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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취임 즉시 특별감찰관 임명…배우자 국정 관여 금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27 14:01:01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3 대선을 일주일 앞둔 27일 대통령 가족 비리 근절을 위해 특별감찰관 즉각 임명과 영부인 국정 관여 금지, 관저생활비 공개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입장문에서 “대통령 가족 비리 근절을 위한 근본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실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영부인 하면 떠오르는 말이 국민을 삶을 보듬는 봉사와 희생이었다. 육영수 여사님이 그랬다”며 “그런데 지금은 '고가 옷, 인도여행, 가방, 목걸이' 등이 떠오른다고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이런 영부인들의 모습에서 국민의 실망과 분노는 혀를 찰 정도”라며 “지금 세간에는 ‘가방이 가니 법카가 온다’는 조롱과 우려와 걱정 한숨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국가적으로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법당국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실체적 진실을 신속하게 밝혀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의 각종 논란을 꼬집었다. 김 후보는 “저는 국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게 되면 대통령의 가족과 친인척의 비위로 연속된 불행의 고리를 끊어내겠다. 재임 중에 법 위반은 물론 국격과 대통령의 품격을 훼손하는 일은 절대 하지 않겠다”며 “비리 싹이 원천적으로 자라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감독하고, 그 결과를 국민께 투명하게 보고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먼저 특별감찰관 즉시 임명을 제시한 김 후보는 “전직 대통령들은 국회 절차를 이유로 임명하지 않았지만 저는 취임 즉시 야당이 추천하는 특별감찰관 후보를 조건 없이 바로 임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의 부인이 인사를 포함한 어떠한 국정에도 일절 관여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국민이 선출한 사람은 오직 대통령이라는 원칙을 잊지 않고 대통령의 부인과 가족 등 국민이 선출하지 않은 인사가 국정에 개입하는 일이 절대 없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김 후보는 “대통령의 관저생활비를 국민께 공개하겠다. 어떤 대통령은 관저에 자녀를 거주하게 하여 자녀의 주거비를 국민 혈세로 해결했다”며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저는 공식행사 이외에 세금을 단 1원도 사적 용도로 사용하지 않겠다. 경기도지사 시절에도 그렇게 했다”며 “관저에서 사용한 세금은 그 용처를 국민 여러분께 공개하겠다. 법과 원칙,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일체의 부당한 행동을 하지 않고 오직 모범을 보이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
김종민 “이낙연, 설마했는데 선 넘어…명분없는 연대는 비극”
정치 정치일반 2025.05.27 13:56:53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하자 김종민 무소속 의원이 “명분없는 연대는 한국 정치사의 비극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직격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이 상임고문과 새로운미래를 창당했던 김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래도 설마했는데 결국 선을 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낙연 김문수 연대는 가서는 안될 길”이라며 “오직 누구를 반대하겠다는 일념에 사로잡혀 그동안 걸어온 정치 인생을 통째로 뒤집고 그동안 사랑하고 지지해준 민심을 내팽개쳤다”고 이 상임고문을 비판했다. 이어 “이번 대선은 누가 뭐래도 윤석열 정권의 헌정파괴를 단호하게 심판하는 선거”라며 “후보 개인에 대한 찬반을 떠나 이 대의명분을 붙들고 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 “윤석열의 그늘에 있는 국민의힘과의 정권 재창출 선거연대는 뭐라고 치장을 하든 결과적으로 윤석열 옹호가 될 것이고 헌정 파괴를 용인하는 행위”라며 “헌정파괴 세력에 대한 심판을 묻어두고 전국민이 목도한 헌정파괴를 심판하지 않으면서 무슨 개헌을 하고, 7공화국을 만든다는 말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어불성설이고, 자가당착”이라며 “김대중에 대한 미움과 반대 때문에 자신의 정치인생을 뒤집은 김문수, 이재명에 대한 미움과 반대때문에 자신의 정치인생을 뒤집은 이낙연 이 두 사람의 명분없는 연대는 두고두고 한국 정치사의 비극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역사적 탈선에 대해 민심의 냉엄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새로운미래 책임위원이었던 박원석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누군가에 대한 원망이나 미움, 남탓 같은 것이 내면의 감정을 넘어 결정과 판단을 지배한다면 공적인 일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이낙연 상임고문에게 지난 총선이 그 한계였다”고 지적했다. -
이재명, 29일 사전투표 첫날 서울서 투표할 듯…민주 "투표로 내란 심판"
정치 선거 2025.05.27 13:44:22더불어민주당은 제21대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7일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데 주력했다. 우선 이재명 대선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오는 29일 투표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조승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사 브리핑에서 “후보 사전투표는 (사전투표) 첫날 오전에 진행될 것이고 일정상 서울에서 하게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며 “선대위 주요 구성원들도 사전 투표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남은 기간 선거운동을 ‘지역 현장 밀착형’으로 전개하기로 했다”며 “투표율 제고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도 전국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를 ‘내란 심판 선거’라고 거듭 규정하면서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윤호중 총괄본부장은 이날 오전 회의에서 “재외국민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계엄·내란 사태를 초래하고도 제대로 된 반성조차 없는 극우 내란 세력의 뻔뻔함에 축적된 민심이 폭발한 것”이라며 “재외국민 투표의 동력을 사전투표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윤덕 총무본부장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평소와 달리 이번 사전투표는 평일에 진행되는 만큼, 선관위는 국민께서 원활히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점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대규모 산업단지 직장인들이 평일 근무 때문에 사전투표에 참여할 수 없다는 제보가 들어오는데, 사전투표 증설을 포함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번 선거는 지난 윤석열 정권 3년에 대한 냉정한 평가의 장이자, 12·3 내란을 종식하고 회복·성장을 결단하는 선거”라며 “상대 당을 흠집내기보다는 대한민국 위기 극복을 어떻게 해낼 것인지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
노무현 방패로 적진 깊숙이 들어간 이준석[송종호의 여쏙야쏙]
정치 정치일반 2025.05.27 13:25:00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연일 노무현 전 대통령을 소환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정치철학과 노선, 삶이 전혀 다른 이 후보가 ‘감히’노무현을 언급했다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심지어 “구역질이 난다”(천호선 전 노무현재단 이사)며 쏘아붙이는 형편인데 이 후보의 “노 전 대통령을 닮고싶다”는 발언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득표에 도움이 될까요. 노무현 정신 연일 강조하는 이준석…득표에 도움되나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친노 지지층의 민주당 정당 일체감은 강하고 견고해졌다는 게 정설입니다. 문재인 정부 이후 4050세대의 민주당에 대한 높은 지지율이 이들 세대가 2030시절 노 전 대통령을 선출하고 3040시기에 그의 큰 일을 경험하면서 만들어졌다는 해석이 있을 만큼 지지기반을 흔들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보수후보 가운데 사실상 처음으로 이 후보가 노무현이라는 이름을 들고 민주당을 기습했습니다. 기습 장면은 한 두번이 아닙니다. 이 후보는 지난 13일 대구 유세 도중 “당당하게 바른 소리하고, 탄압받으면 탄압받는 대로 와신상담하고, 어려운 곳에 꾸준히 도전해 언젠가 뚫어내는 그런 정치, 노무현의 정신을 구현하겠다”고 목청을 높였습니다. 지난 23일엔 노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3당 합당을 하자는 주변의 이야기가 있을 때 주먹을 불끈 쥐고 ‘이의 있습니다’라고 외치던 그 모습, 어려운 지역구에 도전하는 것을 본인의 긴 여정 속에서 마다하지 않았던 그런 모습과 닮은 정치를 하고 싶다”고 외쳤습니다. 이재명 겨냥 “노무현은 국민에게 바보라하지 않아” 같은 날 저녁 진행된 2차 TV 토론회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겨냥해 “오늘은 노무현 대통령 서거 16주기”라며 “그 분은 ‘바보 노무현’으로 자신을 낮췄지, 국민을 바보라고 경멸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사이비 호텔경제학에 의문을 제기하는 국민을 바보라 조롱하는 후보가 감히 노무현을 입에 올리는 세상에서 진정 노무현 정신은 어디에 있는지 돌아본다”고 이재명 후보를 정조준했습니다. ‘노무현 장학금’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노무현재단 장학금이 아닌 노무현 정부 국비 장학금을 받았다는 이 후보의 발언에 대해 일부의 반발이 계속되자 이 후보는 26일 노 전 대통령에게 직접 장학 증서를 받는 사진을 캡처해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는 “노 전 대통령 사후 설립된 노무현 재단의 장학금이 아니라 노무현 정부시기 국비 장학금 받았다니까 이제는 ‘왜 대통령에게 직접 받은 것처럼 장난치냐’면서 프레임 전환해 가짜뉴스를 퍼뜨리려나 본데, 직접 장학 증서를 주셨다”며 "지하에 계신 노 전 대통령이 편협한 그대들을 보면서 얼마나 개탄하겠냐"고 맞받았습니다. “노무현재단 아닌 노무현 정부 장학금”…장학증서 받은 사진 게재 이 후보의 말이 맞습니다. 지역주의 타파와 정치개혁을 외쳤던 노무현 정신은 한 정파에 갇혀 있을 수 없습니다. 보편적으로 통용돼야 할 가치가 맞습니다. 그런데 선거 캠페인에선 득표에 도움이 돼야 합니다. 보수후보인 이준석 후보에게 노 전 대통령 소환은 보수층에게도 반감을 살 수 밖에 없고 진보유권자 등에게도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아 보이는 데도 꾸준히 노무현 정신을 강조하는 모습이 쉽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준석의 전략…‘혜경궁 김씨’수면위로 끌어올리기 이 후보의 노림수, 전략은 무엇일까요. ‘노무현 방패’를 들고 민주당 깊숙하게 기습해서 얻게 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재명의 민주당’에 불편함을 가진 ‘N개의 노무현’입니다. ‘급한’ 대선 탓에 표출하지 못하지만 노무현에 대한 그리움을 가진 민주당 지지층. 이재명 후보에게 마음을 다 열지 못한 친노·친문을 흔들기 위한 카드로 보입니다. 견고한 정당일체감을 갈라치기 하려는 전략은 이 후보가 ‘혜경궁 김씨’를 꺼내들며 노골적으로 드러납니다. 이 후보는 26일 밤 페이스북에 “제가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했더니, 민주당 관계자들이 단체로 발작하고 있다. 그 이유가 뭘까”라며 본래 말하려던 바를 전달합니다. 그는 “이재명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이 가장 외롭고 힘들었던 대통령 말기 시절, 국민들 사이에서 비판받던 시기에 정동영 전 후보를 중심으로 한 '정통들' 계파의 일원이었고, 실제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 평가를 해왔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그 시절 이재명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을 계승한 것이 아니라 ‘거리두기’ 했던 인물”이라고 쏘아붙입니다. 이어 ‘혜경궁 김씨’를 언급합니다. 급한 대선에 묻어둔 불편함…민주당 갈라치기 기습 혜경궁 김씨는 이재명 후보의 성남시장 재직 시절부터 이재명 후보를 적극 옹호하는 반면 노 전 대통령이나 문재인 전 대통령 등을 비난하는 게시글을 올린 트위터 계정입니다. 해당 계정이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라는 논란이 있었지만 검찰은 증거불충분 등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한 바 있습니다. 한동안 이 후보가 친노·친문의 마음을 얻기 어려웠던 배경이기도 합니다. 이준석 후보는 ‘뜻밖에 급해진 대선’ 앞에 친노·친문이 묻어뒀던 이재명 후보에 대한 불편함을 자극하기 위해 노무현 정신을 계속 빌드업 했던 셈입니다. 이 전략이 통한다면 민주당 지지층의 투표율을 끌어 내릴 것입니다. 자신의 득표와는 관계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노무현 계승이라는 캠페인은 이재명 후보와의 일시적인 국지전으로 보입니다. 이준석 후보가 노무현 계승을 정치의 방향성으로 삼고 앞으로도 계속 정치를 하며 민주당과 전면전을 하기엔 뿌리내린 토양이 다르고 지향이 너무나 다릅니다. 서거라는 표현보다 사후라는 표현을 쓴다거나 혜경궁 김씨 사건을 꺼낸 것 자체가 노 전 대통령 정신 계승과는 거리가 멀기도 합니다. 이재명 후보에 불편함을 가진 친노·친문을 흔들겠다는 기습작전일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입니다. 민주당 지지층 일부만 투표장에 나서지 않아도 목표는 성취하는 셈입니다. 김문수 후보와 넓어진 단일화 전선이 변수 치고 빠지는 기습작전을 벌일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또 있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 전선이 넓어진 까닭입니다. 대선 막바지로 갈 수록 단일화 전선에 공격을 막고 수비 보강을 위해 이재명 후보와의 국지전은 27일 3차 TV토론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지막 공격인 만큼 수위는 더 강해질 게 분명합니다. 이준석 후보는 상대가 누구든 불쾌하고 불편하고 괴롭히는 영리한 공격에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역질이라는 표현 조차 이준석 후보는 달가워 할 것입니다. 국지전을 폈을 뿐인데 전면전처럼 대응하니 반가울 수 밖에 없습니다. 마지막 TV토론에서 이재명 후보는 어떤 반격 카드를 가지고 있을까요. -
김문수 "전국 곳곳을 '핫플'로 판갈이"…관광 활성화 공약 발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27 12:57:36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지역 명소 발굴과 ‘K팝 시티’ 조성 등을 포함한 관광산업 활성화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국내 관광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격상시키고 전국 방방곡곡을 매력 넘치는 ‘핫플’로 판갈이하겠다”며 이 같은 공약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우선 “관광잠재력이 충분한 지역 명소를 발굴해 찾고 싶은 한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비무장지대 일대에 평화생태벨트를 조성하고, 임진강·한탕강 유역 일대를 유네스코 지질공원과 연계해 생태탐방 코스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그는 “지역 친화적인 문화역사체험을 개발해 자연 환경과 음악, 예술, 스포츠를 함께 즐기는 공간을 조성하겠다”며 △1500㎞ 규모의 남해안 블루링크 벨트 조성 △서울 ‘도심 속 산’ 관광사업 육성 등을 함께 제시했다. K팝과 K콘텐츠 육성 방안도 밝혔다. 김 후보는 “K-컬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더 많은 관광객이 한국을 찾게 하겠다”며 “5대 메가시티에 아레나 공연장을 설립해 K팝 시티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뮤지컬 산업 중점 지원 △K-컬처를 이용한 상품 개발 지원 등을 약속했다.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및 제도 개선 계획도 내놨다. 김 후보는 “한국에서 노는 시간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도록 하겠다”며 △인천공항과 지방공항 간 연계 강화 △숙박 인프라 확충 △가격표시제를 통한 바가지요금 근절 등을 공약했다. 아울러 국가 차원의 관광산업 전략 수립과 추진을 약속하며 △지역상권 활성화 전담기구 시범운영 △외국인 출입국 비자 간소화 △관광도시 청년 정착 패키지 마련 등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현재 한국은 관광산업의 국내총생산(GDP) 기여율이 3%에 불과해 주요 51개국 중 최하위”라며 “지역발전과 경제성장을 이끄는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으로 청년이 지역에서 성장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안철수, 이준석에 공동정부 제안… “승리의 ‘동남풍’ 돼달라”
정치 정치일반 2025.05.27 12:52:20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를 향해 “공동정부를 함께 구성해 나라를 바로 세우자”며 거듭 단일화를 제안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 후보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반드시 힘을 합쳐 막아야 한다는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 옛날 적벽에서 유비와 손권이 손을 잡고 기적을 만들었듯 지금 우리에게도 그 결단이 필요하다”며 “이준석 후보께서 승리의 ‘동남풍’이 되어달라”고 요청했다. 중국 후한 말 적벽대전에서 유비와 손권의 연합군이 동남풍을 타고 조조에게 대승을 거둔 것처럼 이번 대선에서도 이 후보가 판세를 바꿀 ‘동남풍’이 돼주길 바란다는 의미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전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첫 합동 유세에 나선 것에 대해서도 “늦게나마 함께해주셔서 고맙다”며 “이제는 정말 하나로 뭉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가 최근 한 대학 간담회에서 일부 청년세대가 ‘극우화됐다’고 말한 것을 두고는 “청년세대를 바라보는 이 후보의 왜곡되고 부적절한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청년은 어린아이가 아니다. 사회에서 가장 치열하게 질문하고, 이상적인 변화를 꿈꾸는 주체”라며 “정치적 지지 여부를 기준으로 청년들을 ‘극우’로 낙인찍는 것은 명백한 정치 폭력”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국민을 편 가르려는 선동가가 국가를 이끈다면, 대한민국은 사분오열되고 말 것”이라며 “분열을 조장하는 정치 전략은 철저히 진영의 권력 유지를 위한 계산된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이끄는 시대는 갈등과 분열의 정치로 대한민국을 더욱 혼란에 빠뜨릴 것”이라고 일갈했다. -
민주, 金 도지사 시절 환경정책 비리 의혹 제기
정치 선거 2025.05.27 12:52:17더불어민주당이 2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환경정책 비리 의혹을 내세우며 공세를 폈다. 도지사 시절 긴급하지 않은 일정에 소방헬기를 사용한 점 등을 들면서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몰아세웠다. 민주당 중앙선대위 신속대응단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김 후보는 2008년 3월 경기도청에서 독일 하제사, 폐기물처리업체 M사와 함께 1억 달러 규모의 바이오가스 플랜트 외자유치 MOU를 체결했다"며 "문제는 이 사업의 핵심 주체인 M사는 김 후보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 출신이자 경기도 대변인·경기도시공사 감사까지 지낸 A 씨가 대표로 재직했던 기업"이라고 밝혔다. 대응단은 해당 사업이 M사에 독점적 이권을 보장하는 구조였다고 언급하며 "M사는 폐기물처리 외 사업 경험이 없던 기업이었고, 불과 1년 전 경기도는 독일 엔비오사와 동일한 사업에 대해 이미 MOU를 체결해 시범운영까지 준비했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 심각한 것은 M사가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중대한 환경오염물질 배출 위반을 지속했다는 사실"이라며 "M사는 병원 적출물 및 감염성 폐기물을 처리하는 1급 중점관리 사업장이었고 다이옥신을 기준치의 최대 10배까지 초과 배출한 사례가 무려 네 차례나 있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후보 휘하의 경기도는 도의회 감사에서 해당 위반 사실을 은폐한 자료를 제출했다가 도의원들의 추궁 끝에 뒤늦게 시인했다"며 "심지어 환경부 산하 한강유역청의 단속 자료 27건마저 처음에는 고의적으로 누락한 채 숨기려 했다"고 비판했다. 대응단은 "(김 후보는) 측근에겐 이권을, 도민에겐 독극물을 안긴 역사상 최악의 환경책임자"라며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면서까지 자신의 사람을 챙긴 정치인은 공직자 자격도 없고 대통령 자격은 더더욱 없다"고 꼬집었다. 대응단은 전날(26일)에도 김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소방헬기를 사용한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김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소방헬기를 '공무'라는 말로 포장해 행정 일정에 사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김 후보의 소방헬기 사용 횟수가 162차례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소방헬기를 타고 유정복 국회의원 출판기념회와 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 다녀왔다"며 "긴급한 도정 업무가 맞냐"고 따져 물었다. 대응단은 "2008년 6월 김 후보의 일정에 헬기가 동원되면서 정작 인명 구조가 늦어지기도 했다"며 "2009년 5월 경기도에 산불이 발생한 날에도 소방헬기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27일 "황제헬기다. 소방헬기는 자가용이 아니다"라며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돼서 되겠냐. 김 후보는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조국혁신당 “국힘, 계엄의 기억 지웠나…내란세력 난동 가관”
정치 정치일반 2025.05.27 12:50:43조국혁신당이 “선거 막판이 되자 내란 세력의 난동이 가관”이라고 맹비난했다. 조국혁신당은 27일 국회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국혁신위원회’ 회의를 열고 “후보들이 자신의 과거마저 부정하고 아무 말이나 해 댄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김선민 당 대표 권한대행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가리켜 “‘정치 판갈이로 새 판을 짜자’라고 하니 이렇게 뻔뻔한 정치인은 처음 본다”며 “지금 이 판이 누구 때문에 벌어졌나, 윤석열이 내란을 일으켜서 (벌어졌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배출한 대통령 중 한 명은 부패로 감옥을 갔고 두 명은 탄핵됐다”며 “요즘 지지가 좀 붙는 듯 보이자 계엄의 기억은 싹 지운 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화 대사처럼 ‘국민을 개돼지로 아는 것’”이라고 쏘아 붙였다. 김 권한대행은 “김 후보는 친일, 매국, 색깔론, 반노동, 반민주 색채만 짙다”며 “부정선거 신봉론자”라고 비판했다. 또 “윤석열의 직계, 윤석열 시즌 2(투), 바로 ‘윤문수’”라며 “대통령이 되면 119 전화해서 격무에 시달리는 소방관들에게 관등성명 대라고 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향해서도 “국민통합에는 손톱만큼도 관심이 없다”며 “그에게는 ‘우리’는 없고, ‘내 편과 네 편’ 만 있다”고 지적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번 선거는 미래를 위한 선택이지만 현재 악을 심판하는 응징이기도 하다”며 “이런 후보들에게 표를 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서왕진 원내대표는 “내란 사태 책임자들에 대한 어떠한 사법적 유예도 정치적 고려도 있어서는 안된다”며 재판부를 향해 신속한 압수수색 영장 발부를 촉구했다. 그는 “내란 수괴 윤석열과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의 비화폰 통화 기록이 불법계엄 사태 직후인 지난해 12월 6일 원격 삭제된 정황이 드러났다”며 “이는 불법계엄 사태 직후 벌어진 명백한 증거인멸 행위로 내란 혐의 수사를 결정적으로 뒷받침할 기록을 없애려 한 시도”라고 말했다. 이어 “비화폰 서버에 접근할 권한을 가진 곳은 경호처로, 경호처가 통화기록을 삭제했을 개연성이 매우 높다”며 “수사당국은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 등 실행 책임자를 특정해 증거인멸 혐의로 즉각 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법원은 즉각 비화폰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발부해야 한다”며 “어설픈 정치적 고려야말로 정치 개입이라는 것을 사법 당국은 명심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
청소년인구 10년새 20% '뚝'…10명 중 4명 ‘폰중독 위험군’
사회 사회일반 2025.05.27 12:08:38저출생·고령화 흐름 속 청소년 인구가 40년 전보다 반토막난 반면 다문화학생 수는 10년새 세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음주·흡연 학생 비율은 한 자릿수까지 떨어졌으나 스마트폰 중독이 우려되는 학생은 40%를 넘겨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성가족부는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함께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청소년 통계’를 27일 발표했다. 여가부가 2002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는 이 통계는 각종 국가승인통계에서 청소년 관련 통계를 발췌하거나 재분류·가공해 작성됐다. 올해 청소년(9~24세) 인구는 762만 6000명으로 전년의 782만 4000명과 비교해선 2.5% 줄었다. 2015년의 961만 명과 대비해선 20.7% 줄었고, 1985년의 1397만 5000명과 비교해선 45.4% 감소해 거의 반토막이 났다. 청소년 인구는 갈수록 쪼그라들어 2040년에는 456만 7000명, 2070년에는 325만 7000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더 빨리 낮아지고 있다. 청소년이 총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985년 34.3%에 달했지만 2015년엔 19.0%까지 줄었고 올해는 14.8%까지 감소했다. 여가부 측은 “2040년에는 9.1%까지 줄어 10% 선이 붕괴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다문화학생 인구는 지난해 전년 대비 7.0% 증가한 19만 3814명이었다. 10년 전인 2014년 6만 7806명과 비교해선 3배 가까이 늘었고 5년 전(13만 7225명)과 비교해도 41.2% 늘었다. 2013년부터 매년 10% 안팎의 증가세를 보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는 20만 명 돌파가 확실시된다. 전체 학생에서 차지하는 비율 역시 2014년 1.1%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3.8%까지 올랐다. 청소년 흡연·음주 문제는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중·고등학생 100명 중 최근 1개월 내 흡연·음주 경험이 있다고 답한 학생은 3.6% 9.7%으로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0.6%포인트, 1.4%포인트 줄었다. 청소년 음주율이 10% 이하로 내려간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스마트폰 중독 문제는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지난해 10대 청소년 중 42.6%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에 속했다. 2023년(40.1%)대비 2.5%포인트, 2019년(30.2%)와 비교해선 10%포인트 넘게 늘었다. 청소년 정신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평상시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답변한 중·고등학생은 42.3%로 1년 전보다 5.0%포인트 늘었다. 또 최근 1년간 우울감을 느꼈다고 답한 중고등학생은 27.7%로 같은 기간 1.7%포인트 증가했다. ‘나는 학교에 가는 것이 즐겁다’고 답한 비율도 2021년 75.6%에서 지난해 72.4%까지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조기대선 등 정치적 격랑 속에서도 청소년의 사회참여 인식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초·중·고등학생 중 ‘청소년도 사회·정치문제에 관심을 갖고 의견을 제시하는 등 사회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답한 학생은 82.1%로 2021년(87.7%) 이후 줄곧 감소하고 있다. 성별로는 여학생(85.9%)이 남학생(78.5%)보다 사회참여 의식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은주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청소년 인구가 감소하고 있지만 청소년을 둘러싼 위기 요인은 더 심화해 정책 담당자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지자체·현장 관계자들과 계속 소통하며 청소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
이준석, 오후 긴급 기자회견…김문수 사퇴 요구하나
정치 정치일반 2025.05.27 12:04:07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사퇴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개혁신당은 언론공지를 통해 "오늘 오후 2시20분 국회 소통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기자회견 공지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문수-이낙연 공동정부라는 해괴한 개념으로는 중도보수진영의 가치를 담아낼 수 없다. '사각형 원' 같은 그려지지 않는 그림이 미래일 순 없다"며 "이제 오늘 부로 견실한 재정정책과 강건한 대북 안보태세, 확고한 한미동맹을 지향한다고 힘주어 말 할 수 있는 선택은 이준석 정부밖에 없게 됐다"고 썼다. 이 후보는 그간 김 후보와 단일화를 거부해왔다. 유일한 단일화 방안은 "김 후보의 사퇴뿐"이라는 입장도 거듭 밝혀 왔다. -
권성동 "국가적 혼란 예방하는 건 '이재명 낙선' 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27 11:44:25국민의힘이 “대법관의 수를 늘려 사법부를 파괴한 베네수엘라의 현실이 대한민국의 내일이 되어선 안 된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날 선 비판을 날렸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국회의원 일동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하고 “모든 국가적 혼란을 예방할 방법은 단 하나, 이재명 후보의 낙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전직 대법관, 헌법재판관, 법무부장관, 검찰총장, 대한변호사협회장 등 1004명의 전·현직 법조인들이 사법부 조직 개편과 관련한 법안 발의를 이어온 민주당을 규탄한 시국선언을 소개하며 호소문 낭독에 나섰다. 그는 “전직 대법관, 헌법재판관 그리고 교수님들까지 분연히 일어선 헌정 사상 초유의 시국선언은 이재명 의회독재 앞에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인 대한민국 사법부와 민주주의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범죄세력이 총통독재 입법에 몰두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이재명 후보’ 그 자체에 있다”며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 되더라도 본인의 재판을 무력화시키지 않으면 대통령 임기를 마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유죄취지로 파기환송 된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재판의 쟁점이 간단하기 때문에 올해 안에 금방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다”며 “즉,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 하더라도 금방 유죄가 확정돼 대통령직을 박탈 당하고, 또 다시 조기대선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 오게 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결국 대통령이 입법부를 통해 사법부를 억누르고 장악하는 총통독재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
이재명 "찰스 랭글 전 美 의원 애도…한미 양국 등불 될 것"
정치 정치일반 2025.05.27 11:19:0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 찰스 랭글 전 연방 하원의원의 별세에 “깊은 슬픔과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 동맹의 든든한 수호자였던 찰스 랭글 전 하원의원이 세상을 떠났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후보는 “찰스 랭글은 한국전쟁 참전용사이자 대한민국의 진정한 벗이었다”며 “46년간 미 의회에서 활동하며 코리아 코커스를 창립하고 각종 한반도 평화 결의안을 발의했다. 그는 대한민국 분단의 아픔을 같이 나누고 통일의 꿈도 함께 꾸어준 소중한 동반자였다”고 했다. 이 후보는 또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번영과 평화는 이런 분들의 헌신과 우정 위에서 가능했다”며 “한미 동맹은 이제 단순한 협력을 넘어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는 진정한 동반자 관계로 자리 잡았다. 급변하는 세계 속에서도 변함없는 서로의 벗이 되어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야 할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는 “대한민국에 대한 고인의 깊은 사랑은 영원히 우리 마음에 남을 것”이라며 “그가 보여준 진심어린 우정과 헌신이 한미 양국이 나아갈 길을 밝히는 소중한 등불이 되리라 믿는다”고 적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 출신으로 미국의 대표적 지한파 정치인이었던 찰스 랭글 전 연방 하원의원은 미국의 현충일(메모리얼데이)인 26일(현지 시간) 별세했다. -
나경원 “‘어대명’은 없다…바닥 민심 요동치는 중”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5.27 11:12:19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7일 “바닥 민심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며 “김문수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면서 ‘역전의 명수’답게 대역전극을 이뤄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나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한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민들이 경륜과 성품, 여러 성과에서 드러난 ‘준비된 대통령’ 김문수의 진가를 알아주고 있다”며 “이제 더 이상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은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달 12일부터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서울·인천·경기의 62개 지역을 돌며 34차례에 걸쳐 현장 유세에 나서고 있다. 나 위원장은 “노동운동가와 고용노동부 장관을 모두 경험한 김 후보야말로 노사 상생과 기업 규제 철폐를 통해 경제를 살릴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이준석 후보도 더 큰 대의를 위해 우리와 손잡을 것”이라며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선이 일주일 앞인데 판세는. △수도권 유세를 나가보면 판세가 급격히 요동치는 게 느껴진다. 선거운동 첫날만 해도 대선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청중이 적었다. 우리 후보가 늦게 선출된데다 ‘어대명’ 분위기 속에 현역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도 패배의식에 빠져 좀처럼 움직이지 않았던 탓이다. 하지만 이달 22일 부천 유세부터 바닥 민심이 움직이면서 판이 바뀌고 있다. 민주당 텃밭임에도 그렇게 많은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모여든 건 처음 봤다. ‘역전의 명수’라는 별명대로 김문수 후보가 승리할 것이다. -지지율 상승세의 원동력은. △무엇보다 김 후보가 대통령으로서 참 좋은 인물이다. 삶의 궤적이나 경륜으로 보나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확신이 들게 만든다. 인성은 물론 애국심과 그동안 쌓은 성과 등 상대 후보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 -왜 김문수가 대통령이 돼야 하나. △김 후보는 우파로 전향한 뒤 헌법질서와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지키는데 한 번도 흔들린 적이 없었다. 또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노사가 상생하는 문화와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는 적임자이기도 하다. -현역 의원의 선거 지원이 소극적이란 평가다. △선거운동 초반에는 ‘왜 우리는 열심히 하지 않느냐’고 항의가 빗발쳤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경선 후보들마저 자기 일처럼 뛰고 있다. 변화된 민심과 당심이 우리를 더 열심히 움직이게 만들고 있다. -홍준표·한덕수 등은 아직 돕지 않고 있다. △각자의 방법과 스타일대로 선거를 돕고 있다. 다들 조금씩 결은 다르지만 작은 물줄기가 강물로 모여 바다로 나아가듯 모두 제 역할을 해주리라 믿는다.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는 가능한가. △이 후보의 출마 이유나 명분을 보면 당연히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고 본다. 더 큰 대의를 위해 결단을 내릴 것이다. -중도층을 잡기 위한 전략은. △중도층은 ‘집권을 하면 무엇을 할 수 있느냐’에 대한 해답을 줄 수 있어야 잡을 수 있다. 이재명 후보는 ‘거북섬 웨이브파크’와 성남시의료원 등 성과없는 지사와 시장이었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중도층 표심도 많이 흔들리고 있다. 반면 김 후보의 경우 성과는 물론 도덕성이 대비되는 상황이다. 이 후보의 무능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민주당의 ‘사법부 흔들기’에 대한 비판이 나온다. △민주당이 입법 독재에 이어 마지막 남은 퍼즐인 사법부 장악에 나서고 있다. 헌법의 근간인 삼권분립을 훼손해 강한 국민적 저항을 불러올 수밖에 없을 것이다. -
이낙연 "이재명 '독재국가' 막아야…金과 공동정부 합의"
정치 정치일반 2025.05.27 11:11:02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27일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괴물 독재국가 출현을 막고 새로운 희망의 제7공화국을 준비하는 데 협력하자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선언했다. 이 고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괴물 독재국가 출현’이라고 규정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고문은 “김 후보와 저는 국민통합을 위한 공동정부 구성·운영, 제7공화국 출범을 위한 개헌추진 협력, 2028년 대선·총선 동시 실시를 통한 대통령과 국회의 임기 불일치 해소 및 3년 임기 실천 등에 원칙적으로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수용하기 어려운 면도 있지만 (김 후보의) 치열하고 청렴한 삶의 궤적과 서민 친화적·현장 밀착적인 공직 수행은 평가받을 만하다”며 “무엇보다 괴물 독재국가 출현을 막는 데 가장 적합한 후보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래서 제 한 표를 그에게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고문은 “민주당이 예고하는 ‘괴물 독재국가’는 비상계엄과 또 다른 의미에서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를 겨냥해 “한 사람이 삼권을 장악하고,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완전히 없앨 때까지 무리한 방법을 계속 동원한다면 그것은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폭거가 될 것”이라며 “계엄 때처럼 견제 기능이 살아 있느냐, 아니면 괴물 독재국가로서 견제 기능이 죽느냐의 차이는 엄청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견제 기능이 살아 있으면 민주주의는 회복되지만, 견제 기능이 죽으면 민주주의도 회복 불능으로 무너진다”며 “괴물 독재국가 출현을 막는 일이야말로 대한민국이 당면한 최대의 숙제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 고문은 “민주당은 제가 협력할 수 있는 여지를 처음부터 차단해 버렸다”고도 했다. 그는 “일찍부터 저는 민주당이 다른 후보를 내면 협력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범죄 혐의 없는 다른 후보라면 입법권과 행정권에 이어 사법권까지 장악하며 삼권분립과 민주주의를 파괴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민주당은 그런 순리를 거부하고 사법 리스크가 하나도 해결되지 않은 후보를 내놓았다”고 비판했다. 유권자들을 향해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 운명에 치명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간청드립니다. 고통스럽더라도 최선 아니면 차선이라도 선택하시고, 그것도 어렵다면 최악을 피하는 선택이라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기권은 내가 싫어하는 후보의 당선을 돕고, 내가 불행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지름길이 된다”고 덧붙였다. -
골드만삭스 "한국 증시 상승 시작…대선 '밸류업' 집중"
증권 국내증시 2025.05.27 11:03:26골드만삭스가 6월 3일 대통령 선거를 계기로 한국 증시의 반등이 본격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배구조 개혁 등이 이뤄지면서 구조적인 저평가 국면이 해소될 것이란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는 27일 ‘지금이 상승세의 시간(Korea - Time for upside is now)’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대통령 선거는 정치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기업 지배구조 개혁과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에 다시 집중할 수 있는 중요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이는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해소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증시 부양을 강조한 만큼 대선 이후 추세적 상승이 기대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상법 개정을 통해 불투명한 지배 구조와 불공정한 시장 질서를 개편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상법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는 이른바 ‘주주 충실 의무’ 도입을 골자로 한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세제를 활용해 증시를 활성화하겠다고 공약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한국 기업들의 움직임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고 봤다. 골드만삭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분사, LG화학(051910)의 교환사채 발행,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삼성SDI(006400)의 유상증자 등 한국 대기업들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 주식에 대해 ‘매수’ 의견을 냈다.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가치 평가)이 매력적인 수준까지 하락했고, 신흥 시장 대비 할인율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낮은 외국인 지분율로 추가 하락 위험이 적다는 점도 꼽았다. 원화 강세 가능성으로 주식 시장 호조세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 측은 또 불확실한 세계 경제 상황에도 한국 기업들의 이익이 올해와 내년 12%의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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