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기업 파산 건수 690건…"금융위기 때 수준"
국제 경제·마켓 2025.01.07 16:51:42지난해 높은 금리와 소비 위축에 미국에서 파산한 기업 수가 금융 위기 때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7일(현지 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해 최소 686곳의 미국 기업이 파산 신청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10년(828곳) 이후 14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직전인 2023년과 비교하면 파산 기업은 8% 늘어났다. 피치레이팅스에 따르면 총 부채가 1억 달러(약 1449억 원) 이상인 기업에 우선 대출을 제공한 채권자들은 2016년 이후 가장 낮은 회수율을 기록했다. 파티용품 소매업체인 파티시티의 몰락이 지난해 파산한 미국 기업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고 FT는 전했다. 파티시티는 2023년 10월 현지 법원에 법정관리에 해당하는 ‘챕터11’을 신청한 후 파산 위기에서 겨우 벗어났지만 지난해 12월 결국 두 번째 파산 신청서를 제출했다. 파티시티 측은 “소비자 지출과 비용에 대한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매우 어려운 환경에 처했다”며 “전국 700개 매장을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기 부양책이 철회되자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소매업체들이 특히 큰 타격을 입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지난 한 해 동안만 식품용 밀폐 용기 제조업체 터퍼웨어, 레스토랑 체인 업체 레드랍스터, 화장품 소매업체 에이본프로덕츠, 저가항공사 스피릿항공이 파산했다. 그레고리 다코 EY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속적으로 상승한 상품 및 서비스 비용이 소비자 수요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소득이 하위 계층인 가정들의 부담이 특히 크지만 중간과 상위 계측 역시 (소비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짚었다.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되면서 기업과 가계에 대한 압박이 완화되고 있지만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여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연준은 지난달 올해 금리 인하 폭 전망치를 기존 1%포인트에서 0.5%포인트로 낮추는 매파적 입장을 보였다. 금리가 낮았던 2021년~2022년 2년간 미국 기업들의 파산 신청 건수는 777건에 불과했다. 파산 긴청은 2023년 636건으로 급증한 후 지난해까지 증가세를 지속했다. FT는 S&P글로벌을 인용해 “지난해 파산 신청 기업 중 최소 30곳이 신청 시점에 최소 10억 달러의 부채를 보유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
[AI PRISM*금융상품 투자자 뉴스] 금리 인하기 대비하라…반도체·채권 시장 투자 전략 주목
경제·금융 재테크 2025.01.07 06:00:00▲ AI PRISM*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연초부터 국내외 투자 자금이 몰리며 금융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AI 반도체 시장의 경쟁 구도 변화로 반도체 업종 투자에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 퇴직연금 실물 이전 제도로 자산운용 시장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 금리 인하기 대비 투자 전략 필요 한국은행이 이달 혹은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우량 회사채 수요가 급증하며 포스코 회사채는 5000억원 모집에 7배 가까운 주문이 몰렸다. 채권 시장에서는 연초 효과와 함께 금리 인하 전 저가 매수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 AI 반도체 경쟁력 강화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능력을 월 17만장까지 70% 늘리기로 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AI 데이터 센터에 800억 달러 투자를 발표하는 등 AI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커지며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 자산운용시장 판도 변화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시행 이후 2개월 만에 1조원의 자금이 은행에서 증권사로 이동했다. 증권사들의 상품 라인업이 다양화되고 수익률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올해 퇴직연금 시장 규모는 500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1. 퇴직연금 두달 만에 증권사로 1조 이전…500조 시장 본격 ‘무브’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요약: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시행으로 은행에서 증권사로의 자금 이동이 가속화되고 있다. - 인사이트: 증권사들의 높은 수익률과 다양한 상품 라인업이 투자자 선택을 받고 있다, 실물이전을 통한 증권사 퇴직연금 이동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2. 새해 첫 회사채, 포스코 수요예측 흥행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요약: 포스코 회사채 5000억원 모집에 3조 465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 인사이트: 금리 인하 전 채권 매수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AA등급 이상 우량채는 물론 A등급 회사채까지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3. SK하이닉스, 올해 HBM용 D램 생산능력 17만장까지 올린다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요약: SK하이닉스가 HBM용 D램 생산량을 70% 늘려 월 17만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 인사이트: 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며, HBM 시장 1위 업체인 SK하이닉스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시장 동향 뉴스] 4. 저가 매수세에 CES 효과까지…반도체·양자컴株 ‘불기둥’ - - 핵심 요약: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코스피가 반등했다. - 인사이트: MS의 800억 달러 규모 AI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으로 반도체 업종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져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5. 8년전 ‘악몽’ 재연 되나…日 車업계 ‘트럼프 관세’ 속앓이 - - 핵심 요약: 일본 자동차업계가 트럼프의 25% 관세 공약에 불안감을 드러냈다. - 인사이트: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자동차, 철강 등 수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의 실적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6. 신동아건설 기업회생 신청 - - 핵심 요약: 시공능력평가 58위 신동아건설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 인사이트: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며 건설사 부실화 위험이 커지고 있어, 건설주 투자시 재무건전성 중심의 종목 선별이 중요하다. [오늘의 용어 설명] ▶ HBM(High Bandwidth Memory): 고성능 AI 반도체에 탑재되는 차세대 메모리로, 기존 D램보다 처리 속도가 빠르고 전력 효율이 높다. SK하이닉스가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AI 수요 증가로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 민평금리: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평가한 회사채의 기준금리로, 채권 발행과 거래의 기준이 된다. 국고채 금리에 회사의 신용도를 반영한 가산금리를 더해 산출되며 현재 대부분의 우량 회사채가 기준금리(3.0%)를 상회하고 있다. ▶ 퇴직연금 실물이전: 가입자가 해지 과정 없이 금융상품을 그대로 다른 금융사로 옮길 수 있는 제도. 매매비용 절감과 운용 연속성 확보가 가능해 증권사 중심의 자금 이동이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 [주목 포인트] 1. 금리 인하기 대비 투자전략 -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가 임박한 가운데 채권시장 매수세가 확대되고 있다. 국고채보다 금리가 높은 우량 회사채를 중심으로 투자 기회가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AA등급 이상 우량채는 물론 A등급 회사채까지 저가 매수 기회가 나타나고 있다. 2. AI 반도체 투자 확대 - SK하이닉스의 HBM 증설과 글로벌 IT 기업들의 AI 투자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관련 주식과 채권 투자에 주목해야 한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으로 외국인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3. 퇴직연금 운용사 선택 전략 - 실물이전 제도로 금융사 선택권이 확대되고 수익률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운용사별 수익률과 상품 라인업을 꼼꼼히 비교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 증권사의 실적배당형 상품과 ETF 등을 활용한 분산투자 전략이 유효하다. [키워드 TOP 10] 금리인하, HBM, AI반도체, 회사채, 우량채, 퇴직연금, 실물이전, 투자전략, 리스크관리, 포트폴리오 -
'머니무브'에 비상걸린 은행권…WM 강화로 수익방어 노린다
경제·금융 은행 2025.01.07 05:30:00올해 금리 인하 여파로 은행들이 예적금 감소와 이자 마진 축소라는 이중고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들은 고객 자금을 확보하고 비이자이익 확대를 위해 자산관리(WM) 경쟁력 강화에 ‘올인’할 계획이다. 다만 지난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 이후 불완전판매 종식을 위한 금융 당국의 후속 조치가 지연되고 있어 포트폴리오 구성에 애를 먹고 있다. 6일 주요 시중은행 5곳(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정기예금 총잔액은 927조 916억 원으로 직전달 대비 21조 2185억 원(2.3%) 급감했다. 정기예금 잔액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8개월 만이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수신금리 인하로 은행의 예적금 상품을 떠나는 고객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해 한국은행의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 이후 은행 수신 상품들의 금리는 지속적으로 떨어져 올해 3%대 정기예금이 자취를 감출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이달 3일 기준 5대 은행이 제공하는 정기예금 금리(1년 기준)는 최고 3.0~3.3%로 3%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은행 역시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5대 시중은행의 평균 NIM은 1.57%로 직전 분기 대비 0.07%포인트 하락했다.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도 신년사에서 일제히 이자이익 기반 축소를 전망하며 수익 창출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자산관리·자본시장·기업금융(IB) 부문을 재편해 비이자이익 체력을 향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은행권 NIM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튼튼하고 견고한 내실을 바탕으로 외부 시장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 사업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행들은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산관리 브랜드를 선보이고 특화 점포를 확대하는 등 공격적으로 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달 13일 여의도 TP타워에 자산관리 특화 점포 ‘TCW(투체어스W) 여의도’를 오픈하고 지난해 11월 새로 선보인 통합 플랫폼 ‘뉴WON뱅킹’과 연계한 디지털·정보기술(IT)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신한은행도 올해 자산관리 브랜드인 ‘신한 프리미어’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센터를 압구정에 오픈한다. 은행과 증권 등 그룹의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팀’을 활용한 자산관리 컨설팅과 세미나도 확대한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10월 시니어 자산관리 브랜드 ‘하나더넥스트’를 출범하고 조직개편 등을 통해 역량을 강화한다. 전 직원의 시니어 고객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연수 프로그램도 구축한다. KB국민은행도 올해 자산관리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고객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홍콩H지수 ELS 사태 이후 불완전판매 차단을 위한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판매 제도 개선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점은 변수다. 금융위원회는 점포나 창구를 분리해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을 판매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해왔지만 비상계엄 사태 이후 논의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자산관리 부문에서 이익은 대부분 ELS를 비롯한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에서 나왔는데 이와 관련한 제도 개선 조치가 계속 미뤄지고 있다”며 “아직까지 올해 이익 전망을 예상하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
금리 인하에 은행 '이중고'…WM서비스 늘리고 디지털 키운다
경제·금융 은행 2025.01.06 17:42:00올해 금리 인하 여파로 은행들이 예적금 감소와 이자 마진 축소라는 이중고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들은 고객 자금을 확보하고 비이자이익 확대를 위해 자산관리(WM) 경쟁력 강화에 ‘올인’할 계획이다. 다만 지난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 이후 불완전판매 종식을 위한 금융 당국의 후속 조치가 지연되고 있어 포트폴리오 구성에 애를 먹고 있다. 6일 주요 시중은행 5곳(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정기예금 총잔액은 927조 916억 원으로 직전달 대비 21조 2185억 원(2.3%) 급감했다. 정기예금 잔액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8개월 만이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수신금리 인하로 은행의 예적금 상품을 떠나는 고객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해 한국은행의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 이후 은행 수신 상품들의 금리는 지속적으로 떨어져 올해 3%대 정기예금이 자취를 감출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이달 3일 기준 5대 은행이 제공하는 정기예금 금리(1년 기준)는 최고 3.0~3.3%로 3%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은행 역시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5대 시중은행의 평균 NIM은 1.57%로 직전 분기 대비 0.07%포인트 하락했다.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도 신년사에서 일제히 이자이익 기반 축소를 전망하며 수익 창출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자산관리·자본시장·기업금융(IB) 부문을 재편해 비이자이익 체력을 향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은행권 NIM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튼튼하고 견고한 내실을 바탕으로 외부 시장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 사업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행들은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산관리 브랜드를 선보이고 특화 점포를 확대하는 등 공격적으로 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달 13일 여의도 TP타워에 자산관리 특화 점포 ‘TCW(투체어스W) 여의도’를 오픈하고 지난해 11월 새로 선보인 통합 플랫폼 ‘뉴WON뱅킹’과 연계한 디지털·정보기술(IT)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신한은행도 올해 자산관리 브랜드인 ‘신한 프리미어’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센터를 압구정에 오픈한다. 은행과 증권 등 그룹의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팀’을 활용한 자산관리 컨설팅과 세미나도 확대한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10월 시니어 자산관리 브랜드 ‘하나더넥스트’를 출범하고 조직개편 등을 통해 역량을 강화한다. 전 직원의 시니어 고객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연수 프로그램도 구축한다. KB국민은행도 올해 자산관리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고객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홍콩H지수 ELS 사태 이후 불완전판매 차단을 위한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판매 제도 개선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점은 변수다. 금융위원회는 점포나 창구를 분리해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을 판매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해왔지만 비상계엄 사태 이후 논의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자산관리 부문에서 이익은 대부분 ELS를 비롯한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에서 나왔는데 이와 관련한 제도 개선 조치가 계속 미뤄지고 있다”며 “아직까지 올해 이익 전망을 예상하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
[AI PRISM*부동산 투자자 뉴스] 서울 신저가 거래 증가 속 금리 인하 기대감…개발 호재 지역 주목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5.01.06 10:15:40▲ AI PRISM*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정부가 전력 인프라와 산업단지 개발에 18조 원 규모 투자를 집행하며 건설 경기 활성화에 나섰다. 한국은행의 상반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며 투자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 다만 하반기 대출규제 강화 가능성은 투자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실거래가 동향과 투자 기회 서울 아파트 신저가 거래 비중이 3.2%를 기록하며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강북구 수유동 '예도팔라티움' 전용 13㎡가 1억4900만 원에 거래되며 하락세를 보였다.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12차' 전용 110㎡는 51억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잠실동 '레이크팰리스'와 '리센츠' 전용 59㎡도 각각 21억4500만 원, 23억1000만 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핵심 지역 우량 매물을 중심으로 한 선별적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 개발 호재로 주목받는 투자처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송변전 계획이 추진되며 주변 지역 부동산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정부는 18조 원 규모 추가 투자의 70%를 상반기에 집행할 계획이다. 신규 원전 4기 건설 계획도 부동산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력 인프라가 확충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개발 사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 인프라와 생활 편의시설 확충도 예정돼 있어 장기 투자 관점의 검토가 필요하다. ■ 금융환경 변화와 투자전략 한국은행의 상반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며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하락할 전망이다. 자금조달 계획 수립이 중요한 시점이다. DSR 규제가 하반기에 강화될 수 있어 미리 대출 한도를 확인하고 자금을 확보해야 한다.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48.5조 원 증가한 상황이다. 대출 심사는 더욱 엄격해질 것으로 예상돼 재무계획의 철저한 검토가 필요하다. [핵심 부동산 투자 뉴스] 1. 서울 ‘신저가 거래 비중’ 22개월來 최고...신고가는 한 자릿수로 ‘뚝’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요약: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중 3.2%가 신저가 기록. 강남 3구는 여전히 신고가 이어져. - 투자 시사점: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 입지가 우수한 핵심 지역 중심의 선별적 투자가 필요. 가격 하락 지역은 매수 기회로 활용할 만함. 2. ‘11차 전기본 반년째 표류...이러다 12차 새로 짤판’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요약: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송변전 계획 등 개발 호재 지역의 전력 인프라 구축이 지연되는 중. - 투자 시사점: 전력 인프라 개발이 예정된 지역은 커다란 가격 상승 여력이 발견. 개발 계획 확정 전 선제적 투자로 수익을 극대화할 가능성. 3. 또 에너지 이념화...탈원전 망령에 전력계획 ‘셧다운 위기’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요약: 정부가 신규 원전 4기 건설과 함께 18조 원 규모 투자를 추진한다. - 투자 시사점: 원전 건설 예정 지역과 주변 부동산 가치 상승이 예상. 개발 사업 진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필요. [시장 동향 뉴스] 4. 불황 장기화에 작년 보험계약 대출 70조 넘어 - - 동향 요약: 보험계약대출이 71조원을 넘어서며 가계의 자금조달 어려움이 가중되는 중. - 투자 전략: 매수자 우위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 현금 동원력을 높여 유리한 가격에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 5. 中 돈 푼다...지준율 인하하고 공무원 연봉 인상 - - 동향 요약: 중국이 지준율 인하를 통해 시중 유동성 공급을 확대중. - 투자 전략: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가 국내 금리 인하로 이어질 수 있어 대출 실행 시점 조정이 중요. 6. ‘강달러’에 휘발유 1671원...내주 더 오른다 - F - 동향 요약: 원달러 환율과 유가 상승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 투자 전략: 물가상승이 임대료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수익형 부동산 투자를 고려할 시점. [부동산 용어 설명] ▶ 신저가 거래: 해당 단지나 지역에서 동일 면적 기준 최저 거래가를 기록한 매매 사례를 의미한다. 시장 하락기에 투자자의 매수 기회를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투자 포인트] 1. 지역별 양극화 대응 전략 - 서울 아파트 시장의 지역별 차별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강남 3구는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는 반면 일부 지역은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다. 입지가 우수한 지역은 프리미엄을 주더라도 매수하고, 하락 지역은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2. 개발 호재 지역 선점 효과 - 전력 인프라와 산업단지 개발이 부동산 가치 상승을 견인한다.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신규 원전 건설 등 대규모 개발이 예정된 지역의 부동산은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 개발 초기 단계에서 선제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3. 금융환경 변화 대응 방안 - 금리 인하와 대출규제 변화에 따른 자금조달 전략이 필요하다. 상반기 금리 인하가 예상되나 하반기 DSR 규제 강화 가능성이 있어 대출은 상반기에 실행하는 것이 유리하다. 대출 한도와 금리 조건을 미리 확인하고 자금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시장 키워드 TOP 10] 신저가 거래, 강남 신고가, 전력 인프라, 산업단지, 원전 건설, DSR 규제, 금리 인하, 주택담보대출, 실거래가, 청약경쟁률 -
[AI PRISM*부동산 투자자 뉴스] 둔촌주공발 3000억 유동성 수혈…中 원자재價 상승에 건설비용 압박 우려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5.01.04 09:56:15▲ AI PRISM*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정부와 금융권이 둔촌주공 잔금대출 한도를 3000억원 확대하며 주택시장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시중은행의 총 대출한도는 1조2500억원으로 늘었으나,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로 금리 인하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한편 중국의 경기부양책 영향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지면서 건설 원가 상승 리스크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 둔촌주공발 유동성 확대 조치 농협은행이 2000억원, 우리은행이 1000억원의 잔금대출 한도를 추가 배정하며 시장 안정화에 나섰다. 금리는 5년 시장금리(MOR)+1.3%포인트(연 4.36%)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은행들은 금융당국의 분기별 가계대출 잔액 목표치 설정과 은행채 금리 상승 등으로 금리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 건설비용 상승 리스크 대두 중국이 적극적인 경기부양 의지를 표명하면서 국제 원자재 시장의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다. 세계은행은 2025년 원자재가격지수가 202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중국의 부양책 효과가 본격화될 경우 구리 등 건설 자재 가격이 반등할 가능성이 있어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 금융권 위기대응 강화 움직임 금융당국이 금융권에 충당금 확충 등 위기대응 능력 강화를 주문했다. 한국은행은 금리인하 속도를 유연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혔으나, 금융감독원은 금융권의 손실흡수능력 확보를 강조해 당분간 보수적인 대출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투자자 관심 뉴스] 1. 작년 출생아 24.2만명…9년 만에 증가세 전환 - 기사 바로가기: - 요약: 수도권 인구는 3만 3258명 증가, 비수도권은 14만 1366명 감소 - 부동산 투자자 인사이트: 1인 세대가 1012만 세대로 처음으로 1000만 세대 돌파. 2025년 상반기 수도권 중소형 주택 포트폴리오 비중 50% 이상 확대, 역세권 10분 이내 물건으로 투자 대상 한정 2. 은행, 둔촌주공 3000억 더 대출… 금리는 제자리 - 기사 바로가기: - 요약: 시중은행들이 둔촌주공 잔금대출 규모를 3000억원 확대 - 부동산 투자자 인사이트: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로 금리인하는 제한적. 2025년 1분기 내 고정금리 전환 비중 70% 이상 확대, 분기별 LTV 비율 5%p 하향 조정으로 리스크 관리 3. 예탁금 새해 첫날 2.8조 쑥… 개미들 저가 매수 나서나 - 기사 바로가기: - 요약: 투자자 예탁금 57조원 기록, 5개월 만에 최대치 - 부동산 투자자 인사이트: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후 투자자금 유입 기대감. 2025년 1분기 현금보유비율 30% 이상 유지하며 월간 시장동향 분석으로 매수 기회 모색 [부동산 투자자 참고 뉴스] 4. 무역갈등 우려에 원자재시장 불안 커져… 美정책·中경제가 변수 - 요약: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로 건설비용 상승 우려. 세계은행, 2025년 원자재가격지수 5년래 최저치 전망 - 부동산 투자자 인사이트: 2025년 1~2분기 선공정 진행률 80% 이상 단지 위주 매수로 원가상승 리스크 회피, 분기별 원자재가격 동향 체크 5. 올 대내외 불확실성 커…충 당금 확충 등 대응능력 강화 - - 요약: 금융당국, 금융권에 위기대응능력 강화 주문. 한은 총재 금리인하 속도 유연하게 결정 시사 - 부동산 투자자 인사이트: 2025년 상반기 대출금리 3년 이상 고정금리 상품 비중 80% 확대, 월별 금리동향 모니터링 실시 6. 천연가스·원유마저 급등…인플레 공포 되살아난다 - - 요약: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제 유가 상승세. 천연가스 가격도 한파 영향으로 강세 전환 - 부동산 투자자 인사이트: 2025년 상반기 에너지 효율성 상위 20% 건물 중심 투자 확대, 월별 관리비 추이 모니터링으로 리스크 관리 [오늘의 용어 설명] ▶ MOR(시장금리연동형) 금리: 은행이 시장금리 변동을 반영해 기준금리를 산정하는 방식. 시장금리 상승시 대출금리도 함께 상승하는 변동금리 특성을 반영하며, 금리상승기에는 고정금리 전환으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주목 포인트] 1. 자금조달 비용 - 총대출한도 1조2500억원으로 확대. 분기별 가계대출 관리 강화. MOR+1.3%p 금리수준 유지 2. 원자재 가격 변동성 - 중국 경기부양책 영향 주시. 건설원가 상승 리스크. 선공정 진행률 고려 필요 3. 시장 유동성 동향 - 투자자 예탁금 57조원 기록. 수도권 인구 순유입 지속. 1인 가구 1000만 돌파 [키워드 TOP 10] 둔촌주공, 잔금대출, 원자재가격, 금리고정화, 수도권인구, 건설비용, 1인가구, 예탁금, 중국경기, 가계대출관리 -
[AI PRISM*금융상품 투자자 뉴스] 중국의 경기부양책 기대감 속 원자재 가격 상승… 새해 첫날 국내 예탁금 2.8조원 증가
경제·금융 재테크 2025.01.04 00:33:05▲ AI PRISM*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새해 들어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은행권의 대출 확대 움직임과 중국발 원자재 시장 변화가 주목된다. 특히 은행들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 기조 속 제한적인 대출 확대와 금리 동결 유지는 금융상품 투자자들의 섹터별 포트폴리오 조정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 ■ 은행권 대출 확대 움직임 시중은행들이 둔촌주공 잔금대출 한도를 3000억원 확대해 총 1조2500억원 규모로 늘렸다. 다만 기준금리 인하에도 은행채 금리가 반등하고 가계대출 총량규제가 지속되면서 대출금리는 동결을 유지하고 있다. KB국민·NH농협은행은 연간 목표치를 달성했으나, 신한·하나·우리은행은 페널티 부과가 예상된다. ■ 원자재 시장 변동성 확대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2% 가까이 급등했으며, 금값은 지정학적 긴장과 중앙은행들의 매입으로 온스당 3000달러 돌파가 전망된다. 특히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경우 신흥국 원자재 수요 위축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K뷰티 해외 진출 가속화 케이엘앤파트너스의 마녀공장 3700억원 인수는 K뷰티의 글로벌 확장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마녀공장은 미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8% 급증했으며, 코스트코·얼타 입점으로 현지 유통망도 확대하고 있다. 화장품 산업의 수출 경쟁력이 강화되는 추세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1.은행, 둔촌주공 3000억 더 대출… 금리는 제자리 - 기사 바로가기: - 요약: 시중은행들이 둔촌주공 잔금대출 한도를 3000억원 추가해 총 1조2500억원으로 확대했다. 기준금리 인하에도 대출금리는 동결을 유지했다. - 투자자 인사이트: 실행시점, 1분기 중. 목표, 은행주 비중 15% 조정, 고배당 우량 은행주 중심 포트폴리오 재구성. 리스크 관리, 가계대출 총량규제 영향과 은행채 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변화 모니터링 2. 예탁금 새해 첫날 2.8조 쑥… 개미들 ‘저가 매수’ 나서나 - 기사 바로가기: - 요약: 투자자 예탁금 57조원 돌파, 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저평가된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매수세 기대감이 증가했다. - 투자자 인사이트: 실행시점, 즉시. 목표, 우량주 중심 순차매수 전략 수립, 총 자산의 30% 배분. 리스크 관리,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시점까지 분할매수 접근 3. ‘3700억 몸값’ 마녀공장, 케이엘앤파트너스에 팔린다 - 기사 바로가기: - 요약: 마녀공장, 해외 확장성을 주목받아 3700억원에 매각했다. 65개국 이상 수출, 미국 시장서 성장세를 보였다. - 투자자 인사이트: 실행시점, 2분기 내. 목표, K뷰티 관련 기업 포트폴리오 15% 구성. 리스크 관리, 환율변동 위험 헤지 상품 활용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4. 中, 5%대 성장 유지 ‘안간힘’… 연준식 통화정책으로 전환하나 - - 요약: 중국 인민은행이 금리 중심 통화정책 전환 검토 중이다. 7일물 역레포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다. - 투자자 인사이트: 중국 관련 채권형 상품 비중 10% 확대. 부동산 시장 리스크 모니터링 5. 탄탄한 내수 업고 ‘챔피언’ 외친 비야디…테슬라는 ‘캐즘’에 갇혀 - - 요약: 비야디가 427만대 판매로 신기록을 달성했다, 반면 테슬라는 178만대로 감소했다. - 투자자 인사이트: 글로벌 전기차 ETF 비중 15% 조정. 미중 갈등 영향 모니터링 6. 현대차 ‘IRA 보조금’ 호재에…2차전지주 깜짝 반등 - - 요약: 현대차 IRA 혜택 대상 포함으로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했다. - 투자자 인사이트: 2차전지 관련주 비중 20% 확대. 트럼프 정부 정책 변화 대비 [오늘의 용어 설명] ▶ MLF(중기유동성지원창구): 중국 인민은행이 금융기관에 일정 기간 유동성을 제공하고 이자율을 설정하는 제도로, 대출우대금리(LPR) 설정의 기준이 된다. [주목 포인트] 1. 원자재 시장 변동성 - 중국 경기부양책 영향 모니터링. 지정학적 리스크 대비. 달러 강세 영향 점검 2. 국내 증시 저가매수 기회 - 업종별 실적 전망 분석.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시점 관찰. 외국인 수급 동향 파악 3. 글로벌 산업 재편 - 미국 IRA 정책 영향 분석. 전기차 시장 경쟁구도 변화. K뷰티 해외 진출 가속화 [키워드 TOP 10] 원자재 가격, 중국 경기부양, 예탁금 증가, IRA 혜택, 2차전지, K뷰티, 통화정책, 전기차, 금값 상승, 미중 갈등 -
농협·우리銀, 둔촌주공 대출 3000억 더 늘린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1.03 17:37:54시중은행들이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잔금대출 규모를 3000억 원 확대해 입주 예정자들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최근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대출금리는 요지부동이라 비용 부담은 여전하다. 새해 들어 은행들이 대출 영업을 잇달아 재개하고 있지만 가계대출 관리 기조가 여전하고, 은행채 금리 반등이 겹치면서 금리 인하에는 소극적인 모습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이달부터 둔촌주공 잔금대출에 2000억 원 규모의 한도를 증액했다. 기존에 책정한 2000억 원을 포함하면 농협은행이 취급하는 둔촌주공 잔금대출 규모는 총 4000억 원에 달한다. 금리는 지난해와 동일한 ‘5년 시장금리(MOR)+1.3%포인트’로 이날 기준 연간 4.36% 수준이다. 우리은행도 이달부터 둔촌주공 잔금대출에 대한 한도를 1000억 원 추가했다. 지난해 대출 총량 제한에 따라 시중은행 중 가장 적은 한도인 500억 원을 배정했지만 새해 들어 대출 여력이 생기자 한도를 2배로 늘린 것이다. 신한은행도 지난해 부여한 1000억 원 규모의 잔금대출 접수를 올해부터 시작했다. 당초 둔촌주공 입주 물량을 감안할 때 필요한 대출 규모는 최소 3조 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시중은행이 편성한 한도는 9500억 원에 불과해 자금난이 커졌고 상호금융권 대출이 급증하기도 했다. 하지만 농협은행과 우리은행이 대출 한도를 더 늘려 기존 △농협은행 4000억 원 △KB국민·하나은행 3000억 원 △우리은행 1500억 원 △신한은행 1000억 원 등 이날 기준 은행들의 대출 여력은 총 1조 2500억 원으로 늘었다. 다만 대출금리는 지난해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금융 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섣불리 금리를 내리기 어렵다는 게 은행권 전반의 분위기다. 실제 금융 당국은 올해부터 은행마다 가계대출 잔액 목표치를 분기별로 받을 예정이다. 금리를 다른 은행에 비해 크게 낮췄다가는 ‘대출 쏠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금융 당국이 지난해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를 넘긴 은행에 대해 ‘페널티’를 예고한 가운데 구체적인 규제 수위가 정해지지 않아 선제적인 금리 인하는 시기상조라는 목소리도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중 12월 말까지 연간 목표치를 맞춘 은행은 KB국민·NH농협은행으로 나머지 3개(신한·하나·우리) 은행은 모두 페널티를 받을 예정이다. 기준금리 인하와 달리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은행들의 자금 조달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가 7개월 만에 4.6%를 넘어서면서 고정형 주택담보대출의 준거 금리인 5년 만기 금융채(은행채 AAA 등급·무보증) 금리도 반등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9일 연내 가장 낮은 연 2.889%까지 하락한 은행채 금리(5년물)는 같은 달 26일 연 3.149%까지 올랐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대출 총량을 준수하지 못한 것에 대한 페널티와 분기별 제출하는 대출 잔액 등 금리를 섣불리 내리지 못할 요인은 다양하다”면서 “그 와중에 은행채 금리까지 소폭 반등하면서 대출금리 인하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
이복현 "대내외 환경 급변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위기대응역량 강화해야"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5.01.03 14:00:00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권에 “대내외 환경의 급변에도 우리 금융시스템이 흔들리지 않도록 손실흡수능력을 충분히 확보하는 등 위기대응역량 강화에 신경써달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올해도 우리 경제는 국내 정치불안, 기준금리 인하 기대 후퇴 등 다시 한번 불확실성의 한가운데에 서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지난 1년 우리 경제는 다사다난이라는 말이 부족할 만큼 정신 없는 한 해를 보냈다”며 “그간 우리 금융산업은 어려운 시기마다 적시 자금공급 등을 통해 경제 안정에 크게 기여해 해온 만큼 이번에도 금융이 경제 최전선에서 버팀목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는 민생경제 지원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드린다”며 “우리 사회 눈앞으로 다가온 인구 감소, 디지털 혁신, 기후 변화 등의 구조적인 변화를 면밀히 살피고 이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대비해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금감원도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시장과 긴밀하게 소통하는 한편, 금융산업이 미래를 대비하는데 있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AI PRISM*부동산 투자자 뉴스] 금리인하 기대감 속 부동산 세제 완화와 건설경기 활성화 방안 본격화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5.01.03 10:22:40▲ AI PRISM*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올해 한국 경제가 1.8%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가 건설·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특히 종합부동산세 1주택자 특례 확대와 취득세 중과 제외 기준 완화 등 세제 혜택이 강화되며, 수도권에 3만호 규모의 신규 택지 공급이 예정되어 있어 시장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 ■ 부동산 세제 완화 통한 거래 활성화 정부는 부동산 시장과 건설 경기 활성화를 위해 종합부동산세 1주택자 특례가 적용되는 지방 저가주택 대상을 기존 공시가격 3억원 이하에서 4억원 이하로 확대한다. 또한 취득세 중과 제외 대상인 저가주택 기준을 비수도권 중 광역시와 세종시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공시가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배제도 1년 더 연장된다. ■ 건설경기 부양을 위한 정부 지원 확대 총 18조원 규모의 추가 투자 및 대출이 이뤄지며, 85조원 수준의 민생·경기 사업도 상반기에 70% 집행될 예정이다. 개발부담금도 수도권은 50%, 비수도권은 100% 감면되어 신규 개발 사업 추진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 금리 인하 기대감과 시장 영향 상반기 중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부동산 시장의 변화가 예상된다. 다만 가계부채 증가율을 명목 GDP 성장률 이내에서 관리한다는 거시건전성 정책 기조는 유지될 전망이어서 대출 규제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투자자 관심 뉴스] 1. 종부세 ‘1주택 특례’ 확대…추경도 열어뒀다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정부, 올해 1.8% 성장 전망 하에 부동산 세제 완화와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등 경기부양책 추진 - 부동산 투자자 인사이트: 실행시점, 2025년 1월부터. 목표, 세제혜택 기간 내 거래 완료로 최소 20% 세부담 절감. 리스크/대응, 정책 유효기간 만료 전 매입·매도 결정 필요 2. 수도권 신규택지 3만호 공급…개발부담금 감면도 재추진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정부, 건설사 부담 완화 위해 개발부담금 감면 및 공공주택 공급 확대 - 부동산 투자자 인사이트: 실행시점, 2025년 상반기. 목표, 신규 공급지역 사전 분석으로 투자가치 30% 이상 상승 예상 지역 발굴. 리스크/대응, 공급 과잉 우려 지역은 투자 지양. 3. "추가 금리인하 전망에…수요 늘어날 하반기 규제강도 높인다"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금융당국, 가계대출 증가한도 70조원으로 축소 계획 - 부동산 투자자 인사이트: 실행시점, 2025년 상반기. 목표, 상반기 내 필요자금 80% 이상 확보. 리스크/대응, 하반기 대출규제 강화 전 자금조달 완료. [부동산 투자자 참고 뉴스] 4. 저성장·트럼프 폭풍 몰려오는데…현상 유지 급급한 ‘땜질 처방’ 한계 - - 핵심: 정부의 경제정책방향, 대내외 불확실성 대응에 한계 지적 - 부동산 투자자 인사이트: 글로벌 불확실성 대비 안전자산 중심 포트폴리오 재구성 필요 5. 5대 은행 작년 주담대 3배 불어나 48.5조 - - 핵심: 5대 은행 주택담보대출 잔액 578조원, 전년비 48.5조원 증가 - 부동산 투자자 인사이트: 금리 인하 전 대출조건 재검토 및 최적화 시급 6. 올해 전망도 암울…건설사 사옥 옮겨 비용 절감 ‘고삐’ - - 핵심: 도심 오피스 임대료 상승으로 건설사들 외곽 이전 가속화 - 부동산 투자자 인사이트: 도심 외곽 신축 오피스 투자기회 적극 발굴 추천 [오늘의 용어 설명] ▶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모든 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연간 소득으로 나눈 비율이다. 대출자의 상환능력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로, 하반기 규제 강화 예정으로 투자자금 조달계획 수립시 고려하는 요소다. [주목 포인트] 1. 부동산 세제 변화 - 종부세 1주택자 특례 확대로 보유부담 경감. 취득세 중과 제외 기준 완화로 거래 활성화 기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배제 연장으로 투자여건 개선 2. 금리 환경 변화 - 상반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상승. 대출규제 강화로 자금조달 어려움 예상. 현금 확보 중요성 증가 3. 정책 리스크 - 트럼프 2기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 국내 정치 불안정성 지속 가능성. 하반기 규제 강화 대비 필요 [키워드 TOP 10] 종부세 완화, 신규택지, 금리인하, DSR규제, 개발부담금, 주택담보대출, 오피스시장, 취득세, 경기부양, 정책리스크 -
[AI PRISM*금융상품 투자자 뉴스] AI·반도체 산업 경쟁 심화와 첨단산업 인재 확보 본격화…글로벌 기업과의 기술격차 해소가 핵심과제로 부상
경제·금융 재테크 2025.01.02 22:05:07▲ AI PRISM*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첨단산업 경쟁력 확보와 인재 유치가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바이오와 반도체 분야에서 미국 등 주요국과의 기술격차를 줄이기 위한 대규모 투자와 전략적 해외진출이 가속화하고 있다. ■ 가계대출 관리 강화와 금융시장 변화 금융당국이 올해 가계대출 증가 한도를 70조원으로 축소하고, 하반기에 규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상반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따른 대출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7월부터는 스트레스 DSR 3단계 규제를 시행하여 지역에 관계없이 1.5%포인트의 가산금리를 적용한다. ■ AI·반도체 시장의 새로운 경쟁 구도 형성 엔비디아가 맞춤형반도체(ASIC) 시장에 진출하면서 AI 반도체 시장의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국내 메모리 기업들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외에도 다양한 AI용 메모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HBM의 변형과 새로운 종류의 AI용 D램 개발을 추진하며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 첨단산업 인재 확보 경쟁 가속화 글로벌 반도체 설계 인력 중 한국인 비중은 2%에 불과하며, 2031년까지 국내 반도체 인력이 5만 6000명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1% 인재를 데려가겠다"며 이민제도 개편을 예고하면서 인재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1. 추가 금리인하 전망에…수요 늘어날 하반기 규제강도 높인다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요약: 금융당국, 올해 가계대출 증가 한도 70조원으로 축소. 상반기 금리인하 이후 하반기 대출수요 급증 대비해 규제 강화 예고 - 금융상품 투자자 인사이트: 실행 시점, 2025년 상반기. 투자 포인트, 금리인하 시기 전후 금융주 수익성 변화 주목. 리스크 관리, 하반기 DSR 3단계 규제 강화에 따른 대출 위축 가능성 모니터링. 2. 2라운드 돌입한 AI칩 전쟁… 삼성-SK, ‘맞춤형 메모리’ 진검승부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요약: AI 반도체 시장이 맞춤형 시대로 전환. SK하이닉스의 HBM 독주 체제에서 다양한 AI용 메모리 경쟁 구도로 변화 - 금융상품 투자자 인사이트: 실행 시점, 2025년 연중. 투자 포인트, AI 메모리 다각화 전략 보유 기업 선별 투자. 리스크 관리, HBM 외 차세대 AI 메모리 기술 개발 진척도 모니터링. 3. 엔비디아도 맞춤형칩 시장 진출…메모리 시장 지각변동 예고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요약: 엔비디아의 ASIC 부서 신설로 AI 반도체 시장 경쟁 심화. 대만 미디어텍 등에서 인력 충원 - 금융상품 투자자 인사이트: 실행 시점, 2025년 1분기. 투자 포인트, ASIC 설계 역량 보유 기업 주목. 리스크 관리, 엔비디아의 시장 진입에 따른 경쟁 심화 리스크 점검.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4. 서민금융 지원체계 효율화…저축銀 중금리대출 확대도 - - 핵심 요약: 정부, 11조원 규모 서민 정책금융 공급 예정. 저축은행·인터넷전문은행 등 민간 서민금융 확대 추진 - 거시적 시사점: 서민금융 지원 체계 개편으로 금융권 대출 포트폴리오 변화 예상 5. 韓 IT기업 글로벌 매출 점유율 6%…美대비 몸값도 7분의1 ‘디스카운트’ - - 핵심 요약: 국내 IT 기업의 글로벌 매출 점유율 6.1%, 시총 점유율 1.6%에 그쳐 - 거시적 시사점: 국내 IT 기업의 밸류에이션 개선 필요성 제기 6.트럼프 ‘멕시코 관세’ 말만 꺼내도…車기업 주가 떨어졌다 - - 핵심 요약: 트럼프의 멕시코 관세 관련 발언만으로도 자동차 기업 주가 하락 - 거시적 시사점: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통상 리스크 대비 필요 [오늘의 용어 설명] ▶ 맞춤형반도체(ASIC): 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의 약자로, 특정 용도에 최적화된 반도체를 의미. 범용성은 낮지만 특정 기능에서 최고의 성능과 전력효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 [주목 포인트] 1. 바이오 산업의 글로벌화 -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 진출 기업들의 성과 가시화. 글로벌 빅파마와의 협력 기회 확대. R&D 역량 강화를 통한 기술수출 증가 2. AI 반도체 시장 재편 - 맞춤형 AI칩 수요 증가. 메모리 제품 다각화 전략. 글로벌 기업과의 기술 경쟁 심화 3. 첨단산업 인재 확보 - 해외 인재 유출 방지 대책 필요. 기업의 R&D 투자 확대. 정부의 제도적 지원 강화 [키워드 TOP 10] 바이오 클러스터, 기술수출, AI칩, 맞춤형반도체, HBM, 인재 유출, 트럼프 리스크, IT 경쟁력, R&D 투자, 글로벌 경쟁력 -
5대은행 작년 주담대 3배 불어나 48.5조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1.02 18:14:41지난해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42조 원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4년 만에 최대치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은 1년 전에 비해 무려 3배나 급증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해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34조 1350억 원으로 집계됐다. 11월 말보다 7963억 원 증가했다. 2023년 말(692조 4094억 원)과 비교하면 1년 새 41조 7256억 원 늘었다. 전년 대비 59조 원 늘었던 2020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이 증가했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2019년 39조 3764억 원, 2020년 59조 3977억 원, 2021년 38조 8990억 원 증가했다. 하지만 2022년 기준금리가 1.25%에서 3.25%로 7차례 인상되자 전년 대비 16조 5194억 원 감소했고 2023년에도 이 같은 기조가 이어져 1241억 원 줄었다. 지난해 가계대출 상승은 주담대가 이끌었다. 5대 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578조 4635억 원으로 한 해 동안 48조 5713억 원이나 늘었다. 불과 1년 전인 2023년 16조 7506억 원이 증가했던 것에 비해 3배 가까이 많았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주택 가격이 크게 오르며 주담대를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급증했다”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 아래 집값이 치솟았는데 보유한 현금이 부족한 탓에 차주들이 대출을 받아 집값을 충당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경기 침체에 금리 인하 가능성…하반기 대출 규제 더 세진다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5.01.02 17:55:51올해 저성장 탓에 금융 당국이 가계대출 고삐를 더 강하게 조일 것으로 전망된다. 가계의 소득은 늘지 않는 상황에서 대출을 더 내주면 빚 부담에 소비 여력이 더 떨어져 내수 침체가 장기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당국은 올 상반기 기준금리가 추가로 떨어지면 하반기에 대출 수요가 다시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연말로 갈수록 대출 문턱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 당국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올해 가계대출 관리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 당국은 올해 가계대출 증가 한도를 약 70조 원으로 지난해보다 15조 원가량 낮춰 깐깐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가계대출 증가율을 경상 성장률 이내로 관리하는 게 당국의 대출 관리 대원칙이다. 올해 정부가 예상한 경상 성장률은 3.8%로 지난해(전망치 기준 4.9%)보다 1.1%포인트나 줄면서 한도를 낮춘 것이다. 가계대출 한도 중 상당 몫을 차지하는 디딤돌·버팀목 등 정책대출상품은 크게 줄일 수 없는 만큼 은행을 비롯한 민간 금융의 대출 문턱을 높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정책대출을 주관하는 국토교통부는 올해 55조 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공급할 계획으로 통상적인 상환 규모를 감안하면 정책대출에 따른 가계대출 증가액은 약 44조 원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민간이 공급할 수 있는 가계대출은 약 26조 원 수준이다. 월별 가계대출 증가분을 평균 2조 원 수준으로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가계대출이 월 평균 4조 원가량 늘어났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더 강도 높은 대출 규제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국은 경기 침체와 금리 인하 효과 등을 감안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대출 규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시장에서는 올 상반기 한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출 신청은 금리 인하 시차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부터 본격화할 수 있다. 당국 역시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고 ‘상약하강’의 규제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의 한 관계자는 “통상 경기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면 대출 수요도 함께 줄어드는 흐름을 보이는 만큼 당국이 상반기 중 대출 규제를 새로 꺼내들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부동산 시장이 다시 꿈틀대기 시작하면 규제 수위를 다시 높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 당국은 올 하반기부터 스트레스 총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규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스트레스 DSR은 변동금리 대출 시 가산금리를 붙여 한도를 줄이는 제도로 대출 지역 등에 따라 단계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당국은 지난해 9월 스트레스 DSR 2단계를 도입하며 수도권(1.2%포인트)과 지방(0.75%포인트) 대출에 매기는 가산금리를 차등했다. 올 7월부터는 지역에 관계없이 1.5%포인트의 금리가 붙는다. 일각에서는 경기 침체 충격을 줄이려면 대출 규제를 과도하게 높여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당국의 입장은 단호하다. 금융 당국의 한 관계자는 “자칫 규제를 풀었다가 문제를 더 키울 수 있다”며 “성장률 이내로 가계대출을 관리하겠다는 원칙이 흔들리면 오히려 시장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김우보 기자 ubo@@sedaily.com -
이창용 “崔, 헌법재판관 임명으로 대외 신인도 하락 막아”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1.02 17:36:10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헌법재판관 임명이 대외 신인도 하락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지원사격에 나섰다. 특히 최 권한대행의 재판관 임명에 반발한 국무위원들을 향해 “고민 좀 하고 이야기했으면 좋겠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총재는 2일 신년사에서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평가가 다르겠지만 최 권한대행이 대외 신인도 하락과 국정 공백 상황을 막기 위해 정치보다는 경제를 고려해 어렵지만 불가피한 결정을 했다”며 “이는 앞으로 우리 경제 시스템이 정치 프로세스와 독립적으로 정상 작동할 것임을 대내외에 알리는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년 인사차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책임 있는 사람들이 (재판관 임명과 관련해 최 권한대행을) 비난하면 그 메시지를 어떻게 전달하느냐”며 “이제는 여야가 국정 사령탑이 안정되도록 협력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이달 기준금리 결정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도 “최근 경제심리지수가 안 좋게 나오고 있는데 소비나 실적 등 실제 경기 부진으로 이어졌는지 데이터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 총재는 금리나 정부 재정이 진통제처럼 쓰이면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너무나 크기에 이들에 대한 지원이 무엇보다 시급하지만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고통을 줄여주는 진통제로만 사용한다면 부작용이 커질 수 있다”며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을 도와주더라도 이들의 현상 유지를 위한 지원에만 초점을 둬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그는 “자영업자들이 보다 생산적인 부문으로 진출하게 돕는 구조조정 지원을 병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총재는 또 “올해 가계부채 관리를 좀 미루고 경기 부양에 더 힘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경기 둔화 고통을 줄이고자 미래에 다가올 위험을 외면해왔던 과거의 잘못을 반복할 수 있다”며 “가계부채 증가율을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내에서 관리해야 한다는 거시 건전성 정책 기조는 흔들림 없이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나친 위기론에 대해서는 경계했다. 이 총재는 “경기 하방 위험이 커졌지만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을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위기와 같은 상황으로 보는 것은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
[AI PRISM*금융상품 투자자 뉴스] 정치 불확실성과 트럼프 2기 출범 앞두고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장기 금융상품 투자와 리스크 관리 전략 수립 필요
경제·금융 재테크 2025.01.01 21:23:09▲ AI PRISM*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국내외 정치·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까지 상승하고 회사채와 국고채간 신용스프레드가 확대되는 등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통상 갈등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투자자들의 리스크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 예적금·대출 시장 전망과 대응전략 올해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되면서 예금금리는 하락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2년 이상 장기 예적금 가입이나 5년 확정형 연금보험 가입을 추천하고 있다. 반면 대출금리는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에 따라 더딘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연체율 상승과 환율 급등으로 금융권의 리스크 관리가 강화되면서 기준금리 인하 폭만큼의 대출금리 인하는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 회사채 시장 리스크 점검 올해 1분기 회사채 만기 도래 물량이 26조 6125억 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회사채와 국고채의 신용스프레드가 68.4bp까지 확대되는 등 회사채 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통상적인 '연초효과'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기업들의 자금 조달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 해외투자 리스크 관리 방안 해외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로 자산 매각에 실패한 가운데 원화 가치 급락으로 환 헤지 정산금 미지급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해외 오피스 공실률이 20.1%에 달하는 등 부동산 시장 부진이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해외 부동산 펀드 투자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1. 예적금 2년 이상 장기 가입 유리…대출금리 인하는 더딜 것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요약: 전문가들은 올해 예금 금리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2년 이상 장기 예적금이나 5년 확정형 연금보험 가입을 추천. 미국 빅테크 중심의 주식투자와 포트폴리오 5~10% 수준의 금 투자도 권장. - 금융상품 투자자 인사이트: 실행시점, 1분기 중. 투자목표, 장기 예적금 2년 이상 상품 가입으로 금리 확보. 리스크/대응, 금리 하락 리스크에 대비해 분산투자 필요. 2. 신용 스프레드 확대…회사채 1분기 ‘만기 폭탄’ 불안감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요약: 1분기 회사채 만기 물량 26.6조원으로 역대 최대. 정치 불안으로 신용스프레드 68.4bp까지 확대되며 회사채 시장 불안. - 금융상품 투자자 인사이트: 실행시점, 즉시. 투자목표, 신용등급 AA 이상 우량 회사채 중심 포트폴리오 구성. 리스크/대응, 만기 분산 통한 리스크 관리 필요. 3. 해외 부동산펀드 ‘환 헤지 정산금 미지급’ 속출 - 기사 바로가기: - 핵심 요약: 해외 부동산 시장 침체와 원화 가치 하락으로 환 헤지 정산금 미지급 사태 발생. 오피스 공실률 20.1%로 시장 부진 지속 전망. - 금융상품 투자자 인사이트: 실행시점, 당분간 신규투자 지양. 투자목표: 기존 투자분 리스크 점검 및 손절 검토. 리스크/대응, 환율 변동성 대비 헤지 비율 상향 조정.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4. 금융 당국 수장들 ‘올해 시장안정 최우선’ - - 핵심 요약: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부동산 PF 등 구조적 리스크 안정적 관리와 취약계층 지원 강화 방침 표명 - 금융상품 투자자 인사이트: 유동성 확보 및 레버리지 축소 필요 5. 삼성·SK하이닉스 R&D 나란히 세계 50위 들어…한국 전세계 5위 - - 핵심 요약: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023년 R&D 투자액이 각각 30조5000억 원, 8조1200억 원으로 증가. 한국의 R&D 투자 증가율 12.6%로 세계 평균 7.8% 상회. AI, 데이터 인텔리전스, 차세대 통신 등 미래 기술 투자 확대 - 금융상품 투자자 인사이트: 도체 관련 주식형 펀드 및 ETF 비중 확대 검토 6. 정치 수술해야 대한민국號 생존한다 - - 핵심 요약: 정치 불안으로 국가 신용등급 하락 우려. 외국인 자금 이탈 가능성 제기 - 금융상품 투자자 인사이트: 안전자산 비중 확대 필요성 [오늘의 용어 설명] ▶ 신용스프레드(Credit Spread): 회사채와 국고채의 금리 차이를 의미. 스프레드가 확대되면 회사채 발행 부담이 커지고 기업 자금조달이 어려워짐을 시사 [주목 포인트] 1. 금리 전망과 대응 - 기준금리 인하 전망으로 장기 예적금 상품 가입 고려, 대출금리는 완만한 하락 예상으로 고정금리 전환 검토, 연금보험 등 대체 투자상품 비중 확대 2. 회사채 시장 리스크 - 1분기 만기도래 물량 급증으로 변동성 확대 예상, 우량 회사채 중심의 선별적 투자 필요, 만기 분산을 통한 리스크 관리 강화 3. 해외투자 전략 - 환율 변동성 대비 환헤지 비율 상향 조정, 해외 부동산 펀드 신규투자 신중 검토, 기존 투자자산 리스크 재점검 [키워드 TOP 10] 신용스프레드, 만기물량, 환헤지, 장기예적금, R&D투자, 반도체산업, 신용등급, 회사채시장, 부동산펀드, 자금조달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