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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친한 배현진·박정훈, 의총서 추경호 질타…의원들은 말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2.07 00:28:12친한(친한동훈)계 배현진·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6일 밤 열린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두고 추경호 원내대표에게 항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제신문 취재 결과 배 의원은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뒤 추 원내대표에게 전화건 것을 거론하며 "전화받은 경위가 어떻게 되시냐"는 취지로 추궁했다. 박 의원도 추 원내대표에게 “대통령을 이렇게 만든 건 원내대표 잘못이다” “왜 그때 투표장에 안 들어왔냐”며 따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나경원 의원은 “원내 소집 권한은 원내대표에게 있다”며 이들을 자제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 의원들도 친한계의 추 원내대표를 향한 지적을 누그러트리며 말렸다. 추 원내대표는 이들의 항의에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나중에 개별적으로 말씀드리겠다”고 진화에 나섰다.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은 의원총회 뒤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추 원내대표 전화와 관련해 "시간은 정확히 모르겠는데 당사에 있다가 국회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전화를 받은 것 같다"며 "내용은 그야말로 '미리 얘기 못 해줘서 미안하다'는 이야기"라고 했다. 앞서 추 원내대표는 4일 새벽 의원총회 장소가 국회와 당사로 공지가 번복된 것과 관련해 “의원들이 국회 진입이 되지 않아 당사에 모여있었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 측도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비상계엄 해제를 위한 본회의 표결을 늦춰달라고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해 "국회가 봉쇄되고 출입이 통제되는 상황에서 50~60명 가량 당사에 있는 의원 모두가 참여해서 투표를 해야하니 시간을 달라고 요청한 것"이라고 했다. 또 "원내대표만 국회에 있다는 이유로 당 의원들을 당사에 둔 채 투표한다는 것 자체가 정당하지 않다는 사유"라며 "어찌 원내대표가 당 의원을 당사에 두고 본회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로 투표를 연기해달라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속보] 尹 “경청하고 고민하겠다” 與 “탄핵 반대 당론 유지”
정치 정치일반 2024.12.07 00:01:52국민의힘은 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에 반대하는 당론을 유지하기로 했다.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후 ‘탄핵 반대 당론에 변화가 없었느냐’는 질문에 “당론 변경 얘기는 없었다. 유지되는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답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부터 늦은 밤까지 ‘마라톤 의원총회’를 열어 7일 예정된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 등에 대한 당내 의견을 수렴했다. 추경호 원내대표와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 주진우 의원 등은 이날 저녁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비상계엄 사태’ 정국과 관련해 의총에서 제기된 의견을 가감 없이 전달했다고 신 원내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잘 알겠다. 의원들의 뜻이 무엇인지 잘 경청하고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신 원내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에게 당의 2선 후퇴 요구를 전달했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없었다). 구체적 요구 목록을 가져가서 말씀드린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계엄 사태와 관련한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여부에는 “구체적 말씀은 지금 드리기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다. -
[사설] 與 대표도 “직무정지 필요”…尹 스스로 책임지는 자세 보여라
오피니언 사설 2024.12.07 00:01:00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촉발된 대통령 탄핵소추 정국이 급박하게 전개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 윤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 정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이 계엄령 선포 당일 주요 정치인들을 반국가 세력이라는 이유로 체포하도록 지시했던 사실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윤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계속 수행할 경우 대한민국과 국민을 큰 위험에 빠뜨릴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전날 정한 당론과 달리 여당 대표마저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 사실상 ‘찬성’ 입장으로 돌아선 것이다. 이에 따라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통과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여당에서 이탈표가 8표만 나와도 탄핵소추안이 가결된다. 국민의힘은 6일 의총에서 부결 당론을 유지하기로 했으나 친한계 조경태 의원 등은 이미 탄핵소추안 찬성 입장을 밝혔다. 이번 계엄 선포 사태는 힘겹게 이룬 한국 민주주의의 위기를 초래하고 국민들에게 충격을 줬을 뿐 아니라 경제·안보 불안도 증폭시켰다. 헌법상 실질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데다 절차상 하자가 적지 않아 불법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계엄군이 헌법상 독립기관인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에 진입하는 모습을 보면서 국민들은 권위주의 정권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며 공포와 불안을 느꼈다. 국가정보원장 등은 부인하고 있지만 윤 대통령이 우원식·이재명·한동훈·조국 등 주요 정치인들을 체포하라고 지시했다는 일부 증언까지 나왔다. 법원행정처장과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은 이번 계엄의 적법성과 요건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런데도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에 대해 “야당의 폭주에 맞선 불가피한 경고용 조치”라고 주장하며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윤 대통령이 당초 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피력하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려다 여당의 만류로 보류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한국갤럽의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비상계엄 사태가 반영된 4~5일 기준으로 13%로 하락했다. 이대로는 국민 신뢰와 국정 리더십을 회복할 수 없다. 윤 대통령은 조속히 대국민 사죄를 하고 계엄 사태의 진상을 밝힌 뒤 모든 정치적·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국회가 탄핵소추안을 가결할 경우 법 절차에 따른 직무 정지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 탄핵소추안이 부결되더라도 결자해지 차원에서 이번 사태에 모든 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상식과 헌법가치에 기초해 수습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국정 수습 차원에서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들이 건의한 방안인 책임총리가 이끄는 비상거국내각 구성과 대통령 임기 단축 개헌 등을 검토할 수도 있다. 여야는 극단적 정쟁을 접고 정국 안정에 협력하는 한편 경제와 민생 살리기에 적극 나서야 한다. 이번에 민주주의 토대를 견고하게 다지면서 복합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국익과 안보를 지켜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
[사설] 특정 정권 초월해 한미동맹 흔들림 없게 해야 한다
오피니언 사설 2024.12.07 00:01:00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동맹·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인도태평양 방문 일정에서 한국을 건너뛰고 이달 7일 일본만 찾을 예정이라고 미 국방부가 5일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당초 한국 방문을 추진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로 방한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6일 조태열 외교장관과의 통화에서 한미 동맹 지지를 거듭 확인했지만 조 바이든 행정부 내부의 이상 기류는 뚜렷하다. 커트 캠벨 국무부 부장관은 4일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대해 “심한 오판을 했다”고 지적하면서 ‘매우 불법적인 과정’이라고 표현했다.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와 도상연습도 연기된 상태다. 미국의 ‘코리아 패싱’은 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정부를 바라보는 바이든 행정부의 시각이 크게 달라졌음을 보여준다. 한반도 안보의 핵심 동맹인 미국 측에 사전 통보도 없이 계엄령을 선포한 데 대한 불쾌감과 가치연대 주요 파트너의 ‘민주주의 일탈’에 대한 충격으로 인해 한국에 대한 미국의 신뢰도가 약화됐다. 미국의 언론과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민주주의를 훼손했다면서 한국의 신뢰도와 예측 가능성에 타격을 입혔다고 지적했다. 북러 군사동맹이 복원되고 김정은 정권이 핵·미사일 도발 위협을 하는 상황에서 한반도 안보와 평화를 지키려면 자주 국방력과 한미 동맹을 강화해야 한다. 한미 동맹 기반을 굳건히 만들려면 법과 민주적 절차에 따라 계엄 사태의 책임을 묻고 양국 간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한국의 정국 불안과 미국의 정권 교체에 따른 정치 변수가 동맹을 위협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미 국무부의 논평대로 ‘특정 대통령이나 정부를 초월하는 동맹’이 되려면 양국의 지도자나 정권의 성격에 관계없이 법치와 민주주의 가치에 기반해 흔들림 없는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한다. 확고한 한미 동맹을 토대로 한미일 3각 공조와 서방국들과의 가치연대도 강화해야 한다. -
[사설] 금융·실물 경제 불안 확산 않도록 비상체제 가동해야
오피니언 사설 2024.12.07 00:01:00비상계엄 사태가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번지며 금융시장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6일 변동성이 확대되며 장중 1430원에 육박했다가 2년 1개월 만의 최고치인 1419.2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외국인의 잇단 매도 공세로 장중 한때 2400선 아래로 떨어졌다가 전장 대비 0.56% 하락한 2428.16으로 마감됐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사흘째 한국은행, 금융 당국 수장들과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어 계엄 사태 후폭풍 수습에 나섰다. 최 부총리는 외신에 “비상계엄의 한국 경제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며 경기 침체 우려도 과도하다”고 말하며 대외 신인도 하락 방어에 주력했다. 당국이 외환·주식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며 시장 붕괴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정국 혼란이 장기화할 경우 금융과 실물경제 전반으로 위기가 확산될 수 있다. 계엄 사태 이후 정부와 국회는 거의 마비 상태에 있다. 거대 야당이 일방적으로 삭감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여야 협의는 중단됐다. 국회의 경제 살리기 입법 논의도 진전되지 않고 있다. 당초 이달 중순 완료될 예정이었던 ‘2025년 경제정책방향’ 수립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내수 부진과 수출 둔화가 겹친 가운데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리스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우리 경제가 심각한 위기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탄핵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경제만큼은 공백 없이 꼼꼼히 관리해야 한다. 한덕수 총리는 이날 “최 부총리 중심의 경제팀이 일치단결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공직자들은 복지부동의 안이한 자세를 버리고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해 위기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여야는 초당적 자세로 경제 활성화 관련 법안들을 논의해 조속히 처리해야 할 것이다. 노동계도 노사 공생의 길을 찾으려면 정치 파업을 자제하고 경제 불안을 가중시키지 말아야 한다. -
“계엄 선포 후 ‘유서’ 쓰라는 지시 내려와”…군인 아들에게 무슨 일이
정치 대통령실 2024.12.06 23:36:01비상계엄 선포 직후 강원도 접경지에서 복무 중인 군인들에게 유서를 쓰라는 지시가 내려왔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비상계엄 직후인 12월 4일 0시 40분께 강원도 접경지에서 군 복무 중인 아들을 둔 부모가 (아들로부터)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았다"며 "메시지에는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 새벽에 군장하고 유서 쓰고 총 챙겨서 시내 진지 구축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고 말했다. 허 의원이 이 같은 상황을 질의하자 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확인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사태는 12·3 비상계엄에 투입된 계엄군(특전사 707특수임무단, 제1·3공수특전여단, 수방사 군사경찰특임대)와는 무관한 일반 부대에서 발생한 것으로 윗선의 지시를 받고 유서를 작성했다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군인아들을 둔 부모님 카페에는 비상계엄 해제 이후에도 불안감을 호소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아들과 연락 후 가슴을 쓸어내렸다" "우리 아들은 아직 연락이 없다" "아들 전화만 기다리고 있다"등 걱정 어린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정치권에서 '2차 계엄령 발동'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군 복무 중인 자녀를 둔 부모들의 불안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일선 부대의 정확한 상황 파악에 나섰다"며 "추가 확인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
'비상계엄' 당시 선관위 출동 경찰, 'K-1 소총' 무장에 실탄 300발 챙겨가
사회 사회일반 2024.12.06 23:05:16비상계엄 선포 당시 일부 경찰관이 소총으로 무장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투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6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과천경찰서는 비상계엄 선포와 함께 계엄군이 선관위로 출동한 이후인 지난 3일 오후 11시 48분부터 과천 중앙선관위 청사에 경찰관을 투입했다. 경찰은 초동대응팀 4명을 포함해 서장 및 총 13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이어 다목적 기동대 1개 제대, 7기동대 등 100여명이 도착하면서 모두 110여명이 배치됐다. 당시 과천경찰서 초동대응팀 소속 경찰관들은 K-1 소총을 소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소총에 삽탄(실탄을 넣은 탄알집을 소총에 꽂은 상태)을 하지는 않았으나, 별도로 실탄 300발을 담은 탄통도 준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과천 중앙선관위 청사 외에 경기남부지역의 또 다른 선관위 시설인 수원 선거연수원에도 경찰이 배치됐지만, 이곳의 경찰관들은 소총을 챙겨나가지는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수원서부경찰서는 같은 날 오후 11시 25분 서장 등 10여명의 경찰관을 시작으로, 총 43명을 수원 선거연수원에 투입했다. 이어 2기동대 60여명이 추가로 도착하면서 모두 100여명이 배치됐다. 이 중 소총을 소지한 경찰관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조지호 경찰청장은 계엄 선포 후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으로부터 "우리가 선관위 쪽에 갈 예정"이라는 전화를 받고 선관위에 경찰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같은 날 오후 10시 41분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에게 전화해 "우발 사태를 대비하는 게 맞겠다"고 지시했다. 이에 김 청장은 도경 경비과장에게 관내 선관위 시설인 과천 중앙선관위 청사와 수원 선거연수원 등 2곳에 대한 안전조치 및 우발대비를 지시했다. 도경 경비과장은 관할 경찰서에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우발상황에 대비하라는 내용의 지시 사항을 전달했다. 특정 무기류나 장구류를 준비하라는 내용의 지시는 하지 않았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
노벨상 한강 "2024년에 계엄령 충격…무력, 강압 통제로 돌아가선 안돼"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4.12.06 21:59:23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한강이 6일(현지 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충격을 받고 뉴스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강은 이날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 며칠 동안 아마 많은 한국분이 그랬을 텐데 2024년에 계엄 상황이 전개된 것에 충격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검은색 정장 차림에 남색 머플러를 두른 수수한 모습으로 취재진의 앞에 선 한강은 “2024년 겨울의 상황이 (예전의 계엄과) 다른 것은 모든 상황이 생중계돼서 모두가 지켜볼 수 있었다는 점”이라며 "무력·강압으로 통제하는 상황으로 돌아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이어 “아마 많은 분이 느끼셨을 것 같은데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판단하려고 하고, 내적 충돌을 느끼면서 최대한 소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강은 또 “젊은 경찰과 군인들의 태도가 인상 깊었다”고도 전했다. 한강은 “비상계엄 명령을 내린 사람들 입장에서는 소극적인 행동이었겠지만, 보편적인 관점에서 보면 생각하고 판단하고 고통을 느끼면서 해결을 마련하려던 적극적인 행동이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강은 문학의 역할에 대해 “문학이란 건 끊임없이 타인의 내면으로 들어가고, 또 그러는 과정에서 자신의 내면 깊게 파고 들어가는 행위”라며 “그런 행위들을 반복하면서 내적인 힘이 생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학은 언제나 우리에게 여분의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45분간 스웨덴아카데미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며 사실상 노벨 축제의 개막 테이프를 끊은 한강은 올해 노벨 위크 기간 가장 주목받는 인사로 꼽힌다. 그간 광주 학살, 제주 4·3 사건 등 폭력의 역사가 개인에게 미친 상흔에 대해 깊게 파고든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의 작품들이 노벨위원회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날 저녁 스톡홀름에 도착한 한강은 이날 오전 노벨상박물관을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현지는 이미 1년 중 가장 흥겨운 노벨 주간이 시작된 만큼 축제 분위기가 역력하다. 7일 열리는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강연을 앞두고 현지에서는 미리 한강의 작품을 읽으려는 열기도 높다. 강연에서 한강은 한 시간가량 한국어로 자신의 작품 세계를 회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8일 오후 5시에 진행되는 ‘문학의 밤’에는 한강의 작품을 비롯해 그라치아 델레다, 아니 에르노, 올가 토카르추크의 대표 작품들이 스웨덴어와 각 작가들의 모국어로 낭독된다. 한강의 작품은 한국어와 스웨덴어로 낭독된다. 대망의 날인 10일 오후 4시에 열리는 시상식은 스톡홀름콘서트홀에서 진행된다. 노벨문학상은 노벨물리학·화학·의학상에 이어 네 번째로 수여된다. 수상자들은 시상식이 끝난 뒤 곧장 스톡홀름시청사로 이동해 연회에도 참석한다. -
이재명, 외신에 "尹 정신상태 위험…빨리 직무정지시켜야"
국제 국제일반 2024.12.06 21:48:1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계엄 사태를 촉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정신상태'에 강한 의구심을 표하면서 국방과 안보 등의 문제에서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을 추가로 벌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6일 미국 AP통신과 인터뷰에서 "계엄 사건에서 더 위험한 부분은 그가 그것(계엄 선포)을 했다는 사실보다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는 일을 하기로 결정한 대통령의 정신상태"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이미 대통령으로서 가지는 권위를 사실상 상실해 국정을 운영할 수가 없다면서 "안보·국방·경제·외교 문제에서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AP통신은 대통령실에 윤 대통령의 정신상태가 어떤지 질의했고, 대통령실이 대통령은 국정을 수행하고 결정을 내리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野) 6당은 4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7일 오후 5시 표결을 앞두고 있다. 이 대표는 "가능한 한 빨리 윤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시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과 역량을 동원해야 한다"면서도 탄핵소추안 통과 가능성에 대해선 "유동적"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 대표는 여당이 국민감정에 반하는 결정을 내린다면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면서 탄핵에 대한 국민적 지지로 인해 여당도 결국은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이날 프랑스 AFP 통신과 인터뷰에서도 "윤 대통령의 지극히 비이성적이고 충동적이며 불합리한 결정을 매우 이례적인 현상으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윤 대통령의 행위를 "박테리아에 의한 갑작스러운 열병"에 비유했다. 이번 비상계엄 사태가 한국 민주주의에서 매우 이례적인 사건이라는 것이다. 그는 "한국의 민주주의는 강력하고, 국민은 용감하고 현명하다"면서 "이는 이 부조리한 군사쿠데타 기도가 그렇게 빨리 실패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이 대표는 한국의 민주주의가 "가장 중요한 순간'에 직면해 있다. 또 다른 계엄 시도에 취약한 상태"라고 우려했다. 그는 "오늘 밤이 가장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지난 3일 그랬던 것처럼 모두 국회 본회의장에서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현재 상황은 우리나라나 민주주의에 뿌리 내린 문제가 아니라 완벽하게 작동하는 시스템에 우연히 침투한 바이러스와 같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면서 "적절하고 신속한 치료를 통해 우리는 회복하고 그 과정을 통해 국가와 민주주의는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추경호·박정하, 용산에서 정진석 비서실장과 회동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2.06 21:47:12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이 6일 저녁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가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회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복수의 국민의힘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제기된 당내 의견을 정 실장 등에게 전달하고 있다고 한다. 오는 7일 예정된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대응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대통령실에 의총에서 나온 이야기를 좀 전달해달라는 의원들의 목소리가 있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8시간 가까이 진행된 의원총회에서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대응 방안과 야당이 추진 중인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추 원내대표는 대통령실과 회동을 끝내고 이날 오후 9시부터 재개된 의총에서 회동 내용을 전달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당초 탄핵 부결을 당론으로 확정했지만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 정지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요동치는 모습이다. -
민주, 이상민 장관 탄핵 당론 의결…"내란 동조 혐의"
정치 정치일반 2024.12.06 21:13:13더불어민주당이 6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 추진을 당론으로 의결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노 원내대변인은 “사유는 비상계엄, 내란에 동조한 혐의가 짙다”며 “국회에 나와서까지 정당한 대통령의 권한 행사였다고 옹호했고, 계엄사령관 임명에도 동의한 것으로 보인다는 등의 사유로 탄핵소추를 만장일치로 당론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 시점에 대해 “우리 당은 국민의힘의 입장을 마냥 기다릴 순 없고, 늦어도 내일 17시에는 본회의를 차질 없이 연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표결 일정은 국회의장실과도 합의가 되어 있다며 “언제라도 상황이 되면 당겨서 할 수 있다는 것까지도 사실상 양해가 되어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여당의 이탈표를 끌어내기 위한 전략에 대한 질문에는 “세세한 전략은 이미 무의미해졌다”며 “이미 여론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보다 더 악화돼 있고, 국민의힘 의원들도 안다. 만약 그떄보다 더 많은 탄핵 반대표가 나온다면 국힘이 정당, 공당으로서 기능할 수 있겠나”라고 답했다. 이어 “지금은 국민의 뜻이 분명히 선 가운데 국민이 요구하는 중요한 국회 표결 절차를 앞두고 있고, 국민의힘이 스스로 이후를 책임지는 결정을 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한국 여행 갈 절호의 기회”…계엄사태 빈틈 노린 ‘이 나라’ 어디
국제 인물·화제 2024.12.06 21:12:43계엄 사태 이후 일부 국가에서 한국에 ‘여행 주의’ 권고를 내린 가운데 한 인도 매체가 “지금이 한국에 여행 갈 절호의 기회”라고 보도해 화제다. 5일(현지 시간) 인도 매체 ‘컬리 테일스’는 최근 한국의 비상계엄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금이 한국 여행의 적기"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특히 급등했다 안정세를 보이는 환율을 여행 기회 요인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일부 지역에서 보안이 강화됐으나 관광객 이동에는 제약이 없다"며 "현 상황이 여행객들에게 예상치 못한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매체가 주목한 핵심 요인은 환율이다. 6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10원 대를 기록했다. 계엄 선포 직후 1380원대에서 1440원 대까지 급등했던 환율은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이는 2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다른 나라 통화에 대해서도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즉 해외 관광객들에게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다준다는 분석이다. 다만 매체는 "정치적 집회는 가급적 피하고 대사관에 여행 세부 정보 등록 등 최신 여행 권고 사항을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미국과 영국, 일본 등은 자국민에게 한국 여행 주의령을 내렸다. 이에 정부는 관광객 감소를 우려해 각국 공관에 외교 공한(공적 서한)을 발송했다. 공한에는 비상계엄령이 민주적 절차에 따라 해제됐고 공공·안전 질서가 유지되고 있으며 관광·경제 활동에 차질이 없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한국은행도 급등한 환율이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용 총재는 "계엄령 발표 직후 급등했던 환율이 해제 이후 안정을 찾았다"며 "단기 금융시장이 예상대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
글로벌 신평사 피치 "韓 정치 리스크 장기화땐 신용하방 압력"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4.12.06 20:52:37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피치가 비상계엄 사태의 여파로 한국의 정치 리스크가 장기화할 경우 국가신용등급 하향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피치는 6일(현지 시간) 발간한 보고서에서 “대통령이 공표한 비상계엄 사태의 여파에 따른 정치 리스크 여파는 향후 몇 달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정치적 위기가 장기화하거나 지속적인 정치적 분열로 정책 결정의 효율성과 경제적 성과 또는 재정이 약화될 경우 (신용) 하방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자회사 무디스애널리틱스도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이 길어지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이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일시적으로라도 비상계엄이 선포됐다는 사실 자체가 정치적 리스크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피치는 입법부와 행정부 간 마찰로 정부의 의제 실행 능력이 저하되고 검찰·감사원 등이 주도하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최근 일련의 사태들은 정치권 내 긴장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다만 피치는 이번 정치 불확실성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AA-)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피치는 “계엄령 선포로 제기된 문제들은 헌법적인 절차를 통해 해결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국 제도상의 견제와 균형은 대체로 확고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외국 상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외국 기업의 국내 투자와 경제활동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계엄 조치는 전부 해제된 상황”이라며 “모든 시스템이 이전과 동일하게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주한 외국 상의 대표들은 “최근 국내 정세에 대해 업계의 우려가 높은 상황이지만 최근 사태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결하고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비즈니스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외국인투자가들과 외국 기업이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경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도 요청했다. -
이복현 “정치 상황 상관없이 밸류업 이행에 힘쓸 것"
증권 국내증시 2024.12.06 20:38:51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6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사전에 통보를 받지 못했다며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 원장은 고려아연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서도 MBK파트너스 측이 장기비전을 보여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후 블룸버그TV에 출연해 “탄핵이나 정권 교체, 정치적 불안정 상황과 상관없이 밸류업 프로그램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앞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통해서도 기업지배구조 개선, 밸류업 프로그램,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 현재 추진 중인 과제를 흔들림 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내 금융·외환시장 불안 확산을 막기 위해 10조 원 규모의 증권시장안정화펀드를 언제든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하는 등 각종 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이 원장은 “아직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증안펀드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이 원장은 이번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충격을 받았다”면서도 “사전에 어떤 것도 통보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이 원장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원장은 “MBK파트너스가 주주들에게 기업 유지에 대한 장기 비전을 설득할 수 있다면 임시 주주총회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원장은 “고려아연 같은 사업은 20년 이상 시간을 고려해야 하지만 사모펀드는 10년 기한으로 움직인다”며 “MBK파트너스는 정부는 물론 산업계와 투자자들에게 한국 제조 생태계의 중요한 산업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득해야 한다”고 했다. 이 원장은 지난달 28일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들과 간담회 직후에도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경영과 관련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이 원장은 “금융자본이 산업자본을 지배하는 것에 대한 부작용을 고민해 본적이 있었나 생각해봐야 한다”며 “5~10년 안에 사업을 정리하는 형태의 금융자본이 산업자본을 지배하게 됐을 때 산업규모가 총괄로 유지되지 않고 주요 사업을 분리매각하거나 주주가치 훼손이 있지 않은지 고민해 보겠다”고 말한 바 있다. -
뉴스 앞으로 간 사람들…계엄사태에 뉴스 시청률 ‘껑충’
사회 사회일반 2024.12.06 20:24:39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사태로 정국이 격랑에 휩싸인 가운데 뉴스 프로그램 시청률이 대폭 상승했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MBC 메인 뉴스인 ‘뉴스데스크’는 지난 4일 10.6%(이하 전국 가구 기준), 5일 10.4%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일 6.6%와 비교하면 크게 뛴 수치다. 계엄 사태 전 평일 시청률 1위를 지키던 KBS1 일일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를 2위로 따돌렸다. ‘뉴스데스크’는 11월 한달 간 평균 6%대 시청률을 보여왔다. 비상계엄 사태가 시작된 이후 지상파 방송 3사 중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MBC와 달리 KBS 1TV ‘KBS 뉴스9’는 3일 6.5%, 4일 6.6%, 5일 6.9%로 6%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SBS ‘SBS 8 뉴스’ 역시 3일 3.7%, 4일 4.5%, 5일 4.2%로 큰 변동이 없다. 비상계엄 사태를 다른 시사 프로그램에도 시청자들의 시선이 쏠렸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6.3%의 시청률을 기록, 전 회차 1.4% 껑충 뛰었다. MBC는 평소 목요일 오후 10시 편성하던 집찾기 예능 ‘구해줘! 홈즈’를 결방하고 ‘PD수첩’을 긴급 편성, ‘서울의 밤, 비상계엄사태’를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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