증명해보이겠다”고 선거운동 첫날부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제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이 후보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첫 유세에 나섰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던 곳에서, 정권 교체와 내란 극복 필요성을 강조하겠단 취지에서다. 이 후보는 “12·3 내란은 대민을 절체절명 위기로 내몰았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내란수괴를 재판에 넘기고 대통령직을 박탈했지만 헌법까지 무시하는 내란잔당들의 2차 3차 내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그러나 확신한다. 저들의 반란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맨몸으로 총칼과 장갑차를 막아낸 것도 국민이었고 친위 쿠데타에 대한 전세계의 경악을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찬사로 바꿔낸 것도 바로 국민 여러분 아니겠냐”고 국민을 앞세웠다. “내란잔당 2차 3차 내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 후보는 3년 전 대선 첫 유세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대선 첫 유세에서 저는 3가지를 약속드렸다”며 “첫째 위기를 극복하는 위기의 극복 총사령관이 되겠다. 둘째 대한민국을 세계 5대강국으로 만드는 경제 대통령 되겠다. 셋째 분열과 증오가 아니라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내는 진짜 국민 통합의 대통령이 되겠다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저의 부족함으로 우린 지난 대선에서 아쉽게 졌다. 모두에게 절실했던 그 약속 지키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윤석열 정부 3년을 평가한 이 후보는 “미세한 승리였지만 모든 것을 차지한 저들은 교만 사리사욕으로 나라 망치고 국민 고통 속으로 몰아넣었다”며 “내란은 우리 사회를 극단의 분열과 갈등으로 몰아넣어서 대선 후보가 방탄복을 입고 유세를 해야 하는 이 지경에 이르렀다”고 쏘아붙였다. “대선후보가 방탄복 입고 유세하는 지경” 이 후보는 “이번 대선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결이 아니다”며 “내란으로 나라 송두리째 무너뜨리고 헌정질서와 민생을 파괴한 거대 기득권과의 일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국민과 나라를 구하는 선거”라며 “국민통합을 통해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로 우뚝 설 것인지 파괴적 역주행으로 세계 변방으로 추락할지가 결정되는 역사적 분수령”이라고 외쳤다. 이어 “국민 앞에 엄숙히 약속한다”며 “저는 민주당의 후보인 동시에 내란종식과 위기 극복 국민 행복을 갈망하는 모든 국민의 후보로서 이번 선거에 임하겠다”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또 “낮은 자세로 대통령의 제1 사명인 국민 통합에 확실하게 앞장서겠다”고 했다. 아울러 “작금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이뤄낼 사람. 통합과 과감한 실천으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사람이 누구냐"고도 했다. 청중들이 이재명을 연호하자 이 후보는 “감사한 말씀이지만 이 나라를 책임지고 이끌어갈 사람은 이재명도, 김문수도 아니고 바로 국민 여러분”이라고 재차 국민을 앞세웠다. 조선조 선조와 정조를 비유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선조는 환란을 불러들여 수백만 백성을 죽음으로 내몰고 산천을 피로 물들였다”며 “그러나 똑같은 조선에서 유능하고 충실한 애민군주 정조는 동아시아 최고의 번영하는 나라로 조선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사람의 공직자가 어떻게 나라를 망치는지 우리 모두 처절하게 경험하지 않았나. 저 이재명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수많은 역경을 넘어 이 자리에 왔다”고 강조했다. 또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력으로 실적을 쌓아 국민 여러분께 증명해왔다”며 “저 이재명에게 일할 기회를 주시면 단 한 사람의 공직자가 단 한 사람의 책임자가 얼마나 크게 세상 바꿀 수 있는지 실천과 결과로 확실하게 증명해보이겠다”고 외쳤다. “국민주권 실현·국민행복 증명 유용한 도구로 선택해달라”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우리 국민이 하나 된 의지로 함께한다면 할 수 없는 일도 이루지 못할 꿈도 없다”며 “대한민국의 주권자들께서 저 이재명을 국민 주권을 실현하고 국민 행복을 증명할 유용한 도구로 충직한 일꾼으로 선택해주길 바란다”며 “열정과 희망이 살아숨쉬는 제대로 된 민주공화국을 함께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라며 “그래서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이재명입니다”라고 연설을 마쳤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1차 유세에 2만 명이 모였다고 밝혔다. -
‘민주당 김문수’ 모처럼 이름값? 셀프 현수막 철거에 “이런 일도"…“오죽했으면”
사회 전국 2025.05.12 10:29:47한때는 ‘친명’으로 불리며 우여곡절 끝에 금배지를 달았던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이 계엄사태에 이어 탄핵정국, 대선국면에서 모처럼 자신의 이름값(?)을 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동명이인인 자신의 이름이 누가 된다고 판단, 지역구에 설치된 ‘김문수 홍보 현수막’을 자진 철거했다. 지난 11일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ㅠㅠㅠ 김문수 현수막 제거!!!”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김문수’라고 쓰인 현수막을 제거하고 있는 영상과 사진 등을 게시했다. 그는 “국민의힘 김문수로 착각된다는 민주당 순천시민들과 당원들의 격렬한 항의로 현수막을 제거하고 있다”고 현수막 철거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김문수 민주당 의원은 한글 이름 뿐만 아니라 한자까지 같은 이름으로 알렸다. 영상에는 김 의원이 커터칼을 이용해 도심 곳곳에 설치된 현수막을 직접 철거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놓고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지지자들은 “이런 일도 있구나”라며 단순 해프닝으로 치부하고 있는 반면, 그동안 그의 행위를 지켜본 순천시민들(민주당 당원)들은 “오죽 했으면”이라며 혀를 끌끌찼다. 김문수 의원은 탄핵정국 속 민주당 의원 중 유일하게 표결에 불참한 것도 모자라, 이를 위한 사죄문도 대필을 자폭하며 이재명 후보 이미지에 먹칠을 했다는 비판의 목소리는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사고뭉치 이미지를 의식한 듯 이미지 개선과 여론 돌리기 등을 위해 삭발 퍼포먼스도 모자라 동명이인 홍보 현수막 철거 퍼포먼스를 펼친 것으로 비춰진다는 곱지 않은 시선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현수막 철거의 경우도 이재명 후보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 의구심이 든다”는 지적이다. 이번 행위는 오히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마케팅에 힘을 실어준 것도 모자라 이재명 후보가 아닌 ‘자기 이름 알리기, 자기 정치’로 밖에 비춰지지 않는다고 비꼬는 목소리도 나온다. -
경찰, 대선 앞두고 전국 경찰서에 선거경비통합상황실 개소
사회 사회일반 2025.05.12 10:27:09경찰청이 제21대 대통령선거를 대비해 ‘선거경비통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선거운동 시작일인 12일 선거경비통합상황실을 개소해 내달 3일 개표 종료 때까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같은 날 개소하는 전국 18개 시도 경찰청과 259개 경찰서의 선거경비통합상황실을을 총괄 지휘한다. 주요 역할은 △유세장 경비 △후보자 등 주요 인사 신변 보호 △투표함 회송 △투·개표소 경비 등 경찰의 선거경비 활동 24시간 상황 유지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날 개소식에서 “후보자와 주요 인사에 대한 신변 보호 및 투·개표소 등 경비대상에 대한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선거가 변수 없이 안전하게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후보 될 줄 몰랐다" 김문수 테마주 상한가…한덕수 테마주는 하한가 [줍줍 리포트]
증권 국내증시 2025.05.12 10:13:40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테마주가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주말 간 국민의힘 내부에선 김 후보를 끌어내리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대선 후보로 세우기 위한 내홍이 벌어졌는데, 이 같은 갈등이 마무리되자 김 후보의 테마주로 투심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한 전 국무총리의 테마주는 하한가로 직행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김 후보 테마주로 분류되는 평화홀딩스(010770)와 평화산업(090080)은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한 채 개장했다. 평화홀딩스의 자회사 엘리먼트식스의 소재는 김 후보의 고향인 경북 영천으로 같은데, 이에 시장에서 김 후보의 테마주로 인식되고 있다. 주말 간 국민의힘 당 지도부의 후보 교체 시도가 무위로 돌아가면서 김 후보의 테마주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의힘 당 지도부는 김 후보가 한 전 국무총리와 단일화를 추진할 의사가 없다는 명분으로 주말 간 후보 교체를 시도했다. 당 지도부는 한 전 국무총리를 대선 후보로 내세우는 안건을 당원 투표에 올렸으나 이 같은 안 건은 부결되면서, 최종적으로 김 후보가 대선 후보의 지위를 지키게 됐다. 이 여파로 권영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자리에서 물러났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방문 일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어떻게 따라잡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가장 아름다운 드라마를 쓸 수 있는 곳이 정치이고, 그것 때문에 온 국민 주목한다”며 특히 “대통령 선거는 매우 다이내믹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는 단일화 진통을 겪은 당내 경선을 언급하며 “제가 (최종) 후보가 될 줄 모르셨죠? 저도 몰랐다. 저도 안된다고 봤다”며 그런데 “우리는 (제가 최종 후보로 낙점되는) 기적을 썼다”고 말했다. 한 전 국무총리의 테마주인 시공테크(020710), 아이스크림에듀(289010)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 종목들이 한 전 국무총리의 테마주로 분류되는 이유는 시공테크의 최대주주인 박기석 회장이 2008년 국무총리였던 한 전 국무총리와 함께 대통령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민간위원으로 활동한 이력 때문이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시공테크의 계열사 중 하나다. 정치테마주의 경우 정치인과의 단순한 연결고리(출신학교·친인척·지인·지역 등)만으로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가 많고, 이는 기업의 실적이나 본질가치와 무관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치뉴스나 여론조사 결과 또는 테마소멸 등에 따라 주가가 일시에 급락할 수 있어, 과열된 분위기에 휩쓸린 투자는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
정은경 "내란 없었으면 정치 안 나섰을 것…정권교체되면 대학 돌아갈 계획"
정치 선거 2025.05.12 10:10:17정은경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12일 "내란이 없었으면 선대위원장이나 정치로 나설 일은 전혀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시절 질병관리청장을 지낸 정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정권교체가 돼야 내란이 확실하게 종식될 수 있고 우리 사회가 정상적으로 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커서 선대위에 참여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저도 제가 선대위원장을 할 거라고는 꿈에도 상상 못 했고 굉장히 예상 밖의 일"이라며 "내란으로 인한 분노와 함께 내란이 오래 지속되다 보니 '이러다 우리 사회 제도가 다 무너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커서 할 수 있는 일이면 도와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설명했다. 선대위 합류 전 서울대 의대 가정의학과 임상교수로 재직했던 정 위원장은 '만약 이 후보가 당선된다면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역할을 하는 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정권교체가 되면 저의 일상으로, 저의 대학으로 돌아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정 위원장은 의대 증원 문제 등 의료 현장의 혼란에 대해선 "안타깝고 걱정이 앞선다"며 "윤석열 정부가 잘못한 건 복잡한 의료 문제를 의대 증원 하나로만 해결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병상이나 의료전달체계, 재원 문제에 대한 고려 속에서 정원을 어떻게 할 건지 봐야 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차기 정부의 해결 방안으로 "초고령화와 의료 기술 발달, 젊은 의사들의 근무 형태 변화 등 의료 환경이 많이 변하고 있다"며 "그런 의료 환경 변화를 반영해서 앞으로 20~30년을 내다보는 의료 개혁 방안과 로드맵을 만드는 게 굉장히 중요할 것 같다"고 짚었다. 정 위원장은 또 이 후보에 대해 "언론에선 이 후보가 굉장히 차갑고 거칠게 표현이 되는 것 같은데 현장투어를 하루 종일 같이 다니면서 봤을 땐 경청을 잘하고 유머러스한 면도 많다고 생각했다"며 "이 후보는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국회의원 등 다양한 경험이 있다 보니 문제 해결 능력이 굉장히 뛰어나다"고 전했다. -
김문수 10대 공약 발표…'기업'과 '청년' 전면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12 10:07:0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기업’과 ‘청년’을 핵심 키워드로 한 대선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1호 공약으로 ‘기업하기 좋은 나라, 일자리 창출’을 제시했다. 법인세 및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 등 세제 정비를 비롯해 주52시간제 근로시간 개선, 원자력 발전 비중 확대로 산업용 전기료 인하 등이 포함됐다. 또 취임 즉시 한미정상회담을 개최하고 관세 패키지 협상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같은 내용의 공약은 경기도지사 시절 국내 투자를 망설이는 삼성전자를 설득해 세계 최대 규모의 평택 반도체 공장을 유치한 경험이 반영됐다는 게 김 후보의 설명이다. 2호 공약인 ‘AI·에너지 3대 강국 도약’ 공약에는 AI 청년 인재 20만 명을 양성하고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는 민관합동펀드 100조 원을 조성하는 방안이 담겼다. 또 과학기술 부총리 신설해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예산과 조직을 통할하고 과학특임대사 신설을 통해 세계 주요국의 과학계와 협력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청년이 크는 나라, 미래가 열리는 대한민국’을 3호 공약으로 배치했다. 특히 '결혼하면 3년, 첫 아이 3년, 둘째 아이 3년' 총 9년간 주거비를 지원해 청년 주택을 매년 10만호씩 공급하고 청년과 신혼, 육아 부부를 위한 주택도 매년 20만호를 공급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반값 월세존 조성 △공공지원 임대주택 확대 △1인형 아파트 및 오피스텔 공급 확대 등 청년층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대거 포함됐다. 김 후보는 광역급행철도(GTX)를 전국 5대 광역권으로 확장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임기 내 A, B, C 노선을 모두 개통하고 D(대구경북권), E(충청권), F(광주전남권) 노선을 착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중산층 자산증식, 기회의 나라’ 공약과 관련해선 세재 개편을 약속했다. 종합소득세 물가연동제 도입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세제 지원 확대,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허용 등을 추진한다. 부동산 제도 역시 종합부동산세 개편,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폐지 등을 포함했다. 현행 유산세 방식인 상속세도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재편해 부부 간 상속세와 최대주주 할증제도를 폐지하고 현행 50%인 최고세율을 30%로 인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밖에 ‘북핵을 이기는 힘, 튼튼한 국가안보’ 공약에선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과 전술핵 재배치, 핵추진 잠수함 개발 추진 등이 담겼다. -
인천경찰, ‘제21대선 선거경비통합상황실’ 가동
사회 전국 2025.05.12 09:59:57제21대 대통령선거에 대비해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5월 12일부터 선거일 다음 날인 6월 4일 개표가 끝날 때까지 인천경찰청과 지역 내 10개 경찰서에는 ‘선거경비통합상황실’이 24시간 선거경비 체제로 가동된다. 선거경비통합상황실은 △후보자 거리 유세 등 안전활동 △투표함 회송 △투·개표소 경비활동과 같은 임무를 총괄한다. 특히 투표 당일인 6월 3일에는 오전 6시부터 모든 경찰관 연가를 중지하는 최고 단계인 갑호비상을 발령해 가용경력을 집중 운영할 예정이다. 김도형 인천경찰청장은 “이번 대통령선거는 어느 때보다 경비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선거기간 전반에 걸쳐 경비 활동을 한층 강화하여 안전이 확보된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법원, 선거법·대장동 이어 이재명 ‘위증교사’ 재판도 연기
사회 사회일반 2025.05.12 09:44:52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위증교사 사건 항소심 재판이 연기됐다. 서울고등법원 형사3부(재판장 이승한)는 12일 “피고인이 지난 주말 대선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공판기일을 추후 지정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는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대장동·위례·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성남FC 사건에 이어 세 번째로 재판이 연기된 것이다. 앞서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와, 대장동 사건을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지난 7일, 이 후보 측의 기일변경 신청을 받아들여 각각 다음달 18일과 24일로 재판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이번 위증교사 항소심까지 연기되면서, 이 후보는 사실상 법원 출석으로 인한 선거운동 제약에서 벗어나게 됐다. 현재 수원지법에서는 쌍방울 대북송금 및 경기도청 법인카드 사적 사용 사건이 진행 중이나, 이는 공판준비기일이므로 피고인의 법정 출석 의무는 없다. 이 후보는 지난 10일 대선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날부터 정식 선거운동에 나선다. -
이준석 “이번 대선은 나와 이재명의 일대일 대결장 될 것”
정치 정치일반 2025.05.12 09:41:50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이번 대선은 이준석과 이재명의 일대일 대결장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은 개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의 한판 승부처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 선거를 한 번 치르는 데 들어가는 국가적 비용이 1000억원이 넘는다”며 “이러한 소모와 낭비의 책임은 국민의힘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이 평화시에 군경을 동원해 국회와 선관위를 점령하도록 지시를 내렸을 때 이를 막기는커녕 함께 망상에 빠진 세력, 그 망상을 부추긴 세력, 아직도 그것이 계엄령이 아니라 계몽령이라고 우기는 세력, 그 세력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 첫 번째”라고 꼬집었다. 또 “국민의힘은 이제 민주당이 아니라 자유통일당과 경쟁하는 정당이 됐고, 자유통일당에나 어울리는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선출해 놓고도 스스로 선출한 후보를 끌어내리겠다고 새벽 3시에 계엄령을 선포하듯 후보를 교체하는 쿠데타 전문 정당이 됐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했다. 이 후보는 “범법 행위를 저지른 당대표 하나 지키겠다고 수십 번의 탄핵과 불체포특권을 악용했고, 이제는 사법부까지 겁박하는 세력에게도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국민은 목소리를 높인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는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닌, 양당 구조의 거대한 두 탑을 무너뜨리고 대한민국 정치를 새롭게 다시 짜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양당이 서로 정권을 주고받는 정권 교환이 아니라 정권 교체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이며 양당이 아니라 새로운 정당에게 새로운 시대의 지휘봉을 넘겨줘야 한다는 시대 교체, 세대 교체의 열망이 이번 대선의 분명한 역사적 목표”라고 피력했다. 이 후보는 거대 양당과 차별화된 후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당권이 아니라 국민주권을, 권력이 아니라 민주주의를 회복하러 나왔다”며 “행정권과 190석의 입법권, 그리고 사법부까지 장악하려는 거대한 독재의 서막을 저지하고, 원내 의석은 가장 적지만 그것이 가장 강점이자 장점인 ‘압도적 협치’의 이준석 정부를 만들려고 이번 대선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흔의 도전, 대한민국이 다시 마흔의 정신으로 도전할 때”라고 힘주어 말했다. -
이재명 "이원옥 할머님 떠나 비통한 마음…못 다 이룬 소망 잊지 않겠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12 09:26:46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2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옥선 할머니 별세 소식에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피해자 할머님들의 못 다 이룬 소망을 잊지 않고 역사적 사실 규명과 명예회복, 피해자 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20년 넘게 전 세계에 일본군 위안부의 참상을 알려온 이옥선 할머님께서 세상을 떠났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후보는 "누구나 살면서 고초를 겪는다고 하지만 이옥선 할머니는 전쟁 포화 속 14살 소녀의 몸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되셨다"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인권 운동에 적극 투신한 것은 왜곡된 역사를 바로 잡으려는 몸부림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제 피해 생존자는 6명, 용기 있게 세상의 문을 열었던 240명의 피해자 중 234명이 이미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시간의 절박함을 일깨운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가폭력의 고통과 여성인권 문제를 온몸으로 밝힌 이들에게 우리 사회는 큰 빚을 졌지만, 아직까지 온전한 명예회복을 이루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올해는 8·15광복 80주년, 한일협정 60주년이 되는 해"라며 "피해자 할머님들의 명예회복과 역사적 진실 규명이라는 핵심 가치를 온전히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옥선 할머니는 전날 성남의 한 요양병원에서 건강 악화로 별세했다. 향년 9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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