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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등학생도 시국선언 동참…간디고 '탄핵' 촉구
사회 사회일반 2024.12.06 14:40:05경남 고교생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사태에 '탄핵'을 촉구하며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산청군에 있는 간디고등학교 학생들은 6일 경남도교육청 1층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과 법적 처벌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시국선언을 했다. 전국 고교에서 학교 단위로 시국선언을 한 것은 간디고가 처음이며 학생 90명 중 57명이 시국선언에 나섰다. 시국선언에 참여한 학생들은 선언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선포는 헌법을 위반한 행위로 범죄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과 법적 처벌을 요구한다”며 “지금까지 계엄령이 선포되고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 역사를 배우고 기억하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는 또 다시 독재 정권을 맞았다는 두려움과 분노에 잠 못 이루는 밤을 가져다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계엄령을 선포하며 독재에 저항하고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한 수많은 국민을 ‘빨갱이’로 몰아 고문하고 죽이고 폭력을 일삼았던 끔찍한 역사를 되풀이하고자 했다”며 “대한민국을 만들기까지 있었던 민주항쟁을 배우고 기억하는, 그 노력 덕에 민주주의 국가에서 살아갈 수 있는 우리 청소년은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과 비상계엄령 선포를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생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법적 처벌’을 강력히 요구했다. 그들은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되지 않았다면, 국회에 과반의 국회의원이 모이지 않았다면, 국회의원들이 국회에 들어갈 수 없었다면, 국회 앞으로 모인 국민이 없었다면 우리는 또 군사쿠데타를 목도했을 것이며 독재정권을 맞이했을 것”이라며 “이 땅에서 있었던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과 그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는 우리는 더는 독재를 용납하지 않는다. 다시는 민주주의를 빼앗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생 경제가 파탄나고, 피눈물을 흘리던 이들의 목소리를 기억하며 나라 때문에 앞길이 막막해 걱정하지 않고, 빈곤에 시달리지 않고, 밤길이 무섭지 않은 나라를 원한다”며 “대통령다운 대통령을, 정의로운 나라를 원한다. 전국의 청소년과 중고등학생들이 시국선언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간디고를 비롯해 경남에서도 윤 대통령을 규탄하는 입장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오후부터 국립창원대학교와 경남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를 규탄하는 내용의 대자보가 각각 붙었다. 또 전국 국·공립대학교 교수회연합회가 4일 발표한 시국 성명에는 경상국립대, 국립창원대, 진주교대 교수회가 이름을 올렸다. 인제대학교 교수·연구자·직원 등은 이날 오후 4시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한다. -
국힘 시·도지사협의회, 6일 오후 5시 긴급회동…정국 수습 방안 논의
사회 전국 2024.12.06 14:34:47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소속 광역단체장들이 6일 오후 5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정국 수습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긴급 회동은 회장을 맡고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제안해 이뤄졌다. 회의에는 국민의힘 소속 12명 광역단체장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지사는 지역 내 다른 일정 이유로 불참의사를 밝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영상으로 회의에 참석한다.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는 지난 4일 이번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유감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시 협의회는 “윤 대통령이 이번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국민들께 사과하고, 향후 국정 안정과 쇄신을 위한 조치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협의회에는 회장인 유정복 인천시장을 필두로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진태 강원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김태흠 충남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박완수 경남지사 등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 12명이 참여하고 있다. -
23개국 한인 과학자 시국선언 동참…“尹 탄핵·처벌하라”
산업 IT 2024.12.06 14:30:2723개국 총 300여명의 한인 과학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과 처벌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해외 활동 교수·연구진은 6일 시국선언문을 통해 “반헌법적 내란을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과 처벌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오전까지 300여명 이상이 서명에 참여했다. 이들은 “한강 작가는 우리가 무사유와 무감각에 빠질 때 퍼져가는 잔인성과 폭력성을 경고했고 그 경고는 윤석열 정권하에서 적나라하게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며 “권력에 대한 무비판적 태도와 책임 회피는 민주주의의 근본을 훼손하며, 사회 곳곳을 마비시켰다”고 했다. 이들은 또 “최근 2년 반 윤석열 정권하에서 민주주의의 후퇴와 사회적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며 “윤석열은 국익이 아닌 사익을 위해 거부권을 남발하고, 수많은 거짓말과 궤변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 이는 법 앞에 모두가 평등하다는 공정과 상식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비상계엄이 선포된 그 밤의 참극은 윤석열 정권이 더 이상 대한민국의 합법적 정부가 아님을 분명히 드러냈다"며 "해외 교수 및 연구자들은 이러한 상황을 깊이 우려하며, 윤석열에 대한 즉각적인 탄핵과 처벌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
"尹, 이재명·한동훈·조국 체포 지시" 국정원 관계자가 전한 증언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2.06 14:27:17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비상계엄 선포 당시 한동훈 국민의힘·이재명 더불어민주당·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우원식 국회의장 등 주요 정치인들을 거론하며 “이번 기회에 다 잡아들여 싹 다 정리하라”고 직접 지시했다는 국가정보원 관계자의 증언이 나왔다.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은 6일 국회에서 진행된 신성범 정보위원장과의 면담에서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직후 전화를 걸어 ‘국정원에도 대공수사권을 줄 테니 우선 방첩사를 지원하라. 지금 자금이면 자금, 인력이면 인력 무조건 도우라’고 했다”고 증언했다고 정보위 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이 전했다. 홍 차장이 기억하는 윤 대통령이 체포를 지시한 정치인은 3당 대표와 우 의장을 비롯해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김민석 최고위원·정청래 의원, 방송인 김어준, 김명수 전 대법원장, 권순일 전 대법관, 김민웅 촛불행동 대표 등이다. 이어 홍 차장은 육군사령부 후배인 여인형 방첩사령관에게 전화를 했지만, 통화를 기피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대통령이 방첩사를 지원하래서 전화를 했는데, 무엇을 도와주면 되느냐”고 물었더니 그제 서야 여 사령관이 얘기하길 “국회는 경찰을 통해 봉쇄하고 있다”는 대답이 와서 ‘목표가 국회구나’라는 예상을 했다는 게 홍 차장의 증언이다. 여 사령관은 “체포조가 (국회에) 나가있는데 소재파악이 안된다. 체포 대상자 명단을 불러주며 위치추적을 해달라”고 요구했고, 3당 대표 등의 명단을 전달받았다고 홍 차장은 설명했다. 홍 차장은 여 사령관과 이 같은 대화를 이어가던 중 “미친 X라고 생각했다”며 이후 메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에 한국노총인지 민주노총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노총위원장 1명이 기억난다”고도 했다. -
개혁신당 “‘계엄수족 3인방’, 직무정지·구속해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2.06 14:26:33개혁신당이 방첩사령관, 수방사령관, 특전사령관 등 3명을 ‘계엄수족 3인방’으로 규정하고 직무정지 및 구속할 것을 촉구했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6일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허 대표는 “내란수괴 윤석열은 탄핵 뿐 아니라 즉각 구속수감할 대상”이라며 “내란에 협조한 제2의 하나회 ‘충암회’ 일파 또한 일망타진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첩사령관, 수방사령관, 특전사령관을 등 계엄수족 3인방을 즉각 직무정지하고 구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암회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충암고 출신으로 구성된 인물들을 가리킨다. 이번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충암고 출신이다. 또 개혁신당이 지적한 여인형 방첩사령관도 충암고를 나왔다. 개혁신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윤 대통령 탄핵에 동참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허 대표는 “내란 공범으로 윤석열과 함께 구속되길 바라지 않으신다면 즉시 탄핵 입장을 밝히라”며 “침몰하는 배, 난파선, 국민의힘에서 지금 탈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오늘 국민의힘 일부 의원이 찬성 입장을 밝혔다”며 “다른 의원들도 속속 공개적인 입장을 밝혀달라”고 압박했다. -
'탄핵 기로' 尹 향해 의협회장 후보들 “대통령 하야” 한목소리
사회 사회일반 2024.12.06 14:25:55의정갈등 장기화 국면에서 미복귀 전공의를 '처단'한다는 계엄 포고령을 두고 의료계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 차기 회장 후보들이 한 목소리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의협 회장 후보 중 '온건파'로 분류되는 강희경 전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은 6일 비대위와 함께 시국선언문을 내고 "국민을 처단한다는 대통령은 당장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강 후보는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발표 이후 의정갈등이 한창 고조되던 올해 5월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들로 구성된 비대위의 세 번째 수장으로 선출돼 6개월여 기간 동안 활동해 왔다. 지난 10월에는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과 정부 의료개혁 추진의 책임을 맡고 있는 정경실 보건복지부 의료개혁실무추진단장 등이 참여하는 의정 간 첫 공개토론회를 성사시키는 등 정부와의 대화 의지를 보여왔던 인물이다. 강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서울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계엄 포고령에서 의료인이 '처단'의 대상으로 지목된 건 지난 10개월간 대통령의 잘못된 지시에 순응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잘못된 지시는 잘못된 처방과도 같은데 의료인이 어찌 순순이 따를 수 있겠나"고 되물었다. 강 후보는 국민들을 향해 "계엄이란 폭력을 휘두를 수 있는 대통령이다. 다음은 여러분이 대상이 되지 않으리라고 보장 하실 수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를 향해서는 "누가 탄핵에 찬성하는지 온 국민이 똑똑히 지켜볼 것"이라며 "그분만이 다음 국회의원 선거에 국민의 한 표를 받을 것이다. 우리는 국민과 의료인 모두가 안전해 질 때까지 끊임없이 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의협 전임 집행부 대변인을 지낸 최안나 후보도 이날 "의료농단 대통령의 즉각 탄핵을 요구한다"며 "국민 생명을 책임지는 의료계를 적으로 돌리는 정권은 좌우를 막론하고 유지될 가치가 없다"고 선언했다. 이에 앞서 김택우(전국광역시도의사협의회장) 후보는 전일(5일) 성명서를 내고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국민에게 사죄하고 즉시 하야하라"고 촉구했다. 또 "계엄을 계획하고 실천에 옮긴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의료계도 포고령의 '전공의 처단' 조항에 경악하며 정부가 시작한 의료농단의 책임을 전공의에게 전가하는 행태에 엄중하게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의협 35대 회장을 지낸 주수호(미래의료포럼 대표) 후보도 같은 날 "전공의를 비롯한 의사들은 이미 지난 2월부터 정부의 각종 위헌적 명령으로 인해 자유와 기본권을 박탈당한 계엄 상태 속에서 생활 중"이라며 "대통령은 의료계에 내린 계엄령을 해제하고 즉각 하야하라"고 요구했다. -
국회 국방위 3시 개최…비상계엄 현안질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2.06 14:22:44국회 국방위원회가 6일 오후 3시 전체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관련 현안질의를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여인형 방첩사령관, 곽종근 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등 군 인사들과 김선호 국방부 차관(국방장관 직무대행), 김명수 합동참모의장 등에 대한 출석을 요구했다. 김 국방차관과 김 합참의장, 박 육군참모총장, 곽 특전사령관과 이 수방사령관은 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오전 곽 특전사령관은 김병주 민주당 최고위원과의 면담에서 “국방위가 열리면 출석해 사실 관계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
한동훈에 날 세운 김기현 "상황 불리해지면 재빨리 손절매…단호히 배격"
정치 정치일반 2024.12.06 13:59:59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정지를 요구한 것과 관련,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상황이 불리해지면 재빨리 손절매해버리는 것이 '한동훈식' 정치라면 저는 우리 당원 및 보수우파와 함께 단호히 배격하겠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국민의힘 당대표를 지냈던 김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런 식이라면 우리당이 불리해지면 한동훈 대표는 우리 당도 버릴 것 아닌가"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한 대표가 오늘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 정지가 필요하다며, 사실상 탄핵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순간 귀를 의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야기가 아닌지 헷갈릴 지경"이라고도 했다. 김 의원은 이어 "한 대표는 오늘의 발표 이전에 의원총회에서 어떤 의견도 구하지 않았다"면서 "'당론을 정할 때는 대표와 상의하라'고 외치더니, 정작 이 엄청난 결정을 내릴 때는 당헌당규를 위반한 채 자신 혼자 처신한 것이다. 제왕적 대표인가"라고 거듭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김 의원은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국가분열과 혼란을 겪었음을 언급한 뒤 "이번에도 우리 손으로 만든 대통령을 우리 손으로 탄핵한다면, 다음 번에 또 다시 우리에게 표를 달라고 국민에게 말조차 할 수 있겠나"라고 되물었다. 다만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두고는 "명백히 잘못된 조치였다"면서 "계엄과정에서의 위법성과 국민께 피해를 드린 점은 있는 그대로 철저히 수사하고, 책임질 사람은 반드시 책임지게 해야 한다. 대통령도 국민들께 자신의 책임을 통감하고 사죄해야 마땅하다"고 적었다. 여기에 덧붙여 김 의원은 "그렇다고 해서 또 다시 대통령 탄핵에 우리 당이 앞장서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면서 "우리 당이 탄핵에 앞장서는 것은 국민 앞에 또 다른 무책임이고 보수 궤멸을 우리 손으로 앞당기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우리 당을 22년 가까이 지켜온 당원의 한사람으로서, 원내대표와 당대표를 지낸 당의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서 우리가 국민께 뽑아달라 읍소한 대통령을 우리 손으로 내치자는 주장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
국방차관 "전군에 계엄 자료 폐기·은폐·조작 금지 지시"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12.06 13:55:04국방부장관 직무대행 김선호 차관은 비상계엄 상황과 관련해 “관련 원본 자료는 보관하고, 폐기·은폐·조작 행위는 일체 금지할 것”을 각 군 및 국직부대, 기관에 지시했다고 6일 밝혔다. 지시 사항에는 ▲검찰 등 내·외부기관 수사에 성실히 임하고, 관련자료 요청에 적극 협조 ▲대외 접촉 시 관련 규정을 준수하여 시행 ▲병력이동은 합참의장 승인 시에만 가능하고, 국직부대는 국방부장관 직무대행 승인 시에만 가능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
[속보] 대통령실 “대통령, 국회의원 체포·구금 지시한 적 없어” 해명했다가 취소
정치 정치일반 2024.12.06 13:39:41대통령실은 6일 비상계엄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의원들의 체포·구금을 지시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가 돌연 취소했다.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이 구체적 체포 대상자를 언급하는 등 관련 내용이 거론되자 ‘전면 부인은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홍장원 1차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장과의 면담에서 비상계엄 당시 체포 대상자로 이재명, 우원식, 한동훈, 박찬대, 조국 의원 등을 거론하며 윤 대통령이 계엄선포 후 “이번 기회에 잡아들여 싹 정리하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했다. 국방장관 직무대행인 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이날 계엄 자료 폐기·은폐·조작 금지를 지시했다. -
[속보] 대검 "비상계엄 사건, 군검찰과 합동 수사"
사회 사회일반 2024.12.06 13:39:19[속보] 대검 "비상계엄 사건, 군검찰과 합동 수사" -
"'처단' 등 무모한 단어…대통령이 썼나?" 그날 비상계엄 포고령 작성자는 누구
정치 정치일반 2024.12.06 13:37:17육군대장 출신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6일 내란죄 근거가 될 수 있단 평이 나오는 비상계엄 포고령을 쓴 건 '대통령실'이라고 추정했다. 포고령 내 '국회 활동 금지', '전공의 처단' 관련 조항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썼을 것이다"라고 확신에 찬 어조로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그동안 정치력으로 못 풀었던 걸 총칼로 풀려고 했던 야욕이 아주 적나라하게 나온다"고 주장했다.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전 계엄사령관인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계엄사령부 포고령에 대해 본인이 작성이 참여하지 않았단 취지로 답했다. 김 최고위원은 "포고령은 일반적인 사항을 쓰는데 5항에 보면 전공의에 대한 게 생뚱맞게 나오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계엄사령부 포고령 제1호 5항은 ‘전공의를 비롯하여 파업 중이거나 의료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하여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시는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는 내용이다. 김 최고위원은 이와 관련해 "'전공의들이 48시간 안에 복귀하지 않으면 처단한다'고 했다. 국방부라든가 예를 들어서 계엄사령부 등 그런 데서 작성했다면 전공의가 왜 있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이건 일반적 지침이 아니다. 그래서 이를 통해 대통령실이 관여가 됐다고 보인다"라면서 "계엄을 통해서 그동안 정치력으로 못 풀었던 거를 총칼로 풀려고 했던 이런 야욕, 이런 것들의 포고령에 보면 아주 적나라하게 나온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추가적으로 포고령 1항을 대통령실 작성의 근거로 들었다. 1항은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한다’는 내용이다. 계엄법은 행정부·사법부 권한은 제한할 수 있도록 돼 있지만, 국회는 여기 해당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법조계에선 내란죄 성립이 가능하단 분석이 나온다. 천 원내대표도 같은 방송에 출연해 "대통령을 위해서 저렇게까지 '처단한다'라고 표현까지 하면서 충성할 참모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저 포고문도 대통령과 김용현 둘이 앉아서 썼을 거라고 생각하고 대통령이 그 전공의들한테 화가 머리끝까지 나 있기 때문에 처단한다는 표현까지 쓴 것이다"라면서 "또 대통령이 국회에 대해서도 국회를 인정 안 하는 것 같다. 그게 아니라면 저런 표현들이 못 나온다"고 밝혔다. ‘전공의 처단’ 등을 규탄하는 전공의단체와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5일 시국 선언문을 통해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를 짓밟고 있다. 일방적으로 의료 정책을 강요했고 업무개시명령을 휘두르며 거역하는 자는 굴복시키려 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들은 ‘전공의 처단’ 내용이 담긴 포고령에 대해서도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
김선호 국방차관 "2차 계엄 정황, 사실 아냐…요구 있어도 수용 안해"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12.06 13:32:32국방부장관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김선호(사진) 국방차관은 6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전 일각에서 제기된 2차 계엄 정황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계엄 발령에 관한 요구가 있더라도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이를 절대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이와 함께 “지난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우려와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방부는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며, 군검찰 인원도 파견하여 합동수사가 이루어지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군은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본연의 임무에 매진하면서 국민의 안전과 평온한 일상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브리핑 후 별도의 질의응답을 받지 않았다. -
[속보] 尹대통령·한동훈 오늘 오후 독대 예정… 尹이 먼저 요청
정치 대통령실 2024.12.06 13:02:54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후 중 독대(獨對)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독대는 윤 대통령이 한 대표에 요청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두 사람이 비상계엄 사태와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탄핵소추 문제를 비롯해 정국 수습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앞서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긴급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통령직을 계속 수행할 경우 이번 비상계엄과 같은 극단적 행동이 재현될 우려가 크다”며 “조속한 집무집행정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실상 탄핵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시사한 것이다. -
"이곳에서 故 이한열 쓰러져…모든 압제 거부한다" 한 자리 모인 총학생회
사회 사회일반 2024.12.06 12:33:24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두고 사회 곳곳에서 반발하는 움직임이 확산하는 가운데, 각 대학 총학생회가 모여 비상계엄에 대해 반발의 목소리를 내고 학생·시민들의 연대를 요청했다. 6일 대학생 총학생회 연합단체 한국대학총학생회공동포럼(공동포럼)은 서울 서대문구 신촌 스타광장에서 ‘비상계엄 대응을 위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생 청년들의 뜻을 모아 윤 대통령의 반헌법적이고 비민주적인 비상계엄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고려대·연세대·서강대·이화여대·한국외대·한국과학기술원(KAIST)·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7개교 총학생회가 약 80여 명 모였다. 이들은 “헌정 질서 회복을 위해 윤 대통령과 계엄 관계자들의 책임을 요구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각 대학 총학생회 대표자들은 입장문을 통해 정부의 엄중한 책임을 요구했다. 백범준 고려대 총학생회 중앙집행위원장은 “우리는 일체의 압제에 저항해야 하며 우리의 정치적 일상에 대해 자유로워야 한다”면서 “우리의 선배들이 피로써 지켜내고 우리의 후배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자유·정의·진리를 찬탈하려는 일체의 시도를 목격했음에도 침묵한다면, 이것은 역사와 후세에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김석현 서강대 총학생회장은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비상계엄 선포로 우리 대학생의 학문적 자유가 훼손됐다”면서 “윤 대통령은 권력의 독선과 오만을 멈추고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지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오창화 한국외대 총학생회장은 “우리는 민주적 가치를 지향하는 모든 이와 함께 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죄와 진상 규명을 요구한다”고 했다. 1987년 민주화 당시 신촌에서 숨진 고 이한열 열사를 언급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함형진 연세대 총학생회장은 “이곳에서 연세대 이한열 선배는 피를 흘리며 쓰려졌고, 그의 희생은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이룩하는 신호탄이 됐다”면서 “우리 대학생들은 어떠한 억압의 순간에도 정의를 위해 앞장섰듯이, 적극적인 행동으로 민주주의와 헌법 가치를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와 대전 소재 대학들의 선언도 잇따랐다. 양태규 GIST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정부의 반민주적인 행태에 대해 강하게 규탄한다”고 했고, 윤서진 KAIST 총학생회장은 윤 대통령에게 “지난 수십 년간 지켜온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무력으로 짓밟고자 한 시도는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과오임을 인지하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기자회견 이후에도 대학가는 계속해서 비상계엄 대응 움직임에 동참한다. 박서림 이화여대 총학생회장은 “오후 3시 이화여대 학생 1500명이 기자회견을 진행한다”면서 “시민·대학생 모두 끝까지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역사에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예고했다. 고려대도 이날 오후 학생총회를 열고 ‘계엄 주동 세력의 반민주적 사태에 대한 고려대학교 학생 결의’ 등 안건을 논의한다. 공동포럼은 비상계엄대응을 위한 대학생 공동행동을 구성하고 전국 대학 단체들을 모집 중이다. 공동포럼 관계자는 “이번주 내로 공동 성명문을 작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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