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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스틸 사려는 일본제철 '메이드 인 글로벌' 부푼 꿈
문화·스포츠 문화 2025.05.02 17:46:08최근 일본제철의 미국 대표 철강사 US스틸 인수 시도가 논란이다. 일본 정부까지 나서 인수를 추진하고 미국 정부는 이를 방해한다. 일본제철은 왜 US스틸을 인수하려는 것일까. 과거 일본 버블 시대 소니의 컬럼비아픽처스 인수와도 비교되는 데 정말 그럴까. 신간 ‘일본제철의 환생’은 과거 제조업 왕국이었던 일본의 재생기다. 일본 제조업의 대표 격인 철강사 일본제철을 통해 잃어버린 30년을 극복하고 다시 부활하려는 노 -
일상 속 종이영수증을 만나다
문화·스포츠 문화 2025.05.02 17:45:44책 제목만 보면 병원 이야기로 오해할 수 있지만 ‘정신’이라는 이름의 저자가 그동안 종이 영수증을 모아가며 느낀 감정과 일상을 사진과 함께 기록한 책이다. 저자는 23세부터 매일 영수증을 모았다고 한다. 영수증만 어느덧 2만 5000장에 달한다. 정신 작가가 소중한 사람들에게, 또 지켜내야 할 자신에게 무언가를 선물하며 물건과 장소에 남은 기억을 돌아보는 기록이자 생의 어둠 속에서 끝내 빛을 찾아내는 이야기라고 출 -
선진국에서 강대국으로 가려면
문화·스포츠 문화 2025.05.02 17:45:22대한민국은 강대국인가, 아닌가.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인 저자는 ‘아직 아니다’라고 본다. 그 이유를 ‘비전의 부재’에서 찾는다. 책은 지금이야말로 정치권과 지식 사회가 앞장서 강대국이라는 담대한 비전을 제시해야 할 때라고 주장한다. 대한민국이 약소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원동력을 자유주의 국제 질서에서 찾으며 앞으로도 그 질서를 지키고 확장해야만 진정한 강대국으로 나갈 수 있다고 본다. 특히 -
왜 한국에서는 신약 만들기가 어려운가
문화·스포츠 문화 2025.05.02 17:45:01제약 전문기자 출신인 저자가 여전히 혼돈한 우리나라 제약 산업의 실태를 보여준다. 복제약(제네릭) 우대 정책에서 비롯된 복제약 제조사의 난립과 신약 연구개발 투자 저조, 불법 리베이트와 과잉 처방의 만연, 국민건강보험 재정 악화, 제약사와 언론의 경언유착 같은 복잡다단한 문제를 제기한다. 의약품이 더욱 중요해지는 고령화 시대에 의약품 권력을 장악한 제약 기득권층의 위협을 들춰 보여주면서 시민의 권리를 찾아야 -
메소포타미아는 어떻게 문명의 시작이 됐나
문화·스포츠 문화 2025.05.02 17:44:38우리는 중동의 메소포타미아를 보통 4대 문명 발상지 중 하나라고 배운다. 하지만 저자는 ‘여럿 중의 하나’가 아니라 ‘가장 중요한 하나’라고 말한다. 메소포타미아는 ‘두 강 사이의 땅’이라는 의미다. 이 지역에서 처음 문자 기록이 시작됐고 바퀴나 원주율 같은 과학과 수학이 나왔다. 이외에 권력과 전쟁, 빈곤과 특권 등도 이곳에서 출현했다. 저자는 지역에서 발견된 수많은 점토판과 유물을 통해 고대인의 일상에도 주 -
"누구나 결핍은 있어…너무 애쓰지 마세요"
문화·스포츠 문화 2025.05.02 17:43:49‘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시인이 2002년 발표한 ‘풀꽃’이라는 시다. 나태주는 몰라도 어디서 한 번쯤 보고 들었을 세 문장은 전 국민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시집이 나오고 10년이 지난 2012년 광화문 글판에 오른 이후부터다. 단번에 마음을 사로잡는 이 시도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흘러 우리에게 온 것이다. 한눈에 예뻐 보이고 싶고 단번에 사랑받고 싶은 우리는 이 시를 읽고 -
금·석유·전기… 화폐 신뢰의 진화, 비트코인은 달러를 넘어설까?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5.05.02 00:21:444월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100일이 지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급진적 관세 정책으로 전 세계 경제는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동시에 디지털 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트럼프 대통령 재선 직후인 지난해 12월 비트코인은 10만 달러를 넘어섰다. 트럼프 행정부는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적 자산으로 지정하고 규제 완화를 추진하면서 디지털 자산 시장에 불을 지폈다. 이런 상황에서 신간 ‘비트코인의 시 -
가슴을 연결하는 금실…사랑 흐르는 '한강'
문화·스포츠 문화 2025.04.25 15:04:22“세계는 왜 이토록 폭력적이고 고통스러운가? 동시에 세계는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가?” 이 두 질문 사이의 긴장과 내적 투쟁이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글쓰기를 밀고 온 동력이었다. 하지만 최근에 변화가 있었다고 한다. 2014년 ‘소년이 온다’를 출간하고 난 뒤에는 사랑에 대해 질문했다고, 그리고 “내 모든 질문들의 가장 깊은 겹은 언제나 사랑을 향하고 있었던 것 아닐까”라고 말했다. 작가는 여덟 살이던 1979 -
기술 발전따라 '일자리 양극화'…사람 대한 투자로 균형 맞춰야
문화·스포츠 문화 2025.04.25 15:03:41우리는 먹고 살기 위해 일을 한다. 자아 실현이나 사회와 연결되기 위해 일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일자리가 있다고 해서 모두가 행복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낮은 임금과 열악한 복지, 해고 위험 등 불안정한 고용 환경 속에서 ‘좋은 일자리’는 한층 더 귀해졌다. 신간 ‘왜 좋은 일자리는 늘 부족한가’는 시장 논리와 인간의 존엄 사이에서 ‘삶의 의미로서의 일’을 재정의한다. 국제노동기구(ILO) 고용정책국장인 저자는 -
AI 시대 교육에서 ‘인간다움’이란
문화·스포츠 문화 2025.04.25 15:03:07인공지능(AI) 시대를 살아갈 현대인에게 인간의 고유한 창의력과 사고력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 출신 원자력 공학자이자 교육 혁신가 원동연 박사와 디지털 마케팅·AI 전문가 민진홍 소장이 함께 집필했다. AI가 인간을 위협하는 현 시대에서 오히려 ‘인간다움’을 강화할 수 있는 해법을 담았다. 특히 책에서 소개하는 ‘5차원 소크라테스 AI’는 스스로 생각하고 창 -
피플 플리저 탈출 방법
문화·스포츠 문화 2025.04.25 15:02:48누구에게나 친절을 베푸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친절을 강박적으로 베푸는 것은 문제다. 다른 사람의 부탁이면 무조건 들어주고 자신이 가치 없는 사람으로 보일까봐 무서워한다. 타인의 부탁을 거절하는 상황을 상상만 해도 스트레스가 치솟고 자신의 우유부단한 모습에 화가 난다. 저자는 이런 사람을 매 순간을 피로하게 사는 ‘피플 플리저(people pleaser)’라고 말한다. 이제 단호하게 거절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본다. -
아메리카 대륙을 유럽에 알린 원주민들
문화·스포츠 문화 2025.04.25 15:02:28아메리카 대륙을 세계사에 등장시킨 주인공은 ‘발견자’인 유럽의 탐험가만이 아니다. ‘목격자’인 원주민들도 포함해야 한다. 저자는 유럽 중심의 시선에서 벗어나 대항해 시대의 역사를 새롭게 조명한다. 당시에도 외교사절, 통역사, 탐험가, 가족, 심지어 작가와 의사로 유럽에 발을 디딘 수많은 원주민이 존재했다. 책은 유럽인과 조우한 원주민들이 어떻게 협상하고 저항하고 이용했는지 풍부한 사료와 자료를 통해 되살린 -
기업가정신의 선행 조건을 말하다.
문화·스포츠 문화 2025.04.25 15:02:11기업 관련 연구와 실무에 매진해 왔던 저명 경제학자, 경영학자, 법학자 및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기업가정신’을 말한다. 기업이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기업가정신이 필수적인 요소임을 강조하며 이를 조직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저자는 기업가정신이 발현하는데 가장 중요한 선행 조건은 국가의 포용적 경제 제도라고 주장한다. 기업가정신은 시장과 재산권이 보장되는 제도 아 -
'"다 해줄게"…'빈껍데기 어른' 만든다
문화·스포츠 문화 2025.04.25 15:01:45엄마·아빠에게 심한 욕설을 하고 때리고 분에 못 이겨 소리를 지르다가 쓰러지는 어린 아이를 비롯해 이상 식탐을 보이거나 게임에 빠져 방 밖을 나오지 않는 아이들. 2006년부터 시작해 2015년까지 방송된 SBS의 프로그램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의 일부 내용이다. 이 프로그램은 충격적인 아이들의 행동을 분석하고 교정하며 커다란 인기를 끌었고 ‘육아 예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당시 출연했던 오은영 정신건강의학 -
서식지 쫓겨난 백로…동물과 공존하려면?
문화·스포츠 문화 2025.04.18 17:52:49수십 년 간 우리 사회는 많은 변화를 겪어왔지만 그중 동물권에 대한 인식과 관심 증가는 특히 주목할 만한 현상이다.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인간 외의 생명체의 권리와 복지에 진지한 관심을 기울이면서 우리 사회의 윤리적 지평이 한 뼘 더 넓혀졌다. 그러나 새로운 변화는 과거에 없던 새로운 갈등도 많이 낳고 있다. 길고양이에 밥을 주는 문제는 가장 흔한 갈등 사례다.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비쩍 마른 길고양이들이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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