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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種 '앱 신용카드'마저 해킹 무방비라니
오피니언 사설 2014.05.13 21:37:27스마트폰 앱에 신용카드를 등록해 결제하는 앱카드에서 해킹 피해사례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이번에는 삼성카드 고객 50여명의 공인인증서 정보와 6,000만원가량만 빠져나갔지만 제2·제3의 피해도 배제할 수 없다고 한다. 해커들이 삼성 갤럭시 등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 신용카드사의 보안 취약점을 세밀하게 파고든 까닭이다. 반면 대부분의 신용카드사를 포함한 금융회사의 보안 시스템은 여전히 허술하다.해커들은 아이폰에 -
저가항공사… 가격파괴와 안전 운항의 딜레마
오피니언 사설 2014.05.13 21:37:18다음달 17일 우리나라 취항이 예정돼 있는 아시아 최대 저가항공사(LCC) 에어아시아가 파격적인 특가 항공권을 내놓자 국내 저가항공사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에어아시아는 12일 계열사인 타이 에어아시아엑스를 통해 6만9,000원짜리 인천~방콕 편도 항공권을 선보였다. 이는 국내 저가항공사의 특가상품(평균 15만6,000원)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다. 에어아시아의 공세에 맞서 국내 저가항공사들도 경쟁적으로 특가상품 판매 -
대국민 담화, 세월호 수습 넘어 국가개조 출발점돼야
오피니언 사설 2014.05.13 21:37:08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대국민 담화를 사고발생 한달째인 15일을 즈음해 발표할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13일 국무회의에서 "많은 의견을 수렴했고 연구 검토한 내용을 바탕으로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담화에는 박 대통령의 사과와 국가재난 안전 플랜 수립, 관피아(관료 마피아) 척결을 비롯한 참사 수습조치가 담길 것으로 보인다.세월호 참사의 유가족과 온국민이 겪어야 했던 정신적 고통을 생각한 -
관피아 척결, 김영란法 처리를 출발점 삼아야
오피니언 사설 2014.05.12 21:11:02여야가 5월 임시국회에서 세월호 참사의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참사의 본질이 정부·관료의 무능과 부패, 우리 사회 곳곳에 깊숙이 뿌리 내린 관피아(관료 마피아)의 적폐에 있는 만큼 이를 예방·척결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관피아나 전관예우가 상징하듯이 우리 사회는 아직도 전현직 관료와 판검사 등을 매개로 한 엘리트 카르텔, 정경(政經)·관경(官經)유착 구조에서 헤어나지 못하 -
'오너 리스크'로 고민하는 국내 대기업들
오피니언 사설 2014.05.12 21:10:52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의 잇단 건강악화와 고령화로 기업경영에서 '오너 리스크'가 증폭되고 있다. 삼성그룹은 지난주 말 이건희(72) 회장의 갑작스러운 심장질환과 입원으로 비상이 걸렸다. 심폐소생술 등을 거쳐 회복 중이라 하니 천만다행이다. 그룹 경영도 미래전략실과 계열사 사장들을 중심으로 평소처럼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는 삼성 측 설명이다. 그래도 외부의 걱정은 크다. 지난해 매출 334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 -
6·4 지방선거, 경제·민생 살리기 공약이 안 보인다
오피니언 사설 2014.05.12 21:10:42여야가 6·4지방선거의 1호 정책공약으로 일제히 '국민 안전'을 내걸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주요 정당의 지방선거 10대 공약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국민안전 플랜 마련, 새정치민주연합은 안전 대한민국 만들기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여야의 안전공약에는 재난대응 컨트롤타워 수립, 안전기준·규제 강화 등 국민 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방안들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 이전에는 -
5월 국회, 정치공방 말고 민생회복 방안에 진력하라
오피니언 사설 2014.05.11 19:51:27여야가 5월 임시국회 소집에 합의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 등 여야의 신임 원내지도부는 11일 세월호 후속대책과 후반기 원 구성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달 중 국회를 열기로 하는 등 3개 항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국가적 규모의 재난상황을 맞아 정치권이 모처럼 당리당략을 접고 '초당적 협력'을 하기로 한 것은 환영할 만하다. 양 원내대표가 전날의 선출 이후 첫 회동에서 이같이 합의한 후 하 -
서비스 규제개혁없이 소비침체 국면 탈피 어렵다
오피니언 사설 2014.05.11 19:51:17정부가 9일 긴급 민생대책회의를 열고 재정 조기집행 등을 주내용으로 한 '경기보완 방안'을 발표한 것은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한국 경제가 자칫 더블딥(경기회복 국면에서의 후퇴)에 빠질 수 있다는 상황인식에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정부만이 아니라 국내 경제연구소들도 비슷한 입장을 나타냈다. LG경제연구원은 이날 정부에 제출한 '최근 소비동향' 자료에서 "세월호 사태는 국민에게 미치는 심리적 충격이 과거 다 -
후임 국무총리 인선에 여야 머리 맞대야
오피니언 사설 2014.05.11 17:50:18에이브러햄 링컨이 대통령에 취임한 1861년, 미국의 정치상황은 카오스 그 자체였다. 다양한 이해관계의 스펙트럼이 대륙의 동서남북을 교차하고 있었다. 경제 문제에 인종갈등까지 겹치면서 남북과 동서 지역이 극한의 대립으로 치달았다. 이대로 가다가는 연방 해체마저 각오하지 않으면 안 될 처지였다.링컨 대통령이 이런 정치적 난국을 극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정적(政敵)을 포용해 그들에게 권한을 부여하고 마음을 -
이젠 '불법어업국' 오명까지 뒤집어쓸 건가
오피니언 사설 2014.05.09 21:17:29유럽연합(EU)이 한국을 '불법어업(IUU)국가'로 지정할지 여부가 다음달 결론이 난다. 불법어업국으로 지정되면 국내에서 생산·가공한 수산물의 EU 수출이 전면 금지되고 우리 어선의 EU 항만 입항이 불가능해진다. 미국이 내년 1월 한국을 불법어업국으로 지정해 무역제재에 들어갈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진다. 경제적 손실보다 더 우려되는 것은 국제사회에서의 이미지 타격이다. 이미 세월호 참사로 타격을 입은 마당에 불법어업 -
소비 정상화, 재정 조기 집행만으로는 부족하다
오피니언 사설 2014.05.09 21:17:20재정의 조기집행만으로 소비가 되살아날 수 있을까.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9일 열린 긴급 민생대책회의에서 내놓은 대책들은 세월호 참사로 꽁꽁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회복시키기에는 불충분하다는 게 우리 판단이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세월호 참사에 따른 소비위축을 완화하기 위해 올 상반기 재정지출 규모를 당초 목표보다 약 7조8,000억원 늘리고 정책금융공사와 산업은행 등을 통한 정책금융 공급의 상반기 집행률을 60% -
'국가개조' 개혁 방안, 밀실 결정해선 안 된다
오피니언 사설 2014.05.08 20:31:05청와대가 세월호 참사 수습방안과 관련해 이달 중순 '국가개조' 개혁방안을 내놓는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국무회의와 종교지도자 간담회 등에서 "국가개조를 한다는 자세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약속의 후속 조처다. 참사 책임을 지고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의 후임 발표와 국가안전처 신설, 관피아 해소 방안, 연안여객선 안전강화 방안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길 것으로 보인다.국민 안전에 구멍이 뚫린 이번 -
'고졸 채용' 再版 우려되는 '시간제 일자리'
오피니언 사설 2014.05.08 20:30:55박근혜 정부의 핵심 고용정책인 '시간제 일자리'가 자칫 이명박 정부에서 의욕적으로 추진됐다가 흐지부지된 '고졸 채용'의 재판(再版)이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6월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주요 과제로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꼽고 의욕적으로 관련 일자리 창출을 독려했지만 기업들 사이에서는 점차 애물단지 대접을 받는 처지다. 지금까지 기업들이 내놓은 올해 시간제 일자리 채용계획은 약 1만5,000명에 불과하 -
조선 수주 3위 추락… 한국 제조업에 적신호인가
오피니언 사설 2014.05.08 20:30:45우리나라 조선업이 글로벌 3위로 추락했다는 통계수치가 나왔다. 해운·조선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조선업계의 선박 수주량은 29만4,167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4.8%나 급감했다. 수주물량에서 중국 조선사들(110만3,857CGT)과 일본 조선사들(60만4,664CGT)에 크게 뒤처졌고 점유율도 13%로 중국(48.8%)은 고사하고 일본(26.7%)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화려했던 '조선강국 -
한국경제, 원·달러 환율 1,000선에도 대비하자
오피니언 사설 2014.05.07 21:55:21원·달러 환율의 하락속도가 가파르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무려 7원80전(0.76%) 하락한 1,022원50전에 마감했다. 환율이 1,020원대까지 떨어진 것은 2008년 8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5년9개월여 만이다.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양적완화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부진과 무역적자가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면서 달러화 약세에 직접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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