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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시끄러워 인마" '월담' 제안한 남성에 분노? 정체 알고보니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2.06 11:09:06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 출입을 통제당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월담'을 제안하는 한 남성에게 "시끄러워 인마"라고 소리치는 영상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의원이 '시민에게 반말을 하며 짜증을 냈다', '쇼를 했다' 등의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이 의원과 대화한 남성은 그와 가까운 사이인 천하람 의원실의 보좌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의원은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민주당 쪽 지지자들이 제가 무슨 시민에게 '시끄러워 인마'라고 했다고 유포하고 다니는데, 저랑 배나사(배움을 나누는 사람들·교육 자원봉사단체)르르 함께한 천하람 의원실의 황태석 비서관"이라면서 "제가 형제처럼 지내는 황태석 비서관인데, 뭘 원하시나"라고 말했다. 앞서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회 출입을 통제하는 경찰에게 "불법 계엄인데 비상계엄하에 못 연다니, 이건 내란죄다, 빨리 열어라", "공무집행 방해다"라고 고성 항의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다만 이후 SNS에서는 화제의 장면 이후 한 남성이 이 의원의 어깨를 툭툭 치며 "대표님 담 넘는 거 어때요?"라고 묻자, 이 의원이 얼굴을 찡그리며 "시끄러워 인마"라고 답하는 영상이 급속도로 퍼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 영상에 대해 "쇼준석", "영웅 놀이", "국회 들어가라는 권유를 시끄럽다고 묵살한 것"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 의원을 비난했다. 그러나 이들이 시민이라고 주장한 남성은 자신과 막역한 사이라고 이 의원이 설명했다. -
'노벨상 수상' 한강, 기자들과 처음 만난다… '비상계엄' 언급할까?
정치 정치일반 2024.12.06 11:08:13우리나라 최초, 아시아 여성 작가 중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가 6일(현지시간) 전 세계 기자들과 만나면서 비상계엄과 관련할 질의응답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노벨재단에 따르면 한 작가는 이날 오후 1시(한국 시간 오후 9시) 스웨덴 한림원에서 기자회간담회에 참석한다. 노벨재단이 마련한 수상자 기자간담회 중 첫번째 순서다. 한 작가가 지난 10월 노벨상 수상 이후 전 세계 기자들과 만나는 건 처음이다. 수상자 선정 직후 스웨덴 공영방송과 단독 인터뷰를 진행한 것 외엔 별다른 접촉이 없었다. 한강은 아버지를 통해 '전쟁으로 사람 죽는데 노벨상 축하 잔치 안 된다'라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4일) 이후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기자간담회가 열리는 만큼, 관련된 질문이 나올지, 나온다면 한 작가가 어떤 답변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작가의 대표작 '소년이 온다'는 44년 전 비상계엄 시기에 이뤄진 1980년 5·18 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다. 광주민주화운동은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직전의 마지막 비상계엄이다. 한 작가는 기자간담회에 앞서 다른 수상자들과 함께 노벨박물관에서 소장품 전달, 의자 서명 등 행사에 참여한다. 수상자들이 기증한 물품과 서명한 의자는 노벨박물관에 전시된다. 노벨상 시상식은 10일(현지시간) 열린다. 이를 포함해 6일부터 12일까지 '노벨 주간'(Nobel Week)이 진행된다. 한 작가의 기자간담회뿐만 아니라 강연, 대담 등도 예정돼 있다. -
경찰청 국수본, ‘비상계엄’ 관련 120여 명 전담수사팀 구성
사회 사회일반 2024.12.06 11:00:24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이달 3일 밤 벌어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선포와 관련해 전담수사팀을 꾸렸다. 6일 국수본은 “국수본 안보수사단에서는 120여 명의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비상계엄 관련 고발은 총 4건 접수됐으며, 고발인은 조국혁신당, 민주노총 위원장 등 59인, 진보당, 더불어민주당 등이다. 혐의는 형법 제87조(내란), 군형법 제5조(반란), 형법 제123조(직권남용)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달 5일 우종수 국수본부장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해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에 대한 조치 상황을 묻는 질의에 “긴급히 필요한 조치를 조속히 하라고 안보수사단장에게 지시했다”라고 밝혔다. 국수본은 5일 오후 2시 10분께 김 전 국방부장관에 대한 출국금지를 요청했으며,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이찬규 부장검사)는 김 전 장관에 대해 출국금지를 했다. 앞서 경찰은 조국혁신당과 민주노총 등이 접수한 윤 대통령 등에 대한 내란죄 등 고발 건을 병합해 안보수사단에 배당했다. -
민주당 “추경호, 내란죄 고발 검토…‘2차 계엄’ 대비할 것”
정치 정치일반 2024.12.06 10:53:08더불어민주당은 6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내란죄 혐의를 적용해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추 원내대표가 4일 국회 본회의 계엄 해제 결의안 표결을 의도적으로 방해했다고 봤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2차 계엄 강행에 대비해 모든 의원들에게 국회에서 비상 대기하라고 지시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11시30분 비상 의원총회를 개최한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긴급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을 보면 추 원내대표가 불법 계엄 내란 사태의 핵심 공범이자 주요임무 종사자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추 원내대표는 불법 계엄이 선포된 긴박한 상황에서 자당의 국회의원들을 국회가 아닌 당사로 유인하고 혼란을 부추겨 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을 방해했다”며 “또한 국회의장에게 시간을 달라며 표결 연기를 요청한 정황도 보도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계엄군이 국회의원을 체포하기 위해 국회에 난입한 긴박한 상황에서 그들에게 시간을 벌어주려고 한 것인지 의심된다”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마찬가지로 불법 계엄 내란을 사전에 모의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추 원내대표는 온 국민이 불법 계엄에 분노하고 있는 지금도 자당 의원에게 탄핵 반대를 강요하며 국회의 정당한 권한 행사를 방해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과 결탁해서 내란범죄까지 주도했다고 의심되는 추 원내대표는 법의 심판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당겨 이날 바로 실시할 가능성에는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것인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 “윤 대통령의 탄핵을 통한 직무 배제에 찬성하는지 확인이 된 다음에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무엇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비상 최고위에서 한 얘기가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것인지 명확한 입장을 밝히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조 수석대변인은 “실제로 (2차 계엄) 관련 제보와 문제 제기들이 당에도 많이 들어오는 상황”이라며 “국회의원들은 오늘 이후로 국회 경내를 이탈하지 않겠다. 전원 국회 내에서 비상대기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속보] 檢 박세현 서울고검장 본부장으로…비상계엄 특수본 구성
사회 사회일반 2024.12.06 10:46:12[속보] 檢 박세현 서울고검장 본부장으로…비상계엄 특수본 구성 -
[속보] 민주 “2차계엄 제보많아…모든 의원 국회 비상대기”
정치 정치일반 2024.12.06 10:39:15 -
[속보] “2차 비상계엄 정황…복수 육군부대, 일요일까지 비상소집 대비”
정치 정치일반 2024.12.06 10:31:34군인권센터는 6일 “2차 비상계엄 의심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군인권센터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복수의 육군 부대가 탄핵안 표결 다음날까지 ‘지휘관 비상소집 대비 지시’를 받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육군에서 이상 징후가 제보되고 있다”며 “복수의 부대는 상급부대 지침에 따라 12월4일 오전 11시 또는 12시 경 전장병 출타정상시행 지침을 하달하면서 지휘관(중대장 이상)은 12월8일까지 지휘관 비상소집이 있을 수 있으므로 휴가를 통제한다는 지침을 덧붙였다”고 했다. -
[속보] 민주당 “추경호, 내란죄 고발 검토하기로”
정치 정치일반 2024.12.06 10:30:47 -
尹지지율 16%…'위헌적 계엄 선포' 이후는 13% '역대 최저'
정치 정치일반 2024.12.06 10:27:04명분 없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진행된 첫 번째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포인트 하락한 16%를 기록했다. 3일 밤 비상계엄 사태 직후였던 4~5일 집계된 지지율은 13%까지 내려갔다. 한국갤럽이 이달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에 대한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16%로 나타났다. 지난주보다 3%포인트 떨어진 수치로, 지난 2022년 5월 윤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역대 최저다. 지난 3일 밤 45년 만에 선포된 계엄령 사태 전후 차이가 뚜렷했다. 계엄령 선포 전인 3일 윤 대통령의 지지율 19%를 기록했으나, 선포 이후인 4~5일에는 13%로 추락했다. 한국갤럽은 “국정농단 사태 초기인 2016년 10월 넷째 주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전후 양상과 흡사하다”고 분석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3%포인트 상승한 75%다. 윤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가장 높은 부정률이다. 계엄령 선포 전인 3일 부정비율은 68%를 기록했으나 4~5일에는 80%까지 치솟았다. 윤 대통령은 ‘6시간 천하’로 막을 내린 비상계엄의 거센 후폭풍에 직면한 상황이다. 대통령실은 침묵하고 있지만 우회적으로 “민주당의 폭거를 알리려고 계엄했다” 등 정당성을 설파하는 윤 대통령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국민적 분노를 키웠다. 윤 대통령을 부정평가한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가 19%로 가장 많았고, ‘비상계엄 사태’가 16%로 2위였다. 긍정평가 이유는 ‘외교’(32%)가 최다였다. 응답자 특성별로는 대구·경북지역의 응답자의 21%가 윤 대통령을 긍정평가했고, 부정평가는 61%였다. 서울과 인천·경기에선 각각 20%, 16%의 지지를 나타냈다. 광주·전라와 대전·세종·충청에선 각각 7%, 11%의 긍정평가를 얻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45%가 윤 대통령을 긍정평가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긍정비율은 2%뿐이었다. 중도층과 보수층에선 각각 10%, 33%의 지지를 얻었고, 진보층에서의 긍정률은 4%였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선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5%포인트 떨어진 27%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4%포인트 반등한 37%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현 정부 출범 이래 민주당이 국민의힘 대비 최대 격차 우위를 기록했다”며 “비상계엄 사태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외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2%의 지지를 얻었고,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6%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9%를 기록했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1%였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4% △오세훈 서울시장 3% △홍준표 대구시장 3% △김동연 경기도지사 3% 등이었다. 대통령제 개헌과 관련해서는 ‘현행 대통령제에 문제가 있으므로 개헌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51%였다. ‘제도보다 운영상 문제이므로 개헌이 필요하지 않다’는 38%였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개헌 방향으로는 ‘4년 중임 대통령 중심제’가 46%로 가장 선호도가 높았다. 이외 △의원 내각제 18% △분권형 대통령제가 14%를 각각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1.0%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하면 된다. -
[속보] 조국 “모든 정당 연석회의 열자…탄핵 오늘 해야”
정치 정치일반 2024.12.06 10:21:27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6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오늘 즉시 하자고 제안했다. 이를 위한 모든 정당의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석하는 연석회의도 제안했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씨와 그를 수괴로 하는 무리들은 단 한순간도 저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된다. 위험한 저들이 다시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 정지 필요성’을 언급한 것을 두고 “한 대표도 탄핵의 필요성에 동의 했다”며 “탄핵에 찬성하는 모든 정당의 대표와 원내대표 연석회의를 제안한다. 즉시 모이자”고 했다. 또한 “탄핵소추안을 12월7일에 처리할 필요가 없다. 가장 이른 시간에 해야 한다”면서 “오늘 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탄핵이 무산되더라도 혁신당은 몇 번이고 탄핵소추안 수정안을 제출해 기필코 윤석열을 끌어내릴 것”이라며 “이제부터 전국의 군인, 공무원들은 윤석열의 지시와 명령에 따라서는 안 된다. 피의자 윤석열은 대한민국을 위태롭게 하는 최고의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
불법 계엄 후폭풍…한국 건너 뛰고 일본 가는 美 국방부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12.06 10:19:34한국 방문을 추진해 온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조만간 일본만 방문할 방침이다. 불법 비상계엄 사태의 여파가 한미 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심한 오판’이라는 이례적 언사로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했던 미국 국방부의 이러한 기조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오스틴 장관이 7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이더 대변인은 "오스틴 장관의 13번째 인도·태평양 방문인 이 일정은 역내에서 미국의 동맹·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평화, 안보, 번영에 대한 공동의 비전을 진전시키기 위한 국방부의 역사적 노력 속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교도통신은 오스틴 장관이 일본과 한국을 잇따라 방문하고 미일,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계엄 사태 이후 방한 계획은 취소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오스틴 장관이 가까운 시기 방한할 계획이었으나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지난 3일의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김용현 국방부 장관 사임 등으로 인해 방한해도 제대로 된 대화가 어려울 것이란 판단으로 추정된다. 앞서 4∼5일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4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와 제1차 NCG 도상연습(TTX)도 무기한 연기됐다. 라이더 대변인은 향후 NCG 일정에 관해 "아직 업데이트된 내용이 없다"면 "한국에서 발생한 일들을 고려할 때 일정 연기는 신중한 조치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4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 2인자인 커트 캠벨 부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두고 "심한 오판"(badly misjudged)이었다고 비난한 바 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심한 오판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에선 과거 계엄에 관한 부정적인 기억이 뿌리가 깊다"고 말했다. 일국의 고위 외교 당국자가 동맹국 정상의 결정에 대해 ‘오판’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그는 미국이 사전에 계엄 선포를 파악하지 못한 데 대해 질문받자 "내가 말할 수 있는 한 가지는 (한국) 외교부, 기획재정부, 대통령실 등의 한국 정부내 우리의 대화 상대방이 거의 모두 (계엄 선포에) 깊이 놀라워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캠벨 부장관은 국회의 계엄 해제 결의로 계엄이 해제된 점을 두고 "그들(한국의 대화 상대방)은 국회 등이 계엄에 분명하고 굳건하게 맞섰다는 사실과, 민주주의의 회복력에 일부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아시아와 세계에서 한국과 많은 나라들의 민주주의가 굳건하다는 점은 우리가 매우 많이 되새겨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또 곧바로 여의도로 시민들이 몰린 점을 시사하듯, "사람들이 나와서 계엄의 불법성을 분명히 할 준비가 돼 있었다"며 "여기서 다소 위안과 확신을 얻게 된다"고 말했다. 캠벨 부장관이 직접 계엄을 ‘불법’이라고 단정한 것은 아니지만, 간접적으로 계엄 선포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사태로 인한 한미 동맹 약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은 대외적으로는 한미 동맹이 견고하다고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캠벨 부장관도 "앞으로 몇 달간 한국은 도전적인 상황에 처하겠지만 우리의 동맹(한미동맹)이 절대적으로 견고하다는 점을 분명히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그들과 함께 할 것"이라며 "한국이 자신들의 수단과 메커니즘을 통해 이 문제들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재명 “尹은 내란범죄 수괴…수사·체포·구금해야”
정치 정치일반 2024.12.06 10:09:38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데 대해 “민주주의 헌정질서를 자신의 사적 이익, 권력 강화 유지를 위해서 남용한 명백한 국가 내란 범죄의 수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위헌·불법 행위로 주권자의 생명을 위협한 대통령에게 한순간이라도 국정 운영을 맡길 수 없다.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직무에서 배제하고 그 직의 유지 여부를 우리 국민들의 판단과 결정에 맡겨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내란 범죄는 불소추 특권의 예외사항”이라며 “신속한 수사를 통해 진상을 명확히 하고 불소추 특권이 적용되지 않으므로 필요한 범위 내에서 수사·체포·구금·기소·처벌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무너진 민주주의와 국격을 바로세우고 대한민국을 정상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12월 7일 국회에서 상처 입은 국민과 훼손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다시 살리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 정지 필요성’을 언급한데 대해선 “늦었지만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과연 국민의힘 당대표로서 하신 말씀인지, 아니면 원외 개별 인사 입장에서 하신 말씀인지 분명하지 않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탄핵에 찬성한다는 말씀처럼 들리기는 하는데 언제 또 ‘그런 뜻은 아니고’라고 말할지 모르겠다”며 “국민의 뜻을 존중하고 이 역사적 흐름에서 벗어나지 않기를 권고드린다”고 당부했다. 한 대표와 사전에 연락이 됐는지에 대해서도 “만남을 여러 차례 요청 드렸는데 제 전화에는 답이 없다”며 “지금 이 순간이라도 만나야 한다. 한 대표께서 시간을 내고 이 문제를 논의하게 되기를 기대하고 제안 드리는 바”라고 덧붙였다. -
나무위키 “12·3 계엄은 실패한 친위 쿠데타” 소개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12.06 10:00:00참여형 지식정보 사이트 ‘나무위키’가 12·3 비상계엄을 ’실패한 친위쿠테타(self-coup)’라고 규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12·3 비상계엄 선언의 요건과 절차 미비와 위헌적 ‘포고령 1호’ 발표, 계엄군의 국회 진입 작전 및 계엄사령관 임명 등에 대해 야당은 반헌법적 폭거라며 강력하게 비판하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등 전방위 공세를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어로 된 오픈형 온라인 지식백과 사이트가 대한민국 사법부의 법적 판단이 나오기도 전에 실패한 친위쿠데타라고 명시한 것이다. 6일 인터넷 정보서비스 업계에 따르면 한국어로 된 위키 중 최대 규모인 나무위키는 자사 사이트에서 12·3 비상계엄은 ’친위 쿠데타’로 명시하고 실패한 사례로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무위키는 친위 쿠데타 개념에 대해 “이미 권력을 쥐고 있는 측이 더 큰 권력을 얻거나 요구하기 위해 스스로 벌이는 쿠데타로 독일의 프로이센 쿠데타, 장검의 밤, 대한민국의 사사오입 개헌, 박정희의 10월 유신, 전두환의 5.17 내란, 윤석열 정부 비상계엄, 북한의 8월 종파사건, 러시아의 1993년 러시아 헌정위기, 일본의 2.26 사건, 중국의 4.12 쿠데타 등이 대표적”이라고 꼽았다. 특히 나무위키는 한국사 항목에서 친위쿠테타 살례로 윤석열 정부 비상계엄(실패) 사례에 대한 부연 설명으로 “대한민국 국회의 동의를 받지 않고 군을 동원해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 활동을 금지하였기에 친위 쿠데타를 도모하였으나 사전에 제대로 준비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허술하게 진행되었기 때문에 계엄군을 국회에 투입하고도 계엄령 선포 후 3시간도 안 된 2024년 12월 4일 새벽 국회에서 계엄령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되면서 실패하였다”고 소개하고 있다. 나무위키는 이용자가 자유롭게 드나들며 비교적 손쉽게 관련 내용을 편집할 수 있는 한국어로 서비스 하는 오픈형 온라인 지식백과 사이트다. 누구나 글을 쓰고 수정할 수 있는 비슷한 형태의 서비스가 여럿이지만, 다른 서비스에 비해 트래픽이 월등해 영향력이 상당히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무위키(namuwiki)는 umanle S.R.L.이 운영 중인 the seed 엔진 기반의 한국어 위키다. 2015년 4월 17일에 설립됐다. -
조경태, 與의원 첫 '尹탄핵' 공개 찬성…"하루 빨리 표결해야"
사회 사회일반 2024.12.06 09:56:38국민의힘 6선의 조경태 의원이 6일 여당 의원 중 처음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그 행위 자체가 위헌적이고 불법적"이라며 "대통령의 직무 정지를 빨리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이라도 본회의를 열어 탄핵 표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라며 "하루라도 빨리 시간을 더 단축하는 것이 좋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대통령 직무 정지를 통해 국민의 편에 서느냐, 아니면 비상계엄을 내렸던 세력의 부역자가 되느냐의 선택은 정치인들이 판단해야 할 문제"라며 "부디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모두 국민의 편에 서는 정치인이 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의원총회에서 ‘탄핵 찬성으로 다시 당론이 바뀌냐’는 질문에는 “당론으로 정할 게 아니라 의원 개개인이 헌법기관인 만큼 본인들이 판단해야 할 문제”라며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당내에서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고 있다. -
[속보] 이재명 “尹 직무배제하고 수사·체포·구금해야”
정치 정치일반 2024.12.06 09: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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